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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2 22:05:38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세계 최후의 날에서 넘어옴

겟타로보 시리즈(겟타로보 OVA 시리즈)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 신 겟타로보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 (1998)
真ゲッターロボ 世界最後の日[1]
Getter Robo Armageddon
파일:external/ecx.images-amazon.com/71VKxAHEl7L._AA1417_.jpg
{{{#373a3c,#dddddd {{{#!wiki style="margin: 0px -11px"
{{{#!folding 작품 정보 ▼
장르 SF, 액션, 거대로봇
원작 나가이 고
이시카와 켄
감독 이마가와 야스히로1~3화
카와고에 준4~13화
시리즈 구성 후지타 신조(藤田伸三)5~13화
캐릭터 디자인 하야마 켄지(羽山賢二)
메카 디자인 야마다 타츠오
미술 아라이 카즈히로(荒井和浩)
색채 설계 나카무라 치카요(中村近世)
촬영 우즈하타 타카시(宇津畑 隆)
엔토 야스히사(遠藤泰久)
편집 세키 카즈히코(関 一彦)
음악 이와사키 야스노리(岩崎文紀)
음향 감독 츠루오카 요타
애니메이션 제작 사오토메 연구소(早乙女研究所)
제작 반다이 비주얼
마루베니(丸紅)
에어즈(エアーズ)
발매 기간 1998. 08. 25. ~ 1999. 05. 25.
편당 러닝타임 30분
화수 13화
한국 심의 등급 심의 없음
공식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 ||
1. 개요2. 상세3. 등장인물4. 설정
4.1. 메카
5. 감독6. 평가
6.1. 미회수 복선
7. 한국판 겟타로보 시리즈 입문작8. 주제가9. 회차 목록10. 미디어 믹스
10.1. 게임10.2. 슈퍼로봇대전 D10.3. 제2차 슈퍼로봇대전 Z10.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10.5. 슈퍼로봇대전 V10.6. 슈퍼로봇대전 T10.7. 슈퍼로봇대전 DD10.8. 슈퍼로봇대전 30
11. 외부 링크

[clearfix]

1. 개요

1998년 발매된 겟타로보 시리즈의 첫번째 OVA. 총 13화 완결. 감독은 공식적으로 카와고에 준.[2] 캐릭터 디자인은 하야마 켄지(羽山賢二), 메카닉 디자인 야마다 타츠오.

LDVHS판으로 발매되었는데 1권은 1화 수록으로 1,500엔, 나머지 권들은 2화 수록에 3,000엔이라는 당시 기준으로도 저렴한 가격으로 OVA 판매순위 상위권에 랭크되기도 했다. 평균 24,000장 이상의 매상을 달성했다고 한다. 2007년에는 화질을 개선시킨 리마스터 DVD 박스가 출시되었고 2010년에는 블루레이 박스도 출시되었다.

2. 상세

이전 작품들(TVA, 코믹스)과는 스토리가 연결되지 않는 독립적인 작품이다. 원작의 적인 공룡제국이나 백귀제국은 본 작품에서 등장하지 않고 오리지널 적인 인베이더가 등장한다. 가까운 미래, 달에서 갑자기 나타난 외계 생명체 인베이더의 침략에 의해 달이 점령되었으나 인류는 초대 겟타로보를 비롯한 슈퍼로봇 군단을 만들어 10년에 걸친 월면전쟁 끝에 인베이더를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그후 갑작스런 사오토메 박사의 죽음으로 나가레 료마는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감옥에 영구수감된다. 그러나 3년후 죽은 줄 알았던 사오토메 박사의 재등장으로 인해 이야기가 시작된다.

한국에서는 흔히 '진 겟타', 혹은 '세최날'로 줄여 부르고, 일본에서는 체인지 겟타(チェンジ ゲッター)를 줄여서 '첸게(チェンゲ)'라는 줄여 부른다. 영미권에서는 원래 영문명이었던 'The Last Day'보다는 'Armageddon'이라고 자주 불리면서 이제는 오히려 이쪽이 공식으로 통하고 있다.

외전작으로 본작의 과거를 그린 작품이 2개 있는데 하나는 원작자 이시카와 켄이 그린 진 겟타로보 원작만화판에 '크레이터 배틀(クレーターバトル)'이 단편으로 수록되었으며, 다른 하나는 드라마 CD로 '진 겟타로보 외전 월면 10년 전쟁~전율의 예감(真ゲッターロボ・外伝 月面十年戦争〜戦慄の予感)'이 발매되었다. 처음 발매된 드라마 CD는 현재 절판되었지만 리마스터 DVD-BOX 초회 특전으로 사운드 트랙과 함께 수록되었다.

제작위원회 이름이 '사오토메 연구소'로 제작시 작품에 등장하는, 혹은 작품과 관련된 단체 등의 키워드를 제작위원회의 표기로 삼는 최초 사례라고 알려져 있다. 그리고 영상 제작 레이블 EMOTION(현 V-STORAGE(반다이 남코))의 15주년 기념작이기도 하다.

3. 등장인물

파일:new_getter_team.png파일:old_getter_team.png[4]

4. 설정

4.1. 메카

5. 감독

감독은 공식적으로는 카와고에 준. 그러나 실제로는 이마가와 야스히로가 3화까지 맡고 그 이후로 카와고에로 교체되었다는 설이 보편적이다. 그 근거를 보자면 우선 첫번째로 3화까지는 스탭롤에 감독의 항목이 없다. 두번째로 3화까지와 4화부터는 작풍의 차이가 너무 크다. 세번째, 결정적으로 작품 발표 당시에 감독이라고 명언되고 각종 잡지에서 감독으로서 인터뷰를 받다가 끝내 강판된 사실이 언급된 것도 이마가와였으며, 1~4화의 각본을 맡은 사람과 3화의 콘티를 그린 사람이 정체불명이다. 또한 1 ~ 3화에는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선라이즈의 애니메이터가 있었는데 감독이 바뀌고 하야마 켄지(羽山賢二) 정도를 제외하면 싹 사라졌다. 이 사람들은 이마가와 야스히로 인맥이고 카와고에 준 감독은 이들과 인맥이 없다.

