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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9 16:44:43

복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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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이유3. 예방법4. 복상사한 인물
4.1. 실제4.2. 가상
5. 여담6. 관련 문서

1. 개요

복상사()는 직역하면 '배 위에서의 죽음'이라는 뜻으로, 성관계를 하다가 상대의 배 위에서 급사하는 것을 말한다. 주로 남성의 입장에서 사용하는 표현이긴 하지만 실제로 여자도 복상사 사례가 있으며 이 경우는 '복하사'라고도 불린다. 속어(俗語)로 쾌락사(快樂死), 극락사(極樂死), 애정사(愛情死), 방사사(房事死)로 부르기도 한다. 중국에서는 '색풍(色風)'이라고 하여 섹스 중에 사망한 경우를 '상마풍(上馬風)', 성교 후 사망을 '하마풍(下馬風)'이라고 불렀다.

주로 남성이 많으나 여성도 없는 건 아니고, 사인은 심장마비, 뇌출혈이 대부분이다. 계절별로는 심혈관에 부담을 주는 겨울철에 가장 많이 일어나며 전 연령대에서 복상사가 일어나지만 보통 발생하는 연령대는 약 50대다.

복상사는 동물에게도 일어나며 짝짓기 도중 복상사한 바다사자도 있다.

2. 이유

사람이 성관계를 하면 심장에 100미터 전력 질주를 한 것과 비슷할 정도로 무리가 갈 수도 있는데, 일부 막혀있는 심혈관이 심장에 충분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하거나, 혈압이 높은 뇌혈관이 파열되거나, 운동 과정에서 혈전이 떨어져 나오거나 등의 이유로 사고가 발생한다. 연구가 많진 않으나, 성의학 학회가 말하길 사인은 주로 심근경색이나 지주막하 출혈[1]이 사인이라 한다.

우스갯소리로 '남자가 맞을 수 있는 가장 행복한 죽음'이라고 하지만 심장마비가 오면 아주 고통스럽게 생을 마감한다.[2][3]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다가 죽은 사람들을 생각하면 그 원리는 그리 어렵지 않다. 일례로 개그맨 김형곤이 처음에는 축구하다가 쓰러져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사우나 후 화장실에서 볼일 보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는데, 실제 이런 사례가 적지 않다. 급작스럽게 흥분을 하거나 힘을 주거나 하면 심장에 무리가 와서 죽을 수 있으며, 마라톤 하다가 쓰러져 죽는 사람이라든지 다 비슷한 사례다. 단지 복상사나 화장실에서 똥누다가 사망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 더 사람들의 입방아에 오르는 것일 뿐, 실제로는 울컥 화를 내다가 쓰러져서 사망한다든지, 충격적인 소식을 듣고 깜짝 놀라며 쓰러져서 사망한다든지 비슷한 사례다. 즉, 급작스러운 흥분은 심장에 무리를 줄 수 있고 사망에 이를 수 있으며, 복상사는 그 중 한 사례일 뿐이다.[4]

3. 예방법

연간 423명의 돌연사 중 5명이 복상사로 죽는다(!)고 할 정도로 복상사가 많은 프랑스에서 나오는 말에 의하면, 복상사가 우려될 때 고전적인 예방법은 여성에게 성행위의 주도권을 맡기는 게 제일 간단한 예방법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희를 남성이 주도하고 본게임은 여성한테 맡기는 방법이 가장 유용하다고 한다. 현대에 들어서 의사들이 권장하는 기본적인 복상사 예방법은 일교차가 심한 날은 성행위를 피할 것, 그리고 심혈관계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성행위 전에 약(니트로글리세린 설하정)을 복용하거나 도중 복용하도록 약을 근처에 비치하는 게 좋다고 하며, 이도 저도 여의치 않으면 성행위가 끝난 뒤 곧장 잠들지 말고 가볍게 스트레칭을 한 뒤 뜨거운 물로 마사지하듯 느긋하게 샤워를 하고 취침하는 게 좋다고 한다.

