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에서 살아남기 | |
장르 | 대체역사, 빙의 |
작가 | 다작김절필 |
출판사 | 로크미디어 |
연재처 | |
연재 기간 | 2022. 03. 28. ~ 2023. 07. 0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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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의 대체역사물 웹소설. 작가는 다작김절필.[1]2. 줄거리
빙의했는데 서주 호족 아들이다.
아, 그런데 사흘 전에 조숭이 죽었다고?
하하하하. 일단 튀자!
아, 그런데 사흘 전에 조숭이 죽었다고?
하하하하. 일단 튀자!
3. 연재 현황
2022년 3월 28일부터 문피아에서 연재를 시작하였다.2023년 7월 2일에 434회로 완결되었다.
4. 등장인물
4.1. 서준군
서주의 명문 호족인 서준을 중심으로 형성된 세력. 조조의 서주 침공을 막고 예주에서 거병한다. 유총, 이통, 황건적 등 주변 세력들을 정리하여 예주를 통일하고 조조와의 싸움에서도 승리하여 연주에서 몰아낸다. 이후 여포, 원술과 손을 잡고 사도구를 무찔러 천자를 해방하고 원술과 협상해 회남을 받는다. 손책을 강동에서 몰아내고 이후의 손책&유비 연합군을 물리친다. 이 시점에서 원소의 다음가는 거대 세력이 된다. 이후 내정을 가다듬고, 반란 토벌을 하며 세력을 정비하다가 형주의 분란에 끼어들어 남양까지 점령한다. 원술이 유표&유장(=방희)과 연합해 쳐들어오고 배후에선 유비가 손권을 이용해 공격하는 등 주위 세력들에게 합공을 받지만 수비에 성공하여 적들을 몰아낸다. 이후 유표와 장선의 대립을 이용하여 형주마저 손에 넣는다. 장안의 원술을 쫒아내지만 유비에게 협천자를 빼앗기고, 유비가 서주를 버리자 서주를 확보한다. 원담의 침공을 시작으로 원소와 본격적으로 부딪친다. 이와중에 여포의 망명도 받아들이고, 청야 전술을 펼쳐 원소의 공격을 지연시킨다.211화 시점에 예주, 형주, 양주 완전 장악에 연주와 서주도 일부를 차지한 중원 최대 군벌.[2] 다만 양주는 장강 연안을 제외하면 아직 제대로 장악했다고 하기엔 애매한 상황이고, 형주도 막 차지해가는 중이라 세력의 힘을 온전히 뽑아낼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책사들의 계산으로는 내정을 다지는 데 성공하면 20만 대군을 편성할 수 있다고[3] 하니까 병력의 수적으로만 따지자면 이미 중원 최강이라고 할만하다.[4]영토 지도 원소를 몰아내고 하북에 발을 들인 이후로는 조조의 저항에 맞부딪치나 조조도 급사하고 후계자인 조식의 기주, 유주의 총력을 밀어부치며 한편으론 유비의 진군을 크게 맞받아쳐서 천하통일을 목전에 둔다. 병주의 조씨 잔당, 낙양의 유비만이 남았으나 양 세력 모두 이번 패배로 사실상 서준의 독주 상태. 한편 기존의 수도로 기능하던 수춘에서 하북의 업으로 천도하자는 제안이 나오지만, 서준은 굳이 고향도 아닌 먼 업보다는 서주의 '담'을 염두에 두면서 금의환향을 꿈군다. 황제에 오른 이후 압도적인 병력 차이를 이용해 유비군을 다양한 방면으로 공격한다.
사실상 영천 출신인 곽가를 제외한다면 최상위층은 대부분 서주 출신들로 구성된 서주 파벌에 가깝다. 이 때문에 서주 지역에서 특히 영향력이 막강하다.
- 서준
작품의 주인공. 호는 평위. 서주의 명문 호족가문의 외동아들로, 학식 높고 성품 좋은 아버지 서리에 비해 몸도 약하고 성품도 별로란 평을 듣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어느 날 다른 호족 집 아가씨에게 차이고는 홧김에 술을 마시고 쓰러졌다가 현대인이 빙의하면서 지금 자신이 사는 서주가 대학살을 당하기 직전, 조숭이 죽게 된 지 겨우 사흘 후라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이에 상당한 부호인 가문의 재산을 모아서 강동이든 어디든 튀자고 아버지를 설득하나, 이 과정에서 도겸과 다른 권세가의 눈에 띄면서[5] 일이 꼬인다. 처음에는 서주대학살을 막아내거나, 강동으로 도주하는 것을 계획했으나, 난세의 인물들과 엮이게 되면서 예주에서 군웅으로서 난세에 뛰어들게 된다.
본래는 광릉 지역에 자리를 잡아서 남쪽의 유요, 북쪽의 원술, 기타 지역 호족들과 맞서며 점차 강동으로 영역을 넓히는 선택지[6], 서주에서 버티면서 손책, 유비, 도겸과 공존 혹은 맞서는 선택지, 원술이 서준을 치우고 조조를 견제하기 위해 제수한 예주목으로 가는 선택지가 있었다. 고민했으나 제갈량과 책사들이 간언한대로 그 무엇보다 확실한 명분이 있는 예주목의 실권을 잡으러 가는 선택지를 골라 예주로 이주해 군웅으로 움직이며 영역을 맞대게 된 조조와도 승부를 겨루기 시작한다.
작품 초반에는 고향이 타오르고, 아버지마저 전사한 와중에도 야망보다는 안빈낙도를 원해서 기회도 못잡는다고 깠지만, 제대로 군웅으로 자리잡겠다고 다짐하면서는 뛰어난 통찰력과 행동력을 보여준다. 원래 몸이 약하다는 설정이었는데 계속되는 난세를 거치면서 평타 이상의 무재는 보유하고 있는지, 조운에게 배운 지 얼마되지 않아서 난전의 선봉에 서서 여럿을 쓰러뜨리는 실력을 보인다.
기본적으로 피를 보기 싫어하고, 인재를 원해서 적들이라도 죽이기보다는 대개 영입제안을 건네는 측이지만, 세력의 질도 저급하고 기본적인 예의도 지키지 않는 여남의 이통, 유벽과 그 군세 수만명을 숙청하면서 조조와 싸우기 위해서라면 피를 두려워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준다.
미축의 누이동생인 미부인과 혼인해 유부남이 되었다. 미부인이 어지간한 현대 연예인 못잖은 미모의 현모양처로 묘사된터라 부부사이는 매우 뜨겁다. 둘 사이에 자식을 가졌으며 서준이 추 씨 처럼 다른 미인을 얻을 기회를 거부하면서 후계문제는 없을 가능성이 크다.[7] 또한 빙의 이전부터 하인과 친했다거나, 빙의 후에도 소년병을 동정하는 모습을 보면 성격 자체는 매우 온화하다.조조 관련 제외
현재 위연의 기습적 활약으로 원소와의 싸움에서 밀리던 것을 역전하여 압도적인 입지를 구축했으며, 유비와 조조와 삼대세력을 형성하나 그 중에서도 가장 압도적인 규모를 갖고 있다.
- 미축
원역사에서 유비를 지지한 서주의 명문호족. 주인공 서준의 행보를 주의깊게 본 끝에 그와 뜻을 같이하기로 한다. 초반에 서준은 재산문제로 움직임도 느리고, 어려운 일을 떠민다고 노숙과 친해지면서는 손절도 생각했지만, 조조 격퇴 이후로는 온전히 서준의 사람이 된다. 동생을 서준과 혼인시키며 본격적으로 양가 동맹을 체결하고 서준을 지지한다.[8][9] 미축의 가세로 서준은 서주에서 유비와 손책에게 꿀릴 게 없는 수준까지 세력을 키웠으나, 이후 원술의 개입으로 고민 끝에 예주로 이주하게 된다. 주인공 서준이 예주에서 1-2만 단위의 군사와, 그보다 배는 많은 난민들을 감당하면서도 연단위의 보급능력을 유지하는 것은 전부 미축과 노숙의 덕이다.
예주에서 서준군이 자리를 잡은 후에는 점령지의 선비와 호족들을 달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서준은 미축은 성품이 온화하고 섬세해 외교, 인간관계 구축에서는 뛰어난 능력을 가졌다고 평한다. 장제와 번조가 패하고 장수가 투항하면서 그 숙모인 추씨와 재혼한다. 사실 처음에는 "어, 그건 ..."이란 반응이었으나 추씨가 묘사상으로 작품 내 최고의 미인이어서[10] 처음에는 거부감이 있었으나, 직접 보게되자 망설이다가 수락한다.[11] 여전히 서주의 명사로서 유명한 인물이어서 서준의 대리인으로 서주에 가자 서준에게 줄을 대고 싶은 호족들이 줄을 선다.
서준군에서 제갈근이 2인자라면, 미축은 2인자 언저리로 제갈근에 비견할만한 위상을 갖고 있다. 또한 미축의 아들이 여포랑 결혼하는 것만으로도 여포가 기뻐할 정도로 미가의 위세도 남다르다.[12] 그러나 동생인 미방이 부패를 저지르자[13], 서준이 덮어주려고 함에도 미방을 사임하라 압박해 사임시킬 정도로 엄한 면모가 있다.
- 미방
미축의 동생. 원역사에선 오나라에 간 배신자이고 서준도 이를 우려하지만 제법 능력은 있어서 중용된다. 서준의 평으로는 형 미축에 비해 소인배지만 충심이 증명되었다면 쓰임이 많다고 한다. 부정부패를 돌려서 저지르기도 하지만, 서준은 자신의 아들의 외숙이라 처벌하면 아들의 후계자로서의 위상에도 흠이 가기에 자제만 시킨 후 적당히 덮어주려고 했으나 형인 미축이 이를 알아차리자 미방을 스스로 사임하게 시켜버렸다. 그러나 사임한 후에도 그 위상은 사라지지 않아서, 서준군의 실세로 있는데다가 형 미축 다음 가는 위상이 있다.[14] 그리고 형인 미축과 달리 아랫도리를 함부로 늘려서 자식들이 많다고 하며, 미씨 가문도 외모가 원래 받쳐주는데다가 미녀들만 건드려서인지 그 딸들은 외모가 뛰어나다고 유명하다고 한다. 그 딸 중 하나가 육손과 혼인한다.
서준이 하북과 강남을 포함해 중원의 주요지역을 전부 장악한 이후에는 살짝 문제거리가 되었다. 그 특유의 사교적인 성격으로 하필이면 서준의 둘째아들을 유독 귀여워해서 친하게 지낸 것. 평시에 형 미축과는 달리 워낙 인척들을 잘 챙기는 사람이라 주변에서 눈치채는 것이 늦었다고.
- 제갈근
서주 호족으로 형제들을 돌봐주던 집안의 어른인 제갈현이 도겸에게 간언하려다 억울하게 고신당하다 죽은 후 동생 제갈량과 같이 서준에게 의탁한다. 그 후 서준의 집안이 여기저기 휘둘리는 와중에 객이었음에도 마치 집사처럼 집안을 관리하면 행정가로서의 재능을 보였다. 초반에는 워낙에 현장 병력이 없던지라 몇 번이나 현장에서 지휘관으로 뛰었다. 물론 원역사에서도 군사적 재능은 딱히 없는 편이었고, 여기서도 기본적인 움직임만 보이는 편. 서준 세력의 군부가 충실해진 후부터는 행정가, 정치가로서 움직이고 있다.
아직 선비답게도 한실에 대한 존중을 유지하고 있기에 유엽이 지금 주인이 누구인지 확실히 하자면서 쓴소리를 하기도 했다. 서준 세력의 행정가 역할. 서준과 책사들, 무장들이 전쟁에 바쁜 사이 뒤에서 행정을 책임진다. 기본적으로 온화하나, 아군의 손해까지 감수해가며 적이었던 세력에게 베풀지는 않는다. 동생 제갈량이 앳된 소년이라서 교육에 힘쓰는 중.
이후 서준 세력에서 사실상 2인자급으로 위치해있는데, 성격이 온화하며 사교성이 좋다보니 유엽, 노숙 등과도 친우 사이가 되는데다가 서준과도 의형제 같은 사이라 사람들을 두루두루 포용한다. 다만 성인이 된 후에, 자신의 재능을 발휘하며 잘난 맛을 보이는 동생 제갈량에게는 엄한지라 제갈량도 형의 눈치를 많이 본다.[15]
서준도 농담으로 제갈량에게 형이랑 떨어지고 싶냐는 이야기를 자주할 정도로, 제갈량이 형을 무서워한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모양.[16] 능력이야 동생인 제갈량이 훨씬 뛰어나나, 뛰어난 사교성과 포용력에 서준과 의형제 같은 사이였기에 비슷한 나이대의 친구 같은 면모도 있다.[17]
- 조운
유비에 붙은 지 얼마 안된 신인 무장. 다만 서준의 평으로는 유협패거리의 기질을 버리지 못한 유관장 일행에 아직 제대로 녹아들지 못했다고 한다.[18] 유비가 도겸의 낚시에 속아서 병력을 대부분 데리고 도겸을 만나러 갔을 때, 일이천의 병력으로 소패를 지키다가 장패군의 공격을 받는다. 수성전이라지만 워낙에 병력이 적어서 고전하던 차에 조운을 영입하고 싶어했던 서준의 구원을 받는다. 그리고 이 은혜를 갚기 위해 얼마 후에는 유비와 결별하고 서준에게 합류한다. 합류하면서 진왕과 연합해 주유,노숙을 공격하던 곽공의 군세를 격파해 진왕&곽공 연합군을 사실상 무너뜨리는 공을 세운다. 그 후 진국을 공격해서 진도를 포로로 잡아왔고, 비록 항복하지 않은 자이지만, 처세에 능하지 않을뿐 충심도 인품도 좋은 자라고 추천하며 합류시킨다.