반다이의 공식 입장은 카와고에 준 작품이지만 팬들의 심증을 더욱 굳힐 수 밖에 없는 것이, 1~3화의 전개와 연출은 아무리 봐도 전형적인 이마가와 야스히로 스타일이다. 본작에 쓰인 원작이 있는 작품을 만들 때 원작자의 다른 작품에서 캐릭터를 빌려오거나 하는 제작 스타일[7], 과거에 있었던 일을 큰 떡밥으로 던져놓고 그것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스타일[8]이나 입장에 따라서 회상의 내용이 달라지는 연출, 그 외에 배경화면 한가득 등장인물의 얼굴이 클로즈업되는 과장된 연출 등. 겟타로보 아크 애니화 프로모션 차원에서 반다이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겟타로보의 역사를 정리한 특별 영상인 겟타로보 대검증 -아크를 향한 끝없는 길-[9]에서도 카와고에는 이 작품에 대해 "처음 시작할 땐 저는 없었기 때문에, 우선 교통정리를 좀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라는 발언을 했다.

일단 교대를 했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의견에 따르면 교대 원인은 크게 반다이와의 불화 내지는 제작비 문제로서 전자는 후일 이마가와가 반다이의 다른 작품을 맡았기 때문에 설득력이 떨어지고, 후자는 자이언트 로보의 사례를 보면 상당히 신빙성이 있기 때문에 이쪽을 믿는 사람이 많다. 4화부터 작화의 질이 떨어지는 것도 그 때문이라는 것. 1~3화를 보면 겟타가 변형하는 신이나 인베이더가 뭉글뭉글 움직이는 장면에 애니메이션 만들 때 제일 돈이 많이 들어가는 동화(프레임)을 엄청나게 썼음을 느낄 수 있다. 첫 3화를 만드는 데에 13화 분량의 예산을 탕진해버렸다는 루머도 있다. (4화부터 열화된 작화는 다행히 최후반부인 11화부터 다시 1~3화급의 퀄리티로 복귀, 이는 최종화까지 이어진다)

이마가와 야스히로는 이후 코단샤에서 2001년 발매한 앤솔로지 코믹 '슈퍼로봇대전 트리뷰트(スーパーロボット大戦トリビュート; 전 3권)'에서 각권 말미마다 연재된 '진 겟타로보 이문 Try to Remember(真ゲッターロボ 異聞 Try to Remember)'[10]의 각본을 맡게 되는데, OVA 본편과는 공통된 설정이 존재하면서도 확실하게 이어지지 않기 때문에 별개의 작품으로 취급된다. 이마가와 감독의 테이스트가 잔뜩 느껴지는 독특한 전개가 일품.참고1 참고2

한편 카와고에 준 감독은 이 작품부터 시작해 이후 제작되는 모든 겟타로보 애니메이션 작품들의 감독을 맡게 된다. 세계 최후의 날 이후 나온 애니메이션들인 진 겟타로보 대 네오 겟타로보(2000), 신 겟타로보(2004), 겟타로보 아크(2021) 등이다.

6. 평가

이 작품은 TVA나 원작 코믹스로부터는 기본적인 설정만 가져왔고 매우 파격적이고 독자적인 스토리를 전개하기에 원작 팬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지 못했다. 거의 원작 파괴라고 불러도 될 정도.[11] 료마, 하야토, 사오토메 박사의 광기어린 흑화, 사오토메 겐키성별변화와 자폐증, 살인 혐의로 형무소에 갇힌 료마, 겟타로보G의 빌런화[12] 등 원작 팬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묘사가 1~3화 내내 펼쳐진다.

하지만 이런 파격적이고 광기어린 묘사와 거대 로봇 전투씬의 압도적인 박력 연출 만큼은 대단해서 인기는 매우 좋다. OVA 중에서 가장 상업적으로 성공했고 2024년 현재까지도 관련상품이 나오고 있다. 덩달아 21세기 겟타 관련 미디어는 대부분(대표적으로 슈퍼로봇대전) 이 OVA가 겟타로보 시리즈의 대표 격으로 참전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피규어나 프라모델 등의 모형도 이 OVA 디자인을 기준으로 발매하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다.[13]

위와같은 초반(1~3화)의 충격적이고 강렬한 전개는 중양자 폭탄이 결국 폭발하고 난 뒤부터 캐릭터간의 드라마 위주의 이야기로 변화한다. 이 때에는 상대적으로 작화 수준이 낮아지고 스토리도 다소 지루하게 전개되나 중반 이후 료마가 블랙 겟타를 타고 돌아오면서 스토리도 다시금 박력넘치는 이야기로 바뀌고 진 겟타(신 겟타팀)와 블랙 겟타(료마)가 힘을 합쳐 사오토메 박사의 인베이더와 진 드래곤(최종 진화전)과 싸우고, 구 겟타팀이 진 겟타에 탑승해서 사오토메 박사 & 코웬 & 스팅거의 메탈비스트 드래곤을 처치하고 최종적으로 우주에서 진 겟타(구 겟타팀) & 진 드래곤(신 겟타팀) vs 인베이더의 전투와 갑자기 다른 공간에서 나타난 '시공의 균열(가칭)'[14]를 파괴하는 것으로 끝을 그려서 일단 완결은 제대로 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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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작화는 OVA치고는 들쑥날쑥한 편(특히 1~3화와 이후 분량의 스타일, 퀄리티 차이가 많이 난다)이나 메카닉 전투/액션 씬의 연출은 상당히 뛰어나다. 진 겟타 & 블랙 겟타와 진 겟타 & 진 드래곤 협력 전투씬의 퀄리티도 좋다. 하지만 작품 전체를 보았을 때 작화 퀄리티는 안정적이지 못하며 OP도 대부분 본편의 짜집기로 만들어지기도 해 여러모로 제작 여건이 좋지 않았다는 추측을 낳는 부분. 초반부와 후반부에는 작화 상태가 좋지만, 중반부에는 작화 상태가 상당히 좋지 못하다. 연출과 전투신의 질은 꾸준히 좋은 편이라는 것이 위안.[15]

