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원작디자인 |
OVA 디자인 |
- 전고: 38m
- 중량: 220t
1호기인데다가 오프닝에서도 가장 먼저 나오고 메인 파일럿이 겟타 팀의 리더 격인 나가레 료마이니 만큼 사실상 겟타로보의 주인공 메카닉이다.[1]
2. 특징
기본적으로 공중전을 기반으로 두고 제작되었으나 결과적으로 가장 균형이 잘 잡힌 형태가 되어 거의 모든 상황에서 활약했다. 지상에서 싸운다고 약해지고 그러지 않는다. 대신 방어력만큼은 다른 형태보다 떨어진다는 설정이 있고 본편에서도 다른 두 형태에 비해 장갑이 약한 모습을 여러번 보여주었다.코믹스에서 TVA로 넘어와서는 얼굴과 일부 디테일한 디자인이 간략화되고 날씬해진 것이 특징. 코믹스 판에서는 철인 28호처럼 몸통이
기체의 기본적인 특징으로는 공중 전용 기체답게 등에서 펼쳐진 겟타 윙에서 반중력을 발생시켜 비행을 한다는 설정이다. 이 날개는 원작에서 금속질 판과 망토가 혼용되었다면 TV판에선 겟타 윙은 통짜 철판 날개고 그 끝자락에서 부스터가 나오는 연출이 사용됐었다. 하지만 OVA 세계 최후의 날에서 진짜 망토처럼 펄럭거리는 연출[3]과 반중력을 이용해 하늘을 유영하듯이 자유로이 떠다니는 모습이 강렬한 인상을 주게되어 확고하게 각인된 듯. 그 외에도 겟타 머신건은 OVA에서는 따로 들고 다니는 게 아니라 양팔의 장갑이 열리면서 그 밑에서 겟타의 장갑처럼 나노칩이 순식간에 모양을 갖추는 형태로 꺼낸다.
3. 배리에이션
배리에이션이라기보다는, 겟타 로보는 작중에서 여러 대가 만들어졌으며 그 중 특이한 기체를 들자면 다음과 같다.- 연습기: 옅은 회색과 보라색으로 도색된 기체. TV 애니메이션 1화에서 사오토메 타츠히토, 즉 사오토메 박사의 장남이 파일럿 훈련 및 기체 테스트를 위해 탑승하던 기체였다. 무장은 없지만 겟 머신 합체로 겟타 로보로 변형하는 기능은 있어, 갑자기 나타난 공룡제국의 메카자우르스와 싸우기 위해 겟타 1로 변형하는 순간 공격받아 기체가 폭발하고 파일럿은 사망한다. 가끔씩 색놀이로 이 버전의 겟타 1이 출시되곤 한다.
- 블랙 겟타: OVA인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 등장하는 겟타 1. 이름대로 전신이 짙은 검은색이란 점이 특징인데, 도색한 것이 아니라 우주에서 지구로 들어오며 진입열에 기체 표면이 불타 새까맣게 그을린 것이다. 나가레 료마가 혼자 조종하는 겟타 로보로, 겟타 2, 3으로 변형을 못하는 대신 순정 겟타 1에 없는 무장을 료마가 추가했다.
4. 무장 & 기술
- 겟타 레이저[4]
팔뚝에 달린 톱날. 기본적으로 거의 사용하지 않지만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서는 이것으로 겟타 드래곤 군단을 썰어버리며 돌진하는 위용을 보여주었다.
- 겟타 토마호크
어깨의 징에서 뽑아쓰는 도끼. 슈퍼로봇을 통틀어도 보기드문 도끼를 휘둘러 적을 참살하는 잔혹한 이미지를 심어준, 그야말로 겟타를 상징하는 주무기로 슈퍼로봇대전 시리즈만 한 사람들은 믿을 수 없지만 겟타 빔보다 이게 더 강하다. 뭘로 만들었는지 메카자우루스를 거침없이 쪼개고 가르며 무슨 일이 있어도 파괴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론 한 자루만 사용하지만 가끔씩 두 자루를 뽑아 이도류로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 토마호크 부메랑 - 겟타 토마호크를 부메랑처럼 집어 던진다.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에선 제일 약한 무기지만 원작에서는 맞추기만 해도 메카자우루스들을 쪼개고 가르는 겟타 최고의 무기로 묘사된다.
