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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펄럭일 때/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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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서막2. 남대륙 전선의 개막3. 양면전쟁 - 태평양 전선과 대서양 전선
3.1. 대서양 전선 - 마온드의 균열3.2. 다시 태평양 전선 - 미스리얼 전선3.3. 알류샨 전역과 루벤게브3.4. 대서양 전선 - 마온드의 생물병기3.5. 시홀앙르의 남대륙에서의 철수3.6. 망명자들, 그리고 추격전.
4. 북대륙 전선 개전 이후
4.1. 북대륙 전선
4.1.1. 북대륙 전선의 개시, 포스코드 상륙작전
4.2. 대서양 전선
4.2.1. 대서양 전선 개시와 싱크 해 해전4.2.2. 대서양 전선의 본격화 - 몬메로 상륙작전4.2.3. 몬메로 해전
4.3. 북대륙 전선
4.3.1. 북대륙 상륙, 라인리퍼 작전4.3.2. 다시 태평양 전선 - 제 1차 레비린이클 해전4.3.3. 할로윈의 포성
4.4. 대서양 전선
4.4.1. 혼란의 토하스타4.4.2. 마온드의 항복, 대서양 전선 종결
4.5. 북대륙 전선
4.5.1. 태평양 전선 - 마켓가든 작전 개시
4.5.1.1. 레미아 만 해전
4.5.2. 리시위룸 해전4.5.3. 첫 무경고 전략폭격. 란후크 대공습4.5.4. 시홀앙르 회심의 반격작전, 카이토로스크 공방전4.5.5. 제 2차 레비린이클 해전
4.5.5.1. 개요4.5.5.2. 양군 편제4.5.5.3. 전투
4.5.6. 심장에 비수를 꽂다 - 웰반르 대공습
4.5.6.1. 3 함대의 편제4.5.6.2. 올림픽 작전 개시4.5.6.3. 2차 공습 그리고 시홀앙르의 추락하는 희망4.5.6.4. 시홀앙르군의 무의미한 자살공격4.5.6.5. 제국 상공의 별4.5.6.6. 폭격이 끝난 뒤에
4.5.7. 겨울 하늘의 정복자, 웰반르 재공습4.5.8. 1946년 2월 기준 전황
5. 이후의 전개?6. 관련 문서

1. 서막

이야기는 이세계의 이보다 더 나쁠 수가 없는 암울하고 어두운 끔찍한 상황에서부터 시작한다. 국가간 통일 전쟁이자 세계대전이라는 세계 질서가 붕괴하는 최악의 대전쟁이자 정복 사업을 언제부터인가 일으킨 시홀앙르의 끊임없는 영토확장은 계속되고 범국제적 다국적 연합군을 결성하여 시홀앙르와 전면전에 들어간 남대륙 전역은 어느새 시홀앙르의 압도적인 힘 앞에 밀리고 밀려 풍전등화의 신세가 된다. 그리고 수세에 몰린 남대륙의 연합국들 중 주도국들이자 열강들인 발란드와 미스리얼은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을 붙들고 구원군으로 와줄 이계의 국가를 소환한다. 그리고 그들의 실낱같은 구원을 건 도박의 결과에 끝내 소환된 것은 1941년대의, 영프연합군을 비밀리에 나치 독일과의 전쟁을 지원하며 추축국과의 준전시 상태에 접어든 지구의 잠자는 신흥 초강대국, 아메리카 합중국이었다.

처음에 미국은 알 수 없는 사태에 이 세계가 지구인가, 대체 이 넓은 바다가 펼쳐진 대륙은 무엇인가에 대한 혼란에 빠졌으나[1] 그 혼란이 진정되기 전에 외부와 접촉하게 된다. 그들과 처음 접촉한 국가는 다름아닌 시홀앙르였고, 시홀앙르 제국은 외무대신 프렐을 파견해 미국을 속국으로 삼으려고 하나, 프렐은 미 외무장관 코델 할의 정치를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일침과 쓴소리만 듣고 쫓겨난다.

이후 남대륙 연합군의 라우스, 레이리를 포함한 특사단도 미국 함대와 접촉해 도움을 요청하지만 미국은 "국민이 원치 않는 전쟁은 하지 않는다."라는 공식 입장을 특사단을 통해 연합군측에 전하며 전쟁에 참여하는 것을 꺼리지만[2] 이계 시간으로 1841(1941)년 11월 12일, 이세계에 대한 정보수집 및 초계임무 중이었던 미 해군의 TF 23이 시홀앙르의 함대와 조우하고 훈련 중인 척 위장하던 시홀앙르의 선제 공격으로 전투가 시작, 미 해군은 근해에서 초계 중이던 항공모함 와스프가 대파, 구축함 2척을 격침당하고 다수의 수병을 잃는다. 하지만 이때 시홀앙르 제국도 미 해군의 반격으로 인해 2척의 구축함과 2척의 순양함이 격침당하는 큰 피해를 입어 오르페스가 분통을 치기도 했다.

그리고 이틀 후인 11월 14일. 와스프 항모전단 굉침 사건을 기점으로 루즈벨트 대통령은 의회에서 정식으로 시홀앙르 제국에게 선전포고SYSTEM: 미합중국(님) 께서 데우스 불트!! 를 시전하셨습니다!![3]를 하고 두 국가간의 전쟁이 시작하게 된다.

2. 남대륙 전선의 개막

그러나 미국은 시홀앙르 측에 선전포고를 했지만 아직 제대로 된 물량을 뽑기엔 시간과 준비가 되어있지 않았다. 결국 미군은 일단 가진 병기들을 활용해 물량이 확보될 때까지 버텨야만 하는 처지가 된다.[4]

11월 21일, 대서양 방면에서 마온드군이 대량의 수송선단을 투입해 로스앤젤레스를 목표로 미국의 본토 침공을 노리나 초계중이던 미 해군 잠수함들에게 발각된다. 이에 미국은 프랭크 잭 플레처 소장에게 항공모함 2척(요크타운, 레인저)의 지휘권을 주고 적의 격퇴를 시도한다. 아직 항모란 병기가 도입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기였고 함대에 목선이 적잖이 포함되어 있던 마온드군은 84척의 함선과 3만이 넘는 병력을 손실하고 퇴각한다(보스턴 해 해전).

