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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 용어 | 퐁퐁단(퐁퐁남 · 퐁퐁이형 · 퐁퐁녀) · 퐁퐁시티 |
1. 개요
설거지론의 각론을 다룬다.2. 딜러론
(586) 딜러론이란 586 스윗남들의 행태가 "마치 하급 매물을 가지고 고객을 속여 가며 가격 후려치기를 마구 시전하는 악성재고를 팔아치우는 중고차 딜러와 비슷하다"는 의미의 이론이다.먼저 이들 세대에서 기존의 남아선호사상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한 문화적 배경[1] 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 어렸을 때 딸이 더 키우는 재미가 있고,[2][3] 나중에 커서는 부모들을 더 살갑게 챙긴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딸만 있는 집안의 기성세대 아빠들은 자연스럽게 자신의 딸의 이익을 극대화하려 하고, 거기에 자신들이 평생 누려온 남성우대 혜택에 대한 일말의 부채의식이 더해지면서 페미니즘 주장에 쉽게 동조하게 되는 행태를 보인다. 이 과정에서 딸세대 또래의 젊은 여성들에게 지나치게시리만큼 친절하고 꼼짝도 못하는 스윗남으로 변모하게 되고, 반면에 아랫세대 남자들에게는 개꼰대가 되는 것이다.[4]
딜러론의 핵심 주장은, 이처럼 애지중지 키워온 딸 가진 아빠 입장에서, 딸의 인생을 위한 가장 최선의 선택은 딸을 최대한 좋은 곳에 취집을 시키는 것이다. 능력 좋은 남자 또는 집안으로 시집을 가서 굳이 일을 하는 고생을 하지 않고, 나아가 가정 경제권마저 틀어쥔 채 윤택한 삶을 누리는 것이다. 이러한 586 스윗남들의 행태가 마치 하급 매물을 가지고 고객을 속여 가며 가격 후려치기를 마구 시전하는 악성재고를 팔아치우는 중고차 딜러와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586딜러'라는 조어가 등장한 것이다.
과거 1990년대에 KBS에서 예능 프로그램 "허락해주세요"를 방영했었던 것이 이런 세태를 반영한 것인데, 남자가 여자의 아버지가 되는 장인어른에게 결혼이나 교제를 허락받기 위해서 온갖 노력과 개고생을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여자의 아버지가 남자에게 "집은 어디 살아? 자네는 무슨 일 하나? 우리 딸이 어디가 그렇게 좋은가?"처럼 불쾌하고 감당하기 힘든 여러가지 질문을 받으면서 쩔쩔매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개그 포인트였는데, 이런 행태를 삐딱하게 바라본다고 생각을 해보면 된다.
이 프로그램의 내용을 자세히 설명하자면, 일반인 남성들이 자신의 여자친구의 아버지와 함께 출연해서 정해진 시간 동안 결혼이나 교제의 허락을 받기 위해서 여친의 아버지를 설득하는 코너였다. 승용차가 서울 시내를 한 바퀴 도는 동안 뒷좌석 옆에 앉아서 서로 대화를 나누게 되어있다. 그동안 아버님이 딸의 남친을 깐깐한 태도로 이리저리 따져묻는 모습과 이에 전전긍긍하는 남친들의 대비는 비슷한 경험이 있는 성인 남성들의 공감을 크게 일으키곤 했다. 딸의 남자친구를 영 못마땅한 표정으로 꼿꼿하게 앉아서 사위 지망생들을 심문하던 아버지들은 남자들에겐 그야말로 정신적 압박을 불러일으키던 공포의 대상으로 보여지는 개그 포인트가 재미의 요소였다.
그러나, 결혼이나 교제는 당사자가 되는 남녀가 서로 상의하고 먼저 결정하는 것이란 인식이 박힌 2020년대의 젊은 세대의 남자들은 여자의 집안에 쩔쩔매고 온갖 개고생을 당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자존심까지 건드리는 옛날 모습을 보는 것은 단지 개그요소가 아니라 "도대체 여자의 집안은 남자의 집안보다 뭐가 더 잘났길래 저렇게 콧대 높은 태도로 떵떵거리느냐?"라는 매우 불합리하기 짝이 없는 부분이 먼저 눈에 띌 수밖에 없는 것이다.[5]
비록 586세대 자신의 딸이 마치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주행거리도 길고, 여러 주인을 거쳤으며,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았던 하급 중고차같은 악성재고 매물과 같다고 할지라도, 딸과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6] 순진한 전문직 능력남 또는 재력이 있는 집안으로 설거지 결혼을 시키고자 하는 행태를 보인다는 설명이다.
설거지론이 나오기 이전까지는 하급 중고매물의 딸을 시집보내면서 그저 "사랑만 있으면 돼"라는 논리로 자신의 딸의 하자를 정당화할 수 있었지만, 설거지론으로 인해 미혼 남성들이 불합리한 태도를 벗어나 생각을 바꾸기 시작하면서 부잣집 아들에게 딸을 시집 보내는 일이 위협받게 되었다는 것이 딜러론의 논지이다.
3. 결혼시장 담합론
한국의 구시대적인 성인물 탄압이 여성들의 설거지 결혼을 쉽게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주장이다.설거지론의 논리를 대입하면, 현재 여성단체 등지에서 특정 성폭력 관련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성적 대상화, 성상품화, AI 인권, 2D 인권, 리얼돌 인권'이라는 말을 운운하며 갈수록 더 강력히 추진하는 남성향 성인물 및 리얼돌에 대한 n번방 방지법 등의 전 국가적인 검열과 규제와 탄압, 과한 판정 및 검열이 어느 정도 설명 가능하다.
