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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7년 징크스/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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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표준계약서 도입의 일반화3. 짧은 인기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동력 상실4. 퀄리티 하락5. 멤버들의 고령화6. 내부 갈등 요소7. 기획사와의 갈등 해결 어려움8. 팬덤 영구 유지의 어려움

1. 개요

아이돌 7년 징크스의 원인을 정리한 문서.

2. 표준계약서 도입의 일반화

2009년 이후부터 정형화된 각 연예 기획사의 아이돌 런칭 때 해당 멤버들은 연습생에서 정식 가수로 승격되고 그에 따라 회사와 전속 계약을 맺는다. 이 시기에 동방신기, 소녀시대원더걸스 등의 노예계약 논란이 생겼고 장자연 사건으로 불공정 논란이 크게 화두가 되면서 이 논란을 해결하기 위해 2009년 7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른 전속계약용 표준계약서"를 제정했다.[1][2]

계약서에 따르면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은 7년(표준계약서 제3조 제2항)으로 한정되어 있고[3] 설령 7년 이상으로 정했더라도 7년이 되는 시점에서 언제든지 해지통고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으므로 더 길게 정하는 것이 의미가 없다. 따라서 7년차에 이르면 모든 멤버들이 신인 때와는 다른 대우로 재계약할 것이 강제되는데, 여러 사유로 회사 입장에서나, 멤버 입장에서나 동의가 이뤄지기 힘들다. 수많은 원인들 중 인기 저하가 가장 큰 원인이다. 인기가 높으면 재계약을 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기가 충분하지 않으면 대부분 재계약에 차질이 생긴다.

유효기간이 7년인 사유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2009년 6월 23일 공정거래위원회가 표준계약서를 만들면서 유효기간을 7년 미만으로 추진한다고 하면서 알려졌다. 당시에 관행적으로 대형 기획사는 10년, 중소규모 기획사는 2~7년으로 계약하고 있었다는 점이 고려되었다는 추측과 순수 연기활동이 7년을 다 채우지 않았어도 중간에 정직기간을 포함해서 전체 전속기간이 7년을 넘으면 계약기간을 만족시킨다고 규정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노동법상 7년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주장도 있다.[4][5]

3. 짧은 인기주기에 따른 자연스러운 동력 상실

대부분의 아이돌은 데뷔 직후(초반)에 인기가 가장 많고 시간이 지날수록 인기가 점점 떨어진다. 전성기 지속기간은 아이돌마다 다르지만 보통 데뷔 후 1~3년 정도이다. 아이돌이 데뷔하면 대부분 아래 같은 과정을 겪는다.
데뷔 → 전성기 → 전성기 종료[6] → 급격한 인기 감소[7] → 활동 중단[8]

연예인의 인기는 영원하지 않다. 연예인이 방송 활동 등을 많이 해서 대중들이 그 연예인에게 식상함을 느끼고 질리는 것을 이미지 소모라고 부른다.

데뷔 후 시간이 지날수록 대중들의 관심이 줄어들고 새로운 연예인들이 데뷔하면서 자연스럽게 세대교체가 된다. 새로운 연예인들이 방송 등에 출연하면서 기존 연예인들은 방송에 얼굴을 비출 기회도 점점 줄어든다. 아무리 큰 인기를 끄는 연예인도 시간이 흐르면 전성기가 지나고 대중이 점점 잊는다.[9]

연예 기획사들도 꾸준히 신인 그룹을 발표해서 인기 공백을 메우려고 하기 때문에 후배에게 집중하느라 선배에게 덜 투자하게 된다. 그리고 연예계 생활도 몹시 고되고 힘든 일이라[10] 열심히 활동했으나 인기를 얻는 데 실패했다면 본인 의사로 더 이상 활동하지 않겠다고 재계약하지 않는 사례도 많다.