사환이 지키는 양국 포위전에서 지루한 대치 와중에 무언가 수상함을 느꼈는지 비오는 그믐달 밤에 보유한 기병 대부분을 척후로 돌린 결과. 조인과 호표기 오천명의 기습을 사전에 눈치채고 맞붙는다. 명장 대 명장의 전투였으나 상대적으로 무명이던 조운이 조인과 호표기를 크게 깨뜨려 조순의 목을 베고 조인이 간신히 도망치게 만들 정도로 압승한다. 조조군의 공격에서 미끼에 낚여 서준이 죽을 뻔 하자 복귀해서 조조군과 맞서싸운다. 조조의 친위군을 간신히 돌파하고, 허장성세에 속아 퇴각하는 조조군을 추격하던 끝에 조홍마저 죽인다.
- 서성
서준이 불쌍히 여겨 구해준 소년병의 사촌으로 등장. 20대도 안된 젊은 무장으로 사촌동생의 추천을 받아들여서 서준 휘하에 합류한다. 당시 책사와 행정가(유엽, 제갈근), 전략을 짜는 후방 지휘관(주유, 노숙)만 있던 서준 일행의 첫 맹장으로 큰 도움이 된다. 진왕과의 전쟁에서는 단 30기의 기병만 가지고 진왕의 공성전을 몇번이나 저지하는 활약을 했다. 그 후에는 그 공을 인정받아 서준의 친위대장이 된다. 아직 젊은만큼 전투력을 제외한 지휘능력이나 판단력은 조금 부족하지만 서준의 휘하에서 점차 성장중이다. 서씨인 만큼 서준이 일족으로서 잘 대우해주고 있으며, 서씨 가문의 명예를 위해서 본인이 노력해야 한다고 여긴다.
주유
성미 급하고 다혈질인 손책에게 실망하여 서준군에게 투신했다가 다시 손책의 간곡한 설득에 서준을 배신하고 손책군에 들어간다. 자세한 것은 아래 문서 참조.
- 노숙
원역사의 동오의 대장군. 원술의 출사제안을 받고 고민하던 차에 서준에게 제지를 받아서 고민을 해결하고 후에 서준 휘하에 합류한다. 또한 이 인물도 조홍, 미축처럼 손에 꼽히던 부호다. 주유와 같이 현장지휘관으로 뛰어다니며 활약한다. 서준 세력에서 유엽, 제갈근, 그리고 외가인 미축과 더불어서 핵심을 차지하고 있다. 서준이 필요하면 전권을 맡겨주는 등 신임을 계속 표하기에 영향력도 작지 않으며 제갈근과도 친구기에 형을 두려워하는 제갈량은 형의 절친한 친구인 노숙도 두려워한다. 의기양양해다가 노숙이 거만한 제갈량의 태도를 싸늘하게 쳐다만 봐도 기가 죽어서 고개를 숙일 정도.
- 유엽
노숙과 같이 합류한 책사. 예주에서 진왕의 공격을 받을 때 수성전에서 진왕이 보급을 지키기 위해 군을 물리려는 것을 빠르게 눈치채고 서준에게 조언해 역습해서 크게 성공한다. 본인도 유황실의 핏줄을 이었으나 난세의 원인이 된 현 황실의 무능함을 경멸하며, 진왕을 까는 것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심지어 진왕을 장안으로 보내면서 뒤에서 지원을 할지, 주살을 목표할지 서준에게 문의할 정도.[19]
노숙과 친우인데, 제갈근과도 자연스럽게 친우로서 서준군의 핵심에 위치해있다. 2인자의 제갈근, 제갈근과 비슷한 위치인 미축과 미방을 제외할 경우 노숙과 더불어서 서준군 최고 실세에 가깝다.
- 진도
유비 세력의 원로격이었던 존재감 없는 인물. 진왕의 부하로 등장하며 진왕의 패전 후로도 조운을 상대로 진국을 지키며 고군분투하다가 포로가 된다. 그 능력을 아까이 여긴 조운과 , 유능한 인물인 걸 아는 서준의 설득으로 부하로 영입된다. 명령과 군법을 지키는 FM 군인.
- 고순
여포 휘하 팔건장에 들지는 않으나, 그것이 이상하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뛰어난 무장. 휘하 병사들의 군기를 정예하게 훈련시켜 늘 보유한 병력 이상의 전력을 발휘하는 '함진영'으로 유명한 무장이다.
위속과 성렴과는 달리 전혀 여포에게 듣기 좋은 소리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뛰어난 능력과 성품에도 불구하고 불편히 여긴 여포가 서준군에 대여로 보내버린다. 물론 대박을 쳤다고 생각한 서준만 활짝 웃었다. 같이 보내진 장료와 같이 여남의 치안과 병력 소집을 담당한다.
여포가 자신들을 버리고 서준을 배신했단 걸 알게 되자 서준 휘하로 편입된다.
그리고 의외로 수혜자인게 정사에는 자가 기록되지 않았지만 여기서 오리지널로 "패원"이라는 자가 생겼다.
- 장료
미래 조조군의 중진이 되는 무장. 작중 시점에선 여포군의 근거지 진류에 주둔중이었다. 사실 여포군이기는 하지만 부하가 아닌 객장에 불과하면서도 능력이 뛰어나 여포와 사이가 애매하다. 장료가 출사 이후 정원, 동탁을 따른 이력이 있어서 더더욱. 때문에 고순과 같이 서준군에 대여되는 신세가 되었고 서준이 열어준 연회에서는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다고 기색이 나왔는지 고순에게 위로를 받기도 했다. 고순과 같이 여남으로 보내져 도적 출신 군사들을 재조직한다. 여포가 자신들을 버리고 서준을 배신했단 걸 알게 되자 서준 휘하로 편입된다.
- 허저
서준이 여남을 평정한 후 무리를 이끌고 귀순했다. 원 역사에서처럼 서준의 호위대장을 맡는다. 흥분하면 말을 더듬는다.
- 곽가
조조가 패퇴해 병주까지 밀려나 원소에게 의탁한 이후 서준군에 들어온다. 곽푸치노라는 불명예스러운 현대의 이미지와는 달리, 주유와 노숙 등의 인물들에 지지않는 능력을 가졌다. 그러나 지나치게 방만한 언행과 음주 등이 서준에게 찍혀서 몇번이고 위협을 당하면서 휘하에 들어온다.
서준에게 충성하나, 입이 험해서 적을 만들기 쉽지만 나중에는 다들 익숙해져서 적응하고 서준군의 나름 초기부터 활동한 탓에 입지도 탄탄해졌다. 호족들의 숙청을 직접 주도해서 하기도 하는 등, 꼭 필요한 더러운 일에도 일가견이 있다.
- 장수
숙부인 장제가 서준군에 패배한 후 숙모(추씨)를 재가시키는 조건으로 투항하였다.
- 위연
서준 휘하의 평범한 병사였으나 서준이 이름을 듣고 조운의 부장으로 종군시킨다. 호전적이고 성격이 급박하기 하지만 출중한 용맹을 선보이며 활약을 한다.
- 미부인
미축, 미방의 여동생. 원역사대로라면 유비와 결혼해야 했으나, 여기서는 서준과 혼인한다. 뛰어난 미모를 지닌 미인으로 미축의 제안대로 서준과 결혼했다. 원 역사에서 그녀의 말로를 아는 서준은 그것보단 행복하게 해주겠다며 그녀와 맺어진다.
- 제갈량
제갈근의 남동생. 아직 10대의 청소년으로 원 역사처럼 위인이 될만한 재능은 개화하지 못했다. 그러나 타고난 천재성을 지닌 기린아로 서준 휘하에서 사마휘에게 사사하며 재능을 키워나간다.
어디서 자리를 잡아야 할 지 고민하던 서준에게 도겸을 예로 명분의 이점을 알려주면서 확고한 방향을 정하게 해주기도 했다. 그 후에는 영천으로 가서 수학중.
수춘이 손권+유비군의 침공을 받게 되자 제갈근에게 전언을 넣고, 진도를 설득해 무릉만인들처럼 변장하여 관우군이 지쳤을 때 습격하여 수춘을 지키는데 일조한다.
이후에도 원역사와 달리 자신의 잘난 맛에 빠져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나, 진짜로 그만한 능력자라 여포가 소름 돋아하며 적으로 돌리고 싶지 않다 생각하며 서준과도 형, 동생 같은 사이라 신하로서 충성을 다하나 사적으로는 서로 편하게 대하는 등 친밀한 사이. 남들에게 유하지만, 가족에게 엄한 형인 제갈근을 두려워하기에, 형의 친구인 노숙과 유엽 등에게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서준에게 자신의 능력을 고평가 받고 있으며, 아예 재상으로서 자신을 찍어둔 것을 알고 있기에 출세해서 명재상이 되겠다는 야망도 큰 편. 원역사의 방통이 상대적으로 온건한 성향이 되면서 서준도 제갈량과 방통의 성향이 서로 정반대가 된 것이 재밌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오만한 성격인 것과 달리 조심성이 강하고 계산적이라 여전히 자신의 안전도 꼼꼼하게 생각한다고 한다.
- 우금
서준 초기 시절부터 충돌해왔던 장수이다. 조조와 서준의 예주의 결전에서 조조가 낚여서 크게 패하고 우금을 두고 후퇴하자 이후 서준군에게 성을 내주면서 항복하지만 낙향한다. 나중에 곽가의 설득으로 서준군에 임관한다.
- 서서
서성과 마찬가지로 서씨라 가문의 일원으로서 측근으로서 중용된다. 본인은 자신의 능력을 삼공구경의 말석에나 위치할 수준이라 여기고 있지만, 제갈량도 인정했을 정도로 상당히 뛰어난 능력자이긴 하다.
- 육손
서준군의 차세대 인재로, 서서의 평가에 따르면 대장군의 자질을 갖고 있다고 평가받으며 그만한 대활약을 펼친다. 서서는 서준이 애지중지하는 제갈량, 방통과 어깨를 나란히 할 재능을 보유하고 있다고 여기며 서준 역시 그만큼 중용하고 있다.
서서의 후임이 되어 유비군과의 싸움에 임한다. 청야 전술로 유비군에게 땅을 넘겨주면서 아무 것도 남겨주지 않으며 보급이 약한 유비군을 계속 유인한다. 연기라는 게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적당히 싸워주며 남양과 완 그리고 양양까지 넘겨주고 강릉까지 유인한 후 화계로 적을 공격한다. 이로 인해 유비군은 괴멸하고 장비마저 전사한다. 이후 맥성에 남은 주유를 쫓아오지만 싸워주지 않고 시간만 끈다.[20] 주유가 궁지에 몰려 야전을 걸지만 오히려 심리전으로 적군의 전투 의지를 상실시켜 적의 항복을 받아낸다.
- 주장(오장)
주유의 아들. 주유가 서준을 배신했을 때 그 일족은 아무것도 몰랐기에 겨우 목숨을 구했다. 그렇다고 일족이 건사한 건 아니고 주씨 일가는 뿔뿔이 흩어지고 주유의 가족들은 강동으로 강제 이주 당한다. 주장은 사냥꾼이 되고 외진 산골에 집을 얻어 형제와 어머니를 먹여살려야 하는 신세가 된다. 이런 처지로 인해 주유에게 원망하는 편지를 보냈기까지 했다.
우번의 방문을 받아 그의 충성심 테스트를 무사히 통과하여 서준의 편지를 받는다.[21] 서준의 은혜를 갚기 위해 합비로 가 교육을 받기로 한다. 배신자 주유의 아들이라하면 여러모로 난감할 것이므로 우번의 조언으로 성을 바꾸었다.
- 서리
서준의 부친. 본래 명망있는 관료이자 명문 호족. 그러나 아들 서준을 낳던 아내가 죽고 아들의 몸이 약해 돌봄이 필요하자 관직을 내려놓고 서주로 내려와 호족으로 살았다. 그러나 아들 서준이 매번 철이 들지 않아 맘고생을 하다가 주인공의 정신이 빙의해 대오각성. 자신을 찾아와 조조를 피해 도망치자고 설득하자 고민 끝에 아들의 말을 따른다.
유비가 완성에서 조조의 반격을 받다 조력하기 위해서 병사를 데리고 나섰다가 조조군의 야습을 받아 시신조차 건지지 못하고 불귀의 객이 되었다. 빙의자인 서준조차도 그 몇주 안되는 시간에 가족의 정을 느낄만큼 좋은 사람이었기에 서리의 죽음 이후로 서준은 조조와 공존할 수 없는 불구대천의 원수가 된다.
4.2. 조조군
서주를 침공했지만 서준의 방해로 실패하고 민심만 잃는다. 여포에 의해 본진인 연주를 빼앗길 위험에 처하자 퇴각한다. 여포와 밀월 관계를 맺고 서준군을 급습하지만 최종적으로 실패하고 조조 본인도 큰 부상을 당한다. 부상이 낫기도 전에 서준&여포 연합군에게 침공 당해 수세에 몰리다가 복양을 버리고 원소의 객장으로 들어간다. 이후 병주에서 활동 중이다. 그렇게 몇 년이 흐르고 마등과 손을 잡고 관중을 노리나 장료의 수성에 퇴각한다. 유비의 협천자를 가로막지만 협상을 통해 동맹을 맺고 원소에게 항거한다. 원소가 죽고 나서는 원담과 원상의 싸움에 끼어들어 어부지리를 얻는다. 기습적으로 업을 점령하고 원상의 망명까지 얻어내지만 서준과 싸우게 된다. 조조 사후엔 조식이 후계자가 된다. 서준의 공세에 점점 영토를 빼앗기고 병력을 모아 결전을 벌이지만 패하여 조식도 죽고 만다.- 조조
아버지 조숭의 복수를 위해 서주에서 대학살을 벌이고, 서준을 죽이려 든 철천지 원수, 거의 최종보스 격 인물이다. 수만명의 대군을 몰고 서주를 공격해온다. 그러나 소패와 담 인근에서 손책, 서준, 유비 등의 인물들이 전력을 모아서 대항하자 원역사와는 달리 대학살을 벌이지 못하고 막힌다. 그런 상황에서도 뛰어난 능력으로 유비, 손책, 도겸의 강군을 연달아 받아치는 기염을 토하나,[22] 원 역사대로 여포, 진궁, 장막이 연주에서 반란을 터뜨리자 회군해야 했다.