핵심은, 만일 남성들이 결혼하지 않고도 가상 플랫폼이나 리얼돌 등을 통해 자신의 성욕을 혼자서 만족시킬 수 있다면, 과거 이력이 좋지 않을수록, 외모 혹은 다른 부분에서 뛰어나지 않을수록 함께 연애나 결혼을 할 필요가 없어질 것이고, 결혼 시장에서 여성의 수요가 떨어질 것이라는 거다.
따라서 이를 막기 위해서, 현실 여성과 결혼하는 것 이외에는 다른 방법으로 절대 성욕을 해소할 수 없게끔 여성과 관련된 성인물을 일체 봉쇄하는 방법을 통해 어떻게든 취집에 성공해 보려는 여성들의 계산적인 심리가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수요 감소로 인한 결혼시장 위기를 막기 위해 여성 전체에서 암묵적으로 담합을 자행하고 있다는 것이다. "치킨값은 2만원이면 비싼 게 아니다. 3만원은 되어야 한다."라는 논리와 비슷하다.
실제로, 일반적인 현실 남성보다는 비교가 되지 않을 만큼 외모/성 기능이 압도적으로 뛰어난 성기구 및 남성형 리얼돌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에 대해서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이거나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 모습이 확인되고 있다. (그도 그럴 게, 섹스는 남성의 테크닉도 한 몫하기 때문에 가만히 있는 리얼돌은 여성이 만족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이로 미루어 보아 현실 남성과 결혼하려는 여성들은 "현실이든 가상이든 남성의 외모, 성적 매력, 성격, 인간성 등에는 큰 관심이 없고 단지 '현실 남성과의 결혼이라는 계약을 통한 경제권 획득'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추론이 가능하다. 그러니까 시대에 뒤쳐지게 작가들이 잡혀가고 검열과 탄압을 하는 게 꼬우면 결혼이나 하라는 소리.
과거 이런 주장을 했었던 변질된 유교적 전통을 신봉하는 세대와 근본주의 개신교 단체의 경우, 유교 전통을 신봉했던 자들은 이제 은퇴, 노후, 장례 준비를 해야 하는 상황이 왔고 2020년 여러 개신교발 집단감염 사태 이후로 개신교계가 낼 수 있는 목소리는 이전보다 상당히 약화된 상태이다. 그러나 2010년대부터 이 역할을 래디컬 페미니스트/안티포르노 페미니스트들이 거의 승계하고, 더 나아가 강화한 상황이나 마찬가지다.[7]
이러한 성인물 향유층 사이에서는 우리는 결혼에 큰 관심이 없다, 너무 핀트가 엇나간다, 타겟을 잘못 잡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지만 검열을 주도하는 세력에서는 비판 문단에서도 언급된 초식남 현상조차도 도저히 용납하지 못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8] 어떻게든 결혼에 관심없는 계층에게도 경쟁자 제거를 통한 강매를 하려는 것으로 보여진다.
2022년 12월 관세청의 성인형 리얼돌 수입 허가에 대해 여성단체들이 또 분노를 하자,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4. 도축론
"가성비의 5년, 약속의 10년"[9]
원문 아카이브결혼제도는 '사육'의 시작, 수년.십수년이 지난 후의 이혼은 '도축'과 다름이 없다는 주장이다.
핵심 쟁점은, 결혼을 해서 부부로 살 때는 정해진 우리 안에서 곡물을 먹이며 가축의 재산을 사육(남편 혹은 잃을 것이 많은 쪽의 재산분할을 가정할 시, 상대 재산의 내 지분율을 높이는 과정)하는 것과 연관시키고, 이혼이라는 것을 도축(재산분할에 있어서 큰 파이를 차지해서 엑싯[10]하는 것)과 연관시킨다는 점이다.
현대의 남성이 이혼을 하게 될 경우에는 위자료와 양육비, 재산분할 불이익 등의 매우 큰 리스크를 가지는데 이로 인하여 마치 '가축을 도축하는 거 같다'하여 '도축론(도축 이론)'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11]
대한민국의 높은 이혼율과, 이혼을 하게 될 시에 남성에게 가해지는 많은 패널티들, 결혼시 남자는 주택 여자는 혼수 3천만원 등의 불공정 등으로 남성들이 도축이라는 상황에 몰리게 된 상황을 설명하는 이론이다.
결혼생활 초기에는 남편이 결혼을 쉽게 포기하게 하지 못하기 위해서 최소 한 명 이상은 자녀 출산을 하고, 몇 년은 더 가정생활을 하지만, 이혼 시 회수해갈 수 있는 돈이 일정 수준 이상이라고 판단되었을 땐 '가차없이 이혼을 결정'하게 된다는 것이다.
"양육비를 남자의 이혼 패널티로 본다는 건 '남편이 생활비를 벌어오고, 애는 당연히 여자가 키워야지'라는 전근대 사고방식을 가졌거나, 아이랑도 이혼한다고 오해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는 주장에 대해, 2015년 서울가정법원 조사를 통해서,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은 모든 연령대에서 남편보다 아내가 더 많이 가져갔다" 는 객관적 사실을 통해 반박이 된다. 특히 자녀의 나이가 어릴수록 아내가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한다. 법정에서는 양육권 결정 요인으로 여러가지를 고려하는데, 그 중에서도 부모와의 애착관계 등까지 반영되기 때문에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 분할 문제에서 법조계는 일반적으로 아내의 손을 들어주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이렇게 미성년 자녀의 양육권이 아내에게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는 건, 뒤집어 말하면 당연히 남편이 양육비를 제공해야 할 가능성이 높다는 뜻이다. 양육비를 제공해야 하는 쪽은 돈은 돈대로 줘가면서, 보고싶은 자식 못 보는 처참한 심경을 뜻한다. 이런 심리는 남녀를 불문하겠지만, 일단 설거지론과 퐁퐁단은 철저히 남편 수입만으로 집안이 돌아가는 외벌이를 전제로 한다. 그리고 이와 상반되게 '남편의 힘(발언권 등의 권한)이 매우 없는 상태'이다.