아이돌은 10~20대 팬덤을 타깃으로 삼은 만큼 나이가 30을 넘으면 활동하기 힘들어진다. 나이가 젊어야 외모도 빛나고 세련되어 보이기 때문. 특히 보이그룹보다 걸그룹이 더 심한데, 걸그룹의 주 팬인 남성 팬어리고 섹시한 걸그룹을 선호하므로 좋아하던 걸그룹이 나이가 들면 새 걸그룹을 찾기 위해 팬덤에서 이탈(속칭 '탈덕')하는 경우가 많아 팬덤 유지가 매우 어렵다. 하지만 이런 섹시 콘셉트 걸그룹[11]도 2016년 이후로부턴 줄어들기 시작했고, 2020년 이후는 브레이브걸스롤린 역주행을 제외하면 거의 없는 편이다.

데뷔 때 먹혔던 신선한 매력도 시간이 많이 지나거나 활동 공백이 길어질수록 한계를 맞고 나이가 들면 섹시하거나 트렌디한 콘셉트를 소화하기 어려워진다. 전성기때 모였던 팬덤도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다른 사회생활을 하느라 결집력이 낮아지며 인기가 분산되는데다 고정 팬도 떨어져서 컴백해도 관심이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브라운아이드걸스는 2009년에 아브라카다브라로 엄청난 인기를 끌었지만 2013년 경부터 컴백 주기가 2~4년으로 매우 길어졌고 2019년에 RE_vive로 컴백했지만, 많은 관심을 얻지 못했다.[12]

특히 섹시 콘셉트는 나이가 들면 인기가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13] 소녀시대카라처럼 롱런하거나 재결합한 이전 세대 걸그룹들을 제외하면 연장자 걸그룹 멤버는 1990년생이 거의 마지노선이다.

예외적으로 소수의 최정상 보이그룹은 2020년대부터 군백기가 끝나고 컴백하는 팀들이 늘어나서 다시 그 나이대에 국한되고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평균 30살을 넘어가는 팀이 많아졌다. 이들 중 1983년생인 SUPER JUNIOR희철, 이특은 2023년에 40세를 맞이하였다. 게다가 평균 연령대가 너무 높아진 나머지 걸그룹에서 볼 수 없는 나이대의 멤버들도 많이 등장하고 있어 타 걸그룹과 최소 10살, 많게는 최대 30살 이상까지 차이나는 고령화 현상이 일어나는 문제점도 발생하였다. 30대 이상인 보이그룹 멤버들이 현존 10대 걸그룹 멤버들 만큼 흔할 정도로 많아졌고 반대로 10대 보이그룹 멤버들이 30대 이상의 걸그룹 멤버들만큼 희귀해졌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상위 그룹의 예시일 뿐이고 대다수 중하위 그룹은 걸그룹과 마찬가지로 군 입대 시기에 소리소문 없이 해체했다. 2000년대부터 보이그룹 전성기가 온 것도 한 몫 했다.

4. 퀄리티 하락

5. 멤버들의 고령화

아이돌의 특성상 젊고 세련되고 트렌디한 이미지가 매우 중요하다. 나이가 들었는데도 세련된 콘셉트를 계속 유지하면 부자연스럽고 이질적인 느낌이 들게 되어 매력이 감소하므로 팬들이 팬덤에서 이탈하여 더 어린 아이돌로 옮겨간다. 대표적인 사례가 브레이브걸스이다. 2세대 걸그룹(2011년 데뷔) 끝자락에 해당하는 브레이브걸스는 오리지널 멤버들이 모두 탈퇴해 새롭게 재편한 2016년 이후로도 별다른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다가 4세대가 된 2021년 초반부터 롤린 역주행이라는 엄청난 성과를 가져와서 여름까지 차트 1위를 하고 2021년 걸그룹 랭킹을 정복할 정도였다. 하지만 비슷한 시기 IVE 등 신인 강자 걸그룹들이 데뷔하고 역주행 당시 성과를 이어가지 못해 EXID처럼 행사용 걸그룹으로 전락하였고 결국 2023년 계약 종료되었다.

세련미의 가장 중요한 요소가 어린 나이이다 보니 데뷔하는 아이돌들의 나이가 점점 어려지는 추세이다. 10~20대는 대부분 세련미를 매우 중요하게 여기므로 어린 아이돌을 놔두고 나이 많은 아이돌의 팬이 되는 경우가 드물다.

