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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6:57:01

삼성 라이온즈/2022년/총평

파일:상위 문서 아이콘.svg   상위 문서: 삼성 라이온즈/2022년
1. 문제점
1.1. 순위1.2. 토종 선수들의 역대급 부진
2. 장점
2.1.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진 중 하나
3. 삼성이 나아갈 길4. 총평

1. 문제점

1.1. 순위

작년 시즌99688을 끊고 3위를 기록하며 반등한 만큼, 올해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기대를 받았다.[1] 하지만 7월구단 역사상 유례없던 13연패가 발목을 제대로 붙잡은 시즌이라 할 수 있다. 이후 박진만 감독대행 부임 후 9월에는 승률 2위를 기록하는 등 반등했고 이후 5위인 KIA가 10연패에 가까운 연패를 쌓는 등 극도로 부진하며 가을야구 막차 경쟁을 했으나 결국 13연패 여파로 탈락했다.

1.2. 토종 선수들의 역대급 부진

삼성이 이 해 부진한 원인은 단연코 토종 선수들의 부진인데, 이들은 단순히 부진한 것을 넘어서 팀 역사상 최악의 수치는 물론 2020년대 KBO 리그 10개 구단 최악의 수치를 기록하며 시즌을 화려하게 망쳤다. 김헌곤의 역사적인 부진에 묻히기는 했지만, 그 외의 전반적 토종 선수들의 활약만 보자면 용병 제도 시행 이래 단연코 KBO 역대 최악의 팀 중 하나로 반드시 거론되는 것이 이 해의 삼성이다. 2016년 삼성 라이온즈가 최형우와 구자욱을 필두로 상위권 토종 선수를 보유했으나 KBO 리그 외국인 제도 시행 이래 역대 최악의 외국인 선수진으로 인하여 가을야구에 못 갔다면, 이 해는 완전히 정반대라고 할 수 있다. 이 해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선수 3인방은 KBO 역대 최고의 시즌 중 하나인 두산 베어스 2016년 못지않게 뛰어난 활약을 펼쳤으나, 반대로 국내 선수들은 승률 3할대 초반의 한화 이글스와 별 다를 바 없는, 거의 대부분이 대체선수급 성적을 기록했다. 제대로 팀에 1인분 이상치를 기여한 토종 선수가 투수 파트에서는 원태인과 오승환[2] 정도가 끝이며 야수 파트에서는 김지찬, 오재일, 그리고 신인 김현준 정도밖에 없었다. 즉 1인분 이상을 한 선수가 투타 합쳐서 10명은 되어야 하는데 이 해의 삼성은 1인분은 해준 5명 정도를 빼면 거의 모든 선수들이 대체선수와 다를 바 없는 충격적인 성적을 남긴 것이다. 실제로 국내 선수들의 승리기여도 총합은 겨우 12.12로 당해 승률 3할대 초반으로 역대 최악의 시즌을 보낸 한화의 12.05와 큰 차이가 없으며 2020년 SK보다도 못한, 말 그대로 2020년대 리그 전체를 통틀어 최악이다. 이는 당연히 삼성 역사상 최악의 토종선수 승리기여도 합이다. 만약 2016년 외국인과 2022년 토종 선수들의 승리기여도를 합친다면 겨우 13.02(...)로, 승률 0.265를 기록한 2002년 롯데 자이언츠보다도 낮다. 시즌 개막 직전 국내선수들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3]되며 시즌 준비에 악영향을 미쳤고, 결국 국내선수들의 과반수가 커리어로우[4]개인 커리어를 통틀어 가장 부진한 시즌상당수의 선수가 기록했다. 가장 대표적으로 구자욱, 백정현, 김헌곤 등이 있다. 특히나 구자욱과 김헌곤은 작년 방송에 함께 나오는 등 이미지가 좋았지만 동반 부진으로 역사적인 커리어로우를 기록해서 도매금으로 까이고 있다. 다음 시즌 못한 선수의 대명사인 오재일이 거의 이성규급이었던 옺등이 시절보다는 나은 성적을 기록했고, 그마저도 클러치에는 잘해서 무려 1시즌 3만루홈런을 기록했음을 감안하면 얼마나 이 해 삼성의 토종 선수들이 극도로 못했는지 알 수 있다.다만 강한울은 다음시즌 진짜로 망했다.]를 기록했다. 우선 FA/다년계약 선수들, 구자욱, 강민호, 백정현 3인방은 계약 직후 시즌 중반까지 대체선수급 성적을 기록하며 삼성팬들에게 신나게 까였다. 작년에 대활약한 선수들이었기에 부진이 더욱 뼈아팠고[5], 감독과 코치진의 운영 역시 엉망진창 수준으로 부진한 선수들을 빼주지 않거나 부하가 쌓이는 선수들을 관리해주지 않는 등 단순히 운영 면에 있어서 최악 중의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또한, 21시즌까진 1인분은 해주던 김헌곤과 21시즌부터 이어오던 김상수의 끝없는 부진, 리그 최악의 수준을 자랑하는 불펜 투수들이 순위 경쟁에 심한 악영향을 끼쳤다. 그나마 후반기에 강민호, 백정현, 강한울[6]이 다시 활약을 보여준 것, 신인급 선수들의 분전이 그나마 위안거리. 이 때문에 작년이 우주의 기운을 받은 것이라는 평가마저 나왔다.