이후 본격적으로 남대륙 연합군을 지원하여 전쟁에 참여하기로 군사개입을 결정한 미군은 윌리엄 홀시 중장에게 태평양 방면에 항공모함 3척(엔터프라이즈, 렉싱턴, 새러토가)으로 구성된 기동부대의 지휘권을 주고 남대륙의 시홀앙르의 지상군을 공격하기 위해 전장에 투입시킨다.

그러나 12월 8일. 우연히 이 기동부대는 적의 전함부대의 진로에 위치하게 되었고 그간 항공기의 가능성을 얕잡아보던[5] 시홀앙르 해군은 2척의 전함을 격침당하고 2척이 크게 손상되는 피해를 입고 패퇴한다(레이루타 섬 해전).

그리고 13일까지 시홀앙르의 육군을 공습작전으로 지속 공격해 진격속도를 크게 떨어트리고 아군의 후퇴를 돕고 물자 집적소에 타격을 준다. 그리고 미국 태평양 함대는 공식적으로 남대륙 연합군을 지원하고자 발란드의 대형 항구도시인 빌프레인그를 전진거점 및 연합군 사령본부 부지로 삼아 남대륙 연합군과 함께 조금씩 내륙의 시홀앙르군을 지상군으로 위협하기 시작하게 된다. 미 해군은 당장 위협적인 적이 있는 태평양 전선으로 병력을 집중시키려고 했으나 대서양 방면을 담당하는 장군들의 반대에 차일피일 미뤄진다. 그런데 때마침 대서양 전투에서 손상을 입어 미국에 와 수리를 받다가 같이 전이된 영국 함대가 대서양 함대로 편입되고 항공모함 호넷이 취역하면서 전력에 여유가 생기고 대서양 함대에서 요크타운이 태평양으로 편입되게 된다.

한편 시홀앙르는 이때 지상공격 임무에 나섰던 TBD 데버스테이터의 승무원 한 명을 포로로 잡았고, 그에게 심문 마법을 써 미 해군에 대한 정보를 얻어낸다. 결국 그 포로는 마법의 지속시간이 끝나 날뛰는 바람에 심문 담당의 마도사에게 참수당한다. 그러나 포로가 참혹하게 죽기 전에 "우리 미합중국은 너희의 몇 배나 되는 천지차이의 국력을 가지고 있다. 일반 함재기 파일럿인 내게 제대로 된 정보를 얻으려 날 무릎끓리려 해도 헛일일 뿐, 곧 너희의 별 볼일 없고 악의 축 그 자체인 썩은 나라를 우리 위대한 나라의 대함대가 공격해 쓸어버릴 것이다."라고 경고 및 협박조로 말하지만 그들은 헛소리로 치부하고 넘겨버린다.[6]

12월 30일부턴 대규모 공병부대가 투입되고 빌프레인그에 항만시설과 병사들을 위한 유흥시설과 점포, 비행장, 해안포 진지, 해안 벙커, 무인도들을 공사해 만든 항만 해안포 축성요새, 대공포탑 방어시설 등의 요새시설 등의 공사를시작하고 82년 1월 5일 드디어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중장이 태평양 방면 육군 사령관으로 임명되어 미 육군과 미 해병대는 3월부터 거의 와해된 남대륙 연합군측 지상군을 지원하여 전면 공세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2월 초까지 미국은 지속적으로 항모 비행단을 활용해 시홀앙르의 물자 집적소 등 요충지를 타격해 진격속도를 크게 깎아내며 전선의 고착화에 성공했고 2월 12일 시홀앙르의 주요 거점인 갈크레루프의 공격에 나선다.

갈크레루프 공격대는 본 타격담당의 전함 부대와 적 함대를 막아설 항모 부대로 나뉘어 북진한다. 시홀앙르는 이 부대가 미국이 태평양에 투입한 모든 전함인 8척으로 구성된 부대라고 파악하고 있었고 시홀앙르 역시 가진 함대의 대부분과 지상의 와이번 기지에서 발진한 와이번 다수를 남진시킨다. 이후 정찰 와이번이 항모까지 찾아내게 되고 시홀앙르는 공격대를 방어하기 위해 다수의 와이번을 기지 상공에 준비했으나 1차 공격대엔 폭격기나 뇌격기 없이 오직 F4F 와일드캣으로만 구성되어 있었고, 요격대가 와일드캣들에게 열심히 얻어맞는 사이 진짜 공격대들이 속속들이 파고들어 와이번 기지를 헤집어 놓는다.

이렇게 시홀앙르가 항모부대에 집중하는 사이 2척의 전함이 포함된 별동대가 갈크레루프에 돌입한다. 미군의 전함은 6척 뿐이었다. 남은 2척은 중순양함을 원근법을 활용해 전함인 척 한 것이었다. 그리고 별동대는 갈크레루프 항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놓고 퇴각하나 우연히 정비가 덜 끝난데다 스콜을 만나 출동이 늦고 기동부대에게도 발견되지 않은 함대가 이 별동대를 상대하게 된다. 하지만 별동대는 끝내 시홀앙르 해군에게서 승리해 전함 1척을 격침시켰을 뿐 아니라 빠져나오는데도 성공한다(발렌타인 해전).

그리고 2월 27일, 카레안트의 로젠그라프에 비행장이 완성된다. 이 소식을 접한 시홀앙르군은 폴리루오에 있는 와이번 기지에서 병력을 투입해 미군의 규모가 더 규모가 커지기 전에 로젠그라프를 무력화시키기로 한다.

3월 3일 아침에 출격한 그들은 미군이 대비를 하기 전 치고 빠질 생각으로 공격을 갔으나 레이더도 없는 시홀앙르가 간과한 것 한 가지: 미군은 레이더가 있었다. 적의 공격을 미리 알아챈 미군은 급히 전투기들을 발진시켜 와이번대와 맞서기로 하고 7시 40분 120여기의 육군 항공대 소속 전투기들이 200여마리의 와이번에 맞섰다. 그 결과는 35대 72로 미군의 압도적인 승리였고 시홀앙르의 공중기사단은 재차 공격을 준비한다.

