ИТ-1(Объект 150) |
1. 개요
소련에서 1968년부터 70년까지 단기간 동안 서독의 라케텐야크트판처와 함께 유이하게 실전 배치되었던 미사일 전차다. 원래 IT-1은 소련식 전차 분류법 중 하나인 미사일 전차(Ракетный танк; 라케뜨늬 딴크)에 해당하나, 제식명의 ИТ은 전차 요격기(Истребитель танков; 이스뜨릐비쯸 딴꼬브)[1]의 약어로 대전차 차량 또는 구축전차를 뜻한다.2. 제원
ИТ-1 (Объект 150) IT-1 (오비옉트 150)) | |||
{{{#!folding 【펼치기 · 감추기】 | 개발 및 생산 | ||
개발기관 | UKBTM | ||
개발연도 | 1957~68년 | ||
생산기관 | 우랄바곤자보드 | ||
생산연도 | 1968~70년 | ||
생산량 | 193대 | ||
운용연도 | 1960~70년 | ||
운용국가 | 소련 | ||
제원 | |||
전장 | 6.63m | ||
전폭 | 3.3m | ||
전고 | 2.2m | ||
중량 | 34.5t | ||
탑승인원 | 3명(단차장,포수,조종수) | ||
공격력 | |||
주무장 | 2K4 드라콘 미사일 발사기 (3M7 미사일 15발) | ||
조준장치 | 1OP2(주간조준경) 1PN12(야간조준경) | ||
부앙각 | − // +° | ||
회전각 | 360° | ||
부무장 | PKT 동축기관총 (2,000발) | ||
기동력 | |||
엔진 | ChTZ V-55 액랭식 디젤 | ||
최고출력 // 회전 수 | 581hp (427kW) // 2,000rpm | ||
추중비 | 16.3hp/t | ||
현수장치 | 토션 바 | ||
최고속력 | 50km/h (노상) | ||
항속거리 | 580km (노상) | ||
초호능력 | 2.85m | ||
초월능력 | 0.8m | ||
등판능력 | 32° | ||
도하능력 | 1.5m (OPVT 장착시 5m) | ||
방어력 | |||
장갑형식 | 주조장갑, 균질압연장갑 | ||
포탑 | 전면: 206mm | ||
차체 | 전면: 100mm 측면: 80mm | }}} |
3. 역사
1957년부터 1968년까지 개발되어 1970년까지 3년간 양산과 동시에 제한적으로 운용되다가 퇴역했다.1957년에 UVZ 설계국에서 구상을 시작하였고, OKB-16에서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했다.
1958년에 183호 공장이 제시한 이 전차의 초기 구상안은 T-54와 그 개량형인 오비옉트 140을 기본으로 하여 임무에 알맞게 개량한 차체를 사용하는 것이었으며 이 T-54 기반의 오비옉트 150은 오비옉트 140 및 오비옉트 155와 함께 오비옉트 165 개발에 도움을 주었다. 오비옉트 165 기반에 115mm U-5TS 활강포를 주포로 채용한 오비옉트 166이 T-62로 제식 채용되자 오비옉트 150 또한 T-54 기반에서 T-62 기반으로 재설계되었고 1964년 4월에 시제차 2대가 만들어져 시험을 거쳤다. 차체와 포탑은 설계 기반이 된 T-62와 거의 동일하나 포신이 없고 전면에 미사일이 나오는 개폐구가 있는 형태이고, 상단에 미사일 유도 장비가 장착되었다.
오비옉트 150은 개발 당시 소련 최고 지도자였던 니키타 흐루쇼프의 지시로 미사일로 공격하는 전차로 설계되었다. 당초 리볼버형 자동 장전 장치로 급탄한 미사일을 전차포에서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이 제시되었으나, 당시 기술로는 포신에서 발사 후 미사일 제어가 어려웠고, 미사일 사용을 위해 포탑 내부와 사격통제장치를 대폭 재설계해야 했던데다 미사일 탄창이 실내 거주성을 더 악화시키는 문제가 있었다. 결국 이런 상황에서 IT-1은 재래식 전차포 없이 포탑에 내장된 자동 장전식 미사일 런처로만 무장한 전차로 설계되었고, 승무원은 전차장, 사수, 조종수로 3명만 탑승했다.
1964년에는 주무장 2K4 미사일 런처에서 3M7 드라콘 미사일이 발포 테스트를 받아 뛰어난 정확도와 장거리 사격 능력을 선보였다.
소련의 미사일 전차인 IT 계열[2] 차량들은 2차대전 중에도 몇몇 프로토타입이 완성된 것이 있으나 화력 지원이라는 기본 자주포 임무와 함께 대전차전도 가능했던 다용도 자주포인 SU 계열[3]에게 패배하여 양산이 거부되고 결국 양산된 것은 냉전기의 이 IT-1 밖에 없다.[4]
IT-1은 1968년에 소련군이 채택한 최초의 미사일 전차로 도입되었으나, 미사일의 정확도와 괜찮은 장거리 사격 능력에도 불구하고 전차포 없이 미사일 발사기로 무장한 결과 미사일이 발사 후 유도 시작하기까지 날아가는 300m의 데드존 내에서는 적군 차량과 근접 전투가 불가능하다는 심각한 문제가 있었고, 미사일 적재량도 부족해서 전투 지속능력이 떨어지는데다 고유 무장 체계로 인해 다른 전차들과 탄약 공유가 불가능하고 정비에도 불편함이 있는 것과 같은 여러 문제 때문에 3년 수준의 매우 짧은 시기동안만 운용되고 1970년대에는 전량 퇴역했다. 이 전차가 배치될 당시에 미사일 운용 전차의 개발을 지시한 흐루쇼프 서기장도 이미 실각했기 때문에 미사일 전차에 대한 지지도 줄어들면서 단점을 감수하면서 더 운용할 명분이 없어진 것도 이유였다.
