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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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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개요2. 아침 기상용
2.1. 아이디어 알람
3. 기타 경보용
3.1. 단독경보형 감지기
4. 알람 목록5. 관련 항목

1. 개요

Alarm은 불안, 공포 및 경보(음), 그리고 자명종을 의미하는 영단어이다.

한국에서는 '모닝콜'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있는데 이 단어의 어원은 영어가 아니라 재플리시인 モーニングコール이다. 모닝콜은 호텔 등에서 아침에 고객을 전화로 깨워준다는 것뿐 아니라, 아침에 타인이 전화를 걸어서 깨워준다는 의미도 포함한다. 재플리시라서 당연히 외국에선 통하지 않는다. 특히 영어권에서 morning call이라는 이야기를 아침에 호텔에서 하면 아침 회의로 착각할 수 있다. 전화로 깨워 주는 서비스를 원한다면 '웨이크 업 콜(wake-up call)'이라고 해야 한다.

사람들이 발음이 비슷한 알림과 자주 혼동해서 사용한다. 알람도 크게 보면 무언가를 알리는 방식이다보니 의미상으로도 비슷해 혼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알림순우리말[1]이고 알람(alarm)은 영어로, 기원상 전혀 관련이 없다.

2. 아침 기상용

주 목적은 특정 시간 이전에 반드시 일어나야 하는 일이 있을 때, 즉 규칙적인 생활을 위해 사용한다. 재미있는 점은 인간은 이것을 자기가 설정해 놓고도 자기가 귀찮아하는 경향을 보인다는 것이다.[2]

다만 수면도 습관이고 사람의 뇌 속에는 꽤 정확한 시계가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훈련을 통해 알람 없이도 기상시간을 맞출 수 있다. 군대나 직장, 학교 등의 이유로 일주일 내내 같은 시간에 일어나다보면 알람을 못들어도 눈이 떠진다. 특히 대한민국 남성이라면 군대에서 기상나팔 울리기 직전에 눈이 알아서 자동으로 뜨이는 것을 보통 체험해보게 된다. 즉 머릿속 시계가 알람을 듣기 이전에 이미 일어날 시간이라는 걸 계산하고 있는 것이다. 규칙적인 생활은 건강에도 좋다. 다만 긴장이 느슨해지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면 이러기 힘든 게 문제.

이것의 종류도 참으로 다양한데, 핸드폰에 내장된 경우가 일반적이고 전자사전, 집전화 등에 같이 껴있는 경우도 있지만 시계에 내장된 자명종이 가장 원초적이다. 탁상시계 참조. 하지만 핸드폰이나 시계란 배터리나 건전지로 작동하는 물건이라, 방전된 줄 모르고 있다가 아침에 늦잠자고선 난리나는 경우도 많다.

최근에는 이것을 귀찮아해서 그냥 툭 끄고 자는 사람들 때문에, 꺼도 바로 꺼지지 않고 한 마디씩 소리를 더 지르는 자명종도 있다. 자명종을 끄면 '꺼진 줄 알았지?'하면서 사람을 낚는다. 하지만 그 한 마디만 하고 바로 조용해지므로 그냥 또 잔다.

이처럼 그냥 툭 끄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시계가 퍼즐로 분해된다거나, 날아다닌다거나 하는 것들도 생겼다. 늦잠 항목을 보면 지폐를 분쇄하는 알람시계나 저 혼자 도망다니는 알람시계도 있다. 지정된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는 식으로 해제하는 알람 앱도 있었다.[3]

무슨 곡을 알람으로 사용하든 시간이 지나서 그 곡을 들으면 그 곡을 듣기만해도 기분이 나빠지는 트라우마를 경험 할 수 있다. 맘에 드는 곡을 알람으로 썼다가 나중에는 그 곡을 듣기만 해도 짜증이 나는 경우다.

간혹 본인이 맞춰놓은 알람을 정작 본인이 못 듣고, 잠귀가 더 밝은 가족만 깨우는 애꿎은 일이 생긴다.결국 가족이 본인을 깨우면 알람이 되긴 한다. 심지어 이웃이 크게 튼 알람에 기상하는 민폐인 일도 일어난다.

알람을 듣긴 하는데 무심결에 끄고 다시 잠드는 버릇은 좋지 않다.
건강과 심리를 연구하는 이현철 교수는 알람을 30분 전, 10분 전, 지각하지 않는 마지노선 시간 이렇게 3개 정도의 알람을 추가로 설정해놓는 게 큰 도움이 된다고 한다. 다시 잠들더라도 그 땐 선잠이기 때문에 다시 일어날 확률을 대폭 올려주고,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반대로 하버드 대학교 연구팀의 발표에 의하면 5분 간격으로 맞춰놓는 알람이 만성피로를 유발할 수 있다고 한다. #1 #2

만일 평소에 늦잠을 자는 습관이 있어서 늦은 시간에 알람을 맞추어 놓았는데 어느 날 중요한 일이 있어서 일찍 일어나야 한다면, 정상적으로 기상한 후에는 반드시 그 날의 알람을 전부 꺼 두자. 남들 앞에서 해가 중천에 뜬 늦은 아침에 알람이 울리는 바람에 늦잠을 잔다는게 알려져 있는 체면 없는 체면 다 구기는 불상사가 벌어질 수 있다. 알람도 평범한 소리라면 그나마 괜찮은데 LG전자 굿모닝 알람이나 기타 특이한 알람이면[4] 창피함은 두 배가 된다. 특히 늘상 늦게 자는 사람을 일찍 깨울 정도로 중요한 일이라면 어지간히 높으신 분들이나 어르신들도 많이 계신 어려운 자리일 수 있는데, 그분들 앞에서 이런 사태가 벌어지면 세 배로 창피한 건 덤이다.