4일 후엔 300기의 시홀앙르 비행대를 상대로 해병대에게까지 보충을 받아 230기까지 늘어난 육군 항공대가 공중전을 벌여 120대 64에 최종적으론 160대 80의 손실로 다시 미군은 압승을 거뒀고 두 공군은 치열한 접전을 벌여 3월 20일엔 일시적으로 로젠그라프 비행장이 무력화 되었다. 하지만 이미 7km 떨어진 브레넨리라는 곳에 미군의 두번째 비행장과 항공대 기지가 있었고 격추되어도 착륙해서 기지로 귀환하면 그만인 미국과 달리 공격자였던 시홀앙르는 와이번 파일럿들에게 낙하산이 없어서 격추되면 죽거나, 살아도 포로로 잡혀야 했고 와이번만 해도 600여마리를 압도적인 교전비 속에 잃는 끝에 로젠그라프 공격을 포기하게 된다. [7]

그 후론 B-25 등의 중폭격기가 먼저 배치되어 적의 기지 곳곳을 두드렸고 4월 5일. 드디어 B-17이 로젠그라프에 배치를 마치고 4월 8일 P-38 라이트닝 48기의 호위를 받는 48기의 B-17이 커티스 르메이 소령의 지휘하에 폴리루오를 폭격하기 위해 출격한다.

이 작전으로 미군은 1기의 B-17과 3기의 P-38을 손실하지만 23기의 와이번을 격추하고 폴리루오의 기지를 초토화 시킨다. 참모진 전멸은 덤. 이로 인해 시홀앙르의 공세는 2주 뒤로 미뤄지게 된다.

4월 25일. 미군의 공습으로 자꾸 미뤄지던 시홀앙르의 공세가 드디어 시작했고 11만이 넘는 시홀앙르의 육군 병력이 루프렌그를 공략하기 위해 진격했다. 전면전에 앞서 시홀앙르군은 평소처럼 전선을 분쇄하고 참호 공략을 위해 포병의 제압사격을 실시하나 평소와 달리 적 포병의 정확한 반격탄이 날아들었다. 이미 미군 제 7 보병사단이 해당 지역에 배속되어 있었고 종래 상대하던 남대륙 연합군의 것보다 사거리, 화력과 정확도가 우수한 야포 전력에 더 공략이 힘든 2중, 3중으로 중무장된 방어선과 참호선들이 구축되어 있어 시홀앙르의 포병 사격은 금세 제압당했다.

이후 와이번 항공대를 투입, 지상공격으로 방어선을 뭉개고 지상부대를 투입해 적을 몰아내려 했지만 이것 역시 P-38과 P-39 에어라코브라 위주로 구성된 미 육군 항공대에게 포착되어 제공권을 교전시간 5분도 안되어 와이번 항공대가 쓸려나가며 완전히 빼앗겼고, 롱톰 평사포와 M1 블랙드래곤 곡사포를 포함한 압도적인 포격지원과 항공지원을 받는데다 M2 브라우닝 중기관총M3 37mm 대전차포, 3인치 M5 대전차포, M1 개런드에 박격포 등으로 잘 구성된 미군의 압도적인 포화의 벽을 뚫어내는데는 실패한다.

물론 모든 전선이 그렇게 단단한 방어선이 구축되어 있던 것은 아니지만 미군도 생각이 있었기에 비장의 카드 한장을 더 준비해놓았다. 바로 조지 S. 패튼이 이끌고 있는 제 1 기갑사단.

시홀앙르는 비교적 방어가 빈약한 우측의 전선으로 병력의 절반 가까이를 밀어넣어 파고들어왔고 이를 포위, 섬멸하기 위해 M4 셔먼등의 전차와 M3 GMC, M10 GMC의 대전차자주포 위주로 구성된 제 1 기갑사단이 엔진 시동을 걸며 달리기 시작한다. 시홀앙르의 기병대는 우익전선 깊숙히 파고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패튼의 제 1 기갑사단이 그들의 측면을 찔러들어왔다. 전차, 대전차자주포란 현대 병기를 만난 적 없던 시홀앙르군은 큰 혼돈과 패닉에 빠졌고 한숨 돌린 육군 항공대의 지원폭격까지 이어져 2개 사단과 1개 기동여단이 투입된 우익전선은 끝내 공격을 버텨내었다. 그 결과 우익전선에서만 시홀앙르 측의 1만명의 사망자와 1만 3천명의 부상자가 발생했고 결국 주 공격부대는 미군의 압도적인 힘 앞에 결국 백기를 들고만다.

결과적으로 미군의 손실은 고작해야 사망자 49명. 부상자 120명에 셔먼 2대에 스튜어트 4대, 하프트랙 7대였다. 반면 시홀앙르군의 총 피해는 사망자 2만 3,000명. 부상자 2만 2,000명. 포로 1만 2,000명이란 비교하기 힘든 피해가 생겨나 하루만에 공세가 좌절된다.

한편 미군의 공세로 여유가 생긴 발란드군은 미군에게 병력 구조의 도움을 요청한다. 군리라 섬에 반년 이상 고립되어 아사 직전까지 몰려 있던 아군의 구조를 요청한 것이다. 미 해군은 고민 끝에 그 구조요청을 승낙하고 윌리엄 홀시 중장에게 2척의 항공모함으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이끌고 구조작전의 지휘권을 건네려했으나 홀시가 그만 발진에 걸려 전장에 나갈 수 없는 신세가 되고만다. 결국 홀시는 지휘권을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소장에게 양보하고 스프루언스가 대신 항공모함 2척(엔터프라이즈, 새러토가)로 구성된 TF 15, TF 16을 지휘하게 되고 여기에 전함 애리조나를 비롯한 추가적인 함선들이 호위에 합류한다.

미군은 잠수함으로 미리 초계망을 형성한 미군은 평소 사용하던 수송루트를 사용해 군리라의 장병들을 빼오기로 한다. 한편 시홀앙르는 군리라의 불안요소를 없애기 위해 2척의 용모(쵸르몰, 젤아레)로 구성된 기동부대를 파견한다. 역사상 최초로 용모 vs 항모의 구도로 전투가 펼쳐지게 된 것이다.[8]

5월 24일. 선발대가 군리라에 상륙한 동안 적을 찾기 위해 스프루언스는 정찰기의 수를 늘리라는 명령을 한다. 그리고 한창 군리라 섬의 부대를 수용하고 있을 때 양측의 정찰기가 거의 동시에 적을 발견한다.

오전 10시 45분, 엔터프라이즈의 공격대가 적을 노리고 발함한다. 스프루언스 제독은 새러토가의 비행대는 예비대로 준비해두고 엔터프라이즈의 비행대를 발진시킨다. 선제공격은 시홀앙르가 차지했고, 엔터프라이즈는 폭탄 5발이 명중하고 대파 상태가 된다. 하지만 곧이어 시홀앙르에게도 미군의 공격이 명중해 SBD 돈틀리스의 폭탄 4발과 TBF 어벤저의 어뢰 3발을 맞고 쵸르몰이 격침, 젤아래가 대파 상태가 되고 어쩔 수 없이 퇴각하게 되어 미군은 군리라의 아군을 구출하는데 성공했다(군리라 섬 해전).

