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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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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논의
2.1. 여성주의와의 관계2.2. 사회의 시선
3. 관련 단체4. 관련 작품5. 관련 도서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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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파일:attachment/134086102079_20120629.jpg

성노동자( / Sex worker)는 매춘부(창녀)와 남창의 대안 용어로서 제시되는 단어이다. 성근로자라고도 한다. 현대 사회에서 성문화가 점점 개방되고 양성화되며, 성욕 충족이 성소외자를 포함한 인간의 기본권 향유로 인정 받아 감에 따라, 이에 봉사 및 근로하는 직종을 말한다.

2. 논의

이러한 호칭을 쓰는 이들이 지지하는 사상을 성노동론이라고 부르며, 많은 성매매 반대론자들에게 있어 대척점에 있는 존재이기도 하다. 그도 그럴것이 성매매를 인권의 유린으로 보고 피해자를 보호하기 위해서 성매매 방지법을 만들었는데, 그 보호의 대상이 되는 이들이 직업의 존엄성과 노동의 자유를 지켜야함으로 반대를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사회 관념과 상당히 충돌하는 개념이다보니, 이러한 '자발적 매춘부'의 자발성이 의심받는 경우도 있다. 포주의 사주를 받은걸로 의심하거나, 이들은 다수가 아니며, 대다수 성매매 종사자들은 비자발적인 피해자이라고 생각하는 경우도 있다.

성노동의 주 수요자가 이성애자남성이기 때문에 성노동자 문제 역시 남성 VS 여성이라는 구도에서 다뤄지는 경우가 많다. 이 때문에 남창이나 일부 호스트바의 2차 영업 등 남성 성노동자들의 문제는 상대적으로 소홀히 다뤄진다.[1] 하지만 이것은 그만큼 여성 성노동자를 찾는 남성의 수요가 소수의 남성 성노동자를 찾는 남성과 여성 고객보다 차이가 나기 때문이기도 하고, 거기다 여성 성노동자는 임신낙태라는 문제가 함께 섞여있기에 더욱 눈에 띄는 경향이 강하다.

일각에서는 사회적 편견의 경우 성노동자만의 문제는 아니고 과거에도 백정이나 소위 딴따라라 불렸던 광대들 같은 직업군 역시 이런 편견에 시달렸지만 이들에 대한 사회적 대우는 다른 규제가 아니라 교육이나 인식 개선, 시대의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해결된 바가 있기에 성노동자 역시 이러한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2.1. 여성주의와의 관계

그 전에 집창촌을 찾아오던 여성운동 하는 사람들은 무조건 우리가 남성들에게 폭력을 당하고 있다면서 "너희는 여기서 벗어나야 해."라고만 했어요. 선물이라고 머리핀 같은 거나 들고 오고.(웃음) 먹고살기 위해서 하루하루 일하는 우리에게 "너희는 강간을 사고파는 거야." 뭐 그런 이야기나 하니까, 듣는 입장에서 굉장히 불쾌했죠. #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 진영과는 대체로 적대 관계에 있다. 한국의 주류 페미니스트들은[2] 성매매라는 것을 성의 상품화와 가부장적 질서 등 잘못된 사회의 산물로 보고 있으며, 성매매 여성은 그로 인한 피해자로 보기 때문이다. 이들은 자발적 성매매의 존재를 부정하고 지식의 부족이나 심리적 억압이 지속된 결과로서 피해자가 자신이 피해자임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스톡홀름 증후군이나 노예의 사고방식 등과 유사하다는 것이다.

다만 일부 페미니즘 단체들은 성노동자 운동을 지지한다. 여성주의는 단일한 이념이 아니라 내부에 매우 다양한 분파가 있는 이념이기 때문에, 일부 페미니스트들은 이들과 함께 목소리를 내기도 한다. 리버테리안 중에서도 성노동론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지만 래디컬 페미니스트 중에서도 성 긍정 페미니즘을 지지하는 경우에는 성노동론 역시 받아들이고 있다. 성매매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 자체가 가부장제에 의해 만들어진 것이라고 여기기 때문이다.[3] 그래서 성노동론 지지자들은 성매매를 특별히 여기는 여성주의자들의 주장이 오히려 성매매 여성에 대한 모욕이라고 여긴다.

성노동은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서비스업의 일종으로 보아야 하며 당연히 성매매 여성도 노동자로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이 주된 논지. 다만, 다른 감정 노동과 마찬가지로 인격 침해에 취약한 점은 인정하고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성매매 여성들의 노동권을 향상시켜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근로 여건이 열악하다고 해서 그 직장을 없애는 것이야말로 노동자들의 인권을 무시하고 삶을 파괴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성노동을 선택할지 아니면 다른 노동으로 삶을 영위할지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성노동자들의 선택에 의해야 한다.[4]

"성매매는 자기결정권의 영역이 아니다."라며 성노동자의 자기결정권을 부정하는 주류 여성주의의 입장은 성노동자의 인격을 부정하고 보호받아야 할 짐승 취급하는 것과 똑같다. 또한 성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 역시 성노동을 부정하는 상황에서는 근본적으로 극복될 수가 없는 것이다.