- 겟타 빔
겟타 노심이 위치한 복부의 렌즈에서 나가는 겟타선 광선. 초반엔 견제기로 사용되었지만 중간부터 위력이 강화되었다.
윙키 소프트의 슈퍼로봇대전 시리즈와 슈퍼로봇대전 F 때문에 손가락에서 빔이 나간다고(...) 오해하는 사람이 다수이다.[5]
- 겟타 윙
기본적으론 무장이 아니라 비행용 장비지만 망토처럼 묘사된 원작이나 세계 최후의 날에선 기체를 둘러 방어용으로 쓰거나 마스터 아시아의 마스터 클로스처럼 손에 두르고 던져 적을 포박하거나 스파이럴 겟타 빔을 사용할 때 등의 보조무장으로도 활용한다.세최날에서는 겟타 윙으로 쓰이는 듯한 붉은색의 두루마리 같은 것을 등에 수납하는 장면이 나온다.
- 미사일 머신건
만화책 겟타로보 사가에만 나온 무기. 말이 머신건이지 사실상 미니건의 형상을 한 중화기로, 사용하는 탄환도 메카자우루스의 생명 반응을 감지해 끝까지 추적하는 미사일이다. 개발자는 시키시마 박사.
- 겟타 머신건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 나온 무기. 개틀링 유형의 화기란 점에서 상단의 무기와 공통점이 있지만 미사일이 아닌 빔 탄환을 발사하는 평범한 머신건이며 크기도 겟타가 들면 조금 커다란 소총 정도라 두 자루를 동시에 들고 쏠 수가 있다. 매체에 따라선 총구에 총검이 장착된 모습으로 묘사되기도 한다. 위 이미지를 보면 알 수 있지만 하완부가 열리면서팔뚝만한 크기의머신건이 나온다.[6] 사용 시 조종석 내부에서 작은 총기형 트리거를 잡는 모션 트리거 방식을 채용한 것이 특징.
- 스파이럴 겟타 빔
위의 겟타 머신건과 마찬가지로 진 겟타로보 세계 최후의 날에 나온 무기. 겟타 윙을 망토처럼 온몸에 두르고 비행하며 동체를 회전시켜 윙에서 겟타 빔을 연사하는 기술. 신기하게도 빔이 망토 밖으로 나와서 꺾인다. 일반 겟타 빔에 비해 위력은 약하지만 광범위한 연사가 가능하다. 망토를 두르는 동작을 보면 겟타로보 2권에서 에너지를 흡수하는 해파리를 내부에서 겟타 에너지를 퍼부어 과부하시키는 장면에서 착안한 것으로 보인다.
- 겟타선 집속 장치
애니메이션 29화에서 사용. 겟타 빔 발사구에 장착하고 겟타선을 끌어모아 최대출력 겟타빔을 발사한다. 산 하나가 소멸할 정도의 위력.
슈퍼로봇대전에선 미등장.
5. 모형화
마징가Z와 함께 슈퍼로봇 역사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기체인 만큼 셀 수 없이 많이 모형화되어서 원작 버전은 하나하나 서술하기 어려울 정도.국내에선 OVA, 즉 세계 최후의 날로 잘 알려진 일명 '뚱겟타' 쪽이 더 유명해서 그쪽으로 모으는 콜렉터들이 더 많고 실제로도 2000년대 이후에는 모형화되어도 뚱겟타 쪽으로 나오는 게 대부분이다.
5.1. OVA
52번째 초합금혼으로 나왔으며 첫 상급 모형이었다. 지금 기준으로는 상위제품이 너무 많이 나와서 차별화가 어렵지만 당시로서는 나쁘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뜬금없이 메디콤에서 스테츄에 가까운 제품을 만든 적이 있고 블랙 겟타까지 출시된다는 공식도 따라갔다. 근데 헤드만 움직이고 몸은 소프비에 가까워서 스테츄도 아니고 액션피규어도 아닌 녀석으로 남았다. 사이즈는 12인치에 가까운 대형제품이고 엄청 깔끔해서 나름 상급 제품으로 전시효과는 좋다는 평. 다만 상술한대로 특이점이 많아서 인기는 없었다. 메디콤이라는 점 때문에 동네의 굿즈매장이나 소품샷 등에서 얘를 팔고 있는 모습도 자주 목격된다고(...)