3. 양면전쟁 - 태평양 전선과 대서양 전선

3.1. 대서양 전선 - 마온드의 균열

그렇게 시홀앙르와 미국의 전쟁이 진행되어 가던 사이인 6월 18일. 미군은 연합군의 스파이들에게 받은 정보를 바탕으로 대서양의 공격을 준비하기 전, 마온드에게 점령당한 국가의 민중들을 동요시키기 위한 공격인 '연쇄 충격 작전'을 결정한다. 여명과 동시에 적을 기동부대로 강타, 이후 적이 오기 전에 장소를 이탈한다는 내용의 작전이었고 이를 위해 투입된 병력들은 다름아닌 이세계 전이 초기에 미국에 수리 및 개장을 받고 본국에 돌아가기 위해 대기하다가 전이후 미군에 편입된 전직 대영제국 왕립해군(로열 네이비)부대로 구성된 TF 26과 미군이 처음으로 공격당한 항공모함인 와스프였다. 영국 함정들인 일러스트리어스와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핵심으로 한 부대가 대서양 방면의 마온드를 찌르기 위해 움직였고, 그중 일러스트리어스에 탑재된 부대는 우연인지 필연인지 페어리 소드피시타란토 공습의 최정예 뇌격기 파일럿 멤버들이었다.

6월 25일 함대가 출항을 개시했고 29일. 와스프와 호넷의 함재기들이 최초로 엘켄라드를 공습해 와이번 기지를 폭격해 사용불능으로 만들고 수송선단을 전멸시키는데 성공한다.

6월 30일 9시. 어둠을 틈타 타란토 공습의 최정예병들이 마온드의 그라즈레트 항을 공습한다. 이 공습 역시 성공. 출격한 12기의 소드피시는 전부 귀환했고 마온드의 전함 1척을 격침시키는 성과를 올리는데 성공한다.

그러나 7월 1일 0시 5분. 미 함대의 탐지망 밖에서 남하해온 마온드 함대가 TF 26을 향해 다가왔다. 이에 대서양 함대는 일러스트리어스를 피신시키고 순양전함 리나운과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를 사용해 적을 가로막기로 결정했다. 수에선 2:3으로 밀리는 대서양 함대였으나 두 전함에는 비스마르크 추격전의 처절함을 겪었고 불타는 바다에서 살아 돌아온 대영제국 왕립해군 최고의 정예병들이 있었다.

두 전함과 휘하의 수반함정들은 분투 끝에 일러스트리어스가 도망칠 때까지 시간을 버는데 성공했다. 특히 프린스 오브 웨일스는 1:2의 수적 열세에서도 2척 격침의 전과를 올렸고 리나운도 비록 속도는 줄었지만 적을 물러나게 만들었으며 영국 함대 구축함들은 5척 대파의 피해를 입었어도 전부 격침되지 않고 버텨냈다. 전함들의 분투 끝에 작전을 성공리에 마치고 퇴각하는 TF 26을 TF 23, 24, 25가 호위하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했지만 7월 1일 아침 6시 30분, 마온드의 정찰 와이번이 일러스트리어스를 찾아낸다.

레이더가 마온드의 편대를 포착하자 일러스트리어스는 탑재하고 있던 씨 허리케인과 와일드캣들을 발진시키고 호위함들의 진영을 재편성해 방어전을 준비한다.

와이번의 성능도 시홀앙르보다 한수 아래였던 마온드군은 요격대와의 전투에서 고전하긴 했지만 와일드캣과 씨 허리케인을 합쳐 24기밖에 안되는데다 파손함들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던 TF 26의 중앙으로 마온드의 공격대가 결국 파고들고 만다. 결국 마온드군은 11발이나 되는 폭탄을 항모에 명중시켰지만... 그들이 상대한 항모는, 그냥 항모가 아니고 장갑항모 일러스트리어스였다. 일러스트리어스는 이런 피해에도 불구하고 자력항행은 물론 이착함 기능까지도 말끔히 유지한 채로 유유히 해역을 빠져나왔다.

전투 결과 미군의 손실은 소드피쉬 2기, 와일드캣 1기, 허리케인 5기로 도합 8기인 반면 마온드군은 격추된 와이번만 62기에 너무 먼 거리의 적을 공격한 탓에 귀환 도중 탈락한 와이번을 합쳐 총합 167기를 손실하고 만다(펠렌데 해전).

이 연쇄충격 작전으로 마온드군은 수송선 18척에 전함 3척, 순양함 4척을 손실했고 손상 함선이나 구축함 이하의 함선까지 포함하면 더더욱 큰 쓰라린 피해를 입고 말았다. 이후 한동안 마온드군은 공격을 삼가게 된다.

3.2. 다시 태평양 전선 - 미스리얼 전선

군리라에서의 구출작전이 성공하고 스프루언스와 킴멜은 발란드의 성공 축하 파티에 초대된다. 이 이야기를 듣고 영 껄끄러워하던 스프루언스는 상부의 명령이란 이야기에 어쩔 수 없이 이 파티에 참여한다.

7월 8일엔 드디어 윌리엄 홀시 제독이 병원에서 퇴원해 전장으로 복귀한다. 그 사이 구식전함 테네시와 캘리포니아, 네바다, 오클라호마가 개장공사를 위해 본국으로 복귀하고 그 빈틈을 메꾸기 위해 대서양에서 노스캐롤라이나급 전함 2번함 워싱턴과 사우스다코타급 전함 1번함 사우스다코타가 대서양에서 태평양으로 파견된다.

한편 시홀앙르도 계속 전의를 태우며 리리스티 모르쿤렐 중장의 24 용모기동부대를 파견, 연합군의 선단을 공격할 계획을 세운다. 그리고 8월 14일 출항한 함대는 바젯 반도를 빙 돌아 16일 발란드의 수송선단과 호위함들을 궤멸시킨다.

이에 발란드군은 미군에게 선단의 호위를 요청한다. 미군은 이 시홀앙르의 공격이 자신들을 끌어내기 위한 공격임을 알고도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제독에게 렉싱턴요크타운이 주축이 된 TF 14, 17을 맡기고 선단 호위에 투입시킨다.