스토리가 상당히 난해하며 작중 설정을 확실하게 설명하지 않거나 은연 중에 슬쩍 흘리기만 하는 경우가 대다수를 차지하기 때문에 몇 번을 다시 돌려봐도 내용을 완벽하기 힘든 편이며, 줄거리나 설정을 잘못 이해하는 팬들도 다수 있다. 본작의 문제로 손꼽히는 부분. 가장 큰 문제는 작품 내에서 주인공들과 가장 큰 대립구도를 형성하는 사오토메 박사의 언동과 태도인데, 죽일 듯이 주인공들과 싸우다가, 또 혼신의 힘을 다해 고우를 지키려 들기도 하고, 코웬/스팅거와 팀을 짜서 다시금 주인공 일행들과 죽기살기로 싸우다가, 스토너 선샤인을 한방 맞고는 갑자기 몸에서 튀어나온 인베이더들을 부여잡고는 장렬한 희생을 연출하는데, 처음 봐서는 대체 이 캐릭터가 좋은 놈인지 나쁜 놈인지, 뭘 하고 싶어하는지가 알기 어려워서 스토리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일단 사오토메 박사가 인베이더에 감염되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여, '박사 본인의 정신과 인베이더 감염체로서의 적의 및 공격본능이 혼재된 상태'라고 생각하는 것이 이해하기 편하며, 이 부분을 납득하고 나면 어쨌든 큰 스토리의 줄기는 비교적 따라가기 쉬워진다. [16]

등장 인물과 메카는 극히 일부를 제외하고는 모두 원작 혹은 이시카와 켄의 다른 작품에 등장한 인물을 재가공하였으며,[17] 겟타선진화의 복잡한 내용이 나오기는 하나 결국 겟타선이 뜻하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 수 없다는 점과 원작 이상으로 광기 넘치거나 완전히 성격이 변한 캐릭터 때문에 이 작품부터 겟타를 처음 접한 사람에게 '겟타로보란 원래 이런 작품이구나'란 인식을 심어주었기에 TVA 혹은 코믹스판을 기억하는 올드 팬층과 충돌하는 경우가 많다.

이전 겟타로보 시리즈와 분위기는 많이 다르지만 이와는 별개로 작품 곳곳에 원작 코믹스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하다. 대표적으로 11화의 진 겟타 vs 겟타로보G 의 경우 진 겟타로보 코믹스 1화에서 구도와 연출을 상당부분 따왔고[18] 1화의 겟타 3 등장신 역시 원작에서 원형이 된 연출을 찾을 수 있다. 몇몇 엑스트라 역시 원작 코믹스에 등장했던 인물들이 다수 있는데 원작을 아는 사람이라면 이런 요소를 찾아보는 것도 소소한 재미.

6.1. 미회수 복선

스토리 면에서 전반부랑 후반부랑은 완전히 따로 논다. 아예 연결된다는 느낌 자체가 없다. 초반에 깔아둔 복선은 모조리 사라져버려서 초반부와 후반부를 다 보고 나면 연결된 완결작 한편을 본 느낌이 아니라, 반쯤 보다가 엎어버린 애니 한편과 초반부를 안보고 중반부터 새로 시작한 애니 한편을 섞어서 본 느낌이 굉장히 강하다.

중간에 감독이 바뀌어 아예 스토리 인수인계 자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중간에 들어온 새 감독조차도 초반의 복선이 뭘 의미하는지 몰라 후반만 따로 진행시켰을 가능성이 높다. 중반부의 작화 문제와 더불어 이 작품의 문제로 손꼽히는 부분이다.

이들은 소소한 떡밥들이 아니라 하나같이 큼직큼직한, 작품 전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설명되어야 하는 항목들이다. 그러나 거대한 떡밥만 무차별 던져놓고는 전혀 회수가 되지 않으니 시청자 입장에서 도저히 납득이 되는 전개를 볼 수 없다. 실제로 본 작품은 강렬한 캐릭터성이나 거대 로봇 전투씬의 압도적인 박력, Heats로 대표되는 강렬한 음악들, 슈퍼로봇대전에서 나오는 진겟타의 강한 모습 등으로 인해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 누구도 스토리 전개에 대해서는 좋은 평가를 내리지는 않는다. 팬들 조차도 "그냥 머리 비우고 보는 작품"이라고 말할 정도.

그런데 사실 원작인 겟타로보 사가 전반적으로 미해결 떡밥이 넘치고, 원작자 이시카와 켄의 성향 자체가 여백을 두는 열린 전개를 선호하며, 결과적으로 그런 지향 하에 시리즈가 천천히 전개되던 중 작가가 사망하여 관련 설정들의 상당부분이 영원히 미스테리로 남게 되었다. 의도적이든, 제작과정에서의 문제 때문에 발생한 비의도이든, 그러한 원작의 성향을 그대로 닮은 채로 마무리 되었다는 부분이 이 작품의 또한 흥미로운 점이라고 할 것이다.

7. 한국판 겟타로보 시리즈 입문작

한국에서 겟타로보 시리즈는 지상파 TV에서 방영한 적이 없고 극장판도 개봉된 적이 없어서[23] 지상파 TV에서 방영했던 마징가 시리즈건프라를 통해 알려진 건담 시리즈 등과 비교하면 다른 로봇 애니메이션들에 비해 인지도가 많이 떨어지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하지만 1990년대에 이미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통해 진 겟타로보의 존재는 한국의 오타쿠층에게 알음알음 알려지기 시작하다가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1998)이 나오면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지게 된다. 저 작품이 나올 때 한국에서는 가정마다 PC와 초고속 인터넷망이 깔리는 동시에 VCD-R이 저가로 보급되면서 해적판 노점상들이 많은 장소[24]에서 VCD의 해적판을 판매하는 노점상들이 기승을 부리던 때였고, 불법복제된 세계 최후의 날을 보고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았다.[25] 여담으로 본국인 일본에서도 이 작품 덕분에 한동안 겟타 붐이 다시 일어나면서, 겟타로보 사가 시리즈 재출간, 화집 겟타로보 Generation 출간, 그리고 이후의 OVA 시리즈 제작 등이 이어지는 계기를 마련해 주었다.

그래서 지금의 X세대들과 당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를 즐기던 한국의 오타쿠층에서 겟타로보 시리즈를 소비하는 이들이 늘어나서 지금의 한국 팬덤을 만들었다. 이후에도 슈로대와 OVA에서 겟타가 계속 등장하고, 초합금혼같은 합금 굿즈들도 계속 들어오면서 팬덤이 지금까지 유지되고 있다. 2020년 겟타로보 아크 애니메이션이 방영된다고 했을 때 한국에서도 다시금 활기가 돌아왔다.

여기에 더해 김대중 정권에서 진행된 일본 대중문화 개방정책과, 어린 시절부터 지상파에서 틀어주던 애니메이션과 만화책, 게임같은 매체를 통해 일본문화에 많이 노출되어있었기에 이미 일본문화에 익숙했던 X세대들이 이런 해적판 일본 에니메이션의 주 소비층이 되어 있었다. 거기에 딱 본작품이 크게 인기를 끌며 선점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1970년대 TVA나 이시카와 켄의 원작만화 진 겟타로보 사가는 인지도가 밀리기도 했다.