양초를 이용해 시간을 재던 시대에도 알람을 이용할 수 있었다. 원하는 시간에 양초가 녹아없어질 위치에 못을 박고, 이후 시간이 지나면 박혔던 못이 뚝 떨어져 소리를 내는 식.#

북한평양에서는 아예 도시 단위로 매일 아침 6시마다 알람을 틀어준다. 곡명은 '어디에 계십니까 그리운 장군님'으로 김씨 일가 찬양곡인데, 외국인 방문객들이 듣기에는 그 특유의 신스음이 평양의 삭막한 풍경과 시너지를 일으켜 우울하고 소름끼치기로 악명이 높다. 여기에 확성기 소리가 워낙 크다 보니 새들도 덩달아 이 시간에 일어나 지저귀면서 음산한 분위기는 배가 된다. 과거에는 밤 12시에도 이 곡을 틀었으나 현재에는 '대를 이어 충성을 다하렵니다'라는 노래가 울려퍼지고 있다고 한다. 확성기로 자정에 울려퍼지는 이 곡 역시 음산하고 소름끼치는 건 마찬가지다.

일본에서도 도시 단위로 알람을 틀어주는 곳들이 많다. 일본에서 2박 이상 여행하거나 장기 체류를 하다 보면 아침 7시나 저녁 5시경 정체불명의 멜로디가 들리는 경우를 맞닥뜨릴 수 있다. 재난 상황시 경보 방송을 하기 위해 설치된 확성기가 평소에는 알람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단체를 위해 알람을 틀어주는 곳이 있다. 바로 군대. 군대 기상나팔 소리는 전역 후에도 칼 기상을 일어나게 할 만큼 한국 남자들에게 가장 효과가 좋은 알람소리이다. 부작용은 알람을 듣는 순간 스마트폰을 던져버릴 수 있다는 것. 물론 미성년자사회복무요원, 전시근로역, 병역면제라면 해당사항이 없을수도 있다

과거 피처폰 시절에는 모닝콜과 알람이 분리되어 있는 경우가 많았으나, 스마트폰 시대가 되면서 둘이 통합되었다. 애니콜의 경우 Flash GUI까지는 아예 모닝콜 메뉴가 따로 있었지만 Black GUI에서 모닝콜이 알람의 하위 메뉴로 들어갔으며[5] Personal UX 이후로는 그냥 알람만 남게 되었다.

2.1. 아이디어 알람

잠결에 알람을 끄고 다시 잠드는 경우[6]가 많아 그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한 아이디어 알람이 있다.
대표적인 아이디어 알람 앱은 '알라미'가 있다.

* 도망가는 알람시계 - 알람시계에 바퀴가 달려 있어 시간이 되면 굴러간다. 잡아서 꺼야 한다.
* 날아가는 알람시계 - 알람시계 위에 달린 프로펠러가 튕겨나간다. 프로펠러를 찾아서 끼워야 알람이 꺼진다.
* 알 낳는 알람시계 - 플라스틱 알을 여러 개 낳는다. 낳은 알을 시계 안으로 모두 넣어야 꺼진다.
* 무드등 알람시계 - 등이 서서히 밝아지며 알람 소리가 점점 커진다.
* 지폐 분쇄 알람시계 - 알람시계에 지폐를 넣어둔 후 제시간에 알람을 끄지 않으면 지폐가 분쇄된다.이렇게까지 해야하나?
* 각종 미션
* 흔들기 - 알람시계를 정해진 횟수만큼 흔들어야 꺼진다.
* 문제 풀기 - 간단한 문제(주로 수학문제)를 풀어야 꺼진다.
* 사진 찍기 - 등록한 사진(예: 화장실 사진)과 같은 장소의 사진을 찍어야 꺼진다.
* 걷기 - 알람시계를 들고 정해진 걸음 수만큼 걸어야 꺼진다. 걷지 않고 흔들기만 하면 반칙으로 감지되어 횟수에 카운팅되지 않는다.

3. 기타 경보용

재난 상황, 특히 화재 상황을 알리는 알람도 있다. 원칙적으로는 화재 알람이 요란하게 울리면 건물 내 모든 인원들이 질서정연하게 대피로를 따라 대피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 화재가 나서 울리는 경우보다 오작동으로 울리는 경우가 더 많으므로 현실적으로 대한민국 대다수의 국민들은 화재 알람이 울리건 말건 "어, 저거 또 오작동인가 보네" 정도로 생각하고 넘기는 경우도 많다. 이런 무심함이 종종 언론에 보도되기도 한다.