2. 장점

2.1. 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진 중 하나

국내 선수들은 말 그대로 대부분 대체선수였으나 외국인 선수는 정반대로 2022년의 데이비드 뷰캐넌, 알버트 수아레즈, 호세 피렐라 통칭 뷰수피KBO 리그 역사상 최고의 외국인 선수진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 해 삼성의 용병은 KBO 역사에 남을 성적을 올리진 못했지만 하나하나가 리그 전체 열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활약을 했을 뿐더러 지뢰 한 명 없이 모두 활약해주며 덕아웃 분위기까지 이끌었기에 단순히 삼성을 넘어서 2015년 롯데와 NC, 2016년 두산, 2024년 롯데와 비슷하거나 그 이상 수준의 외국인 선수 제도 시행 이래 역사상 최고의 용병 트리오 중 하나를 논할 때 반드시 거론되는데, 이런 외국인 선수진을 가지고 가을야구에 실패한 구단이 린레아를 데리고 가을야구에 못 간 15롯데/반윌레를 데리고 가을에 못 간 24롯데 정도를 제외하면 리그 역사상 하나도 없었다는 점에서 얼마나 이 해 토종 선수들이 기록적으로 부진했는지가 설명된다.[7] 삼성은 지난 5년의 암흑기 동안 외국인 선수와 인연이 없었고, 그나마 러프라이블리[8]가 3년 동안 활약한 것에 그쳤다. 그러나, 올 시즌은 리그 최고의 외인 타자이자 이정후에 이어 리그 MVP급 활약을 펼친 피렐라, 부상이 있긴 했으나 올해도 묵묵히 에이스 역할을 해내며 3년 연속 10승에 성공한 뷰캐넌, 승수를 많이 쌓지는 못했지만[9] 세부 지표에서 리그 최상위권을 차지한 수아레즈 외인 모두가 리그 최상급 활약을 펼쳤다. 바꿔 말하면, 올해 삼성의 국내 선수들이 얼마나 처참했는지를 알 수 있다. 외국인 3명이 모두 활약을 하고도 가을야구 진출에 실패했다는 점은 린레아를 데리고 망한 2015년의 롯데를 떠올리게 한다.[10][11]