8월 23일. 용모 3척를 동원한 시홀앙르의 선제공격으로 TF 2가 공격받아 발란드의 수송선 1척과 수상기모함 랭글리와 호위항공모함 롱 아일랜드가 격침되고 전함 펜실베니아와 애리조나가 소파, 수송선 2척이 중파되는 것으로 시홀앙르가 선점을 따낸다. 하지만 고작 두척을 격침시키기 위해 대공포화를 돌파하는 것 만으로도 42기의 와이번을 손실한 것을 보고 리리스티 모르쿤렐 제독은 미군과의 전투가 심상치 않을 것임을 짐작한다(제린포 해전).

미국은 엔데루드에 용모들이 정박해있다고 여겼지만 해당 용모들은 모르쿤렐 제독이 낸 묘안이었고 미군은 이 해전 이후에야 그것이 가짜였음을 알게된다.

그리고 이틀 후인 8월 25일 오전 7시. 미군은 시홀앙르의 함대를 찾아 정찰대를 띄운다. 정찰대에게서 적의 용모 3척을 발견했다는 보고가 나온 직후 미군 정찰대의 뒤를 몰래 밟던 공격대도 미군에게 포착된다. 시홀앙르의 공격대는 미군의 방공망을 뭉개버리기 위해 좌우로 나뉘어 양쪽에서 미군을 조여왔고 원형진의 중앙에 위치한 렉싱턴이 그들의 목표가 되었다. 렉싱턴은 함장 프레더릭 셔먼 대령의 조함지시로 15발이 넘는 폭탄을 회피했으나 결국 7발의 폭탄을 피탄당하고 만다. 그 시각 TF 14의 요크타운도 1발의 폭탄에 피탄당했으나 기관부는 손상이 없었고 총 3발의 폭탄에 피탄당하면서도 비행갑판을 긴급수리해내 원상복구에 성공한다. 그리고 미군의 공격대도 그 시각 시홀앙르를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요크타운의 공격대는 적의 예상 위치로 날아갔으나 시시각각 시홀앙르의 기동부대는 항로를 변경해 도망치고 있었고 결국 적 함대를 발견하는데 실패한다. 하지만 렉싱턴대 소속 어벤저의 파일럿이 시홀앙르가 남기고 간 항적을 발견하는데 성공했고, 이제는 역으로 미군이 시홀앙르의 와이번의 뒤를 밟아 시홀앙르 기동부대를 찾아내버린다. 이 공격으로 쿼랄드가 폭탄, 돈틀리스, 어뢰 1발씩을 맞고 길가메르가 폭탄 2발을 얻어맞고 중파. 리테레가 어뢰 2발에 피격당하고 대파의 피해를 입었으며 전함 켈그라스토가 중파되었다.

양측은 이 교전으로 각각 89기의 와이번과 84기의 항공기[9]를 손실했다. 시홀앙르 기동부대는 추가타를 날려 렉싱턴과 요크타운을 완전히 격침시키려 했으나 상부의 명령으로 퇴각. 둘의 승부는 무승부로 끝난다(1차 바젯 반도 해전).

미군은 그대로 발란드 수송선단의 호위를 지속했고 8월 30일엔 TF 13이 안개 탓에 적 함대라고 오인한 바다괴물과 포격전을 벌여 주민들의 어업을 의도치 않게 돕게 된다.

해군이 수송선단의 호위를 하며 눈치싸움을 벌이는 동안 육군도 시홀앙르의 보급선을 끊기 위해 치열하게 항공전을 벌이고 있었고 9월 20일. 시홀앙르의 물자집적소가 위치한 레기테르리크를 B-25 미첼 30여기가 기습 폭격, 다수의 물자를 날려 버린다. 하지만 시홀앙르는 폭격을 당하면서도 차근차근 어떤 물건을 전선에 모아갔고 미스리얼을 포위하는 형태로 그 물건을 배치하고 있었다.

10월 4일. 대서양 함대에서 태평양 함대의 TF 15로 편입된 와스프가 빌프레인그에 입항한다. 그러나 와스프와 한 조가 된 새러토가가 기관부 문제로 샌디에이고로 돌아가 정비를 받게 된다. 이렇게 빌프레인그에는 TF 15(와스프), TF 16(엔터프라이즈, 호넷), TF 17(요크타운, 레인저)를 합해 총 5척의 항모가 집결했고 이는 10월 7일 시홀앙르의 수뇌부에도 전달된다. 이에 시홀앙르 역시 파견 나가있던 이리아렌즈, 리길가레스와 젤아레, 경용모 라일 에그를 수리가 끝난 쿼랄드, 길가메르와 합류시켜 6척의 용모를 동원한다.

10월 11일 연합군 수뇌부에게 시홀앙르의 육군 병력 20만명이 카레안트 방면에서의 공세를 위해 이동중이라는 정보가 들어왔고 이에 미군 역시 이 공세에 맞서 싸울 방법을 모색한다. 그 와중에 스프루언스 제독이 이 병력에 대해 "물론 20만이나 되는 병력이다. 그러나 이 정도 병력으로도 연합군에게 압도적인 수적 우세는 갖지 못하고 있다. 이걸로 우리랑 맞설 수 있으리라고 놈들이 생각하고 있을리 없다."며 이 부대가 미끼부대임을 간파. 다른 방면인 바젯 반도로의 병력 파견을 제안한다.

10월 16일. 이날을 기일로 미스리얼 국경지대에 잔뜩 설치된 정체불명의 마도구들이 작동한다. 이 도구들의 용도는 내부의 마법통신을 교란하는 것이었고 순식간에 미스리얼은 통신이 마비되어 제대로 대처도 하지 못하고 시홀앙르군에게 파죽지세로 밀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10월 17일 미스리얼에서도 제 4왕녀 베레이스 휴릭이 이끄는 전령들이 급파. 시홀앙르의 특수부대에게 전원이 살해당하면서도 끝끝내 정보를 빌프레인그의 미군 통합사령부에 보내는 데 성공했고 이에 윌리엄 홀시 제독이 이끄는 TF 15, 16, 17이 10월 19일 바젯 반도를 향해 급파되었고 21일에는 시홀앙르의 500여척 수송선으로 구성된 수송선단이 육군 병력 8만 이상을 데리고 8 함대와 12 함대도 수송선단의 호위를 위해 출격한다.