쓰리제로에서 느닷없이 40센치가 넘는 초대형 제품을 발매했다. 원작처럼 날씬한 느낌도 좀 가미 됐는데 워낙 거대해서 막상 소장하면 날씬하다는 인상은 없다. 웨더링과 재해석이 과하지만 워낙 거대하면서도 가성비는 또 좋아서[7] 이런 할리우드 영화스러운 컨셉을 좋아하는 팬들에게는 준수한 평가를 받았다.
슈퍼 미니프라로 세계최후의날 시리즈가 모두 발매 되었는데 문제는 개당 10센치가 안되는 소형이라는 점이다. 통상의 슈미프가 HG 건프라보다는 큰 것을 간안하면 엄정 작아진 셈. 그래서 하위제품군으로 여겨지지만 콜렉팅이 목적이라는 가정 하에 이만한 제품이 또 없고 국내에선 4~6만원에 겟타삼형제를 모두 모을 순 있어서 미니피규어 콜렉터들에겐 꽤나 환영할 만하다.
센티넬에서 6인치급으로 낸 적이 있다. T-rex라는 브랜드인데 가동성,비율,도장,디테일까지 한때 최상위급 뚱겟타로 여겨졌고 11,000엔이 안되는 원가를 훨씬 상회하는 프리미엄까지 붙었다. 비율이 극단적인게 특징이며 지금까지도 6인치급 중에선 이만한 녀석이 없어서 10년 넘게 수요가 있다.
슈로초로 나왔는데 초혼과 별다른 차별점은 없는 가성비 제품군으로 더 작아졌다. 6인치급에서는 무난했지만 센티넬에서 뚱겟타를 내면서 밀려나게 됐다. 합금량은 슈퍼로봇초합금임에도 적은 편이다.
SKY스튜디오에서 12인치급이 약간 안되는 고급제품으로 발매. 극강의 리파인과 가동성으로 현재 최상위급 뚱겟타로 평가 받는다. 그만큼 가격을 제대로 받아서 30만원이 넘지만 크기와 디테일을 생각하면 낼 만한 값이다. 인피니티즘 마징가 시리즈와의 연계도 고려하기 좋다. 다만 이쪽은 사이즈가 커서 함께 전시할 만한 마땅한 진 겟타를 찾기가 쉽지 않다. 블리츠웨이가 그나마 어울리다. 이후 진 겟타로보 VS 네오 겟타로보 1화에서 무사시가 조종했던 버전[8]이 파이널 배틀 ver으로 출시되었다.
블리츠웨이에서 9인치급으로 발매했으며 SKY와 비슷하게 나와서 비교를 많이 당한다. 이쪽은 리파인이 없어서 방향성이 SKY와 다르고 원작재현이 잘 된 제품으로 최상위급 평가를 받는다. 다만 손목이 약해서 작 부러지며 30만원을 넘는 고액이라는 점이 자주 지적 받는다. 블랙 겟타에서는 손목이 합금으로 변경되고 가격도 299,000원으로 낮아져서 지적점들을 없앴다.
POSE+에서 메탈 히트 시리즈로 2024년 9월에 발매. 애니메이션 디자인을 그대로 살린 조형과 압도적인 가동성으로 원작지향형으로는 이만한 제품이 없다. 사이즈는 21cm에고 가격도 22만원 정도라서 가성비도 괜찮은 편. 특히 세계최후의날 주역 9기가 모두 입체화되어 오랜만에 진 겟타 팀 전원집합이다.
6. 여담
겟타 1은 나가이 고가 디자인한 겟타 2와 겟타 3와는 달리 이시카와 켄이 디자인한 형태로, 원작자치고는 셋 중 하나밖에 디자인하지 않았지만, 사실 이 겟타 1의 디자인이 있었기에 지금의 겟타가 만들어진 것이다. 겟타로보가 최초의 합체로봇이었고, 제작 당시에 유명한 슈퍼로봇은 마징가 Z 밖에 없었기에 나가이 고 역시 마징가를 변형시킨 디자인에 머물러 있었지만, 이시카와 켄은 거북 등딱지에서 모티브한 얼굴로 마징가에서 벗어난 새로운 디자인을 했기 때문.나가레 료마는 겟타 1을 자신의 형제라고 불렀다. 남들한테 겟타가 자기 형제라고 말하고 다녔다는 의미가 아니라, 생사의 기로에서 겟타 1에게 말을 걸면서 형제라 부른 일이 몇 번 있다. 반면 후속기인 겟타 드래곤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는데, 아무래도 함께 죽을 고비를 넘긴 일이 많았던 겟타 1에게 더 강한 애착을 느꼈던 듯 하다. 그래서인지 모르지만 료마가 다른 작품에서 등장할 때는(진겟타 OVA 등) 대개 겟타 1을 타고 나온다.