3. 삼성이 나아갈 길

이제 관건은 올해의 부진이 과연 한화나 롯데처럼 잠깐의 반짝 선전 이후 다시 장기간의 하위권으로 향하는 출발점인지, 아니면 올해는 그저 안 좋은 if들이 많이 터졌을 뿐이고 2013~2018년의 LG처럼 가을야구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인지인데, 그나마 한화나 롯데보다는 사정이 낫다고 할 수 있다. 단축시즌 빨이 있었다 해도[12] 일단 정규 공동 1위까지 가본 팀이고, 세대교체 면에서는 암흑기 시절에 비하면 훨씬 성과를 보였기 때문이다.[13] 황동재, 김현준, 김지찬, 이재현, 이해승, 조민성 등 2000년대생 젊은 선수들이 많이 올라와 실전 경험을 많이 가졌던 것이다.[14] 물론 김현준과 김지찬[15]을 제외하면 2022년 이들이 보인 퍼포먼스는 아직까지는 경험치를 쌓는 데 의의를 두는 수준이지만, 그래도 유망주들이 가능성을 충분히 보여준 만큼 2021 시즌에 보여준 롯데한화식의 FA 구입형 가을야구 진출이 아닌, LG식의 선수 육성형 강팀으로의 초석을 다지는 데에 의의를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LG는 10자리 비밀번호 시절에는 투자도 육성도 완벽하게 실패한 팀이었으나 비밀번호 탈출 이후 적절한 투자와 함께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 건설 등 육성 시스템을 갖추어 나갔고, 결국 2019년 이후 매년 나오기 시작하는 유망주들의 성공이 현재 상위권의 기반을 만들고 있는 것이기 때문.[16] 그러나 이 해의 긍정적 전망은 그저 기우였음이 드러나게 된다.

4. 총평

99688을 넘는 진정한 최악의 암흑기의 시작으로, 2017시즌을 제외한 99688의 모든 시즌들보다 훨씬 평가가 좋지 않으며, 팬덤과 전문가 사이에서 2017시즌, 2023시즌과 함께 프랜차이즈 40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받고 있다.[17] 그나마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주었고 김지찬이 스텝업하는 등 2017시즌이나 2023시즌에 비해서는 나은 점이 있었으나, 팀을 지탱해주어야 할 주전 외야수들인 김헌곤/구자욱의 치명적 부진과 부정적 대기록의 남발로 인하여 좋은 평가를 할래야 할 수 없는 시즌이다. 2017시즌이 최악의 성적,[18] 2023시즌이 처참한 운영이라는,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꼽히는 뚜렷한 원인이 있다면 2022시즌이 최악의 시즌으로 꼽히는 원인은 복합적이다. 대체로 2022시즌이 최악으로 여겨지는 원인은 방만한 경영으로 인한 윈나우 탱킹과 극심한 불운, 암흑기 탈출에 대한 기대감 좌절, 시즌 내내 발생한 온갖 부정적인 대기록들로 꼽힌다. 즉 외국인 선수의 활약으로 인하여 성적의 차이는 있으나[19] 2022시즌이 최악으로 평가받는 요소는 대체로 타이거즈 역대 최악의 시즌으로 평가받는 2007년 KIA 타이거즈와 유사하다고 볼 수 있다.