세계 최후의 날은 원작 애니메이션과 무관한 스토리로 흘러가기 때문에 전작을 모르더라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크게 부담이 없는 것도 크다. 또한 슈퍼로봇대전 α(2000) 이후로 급격히 불어난 로봇대전 팬들의 갈증을 풀어준 애니로 볼 수 있다. 1970년대에 만들어진 슈퍼로봇 애니들이 2020년대에 와서 다시 보기에는 너무 오래된 애니들이라 애정이 없으면 즐기는 게 힘든 반면, 세계 최후의 날은 그래도 21세기에 들어서기 직전인 1998년에 제작된 작품이었고 당시 기준으로는 물론 2024년 기준으로도 액션씬이 박진감 넘치고 상당히 볼만한 수준이기 때문.

한국의 겟타로봇 팬들은 대개 이 세계 최후의 날을 기점으로 유입되거나 돌아온 경우가 많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이 작품을 먼저 보고 "겟타는 광기에 찌든 성인만화"라는 인식을 가졌는데, TV 애니메이션 본편은 사실 슈퍼히어로풍의 왕도적인 슈퍼로봇물이란 것을 뒤늦게 알고 놀랐다는 일화도 많다.[26] 다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공중파 방영에 의해 순화된 TV 애니메이션의 기준으로, 원작 코믹스를 보면 비록 연재되었던 시기상 작화나 연출이 낡았을지언정 그 강렬하고 파격적인 전개가 갑자기 이 OVA에서 툭 튀어나온 것은 아니라는 걸 알 수 있다. 원작을 기준으로 하면 오히려 이 쪽이 현대적 감각에 맞게 원작의 테이스트를 잘 계승해낸 것이며, 왕도적 슈퍼로봇물을 지향한 TV 애니메이션 쪽이 이질적인 작품이라 봐야 할 것이다.

다만 세계 최후의 날은 워낙 폭주와 광기에 넘치는 강렬한 연출을 여과 없이 보여준 탓으로, 이후 겟타로보 팬들에게는 애증과도 같은 존재가 되어 버렸다. 세계 최후의 날 이후 나오는 겟타 시리즈 애니메이션들은 좋건 싫건 이 작품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가 없는 것. TVA처럼 완전히 스토리를 갈아엎어 평범한 슈퍼로봇물을 만드는 것은 이미 지금 세대에 통할 수 있는 스타일이 아니고, 그렇다고 원작 코믹스나 세계 최후의 날처럼 강렬함을 추구하자니 바뀐 시대 상황 등으로 인해 세계 최후의 날 이상으로 세게 나갈 수도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세계 최후의 날 이후로도 겟타 애니메이션은 계속해서 제작되고 있지만, 어느 것 하나 세계 최후의 날 이상으로 평가받고 반향을 가져온 작품이 없다. 여러 가지로 겟타 시리즈에 있어 극한 및 정점을 보여줬던 작품으로 볼 수 있다.

8. 주제가

命を燃やせ 怒りを燃やせ
생명을 불태워라 분노를 불태워라
今がその時だ
지금이 그 때다!

チェンジ ゲッター!
체인지 겟타!!

風がうなる大地から
바람이 불어오는 대지에서
遠い星を見上げてる
머나먼 별을 올려다 보네
この青い地球に
이 푸른 지구에
明日はあるか
미래는 있는가?

希望(ゆめ)を奪い去る者は
희망을 빼앗아 버리는 자는
どんな奴も許さない
어떠한 녀석이라도 용서치 않아
魂が奮える
혼이 떨린다
起ち上がるんだ
일어서는 거다!
勇気はあるか 希望はあるか
용기는 있는가! 희망은 있는가!
信じる心に
믿는 마음에
明日のために 戦うのなら
내일을 위해서 싸우겠다면
今がその時だ
지금이 그 때다!

暗い闇の宇宙から
짙은 어둠의 우주에서
せまり来る恐怖の声が…
다가오는 공포의 소리가
心に燃える炎
마음에 불타는 불꽃
消しちゃいけない
꺼뜨려서는 안된다.
きっと君が行かなけりゃ
반드시 네가 가지 않으면
もしも俺がやらなけりゃ
혹시 내가 하지 않으면
美しいこの地球(ほし)が
아름다운 지구가
絶えてしまう
사라져 버린다.

命を燃やせ 怒りを燃やせ
생명을 불태워라. 분노를 불태워라.
敵を倒すまで
적을 쓰러뜨릴 때까지
全てを捨てて 俺は戦う
모든 것을 버리고 나는 싸운다
今がその時だ
지금이 그 때다!

チェンジ ゲッター!
체인지 겟타!!

勇気はあるか 希望はあるか
용기는 있는가! 희망은 있는가!
信じる心に
믿는 마음에
明日のために 戦うのなら
내일을 위해서 싸우겠다면
今がその時だ
지금이 그때다!
}}}

9. 회차 목록

<rowcolor=#373a3c,#dddddd> 회차 제목 각본 콘티 연출 작화감독 발매일
제1화[29] 復活!! 悪の要塞 早乙女研究所
부활!! 악의 요새 사오토메 연구소
- 야노 히로유키 사토 유타카
(佐藤 豊)
하야마 켄지
(羽山賢二)
야마다 타츠오[M]
1999.02.25.
제2화[31] 脅威!! 神か悪魔か真ドラゴン!
위협! 신인가 악마인가 진 드래곤!
사카타 준이치 게시 타카히로
(下司泰弘)
무라타 마사히코
제3화 日本壊滅!! さらばゲッター!
일본 괴멸!! 잘 가라 겟타!
城 昌克
[32]
사토 유타카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M]
제4화 激震!! 荒れ狂う大地!
격진!! 미쳐 날뛰는 대지!
모토나가 케이타로 사이토 히사시 1999.04.25.
제5화 出撃!! 新たなる戦士たち!
출격!! 새로운 전사들!
후지타 신조
(藤田伸三)
마츠이 히토유키 무라타 마사히코 타무라 카즈히코
(田村一彦)
제6화 悪夢!! 暴かれた真実!
악몽!! 폭로된 진실
테라히가시 카츠미
(寺東克己)
야마우치 토미오
(山内富夫)
키노시타 유키
제7화 決戦!! スーパーロボット軍団!
결전!! 슈퍼로봇 군단!
카와고에 준 게시 타카히로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M]
1999.06.25.
제8화 死闘!! 血に染まる氷原!
사투!! 피에 물든 빙원!
후쿠시마 요시후미
(福嶋幸典)
마츠이 히토유키 시마자키 나나코
(島崎奈々子)
무라타 마사히코
제9화[35] 謀略!! 摩天楼の決闘!
모략!! 마천루의 결전!
후지타 신조 코바야시 타카시
(小林孝志)
모토나가 케이타로 사이토 히사시
제10화 降臨!! 南海を断つ邪神!
강림!! 남해를 가르는 사악신!
후쿠시마 요시후미 테라히가시 카츠미 후쿠모토 키요시
(福本 潔)
미하라 타케노리 1999.08.25.
제11화 襲来!! 蘇る亡者たち!
습격!! 부활한 망자들!
야노 히로유키 사토 유타카 타무라 카즈히코
야마다 타츠오[M]
제12화 戦慄!! 砕け散る魂!
전율!! 박살나는 혼!
후지타 신조 테라히가시 카츠미 게시 타카히로 무라타 마사히코
제13화 閃光!! 進化の果て!
섬광!! 진화의 끝!
카와고에 준 타무라 카즈히코
하야마 켄지
야마다 타츠오[M]