물론 양육권과 양육비라는 개념은 이혼한 뒤 미성년 자녀 육성의 책임을 부부에게 각각 부여한다는 의도가 맞지만, 이러한 의도는 어디까지나 부부의 관계가 대등했을 때나 성립하는 것이다. 결혼생활 동안 일방적인 관계[12] 속에서 ATM 취급[13]을 당한 쪽의 입장에서는 친자식까지 있다면 이혼한 뒤에는 친자식은 제대로 만나지도 못하면서 지속적으로 양육비를 또 내어줘야 하니 2차 ATM 취급이라는 페널티로 여길 수밖에 없는 것이다.
그 다음 재산분할. 위 각론에서 왜 '사육'과 '도축'이라는 말을 썼는지 보자. 결혼하자마자 이혼했다면 차라리 비판측 주장대로 큰 문제 없이 끝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런데 이미 친자녀까지 뒀을 정도로 결혼기간이 늘어났다면? 더 나아가 황혼이혼이 벌어진다면? 이 때는 당연히 재산분할이라는 골치아픈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리고 재산형성기여도는 소득활동 없이 단순히 가사노동만 해도[14] 재산'형성'에 기여했다고 인정하는 게 현 실정이다. 왜 가사노동을 언급하느냐 하면, 다시 말하지만 설거지론은 철저히 남편 수입만으로 집안이 돌아가는 외벌이를 전제로 하기 때문이다.
또한, 재산분할에 관해 과거의 판례는 외벌이 가정의 경우에도 혼인 후 형성 재산에 대해 상당한 분할 비율을 인정하는 사례가 절대다수였다. 판례는 그 이유로, 아내가 가사전업을 하면서 형성 재산 감소에 기여한 부분도 혼인관계를 청산할 때 인정해주어야 한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판례가 수십년간 확고하게 굳어짐에 따라, 사회변화를 전혀 반영하지 못한다는 비판이 많다. 이혼 소송에서 가정의 주 소득원 측에게 지나치게 가혹한 결과가 발생한다는 것이다.
먼저, 수십년간 이와 같은 판례가 누적된 까닭을 살펴보면, 이는 당시 열악했던 여성 인권과 사회 현실이 원인이었다는 분석이 있다. 산업화시대만 해도 당시 여성들은 사회참여비율이 극도로 낮았으며, 여성의 정년이 만 25세라는 통념이 있을 정도로[15] 여성은 경제적으로 남성에게 종속되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또한 기술의 미발달 및 경제수준의 미비로 가사노동의 수준이 지금보다는 훨씬 고되고 힘든 수준이었다. 또한 이혼녀에 대한 사회적 편견은 매우 심각한 수준이어서 윤여정과 같은 당대의 배우도 이혼을 했다는 이유만으로 장기간 방송에 나올 수 없었다가 겨우 출연을 재개할 수 있을 정도로, 일단 이혼을 당하면 여성들은 사회적으로 엄청난 패널티를 안게 되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재력이 있는 남편은 외도 후 조강지처를 이혼제도를 이용해 축출하려는 시도가 많았고, 이렇게 한번 축출이 되는 여성은 순식간에 사회에서 열악한 지위로 추락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이와 같은 사정 때문에 아내는 실제로는 파탄난 혼인관계에서도 이혼을 결정할 수 없었고, 이 때문에 법원 판례는 이혼재판에 '이혼 이후 배우자의 생활 부조'도 재산분할 결정시 중요한 가치로 포함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사회적 환경이 바뀌고 나서는 이와 같은 전제사실이 대부분 바뀌게 되었다. 우선, 남녀임금 격차가 크게 줄어들게 되었고, 저출산 기조와 핵가족화, 기술 발달에 따른 가사노동을 줄여주는 전자기기의 발달 등으로 절대적인 가사노동의 크기가 줄어들었다. 사회 안정망과 인터넷 망의 보급으로 인해, 이제 1인가구만으로도 생활에 불편이 없는 시대가 되었고, 1인 가구로 익숙하게 생활하다가 결혼으로 가정을 이루는 사례도 늘어났다. 출산율의 감소로 가정 내 자녀의 수도 이전 세대에 비해 훨씬 줄어들어 대부분의 경우 절대적인 가사 노동의 총량은 줄어들었다. 이와 같은 상황에서 배우자 중 일방이 전업 주부를 한다는 것은 과거와 상황이 달라졌다고 볼 수밖에 없다. 즉, 절대적으로 재산 형성에 기여한 노동의 투입은 줄어들었다고 할 수밖에 없는데, 법원 판례는 과거의 잣대를 그대로 밀고, 부당한 수준의 재산분할을 강요하고 있는 것이다. 또한, 결혼이나 이혼을 제도로 보기보다 개인의 선택으로 보는 사고가 확산되었고, 혼인관계의 파탄이 이혼의 본질이라고 보는 견해에서는 왜 서로 도저히 생활을 같이할 수 없게 되어 이혼을 했는데 전 배우자의 이후 생계까지 걱정해야 하느냐라는 사고도 확산되었다.