극심한 불운으로 인하여 단기간동안의 성적 부진을 겪었고 그 여파로 KBO 리그에서도 손에 꼽히는 윈나우 탱킹 시즌을 만들어버렸다. 2020년 허삼영의 부임으로 2019년에 사실상 실패했던 1차 리빌딩을 청산하고 2차 리빌딩에 돌입하여 2021년 가을야구라는 성과를 만들어냈으나, 그것이 리빌딩에 의한 결과가 아닌 일부 선수들의 플루크와 운에 의한 결과였고 실제로는 리빌딩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증명된 해라고 할 수 읶다. 가을야구 실패야 그렇다 쳐도 전세계적인 윈나우 탱킹 명문인 LA 에인절스와 비견될 정도로 극악한 윈나우 탱킹일 뿐더러 그동안 별일없던 프런트가 시즌 내내 온갖 사건사고를 일으키고 13연패, 43타석 연속 무안타, 야구 역사상 최악의 윤석민상[20] 수많은 불명예스러운 기록들을 작성하며 KBO 리그의 수치이자 조롱거리가 되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2시즌 내내 발생했던 온갖 문제점이 하나도 고쳐지지 않아서 2023시즌 역시 2022시즌과 다를 바 없는, 어찌보면 더욱 심각한 시즌으로 만드는 단초가 되었기에 종합적으로 2017시즌, 2023시즌과 함께 최악으로 여겨진다.[21] 2021년이 온갖 행운이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며 뎁스에 비해 압도적 성적으로 우승 경쟁을 했다면 2022년에는 온갖 불운이 전부 겹치며 또다시 암흑기에 복귀하는 팀 역사상 가장 불운한 시즌 중 하나를 만들어내버렸다. 동시에 2021년 주축 선수들이 에이징커브를 서서히 겪던 시기여서 그나마 가을야구에 진출할 수 있는 마지막 적기였으나, 이 해 가을야구도 실패하고, 이들의 노쇠화를 대비하여 2차 리빌딩을 지속한 것도 아니고 굴비즈를 제외하면 육성을 사실상 중지하고 윈나우를 빙자한 윈나우 탱킹으로 시간을 헛되이 보냈기에 불운을 넘어서 팀 운영만으로도 더욱 큰 혹평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무려 외국인이 3명이서 1인 평균 WAR 5 이상을 만들어낸 시즌인데 가을야구에 못 가는 전설적인 시즌이었고, 시즌 전 회식 당시 코로나19 집단확진 후유증으로 거의 모든 국내 선수들이 커리어로우를 기록하고[22] 허삼영 감독은 아예 허문회나 염경엽에 비견될 정도로 심각한 운영 미스를 보여주었다. 심지어 이 외국인 중 한 명은 리그 탑 5급 성적을 내고 6승을 기록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WAR과 승수가 1 차이나는, 다시는 깨지지 않을 것 같은 야구 역사상 최강의 윤석민상 기록을 갱신해버렸다.[23][24] 전반기까지는 13연패 등 팀 40년 역사상 최악의 시즌으로 봐도 무방했으나 역대급 부진을 기록한 허삼영 감독의 사퇴 후, 박진만 감독대행 체제에서 후반기에 반등한 것은 긍정적 요소이다. 후반기 안정된 모습을 토대로 박진만 감독대행이 계속 유임될 지가 다음 시즌의 주요 관심사라고 볼 수 있다.[25] 다만 프런트진이 한화 이글스FC 바르셀로나처럼 계속해서 팀 내외적으로 잡음을 일으킨 것은 마이너스 요소이다.[26] 2022년 시즌 종료 이후 구단 개혁에 관한 소식이 들려왔으나 홍준학이나 김헌곤 같은 철밥통의 정리 소식은 당연히 없었다. 여담으로 2022시즌 삼성의 현주소가 2023 WBC 엔트리에 드러났는데, 엔트리에 원태인 단 한 명만 승선해서 이 팀은 외국인 3인방과 원태인 없으면 한화급이냐는 까임을 잔뜩 받고 있다.그리고 원태인이 갈리며 재평가되었다. 또한, 2023 WBC로 골짜기 세대의 처참함이 거론되자 2023년 80년대생 고참들과 2000년대생 신진급 선수들 사이 세대의 처참함이 KBO 리그 팀들 중에서도 매우 극심한 삼성 라이온즈 팬들이 격한 공감을 하는 등 여러모로 보완할 것이 많은 한 해가 되었다.