어린 나이는 콘셉트 소화력과도 관련이 깊다. 복고[19], 걸 크러시[20], 섹시 콘셉트가 아닌 이상 대부분 어릴수록 더 잘 소화한다.

나이가 들면 노화에 따른 신체 변화 때문에 아이돌 활동이 어렵다. 여성은 남성에 비해 신체 능력이 약하고 노화에도 취약하므로 걸그룹이 이런 문제를 매우 심하게 겪는다. 특히 섹시 콘셉트 걸그룹은 몸매 관리[21] 때문에 몸이 더더욱 약하므로 활동 수명이 가장 짧다.[22] 아이돌은 끊임없이 을 추고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여야 하는데, 서른을 넘어가면 체력과 운동신경이 떨어지므로 이런 활동을 감당하기 어렵다. 몸에 무리가 가는 것을 억지로 참고 활동하다가 부상을 당하거나 병에 걸리는 일도 많다.[23] 이때문에 해체된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댄스 가수가 아닌 일반 가수배우 등 활동량이 적은 분야로 전향하는 경우가 많다.

6. 내부 갈등 요소

7. 기획사와의 갈등 해결 어려움

8. 팬덤 영구 유지의 어려움


[1] 표준계약서의 원형과 틀이 만들어진 게 이런 불공정 논란이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한 1990년대부터였는데, 당시 방송가에 친분이 좀 있어 연예계 변호사로도 활동한 전원책의 사건 역시 판례로 몇건 활용되었다고 한다. 전원책 변호사 “보수·진보가 뭔지 제대로 알면, 정치도 예능처럼 재밌어져”[2] 2009년 7월 7일 공정거래위원회 발표 이후, 2009년 7월 31일 동방신기 3인인 김재중, 박유천, 김준수는 전속계약 효력금지 가처분을 신청했다.[3] 소속사가 다른 프로젝트 그룹들은 기간제이기 때문에 각각 다르다.[4] 연예인 전속 계약 7년은 미국법?[5]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에 출연한 올리비아 드 하빌랜드의 사례 때문에 1945년 도입되어서 드 하빌랜드법이라고 불린다. 이 사례는 동방신기 3인 SM엔터테인먼트 전속계약 해지 소송 당시에도 재판부가 검토하였다. ‘동방신기’ 극비 법원 출석… 분쟁 합의엔 실패[6] 이때까지는 아직 인기가 많이 남아 있고 전성기만큼은 아니지만 활동도 상당히 활발하다.[7] 일부 멤버가 활동을 부지런히 한다 해도 그룹 전체가 대중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추억의 그룹' 정도로 기억된다. 활동도 활발하지 않으며 컴백 주기가 길어지거나 음반 하나가 실패하면 바로 추락한다.[8] 몇몇 멤버가 탈퇴해도 활동을 이어가는 사례도 있다.[9] 이는 아이돌 뿐만 아니라 비 아이돌 가수도 마찬가지지만 아이돌보다는 덜하다.[10] 끊임없는 연습을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개인의 사생활을 보장받지 못하고 항상 대중의 감시를 받으며 대중이 원하는 모습을 보이기 위해 본래의 성격을 철저히 감춰야 한다.[11] AOA, 걸스데이, EXID, 달샤벳, 씨스타, 티아라, 시크릿, 헬로비너스, 나인뮤지스, 피에스타, 타히티 등이 대표적인데, 모두 해체하거나 활동을 중단했다.[12] 신곡이 아니라 옛날 노래를 커버한 곡이라서 대중성이 부족했기 때문이기도 하다.[13] 섹시 걸그룹들이 7년을 넘기지 못하고 해체하는 경우가 많긴 하지만, 브레이브걸스의 사례처럼 예외도 있다. 게다가 브레이브걸스 멤버들의 출생년대가 과거 유명한 섹시 걸그룹들의 출생년대와 거의 겹쳤다. 하지만 롤린 역주행 당시에 비하면 인기가 식은 건 맞다. 