그리고 비판측 주장에서는 재산분할의 기준을 결혼 이후 재산을 기준으로 한다고 주장하지만, 이 주장에도 허점이 있다. 결혼생활유지기간에 따라 재산분할은 혼전에 형성된 특유재산에도 적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16] 설거지론과 관련해서 종종 '결혼 전에 이혼각 재는' 사례가 언급되는 것도 결국 공동명의와 특유재산 분할의 존재 때문이다. 아직도 한국에서는 남자가 집, 여자가 혼수라는 인식이 자리하고 있는데, 집(주로 아파트)값은 무지막지하게 오른 반면 혼수는 상대적으로 그렇지 않다.[17] 남자가 여자 쪽 도움 없이 집을 마련했더라도 결혼생활 기간에 따라 이혼 시 재산분할대상이 될 수 있으므로 집에 비하면 저렴한 혼수를 준비한 여자 측에서는 당연히 남는 장사로 여기게 되는 것이다. 반면 남자 쪽은 빚 없이 마련했다면 갖고 있는 재산을 잃는 것으로 끝나겠지만, 억소리나는 아파트를 어떻게든 대출 끼워 마련한 거라면 재산은 재산대로 잃고 빚은 빚대로 남는 이중고에 시달리게 된다. 빚은 여전히 남자 명의이고, 분할 대상이 아니기 때문이다.
결국 사육과 도축이라는 개념은 직장생활을 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결혼생활로 재산분할에 유리한 조건을 만든 뒤 이혼을 통해 분할된 재산을 받아낸다는 것을 비판하는 것이다.
스마일게이트 창업자인 권혁빈 대표의 이혼 및 재산분할 이후 최대 5조에 달하는 거액의 지분을 전 배우자에게 넘겨주게 됨으로써 동정성 겸 조롱성으로 "대한민국 최대의 도축론 증명사례다" 라는 농담까지 생기게 되었다. 하지만, 스마일게이트는 권혁빈 대표가 아내와 결혼한 이후부터 아내의 재산을 투자하여 도움을 받고 스마일게이트를 공동창업한 경우였던데다 아내가 초대 대표이사로 경영에 직접 관여했던 경우였다. 게다가, 창업 초기에는 아내의 투자 지분 30%를 갖고 있었으므로, 이혼을 할 때 일정한 분할재산의 지분을 요구하는 것은 그렇게까지 부당한 요구는 아니라고 봐야 한다.
5. 그 외 이론
그 외에 주식 갤러리에서 생겨나고 있는 각종 '이론'들에 대해서는 이 문서를 참고하자.6. 비판
6.1. 딜러론
앞서 말한 '딸바보'가 되는 이유는, 당연히 애교가 많은 딸 한정이다. 586 아버지 시대에선 주로 양육이 어머니의 몫이었으니 대화를 할 기회가 많이 없지만, 아들, 딸 양육의 재미를 비교한다면 아들과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즐거울 것이다. 딸 키우는 게 더 재밌다는 것은 586세대에서 주 양육자인 어머니에게서 나온 소문이다. 아버지가 아들이 편한 것처럼, 어머니는 여자가 더 편할 테니. 2005년 통계청80-90년대 여성의 학벌이 높아진 것은, 586세대가 딸을 노후대책 용으로 쓰기 위한 노력의 증거다. 만약에 딸이 취집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면, 586세대는 금전적 손해를 보면서까지 딸을 대학에 보내지도 않았다.
드라마에서 장인어른이 사위에게 '자네는 무슨 일 하나?'라고 묻는 클리셰는 2010년대에 갑자기 생겨난 것이 아니며, 586세대 남성들도 결혼하기 전 장인어른에게 한번 쯤은 들어본 대사다. 남성의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문화는, 21세기보다 20세기가 더 심각했다.[18]
586세대 아버지는 딸이 성인이 되면 남자를 많이 만나고 다니든, 모태솔로로 살든 터치하지 않는다. 딸의 성교육은 어머니가 해야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586세대들이 자신의 딸이 마치 겉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주행거리도 길고, 여러 주인을 거쳤으며, 크고 작은 사고도 많았던 하급 중고차같은 악성재고 매물과 같음에도 속인다는 식으로 이야기 하는데, 딱히 장인어른이 사위한테 자신의 딸을 처녀라고 속이는 경우는 없다. 보수적인 집안의 딸이 아버지를 속여서 그렇게 아는 경우야 있을 수 있지만, 딜러론에 따르면 여자는 그저 차, 수동적인 객체일 뿐 능동적인 주체가 아니고 아버지는 아는 대로 얘기했을 뿐이라 딱히 속인 것도 아니다. 그저 딸이 처녀든 비처녀든 같은 수준의 경제력을 요구할 뿐이다.