그리고, 이 문서의 삼성이 나아갈 길 문단에 적혀있었던 비교적 긍정적인 전망과는 달리 극적으로 다시 기회를 받은 홍준학의 삼성은 이 해를 능가하는 2020년대 리그 최악의 시즌을 보내며 10개 구단 최악의 뎁스로 굴러떨어지게 된다.[27]

[1] 실제로 많은 야구 팬과 전문가들이 우승은 아니더라도 5강에는 무난히 들것으로 예상했었다.[2] 심지어 오승환도 여름 13연패의 주범이라는 점에서 혹평을 피할 수는 없다. 이렇게 되면 진짜로 욕을 덜 먹은 토종 선수는 네 명이 끝이다.[3] 구단에서는 공식적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실을 알리지 않았으며 언론에서는 '컨디션 저하'라고 발표되었다.[4] 참고로 단순히 못한 정도가 아니라, 진짜로 사전적인 의미의 커리어로우, 즉[5] 그나마 강민호는 후반기에 반등을 했고, 2차FA금액을 고려하면 준수한 활약을 했으나, 백정현구자욱은 후반기에 반등하긴 했지만 본인의 커리어와 120억, 39억의 대형계약에 비해서는 한참 모자란 활약이었다. 결국 이 셋 선수를 포함한 투타 핵심 선수들이 부진한 활약을 하며 팀의 가을야구를 좌절시켰다.[6] 강한울은 후반기 한정 호세 피렐라, 이정후와 동급의 선수였다.[7] 실제로 이 해 외국인 선수진이 평균 수준이라는 것을 가정했을 때 삼성의 기대승률은 채 4할이 나오지 않았다. 이 해 삼성과 제일 유사한 시즌으로 평가받는 07기아와 거의 큰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다.[8] 사실 라이블리도 2019 시즌 중도에 들어와 2021 시즌 중도에 방출되었기 때문에 실질적으로 팀에 있었던 기간은 2년이 채 안된다. 그마저도 부상 때문에 장기 결장했을 때도 있었고, 꾸준히 활약을 했다고 보기가 어렵다.[9] 애초에 승수 문제는 리그 최악의 불펜진과, 이상하리만치 수아레즈가 마운드에 서있을 때만 물빠따가 되는 타자진의 잘못이 컸다. 실제로 알버트 수아레즈 본인이 경기를 초장부터 날려먹은 것은 끽해봐야 2~3경기에 그치는 수준이었다.[10] 특히나 두 팀의 감독 모두 지난 10년간 리그 최악의 감독 중 하나로 반드시 꼽힌다. 거기다 2023년 대체감독으로 돌아온 이종운은 마치 2022년 박진만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며 시즌을 마쳤고 롯데 팬덤에게 또 욕을 바가지로 먹으며 팀을 떠났다.[11] 공교롭게도 두 팀 다 66승으로 승수가 똑같다. 다만 삼성이 1무가 더 많아 승률은 약간 더 높았다.[12] 21삼성은 매우 강한 선발, 뛰어난 마무리, 최약 불펜의 팀이었는데 선발 7이닝+1이닝 기도+1이닝 오승환 체제로 불펜의 약점을 가릴 수 있었다.[13] 암흑기 시절에는 20대 초반의 타자 유망주가 어지간히 없다시피하기도 했지만 프런트에서 중간층을 만든다는 이유로 백승민, 이현동, 이성곤, 최선호, 김성훈 등 2군 출신 중고신인들을 리빌딩 대상으로 지칭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들은 대다수가 나이가 많은 대졸 선수라는 특징이 있었고 한계가 명확했다. 당연히 이들의 활약상은 오래가지 못했고 작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모두 팀을 떠났다.[14] 2000년대생 선수들이 특히 타자쪽에서 많이 보인 점이 특징인데 이는 아이러니하게도 2020년에 선수층의 한계를 버티지 못해 DTD한 이후 타자 신인 지명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김현준이 지명된 그해 드래프트부터 본격적으로 타자 지명의 비율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2000년대생 타자들이 많아진 것이다.[15] 사실 김지찬은 다른 선수들과 달리 2020 ~ 2021 시즌에도 준 주전급이었다.