그렇게 여포군과 전투를 벌이는 사이에 서준이 연주 후방을 기습하면서 아들 조앙마저 여포에 의해 전사하면서 다시금 철천지 원수가 된다. 서준이 진왕을 무너뜨리고 진국을 접수하자 여포를 상대할 동안 자신의 영역인 양국에 사환과 증원병을 보내서 서준을 낚아서 죽이려 시도했으나 시기가 틀리는 바람에[23] 실패한다. 여남에서도 자신에게 우호적인 이통과 내통해 10만에 달하는 대군을 서준 세력의 군량을 미끼로 진국을 공격하게 했으나 서준의 역습에 허무하게 무너진다. 그러나 이어서 여포를 낚아서 동맹을 맺고 양국을 공격하게 만든다. 서준이 양국을 미끼로 여포와 협상하자 본인의 군세를 직접 데리고 와서 서준과 대치한다. 거의 모든 네임드를 동원한 총력전. 군세를 나누어 서준 군의 눈을 속이고 그 사이 여포를 다시 끌어들여 진류성을 통해 단번에 수천명을 도하시켜서 곁에 병력이 적은 서준을 공격한다. 서준을 죽이기 직전까지 갔으나, 서준이 남긴 마지막 한수에 속아서 군을 물리고[24] 퇴각하던 중 얼굴을 다치고, 조홍이 죽는 것까지 보게 된다. 그 후로 패잔병 신세가 되어 후퇴한다. 하지만 서준이 여포와 연합해 쳐들어오자 연주를 버리고 원소에게 의탁, 병주에 자리를 잡는다.. 서준은 원소와 조조가 힘을 합치면 위험할거라 생각은 하지만 둘 다 서로를 경계하고 있기에 그럴 걱정이 없을거라 예상하고 있다.
안빈낙도만을 원하던 서준이 아버지의 복수와 자신의 생존을 위해 본격적으로 군웅으로 할거할 야망을 가지게 한 장본인으로, 기본적으로 현대인의 감성이 강하게 남아 피를 보기 싫어하는 서준조차도 조조와 엮이면 피를 보는 것에 망설임이 없어진다.
원소가 죽은 후, 업을 기습해 업을 점령한 후 하북을 장악하며 서준에게 대패한데다가 악명만 높아져 모두의 지지를 잃은 원상을 부하로 받아들이며 하북의 주인이 됐으나 스트레스와 나이로 고자가 된데다가 몸이 쇠약해져 수명이 얼마 남지 않았다. 이 와중에도 자기가 서준의 아버지를 죽인 일은 잊고 서준이 자신에게 무슨 원한이 있어서 이렇게 방해하냐고 한탄하는 내로남불은 덤.[25]
- 조인
조조군의 신장. 조조의 양국을 미끼로 내건 서준 포위 작전의 결정타로 직접 오천명의 호표기를 대동하고 서준군을 야습한다. 그러나 문제는 조인에게 지지않은 이름값을 가진 맹장인 조운이 수상함을 느끼고 가용 가능한 모든 기병을 척후로 돌려서 조인의 기습을 받아쳤다. 물론 조인은 군대와 군대의 전쟁이라면 오히려 더욱 강하다고 해도 지장없을 정도로 조조군의 맹장이지만, 용력으로 승부를 보려고 했는지 비참할 정도로 탈탈 털리고, 동생 조순조차 참수당하고 간신히 도주했다고 한다.
전성기가 가까운 조인과 호표기가 조운에게 전투신도 생략되고 탈탈 털린 것에 독자들이 당황했지만, 조운도 확실한 기록은 적어도 유능한 지휘관이라는 것은 부정의 여지가 없고 특히나 뛰어난 무력의 보유자인만큼 어두운 밤에 비까지 오는 상황에 야습을 가한 호표기가 부족한 물자로 전투력이 하락했고, 최대한 속전속결을 위해 힘으로 승부를 보려고 조운과 정면으로 충돌한다면 진 것이 이상할 건 없다.
서준과 예주의 결전에서도 조순의 복수를 위해 전선에서 죽을 힘을 다해 덤볐으나 역시 조운에게 막힌다.
- 조순
조인의 동생이자 조조군 정예 기병부대인 호표기의 지휘관. 조인과 함께 서준군을 야습했으나 오히려 조운에게 털리고 참수당하고 만다.
- 하후돈
서준의 첫 전투부터 등장한다. 정사보다는 연의에서의 맹장 이미지를 더 차용한 듯 하다.
- 하후연
역시 서준의 첫 전투에 맞닥뜨렸던 상대. 족형인 하후돈과 함께 서준을 위기로 몰아넣는다.
- 전위
원 역사대로 조조의 호위대장으로 등장한다.
- 사환
양국에서 수성전을 펼치며 서준군을 붙들어 놓는 임무를 맡았으나 시기가 틀어져 서준의 역습에 패하고 만다. 항복 제안을 거절해 목이 베인다.
- 조홍
서주 정벌에 실패하고 연주로 돌아가던 중 서준에게 포로로 붙잡힌다. 서준의 계책으로 무사히 풀려난다. 이후 조조와 서준과의 전쟁에서 조조를 보호하기 위해 시간을 벌어주다가 조운에게 죽는다.
- 악진
항복한 우금을 욕하며 서준에게 처형당한다.
- 조비
원래는 조조의 후계자로 낙점되어 있었지만 술에 취해 사고를 치고 조조의 오해를 사서 후계자의 자리에서 탈락한다.
- 조식
조조 사후 세력을 물려받는다. 하지만 서준과의 세력 차이가 심하고, 유비마저 대패하자 항복을 고민한다. 하후돈, 조인 등 군부에서 반발하자 서준과 최후의 결전을 벌이기로 결심한다. 야전에서 패하고 서성에게 돌격하다가 일합만에 목이 달아난다.
- 조창
조식 사후에 조씨 세력을 이끌고 병주에 정착한다.
4.3. 여포군
조조의 배후를 급습하고 연주에 자리를 잡는다. 이후 서준과 조조 양쪽에서 간을 보다가 조조와 밀약을 맺고 길을 빌려주어 서준의 통수를 친다. 조조가 패하고 서준의 설득에 다시 힘을 합쳐 조조군을 공략하던 중 문추의 급습을 받고 병사를 잃고, 조조가 도망을 치면서 공을 세울 기회를 놓친다. 그러나 원소라는 적에 대비하여 서준이 자신이 빼앗은 연주를 통째로 여포에게 넘겨주고 대신 양국과 장료, 고순을 받아간다.[26] 이후 사도구의 침략에 처음엔 간만 보다가 서준군이 유리해지자 요청받은 대로 참전하여 사도구를 물리친다. 이후 여포의 학정으로 백성들은 떠나고 관리들도 협조하지 않아 수시로 반란이 일어난다 언급된다. 이를 노린 진궁에 의해 유비군의 공격 목표가 되어버린다. 여포 또한 서준의 지원을 받고 유비를 견제하면서 조금씩 대립하고 있다. 그러나 유비와 협상하여 길을 열어줘 서준을 엿먹이고, 원소군이 쳐들어오자 서준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원소군이 퇴각한 후에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가족을 인질로 서준에게 보낸다. 원소가 본격적으로 남정을 하자 연주를 빼앗긴다. 이후 세력을 이끌고 서준에게 귀순한다.- 여포
서주에서 조조군이 영혼의 맞대결을 벌이는 동안 원역사차럼 연주를 습격한다. 이에 일진일퇴중이던 조조는 급하게 회군했고 서준은 최대한 조조의 힘을 빼기 위해서 연주까지 기병을 몰아 후방을 급습하다가 여포를 만나게 된다. 호탕하고 엉뚱한 면모를 보이며 서준을 도와준다고 주변 성을 꼴랑 수십의 병력만 데리고서 습격해 조조의 장남 조앙의 목을 베어버린다.
그렇게 서준에게 공포와 황당함을 선사하고 계속해서 조조와 투닥거리지만, 원역사처럼 점차 밀리기 시작하던 와중에 서준에게 협공 제안을 받는다. 또 억지에 가까운 군량 요청을 해서 서준 세력의 골치를 썩히지만 여포가 지나치게 의심이 많아 능력을 못 살리는 인물이라는 걸 아는 서준은 여포에게 선택지를 상기시킴으로써 불완전하게나마 협공을 끌어낸다.[27] 그러나 이후 진궁에 의해 여포가 조조와 손잡고 예주의 양국을 공격하려 든다는 소식이 들리게 된다.
밝혀진 바로는 조조의 책략으로 군량을 크게 상실했고, 내로남불로 진궁과 장막과 사이가 더욱 나빠졌다. 그러다 진궁이 서준에게 접촉을 꾀하자 역으로 진궁과 장막의 세력을 거의 일망타진하고 조조와 손잡고 서준을 공격하려 한 것.
둘이 손잡으면 정면승부로는 불리하다고 여긴 서준은 계책으로 역으로 여포에게 반간계를 쓰게 된다. 연주, 예주 각지로 통하는 교통의 요지인 양국을 여포에게 넘겨주는 것으로 여포와 조조의 전쟁을 다시 시작하게 만드는 것. 여포는 여기에 혹하는 반응을 보이고 군을 물리지만 역시 조조와의 전쟁을 우려해 나중에 받겠단 식으로 군량이라도 더 받아내려고 고집을 부렸으나 더는 양보할 수 없던 서준은 원술의 위협을 핑계로 삼아서 고순과 장료를 데려간다. 그러나 결국 조조의 말에 또 넘어가 진류에서 조조군이 도강할 수 있도록 도와서 서준이 죽을 뻔하는 위협을 초래했다. 만에 하나를 우려한 서준이 여남군에 유비, 손책, 원술군인 것처럼 가장시켜서 겨우 역전한 이후. 서준은 양면전선은 어렵다는 현실적 이유로 양국을 약조대로 넘기지만, 여포가 주인이 된다는 소식을 미리 퍼뜨려서 인력을 대거 빼내버리는 것으로 엿을 먹인다.
이후 서준과 협력하여 조조를 협공한다. 원소가 보낸 문추의 개입으로 패하여 쫓기다가 서준의 구원을 받는다. 조조가 연주를 포기한 이후 서준은 원소를 견제하기 위해 연주를 여포에게 넘긴다. 사도구들이 서준을 공격하자 처음엔 밍기적대다가 자신에게도 위협이 다가올 상황까지 처하자 지원군을 보낸다. 서준의 요청으로 서량 및 관동군과의 싸움에 원술과 함께 참전. 원술과 대립각을 보이며 서준에게 원술을 제거하자 제안하지만 거절당한다. 사도구를 무찌른 이후 하내만 받고 포로 처리권을 양보한다.[28] 그 후에는 거의 존재감이 없었는데 후일 곽가의 추리대로는 더는 서준을 건드리기 어렵게 되었기 때문이라고 한다. 망할 거 같던 서준이 원술에게 남양을 받아내더니 손책과 주유의 배신을 받아치고는 예주에 이어 강동을 장악하면서 순식간에 배 이상의 전력을 보유한 강군이 된데다 형주마저 장악하자 전처럼 간을 봤다가는 순식간에 잡혀 죽을 만큼 세력차가 벌어지자 이제 눈치를 보게 된 것.[29] 그럼에도 재건되지 않은 연주 대신에 서주를 차지하겠다는 야망을 갖고서 유비와 그 산하세력 수만명을 통과시켜주면서 뒤통수를 쳤다. 그러나 서주로 진군하자마자 원소가 안량에게 삼만명의 보기를 맡겨서 남하하는 바람에 싸워보지도 못하고 서준의 지원으로 목숨을 건진다. 그리고 서준에게는 유비에게 연주로는 한발짝도 들이지 않게 했으니까 약속은 지켰다고 우긴다.
원소의 남정이 시작되자 연주를 버리고 서준에게 귀순한다. 서준에게서 소수의 기병을 받아 원소의 배후를 공격한다.[30] 원소의 배후를 습격해 유의미한 타격을 주지만 고립당한다. 그러다 서준이 하내로 오면서 자신을 구해주자 충성을 맹세할 정도로 감동한 모습을 보여준다. 서준이 청야 전술을 실행하면서 전황이 고착되자 다시 기병을 받아 원소의 보급로를 공격한다.
작품 내에서 가장 난해하고 이질적인 성격을 가진 캐릭터다. 여포는 일견 무례하고 감정적으로 움직이지만, 사실 그 행보를 보면 먼 미래를 못 봐서 그렇지, 그 누구보다 이익에 민감하고 계산적이다.계산이 틀려서 문제잔혹하다기보다는 누구보다도 의심만 가득하며 자기는 억지를 부려서 의심을 확신으로 바꾸는 자라고 한다. 또한 명분만 남은 한실의 권위에도 굉장히 집착하는 인물로 원소와의 불화도 이를 원인으로 꼽았다.[31] 본작에서도 정말 단 한번의 신뢰조차 지켜주지 않고 계속 배신과 패배만 반복하고 있어 독자들의 평가도 최악.
그러나 결국 서준에게 진심으로 충성하게 되는데, 군주로서의 자신이 낙제점이라는 것을 느낀 것도 있고 자신의 딸이 미축의 아들과 결혼하면서 미가와 사돈 관계를 맺은데다가 전방에 가도 내정을 밑의 놈들에게 맡겨두니 백성들의 찬양은 자신에게 쏟아지는 것을 느끼며 "똑똑한 놈들에게 맡겨두면 일은 편하고, 이익은 내가 먹는다."라는 깨달음을 얻었다.(...) 또한 초선의 꼬드김으로 자식들을 명문가로 만들겠다는 야망으로 대활약을 벌인다. 제갈량의 예지급 능력에 경악하면서, 이런 놈이 적이 되면 안 된다고 두려워하는 것은 덤. 여러모로 생존본능을 위해서 깨닫고, 서준에게 충성하며 현실에 안주하는 것으로 방향성을 택해 수혜자가 됐다. 또한 여포의 충의로운 모습과 백성들을 약탈조차 안하며 백성들을 함부로 건드는 것에 엄벌을 내리는 모습에 서준이 황당해하게 된다.[32]
- 위속
여포의 측근.