586세대가 처녀에 집착하는 전통적 가치관을 가졌다기엔 무리가 있다. 현재 처녀에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나라들을 보면 산업화, 현대화가 제대로 진행되지 않아 예전부터 전해 내려오던 전통적인 삶을 이어가고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이다.[19] 586세대는 대부분 국가 산업화에 힘입어 많은 사람들이 농촌을 떠나 도시로 유입되었던 시기였고, 3s 정책 등 기존 보수적인 문화 외에 개방적인 문화도 어느정도는 허용되었으며, 나중에는 북한을 제외한 외국문화들이 거진 허용되었다. 이런 세대가 딱히 처녀에 집착할 거라 생각하긴 힘들며, 실제로 부모와 딸 간에 처녀문제로 갈등한다는 얘기는 현재 한국에서 듣기 힘들다. 딸이 처녀인지 아닌지는 신경쓰지 않고 험도 아니라고 여기는 것이다. 그리고 586세대들은 이전세대가 다르게 거의 대부분 연애결혼한 첫세대이며 연애결혼을 했으면 혼전성경험을 했다는 소리인데 이들이 과연 자식에게 순결따지는 게 말도 안되는 소리인 것이다.
처녀성을 중요시하는 설거지론이 586세대를 개꼰대라며 비하하는 것도 이해하기 힘들다. (여자의) 처녀성에만 집착하는 거야말로 이제는 공중파에서 함부로 얘기하기도 힘든 꼰대스러운 마인드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여자의 성경험을 중고차에 비유하며 남자가 멋대로 여자를 '사용'했다는 시각은 여자를 동등한 인격체로 보는 것이 아니고 대상화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또한 딸을 가진 집안에서만 남자를 꼼꼼하게 따진다는 논리도 웃긴 것이, 시월드라는 용어가 널리 쓰이듯이 반대로 아들을 가진 집안에서 말도 안 되게 며느리에게 사사건건 따지고 갑질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다. 예전부터 내려온 악습에 근거하여 며느리를 무시하거나 여자가 더 스펙이 더 좋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아들이 기죽는다고 예비 며느리를 말도 안 되는 이유로 까내리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 그런데 586 딜러론은 이런 경우는 싸그리 무시하고 마치 딸을 가진 집안만 문제라는 듯이 얘기한다.
6.2. 결혼시장 담합론
유교 사상으로 인해 결혼 이외의 선택지가 거의 없었던 1950년대도 아니고, 현대의 결혼은 성관계를 하려고 하는 게 아니다. 그리고 설거지론에 얽매여 여성에게 혼전순결을 요구하거나 강요하는 게 아닌 이상 성관계는 결혼이라는 형태가 아니어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때문에 결혼을 성관계와 등치시키는 건 설거지론이 가지는 자승자박에 가깝다. 성관계는 결혼 후에 해야한다는 고리타분한 발상을 버리면 '결혼=성관계'라고 여기지 않을 텐데도, 이런 보수적인 성 가치를 설거지론 옹호자 측에서 전제로 깔고 들어가기 때문에 성관계를 결혼으로 등치시키는 음모론이 생기는 것이다.아무래도 해당 각론 옹호자들은 어떻게든 성관계는 하고 싶은데 젊은 시절 여자를 사귈 수 있을 만한 외모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하거나, 함부로 성관계를 가지자니 성폭력 무고죄 등에 걸려들까봐 오히려 결혼에만 거의 모든 것을 걸려고 하는 보수적인 사고에 스스로 갇히게 된 듯하다. 현대 사회에서 건전한 대인관계,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결혼이 아니라 그냥 연애관계에서도 핵심은 정신적인 애정, 장기적인 즐거움에 두지 성욕에 두지 않는다.
노골적으로 말하면 성욕은 그냥 한번 배출하면 쿨타임 돌 때까지 신경 안 써도 된다. 육욕이 연애, 결혼 관계의 중점이었으면 도대체 왜 사람들이 전부다 성매매 하고, 섹스 파트너를 만들고 원나잇을 하고 때려 치우지, 문맥 모르고 들으면 모쏠들은 설거지론 같은 소리나 하게 만들 만큼 결혼, 장기적인 연애에 대해서 불평불만이나 하소연을 하면서도 결국 일부일처혼인제란 제도를 유지할까? 대부분 기혼자, 진지한 연애를 하는 사람들은 처녀성이니 이런 일시적인 육체적 쾌락이 아니라 마음이 맞는 특정 사람하고 오랫동안 추억을 쌓으면서 같이 울고 웃는 장기적인 감정 만족도에 중점을 두기 마련이다. 이런 제대로 된 성인의 연애에 핵심적인 요소는 하나도 생각도 안 하고 처녀성, 육체적 관계에 중심을 두고 이 '이론'에 집착하는 시점에서 솔직히 남들한테 가십거리 될 일 없이 그럭저럭 행복하고 만족하는 결혼, 장기적인 연애 관계에 있는 사람들은 그냥 할 말이 없다. 경험해 보지도 못한 세계에 대해 너무나 자신만만하게 떠드는 게 어처구니가 없기 때문.
"혼전순결을 지키지 않는 자유로운 성관계"라는 개념보다 "리얼돌"같은 특이한 성기구가 보수적인 관점에서 거부감이 더 크다. 본인이 타인과 성관계를 했다고 말하는 개방적인 사람이라도 성기구를 쓴다는 얘기까지는 하지 않는 게 보통이다. 성기구는 성관계보다 더 개방적인 영역에 있는 것인데, 혼전순결이라는 꽤나 보수적인 관점을 가지고 있는 설거지론이 그보다 훨씬 개방적인 의제인 성기구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성 보수주의라고 비판하는 건 모순이다. 옹호론자들은 더 이상 본인이 연애나 결혼을 하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므로 자신 혼자서만 성욕을 해소하기 위함이라 주장하며 리얼돌 등의 성기구에 대해 폐쇄적인 관점으로 해석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결혼에만 올인/결혼을 포기하고 성인물과 성기구에 의존하려는 극단화된 관점이나 주장이 한국에서 발생하는 이유는, 서구권과 다르게 남녀의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로 성욕을 개인이 자유롭게 해소할 수 있는 문화가 먼저 도입되지 못했기 때문이다.[20] 서구권에서는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 문화가 먼저 실현된 후 그 안에서 낙태, 무고죄, 성인향 매체물 및 성기구에 대한 담론이 논의되었으나 한국에서는 근본주의 개신교 및 변질된 유교적 전통이 강세를 보여왔고, 이것이 약해지려는 순간 곧바로 안티포르노 페미니즘/래디컬 페미니즘이 유례가 없을 정도로 극단적으로 성장하는 바람에 제대로 된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 없이 성별혐오 및 성폭력(+무고죄)이 크게 대두되어 버렸다. 이 점은 또 다른 연애 불평등, 결혼대란 등으로 보는 것이 더 가깝다.