겟타로보 애니메이션 마지막화에서 무적전함 다이를 이기지 못하고 파괴되었지만 겟타로보 G 1화에선 왠지 모르겠지만 겟타 1을 세워놓고 불태우면서 토모에 무사시의 장례식을 치렀다.
슈퍼로봇대전 등의 게임 미디어믹스에서는 겟타로보가 변신을 못하게 되면 대개 겟타 1 상태로 있게 되고 미치루가 레이디 커맨드를 안 타거나 무사시가 생존하는 경우 등 파일럿이 남으면 겟타 1 상태로 고정되는 경우가 많다.[10] 그 외 다른 겟타도 겟타 1 상태에서 디자인을 따온 것이 많다. 예를 들어 진 겟타 1이나 블랙 겟타.
세계 최후의 날 버전의 겟타 1과 겟타 3의 가슴팍(이글 호)에 있는 초록색 유리를 보면 위아래 모양이 같다. 두 형태로 합체할 때의 이글 호의 방향이 정반대이므로 초록색 유리의 모양도 위아래가 뒤집혀야 되지만, 애초에 겟타로보가 합체해서 변형할 때는 겟 머신의 원형을 대놓고 무시하기 때문에 이 정도는 굉장히 사소한 문제다.[11]
[1] 물론 겟타 2나 겟타 3도 비중이 많긴 하지만, 아무래도 대부분의 사람은 겟타하면 겟타 1을 생각할 것이다.[2] 재미있는 것은 액션 미니어처로 제작되는 경우에도 프로포션이 극과 극으로 묘사된다는 점인데, 반다이의 초합금혼 겟타들은 TV판의 모습을 따라 날씬하게 만들어졌고, 카이요도의 리볼텍 및 센티넬제 겟타는 원작자가 그린 코믹스판의 모습 및 OVA(세계 최후의 날)에 등장한 겟타 1의 디자인을 따라 굵직한 디자인이다.[3] 단순히 펄럭거리는 정도에서 그치는 게 아니라 망토의 일부를 찢어 던져 상대의 얼굴을 꽁꽁 싸맨 다음 펀치를 날리거나, 겟타빔을 여러 갈래로 분산시켜서 발사하는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한다.[4] 흔히 광학병기로 쓰이는 이 레이저가 아니라 '면도날'을 뜻하는 영단어 레이저(Razor)다. 레이저 빔과 헷갈려서 그런지 일부러 '레자'라고 틀리게 표기하는 경우도 있다.[5] 사실 알파 이전의 슈로대에선 움직임이 없던 탓이 크다. 그나마 64나 컴팩트 시리즈는 컷신이 있어서 다행이지만...이는 후속작인 겟타로보 아크 애니메이션에서 진 겟타로보 타라쿠가 손가락에서 겟타 빔을 쏘는걸로 오마쥬 했다.[6] 저게 가능한 이유는 세계 최후의 날 에서의 겟타로보가 형상기억합금이 아닌 나노머신을 이용한 변형을 하기 때문에 머신건 또한 나노머신 형태로 분해되어 있다가 팔을 열어 사출하는 것이다.[7] 한때는 20만원대에도 구할 수 있었다[8] 혼자 공룡제국에 맞서다 크게 대파당한 뒤, 마지막에 기체 내부의 겟타 노심을 우그러뜨려 자폭한 그 겟타 1이다.[9] 초기에 무사시는 공룡제국의 습격에 이도저도 못하다 휘말려서 사망하는 것으로 구상했다고 한다.(...)[10] 가끔 예외도 있다. 4차의 경우 연습용 변신을 하다가 겟타 3 상태로 고정이 되는데, 이 상태로 대설산 떨구기를 쓰면 이벤트 대사가 발생한다. 겟타 1 상태로 고정되어서 손해보는 건 역시 무사시.[11] 겟타로보 시리즈에선 이러한 합체의 원리를 초기엔 형상 기억 합금, 후기엔 나노머신을 응용한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