10. 미디어 믹스

10.1. 게임

작품의 성공에 힘입어 다음해에 겟타로보 대결전!이 출시되었다. 신작, 구작 팬들을 모두 아우르려는 의도가 엿보인 게임이었지만, 난이도가 높고, 겟타시리즈의 한정된 메카물의 한계로 대중성은 떨어졌다.

겟타로보 시리즈 중 세계 최후의 날이 가장 인기가 높기 때문에 2010년 이후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는 가장 많이 등장하는 겟타로보 시리즈이다. 2010년 이전에는 주로 1970년 TVA판이 등장했는데 총 프로듀서인 테라다 타카노부의 말에 따르면 세계최후의 날은 설정상 TVA판과 공존할 수 없는 부분이 있어서 본 세계 최후의 날을 위해서 TVA판을 잘라내어야 하는 부담이 있는데다가 (세계 최후의 날이) 스토리상 워낙 다루기가 힘든 작품이라서 그렇다고 한다.[38]

슈퍼로봇대전 시리즈 외에는 A.C.E.3(2007)에 등장했다. 다이나믹 기획 오리지널로 모바일 계열 작품에서 처음 등장한 겟타 느와르는 본작의 디자인과 설정을 다수 유용했다.

2024년 기준으로 세계최후의 날이 나오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는 슈퍼로봇대전 D(2003), 슈퍼로봇학원(2009), 제2차 슈퍼로봇대전 Z(2011), 슈퍼로봇대전 카드 크로니클(2012), 슈퍼로봇대전 Operation Extend(2013), 제3차 슈퍼로봇대전 Z(2014), 슈퍼로봇대전 X-Ω(2015), 슈퍼로봇대전 V(2017), 슈퍼로봇대전 T(2019), 슈퍼로봇대전 DD(2019), 슈퍼로봇대전 30(2021) 등이 있다.

한국산 RPG Seal에서도 이스터 에그로 겟타팀이 등장한다. 10만 골드 이상을 들고 자이드의 숙소로 가면 테이블에서 술을 마시고있는 료마/하야토/벤케이를 만날 수 있다. 이들에게 돈을 주면 이 셋이 갈라드리엘을 해치우고 "쉴츠는 평화로다"라는 발데아의 말이 뜨면서 히든엔딩이 뜬다.영상

10.2. 슈퍼로봇대전 D

슈퍼로봇대전 D에 참전하며 슈퍼로봇대전에 최초로 참전한 작품. GBA판이라 음성은 나오지 않는다. 스토리가 다루기 어려워서 그런지 D에서도 중반이 되기 전 사오토메 박사와 결전을 치르고 그 직후 목성으로 가서 시나리오가 종결될 정도로 빨리 끝난다. 분기에 따라 다르지만 전 34~39화 중 늦어도 16화 정도에 종결되는 편. 대신 작품의 시나리오 전체가 세계 최후의 날 설정을 기반으로 구성되어 있어, 전반적인 비중은 괜찮은 편이다.

아군 유닛으로는 초대 겟타로보, 진 겟타로보, 블랙 겟타, 진 드래곤, 스텔바, 타워 등이 등장한다. 아군 유닛으로는 대체로 뛰어난 편. (초대) 겟타로보은 개조가 충실히 되었고 오픈겟도 가능해서 의외로 쓸만하다. 다만 블랙겟타는 공격력은 높은데 변형도 안되고 오픈겟도 안 돼서 애매한 성능. 진 겟타로보는 뛰어난 성능임에도 불구하고 극초반부터 등장해 최종화까지 주력 중 주력이 된다. 범용성에서는 후기 기체인 진 드래곤보다 더 뛰어날 정도. 다만 뛰어난 능력치에도 불구하고 실제 게임에선 신경쓰지 않으면 금세 격추된다. 진 겟타가 약하다기 보다는 D 자체가 슈퍼계에게 불리한 방향으로 난이도가 높은 작품인 게 원인. 덕분에 분신이 달린 겟타 2를 자주 쓰게 될 것이다. 하야토에게 회피 능력치를 좀 찍어 주면 무슨 뉴타입 마냥 절대 안 맞는 걸 볼 수 있다. 스텔바는 초반 지상 루트에서 어쩔 수 없이 써야 할 정도이고 중반부터는 갑판을 열심히 닦을 것이다. 타워는 EN을 흡수하는 기술이 있는데 정작 타워에 EN 쓰는 무기가 없는 것으로 유명하다. 중반에 타워 자체가 영구 이탈한다.

첫 분기인 지상 루트는 V건담계열과 진 겟타 계열로 플레이 해야 하는데 인베이더들이 각종 디버프를 걸고 체력도 높아서 가뜩이나 난이도 높은 D에서 제일 어려운 부분으로 꼽힌다. 우주 루트에는 아무로,샤아,카미유 등 뉴타입들이 판넬 기체를 타서 상대적으로 쉬운데 이쪽은 슈퍼계들은 다 애매한 성능이고 V건담까지 웃소 말고는 전력이 안 되어서 웃소와 진겟타 두개로 버텨야 한다.

