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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1-07 09:06:51

생선구이

파일:고등어 구이.jpg
언어별 명칭
한국어 생선구이
영어 Grilled fish
1. 개요2. 상세3. 종류
3.1. 동양3.2. 서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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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물고기를 구운 요리이다. 동양, 서양을 막론하고 생선을 먹는 문화권이면 어디서나 존재하는 요리. 사실 구이라는 조리법이 모든 요리의 근본이자 가장 역사가 깊은 조리법인 것을 생각하면, 모든 생선요리의 근본이라고도 할 수 있는 역사가 매우 깊은 요리이다.

2. 상세

인류가 을 발견하게 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도구짐승사냥하고나서 고기를 굽는 것과 마찬가지로 물고기를 잡아 불에 굽기 시작한 순간부터 탄생한 요리. 굉장히 단순한 요리지만 잘 구워진 생선은 육고기 못지 않은 감칠맛을 자랑한다.

육고기를 제공하는 육지의 짐승보다 포획이나 가공이 쉽고, 가격도 저렴한 생선 특성상 동양과 서양 문화 모두 선사시대부터 쭉 생선을 주요 단백질로 섭취해 왔고, 나라민족, 지위계층을 막론하고 폭 넓게 퍼져나갔다. 몽골처럼 바다가 없어 해산물을 접하기 어려운 내륙 지역이 아닌 이상 동서양을 막론하고 가장 대중적인 요리 중 하나다.

동양과 서양은 조리법에서 약간의 차이가 있는데 동양 문화권에서는 생선 한 마리를 통째로 굽는 것이 일반적으로 요리에 따라서는 내장머리를 제거하기도 하지만 그 외의 부위는 손질을 잘 안하는 편인 반면, 서양 문화권에서는 '필레(fillet)'라고 , 피부, 지느러미까지 다 발라낸 생선의 살만 스테이크처럼 굽는다. 때문에 아시아여행유럽인, 아메리카인은 아시아식으로 구운 생선구이에 적응하지 못하는 편이다.[1]

우리가 흔히 접하는 동양식 생선구이, 그 중에서도 아예 통째로 조리해서 만든 생선구이의 경우 살과 마찬가지로 머리나 내장도 먹을 수는 있지만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리기도 한다. 특히 꽁치같이 바다생선으로 요리한 생선구이는 비린내가 심하게 날 수도 있으니 더더욱. 이것 말고도 생선의 뼈를 발라내는 것도 문제인 것이 생선마다 뼈의 구조가 비교적 단순해서 척추 뼈만 들춰도 웬만한 뼈들이 함께 나오는 생선이 있는가 하면 꽁치, 준치잉어같이 살 속에 가시가 반은 되지 않을까 싶은 악랄한 생선도 있다. 이렇게 뼈를 발라내다 보면 식탁에 뼈가 널부러져 식탁이 너저분해지고 입에서 가시를 골라내는 것이 귀찮아서 생선구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다. 뼈를 잘 골라 낸다면 횟집에서 모임이 있을 때 영웅 대접을 받을 수 있다.

생선의 종류에 따라 구이보다는 튀김에 가까운 방식으로 조리하는 경우도 있다.

3. 종류

3.1. 동양

3.2. 서양


[1] 웃기는 건 육류 요리에서는 정반대로 서양 문화권에서는 고기를 통째로 요리해서 테이블에서 써는 방식인 반면 동양 문화권은 바로 먹기 편하게 작고 얇게 요리해서 나온다는 것이다. 이는 서구와 동양(필리핀/인도 제외)의 나이프+포크젓가락 문화 차이와 밀접하다. 서양의 덩어리 스테이크식탁에 개인별 나이프가 있기 때문이며, 나이프가 없는 동양의 경우 고기가 크면 이빨로 잘라 먹어야 하는 비루한 상황이 나온다. 동양인의 생선구이는 젓가락으로 잔가시를 익숙하게 발라낼 수 있기 때문이다. 포크에 능한 서양인이 잔뼈가 있는 생선구이를 꺼리는 이유다.[2] 먹기 전에 올리브유 단위로 끼얹는 것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