IT-1은 그 수량도 200대조차 못 채운 100여대로 비슷한 시기의 OT-54나 TO-55 화염방사 전차처럼 특수목적용의 적은 숫자만 제한적으로 운용되었다.
퇴역 후에는 많은 차량들의 차체만 T-62 중형전차의 생산에 재활용되거나 BTS-4V 구난전차로 개수되었다. 일부는 전차 사격 표적용으로 활용되었다. 현재는 쿠빈카 애국공원에서 잔존차량을 보존하고 있다.
4. 특징
4.1. 미사일
IT-1은 미사일 전차기 때문에 일반적인 전차포 대신 포탑에 내장된 2K4 드라콘(2К4 «Дракон») 미사일 발사기를 주무장으로 갖추었다. 차량에 3M7(TKB-574) 대전차미사일 15발이 적재되며, 이 중 12발은 준비탄으로 리볼버 탄창에 들어간 자동장전식이었다.3M7 드라콘 미사일은 직경 150mm, 총 중량 54kg에 5.8kg 대전차고폭탄두가 포함되어 60도 경사를 가진 200mm 균질압연장갑을 관통할 수 있다. 유도는 7개 주파수와 2개 암호를 사용하여 무선 SACLOS 방식으로 이루어졌고, 주간에 300m에서 3500m, 야간에 400m에서 900m의 사거리를 가졌다.[5] 사격통제장치는 측풍과 중력을 고려하여 미사일이 조준선에서 약간 엇나가게 발사하여, 잠시 후 바람과 중력에 의해 원래 의도한 탄도에 정렬되도록 했다. 최종 유도는 광학 조준경을 통해 이루어졌고, 미사일 탄착 25.5초 경과 후 시스템이 재설정되면서 차탄 조준과 발사가 가능해졌다.
5. 파생형
- IT-1T
V-55 엔진 대신 가스터빈 엔진이 사용된 사양.
6. 미디어
쥐도 새도 모르게 등장했다가 사라졌기에 등장하는 매체는 매우 극소수다.6.1. 게임
6.1.1. 워 썬더
1.59 업데이트 내역에서 지상 병기 소련 트리 구축전차[6] 라인 5랭크에 추가되었다. 리뷰를 보면 8호 전차 마우스와 E-100을 한방에 날릴 정도로 성능은 무지막지하게 높은 편이다. 유폭도 잘 안난다고 한다.[7] 차대 역시 T-62의 것으로 단단하다. 물론 현재 옛날에 비해 그렇게 좋지는 않지만 재미는 여전히 볼 수 있는 전차이다.PhlyDaily의 항공기 격추장면을 모은 영상이다. 물론 저렇게 운용하려면 꽤나 스킬이 많이 필요하다.
6.1.2. 아머드 워페어
5티어 TD로 등장. 3주년 기념으로 배포하였다.6.1.3. Tanktastic
중저티어의 원수. 이걸 쓰면 상대방을 매우 짜증나게 만들 수 있다.7. 모형
7.1. 프라모델
- 트럼페터(모형 메이커)
1:35 스케일로 발매했었다.
8. 둘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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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담으로 Истребитель은 러시아어로 전투기의 종류 중 하나인 요격기를 뜻한다.[2] 대전 중 개발된 소련군 IT들은 주로 경전차 차체에 관통력이 높은 포를 장착하는 계획들이었다. 또한 IT는 IT-28 같은 몇몇 프로토타입 가교전차의 형식명으로도 쓰였다.[3] 특히 같은 경전차 차체를 사용하며 보병지원 및 간접사격 능력까지 지니면서 동시에 어느 정도의 대전차전도 가능했던 SU-76M과의 경쟁에서 모조리 패배했다.[4] 냉전 중반 서방 측 스파이가 소련의 신병기라고 냉전초의 50년대의 구형 자주포인 SU-122-54를 가져다가 IT-122라며 사진을 보내어 구형 SU-122/54가 서방에 소련의 최신형 구축전차 IT-122로 알려진 일은 있었으나 당연히 소련 내에서 양산된 것은 아니다.[5] 발사 직후 유도장치가 작동하기까지 약 0.5초간 날아가는 동안에는 제어가 불가능한 데드존이 있다.[6] 원래는 자주포가 옳고 과거에는 홈페이지 테크트리 안내도에서도 SPG, 즉 자주포로 나와있었는데 언제부턴가 공식 테크트리표가 사라지고 게임 내 명칭도 죄다 TD, 즉 구축전차로 나오게 되었다. 하지만 1.63버전 기준 구축전차 대신 중형전차 아이콘을 가지고 '대전차미사일차량'이란 이름으로 나오고 있다.[7] 쏠 준비가 돼있는 미사일을 맞춰도 미사일이 터지기는 커녕 잘만 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