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전적인 의미
순우리말로 '뭍'이라고 한다. 사용되는 예시는 한자 뭍 륙의 훈이 대표적인 예시이다.2. 지구에서 바다나 강 등 물이 차있는 곳을 제외한 부분
대륙, 섬 모두 이에 속한다.3. 섬에 상대하여 대륙 지역을 이르는 말
분명 섬도 땅은 땅이니 바다가 아닌 육지이지만 섬 사람들에 한정해 이런 용법으로 많이 사용한다. 주로 제주특별자치도민들이 제주도를 제외한 한반도 본토(나머지 부분 전체)를 지칭할 때 방언으로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대한민국에 섬이 제주도 밖에 없는 것은 아니고 다른 섬들에서도 이런 식으로 사용하는 말이지만 제주도가 섬들 중 가장 크고 인구가 많아 대표성을 가지기도 하고, 제주도 이외 거제도, 진도, 강화도 같은 다른 큰 섬들은 대부분 교량으로 본토와 육로로 이어진 경우가 많아서 사실상 본토화되어 실생활에서 육지라는 말을 덜 쓰게 된 경우가 많다. 자기 지역 이외 나머지 대한민국 전체를 타자화하여 부르는 명칭이라는 점에서 수도권 사람들이 수도권 외 나머지 전체를 지방으로 지칭하는 것과 용법의 맥락이 비슷하다. 그 외 지역들은 이런 식의 표현이 특별히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애초 "연륙교"라는 단어는 내륙과 섬을 잇는 다리만을 의미하고, 섬과 섬을 잇는 다리는 연륙교가 아닌 "연도교"라는 다른 표현이 있는 것을 보아 "육지"라는 단어를 섬을 제외한 본토(뭍)라는 제한적인 의미로도 쓰는 것도 오래 전부터 이어진 관습임을 알수 있다.
독립국 탐라국이 한국사에 편입된 지 수백년이 지났지만 제주도민의 경우 육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이 아직도 존재한다. 육지에서 부부가 이사왔는데 주민들이 분명히 육지에서 바람펴서 도망왔을 것이다고 쑤군쑤군 → 그 부부는 결혼식 사진을 거실에 걸어놓고 살게 되었다 등. 과거에는 특별한 일이 있지 않고서야 연고도 없는 사람들이 육지에서 제주도로 갈 일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이러한 편견이 만들어진 것 듯하다. IMF 사태 이후 타 지역에서 노숙자들이 대거 몰려온 이후 강력범죄가 증가하자 그들이 1순위 타겟이 되기도 했다. 역사적으로 보면 4.3 사건 역시 육지 전체에 대한 적대감을 부추겼던 원인이었다. 단 지금은 육지 출신자가 꾸준히 유입되고 섞여가면서 그러한 편견은 조금씩이나마 줄어든 편이다. 그래도 제주도에서 오래 산 사람들은 아직도 반감을 갖고 있다.
비슷한 용법으로 대만과 대비해서 본토 중국을 칭할 때 대륙(大陸)이라고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