- 엄씨
여포의 정실
- 초선
여포의 첩. 여포에게 여러 조언을 해준다. 머리가 좋아서 서준의 책사들의 계략을 여포에게 전달하기도 전에 같은 책략을 여포에게 진언해 서준의 책사들을 놀라게 한다.
4.4. 원소군
하북을 점령하고 조조까지 객장으로 받아들이며 세력을 확장한다. 공손찬의 잔당 및 하북으로 진입하려는 유비군을 저지하여 하북을 완전히 점령한다. 이 시점에서 중원 제일의 대세력이 된다. 서준이 손책을 무너뜨리고, 유비+손권+유표의 합공까지 격퇴하고 강동을 장악하자 유일한 맞수가 되었고, 직접적으로 서준과 영토를 맞대고 있진 않기에 분쟁은 없지만 신경을 안 쓸 수도 없어 여포와 유비를 건드리지 못하고 있다.[33] 211화 시점에 유주, 기주, 청주 대부분, 병주 일부를 차지한 하북의 주인.[34] 서준의 평가로는 병력의 수 자체는 장강 이남과 서주 일대를 차지한 서준군이 훨씬 많지만 기병대의 수는 원소가 3만에서 5만기에 달하기에[35] 안 그래도 넓어질 것이 뻔한 야전에서는 원소에게 승세를 점치기 어렵다고 한다. 원담의 서주 침공이 실패하자 원소가 본격적으로 남정을 시작한다. 압도적인 물량과 기병 전력으로 서준군을 차차 압도해나가지만 서준이 청야 전술 및 소수의 기병으로 보급을 끊어대며 장기전을 유도하면서 고착 상태에 빠진다. 마지막 회전에서도 압도하지 못하고 결국 서준과 협상하여 회군한다. 원소 사후에는 후계자 분열이 일어나고, 업을 점령한 조조에게 사실상 세력이 흡수된다.- 원소
공손찬을 상대하던 시기에 서주에 자리잡은 유비가 청주로 북진해손다. 그러나 늦지 않게 공손찬을 처리하고 유주와 기주의 십만 대군을 청주로 돌려서 유비를 밀어내고 대부분을 되찾는다.
비슷한 시기 예주에서 서준과의 총력전에 패배한 조조가 의탁해오자 병주 지역에 보낸다. 그 후 서준과 사이에 여포, 유비 등을 두고 언젠가 올 결전을 준비하고 있었으나, 아니나다를까 병주의 조조가 협천자를 한 유비와 동맹을 맺고서 반란을 일으키자 조조 진압에 나선다. 실제 역사의 관도대전과 비교해도 상대가 안 되는 수준의 압도적인 세력차가 있지만, 조조가 병주의 요충지를 장악하고서 우주방어에, 장안 일대의 원군까지 받아서 악랄하게 버티고 있어 골치를 썩히고 있다.
원담의 서주 침공이 실패하고 남정을 결심한다. 반대하는 전풍과 저수를 물리치고 남정하여 서준과 공방을 벌이지만 고착 상태에 빠진다. 그러던 중 서준이 낙마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지만 의심하여 공격하지 않아 좋은 기회를 놓친다.[36]
서준을 마침내 강동으로까지 몰아세울 정도로 몰아붙이나 위연의 기습적 후방공격에 의해 패퇴하며 사실상 결정적인 순간에 패전을 하고 만다.
- 문추
궁지에 몰린 조조를 지원하여 여포를 쫓아내고 조조와 함께 퇴각한다. 원소의 남정에서 안량과 같이 원소군의 숙장으로서 서준군과 싸운다.
- 안량
문추와 같이 조조를 지원해 여포를 쫓아낸 후 조조를 병주로 구출했다. 한동안 등장이 없다가 원소의 명으로 3만 대군을 이끌고 서주에서 여포를 제거하려 했으나 서준의 가세로 실패하고 퇴각한다.
- 원담
원소의 장남. 유비에게 호응하여 5만의 병력으로 서주를 침공. 원소가 병주 일대에 대군을 몰고 조조를 압박하는 동안 태산 일대를 점령해 서주의 중심지인 담성을 노리고 있다.[37] 회전에서 우세한 병력으로 질과 양 모두 압도하고 있다고 여겼으나[38]서준에게 대패하고 청주로 물러간다. 이후 여포에 의해 구조되나, 원상에 의해 끝내 죽을 위기일 때 자결하며 곽도에게 자신의 목을 원상에게 바치면서 자신은 원가를 위해서 자신이 외부에 이용당하지 않기 위해서 자살했다고 알리라고 한다.[39]
- 원상
원소의 삼남. 원소의 후계자가 됐지만, 여러모로 미숙한 모습을 보이다가 처참하게 몰락한다. 원담을 죽이지만, 원담의 복수로 인해서 원담은 원가와 하북을 위해서 자결하며 자신이 외부에 이용당하지 않게 하려고 했는데 원상은 그런 형의 장례조차 치러주지 않는다고 비판받게 된다. 또한 서준을 막는답시고 무분별하게 징집을 하고, 또 업을 빼앗은 조조에게 보복하려고 하나 민심을 모두 잃고 만다. 이를 보다못한 친척 어른이 "이놈!"하면서 지팡이로 때리면서 훈계를 하려고 하자, 친척 어른인 줄 모르고 구타해서 살해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숙부뻘인 집안어른을 살해한 패륜아가 된다. 이후 상중에서 그 아들이 "우리 아버지는 널 훈계하려고 했다"며 조조를 끌어들여서 기주를 빼앗기는 짓을 저지른 원상과 달리 원담은 가문을 지키기 위해 스스로 자결했다고 비교하며 아버지의 복수를 하겠다고 대화 도중 기습하나 병사들에 의해 살해당한다. 이로인해 원상은 숙부를 구타해서 살해한 것도 모잘라, 상중인 그 아들까지 참살한 것이 되어 원가에서조차 원상을 집안을 망친 패륜아로 여기고 증오하며, 원담을 진정한 후계자로 여기며 그리워하는 상황에 몰려 술에 현실도피를 하다가 이미지가 너무 바닥으로 떨어져 서준도 항복도 안 받아줄 지경에 이르자 조조에게 항복해버린다.
- 전풍
원소의 신하로 기주 출신의 호족. 원소의 남정을 반대한다.[40] 그의 직언에 저수도 동감했고, 본인이 직언은 못하지만 직언을 남기는 전풍을 살려야 했다고 생각할 정도. 이후 저수와의 대화에서 좀 더 자세한 생각이 드러나는데 초반에는 아군이 이기겠지만 시간이 갈수록 아군은 약해지고 서준은 강해지면서 결국 패할 거라 예지한다. 즉 전풍의 원소를 긁어대는 직언은 어차피 원소가 천하를 얻는다 해도 그곳에 기주 출신인 전가의 자리는 없으며, 서준이라는 강적이 나타났는데 아부나 하는 허유와 봉기의 말만 들으니 천하를 얻을 가능성도 사라졌으니 그냥 파직당해서 잊히는 게 이득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 저수
원소의 신하로 기주 출신의 호족. 전풍의 남정 반대에 동감했으나, 원소의 눈치를 두려워해 입을 다물었다. 허유와 봉기처럼 원소의 측근들에게 미움받아서 직위만 있을 뿐 영향력을 넓히지 못했다. 원소 사후 조조군에서 대우를 받으며 조조의 기주, 유주 장악에 큰 도움이 되었다. 그러나 조조가 사망하고 후계자인 조식도 서준의 북진에 기세에 밀리게 되자 패망을 직감한다. 아들과 동생이 서준에게 항복하거나, 타지로 도망치자고 하지만 이미 목숨이 아까워 실패할 것을 알면서도 원소에게 조언하지 못한 과거를 회상하며, 또 주군을 버리고 혼자만 건사할 순 없다면서 끝까지 기주에 남기로 한다.
- 허유
원역사처럼 지모는 있지만 경박하고 언행이 가벼운 인물로 나온다. 근신하라는 원소의 명령도 거부하고 하내에 종군하러 왔지만 원소를 보지 못하고 봉기에게 원소가 만나고 싶지 않다는 말을 듣게 된다. 원소가 의심 때문에 궁지에 몰린 서준을 공격하지 않고 가만히 있자 답답해한다. 업으로 돌아가 원소의 실패를 듣고 한탄한다.[41] 이 언행이 원소의 귀에 들어가 심기를 건드려 죽을 위기에 처하자 조조에게 의탁한다.
- 봉기
원소의 최측근. 전풍과 저수, 허유까지 제치고 원소의 신임을 받는 모사이나 사실은 합리적인 선택과 간언을 못 들은 체하고 원소의 심기를 맞추는데만 급급한 간신이다.[42] 전풍의 남정 반대 의견이 맞고, 허유의 서준 추격 제안이 맞다는 것도 알았고, 원소의 의심병과 자존심이 전황을 불리하게 만든다는 것을 알았지만 결국 일이 꼬이게 될 때까지 간언하지 못한다. 전쟁 후 원상의 보필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일이 수없이 꼬여 결국 조조의 통수에 의해 원가의 세력이 통째로 조조에게 먹혀버린다.
- 장패
서주의 도적 출신 군벌. 도겸이 서주를 정복한 시절부터 서주 북부 태산에서 거병하며 세력을 이끌었고, 만 단위의 세력 탓에 유비와 도겸도 그를 함부로 하지 않고 포섭하는 방향으로 관계를 맺었다. 덕분에 유비가 북진하던 시절에도 순응하며 세력을 보존했으나 유비가 낙양으로 이주하면서 한순간에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 원소와 서준 사이에서 결국 남하한 원담에게 굴종했으나, 원담의 대우는 냉혹했고, 결국 서준을 향한 공세에도 세력 전부가 동원된다. 공을 세워 서준을 잡는다면 원담은 하북의 주인이 될 것이며 자신도 공신이 되리라 믿었으나 진영에 배치한 보병 후위에 태사자의 기병대에 장패군은 괴멸된다.[43]
4.5. 도겸군
- 도겸
원역사의 서주자사. 서주가 조조의 서주대학살로 초토화당하자 말년에 기운을 잃고 유비에게 자사직을 양도해야 하지만 여기서는 서준이 몰아온 원군의 조력에 의한 나비효과로 대학살을 막는다. 그러나 정작 강병인 휘하의 단양병을 판단착오로 크게 상실하고 단독으로는 권위 유지가 어려워지자, 가장 공과 민심이 큰 서준을 경계하여 손책과 유비를 후대하고 서준을 박대한다. 손책에게 조카딸을 주고 유비에겐 조굉의 딸을 주려 하지만 유비가 조굉을 폭행하여 야심을 드러내자 장패를 이용해 유비의 통수를 치려하지만 서준에 의해 실패한다. 예주로 떠나려는 서준을 불러 회유하려 하지만 서준에게 무시당하고 얼마 안가 병사하게 된다.
- 장패
도겸과 손을 잡고 소패를 습격하지만 서준에 의해 실패. 이후 유비군에 종속한다. 유비가 서주를 떠난 이후엔 원담에게 항복하여 서준이 지키는 서주를 침공한다.
4.6. 유비군
공손찬 휘하에 있다가 서준의 요청으로 조조를 막기 위해 서주에 정착한다. 분투 끝에 도겸에게 서주목의 인장을 받아내고, 장패를 굴복시키고, 서준이 예주로, 손책이 서주 남부에서 강동을 향해 움직이면서 서주의 주인이 된다. 이후 북벌을 하여 공손찬의 세력을 흡수하며 원소와 마찰을 빚는다. 청주를 장악 직전까지 갔지만 그 전에 원소가 10만이란 대군의 힘으로 압박해 들어오자 물러서게 된다. 그 후 손책군이 강동에서 패배하자 연합하여 서준과 싸우지만 패배하고 협상한다.[44] 손책 사후, 손가의 세력들을 흡수하여 청주를 지킴과 동시에 서준의 빈틈을 노려 손권을 앞세워 침공하지만 또다시 실패한다.[45] 다행히 세력 균형 문제로 큰 손해는 보지 않았다. 원한을 산 양대 대세력 사이에서 살아남기 위해 연주의 여포를 격파하고, 장안까지 활로를 연 다음 서량-장안-연주-서주로 이어지는 선을 완성하려 들고 있다. 서준이 헌제를 손절했지만 남의 손에는 넘어가지 않게 막아내고 있었으나... 조조와 손잡고 협천자에 성공한다.[46] 장로와 협상하여 항복을 받아낸다. 이후 법정의 도움으로 익주도 얻고 마등의 협력도 얻어낸다. 서준의 주력군이 하북에 간 사이 영천과 남양을 빼앗고 이어 완, 양양 등 주변 일대를 점령하지만 육손의 청야 전술로 빈 성만 얻으며 보급이 어려워진다. 이어 강릉을 공격하지만 육손에게 패하고 만다.[47] 이후 장소의 반란을 진압하고 헌제에게 양위를 받아 황제가 된다. 노국(=서준)과의 전쟁에서 전선인 낙양을 지키지만, 병주와 배후인 한중을 빼앗기는 것을 시작으로 근거지인 익주를 빼앗기고 남은 지역인 양주마저 빼앗기면서 계속 수세에 처한다.- 유비
당시 청주에서 공손찬, 전해의 객장으로 지내며 원소와 싸우던 시기. 서준의 도와달라는 요청을 받아, 딱히 출세할 길이 보이지 않던 청주를 떠나서 서주로 온다.
강력한 기병인 백마의종을 가지고 있었으나, 하필 욕심이 앞선 것인지 조조의 기습에 당해 위기에 처한다. 이에 서준의 아버지가 유비를 구하기 위해 출병했다가 거기까지 읽히는 바람에 전사해고 유해조차 수습하지 못하는 불상사가 터지기도 했다.