참고로 슈퍼로봇대전 D는 진 드래곤(1형태)이 진 라이거(2형태), 진 포세이돈(3형태)로 변형이 가능한 (2023년 기준으로) 유일한 슈퍼로봇대전이다.

진 드래곤은 참고로 초반 14~15화 정도에 스팟 참전을 하는데 하필이면 이 루트를 가면 V2 어설트 버스터를 얻는 루트와 반대이다. 거기에 해당 루트의 난이도도 가뜩이나 어려운 D에서도 꽤 어려운 파트이다.

10.3.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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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슈퍼로봇대전 Z파계편에서 2번째 정식 참전이 결정되면서 이제 세계 최후의 날도 음성이 포함된 슈로대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파계편에서는 1화부터 3화까지의 스토리인 1부 만으로 진행되며, 남은 2부(4화~13화)의 내용은 후속작인 제2차 슈퍼로봇대전 Z 재세편에서 다루어졌다. 또한 타 작품들에 비해서 작품 자체의 설정이 가장 많이 바뀌기도 한 작품이다.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세계관 문서 참고.

특히 천원돌파 그렌라간의 캐릭터와 친한 모습을 보이며, 특히 성격이 판박이인 료마 & 카미나크로스오버는 팬들에게 상당한 인기를 얻고 있다. 이 둘은 전용 원호 대사까지 있을 정도니... 엔딩에서는 쿠루마 벤케이케이를 데리고 암흑대륙으로 떠나게 된다. 재세편 예고에서는 암흑대륙이 사오토메 박사에게 습격당한 듯한 모습이 잠깐 나온다.

재세편에서는 크게 변한 설정은 없으나 진 겟타로보 스토리의 가장 끝자락에서 샤인 스파크를 사용할 때, 료마가 "안녕이다, 친구들.(あばよ、ダチ公)"을 말하면서 감동이 극한까지 상승했다.[39] 그러나 그 직후 나타난 다른 시공간의 누군가가 "아직은 때가 아니다, 돌아가라."라고 하면서 원조 겟타팀도 계속 ZEXIS에 남아 최종보스까지 계속 싸울 수 있게 된다. 여담으로 후반부의 내용을 제대로 재현한 덕분인지 여태 참전작품들 중 유일하게 파일럿 슈트를 입고 싸우는 컷인이 있다.

10.4.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전작인 2차 Z에서 원작의 스토리를 전부 소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제3차 슈퍼로봇대전 Z에 참전하게 되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시옥편에서 료마는 블랙 겟타에 타고 진 드래곤도 그대로 나오며 인베이더도 나온다. 다만 성능은 겟타 체인지 어택은 진 겟타 1 밖에 쓸 수 없게 되었으며 진 드래곤과의 풀개조 보너스 너프 및 합체기 삭제로 하향되었다. 다만 진 겟타 1과 블랙 겟타는 각각 보스킬과 잡졸들 쓸어담기에 상당히 좋은 기체 중 하나이기에 하향된 점은 딱히 없는 편. 진 겟타 1의 경우 기본 포즈가 전작의 허리 아파보이는 구부정한 자세[40]에서 토마호크를 쥐고 있는 포즈로 변경되었고 블랙 겟타의 경우 재세편에서의 시원시원한 연출은 대부분 사라지고 겟타 1의 연출을 그대로 사용한 게 많아서 아쉬운 편이다. 스토너 선샤인의 경우 커스텀 BGM 기능은 있다만 전작과 동일하게 용장이 BGM으로 사용되지 않아 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주고 있다.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여전히 참전하며 겟타2와 겟타3의 체인지 어택이 부활했으며 진 샤인 스파크도 부활했지만 여전히 파이널 겟타 토마호크는 없다. 그리고 인베이더는 여전히 적으로 나온다. 여기서 특이한 점은 인베이더와의 마지막 결전 때 사오토메 박사의 영혼이 코웬과 스팅거를 설득해 두 사람이 인간의 마음을 되찾고 사망한다.

10.5. 슈퍼로봇대전 V

슈퍼로봇대전 V에 참전. PV에서는 간만에 단독 무장화된 겟타 레이저[41]를 사용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스토리상에서는 하도 우려먹어서 그런지 큰 축은 아니고 연결점 역할을 담당한다. 크로스 앙쥬 쪽과 크로스오버가 가장 많이 되어 있으며 츠루기 테츠야와 카부토 코우지를 비롯한 마징가 라인에도 여전히 연관이 크다. 또한 전작에서 빠진 하야토와 벤케이의 컷인이 추가되고 진 드래곤은 여전히 변형은 없지만 각각 무장에 해당 파일럿들의 컷인이 추가되었다. 다른 특기할 만한 점이라면 사오토메 박사가 제정신인 상태로 성장한 막내딸과 대면하는 장면이 있다는 정도. 사오토메 박사의 활짝 웃는 컷인이 있다. 그리고 용장이 최초로 BGM으로 추가되었다.

10.6. 슈퍼로봇대전 T

슈퍼로봇대전 T에 참전. 전작들과 달리 료마가 감옥에 갇힌 초반부의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1~3화만 다룬다. 전작들과 달리 진 드래곤이 순수하게 적으로만 나오고 초반부의 이야기만 있기 때문에 고우를 포함한 신겟타팀이 등장하지 않고 대신 토모에 무사시가 등장한다. 다만 V에서 사용됐던 용장은 본작에서 다시 삭제. 진 드래곤(진화체) 대신 진 겟타 드래곤(대결전)이 진 겟타로보의 후속기로 등장한다.

10.7. 슈퍼로봇대전 DD

슈퍼로봇대전 DD에 참전. 슈퍼로봇대전 α 시리즈를 이미지한 월드 2에서 참전했으며, 해당 작품의 모든 평행세계에 겟타선이 존재한다는 언급이 있는 등 설정이나 스토리상 주측을 담당하고 있다. 또한 본편인 메인 월드의 스토리와 별개로 진행되는 겟타 느와르 관련 이벤트에서도 설정상 직접적으로 관련되어 있다.