결국 브레이브걸스도 2023년 2월 16일 계약 종료와 함께 사실상 팀 활동을 종료하는 게 아닌가 했지만 워너뮤직 코리아와 완전체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대신 브레이브걸스라는 이름을 더는 쓰지 못하고 브브걸이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출발하게 됐다.[14] 달라달라, ICY, WANNABE[15] 유행이 지난 콘셉트는 촌스러움의 상징이 되어버리기도 한다.[16] 대표곡으로는 TTL (Time To Love), 롤리폴리까탈레나가 있다.[17] 나나일진 논란도 영향을 끼쳤다.[18] 2.5세대 걸그룹들 중에서 굉장히 많다. AOA, 걸스데이, EXID, 달샤벳, 씨스타, 티아라, 시크릿, 헬로비너스, 나인뮤지스, 피에스타, 타히티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유, 현아, 선미, 가인, 효린, 전효성 등 솔로 댄스 여가수들도 2010년대 초중반에 섹시 콘셉트를 많이 했다.[19] 세련미와 반대되는 콘셉트이므로 나이가 많을수록 유리하다. 그래서 나이가 많거나 연차가 오래 된 아이돌들이 복고 콘셉트를 많이 시도하며 30대 후반~40대인 브라운아이드걸스는 일반적인 아이돌 음악과 완전히 반대되는 극단적인 복고 콘셉트가 특징이다.[20] 나이가 너무 어리면 여리여리한 느낌 때문에 강한 콘셉트가 잘 어울리지 않는다. 어려도 20대 초반 되어 성숙미가 생겨야 어울리는 편이다. 2~2.5세대 섹시 콘셉트 걸그룹이 섹시와 반대되는 콘셉트인 걸크러시로 승화되는 추세다.[21] 섹시함을 극대화하기 위해 근육량을 극단적으로 줄여 연약한 몸매를 만든다.[22] 섹시 걸그룹은 티아라, 걸스데이, 나인뮤지스, 달샤벳, EXID, 헬로비너스, 타히티, AOA, 피에스타 등 2~2.5세대에 국한되어 있었는데, 2.5세대까지의 걸그룹은 거의 은퇴했고 거의 군백기가 끝나고 고령화가 더해져 컴백하는 보이그룹들만 남은 상태다.[23] 대표적으로 EXID솔지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있고 Red Velvet웬디골반 골절을 당한 적이 있다.[24] 외모나 예능감이 좋은 멤버에게 인기가 집중되므로 비인기 멤버는 질투와 불만을 느끼게 되어 사이가 나빠질 수 있다.[25] 인기가 높거나 작사/작곡에 참여하는 멤버가 돈을 많이 번다.[26] 단, 스피카는 소속사에서 공식적으로 해체를 발표하지도 않았다.[27] 매년 데뷔/해체하는 아이돌은 150여 팀 이상이다. 워낙 인지도가 낮아서 언론 등에 보도되지 않기 때문에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것이다.[28] HYBE방탄소년단의 성공으로 엄청난 매출을 벌었음에도 그 돈으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를 런칭하는 데는 방탄 이후 6년이나 걸렸고, 2022년 &TEAM, NewJeans의 동시 런칭으로 4대 기획사 타이틀을 얻었다.[29] 대표적으로는 2회에 걸쳐서 멤버 교체가 이루어진 카라.[30] 영어권에서도 유사하게 OT(One Team)이라는 용어로 팬덤의 완전체 성향을 나타내는 용어가 있다. 예를 들어 멤버의 수가 7명이면 OT7이라는 표현을 쓸 수 있다.[31] akb같은 경우 이미 데뷔한 멤버들의 팀 간 인사 이동이나 1군 주전 선발 멤버로 누구를 올리고 내릴지를 기획사가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32] SM엔터테인먼트에서 슈퍼주니어 등 이러한 시스템으로 아이돌을 운영하려 했으나 팬덤의 반발로 수 차례 취소되었고 그나마 비슷한 시스템(무한개방, 무한확장. 해외 아이돌 그룹같은 졸업 개념은 없다.)