그 후 서준, 손책의 가세로 간신히 조조군을 몰아낸 후에는 서주에서 손책, 도겸과 기싸움을 벌이기 시작한다. 간신배지만 서주 호족인 조굉을 관우와 장비가 폭행하는 사고를 치는 바람에[48] 잠깐 밀리고 있었고 미가와 혼인한 서준, 도겸의 조카딸과 혼사를 제안받은 손책에 비해 서주 호족과 혈맹을 맺는 것에 실패해 불리해지고 도겸의 낚시질에 거점으로 삼은 소패성에 조운만 두고 자리를 비웠다가 장패군의 기습을 받으나, 조운을 스카우트하려던 서준이 들려서 조력을 준 덕에 당하지 않고 기어이 서주목의 자리를 차지한다. 다만 조운의 마음은 유비를 떠나서 서준에게 가게 된다. 그 후에는 서주 남쪽(소패, 담, 팽성, 광릉)을 손책에게 양보하는 대신 화친을 맺고 북진해 장패를 격파하고 청주로 진출해 흩어지는 중인 공손찬의[49] 세력을 흡수할 계획을 세우고 나름대로 성공을 거두지만 원소가 10만 대군을 이용해 유비를 공격하자 청주 일부분을 제외한 나머지를 잃게 된다.
서준 일행의 추리를 보면 이 날카롭고 과감한 움직임은 기존의 유관장 형제의 방식이 아니니 장소를 필두로 서주의 명사들이 결국 유비의 책사로 영입된 모양.
손권과 주유가 서준에게 패퇴하자, 그들을 이용하고 자신들의 군세 3만까지 더해 수춘을 공격해 어부지리를 노린다. 그러난 이는 제갈량의 계책으로 실패했으나, 사전에 예측한대로 원소를 부담스러워 한 서준 덕에 반격을 당하지는 않는다. 이후 원소와 서준에 맞설만한 세력을 형성하기 위해서 연주를 차지하고 있는 여포, 정확히는 연주를 거쳐서 장안의 협천자를 시도한다.[50]
한중과 익주, 양주까지 세력을 얻고 조조와 손을 잡아 서준에게 대항한다. 조조와 서준의 싸움에 어부지리를 얻으려 하기 위해 상황을 보다가 서준이 군을 비우자 영천으로 진격하여 남양, 완, 양양 등을 차례로 빼앗는다.[51] 강릉까지 마저 공격하지만 육손의 계책에 당해 간신히 목숨만 부지하여 벗어난다. 주유와 전예의 구원을 받지만 장비가 죽자 이성을 잃는다.[52] 퇴각해야 되는 상황임에도 감정에 못 이겨 전투를 벌이나 우익이 무너져 퇴각. 주유에게 맥성을 맡기고 도망친다.[53]
결말에선 서준에게 패하고 자신이 폐위시켰던 헌제와 같이 유폐당하는 신세가 된다.
여담이지만 작중에서 유비는 인의군자나 중국식 영웅[54]보다는 능력은 있지만 음흉하고 이기적인 인물로 나온다.[55] 세력면에서는 주인공 이상으로 수혜를 받았지만 인성이나 능력면에서는 너프를 받았다. 대표적으로 휘하 인재들의 낮은 활용도로 서준군의 2인자였던 주유를 제대로 활용하지도 못했고, 스스로에게서 실패를 찾는 대신 전예나 방덕 등 자신을 받쳐주지 못하는 인물들 탓으로 돌리며 전예를 벽지로 보내거나 장소를 다독이지 못해 후방을 염려하는 등 한계를 보였다. 또한 상황 판단 능력이 떨어지는데 내정 같은 건 별로 신경 쓰지 않고 전쟁과 세력 확장에 목메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항상 어부지리나 날먹을 노리며 눈에 보이는 이익을 챙기는데 급급하다.
- 관우
유비의 의형제. 낙양에 주둔하며 관중의 치안을 지켰으나 서서와 위연이 군을 몰고 전예와 유비가 이끄는 본군의 보급로를 위협하자 영천에 주둔하며 후방을 지켰다. 그러나 정작 서서와 위연은 시간끌기로 일관했고, 그 사이 강릉에서 벌어진 일전에서 장비가 죽고 유비가 패퇴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이에 최대한 빨리 서서와 위연을 패퇴시키고 유비를 도우려 가려 했으나 역시 싸워주지 않는 탓에 땅을 내주고 물러나야 했다.
- 장비
유비의 의형제. 유비를 도망치게 하고 본인은 군을 수습하다가 진도에게 살해당한다. 시체는 제갈량의 계책으로 시간을 끄는 용도로 쓰이고 유비에게 돌아온다.
- 진궁
장막, 여포와 손잡고[56] 예주-연주에서 조조에게 반란을 일으킨다. 처음에는 연주를 거의 장악할 듯 했으나, 조조의 반격과 기근 등으로 점차 전세가 장기화된다.
한편 여포 특유의 의심병과 배신 기질 탓에 점차 셋의 사이는 악화된다. 여포는 서준이 지원한 군량을 혼자만 독점하다가 되레 조조의 역습에 대부분을 강탈당하는 수치를 당했고, 기존에 장막과 진궁의 군량미 부탁을 거부한 사실은 잊고, 둘이 자신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한을 품는다. 이에 진궁은 더는 여포와 같이 일을 할 수 없다 여겨 서준과 손을 잡으려다가 먼저 눈치챈 여포에게 공격받아 장막과 일족들이 참살당하고 만다.
본인의 목숨만 건져서 서준에게 달려가서는 본인의 실수는 쏙 빼놓고 여포의 배신 사실만 일러바치고는 원술에게 원군을 구한다는 핑계로 수춘까지 도망친다.
이후 서량의 사도구들과 유표, 원술 등을 움직여 서준을 포위하여 공격하게 만들지만 실패한다. 원술이 서준과 손을 잡은 이후로 다시 어디론가 떠났다고 한다. 얼마 안 있어 유비의 책사로 등장한다. 서준을 죽이겠다고 이를 갈면서 손책과 유비에게 계책을 올리는 등 조조 뒤를 이은 서준의 난적으로 떠올랐는데, 이는 자기 가족을 죽인 여포의 의동생이라서 그렇다고 한다. 여포와 몇 번이나 싸웠고, 우세할 때마다 사정이 생겨 살렸긴 하지만 죽이고 싶단 고민만 수십번은 한 서준 입장에선 환장할 오해다
- 장소
- 전예
유비군의 상장. 원 역사의 명성답게 여러군벌이 난립하던 서량을 통제해 유비군의 성장에 일조한 유능한 인물. 장비와 관우에 비견되는 유비군의 기대주. 관우, 장비를 제외하면 유비와 가장 가까운 측근이다.
형주 공격의 선봉장으로 출격해 육손을 완성으로 밀어부치나 육손이 교묘하게 패주한 척 하면서 자신을 끌어들이는 것을 알고도 무르지 못하는 상황에 고민한다.[57] 남양 앞에서 발이 멈추자 장비의 가세로 점령에 성공하나 강릉에서 결국 크게 패퇴하고, 이를 예감하고도 멈추지 못함을 한탄한다. 장비의 복수전에서 버티지 못하고 후퇴하면서 유비의 신뢰를 잃는다.
- 황권
유비군의 장수. 남양 점령으로 기세가 오른 유비의 출격안을 정면에서 반대했으나 이미 답정너 상황이라 어쩌지 못했다. 유비의 명으로 군량을 보급을 맡는다.
4.7. 손책군 → 손권군
서준의 요청으로 조조군을 막기 위해 참전. 이후 대가로 팽성 등 주변 일대를 받는다. 주유를 포섭하여 강동을 점령하지만 얼마 못 가 서준군에게 빼앗기고 유비와 연합하여 서준과 싸우지만 패배. 손책의 최후의 특공도 실패한다. 서준과 강화를 맺은 후에는 3년상을 한다는 핑계로 손권은 뒤로 물러나고 주유가 전권을 가지게 된다. 시간이 흐를수록 유비에게 장수와 세력을 빼앗기다 서준이 수춘을 비운 사이 유비에게 군을 지원 받은 손권이 직접 침공을 개시했고 나름의 성과도 거두지만 회군하라는 유비의 명을 거절하다가 관우에게 군권을 빼앗긴다. 이후 손권은 관우를 충동질하여 손책의 복수를 하려하지만 결국 실패하고 몰래 도망치다 서준군의 습격을 받아 서성에게 목이 잘린다. 손권이 죽음으로써 사실상 손가의 세력은 와해되었고 잔당들은 유비가 흡수한다.- 손책
손견의 죽음 이후 다시 가문의 재건을 위해 원술을 찾아가다가 서준을 만난다. 서준은 원술에게 군을 받으면 서주에서 할거를 노리라고 조언하며 친분을 쌓는다. 그리고 서준을 형님으로 모시며 조언대로 원술에게 군사를 얻어 서주에서 거병하기 위해 떠난다.
이후 담과 소패 인근에서 손책이 먼저 보낸 주유&유비&미축이 고전하는 와중에 아슬아슬하게 등장해 조조를 패퇴시킨다. 그러나 이후의 추격전에서 조조가 야습에 강하듯이, 적군의 야습을 미친듯이 경계하는 것을 아는 서준의 제지를 듣지 않다가 역으로 한방 먹기도 한다.
그리고 서준이 주유와 조운의 도움으로 기병대를 끌고 조조의 영역인 연주를 공격하는 사이. 도겸과 결탁해 서준을 냉대하기 시작한다. 서준도 난세라니까 납득은 했지만 씁쓸함을 느꼈으며, 본인과 정보, 한당 등의 휘하 장수들도 고개를 못 들었다.
서준이 예주에서 군웅으로 자리를 잡는 사이 결국 유비가 도겸이 죽고 서주목 자리를 받아내면서 손책은 유비에게 진 셈이 되었지만 대신 서주 남부를 거의 받아낸다. 이후에는 황건적과 조조의 공격으로 파괴된 서주 남부를 개발하기에는 너무 느리다고 생각하고 원 역사처럼 남하해 강동을 공략하며 원술과 대립하기 시작한다.
원역사처럼 군사적 재능은 누구라도 상대할법한 천재지만, 고집이 세고 성격이 급한 단점이 강조된다.[58] 서준을 배신한 것도 이성적으로 장기적인 플랜을 짰다기보다는, 감정적으로 결정한 짓이라고. 또한 원 역사보다 먼저 중원의 군사력과 충돌하는 경험을 겪은 주유가 손책의 한계를 실감하고, 갈아타는 계기가 되었다.
결국 강동 정벌 중 암습에 당해 시한부 인생이 된다. 이에 장간을 보내 괴이한 소문까지 퍼뜨리면서 주유를 끌어들였고, 선을 긋는 주유에게 무릎을 꿇고는 손가를 살려달라고 애원한다. 결국 주유가 손권의 후견인이자, 전권 대리인으로 돌아오자 희망을 가지고 주유와 같이 서준을 이용해 강동 정벌에 속도를 올린다. 그러나 뒤늦게 눈치챈 서준이 분노해 공세를 퍼붓자 자신의 세력으로는 당해낼 수 없어 수세에 몰린다. 최후를 직감하여 손권을 유비에게 의탁시키고 진궁의 계책대로 본인은 정보, 한당, 황개와 같이 특공을 가했으나 실패하고 서서에게 죽는다. 서준에게는 첫만남 당시의 우정이 허무하리만큼 발악하며 죽었다.
- 손권
손책 사후 세력을 이어 받아 주유에게 권한을 내주고 3년상을 치르며 와신상담을 결심한다. 허나 점차 세력과 장수들을 유비에게 빼앗기며 분개한다. 그러던 중 유비의 후원을 받아 서준의 배후를 공격한다. 나름 성과를 내지만 만족하지 못하고, 회군하라는 유비의 명도 거부한다. 계속해 수춘 근방까지 들어갔다가 관우에 의해 군권을 빼앗긴다. 허나 장마로 인해 강이 불어나 회군이 불가능해지면서 손권의 뜻대로 수춘 공략이 이루어진다.
손권은 하늘이 자신을 돕는다 기뻐하며 관우를 충동질한다. 관우에게 수춘 약탈을 조언하며 미부인과 이교를 마음대로 하라거나, 수춘만 점령하면 유표, 원술 등이 일어나 서준은 자멸할 것이며 유비가 강동과 예주를 얻을 거라 감언이설을 늘어놓는다. 수춘 공략이 실패하고 관우 몰래 도망치고 유비의 뒤통수를 칠 계획을 세우지만 때마침 근처에 매복 중인 서성에게 걸려 목이 달아난다.
주유에게 3년 상을 받아들일 때는 원역사대로 참을성 있고 신중한 인물로 나왔지만 후에는 어째서인지 손책처럼 앞뒤 안 살피는 복수귀로 변모했다. 서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유비의 회군 명령도 씹은 것은 물론이고 장마로 인해 회군하지 못하게 되자 미친 듯이 웃으며 기뻐한다. 서준에게 복수하기 위해 수춘 약탈을 조언하는 것도 사적인 감정 때문으로 수춘이 함락되면 서준의 피붙이들을 모조리 죽여 복수할 계획이었다.
- 주유
원역사상 동오의 군권 총수. 손책이 원술과의 협상이 지지부진하자, 먼저 부탁해 수백명의 병력을 데리고 찾아왔다. 이후 서준이 찾아온 증원병력까지 지휘하며 함께 조조군에 맞선다. 천재라기에 아깝지 않은 기린아지만, 중원의 강자인 조조군에게는 고전할 수밖에 없었고,[59] 자신의 길이 맞는가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그 후에도 계속해서 손책과 서준을 오가며 움직이다가, 서준이 연주까지 공격해 아버지의 복수를 한 후에 서준을 따르겠다고 결심한다.[60] 그 후 예주로 떠나는 서준이 손책이 머물던 팽성에 들리자, 손책에게 계책을 가장한 제안으로 서준의 책사로 합류한다.[61]
주인공 서준을 제환공으로 세우고 자신은 관중이 되겠다는 포부가 있었다. 그러나 내심 술에 취했을 때는 자신이 한신이 되고 싶다고 해서 서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든다.[62] 이렇듯 점점 기고만장해지면서 서준이나 주위와 갈등을 빚는다. 연회 자리에서 곽가의 폭언을 참지 못하고 폭행을 한 후 두문불출한다. 이후 서준의 명에 따라 손책군의 사신으로 가는데 손책이 암습의 후유증으로 시한부가 되어서 자신을 감금하고 가문을 살려달라고 빌자 감정에 넘어가는 바람에 변절하여 손책군에 이적한다.