그리고 정말 심장에 문제가 있다는 진단을 받았거나 심각한 자각증상이 있는 경우는 성행위 자체를 피하는 것도 방법이다. 물론 매우 힘들겠지만 순간의 쾌락을 누리려다 남은 수십년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한순간에 요단강 익스프레스를 탈 수 있으며, 심장 문제로 인한 돌연사는 성병처럼 이것 저것 대책을 세워서 적당히 예방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4. 복상사한 인물

4.1. 실제

4.2. 가상

5. 여담

6. 관련 문서



[1] 뇌와 두개골 사이에 피가 고여 뇌를 압박하는 것.[2] 송곳이나 샤프 같은 뾰족한 것들을 10개 정도 묶어 놓고 이것을 심장 깊숙한 곳까지 찌르는 느낌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응급의학회의 심근경색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심전도, 심근효소 등의 검사 등을 오더함과 동시에 마약성 진통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일 정도로 그 고통은 대단하다.[3] 그렇다고는 해도 노인들에게는 선호되는(?) 죽음이기도 한데 심장마비가 고통스럽다고는 하나 암은 그 고통이 몇년씩 이어지며 치매, 뇌졸중 같은 것은 자기 자신을 잃어가는 병이다 보니 깔끔하게 잠깐 아프고 죽는(그리고 심장마비가 자연사에 딸려올 경우는 외려 편하게 죽는) 심장마비를 더 낫게 여기는 노인들도 있다고 한다. 북미권에서는 아예 심장마비시 심폐소생술을 하지 말아달라는 DNR 카드를 가지고 다니기도 한다. 이렇게 생겼다.#[4] 이렇게 격렬한 운동이나 배변활동 중 숨을 참고 갑자기 힘을 줄 때 뇌에 산소 공급이 일시적으로 차단돼 의식을 잃는 현상을 전문용어로 발살바 효과라고 한다. 국내에서는 한때 김형곤 사망 이후 언론에 이 용어가 잠시나마 알려진 적이 있다. 또한 2008년 대법원은 2005년 집무실에서 휴식 중에 변을 보다 발살바 효과로 급사한 근로자에 대해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다는 판결을 내놓은 바 있다.[5] 실제 역사상으로도 진성여왕과 불륜+근친 관계였다는 설이 있지만 사인이 복상사라는 점은 관련 기록이 없기 때문에 창작에 가깝다.[6] 사실 잘 보면 복상사라고 부르기는 좀 거시기한게, 엉덩이 뼈가 가루가 될 정도로 해서 처형하는 거라 태형에 더 가까운 방식이다.[7] 엄밀히 말하면 복상사는 한자어의 뜻에서 알수 있듯 관계 파트너가 있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자기색정사가 더 적절한 표현이다. 물론 대중성 측면에선 복상사가 더 잘 알려졌지만.[8] 여담으로 판소리 <가루지기 타령>을 비튼 고우영의 만화 가루지기는 이런 내용을 그렸다. 빼어난 미모를 가진 여주인공 옹녀는 태어날 때부터 수컷을 잡아먹는 사마귀와 거미의 기운을 타고나 남자와 관계를 맺으면 남자들이 정기가 빨려 죽고 만다. 결국 옹녀를 노리고 접근하던 동네 남자들이 차례차례 죽어나가자 마을 여자들이 들고 일어나 옹녀를 손가락질하며 쫓아낸다. 그리고 떠돌던 그녀가 만난 새서방이 바로 변강쇠.[9] 사인이 심장마비인 일반적인 복상사의 경우 죽은 사람의 부주의일 뿐 죽인 사람의 과실은 아니므로 처벌 할 수가 없다. 다만 성관계 중 이성의 성기에 실수로 큰 충격을 주어서 이성이 쇼크사로 죽는다면 이는 과실치사죄에 해당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