6.3. 도축론
양육비는 이혼 후에도 아이가 전과 동일한 수준의 양육환경에 있게 하기 위해, 못해도 부모가 최대한 지원하게 하기 위해 만든 제도이다. 이혼한다고 아이한테 아버지가 (전)아버지가 된다거나, 어머니가 (전)어머니가 되는 게 아니다. 양육비는 아이의 양육을 위한 비용이기 때문에, 아버지가 애를 키우면 양육비 청구는 어머니에게 가게 된다.[21]그리고 위자료는 잘못한 쪽이 내거나 이혼을 더 원하는 쪽이 위로금으로서 내는 것이다. 아내가 이혼사유를 제공했거나 여자쪽에서 이혼을 더 원하면 남편이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이걸 남자의 이혼 페널티로 여긴다는 건 이혼사유는 남편이 제공한다는 편견이 있거나, 남자만이 이혼을 더 원한다는 착각을 하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반박 측에서는 가사노동이 과거에 비해서 노동강도가 줄어든 데 비해 재산분할에 관한 권리는 줄어들지 않았다고 비판하지만, 그것은 바깥일도 마찬가지다. 기성세대와 비교하면 말할 것도 없고, 고작 10~20년 사이에 근로시간은 수백시간이 단축되며 워라밸이라는 말까지 생겼다. 시대의 변화에 따른 똥군기, 강제회식 감소 같은 요소도 포함하면 노동 강도의 차이는 더 커진다. 괜히 기성세대들이 '라떼는 말이야~'같은 말을 하는 게 아니다. 하나 반박글에선 집안일의 노동 감소만 언급할 뿐, 바깥일 또한 상당한 노동 감소가 일어났다는 것은 반영하지 않는다.
단, 아무리 과거보다 줄었다곤 하지만 공무원이나 공기업이 아닌 이상[22] 제 시간에 출퇴근이 이뤄지는 경우는 거의 없는 게 현실이며, 설사 칼출근 칼퇴근을 하더라도 가사에 비하면 압도적인 시간을 희생해야 한다는 점은 변함없다. 노동환경이 과거에 비하면 편해졌다 할 수 있는거지, 가사와의 격차는 여전히 강도의 차이가 넘사벽으로 난다.
이혼 후 전 배우자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 가사노동만 해도 재산형성 기여를 인정한다는 것은 말그대로 음모론에 불과하다. 한국을 포함한 대부분의 외국에서 전업주부의 이혼 후 재산형성에 기여한 것에 대한 재산분할 제도가 존재하지만, 전 배우자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서라는 근거 조항은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다. 말그대로 관심법을 통한 궁예짓에 불과하며, 이런 식이면 법의 모든 근거 조항을 음모론으로 본인 편한 식으로 짜맞출 수 있다. 재산형성에 기여했다는 건 말그대로 재산형성에 기여했다는 의미지 다른 의미는 없다. 전업주부가 재산형성에 기여하는 것은 없고, 재산분할은 전 배우자를 책임지는 것에 불과하다고 말한다면 과연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호응할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전업주부가 재산형성에 기여했다고 여기기 때문에 재산분할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것이지, 대부분의 사람들이 전업주부의 재산형성 기여를 부정하고 있음에도 억지로 재산분할 제도가 유지되고 있는 게 아니다.
또한, 반박글에선 결혼과 이혼은 개인의 선택이라면서 이혼제도에 의한 손해를 비판하는데, 가정은 개인과 개인으로 이루어진 셰어하우스가 아니다. 개인끼리 모여 살 때는 공과금 좀 늦게 낸다고 싸우기도 하고, 자신의 것과 남의 것을 비교적 명확하게 구분하지만, 일반적인 가족끼리는 그러지 않는다. 가족끼리는 가족애라는 개념 아래 딱히 보상을 바라지 않고 무언가를 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을 개인으로서 본 손해라고 인식한다면 정상적인 가족관계라고 보기 어렵다. 단적으로, 남편이 자신의 배우자를 24시간 집에 상주하며 낮에는 가사와 육아를 담당하고, 아이가 영유아였던 시절엔 밤마다 두시간 간격으로 일어나면서 아이를 달래주는 성실한 가사 노동자로 대하면서 그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는 경우가 있는가? 그런건 가족으로서 당연히 하는 것이지, 누구도 가족을 개인으로 대하며 노동의 대가를 지불하지 않는다. 이혼제도는 그런 당연했던 가족관계를 개인관계로 정리하면서 법에 의해(재산형성 기여 등) 가족재산을 개인재산으로 정리하는 것이지, 혼자살던 개인의 개인재산을 뜬금없이 나누는 게 아니다.