서준과 손책이 동맹을 맺은 것 마냥 행동하여 강동을 정벌하지만 이후 있는 서준의 강동 정벌에 밀리고 밀려 결국 강동을 내주고 서주로 도망친다. 손책이 죽고 서준이 시신을 내어주는 조건으로 주유가 직접 사신으로 오라는 조건을 걸자 사신으로 온다. 서준을 모르는 사람마냥 공적으로만 대하면서 마지막으로 해명할 기회를 걷어차고 돌아간다. 이후 유비를 돕기 위해 청주로 간다. 유비가 손가의 힘을 빼앗을 것을 알았지만, 와신상담하기 위해 손권에게 참으라고 했으나, 결국 손권이 분을 터뜨린 끝에 참수당하자 절망한다. 그 후 손책의 호소와 강권에 휘둘려서 친구도 명예도 전부 잃은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며 마지막 손가의 핏줄인 손익만을 지키려 노력하다가 진궁에게 서준을 배신한 후부터 어차피 그 누구도 너를 충신이나 참선비로 봐줄 일은 없을 것이다라는 늬앙스의 충고를 듣고 능력만이라도 국사무쌍 한신에 비견되는 걸물이 될 것을 다짐한 후 유비에게 종군한다. 남만을 정벌하고 유비가 원정을 가자 익주를 맡게 된다.
유비가 강릉에서 패하자 급하게 구원을 와서 유비를 구출한다. 허나 퇴각해야 함에도 유비가 싸움을 고집하며 조언을 듣지 않다가 전투에서 패해 퇴각한다.[63] 이어 서준군이 본격적으로 움직이자 유비가 시간벌기로 삼아 버리는 패가 되어 맥성을 지키게 된다.[64] 군량이 부족하기에 전투를 서두르지만 육손은 포위만 하고 움직이지 않는다. 숱한 도발에도 육손이 공격하지 않자 성 밖으로 나와 마지막 공격을 펼치려 했지만 육손의 심리전에 그것마저 실패한다.[65] 결국 서준군의 항복 약속에 전군이[66][67] 포기한 후 혼자서 성으로 복귀한다. 유비의 후위를 맡긴 명령이 결국 자신을 항장으로 취급해 믿지 않기에 그랬음을 자각하고, 자신은 무능함에서 한신과 같이 타산지석의 예시가 되리라고 유서를 남기고 자결한다.[68]
참고로 주유의 친가는 주유의 배신을 모르고 버려졌다가 서준에게 패퇴할 때 서준의 자비로 겨우 목숨만 건지고 강남 변경에 보내진다. 주유의 아들은 사실상 자신들을 버린 아버지 주유를 책망하는 편지를 보냈다. 때문에 유서에 부디 연좌제는 말아달라고 서준에게 부탁한다.
- 정보, 황개, 한당
손책을 따라 서준에게 최후의 특공을 가하나 실패하고 사로잡힌다. 이후 유비, 손권 어느 쪽도 그들의 처우에 신경 쓰지 않고 방관한다. 서준에게서 이 소식을 들은 3명은 결국 분을 참지 못하고 자살한다. 특히 한당의 경우엔 손권과 주유를 원망하는 글을 남기고 죽었다.
4.8. 예주
- 유총
진국의 왕으로 분봉받은 제후. 예주의 사실상 제일가는 군웅으로 혈통, 세력, 명분까지 갖춘 인물이다. 예주에서 수만에 달하는 백성들이 모일 정도로 인망을 갖추었으며 서준이 원술의 수작으로 예주목의 자리를 받아서 예주로 진입해 들어오자 그를 적대해 곽공과 동맹을 맺고 맞선다. 수적으로는 1.5배에 달하고, 신형 강노와 잘 갖춘 무장의 강병들이었으나, 곽공의 졸전과 유엽에게 움직임을 읽히면서 패배하고 사로잡힌다. 사실 항복은 했지만 진심은커녕 여전히 서준을 아래로 내리까는 등 서준도 처치곤란한 상황이었으며 유엽과 서성은 죽이는 것을 지지할 정도였다, 사마휘를 비롯해 예주의 명사들이 말리면서 죽일 수는 없었다.
풀어주면 자기 영지인 진국에서 다시 군사를 모아 공격해올 게 뻔해 한동안 고민했지만, 서준이 그를 헌제 곁으로 보내면서 상황이 일단락된다.
이각,곽사 등 사도구와 대치했으나 원역사대로 원술이 협천자를 한 이후엔 원술과 대립했다가 암살당했다 언급된다.
- 이통
여남 일대에서 황건적을 격파하고, 기근에 곳간을 열어서 인심을 얻은 호족 세력가. '여남의 왕'이라는 거창한 별명도 있다. 원 역사에서는 얼마 후에 조조에게 항복하며 예주 일대 한정이기는 하지만 관도대전과 적벽대전 등에서 조조의 충실한 부하로 활약했다.
양국을 점령한 직후 서준군이 점령지 안정에 힘쓰는 와중에 유벽과 다른 무리까지 합쳐서 10만에 가까운 병력을 동원해 진왕의 영지였다가 서준군에게 점령된 진국을 포위한다. 물론 10만이 호왈 10만이지 대부분은 머릿수만 채우는 도적무리인 걸 감안하면 서준군이 제대로 힘을 집중한다면 물리치고도 남을 법 했으나 갓 양국을 점령한 와중에 그런 게 가능할리가 없어서 위협적이었다. 서준이 진국을 구원하려면 도강까지 했어야 하므로 더욱. 이에 서준은 동쪽으로 우회해서 여남군의 보급을 털어버리며 동시에 고향인 여남까지 진격할 수 있음을 과시한다.
서준의 예측대로 막대한 병력규모에 비해 제대로 된 공성능력도, 안정된 지휘체계도 갖추지 못했던 이통은 결국 서준에게 항복한다. 그러나 정작 심문의 자리에서도 살려준다는 자비에도 불구하고, 뻣뻣한 태도를 유지하며 숙적인 조조를 '조 장군'이라고 경칭하고 정작 서준에게는 제대로 된 존중을 하지 않는 등 유총 이상으로 서준의 속을 긁어대고 서성을 비롯한 서준군을 자극했다.
이에 원래도 여남군이 다 죽이기에는 너무 많은 숫자였지만, 가만 둘 수도 없다고 여긴 서준은 진군과의 상담 끝에 이통, 유벽을 포함해 전부 처형하고 하루 한끼만 먹으면서 저항하지 않는 이들만 거두기로 결정한다.
4.9. 서량
- 마등
다른 사도구와 한수 등 경쟁자들은 죽었지만 어찌어찌 살아 서량으로 돌아간다. 이후 조조와 손을 잡고 원술이 지키는 관중을 노린다.
- 마초
아버지의 명령에 따라 진창을 공격하나 조운의 함정에 빠져 대패하고 만다.
4.10. 유표군
유표가 점점 무리수를 두고, 형주 내부에서 쌓이던 불만이 터지면서 문제가 일어난다. 장선이 독립을 외치고 일어나 형주 4군을 점령하면서 형주 남북으로 대립이 발생한다. 유표의 친정이 실패하고 채모가 서준을 끌어들이려 하자, 유표는 유장에게 강릉과 형주 4군의 반절을 대가로 지원을 요청한다. 하지만 강릉에 온 방희가 시간만 끄는 사이 서준이 움직여 남양을 빼앗긴다. 이해관계의 일치로 원술 및 방희와 손을 잡고 서준을 협공하지만 패하고 만다. 이후 서준에게 그나마 남아있던 남양과 강하마저 빼앗긴다. 어찌어찌 장선을 토벌하는데 성공하지만 기회를 노리던 서준에 의해 형주 남부를 빼앗기고 유표 본인도 패퇴하여 결국 자살한다.- 유표
서준이 점점 세력을 확장해나가자 초조해 하면서 거듭 무리수를 둔다.
- 채모
유표가 거듭 무리수를 두면서 조금씩 대립을 하다 서준을 끌어들인다. 허나 그 사실이 들켜 유표에게 살해당한다.
- 장선
형주 4군을 점령하여 유표에게 반기를 든다. 유표와 방희의 연합군에 의해 궁지에 몰리자 항복하지만 사지가 찢겨 죽는다.
4.11. 유장군
- 법정
처음엔 서준에게 연통하여 배신하려 하지만 서준이 원소와의 싸움 등으로 익주로 오지 못하자 유비에게 연통하여 익주를 유비에게 바친다.
- 방희
유표의 요청으로 강릉을 받지만 형주 4군을 치지 않고 관망한다. 서준과 협상을 하여 관망하려 하다가 유표&원술이 서준을 협공하려 하면서 서준이 불리한 모양새가 되자 협상을 깨고 군을 움직이나 패배한다.
4.12. 황실 및 조정
낙양과 장안을 근거로 한 세력. 황실이라고는 하지만 작품 초중반에는 이각, 곽사, 마등, 장제 사도구의 세력권이었다. 사도구에 의해 황폐해진 낙양과 장안 일대에서 서준의 근거지인 예주를 공격했다가 서준의 단독 협천자 제안에 혹한 이들이 너도나도 먼저 회군하면서 세력으로선 붕괴했으며, 그 후 원술이 장악하고 헌제와 유총과 정쟁을 벌이느라 재건은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다. 서준을 장안으로 불러 원술까지 축출했으나 또다시 방치당한 위기에 유비세력을 끌어들였다. 사방이 적이지만 병주의 조조와 낙양의 유비가 협력해가며 원소와 마등의 공세를 막아내고 있다.- 헌제
사도구의 몰락 이후 서준, 원술, 여포의 연합 세력에게 구해진다. 하도 당해서인지 곽가는 기가 죽어 꼬리가 가랑이까지 내려간 개라고 평가할 정도. 서준에게 자신의 곁에 남아 달라 제안하며 포로 재량권을 넘기는 등 호의를 베푼다. 당시까지 협천자를 고민하던 서준은 헌제의 영민한 모습에 헌제를 다루는 것이 쉽지 않을 것이라 예감하여 원술에게 양보한다. 이후 서준에게 밀명을 내려 원술 토벌을 명한다.
서준이 장안으로 오자 원술의 눈을 피해 어떻게든 접촉하려 애쓴다. 양표로 하여금 서준의 입조를 유도하지만 서준은 장안은 어렵다며 자신의 영토로 오라며 간접적으로 대답한다. 그러자 이번엔 낙양에서 해달라 요구한다.[69][70] 원술이 없어지고 전쟁도 끝나자 조정을 낙양으로 옮기려 하지만 서준이 협조하지 않자 어려움을 겪는다.[71] 그렇게 버티다가 고뿔에 걸려 쓰러진다. 서준이 장안으로 오자, 여전히 수도를 낙양으로 하여 재건하겠다는 생각을 밝힌다. 이에 서준도 일단은 헌제를 데리고 오겠다는 생각을 접고 지켜보기로 한다. 그런 상황에 유비가 오자 냉큼 받아들여 서준을 엿먹인다.[72] 서준의 추측으론 유비를 서준이나 사도구보다 다루기 쉬울 것이라고 착각한 모양.
황폐해진 관중 생활로 인해 건강이 몹시 나빠졌다. 헌제를 진찰한 의원은 따뜻한 곳에서 정양하지 않으면 요절할 수 있다는 식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헌제 본인이 계속 장안이나 낙양에서 버티는 통에 나날이 건강이 악화되는 중이다. 심지어 유비 역시 헌제가 자기 상황을 숨기는 바람에 눈치채는 것이 늦었다.
- 마일제
한나라 삼공. 껍데기만 남은 삼공이자 한실의 충신이다. 황제의 명령을 가장한 사도구의 명령으로 원술과 동맹을 맺으러 갔으나 마침 강동을 둔 경쟁자를 줄이고 싶었던 원술의 협박으로 서준을 예주목으로 제수시킨다.
그 후에는 진왕을 포로로 잡은 서준을 찾아온다. 서준이 직계 황족인 진왕을 죽일까봐 걱정했으나 그러지 않는다는 말에 안심했으나 곧 진왕을 만나자 그가 여전히 야심과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고, 황실혈통을 방패삼아 서준에게 벗어나 다시 전쟁을 할 것을 깨닫고 당황한다.
결국 서준의 언변에 설득되어 진왕을 사도구가 장악한 장안으로 데리고 가게 된다.
- 마정
마일제의 아들로 마일제가 서준을 예주목으로 추천해준 일이 있어 함부로 못할 것이기에 황제가 서준에게 사신으로 보낼 때 쓰는 인물이다. 유비 협천자 이후에는 서준과의 끈이 떨어지고 유비가 서준과의 연줄을 가진 이들을 잘라내자 두려워했으나, 헌제가 서준과의 연줄을 남기려고 보호한 덕에 불안하게나마 자리를 보했다. 안절부절 못하다가 장비의 겁박에 서준이 헌제를 독살시키려 했다는 소문을 퍼뜨리게 되나 역효과. 장비의 협박에 어쩔 수 없이 조정을 떠나지만 일찍이 겪어본 적 없는 모욕에 치를 떤다.
4.13. 기타
- 원술
원역사대로 남양주 수춘을 세력권으로 삼고 있다. 양주, 강동을 집어삼키기 위해 서주의 권력상태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손책이 옥새를 내밀자 대가로 수천의 병력을 내주었다.
이각과 곽사가 마일제를 강제로 보내 동맹을 체결하는 한편. 서준이 강동으로 오는 걸 막기 위해서 마일제를 협박하고 옥새를 찍어 예주목에 제수시킨다. 서준의 원 계획은 아니었지만 예주행은 서준이 본격적으로 세력을 키우는 계기가 되었다. 손책이 서주 남부에서 강동으로 세력을 들이밀자 마찰한다.
예주에도 눈독들이고 있어서 이각, 곽사와의 전쟁 중에 마찰하기도 했으나, 그가 옥새를 가지고 있으며 미래에 칭제했다가 순식간에 끔살당한다는 것도 알고 있는 서준은 그 욕망을 자극해서 낙양에 진출하게 지원해주겠다는 말뿐인 약속으로 합종을 맺는다.