그리고 10월 24일 8시 20분. 미군이 시홀앙르의 기동부대를 발견했고 9시 30분엔 드디어 시홀앙르의 정찰대도 미군 기동부대를 발견, 양측 기동부대가 서로를 발견한다. 양측은 그 즉시 공격대를 발함시키고 11시 10분엔 미군의 방공망으로 시홀앙르의 1차 공격대가 비집고 들어온다. 이 공격으로 호넷은 폭탄 9발에 피탄, 엔터프라이즈가 3발의 폭탄에 피탄당한다. 그리고 11시 30분에는 TF 17이 남서방향에서 온 별동대에게 공격당해 경순양함 산 후안이 격침, 퀸시가 중파당하고 레인저가 9발의 폭탄에 피탄당해 격침, 요크타운이 3발에 피탄당해 중파당한다.

하지만 12시 정각. 미군의 공격대도 시홀앙르의 방공망에 맞부딪힌다. 타치 위브라는 신전술을 도입한 공격대는 20분만에 14기를 잃고 38기의 적을 격추, 드디어 시홀앙르의 함대를 공격하기 시작해 이리아렌즈에 11발의 폭탄과 5발의 어뢰를 명중하고 그 자리에서 굉침, 길가메르는 3발의 폭탄과 3발의 어뢰에 맞고 대파, 쿼랄드가 폭탄 6발에 어뢰 3발을 얻어맞고 격침되었고 함대 사령관 모르쿤렐 중장이 부상당한다. 모르쿠드는 폭탄 3발에 어뢰 2발을 얻어맞고 대파, 라일 에그 역시 폭탄 4발에 어뢰 1발이 명중해 대파 피해를 입는다. 이 교전으로 서로간의 기동부대는 큰 피해를 입어 전투 지속이 쉽지 않았고 홀시는 이에 본래 목적인 수송선단의 공격을 위해 한가지 수를 준비해둔다.

3시 20분, 헬크렌스 제독의 별동대는 2차 공격대의 발진을 준비하나 그 시각 와스프의 정찰대가 젤아레를 발견했고 유일하게 무사했던 와스프뿐 아니라 2시간 동안의 긴급수리로 이착함 능력을 회복해 공격대의 성공적 회수까지 성공한 엔터프라이즈와 요크타운 역시 공격에 참여한다. 그탓에 미군 항모를 격침시키리라 자신한 젤아레가 입힌 피해는 와스프 소파가 전부였고, 오히려 구축함 2척과 리길가레스가 폭탄과 어뢰를 4발씩 맞고 격침, 젤아레가 폭탄 5발에 어뢰 1발을 맞고 대파당한다.

게다가 초계중이던 잠수함 노틸러스가 별동대를 추격, 5시 40분에는 퇴각하던 젤아레를 발견하고 46분에는 사정거리에 들어온 적에게 뇌격해 젤아레마저 격침시킨다. 저녁 7시에는 기동부대에서 차출된 요격부대가 윌리스 리 소장의 지휘 하에 전함 3척(노스캐롤라이나, 워싱턴, 사우스다코타)를 주축으로 북동방향으로 나아간다. 그리고 그사이 미군 잠수함의 뇌격으로 전함 1척이 대열에서 탈락, 시홀앙르에게 남은 전함은 5척으로 줄어든다.

습격부대는 10시 30분, 드디어 시홀앙르의 호위함대가 미 함대의 레이더에 포착되고 미군 요격부대는 속도를 올려 이 호위함대를 쓰러트리러 나아간다.

제일 먼저 나선 것은 토머스 킨케이드 제독의 순양함 6척이었고 구축함 16척 역시 시홀앙르 구축대를 막으러 가고 미군 전함 3척과 시홀앙르 해군 전함 5척이 정면승부로 맞붙는다.

킨케이드의 순양함대는 시홀앙르 순양함대와 동항전으로 맞붙어 적 1번함을 격침시키나 중순양함 노샘프턴이 유폭으로 탈락하고 만다. 경순양함들도 쉽지 않아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사반나와 내쉬빌은 2:5의 수적 열세에서도 적 5, 7번함의 2척을 순식간에 격침시키지만 내쉬빌이 결국 탄약고 유폭으로 격침된다. 구축함대 역시 끊임없이 방향을 바꾸며 쉽게 선제공격권을 내주지 않으려는 적을 뒤쫓으며 포격전을 벌이고 있었다.

그리고 이 전투의 핵심인 전함부대 역시 동항전으로 전투를 개시, 드디어 전함간의 야간포격전이 개시된다. 수적으론 열세지만 훨씬 대구경의 주포를 탑재한 미국 전함이 선제공격을 시작했고 워싱턴은 올크레이급 전함 제크라와 링크스트와 맞붙고 노스캐롤라이나 역시 3, 4번함을 상대로 전투를 시작, 사우스다코타는 5번함과의 난타전에 들어갔다.

노스캐롤라이나가 양용포의 유폭으로 먼저 중파의 피해를 입지만 여유로운 싸움을 하고있던 토머스 개치 대령[10]의 사우스다코타가 그 사이 5번함을 격침시키고 4번함을 공격하러 이동한다. 그동안 워싱턴도 2번 포탑이 망가지지만 적 1번함 제크라를 대화재에 빠트려 탈락시키고 링크스트와 교전을 시작한다. 그리고 시홀앙르 전함부대의 뒤에서 한 함대가 나타났는데, 다름아닌 미국의 구축대.

앨버트 브라이튼 소장의 미군 구축대는 3척이 격침(듀이, 블루, 머그포드), 2척이 대파(플레처, 리버모어) 되었지만 8척을 격침시키고 5척을 탈락시켜 승리를 거둬왔고 뇌격전에 들어가지 못해 남아있던 어뢰들을 장전한 채로 시홀앙르의 전함부대에게 달려들어 뇌격을 개시. 이 한번의 뇌격에 남아있는 전함 3척 전부가 전투 지속이 불가능한 피해를 입는다.

그시각 순양함대도 지원온 구축대와 함께 끝내 시홀앙르 순양함대에게 승리. 2척 격침(노샘프턴, 사반나)에 2척 대파(내쉬빌, 펜사콜라), 아스토리아 중파에 빈센스가 소파의 피해를 입었지만 결국 4척을 격침, 3척을 격파해내 호위함대를 격멸시키고 수송선단으로 향한다.

11시 10분. 수송선단에서 잔존 호위함들이 갑자기 분리되었다. 갈크레루프 공습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미군은 양동작전을 실시해 본 공격대가 수송선단으로 달려들어온 것이다. 노먼 스콧 소장[11]이 지휘하는, 헬레나를 기함으로 총 11척으로 구성된 본대가 수송선단을 향해 진격하고 있었고 10시 50분에는 수송선단을 앞질러 그들의 전방을 가로막는 위치에서 전투를 준비한다.