으로 운영되는 NCT가 데뷔했으나 팬덤의 반발로 결국 데뷔 7년차가 되어서야 무한확장을 종료했으며 NCT U를 제외한 서브 유닛(127, DREAM)의 멤버 변동 시스템도 번복하며 고정팀으로 선회하였다. 대형 아이돌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조차 이러한 시스템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다는 건 그만큼 한국 아이돌 팬덤이 고정된 기간 동안 고정 인원으로 이루어진 고정된 팀을 선호한다는 뜻이기도 하다.[33] 입학•졸업 시스템을 갖추고 실제로 활동 종료시까지 이런 방식으로 그룹 활동이 이어졌던 애프터스쿨은 그나마 가희, 유이(배우) 등 일부 두각을 드러내는 멤버들 덕분에 초반부터 인지도가 있었고 이후 입학한 멤버들도 각자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활약하며 어느정도 인기를 끌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활동과 인지도가 줄어들었고 전체적으로 그룹은 이름만 유지한 채 각 멤버들의 인기와 인지도만 의미를 갖는 상황이 되어버린 채 멤버들의 졸업으로 활동이 종료되었다. 이외에 멤버 변동이 많았던 그룹으로는 배드키즈, 라니아 등이 있으나 일부 곡 혹은 일부 멤버의 인지도만 조금 있었을 뿐 이게 팀의 인기나 인지도로 이어지지 않았다. 그나마 가장 성공한 그룹이 애프터스쿨일 뿐 결과적으로 지속적인 멤버 교체 탓에 세 팀 모두 그룹 팬덤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34] 이 점은 록 밴드의 특수성 또한 고려해야 한다. 일반적인 댄스 그룹에 비해 각 멤버별 포지션의 중요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35] 불가피한 상황조차 일부 팬덤의 이탈이 발생한다. 이미 확고하게 자리 잡은 그룹중 심한 논란 또는 범죄 연루(승리, 최종훈, 용준형, 이종현) 등으로 교체 혹은 탈퇴하는 경우는 더 심한데, 이런 상황에서 팬덤이 유지되는것처럼 보이는 까닭노이즈 마케팅처럼 신규 유입이 발생하거나 기존 그룹의 강력한 네임밸류와 팬덤 덕분에 문제가 되는 멤버를 그냥 하나 버리고 가는 것이 그룹이 깨지는 것보다는 더욱 나은 기획사 사정이 일치해 유지되는 것 뿐이다. 비인기 멤버 혹은 크게 중요치 않은 포지션이었거나 이미 기존 그룹 팬덤이 배척한 경우 팬덤에 큰 영향은 없는 편.[36] 주축 멤버 초아가 탈퇴한 AOA의 사례가 대표적이다. 비슷한 사례로 동방신기는 비주얼, 메인보컬, 덕후몰이 등 팀의 인기에 중심적이었던 3인의 탈퇴로 팬덤이 갈라졌으며 iKON은 리더이자 메인 프로듀서 B.I의 탈퇴로 한동안 침체기를 겪었다.[37] 연습생 단계는 기획사끼리 트레이딩하거나 전 기획사에서 아깝게 탈락 시 다른 기획사 심사에 합격한다면 얼마든지 이적할 수 있다. 나이가 젊다면 그룹 탈퇴 혹은 해체 후 다른 기획사로 이적하여 재데뷔도 가능하다. 원더걸스로 데뷔 후 탈퇴하여 4minute으로 재데뷔한 현아와 무려 5개 회사를 옮겨다니며 결국 DSP미디어에서 데뷔에 성공한 허영지가 대표적인 사례.[38] 이때문에 신화god 같은 1세대 아이돌 그룹들이 멤버들이 논란, 심지어 법적 문제가 될 사고를 일으켜도 팬 기만이 아닌 이상 탈퇴나 제명같은 조치를 하지 않는 것이다. 이미 그 브랜드의 네임밸류는 사라졌지만, 여전히 관계가 유지되어 의지와 기회만 있으면 활동할 수 있는 시점에서 동고동락한 멤버를 자의건 타의건 내보내는 행위를 그 난리통을 버티면서 기다린 팬덤이 용납하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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