[16] LG는 꼭 최상위픽 지명이 아니더라도 홍창기, 문보경, 문성주처럼 1군에 자리잡는 사례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이로 인해 문보경 거르고 양우현은 다시금 삼팬들한테 가루가 되도록 가이는 중이다.[17] 보통 세 시즌 중에서는 그나마 제일 낫다고 평가된다. 그러나, 이것도 외국인 선수들이 잘해서 그런 것일 뿐 시즌 내내 크게 얻어간 점은 없었다. 결정적으로 2017년과 2023년이 아예 2010년대 이후 KBO 리그 전체로 확대해도 꿇리지 않을 정도로 망한 시즌이었다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18] 사실 엄밀히 말해서 2017년 삼성은 백골퍼 시기 롯데나 정민철 체제 한화 이글스 첫 2년보다 못한 KBO 40년 역대 최악의 투수진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19] 저때 KIA는 승률 4할을 간신히 찍은 꼴찌였다.[20] 물론 이건 수아레즈 잘못이 아니며 수아레즈는 오히려 피해자이다.[21] 2016년, 2019년, 2020년보다 순위가 높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심하게 비판받는다. 2016년의 경우 암흑기의 시작이라는 상징성, 2019시즌의 경우 타선의 부진과 시즌 내내 무기력한 모습으로 김한수 체제의 완벽한 실패를 고한 시즌이었다는 점에서 분명히 최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더 낮은 평가를 받는다는 점에서 2022시즌 삼성이 얼마나 충격적인 팀이었는지 알 수 있는 것이다. 2020시즌의 경우 DTD가 있기는 해도 희망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2021시즌 재도약의 발판이 된 시즌이기에 2018시즌과 함께 좋은 평가를 받는다. 다만, 2016년과 2019년은 진짜로 2022년보다 심각하게 평가하는 여론이 있기는 하다. 다만 2020년을 2022년보다 좋지 않게 평가하는 여론은 사실상 없다.[22] 실제로 삼성 선수들 말고 최주환은 코로나19로 인하여 테스토스테론 수치가 떨어지고 2군 선수들 공도 제대로 치지 못하는 등 극심한 먹튀가 되었다.[23] 원래 야구 역사상 최강의 윤석민상은 2018-19년 제이콥 디그롬으로 워낙에 불운해서 야구 역사상 가장 불운한 투수이며 절대 깨지지 않을 것이라는 말이 많았으나 코로나에 절어버린 2022시즌 삼성 선수진이 결국 이런 불명예스러운 기록을 갱신해버렸다.[24] 그러나, 현재 NPB에서 삼성 수준으로 처참한 약팀이 된 주니치의 타카하시 히로토가 수아레즈급의 윤석민상 페이스를 보이고 있다(...) 마침 타카하시 역시 수아레즈처럼 파이어볼러이다. 그리고 주니치 선발투수들이 죄다 수아레즈급 윤석민상을 달성했다.[25] 결국 후반기 공로를 인정받아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다. 그리고...[26] 특히나 올 시즌이 워낙에 불운했을 뿐더러 코치진과 감독의 팀의 전체적인 운영 자체가 아예 엉망이었고 프런트진이 시즌 내내 너무 심각한 잡음을 많이 일으켜서 오히려 99688 시절보다 더욱 낮은 평가를 하는 팬들도 굉장히 많다. 그나마 박진만 감독이 대행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준 것이 간신히 위안거리가 되었다.[27] 2023시즌 종료 이후에는 한화나 롯데보다 사정이 낫기는 커녕 더 좋지 않은 상황이며 2013년 이후의 LG 모델과도 확연히 차이가 있고 대체로 2010년대 후반 이후 이윤원 체제로 2019년 KBO 리그 역대 최악의 시즌 중 하나를 기록하는 등 폭망하고 나서 7A78877을 쓴 롯데의 모델과 가장 유사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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