속사포를 지닌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네임쉽 클리블랜드와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헬레나를 선봉으로 순식간에 잔존 호위함대는 격파당하고 더이상 가로막을 것이 없어진 미군 함대가 수송선단을 격멸시키기 위해 이동해 거리낄 것 없이 수송선단을 하나둘 굉침시켜버리기 시작했고, 사우스다코타와 워싱턴을 포함해 중순 아스토리아와 빈센스, 구축함 11척으로 구성된 잔존 함대가 후방에서 나타나 이 수송선단을 공격하는데 동참했다.

10월 25일 새벽 1시 30분. 큰 피해를 입은 시홀앙르의 수송선단은 결국 상륙을 포기했고 시홀앙르의 상륙작전은 실패한다(2차 바젯 반도 해전).

이 해전으로 시홀앙르군은 58000여명의 상륙부대가 그야말로 수장당하며 손실, 152척의 수송선이 격침되고 142척의 수송선을 포기했으며 항모 4척(쿼랄드, 리길가레스, 이리아렌즈, 젤아레)과 전함 3척(제크라, 로진크, 크로레크)가 격침되었으며 항모 3척(모르쿠드, 길가메르, 라일 에그)과 전함 2척(링크스트, 올크레이)가 대파되었다.

이 해전에서의 패배로 시홀앙르의 미스리얼 공략은 완전히 무로 돌아가고 말았고 제해권 역시 미군에게 넘어갔다.

그리고 드디어 11월 2일. 벼랑 끝꺄지 몰린 미스리얼을 구하기 위해 미군의 기동부대가 도착, 에버룩 코스크의 시홀앙르군을 몰아내고 4일에는 해병사단이 상륙해 비행장 건설을 개시했으며 3 공군의 가용가능 전 기체가 동원되어 시홀앙르의 병력에게 폭격을 퍼부었다. 이 폭격으로 통신이 부분적으로 복구될 수 있었고 8일에는 비행장을 완성시킨 해병대항공대가 출전, F4U 콜세어의 데뷔전을 치렀고 10일에는 시홀앙르의 특수부대가 전멸해 정규군만이 연합군을 상대하게 된다. 12일이 되자 전선은 후방으로 40km나 밀려나고 전황은 다시금 연합군의 것이 되었고 14일에는 드디어 렉싱턴급 렉싱턴새러토가 자매가 전열에 복귀. 시홀앙르군의 분쇄에 동참한다. 17일에는 레르젠디아에서 날아오른 공중기사단이 미스리얼을 공격하러 이동하나 패퇴한다. 결국 시홀앙르는 이 패배로 12월 하순까지 미스리얼 전선의 병력를 전부 퇴각시키기로 결정한다.

83년 1월 8일. TF 26(전 영국군 함대) 소속 경항모 허미즈의 개장이 완료된다. 83년 1월 즈음엔 양군 다 큰 병력 동원 없이 소규모 교전만 일으키며 차근차근 준비를 해나간다. 그리고 2월 2일에는 비공정 켈페라크가 시홀앙르군에 정식으로 재식채용된다. 3월까지도 양군은 큰 교전 없이 천천히 준비만 한다.

3.3. 알류샨 전역과 루벤게브

4월 1일. 시홀앙르군에게는 홀로레이그급 정규용모 네임쉽 홀로레이그가 취역하고 미군에게는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 네임쉽 인디펜던스와 에식스급 항공모함 네임쉽 에식스가 취역해 빌프레인그에 입항한다. 4월 16일에는 발란드의 크랄토레에서 무수히 많은 B-24 리버레이터들이 정체불명의 훈련을 시작한다.

5월 23일 아침 7시. 알래스카의 알류샨 방면에 위치한 어널래스카 섬에 시홀앙르 기동부대의 공습이 날아온다. 150기나 되는 해양생물 '렌페랄'의 정찰정보를 바탕으로 미군에게 들키지 않은 항로와 미군이 휴식을 취하는 날짜를 찾아 감행한 공습으로 비행장이 완파, 항공기 183기 손실, 전함 네바다와 호위항공모함 벌쳐가 격침되는 등 크나큰 피해를 입었으나 기적처럼 에식스급 항공모함 프랭클린과 인디펜던스급 프린스턴은 입항이 늦어 공습을 피할 수 있었다.

5월 25일 오후 11시 50분. 초계활동 중이던 잠수함 블랙피쉬가 시홀앙르 기동부대를 발견한다. 그리고 26일 새벽 6시에는 암치토카 섬에서 93기의 항공기가 정찰에 투입되었고 그중엔 정찰기 S1A 하이라이더가 처음으로 실전에 투입되어 7시 20분에는 적을 발견했을 뿐만 아니라 적의 요격대를 성공적으로 따돌린다. 프레더릭 셔먼 소장은 숙련도가 낮은 프랭클린과 프린스턴의 비행대로는 좀 더 거리를 좁혀야 한다고 판단해 공격대의 발함을 뒤로 미룬다. 10시 30분에는 시홀앙르 해군 24 용모기동부대에서 와이번들이 발함을 시작해 11시에는 미 기동부대를 공격하기 시작한다. 이들은 프랭클린에 폭탄 3발, 프린스턴에 폭탄 2발을 명중시켜 중파에 빠트리고, 한편 11시 40분에는 키스카 섬에서 발함한 육해병 혼성항공대가 시홀앙르의 기동부대를 공습하나 별다른 피해는 주지 못한다. 그래도 12시 20분. 지상에서 발진한 항공대와 합류한 해군항공대가 두번째 공격을 하기 위해 날아든다. 이 공격으로 홀로레이그가 폭탄 3발과 어뢰 1발에 피탄당해 중파의 피해를 입고 길가메르와 란후크가 어뢰 1발씩에 피탄당한다.

동원 가능한 병력의 수가 밀리는 시홀앙르는 이에 퇴각을 결정하고 양측은 침몰함은 내지 않은 채 전투를 끝마친다(암치토카 해전).

한편 크랄토레에서 좁은 협곡을 지나가는 훈련을 하는 리버레이터의 숫자는 어느새 300기까지 불어났고 6월 24일. 드디어 이 300기에 달하는 리버레이터들의 목적지가 밝혀진다. 지미 둘리틀 대령의 지휘 하에 해군 기동부대와의 협공으로 루벤게브를 공습해 공장지대를 궤멸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 것이다. 작전 개시일은 28일로 정해지고 정규항모 8척, 경항모 2척이 추가로 이 작전의 성공을 위해 루벤게브로 파견된다.

