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脾臟
자세한 내용은 비장(신체) 문서 참고하십시오.2. 祕藏
남이 모르게 감추어 두거나 소중히 간직한다는 의미로 흔히 말하는 '비장의 무기'가 바로 이 말이다.3. 悲壯
슬프면서도 그 감정을 억눌러 장하다는 의미. 원래는 좋은 뜻이지만 단어 자체에서 느껴지는 엄숙하고 진지한 뉘앙스 때문에 묘하게 비꼬는 의미로도 사용된다.4. 秘葬
옛적 유목민의 장례법으로 봉분을 만들지 않고 산기슭, 산비탈, 산골짜기, 산계곡 등에 몰래 묻는 장례법이다. 흉노, 선비, 갈, 몽골 등 대부분의 유목 민족들이 사용하던 방법이다. 아래는 유명인의 예이다.- 후조의 황제 석륵, 석호: 석륵은 일찍이 자신의 모친을 산 기슭에 묻고 봉분을 만들지 않았다. 또 석륵과 석호 역시 산 속 어딘가에 몰래 묻히고 봉분을 만들지 않았다. 대신 평야에 가짜 무덤을 만들고 부장품을 넣었다.
- 남연의 황제 모용덕: 밤에 동서남북 사대문에서 진짜 관 하나와 가짜 관 여러 개가 섞여 있는 10여개의 관을 한꺼번에 이끌고 나가 모두 산에 아무 곳이나 묻게 했다.
- 북위의 초기 황제들: 도무제부터 헌문제까지 초기 황제들은 초기 수도 성락 인근에 있는 금릉에 묻혔는데 묘비는 묘실 내에 넣고 봉분을 만들지 않았다. 그러다가 헌문제의 아들 효문제가 한화 정책과 왕권 강화를 위해 낙양으로 천도하고 거대한 봉분을 만들기 시작했다.
- 북연 황제 풍발의 동생 풍소불의 무덤: 자신은 다른 곳에 묻히고 가짜 무덤에는 어린 아이의 시체를 대신 넣었다.[1]
- 원나라 역대 황제들: 수도를 나가 상여를 목격한 사람들과 동물들을 모두 죽였다. 그리고 기련곡에 묻혔는데 봉분을 만들지 않고 관과 부장품을 땅에 묻었다. 그리고 수백마리 말을 이끌고 땅을 평평하게 다진 다음 숲을 만들어 버려 아예 자취를 없앴다. 그리고 매장하기 전에 낙타 어미와 그 새끼를[2] 데리고 가서 매장지 근처에서 새끼를 어미가 보는 앞에서 죽였는데 낙타 어미가 새끼가 죽은 곳, 즉 매장지를 기억하고 있었기에 매년 제사 때마다 데리고 갔다. 그렇게 낙타 어미마저 죽으면 누구도 매장지를 알 수 없었다.
5. 飛將
하늘을 나는 듯한 위엄을 갖추고 용맹한 장수라는 의미. 주로 기마술이 뛰어난 장수가 비장이라고 불린다. 실존 인물 중에는 신궁으로 유명한 전한의 명장인 이광과 후한의 여포, 장연, 수나라의 선웅신, 당나라의 이극용에게 붙여진 별명이다.한국사에서는 신라의 맹장 소나의 아버지 심나(沈那)가 선덕여왕 시절 백제군과 용맹하게 싸워 비장(飛將), 즉 날아다니는 장수라는 별명이 붙어있었다고 한다. "심나가 아직 살아있으니 백성 땅에 가까이 가지 말라.”는 말이 사람들 사이에 돌았다고 할 정도였으니.
5.1. 삼국지 11 특기
삼국지 11의 전투에서 정점을 달리는 4대 특기 중 하나이기도 하다. 나머지 셋은 신장, 용장, 패왕.삼국지 11에 나오는 장수 특기 중 하나. 보유자는 여포가 유일하다.
뜻은 전장을 날아다니는 장수로 본래는 한무제(漢武帝) 때의 비운의 명장 이광을 지칭했던 말. 이후에 정사에서 여포가 비장이라 불린 데에서 유래됐다. 하지만 여포를 포함해 당대에 비장으로 칭해진 장수 두 명 중 한 명인 장연은 왠지 이 특기가 없다. [3]
특기의 효과는 자신보다 무력이 낮은 장수가 이끄는 부대에게 모든 전법 공격 크리티컬, 그리고 ZOC 무시가 그 효과이다. 말 그대로 비장. 여포의 무력이 100이기 때문에 사실 모든 장수를 향해서 전법 크리티컬이 가능하다. 창장+극장+궁장+기장+도주라고 보면 된다.
무력 100 여포가 가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장급 특기를 보유한 전투계 장수들을 죄다 바보로 만들어 버리기 때문에 그 가치가 더욱 빛나는 특기다. 이 때문에 190년 근처 시나리오의 경우, 여포가 진궁이나 초선[4]과 손잡고 나왔을 때 붙어볼 만한 무장은 계략계는 조조, 힘 대 힘으로 붙는다면 무력에 관계 없이 나선첨을 먹일 수 있는 장비나 여포를 뺑소니시킬 수 있는 마초 정도가 전부다.
여포의 무력도 100이고 병과 적성도 기병, 노병, 극병 S인데다, 창병 역시 적성 S인 부장을 구하는 게 그다지 어렵지 않아서 범용성이 처음부터 끝까지 매우 뛰어나다.
여포 세력의 특성상 기병을 쓰는 경우가 많고 여령기의 특기가 질주이기 때문에 기병으로 운영해서 한 부대를 확정적으로 혼란시키는 방법이 전형적이다. 창병 S인 무장을 붙여 나선첨 세례로 매 턴 한 부대씩 혼란시키는 것도 가능. 혹은 장료+진궁 조합으로 극병을 끌고 나오면 무력 100과 친애무장 조합이 커버하는 공격력의 횡치/선풍을 ZOC 무시 효과를 이용해 적진 한가운데에서 좋은 각도로 크리티컬로 먹일 수 있다. 이것 역시 매우 조합으로, 한 번 걸리면 적군 대부분의 기력이 난도질되는 상황이 된다.
PK에서는 특기 연구에서 무력, 통솔 테크를 타서 패왕까지 연구한 경우 랜덤으로 기교트리 끝자락에 등장한다. 떴다면 쾌재. 3번까지 줄 수 있다. 무력이 높은데 특기가 참 애매한 무장들에게 주면 좋다.
여담으로 특기를 보면 다른 장 특기와는 달리 이 비장 특기가 맨 위에 있는데, 이건 ZOC 무시 특기이기 때문에 전투 특기가 아니라 이동 관련 특기로 분류되기 때문이다.
삼국지 14에서는 같은 이름의 고유 특기로 여포에게 돌아왔다. 대신 ZOC 효과는 동일하나 전법 크리티컬이 아닌 사기저하 확률을 낮추는 효과를 새로 받았다.
6. 裨將
삼국지를 비롯한 고대 중국에 존재했던 군관의 계급. 그러나 그다지 높지는 않고 중사~중위쯤 되는 최하급 장수를 의미한다. 비장은 지휘관이 되어도 부하의 병력은 중대 이하. 조선시대의 종사관과 비슷한 서열이다.신라의 군인 계급이기도 했다. 관산성 전투에서 백제 성왕의 목을 벤 도도(신라)가 비장이었다고 전하며, 수백년 후 견훤은 신라 군인 시절 서남해 지역을 방위하고 해적 토벌에 공을 세워 비장이 되었으며 결국 이 세력과 명성을 기반으로 신라에 반란을 일으키고 후백제를 선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