서준, 여포와 협력하여 사도구들을 무찌르고 헌제를 옹립하는데 성공한다. 이후 본거지인 회남을 서준에게 넘겨주고 헌제와 함께 장안에 자리를 잡는다. 서준의 예상으로는 길어도 5년 안에 헌제에게 선양을 받을 것이며 그에 따라 주변 세력과의 관계가 최악이 되어 파멸할 것으로 한다.
관중의 상황이 심각하여 식량 확보를 위해 남양으로 군을 파견하지만 실패한다. 유비, 원소(+조조), 마등 등 주위 세력들이 하나 같이 노리고 있어 사실상 시한부 신세. 사태 타개를 위해서 서준을 장안으로 불러 지원을 요청한다. 서준이 요청에 응해 장안으로 오자 처음엔 받아들이려 하지만 황제나 반대파들이 서준에게 접근하자 서준의 암살을 시도한다. 하지만 역으로 대비하던 서준에 의해 실패하고 삭탈관직 당한다.
- 사마휘
예주의 대학자. 서준에게 출사하지는 않았지만 서준의 허가와 지원하에 교육기관을 만들고 제갈량을 비롯한 인재들을 모아서 교육한다.
5. 개변된 역사
- 서주 대학살의 방어 성공
조조군을 막기 위해 유관장 삼형제와 휘하의 백마의종, 손책과 손견의 부곡들이 받아온 원술 산하 군단, 서주의 부호 미씨와 서씨 일가의 사병 연합들이 소패와 팽성을 중심으로 서주 남부에서 조조군의 진격 저지에 성공한다. 서준의 부친이 전사하고 유비와 손책, 도겸 연합군이 서준의 반대를 무시하고 조조를 추격하다가 한방 먹는 피해를 입기는 했지만, 조조의 본거지 연주에서 여포의 반란이 일어나면서 조조군은 퇴각한다. 이후 여포가 연주에 자리를 잡고 서준이 예주에 자리를 잡으면서 오리지널 스토리로 진행된다.
- 유비의 서주 정착
바로 위의 서주 대학살을 막은 이후 서준이 떠나고 나자 유비가 손책을 경쟁 끝에 이기고 서주를 차지했다. 서주 남부의 성 몇개를 떼어주긴 했지만 서주 대학살의 피해가 남부 일부에 한정되었으니 원 역사에서 도겸에게 받았을 때보다 훨씬 온전한 서주를 차지한 군웅이 된 것. 온전한 서주는 자체적으로 5만에 달하는 대병력을 뽑아낼 수 있는 땅이므로 유비는 3만이 넘는 병력으로 청주와 예주, 양주, 연주 등으로 진출을 시도한다.
6. 평가
주인공이 세력을 키우고, 조조군과 싸우는 초반은 호평이지만 그 이후부터는 호불호가 갈린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주유가 배신할 무렵부터 점점 평가가 하락하고 있다.일단 캐릭터의 심리 묘사가 부족하여 감정 이입을 하기가 어렵다.[73] 예를 들어 주유의 배신에 경우 작가가 복선도 부족했고 그렇다고 주유가 손가에 미련을 보인 모습도 없어서 너무 갑작스러웠다.[74] 작가가 나중에 당위성을 부여하기 위해 구구절절 이유를 붙이긴 했지만 여전히 불호가 많다. 주유 말고도 손권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인데 와신상담 할 것처럼 나오더니 나중엔 혼자 급발진하는 복수귀 캐릭터가 되어 등장한다.
캐릭터의 비중 묘사도 이상한데 뜬금없이 유표나 형주 분열 스토리는 그렇다 치더라도 굳이 감녕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쓰면서 몇 회를 낭비한다.[75] 이렇게 스토리를 산으로 보내고서는 나중엔 한 회만에 형주 정벌 끝 하면서 그냥 간단하게 끝내고 감녕은 실종된다.[76] 반대로 초반 보스인 조조는 내면 묘사도 없고 그렇다고 등장도 많지 않는데 그나마 나오는 모습도 하나 같이 복수만 외치는 모습이라 단조롭게 보인다. 원소의 경우엔 초중반 최대 세력의 수장임에도 불구하고 등장도 없고, 언급도 별로 없어 존재감이 심하게 없었다.[77]
작위적인 상황 전개도 문제인데 주인공에게 시련을 주기 위해 적 세력을 강화시키거나 아군을 약화시키는 등 편의적인 전개가 이어진다. 유비의 협천자 옹립이나 손책의 강동 정벌의 경우 간단히 할 수 있는 일이 아님에도 적들이 순식간에 이루어버려 경계하고 있던 주인공 측마저 제대로 대응을 못했을 정도. 이외에도 다른 예를 들면 서준의 강동 정벌 때 유요군 출신 장수들이 약탈을 벌였는데 문제는 이들이 당시 아군 측에서 희소한 수군 경험 장수들이었는데 약탈을 이유로 전부 처형했다가[78] 얼마 후 수군이 궤멸당하는 타격을 입는다. 이런 작위적인 부분 때문에 강력한 세력을 갖고 있음에도 서준은 주위 세력들에게 휘둘리는 경향이 잦다.[79]
이런 편의주의 적 전개의 대표주자가 바로 유비다. 유비는 원소나 서준에 비하면 약소 세력으로 거대 세력에 맞대어 있었는데 그럼에도 원소와 서준의 양면전선을 펼치며 온갖 어그로를 끌어대었다.[80] 서준이나 원소 측은 모종의 이유[81]로 유비를 정리할 수 있음에도 계속 냅두는데 유비는 이걸 기회 삼아 계속해서 서준의 뒤통수를 쳐대는 데도 서준은 계속 참아주며 유비를 봐준다. 예시로 본거지인 수춘이 유비군에 의해 함락 당할뻔 했음에도 퇴각하는 적에 대하여 얘네 전멸 시키면 원소 막을 여력이 없다 라는 식으로 무사히 보내준다.[82][83] 여기까지는 그나마 작위적인 위기 상황 조장에 가까웠지만 이후부터는 개연성이 어그러질 정도로 심한 성장 속도와 기연을 보여준다. 본거지(서주) 옮기는 게 쉬운 일도 아니며 시간도 오래 걸리는데 이걸 감시 중이던 서준에게 들키지도 않고 순식간에 해냈으며 적대 세력(여포)의 땅을 지나침에도 여포가 넘어가 줬다는 행운에 방해하려는 조조와는 금세 갈등을 끝내어 동맹을 맺고 황제의 지지도 얻는 등 그야말로 로또에 버금가는 행운을 보여준다. 여기서 끝이 아니고 마등과 동맹을 맺고 장로에게선 항복을 받고, 익주에선 내부 호응자에 반란까지 겹치고 유장도 간단히 항복하면서 진짜 너무도 쉽게 세력을 확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84]
게다가 주위 세력들이 죄다 서준을 적대하는 것도 너무 지나치다 할 정도이며[85][86] 반대로 서준이 지나치게 세력을 확장하며 어그로를 끄는 것 또한 이상한 부분이다.[87]
그나마 후반부 들어와서는 유비군에게 버프를 주는 것도 줄어들고, 아군에게 너프를 주는 일 없이 시원스럽게 글을 쓰는 게 위안이라며 위안이다. 결말 또한 그냥저냥 무난하게 냈다.
[1] 전작으로 삼국지 정훈전이 있다.[2] 사실 형주와 양주보다 먼저 서주와 연주도 언제든 주워먹을 수 있었지만 하북과 장안과 접하는 게 부담스러워 일부러 방치했다. 서주 일부도 유비측의 공세를 막기 위해서 요충지만 차지한 것.[3] 국경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병력을 제외하고 타 세력을 공격할 병력만 해도 이 정도다. 형주만 해도 잘 가다듬으면 최대 10만의 병력이 가능한데, 서준 일행의 최초 거점으로 수년을 지켜서 안정된 예주와 경계할 유비를 이미 격퇴하고 안정적 방어선 구축에 성공한 양주 역시 5만 이상의 병력 동원이 가능하다.[4] 다만 작가의 밸런스 패치로 항상 적보다 병력도 적고, 열세인 상황에서 싸우기에 병력이 많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다만 대 원소 세력전에서는 이 막대한 잠재력을 이용한 지연전으로 강력한 기병을 보유한 원소를 몰아붙이면서 세력적 강점을 뽐내고 있다. 심지어 기병의 열세도 강력한 중갑병대 덕에 꽤나 커버가 가능하다.[5] 사실 서주목 도겸이 눈을 부라리는 와중에 대놓고 타지로 도망친다고 재산을 처분중이니 주변 호족들 입장에서는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6] 원 역사 손책의 길에 가깝다.[7] 다만 천하통일 후 아들이 2명이라는 건 문제였기에 결국 후궁을 들였다.[8] 서준은 미축이 유비나, 손책과 혼인동맹을 맺으면 이후에는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렸지만 미축의 결심은 확고했다.[9] 간손미 트리오라고 낮잡아 보이는 경향이 있지만, 간옹은 이릉대전에서 유비를 말릴 수 있을 지도 모른다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원로고, 손건이 목숨을 걸고서 자기 능력으로 성공한 2번의 외교가 아니었으면 유비는 조조나 원소에게서 도망치지 못하고 진작에 죽었다. 미축은 앞의 둘보다도 더욱 중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위나라의 조홍, 동오의 노숙과 같이 고대 중국 삼대 거부로 꼽히며, 천자를 손에 쥔 조조도 유비 세력에서 장비와 동급으로 탐냈을 정도로 영향력 있는 명문가의 인물이었다.[10] 곽가는 같이 항복한 장수를 제치고 최고의 전리품이므로 당연히 서준이 가져야 한다고 말했을 정도.[11] 서주의 명문세가, 서준군의 2인자 중 한 명, 사적으로 서준의 처남이며, 외모도 준수, 재산도 막대한 미축은 장수 입장에서도 숙모가 재혼하기에 최적의 상대였다. 특히 미축은 부인을 잃었기에 첩이 아니라 정실부인으로 들어간 것이었다.[12] 원래부터 서주에서 위상이 제일 높은 가문인데 현재 최강의 세력인 서준은 서주 출신이며, 서준의 아내가 미축의 누이다.[13] 그나마 근방에선 제일 깨끗했다고 한다.[14] 측근이 필요한 서준이 처남인 미방에게 관대한 것도 있다.[15] 오만한 동생에게 엄하게 하면서 종아리를 때리기로 하기 때문.[16] 남들 앞에서 재주를 뽐내며 잘난 척을 하면서, 실제로도 그만한 능력을 보여서 인간이 맞냐는 평가까지 받을 정도의 제갈량이지만 형인 제갈근은 그럴 때마다 동생을 혼내며 엄하게 대한다. 종아리를 회초리로 맞아서 다리를 절기도 했었을 정도.[17] 제갈량의 경우도 서준과 친밀하나, 제갈량이 어릴 때부터 서준을 따랐던 탓에 형과 동생 같은 사이에 가깝다. 제갈근의 경우는 서준이 거병하기 이전부터 친구 같은 사이가 됐었고, 서준 입장에서 제갈근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사람이기에 전폭적인 신뢰를 받아 권한도 막강하다.[18] 그래서 서준이 함께 후방을 교란할 때 유비밑에 들어가도 4인자밖에 못할거라고 간을 쳐 놓는다.[19] 말이 문의하는 것이지, 유엽은 죽이고 싶어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서준도 잠깐이나마 괜찮은가 싶었을 정도.[20] 주유가 이끄는 유비군이 버림패로 쓰인다는 사실도 알고 있고, 그들의 식량이 부족하다는 사실도 알고 있기에 주유의 도발에 역으로 도발하면서도 싸워주지 않았다. 더불어 명예롭게 죽고 싶어하는 주유의 심리도 꿰고 있었기에 일부러 싸워주지 않은 것도 있다.[21] 주유의 죽음과 익주로 갈거면 자금 지원을 해주겠다고 말한다. 남을 시에는 교육을 받을 수 있게 도와주겠지만 (출신 때문에)능력에 맞는 자리는 얻기 어려울 거라는 내용.[22] 이 때 담에 있다가 소패를 지키는 유비를 돕기 위해 출진했던 서준의 부친이 역으로 조조의 공격을 받아서 사망하면서 시신도 찾지 못한다.[23] 서준의 공격이 생각보다도 너무 늦게 왔다. 그러다 보니 사환은 철저한 수성전을 준비해놓고도 정작 군량이 부족해져서 오래 버티지를 못했다. 조력으로 보낸 호표기는 하필 호표기 킬러를 만나는 바람에...[24] 여남의 군대가 유비, 손책, 원술의 깃발을 들게 했다. 여남 도적병 따위였으면 조조는 역포위를 감수하면 감수했지 물러나지 않았을 것이다.[25] 당연히 독자들의 반응도 어이가 없다는 반응이 대다수. 애초에 가만히 세상에 묻어가려던 서준을 자극한 것이 아버지의 죽음이었기 때문.[26] 그 이전부터 장료와 고순은 서준의 요청으로 임시로 서준군에 들어와 원술 방면을 지키고 있었는데 여포의 통수로 입장이 애매해진 상황이었다.[27] 진궁과 장막이 본래 조조와 친한 사이였으므로, 다시 배신당한다면 주변에서 여포가 조조를 피해서 몸을 의탁할 세력은 서준밖에는 없다. 그러나 서준과의 사이조차 틀어진다면 진궁과 장막이 조조에게 붙어먹었을 때 몸만 남은 여포가 갈 곳은 없어진다.[28] 서준은 순간 여포가 철이 들었나하고 감동할 정도였다. 실질적인 이유는 연주의 상황이 메뚜기 및 전쟁으로 복구되지 않아 포로를 받아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었다.