10.8. 슈퍼로봇대전 30

슈퍼로봇대전 30에 참전. 새로운 요소 없이 T의 기체들을 그대로 우려먹는다. 심지어 진 겟타로보는 맵 아이콘으로만 나오고 광속탈락하여 아군 유닛으로 등장하지 않는다. 그로 인해 사상최초로 하야토와 벤케이를 메인 파일럿으로 사용할 수 없는 최악의 대우를 받았다. 작품 제목을 세계 최후가 빠진 '진 겟타로보 최후의 날(...)'로 바꿔야 한다는 농담이 돌 정도. 타 작품 팬덤이 잔치를 벌이는데 겟타로보 팬덤은 초상집 분위기(...). 건담, 마징가와 함께 초대 슈퍼로봇대전의 3총사인데도 유독 푸대접이라 의아해 하는 유저도 많다. 그나마 겟타로보 Devolution이 더미 데이터에 있었다가, DLC로 출시되어 스토리 비중은 어느정도 보강했다.

진 드래곤(진화체)과 진 겟타 드래곤(대결전) 둘다 이전작보다 성능면에서 엄청난 너프를 먹었고 이번작은 DLC 기체들의 등장 + 부족한 평균 출격수 + 낮은 비중으로 인해 강제출격 시나리오가 적음 등으로 인해 굳이 팬이 아닌 이상 1픽으로 쓸 이유가 없는 슈로대 W의 진 겟타로보 보다도 못한 비중이다.[42] 하지만 여전히 최종 공격력은 최상위권이다.

그나마 스토리 스크립트로는 료마를 주축으로 인상 깊은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편이라 대화 보는 맛은 있다는 게 몇 안 되는 위안인 편. 원작의 우울한 부분이 거의 다 칼질 되면서 료마도 감방에 들어가지 않은 덕에 성격은 좀 많이 거칠지만 동네 아저씨 같은 친근함이 부각된다. 구 겟타팀은 중후반부의 구성(료마, 하야토, 벤케이)을 따르고 있지만 딱히 무사시는 죽지 않은 채 전선 미션에서 맵 아이콘으로만 나오는 겟타 3를 타고 나오고 케이, 가이는 카부토 시로, 아마미 마모루, 카이도 이쿠미, 를르슈 람페르지, 스완용, 코우즈키 카렌하고 동갑의 나이로 나온다.