여성주의 계열에서 트랜스젠더 혐오를 외치는 TERF와 같은 맥락에서 Sex Worker Exclusionary Radical Feminism, SWERF라는 용어 역시 사용되며, SWERF를 비판하는 이들은 TERF도 함께 비판하는 경우가 많다. 다만 성소수자 모두를 적으로 돌리는 수가 있어서 주류 페미니즘에서도 민감하게 여기는 TERF와 달리 SWERF에 관해서는 페미니스트들부터도 관련 논란에 상대적으로 둔감한 것이 사실이며, 래디컬 페미니즘은 둘째치고 리버럴 계열에서부터 SWELF라는 리버럴 계열의 성노동자 혐오, 배제도 문제가 되는 실정이다. 뉴욕에서는 성노동자들의 성매매 비범죄화 요구가 강해지면서 성노동 합법화를 지지하는 페미니스트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성노동론에서도 성노동 합법화를 주장하는 입장과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입장이 대립된다. 합법화는 공창제를 생각하면 된다. 비범죄화는 성매매에 대한 형사 처벌을 없애는 것[5]을 말한다.#
합법화와 비범죄화의 차이에 대해서는 #링크를 참조할 것.
성노동론자들은 성노동자는 처벌하지 않고 성구매자만 처벌하는 노르딕 모델도 성노동자를 차별, 감시하고 오히려 폭력에 취약하게 한다며[6][7] 성매매 완전 금지법과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고 말하며 반대한다. 뉴욕의 한 성노동 비범죄화 지지 단체는 노르딕 모델을 단호하게 거부한다.

성노동자들의 SNS 장미꽃 달기 운동과 주류 여성 단체의 대립 기사가 나왔다.

트위터의 성노동 이론 봇

2.2. 사회의 시선

2016년 성매매특별법 위헌 심판 당시 설문 결과에서는 폐지가 43.2%, 유지가 37.4%로 나온 바 있다.

한국 갤럽의 설문조사에서도 성매매를 법으로 금지해야 한다고 한 사람은 61%였지만, 동시에 성인의 생계형 성매매는 개인 결정 문제 라는 항목에는 58%가 공감을 표했다.

이에 성매매 종사자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시각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다만, 합법화 및 비범죄화를 주장하는 부류에도 성매매를 정상적인 노동으로 간주하는 사람들만 있는 것은 아니다. 그저 필요악 정도로 여기는 사람들은 종사자들을 창녀로 지칭하며, 구매자들 역시 비하하는 등 범죄자로 인식하는 사람들 못지않게 당사자들에 대한 혐오 표현을 사용한다.

아래와 같은 쟁점에 있어서도 바라보는 바에 따라서 입장이 다르다.

"시위를 하는 입장에서 왜 얼굴을 가리느냐, 차라리 떳떳하게 얼굴을 드러내고 하면 설득력이라도 있을텐데, 오히려 본인 스스로가 더 부끄러워하는 거 아니냐?"라는 비판도 제기된다. 그러나 이들의 신원이 공개되면 현실적으로 극심한 편견과 인권 침해와 더불어 사회적인 어려움에 처할 것인 점도 고려해야 한다는 반론이 있다.[8] 그 외 가족이나 친구, 제3자 등 어느 누구에게도 떳떳하게 말하지 못하며 불법이기까지 한 일을 당당히 자신의 직업이라 말하기에는 여전히 무리가 있다는 의견도 존재한다.

"대한민국에서 성매매는 불법이니 세금도 안 내면서 노동자란 명칭을 사용하려 한다"며 이기적인 것 아니냐는 의견도 있다. 여기에 반박하는 측에서는 현재 불법이기 때문에 세금 납부 대상이 되지 않는 것이니만큼 정당하게 직업으로 인정받는다면 제도적으로 세금을 낼 수밖에 없다고 주장한다.[9] 그럼에도 굳이 낼 마음만 먹는다면 다른 명목으로 세금 납부가 가능하다며 가톨릭 신부들의 예를 들기도 한다. 원칙적으로 세금이 면제되는 가톨릭 신부들이 자발적으로 세금을 내는 것은 개인 소득 신고가 생각보다 어려운 게 아니기 때문이며, 결국 의지의 문제라고 비판한다.[10][11]

