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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27 11:37:59

약소주

파일:관련 문서 아이콘.svg   관련 문서: 증류식 소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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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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藥燒酒, 대표적인 약소주 감홍로

1. 개요2. 정의와 분류3. 역사4. 종류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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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전통주의 한 종류. 증류식 소주에 약재를 비롯한 부재료를 첨가해 맛, 향, 색 등을 더한 술이다. 일반적으로 침출의 방식을 취한다.

2. 정의와 분류

부재료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약주와 비슷한 주종이다. 하지만 약주는 청주를 빚는 과정 중 부재료를 넣은 뒤 증류를 거치지 않는 양조주인 반면, 약소주는 증류를 거쳐 증류식 소주로 완성된 뒤에 부재료를 넣는 증류주이자 혼성주다. 술덧(알코올발효가 일어나고 있는 술의 원료)을 빚을 때부터 부재료를 넣는 약소주도 있지만 이러면 그 맛이나 향이 다소 희미해진다. 부재료는 이름에서 드러나듯 한약재가 주로 쓰이지만, 같은 당분을 첨가하기도 하고 구기자, 오미자 등의 과실을 넣기도 하는 등 그 범위가 매우 넓다. 특히 담금주류는 그야말로 넣을 수 있는 건 다 넣는다.

한편 리큐르와도 유사하지만 다른 개념인데, 증류주를 기반으로 하는 술이라는 공통점은 있지만 리큐르와 달리 약소주는 당분이 꼭 첨가될 필요는 없다. 한국 주세법에서는 약소주라는 분류는 사용하지 않고, 불휘발분이 2% 이상이어야 리큐르로 분류되며 그 미만이라면 일반증류주로 분류된다. 조선 3대 명주로 흔히 통하는 3개의 약소주로 예시를 들면 처음부터 재료에 꿀이 첨가된 이강고만 리큐르로 분류되고 감홍로, 죽력고는 일반증류주로 분류된다. 진도 홍주 역시 올리고당을 첨가하지 않은 제품들은 일반증류주로 분류되어 있다.

전통적으로는 소주의 하위 분류로 통용됐으나, 오늘날에는 침출 재료의 첨가가 없는 증류식 소주와 구별되는 경우가 많다. 약소주나 혼성주 같은 명칭이 익숙지 않은 이들은 각 술의 고유명칭으로 흔히 부른다.

3. 역사

고려 시대에 증류법이 한반도로 들어와 소주가 탄생한 이후, 소주에 무엇인가를 첨가해서 색, 맛, 향, 효능을 더하는 일은 지속적으로 있어 왔다. 원래 소주는 몸이 허할 때 기운을 차리게 하는 약용주로 많이 쓰였는데, 약소주는 여기에 각종 한약재를 첨가해 이러한 약성을 강화한 것이다.

양조 과정에서 많은 양이 나오는 탁주와 대조적으로, 청주는 적은 양만 얻을 수 있어 과거에는 서민들이 맛보기 어려운 사치품이었다. 그런 청주를 증류해 양이 더 줄어든 게 증류식 소주인데, 그 증류식 소주에 귀한 약재를 비롯한 부재료까지 들어간 게 바로 약소주다. 즉, 약소주는 한국의 전통주 중에도 최고급품에 속한다고 볼 수 있다. 육당 최남선이 조선의 3대 명주로 꼽은 감홍로, 이강고, 죽력고 역시 전부 약소주에 해당한다.

전통주의 전성기였던 조선 시대에는 많은 종류의 약소주가 빚어지며 약소주 문화도 함께 발달했다. 그리고 증류식 소주에 과일, 약초, 동물 등을 장기간 담가 만드는 담금주 중 일부는 약소주의 형태로 정착되어 전래되기도 했다. 물론 쌀이 귀해질 때는 가차없이 금주령이 떨어졌으나, 그럼에도 약소주를 비롯한 소주는 한반도 전역에서 널리 음용됐다.

하지만 조선 시대가 끝나고 일제강점기와 군사독재 시기의 밀주단속을 거치며, 대부분의 전통주가 그랬듯 많은 약소주 제조법이 소실됐다. 또한 현대 한국에서 빚어지는 대다수의 담금주는 희석식 소주의 일종인 담금소주로 빚어지는데, 이렇게 제조되는 담금주는 전통 방식인 증류식 소주를 이용한 게 아니기 때문에 약소주에 해당된다고 보기 어렵다. 다행히도 인터넷 주문이 가능한 전통주 특성상 접근성은 괜찮은 편이다.

4. 종류

※ 국가에서 민속주로 지정한 전통주(국가무형문화재, 시도무형문화재, 식품명인)는 볼드체 강조 표시

5. 여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