11. 외부 링크


[1] 真은 정식 명칭으로는 진(일본어 발음: 신)이라고 쓰고 '체인지!!(チェンジ!!)'라고 읽는다. 겟타로보 시리즈 중 유일하게 타이틀에 아테지를 사용한 작품.[2] 다만 1~3화의 감독은 불명. 이마가와 야스히로로 추정.[3] 공식 홈페이지에는 剴 라고 표기되어 있으나, 일본어 위키피디아나 슈퍼로봇대전에서는 凱 라고 표기되어 있는 경우가 많다.[4] 이 집합샷은 이 3명의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표현한 장면이라 그런지 일본에서 일종의 밈이 되어 겟타 패러디에서 자주 나오는 구도이다. 다만 패러디에서는 보통 화면을 3분할하는 원작과 다르게 슈퍼로봇대전 T샤인 스파크 연출의 컷신을 원본으로 그리는 경우가 많아 3명을 나란히 늘어놓는 식으로 그려진다. 주로 미소녀 캐릭터 3명이 패러디의 대상이 된다.[5] KOF 시리즈야가미 이오리역으로 알려진 성우. 제2차 슈퍼로봇대전 Z에 등장했을 때는 성우장난의 일환으로 "훗, 어떻게 된거냐? 보디가 빈틈 투성이라고!"라는 대사를 치기도 했다.[6] 공식 홈페이지에서는 '진 겟타 드래곤'으로 표기하고 이 중 1호 형태를 '진 드래곤'으로 표기한다.[7]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진 마징가 충격! Z편 등이 해당된다.[8] 기동무투전 G건담, 철인 28호, 자이언트 로보 THE ANIMATION, 진 마징가 충격! Z편 등.[9] 한국 IP에서는 볼 수 없다. 한국어 자막[10] 작화 : 마츠모토 히사시(松本久志)[11] 물론 세계 최후의 날 이후로도 겟타로보 애니메이션들은 원작 코믹스판의 스토리를 최대한 따라가며 약간의 어레인지를 가하는 정도임에 반해, 세계 최후의 날은 원작 스토리와 거리가 있는 내용을 보여준다.[12] 특히 겟타1에게 숭숭 썰려나가는 충격적인 장면 때문에 특히 원작 겟타로보 G의 팬들은 꽤 불편하게 생각하는 장면이기도 하다고.[13] 본작 이전에 이미 등장했던 초대 겟타로보, 겟타로보 G, 진 겟타로보 등의 기체들,[14] 명왕성보다 훨씬 크고, 양쪽에 송곳니가 달린 입 형태의 생명체. 정확한 전장은 불명이나, 명왕성 하나를 그냥 과자 부스러기 주워먹듯이 꿀꺽 먹어치우는 정도라고 말하면 이해가 빠를 것이다.[15] 이 작품은 날아라 호빵맨의 연출 스태프가 많이 참가했는데, 호빵맨은 공중전, 격투전 연출에 한해선 일본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손 꼽히는 대형 시리즈이기 때문이다. 또한 메카닉 작화를 담당한 야마다 타츠오, 무라타 마사히코도 일본에서는 알아주는 애니메이터이다.[16] 작품 내에서도 료마가 하야토와 사오토메에게 계속 뭐가 어떻게 된 거냐며 제대로 설명하라고 따지지만 조금 설명하는 척 하다가 이내 딴청을 피우는 식으로 어물쩍 넘어가곤 하는데, 그나마 설명이 나오는 부분을 종합하자면 다음과 같다. 과거 어느 시점 료마와 하야토, 미치루(사오토메의 딸)가 겟타 머신을 타고 합체 훈련을 하는 중이었다. 겟타 포세이돈에 탑승했던 미치루는 이때 이미 인베이더에 감염 된 상태였는데 라이거의 합체 훈련을 진행하는 도중 미치루는 신체의 이상을 느끼고 곧 인베이더가 미치루의 몸에서 터져나온다. 이를 본 미치루는 포세이돈 호의 합체를 캔슬시켜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사고 후 미치루의 시신을 본 사오토메 박사는 인베이더의 무서운 침식력을 절감하고 하야토와 함께 겟타선에 이끌리는 인베이더들을 끌어들이고 전멸시키기 위해 겟타선에 동화되고 조종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진 개조 인간으로 고를 만들어내고 그를 이용해 인베이더를 절멸시킬 계획을 세웠으나, 설명이 되지 않는 어떤 이유로 하야토는 사오토메 박사를 살해, 료마는 박사의 살인 누명을 뒤집어쓰고 수감된 것(사실 이 부분의 묘사나 과정 설명이 매우 부족해서 뭐가 어떻게 되어 료마가 누명을 썼는지 전혀 설명되지 않는다...). 이후 사오토메는 3화 종반부 료마, 하야토가 진 겟타에 타고 중양자 미사일을 막기 위해 우주로 나간 뒤, 무사시와 함께 겟타 3 안에 있다가 고르, 브라이가 합체한 인베이더에게 습격받는데 이때 무사시가 사망하고 사오토메는 인베이더에 확실하게 감염, 중반부 내내 인베이더의 수장 격이 되어 료마 일행과 싸우게 된다. 11화 종반부에서 스토너 선샤인에 피격되면서 체내에 기생해있던 인베이더들이 탈출하려고 하자, 이때 갑자기 제 정신을 찾고(...) 몸에서 튀어나온 인베이더들을 붙잡은 채 폭발에 휘말려 같이 산화한다.[17] 코웬 & 스팅거는 원래 마수전선의 등장인물이며, 최종화에서 목성에서 튀어나온 모습은 허무전기의 등장생명체 라그스의 세포를 재가공한 모습이다. (라그스의 세포의 크기 또한 행성 크기와 맞먹는다) 또한 시키시마 박사가 고르브라이를 언급하는 장면이 있다. (고르와 브라이와 비슷하게 생긴 인공생명체로 추정되는 존재가 고우를 탄생시킨 캡슐에서 나와서 사오토메 박사를 습격한다. 스토리 자체에는 크게 관여하지 않는다) 목성에서 인베이더를 전멸시키고 갑자기 튀어나온 거대한 입 같은 것은 허무전기의 등장생명체인 라그스.[18] 예로 겟타로보 G보다 먼저 합체해서 약점을 잡는 장면은 겟타로보 G 코믹스에서 하야토의 친구들이 개조돼서 만든 로봇의 합체를 방해하는 장면에서 따왔다. 다만 원작에선 이때 적을 붙잡은 게 하야토의 겟타 라이거였지만 OVA에서는 료마의 진겟타 1이라는 게 다르다.[19] 사오토메 박사를 살해했던것이 진짜 진 하야토인지도 알 수 없다. 살해현장에 나타난 료마를 공격하더니 UFO로 추측되는 정체불명의 기체를 타고 사라졌다.[20] 이것도 인베이더가 완전히 침식해버린게 아닌 것이, 사오토메 박사는 이후 자기가 직접 인베이더에 기생한 모습을 드러냈으나, 그 전까지는 한쪽눈을 가리고 있었다. 죽은 사오토메 박사는 대역이었거나 아니면 모종의 수단으로 생명유지를 하여 사이보그와 같은 방법을 썼을 수도 있다. 사오토메 박사가 인베이더에 완전히 침식된건 겟타 3이 반파되고 무사시가 사망한 후 사오토메를 침식한 것일 수도 있다.[21] 하야토 자신이 그때는 어쩔 수 없었다며 료마에게 사과를 한다.[22] 사실 겟타선의 개념은 겟타로보 사가 전체를 보아도 무슨 힘이 있는지는 알아도, 그런 힘이 있는지는 명확히 밝혀진 바가 없다.[23] 단, 비디오로 대만판 겟타로보 마신전차, 겟타로보 G는 수입되었다.[24] 예를 들어 용산전자상가테크노마트을 중심으로 명동이나 종로, 강남역[25] 당시에는 해적판을 대량생산하는데 있어서 VCD는 VHS보다 복제가 용이하고 비용도 저렴할뿐 아니라 매체의 부피도 작아 보관과 유통면에서도 압도적으로 간편했기 때문에 순식간에 비디오 대여점을 빠르게 몰락시키고 있었다.[26] 아마 많은 오덕들은 '썩소'라는 단어를 세계 최후의 날을 통해 익혔을 것이다.[27] 이후 겟타로보 아크의 13화에서 스태프 롤이 나온 이후 에필로그에서 다시 사용되었다. OST 앨법에 의하면 겟타로보 아크 버전의 제목은 '우리들의 미래俺たちの未來'.[28] 7화에서 료마가 겟타 1을 블랙 겟타로 수리할때도 사용되었다.[29] 원화 안도 마사히로(1958), 이토 히데츠구, 이토 요시유키, 키무라 마사루, 타카야 히로토시, 타나카 료(田中 良), 나카지마 아츠코, 하시모토 타카시, 히라야마 사토시, 야마시타 아키히코 등.[M] 메카닉 작화감독[31] 원화 이마이시 히로유키, 이마카케 오사무(今掛 勇), 오오쿠라 마사히코(大倉雅彦), 키무라 마사루, 코야마 마사히로(児山昌弘), 스기우라 코지, 나카 모리후미, 야마구치 스스무, 야마다 타츠오 등.[32] 이 작품 외에 참여가 없는 연출가. 이마가와 야스히로의 가명이라는 설이 많다.[M] 메카닉 작화감독[M] 메카닉 작화감독[35] 원화 키자키 후미노리. 오오츠카 켄, 후카자와 마나부(深澤 学), 나카이 준, 히라타 카츠조, 타케우치 신지, 마스다 히로후미, 사이토 히사시 등.[M] 메카닉 작화감독[M] 메카닉 작화감독[38] 세기말적 분위기의 세계관에, 스토리도 지구가 황폐화된 뒤에 본격적으로 풀어나가기 때문에 다른 작품과 콜라보하기가 매우 힘들다. 지구가 황폐화되어서 망하기 일보 직전인데 건담은 어디서 나오고 마징가는 어디서 나올까. 그래서 크로스오버를 하려면 차원 이동, 타임 루프 혹은 동급의 세기말적 세계관을 가진 작품들이 필요하다. 그래서 크로스오버 하기 힘든 것.[39] 첨언하자면 원래 이 대사는 료마가 원조이다. 그렌라간이 고전 열혈 로봇의 오마쥬로 가득차 있음을 감안하면 카미나의 유언은 이것의 오마주.[40] 사실 D에서의 기본 포즈를 살짝 손본 재탕에 가깝다.[41] 레이저 빔의 레이저가 아니라 면도날을 뜻하는 "razor".[42] 거기다 W의 진 겟타로보는 비중은 별로지만 성능은 작중 최상위권 기체이며 심지어는 2호기 3호기도 굉장히 강캐로 나와서 골라쓰는 재미가 있어서 30과는 비교하기 미안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