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 CF | |
에스타디오 데 차마르틴 Estadio de Chamartín | |
개장 | 1924년 5월 17일 |
첫 경기 | 1924년 5월 17일 레알 마드리드 CF vs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3:2 승) |
폐장 | 1946년 5월 16일 |
철거 | 1946년 5월 17일 |
설계자 | 호세 마리아 카스텔 |
위치 | [[스페인| ]][[틀:국기| ]][[틀:국기| ]] 스페인 마드리드 차마르틴 (Chamartín, Madrid, Spain) |
홈 구단 | 레알 마드리드 CF (1924~1946) |
수용 인원 | 15,000석 (1924~1939) 22,500석 (1939~194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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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개장 이전에 쓰던 레알 마드리드 CF의 홈구장.2. 역사[1]
1923년 당시 레알 마드리드 CF는 1912년부터 쓰던 에스타디오 데 오도넬(Estadio de O'Donnell)을 떠나 벨로드롬 데 시우다드 리네알(Velódromo de Ciudad Lineal)을 홈구장으로 쓰고 있었다. 8천명을 수용할 수 있어서 5천의 데 오도넬보다는 나았지만 이 경기장은 레알 마드리드 팬들에겐 다소 먼 거리에 있어서 관람이 불편했기 때문에 이 시기에 레알 마드리드는 차마르틴 데라로사(Chamartin de la Rosa)[2]에서 비야 로사(Villa Rosa)로 불리던 일부 토지를 매입 후 자신들만의 홈구장으로 쓸 새로운 경기장 건설에 착수했다.레알 마드리드의 전 선수 출신인 호세 마리아 카스텔(José María Castell)이 차마르틴의 설계를 맡았다. 카스텔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홈구장이었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를 설계한 경험이 있었고 그는 15,000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 외에도 테니스 코트, 체육관, 수영장도 갖춰진 에스타디오 데차마르틴의 건설 총책임자가 되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차마르틴의 건설을 위해 50만 페세타를 대출했다.
1924년 5월 17일에 산이시드로 축제와 함께 개장 경기가 열렸고 상대는 1924년 FA컵 챔피언 뉴캐슬 유나이티드 FC였다. 첫 골의 주인공은 뉴캐슬의 윌리 깁슨(Willie Gibson)이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3대2로 역전승을 거두고 기분 좋게 스타트를 끊었다.
구장의 이름은 처음엔 파르케 데스포르트 델마드리드 F.C.(Parque de Sports del Real Madrid Football Club)가 거론되었지만 캄포 델레알 마드리드 C.F.(Campo del Real Madrid Club de Fútbol)로 최종 확정되었다. 하지만 구장의 위치를 딴 에스타디오 데차마르틴으로 더 많이 알려졌다.
1927년 6월 30일, 레알 마드리드는 64만 2천 페세타에 경기장이 있는 땅을 인수했다.
5차례의 코파 델 레이 결승전이 열렸으며 스페인 대표팀의 경기도 이곳에서 치러졌는데 1933년 5월 21일, 스페인이 불가리아를 상대로 13대0으로 대파한 대표팀 역사상 최다골 차 승리를 거둔 경기장이다. 그리고 포르투갈과의 1934년 월드컵 지역 예선에서 9대0으로 이겨 1934년 월드컵 본선 진출을 거의 확정지은 경기도 이곳에서 열렸다.
스페인 내전 당시 스페인의 모든 축구 경기가 중단되었고 이곳 역시 손상을 입어 경기장을 수리해야 했다. 그래도 아틀레티코 아비아시온보다는 상황이 나았는데 아비아시온의 홈구장이었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는 아예 완파되어 처음부터 다시 지어야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비아시온은 메트로폴리타노를 다시 짓는 3년간 이곳에서 셋방살이를 해야했다.
차마르틴의 리모델링으로 관중 수용은 1만5천에서 22,500석까지 늘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이에 만족할 수 없었고 차마르틴의 바로 옆에 7만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구장 에스타디오 누에보 차마르틴을 건설하려는 계획을 짰다. 그리고 1944년 10월 27일에 착공에 들어갔다.
1946년 5월 2일, 레알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 회장은 이곳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역사를 빛낸 200인을 초대해 성대한 저녁 만찬을 벌이며 차마르틴과의 작별을 고했다. 만찬 11일 후인 5월 13일에 열린 CD 알코야노와의 코파 엘헤네랄리시모 8강 2차전 경기가 차마르틴의 마지막 공식전이었고 레알 마드리드의 2대0 승리로 끝나 4강에 진출했다. 고별전은 5월 16일, 말라가 CF를 상대로 한 친선 경기였다. 레알은 4대5로 패했고 다음날부터 차마르틴의 철거 작업이 시작되었다. 개장 경기가 치러진 지 정확히 23년이 흐른 시점이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일정은 아직 남아있었지만 구장의 철거는 시작되었음에도 새구장이 완공되지 않은 시점이라 1년 반의 남은 일정은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