재산분할은 말그대로 부부로서 합쳐져 있는 재산을 나누는 것이지,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재산을 가져가는 게 아니다. 재산분할을 전 배우자의 생계를 책임지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전업주부의 기여를 전혀 생각하지 않는 교만한 생각이다. 다만, 전업주부의 기여도가 문화적 보정을 받고 있다는 것은 절대로 무시할 수 없다. 남편의 연봉이 2 ~ 3억 되는 가정에서 가정일만 전담하는 가정주부의 기여도는 연봉 2 ~ 3000만원 가정의 기여도 와 차이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 (돈으로 해결되는 측면이 많으니 오히려 가사 부담이 적을 수도 있다) 재산분할 되는 금액은 차이가 크기 때문이다. 남편의 경제적인 요건에 맞춰서 전업주부의 가정 기여도를 보정받고 있다는 뜻이다.
그리고 재산분할은 결혼 이후부터 모은 재산을 기준으로 하지, 결혼 후 갑자기 재산이 합쳐져서 이혼하면 1:1로 나눠지는 것도 아니다. 결혼 후 얼마 안 돼서 이혼하면 재산분할은 거의 없다. 오래 결혼생활을 하면 나눠지는 재산이 늘어나지만, 그건 여자 재산도 마찬가지다. 그리고 반드시 1:1로 나누는 것도 아니다. 이혼사유를 누가 제공했나? 누가 가정에 더 기여했나? 누가 가정을 소홀히 했으며 누가 이혼을 더 원하나? 등등을 다 따져서 이혼이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이혼 절차는 '이혼한다고? 그래 그럼 둘이 절반씩 가져가. 땅땅땅'하고 끝나는 단순한 게 아니다. 재산을 많이 분할받으려면 지금까지 결혼생활을 위해서 당연히 해야 했던 일들을 모아서 '나는 몇 년 몇 월부터 현재까지 어떠어떠한 노력을 통해, 최종적으로 이만큼 가정 경제에 기여하였다.'라는 증거로서 제출해야 되기 때문이다.
다만 이 도축론에 인용되는 여성은 '전업주부'를 전제로 하는 데다, 전업주부를 대상으로 한 재산분할은 현재 논란이 많은 상황이므로 전업주부 관련 부분은 관련 사례를 자세히 다루고 있는 다른 페이지들을 참조하는 게 좋다. 집안일 내팽개친 아내도 이혼 때 재산 분할 절반?
또한, 비판에 대한 반박하면서 든 뉴스에서부터 유리한 내용만 골라먹고 불리한 내용은 버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게다가 집은 남자, 혼수는 여자가 국룰이라면서 남자만 일방적으로 손해본다는 주장을 하는데 위를 보면 알겠지만 재산분할은 철처히 기여도를 따져 진행된다. 이 또한 근거도 없이 모르면서 그냥 내지르고 보는 설거지론 지지자들의 한심한 현실을 보여준다.
2023년에는 스트리머 홍방장이 5년의 결혼생활 끝에[23] 이혼을 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약속의 5년이라는 키워드가 디시인사이드와 유튜브에 언급되며 조롱의 대상이 되었다. 하지만, 홍방장은 오히려 자신에게 불리하지 않게 재산분할이 이루어진데다 어디까지나 성격의 차이에 의한 이혼이라고 못박음과 동시에 이러한 조롱에 분노하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도축론과 관련된 키워드가 그저 성별간 갈등과 혐오를 위해 쓰인다는 사실만 증명하게 되었다. 추가로 홍방장은 아내가 운영하던 카페 손님을 조롱한 논란으로 인해 카페가 폐업으로 이어지거나, 2022년 그래픽카드 중고판매 관련 논란으로 커뮤니티 민심을 크게 악화시켜 스트리머로서는 몰락하는 등, 결혼 생활에 악영향이 될 수 있는 일들을 벌이기도 했다.
[1] 이들 세대의 여아선호 분위기를 잘 드러낸 우스갯소리가 한때 유행하기도 했다. "딸 셋은 금메달, 딸 둘 아들 하나는 은메달, 아들 하나 딸 하나는 동메달, 아들 둘은 목메달." 앞 부분은 약간의 바리에이션이 있지만, 아들 둘이 목메달이라는 마지막 펀치라인은 모두 동일하다.[2] 애교가 있으며 말을 잘 듣는다는 이유. 이른바 '딸바보'가 탄생하는 단초가 되는 대목이다.[3] 사실 '키우는 재미', '말 잘 듣는' 같은 걸 운운하는 것부터 자식을 하나의 인격체가 아닌 애완동물 보듯이 취급한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이들 세대에서는 자녀에 대한 이러한 시각이 보편화되어 있기에 이에 대한 비판도 많다.[4] 물론 그런 거 없이, 딸들에게 "여자는 평소에 ~해야만 한다, 빨리 저녁 밥상 차리라" 등의 발언을 일삼는 가부장적 꼰대 마인드의 아버지들도 결코 적지는 않다.[5] 물론, 실제로는 1990년대의 예능 프로그램은 상황극 같이 대본이 있어서 사전에 짜고 치는 경우가 많긴 했다. 다만 저런 코드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정도의 세태였다는 것이다.[6] 딸이 재력이 있는 좋은 집안으로 시집을 간다면 덩달아 자신 역시 신분상승의 효과를 누리게 된다.