물론 누군가가 잘못 건드렸거나 내지는 장비의 노후화 및 고장으로 인해 울리는 경우도 많지만, 만에 하나 그것이 아닐 경우 많은 재산 및 인명피해를 피하기 어려우므로 평소의 지속적인 훈련 및 관리가 필요한 부분이다.

여담이지만 일본에서는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와사비 알람도 있다. 알람이 울리면서 와사비 분말이 공기 중으로 흩뿌려지는 원리. 발명가는 그 공로로 2011년 이그노벨상 화학상을 수상했다.

2차 세계대전 중 독일 유보트들은 평시에는 수상항해를 하다 뭔가 발견하면 즉시 알람을 외쳐 긴급상황을 알린다. 특전 유보트에서 해당 상황을 잘 표현해놨다.

3.1. 단독경보형 감지기

화재경보기의 일종으로 주택 등 소규모 건축물에 일반 자동화재탐지설비를 설치 시 많은 비용이 소요되고 전문인력의 필요에 의한 유지, 관리에 어려움이 있는데 이를 보완하기위해 만들어진 경보기이다. 감지기가 내장된 건전지에 의해 각 구역마다 단독으로 설치되고, 별도의 유선전원 없이 건전지에 의해서 전원을 공급받고, 음향경보까지 발할 수 있도록 한 감지기 단독설비이다.

국내 법적으로는 화재안전기준 제3조의 정의에 의하면 '단독경보형 감지기'라 함은 화재발생상황을 단독으로 감지하여 자체에 내장된 음향장치로 경보하는 감지기를 말한다.

4. 알람 목록


더 리얼 그룹의 작품이며, LG전자의 피처폰 싸이언 시절에 등장한 나름 역사가 있는 알람이다. 싸이언에서 스마트폰까지 LG가 스마트폰을 만들때마다 들어있었던 알람으로 싸이언 시절에는 Good Morning[13]으로 들어갔으며[14], 스마트폰 시대에도 보컬이 삭제된 리믹스 버전이 상쾌한 아침으로 들어갔고 악명높은 원곡이 아카펠라 굿모닝으로 들어갔다. 짜증나는 굿모닝에서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앞으로 LG전자 기기를 안 쓰거나 리니지롬(구 CM)이나 RR롬으로 가는 것 뿐. 엘지가 스마트폰 사업을 접은 현재도 이 알람의 악명이 남아있어서 삼성이나 아이폰 등 타사 제품에 굳이 음원을 다운로드받아 알람으로 쓰는 사람들이 종종 있다. 싸이언이 히트쳤던 2000년대 극후반 HIT 갤러리에 이의 합성물이 올라오자 반응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았다. #

5. 관련 항목



[1] 한자어로 아는 경우가 많은데 순우리말이다. 동사 '알다'의 어간 '알-'을 어근으로 삼고 거기에 접미사 '-리-'를 붙여 새 동사 어간 '알리-'를 파생한 후, 명사형 전성 어미 '-ㅁ'을 붙인 말이다.[2] 이성과 정신은 규칙적 생활을 선호한다. 그러나 본성과 몸이 거부한다.[3] 지정된 장소(주로 화장실)의 사진을 찍어서 알람을 설정하고, 알람이 울릴 때 그 장소에 가서 사진을 찍으면 일치하는지 확인해서 알람을 풀어주는 식. 일치하지 않으면 알람 해제를 거부한다.[4] 예컨대 귀여운 목소리로 "일어나세요! 아침이에요~!" 하는 소리가 나는 알람이라거나... 영화 《인셉션》이 나오고 나서부터는 에디트 피아프의 《Non, je ne regrette rien》이 알람음으로 유행하기도 했다.[5] 기본 설정된 알람 목록에 '모닝콜'이 있으며 삭제가 불가능하다. 다만 모닝콜을 비활성화할 수는 있다. 여담으로 기본 설정된 모닝콜은 어째서인지 '우울한 미소'(…)이다.[6] 이런 경우에는 대부분 잠에서 완전히 깬 후에도 알람을 끈 것을 기억하지 못한다.[7] S III와 노트 II[8] 다만, 갤럭시 코어 어드밴스는 모종의 이유로 Morning Flower가 아닌 Walk in the Forest가 기본으로 설정되어 있다.[9] 그런데 이쪽은 기존 애니콜 시절 벨소리는 물론 갤럭시 S II의 벨소리도 섞여있다.[10] Samsung Experience 8.0 이상을 기본으로 탑재한 모든 기기와 갤럭시 폴더2.[11] 프리미엄 기기로 보면 S8부터 노트9까지[12] 갤럭시 S10[13] 삼성전자의 것과는 이름만 같고 아예 다르다.[14] LG 와인 3G도 아카펠라 굿모닝의 마수를 피해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