[29] 더불어 서준이 자신의 유일한 우군이라는 점 때문이기도 하다. 여포도 자신이 주위 세력들에게 적대 받는 것도 알고 있으며 특히 원소와 영토를 맞대고 있다 보니 괜히 서준의 심기를 건드렸다가 여차할 때 지원을 받지 못하면 곤란하기 때문이다.[30] 처음에 서준은 여포를 그냥 후방에 두려고 했지만 여포가 적극적으로 나서자 병력을 내준다.[31] 사실 당시 원소는 어디까지나 기주에서 세력을 키우던 군벌이며, 사세삼공 명가라고 해도 적자도 아닌 천출이었다. 기주에서는 자기 수하들에게 벼슬을 주며 왕처럼 굴었으나, 명분없는 월권행위일 뿐이었다. 그런데 이웃한 세력들도 쉬쉬하고 넘어가던 걸 객장에 불과한 여포가 꼬집었던 것.[32] 원래 뒷생각 없이 막 나가던 여포가 딸을 미가에 시집 보낸 건도 있고, 자신의 자손들이 명문가로 만들어서 대대손손 부귀영화를 누리게 하겠다는 목적이 생겼기에 이전에는 막 나가던 것과 달리 자신의 행실을 조심하게 됐다. 그리고 자신이 무식한지라 조정 근처에 있으면 정쟁에 휘말려서 어어? 하다가 개죽음을 당할 것을 알아서 변경의 명문가가 되려고 하는데 사실 이건 후한 말에 흔하던 호족 중 하나가 되겠다는 야심이다. 그리고 자신의 안전을 위해서(...) 예전과 달리 옛 부하들에게 잘해주며 자신에게 우호적인 목소리를 내는 세력으로 만들려고 하는 등 신비의 조언을 잘 듣는데 똑똑한 놈에게 시키면 된다라는 진리를 깨달았기 때문.[33] 이는 서준 또한 마찬가지라 유비를 건드리지 못하고 적당히 봐주고 있다.[34] 유비의 손에 있는 청주 일부와 서주, 병주는 서준이나 다른 세력과 접하기 부담스러워서 방치한 것.[35] 서준군의 기병 수는 최대 2만. 게다가 그걸 전부 한쪽 전선에 동원하기도 어렵다.[36] 당시 서준군은 장마로 강을 건널 수가 없었고 군량도 부족한 실정이었다.[37] 서준은 이를 두고 후계자로 원담을 이미 내쳤으면서도 수명이 다하기 직전까지 원담을 제대로 기를 죽여놓지 않은 원소세력의 패망 플래그가 이상한 데서 좋게 작용하고 있다고 평가했다.[38] 원담의 병력은 장패의 사병까지 합쳐 총력을 동원한 5만. 기병운 그 중 1만에 달했다.반면 서준이 당시 서주 북부에 동원한 병력은 3만 언저리였다. 문제는 서준이 처음부터 총병력은 우세해도 전황상 수적으로 불리할 것을 예측하고 방패와 장창, 갑옷으로 무장한 중갑보병들의 원진 전술을 완성한 후였기에 기술은 뛰어나도 중갑보병들을 돌파할 무장이 없는 원담의 오환기병들로선 불리했다. 결국 하마해서 보병으로서 중갑보병을 돌파하려다 투창 전술에 당하면서 오환족들은 괴멸하고 만다.[39] 이게 원상을 향한 복수였다.[40] 조조를 마저 정리하지도 못했는데 그 이상의 강적인 서준 상대로 10만이 넘는 전군을 투입했다가는 광활한 영역과 기발한 무장을 가진 서준을 이기지 못할 것이라고 한다.최소 10년을 두고 장기전으로 공략해야 한다고.[41] 듣지도 않을 거면 뭐하러 두 개나 가지고 있는가, 이 전쟁은 졌다.[42] 물론 단순히 탐욕 탓이 아니라, 그러지 않았다가는 죽을까봐 그런다.[43] 처음부터 오환 기병은 중갑보병으로 상쇄하고 기병대를 결정적 순간에 투입하기 위한 서준군의 작전이었다.[44] 서준 입장에선 유비와 싸우면 후에 있을 원소와의 싸움에서 불리해지기 때문에 유비라는 방파제를 세워 원소에 대비한 것이다. 이전에 같은 이유로 여포에게 연주를 양보했다.[45] 적절한 시점에서 회군하려 했지만 손권이 회군 명령을 연이어 거부하고 장마에 의해 퇴로가 막히면서 결국 무리하게 진군했다가 제갈량의 계책으로 실패한다.[46] 다만 이후 여러 문제점에 부딪치는데 우선 황폐화된 관중을 유비가 재건해야 될 처지에 놓였다. 협조해야 될 조정 대신들은 유비를 경계하고 있어 비협조적으로 나오고 있다. 주변 상황도 나쁜데 마등과 장로 등이 유비를 경계하여 군비 증강 중이며, 동맹인 조조군은 원소군과 전쟁 중이라 계속해서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가장 큰 문제는 헌제의 건강이 나날이 악화되어 가고 있다.[47] 이 싸움에서 유비의 주력군은 괴멸하고 의제인 장비가 죽을 정도로 치명적인 패배었다.[48] 물론 이건 다분히 고의적이었다.[49] 이때 공손찬은 계교전투의 패배와 유우를 살해한 일, 그리고 무자비한 착취로 인심을 완전히 상실하고 세력이 분해되는 시점이다.[50] 여차하면 서주의 포기도 각오하고 있다. 애당초 서주는 뻗어가기는 좋지만 지키기가 어려우며 서주의 민심은 서준 쪽에 기울어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머물기 힘들다.[51] 사실 이는 서준군의 계책이었다. 험한 지형에 의지하여 버티면 유비를 토벌하는게 만만치 않을 것이기에 적당히 땅을 주고 유인하여 섬멸할 계획이었던 것. 때문에 양양까지 나아갔음에도 유비군은 서준군의 청야 전술로 빈 성만 얻어내고 있었다.[52] 이때부터 전예, 주유, 방덕 등 주변인들의 말을 듣지를 않는다. 무시하는 것을 넘어 윽박지르거나 여차하면 칼을 뽑아 협박하는 등 강압적으로 나온다.[53] 지원도, 양식도 없기에 버티다가 안 되면 그냥 항복하라 말한다.[54] 스스로의 용맹과 재략이 두드러지기보다는 덕이 높아 인걸들이 따르며, 그 인재들이 적재적소에서 활약하도록 이끌어주는 인물.[55] 대표적으로 서주를 얻을 때 사실상 무력으로 빼앗아간 일이나 대놓고 주유나 휘하 군사들을 희생양으로 쓰는 등[56] 연의의 내용으로 진궁이 여포를 섬겼다는 이미지가 퍼졌지만, 사실 진궁에게 여포는 장막이 죽고 난 후 오갈 곳이 사라진 상황에 어떻게든 세력을 다잡기 위해 선택한 마지막 선택지다. 정사에서는 실제론 조조에게 반란하는 시점에서 주군 겸 윗사람으로 여긴 건 장막이며, 장막이 죽은 후에도 여포를 암살하려는 시도까지 했었다.[57] 유비의 진군 의지가 워낙 강해서 어쩔 수 없었다.[58] 서준 또한 여포보다 다루기 어려울 거라 생각한다.[59] 여기서 우금이라는 무명에 가까운 장수한테 밀렸다고 우울해한다. 당연히 우금이 A급 장수라는 사실을 알던 서준은 어이를 상실했다.[60] 서준은 손책의 단점인 고집과 충동적인 성격이, 책사로서의 주유에게 커버가 어려운 단점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사실 원역사의 주유는 사실상 유일하게 손씨 형제를 제어할 수 있는 인물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그런 그조차도 손책의 단점은 끝내 가리지 못한 걸 보면 틀린 결심은 아니다.[61] 손책이 서주를 점령할 때 예주에서 기반을 잡은 서준이 도와준다는 제안이었다. 물론 주유는 배신자 이미지 없이 떠나기 위해 둘러댄 것.[62] 제환공은 당시의 한실 포지션인 주나라를 존속시켰지만, 한신이 모시던 군주인 유방은 한고조로 아예 황제가 된 인물이므로 한실을 무너뜨리고 새로운 황제국을 만들자는 선언이다.[63] 전예가 우익에서 황충을, 유비가 중앙에서 육손을, 주유가 좌익에서 문빙을 상대했는데 문제는 제갈량의 계획으로 전예는 적 진영에서도 가장 정예한 형주군 주력이 힘을 숨긴 진형에 정면승부하다가 패퇴하고 말았고, 문빙을 상대하는 주유는 승기는 잡았으나 애당초 유비는 주유에게 우수한 장수를 내어준 적이 없었다. 결국 주유와 유비가 각각 문빙과 육손을 어떻게 해보기 전에 전예가 후퇴하면서 주유가 겨우 후위를 맡아서 군을 보존했다.[64] 유비는 여차하면 항복하라 하지만 주유는 그럴 생각이 없다며 자신을 역사에 한실의 충신으로 기록해달라 부탁한다.[65] 병사들에게 그들이 버림받은 처지를 되새김으로써 공격할 의지를 꺾어버렸다.[66] 주유가 패배를 깨닫고 성으로 돌아갈 때는 그 혼자였다.[67] 육손은 여기서 곧바로 주유를 잡을 수 있었음에도 그의 명예를 더럽히기 위해 보내준다. 그리고는 포상금을 내걸어 항복한 병사들에게 잡히게 만들려 했지만 이는 주유의 자살로 무산되었다.[68] 더 구체적으로 본인은 한신 같은 국사무쌍도 그렇다고 충의지사도 되지 못함을 한탄하고, 서준에게는 죽음으로 사죄하니 뜻을 이루길 바란다는 글을 남겼다.[69] 심지어 양표는 아예 관중이 변방이랑 같냐며 강동과 형주4군을 버리고 관중을 재건해달라면서 뻔뻔함을 드러낸다. 여기에 원술까지 살려달라는 건 덤.[70] 충성이라는 명목으로 가지고 있는 땅과 돈을 전부 내놓으라는 격이니 당연히 서준 입장에서는 어처구니 없는게 당연지사.[71] 헌제는 서준이 낙양으로의 천도를 동의하자 당연히 도와줄거라 여겼지만, 서준은 낙양 재건이 어렵고 해봤자 황제만 좋은 일이라는 것을 알기에 적당히 조공만 바치며 황제가 자신의 영토로 오기를 기다린다.[72] 조조가 도중에 길을 막았지만 유비와 밀약을 맺고 통과시켜주면서 낙양 입성에 성공했다.[73] 작품이 1인칭 관점 시점인걸 감안해도 좀 심하다.[74] 서준과 주유와의 사이가 살짝 어색해지긴 했지만 배신할 정도는 아니었다. 게다가 배신한다는 인물이 가족도 내버려두고 홀로 가버렸으니...[75] 감녕의 스토리가 중요했다면 모를까 그것도 아니다. 감녕의 의의는 무릉인들을 학살하여 서준의 형주 정벌을 이롭게 하고 황충과 대립하여 서준 쪽으로 쫓아낸 정도로 크게 중요하지 않았다.[76] 나중에 뜬금없이 유비의 궁궐을 지키는 호위병으로 나와 반란 진압을 돕고 출세하는 모습을 보인다. 근데 이 부분도 전개가 느려 질질 끌기가 몹시 심하다.[77] 등장할 타이밍이 없었냐면 그것도 아닌데 작중에서 본격적으로 부딪치기 전에도 서준군과 몇 차례 신경전이 있었고, 서준쪽에서도 원소를 경계하는 묘사가 지속적으로 나왔다. 그랬음에도 등장이 없다가 252회부터 등장했는데 주인공과 부딪칠 건덕지가 적은 유장보다도 등장이 늦었다.[78] 미리 약탈 금지를 명령했다면 명령불복종이라 할 수 있겠지만 그런 것도 아니었다.[79] 원래 이런 위기감 고조도 적당한 개연성이 있으면 극의 전개를 흥미롭고 재밌게 할 수 있지만 작중 서준군이 겪는 위기감은 너무 작위적이고 상대에게 유리하게 짜여있다 보니 공감이 어려운 편이다.[80] 공손찬의 세력이 남아있을 무렵에는 북벌을 하면서 공손찬의 세력을 흡수하면서 원소와 싸워댔으며 원소에게 밀려 서주로 돌아온 이후에는 서준과 적대적인 손가를 지원해주거나 보호해주었고 나중엔 원정을 나간 서준군의 배후를 공격하는 등 양대 세력과 화해하는 일 없이 계속 싸워댔다.[81] 서로 상대 세력의 방벽이라는 이유.[82] 다시 말하지만 멀쩡한 적이 아니라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져서 공격만 하면 전멸 시킬 수 있음에도 그걸 그냥 곱게 보내준 것.[83] 결국 유비가 서주를 버리고 서준의 협천자를 가로채면서, 서준이 그 동안 해왔던 행동들이 뻘짓거리라는 사실만 드러났다.유비 없으니 서주 쉽게 먹었다는 정신승리는 덤[84] 그에 비해 서준 쪽은 영토를 먹을 때마다 반란을 우려하여 병사들을 마음껏 빼지도 못하고 내부 개혁을 단행하거나 반란 진압 등을 하면서 어렵게 세력을 키우기에 심히 비교된다.[85] 유표, 방희, 원술의 경우엔 그나마 이해관계의 일치라도 있었지만 동시에 일어난 유비, 손권의 침공은 이유가 빈약하다. 당시 유비는 원소의 견제도 받고 있고 청주도 지켜야 하는 데다가 서준과 이미 화친을 맺고 있어 자기 앞가림도 버거운 신세였고, 손권의 경우엔 삼년상 자체가 서준군과 싸우지 않게 명분을 쌓은 거라 먼저 깰 필요가 없었다.[86] 그나마 있는 우군이 여포 정도인데 세력도 하찮고, 연전연패 당하는 데다가 조조나 유비에게 길을 열어주면서 서준을 엿먹이는 통에 믿을 수 없는 동맹이다.[87] 물론 준비가 되어 있고 명분도 있으면 괜찮은데 제도랑 내정도 정비 중이며, 영토도 완전히 지배하지 못해 병력도 못 빼는 상황인데도 굳이 나선다. 남양의 경우에도 괜히 나섰다가 유표, 방희, 원술, 유비, 손권의 합공을 받아 하마터면 근거지가 없어질 뻔했으며 관중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로 여전히 본인 사정은 생각치 않고 괜히 나서서 타세력과의 갈등 및 문제를 야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