[7] 음지에서의 성인물 작가들 사이에서 '학부모 단체의 경우 전체이용가 매체에만 큰 신경을 쓰고 있고 종교단체의 경우 교리에 반하는 동성애나 종교 비방 등에만 큰 신경을 쓰고 있으나 여성단체의 경우 여성을 성적 대상화한 모든 음지의 창작물들까지 신경쓰고 있다며, 음지 작가들이 더 잡혀갈 경우 남은 사람들은 당장 한국인이라는 흔적을 모두 지워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된 적이 있다. 즉 현실 여성 이외에 다른 모든 가상 매체의 여성이나 성기구 등을 전부 적수로 돌리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해진다.[8] 진짜 결혼에 관심이 있는 남성이라면 어떻게든 게임하는 시간을 줄여서라도 노력을 더 열심히 할 것이며, 설거지론을 신봉하던 부정하던 여성과의 연애 경험 또한 쌓아가고 있을 것이다.[9]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도축론을 말할 때, 이혼과 관련된 재산분할 과정과 관련하여 흔히 사용하는 밈이다.[10] 직설적으로 말해 "투자금 회수".[11] 한편 결혼에 대한 결정권은 남자에게 있고 이혼에 대한 결정권은 여자에게 있기 때문에 결혼이란 여자에게 권총을 쥐여주고 마치 여자가 자기를 쏘질 않기를 비는 것과 같다고 표현된다.[12] 아내가 집안 내 권한이 강하며, 외벌이 가정임에도 남편에게만 가사노동을 전가시키는 등.[13] 돈은 남편만 벌어오지만 그 돈을 아내가 일방적으로 관리하고 남편은 푼돈을 용돈으로 받아쓰는 것.[14] 물론 가사노동이 결코 쉬운 것은 아니지만, 적어도 가사노동의 난이도를 낮춘 여러가지 가전제품과 즉석식품이 보급된 현대사회에서는 사회 속에서 전쟁을 치르는 게 일상인 직장생활보다는 낫다. 육아의 경우에도 영아일 때가 가장 힘들지만, 유아 이상이 되면 보육시설과 학교가 있어 난이도가 떨어진다.[15] 이와 같은 통념은 조영래와 같은 인권변호사가 나타나기 전까지 계속 유지되었다.[16] 다만 혼인 기간이 상당 기간이 경과하고 가격이 상당히 상승한 경우 그 기간 그 재산에 대해서 유지관리를 한 경우에만 기여도를 인정받아 재산분할이 가능하다.[17] 혼수 3천이 국룰이라는 말도 8~90년대부터 있었고 지금도 같다.[18] 단, 20세기에서는 남성의 경제력을 중요시하기는 했지만, 어디까지나 직업이 있는가? 정도에서 그치고, 집은 전세가 아니라 월세라도 앞으로 벌어서 사면 된다고 인정해 준다. 그러나 21세기에서는 좋은 직업은 물론이고 최소한 수억짜리 전세라도 있어야 한다. 즉, 남성의 경제력을 중요시하는 문화는 20세기에 더 강했지만, 실질적인 난이도는 21세기가 훨씬 더 높다.[19] 아프가니스탄, 카타르, 사우디아라비아와 같이 이슬람 근본주의 국가들이 처녀성을 집착하는 지역들은 산업화가 안 되어 있는 게 특징이며, 얘네 지역은 사막이라 산업화 하는 것도 힘들고 그나만 석유로 먹고 사는데 석유산업 특성상 많은 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그로 인해 이지역 남성들의 실업률이 너무 높고 이는 결국 여성들의 낮은 사회참여로 이어져 인권이 발전하지 못하게 된 것이며 사막은 모래밖에 없으며 아무것도 생산조차 되지 않아 약탈경제로 대다수의 나라와 민족이 굴러갔기 때문이다. 힘으로 뺏거나, 힘으로 독차지하는 약탈경제의 생산구조에서 힘 센 남자들이 절대권력을 갖는 것은 필연적이다.[20] 이 부분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는데, 현대 일반인과 조선시대 양인을 비교하면, 자유로운 연애와 성관계는 현대가 훨씬 더 제약이 심하다. 조선시대 양인들의 혼례는 지금처럼 화려한 게 아니라, 그냥 정한수 떠놓고 서로 맹세하는 정도에서 끝내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자유로운 성관계로 말미암은 혼전임신도 현대에 못지않게 많았음을 기억해야 한다. 당시에는 연애 상대가 임신하면 무조건 결혼해서 책임져야 했고, 이런 관습이 대한민국에도 이어져, 성범죄 사건에서 가해자가 피해자와 결혼하기로 합의했다는 이유로 집행유예 또는 무죄 판결이 내려진 사례도 존재한다.[21] 양육비를 남자의 이혼 패널티로 본다는 건 '애는 당연히 여자가 키워야지'라는 전근대 사고방식을 가졌거나, 아이랑도 이혼한다고 착각하는 것으로도 볼 수 있다. 다만 불륜이나 경제적인 문제 (남편 몰래 만든 빚 등) 같은 누가 봐도 모친에게 양육권을 줘선 안 되겠다는 사유나 이혼책임이 확실하게 모친쪽에 있는 등 특별한 귀책사유가 있는 것이 아닌 이상 합의이혼 등은 99.9% 모친에게 양육권이 넘어가는 게 현실이다.[22] 이마저도 일부 직렬 6~9급 하위직 공무원에 한정된 얘기지 5급 이상 공무원부터는 워라밸을 포기는 기본인 만큼 어림도 없다. 하위직 공무원도 일부 업무량 많은 직렬이나 고난도 보직은 칼퇴근 어림도 없다.[23] 단 정식 결혼은 2022년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아, 5년의 기간은 결혼전 동거를 포함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