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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0-15 15:20:05

펀치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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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수사법
1.1. 개요1.2. 어원1.3. 구조1.4. 오용
2. 대한민국의 권투 잡지

1. 수사법

1.1. 개요

펀치라인(Punch-Line)은 이야기나 농담에서 마지막을 장식하는 부분을 일컫으며, 결론부에 해당한다. 한국식 표현으로 하자면 '빵 터트리는 부분'으로, 촌철살인과 가장 뜻이 가깝다. 연극이나 방송 등 개그 무대에서 널리 쓰이는 일본식 표현으로는 '오토시(落とし(떨어뜨리다))'라고 한다. 결국 어느 나라든지 웃음을 만들어내는 방식은 비슷한데, '니주(二重)' 즉 빌드업을 통해 서사구조를 쌓아가다가 마지막에 오도시 즉 펀치라인을 통해 빵 터트리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1.2. 어원

단어의 기원은 알 수 없으나, 20세기 초에 premise, set-up, punchline으로 이루어진 삼단 구조의 희극 공식이 보드빌을 통해 확립되었으며, 1920년대에 들어서야 이러한 용어가 문서화 된 것으로 보인다.

금속 활자 인쇄술에 있어 펀치(punch)는 조판에 사용되는 금속 활자를 의미하며 이 활자 조판에 의해 인쇄물의 완성도가 결정된다. 이러한 점에서 '펀치'는 인쇄술에서 활자를 주조하는, 즉 '텍스트를 만들어내는 행위'에서 비롯되었음을 추측할 수 있다. 또한 펀치 라인이 견고할 수록 인쇄물의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점에서 활자주조가(타이포그래퍼)와 작사가(랩퍼)를 같은 범주에 두고 비유했다고 볼 수 있다.

1.3. 구조

외설적인 농담은 종종 AAB의 구조로 표현되는데, 여기서 농담은 3개의 파트로 이루어져 있다. 첫번째와 두번째는 공통적인 속성을 공유하며 세번째에서 일탈, 즉 웃음 요소를 이끌어내는데, 이런 조건에서 세번째 항목인 B가 바로 펀치라인에 해당하는 것이다.

AB와 AAAB 구조의 농담 역시 존재하지만, AAB의 펀치라인이 가장 재미있다고 평가받는다.

1.4. 오용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가사를 펀치라인이라고 알고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하지만 이는 잘못된 사실이다. 펀치라인은 특정한 가사를 지칭하는 것이 아니라 상술했듯 서사 구조적인 특징에 가깝기 때문이다. 동음이의어를 이용한 라인을 펀치라인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생긴 오해로 보인다. 이처럼 동음이의어 또는 유사하게 발음되는 언어를 활용한 말장난은 'pun'이라고 한다.

2. 대한민국의 권투 잡지

1973년 8월에 창간해서 1992년에 폐간되었다. 1997년부터 2년간 일시적으로 복각된적도 있으나 도로 폐간되었다.
한창 출간된 시기를 보면 알겠지만 대한민국에서 권투가 인기스포츠였던 시절과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실제로 90년대가 들어서면서 대한민국 권투계가 급격한 쇠락을 보이기 시작했다.
대한민국 복싱잡지의 계보는 2001년 크로스카운터라는 잡지가 반짝 등장하고 거기서 끝났다. 이제는 잡지보다도 웹진이 각광받는 시대지만, 웹진시대에도 한국어로 된 권투 웹진은 전무하다시피 하다는점에서 한국 권투계의 암울함을 더 방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