3. 관련 단체

4. 관련 작품

5. 관련 도서

6. 관련 문서



[1] 남성 성노동자뿐만 아니라, 남성의 성 상품화, 가부장제에서 남성이 겪는 피해처럼 남성이 약자의 위치에 서는 경우는 간과된다.[2] 절대 다수의 래디컬 페미니스트들의 입장도 동일하다. 한국의 주류 페미니즘이 100% 래디컬 페미니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한국에서는 래디컬 페미니즘의 세가 강하고 주류 페미니즘에도 영향을 상당하게 준 것이 사실이다.[3] 안티 포르노 운동의 거두인 안드레아 드워킨이 기독교 보수주의와 야합해 포르노 금지법 제정에 앞장섰던 걸 보면 이 점은 명백하다.[4] 참고로 무조건 차별과 억압과 빈곤 때문에 성매매 쪽으로 빠지게 되는 여성들 외에도 그냥 한탕주의식으로 잠시 발 담갔다가 빼는 여성들은 현대에도 있는 편이라고 하므로 주류 여성계의 시각과 반대의 상황이 얼마든지 존재한다는 반증이라 볼 수 있다.[5] 벌금형이나 징역형과 같은 형사처벌을 하지 않고 전과를 남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성매매에 대한 과태료 부과 등과 같은 행정처분이 이뤄질 순 있다. 또 알아둘 게 일단 성매매에 대해서 형사처벌을 없앤다고 하더라도 이걸 불법으로 알선하는 포주에 대한 논의는 별개이다.[6] 성관계와 같은 용역을 제공하는 것이 일단 합법이 되더라도 그것을 사는 게 일단 불법인 이상은 아무도 형사처벌까지 감내해가며 성노동자를 위해 그런 용역을 사려고 하는 사람이 존재하지 않게 될 것이다. 이렇게 되면 오히려 합법적으로 성노동을 하겠다는 사람은 고객을 확보할 수 없게 되어 고사당할 것이고 성노동을 소비하는 사람들은 자신들이 안걸릴 보다 음성화된 성서비스를 구매하길 원하게 될 것이다. 또한 성노동자나 포주 역시 이러한 고객의 수요에 맞춰 음성적으로 성노동을 공급하려 할 것이다. 음성화된 성서비스에선 이전과 같이 매춘행위가 벌어져도 성노동자는 신고조차 할 수 없으며 만일 신고할 경우 업주나 다른 성산업 종사자들로부터 배척당해서 동종업계에서 더 이상 일 못하는 모순이 벌어질 것이다. 지금의 성산업 환경 역시 매춘행위로 입건된 일부 성노동자의 경우 동종전력 여부나 죄질에 따라 기소유예로 종결되거나 일반 형사재판과 형사처벌이 아닌 보호사건과 보호처분이란 형태로 종결되기 때문에 단속이 잘 이뤄지지 않음과는 별개로 성노동자에게 돌아가는 불이익이 거의 없다.[7] 노르딕 모델이 애초에 자국 내에 성노동을 하는 외국인 여성들을 탄압할 목적으로 만들어진 걸 생각한다면 이 정책이 성매매 여성 전반에게 좋게 작용하기 어렵다.[8] 실제로 유흥업소 여성 종업원들을 대상으로 한 성매매 정책 인식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가 성매매 합법화가 바람직하다고 한 바 있다.[9] 앞선 문단의 성매매 정책 인식 조사에 따르면 합법화될 경우 세금 징수를 이행하겠다는 응답률이 71%를 기록하였다.[10] 엄연히 합법적인 직업인 성직자와 달리 그들은 불법적인 신분이라는 사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의지가 있다고 해서 정상적으로 소득 신고를 하고 납세를 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능할지는 생각해 볼 일.[11] 조금만 생각해봐도 이해할 수 있을 게 세금을 신고하여 납부하려면 과세의 근거가 되는 수입이 존재해야 한다. 가톨릭 신부와 같은 종교인이야 교단으로부터 받는 월급과 같은 개념의 수입들이 존재할테니 세금신고를 하거나 납부함에 있어 문제가 전혀 없을테지만 이들이 어떤 방법으로, 누구한테 돈을 벌거나 받는지를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바로 나오게 된다.[12] 회계 업무와 관련한 의혹이 있었다. 링크 참조. 이 포스팅은 의혹을 제기하는 측의 입장에서 쓰인 것이며, http://ask.fm/ideophobia 지지(GG) 측에서는 그것을 부인하고 있었지만 결국 사과문을 올렸다.[13] 정확하게는 공금 횡령은 아니고 부적절한 회계 처리와 지급 부분에 대해서 인정하고 있다.[14] 2024년 기준으로 활동을 유일하게 하는 단체이다.[15] 카페 헤드라인에서 직접적으로 '성노동자'라 칭하지는 않지만 엄연한 노동이라는 글이 많이 올라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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