한편 6월 18일부터 양산에 들어간 켈페라크의 초도생산형도 25일에 루벤게브에 첫 실전배치된다. 같은 날에 미 해군 기동부대가 미스리얼의 에스피릿 세인트[12]에서 B-24 편대를 돕기 위해 TF 36(프랭클린, 인트레피트, 프린스턴), TF 38(요크타운, 엔터프라이즈, 호넷), TF 39(에식스, 보놈 리사르, 인디펜던스)가 출항한다.

6월 27일. 루크테릿피에 미군 기동부대의 공습이 가해진다. 이 공습으로 루크테릿피는 폐허가 되고 수송선 19척이 죄다 격침, 물자의 절반을 손실한다. 시홀앙르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 정규항모 인트레피트가 중파당하고 만다.

그리고 다음날인 6월 28일 아침 6시 30분. 드디어 크랄토레에서 300기에 달하는 리버레이터들이 발진한다. 8시 20분에는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가 이끄는 P-51 머스탱 48기로 구성된 호위 전투기대가 따라붙고 10시 50분에는 때맞춰 해군에서 발함한 전투기대가 합류해 시간을 끌며 요격 와이번대를 막아서고... 11시 15분, 협곡의 좁은 틈 사이, 초저공에서 방공망의 틈새를 향해 300기의 B-24들이 돌입한다. 300기에 달하는 중폭격기들의 융단폭격에 공장은 순식간에 궤멸되고 급하게 켈페라크대도 리버레이터들을 요격하기 위해 발진한다.

11시 40분에는 고도를 높여 귀환하던 리버레이터들의 뒤로 켈페라크들이 따라붙는다. 그렇지만 이들의 무전에 분리되어 귀환하던 호위 전투기대가 합류해 피해를 간신히 억눌렀고 목표인 루벤게브 공장지대의 궤멸에는 성공한다(스트라토 쇼크 작전).

전략적 승리는 달성했지만 이 작전의 결과 미군은 하루만에 49기의 B-24, 16기의 P-51, 30기의 F6F를 손실했고 제 145 폭격항공사단에서는 258명이 사망하고 78명이 중상을 입었다. 이후 이날은 '암흑의 월요일'이라고 불리며 육군항공대의 역사에 기록된다.

그럼에도 이 작전으로 생긴 루크테릿피 군항과 와이번 발착기지 브레크마야의 궤멸, 루벤게브 공장지대의 격파라는 피해는 시홀앙르 수뇌부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고 오르페스 리리스레이 황제는 시홀앙르의 남북대륙 통일을 포기, 전선을 후퇴시키기로 결정한다.

3.4. 대서양 전선 - 마온드의 생물병기

암치토카 해전이 끝난 이후로 대서양 방면에서는 정체불명의 사건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6월 1일에는 트롤어선 2척이 실종되었고 6월 6일부터는 어획량이 급감하기 시작했으며 6월 7일에는 트롤선 한척이 바다괴물에게 습격당했다고 6월 15일에는 리버티선 한척에서 원인불명의 폭발이 일어난다. 20일에는 연안경비대 소속 함정 한척이 구조요청 신호를 보낸 이후 실종되었으며 26일엔 뉴욕 앞바다에서 훈련중이던 키트컨베이급 호위항공모함 바젯 씨와 아라존 베이가 정체불명의 적에게 공격을 받아 아라존 베이는 격침되고 바젯 씨는 대파되어 도크에 입거한다. 7월 1일에는 알래스카급 순양전함인 알래스카가 습격당하지만 되려 알래스카는 공격을 회피한 후 주포와 부포로 반격을 가했고 며칠간 주위를 수색해 드디어 실마리를 손에 넣는다.

이 사건을 조사하면서 미국은 시홀앙르가 렌페랄이라는 바다동물을 군용으로 육성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되었으나 해당 사건을 조사하던 도중 그 생물이 렌페랄이 아니라 베그게규스라는 동물이며 5년 전 마온드가 멸종시켰다고 발표한 생물이란 걸 알아낸다. 그리고 미군도 베그게규스와 렌페랄으로 인한 피해를 억누르기 위해 7월 18일부로 TF 22(전함 뉴멕시코, 아이다호, 미시시피, 텍사스, 뉴욕), TF 23(항공모함 와스프, 게티즈버그/호위항공모함 블록 아일랜드, 크로아탄, 낫소, 브레튼), TF 26(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순양전함 리나운/정규항공모함 일러스트리어스/경항공모함 허미즈/호위항공모함 키트컨베이, 키루안베이)를 투입해 아예 마온드의 전의를 꺾어버리기로 결정하고 7월 20일에는 마온드도 본격적인 공격에 착수해 70마리의 베그게규스를 한번에 투입해 본격적인 대함전투에 착수한다.

7월 21일 11시. 드디어 미군의 PB2Y 코로나도가 마온드의 베그게규스를 발견, TG 23.3이 마온드와 교전을 시작하여 너무 간단하게 10마리를 사살하였고 22~23일간 미 해군은 구축함 한척과 호위구축함 한척이 격침당하지만 70마리의 베그게규스 전부를 제거한다.

결국 베그게규스들은 토벌당했고 마온드는 책임자를 좌천시키고 베그게규스를 활용한 미국 연안에서의 통상파괴 작전을 접게 된다.

3.5. 시홀앙르의 남대륙에서의 철수

7월 3일 시홀앙르 황제 오르페스 리리스레이가 남대륙 철수를 결정하고 한달이 지난 8월 12일. 전선의 부대에도 철수명령이 내려진다. 최전선의 부대 지휘관들은 이 처사에 반발했으나 결국 미군과 남대륙 연합군의 압도적인 전력 앞에 전선이 밀리고 있다는 현실을 직시하고 철수를 결정. 연합군의 11월 공세 전까지 퇴각을 차근차근 준비해나간다.

하지만 8월 29일. 스파이의 정보를 검토하던 시홀앙르의 한 마도참모가 문득 11월 공세라는 이름이 너무 많이 나온다는 걸 깨닫는다. 처음에는 그저 그것이 자신감 넘치는 미군이 방심한 것이라 여겼으나 30일 새벽, 로젠그라프와 루프렌르를 잇는 7개의 다리 중 스파이가 배치된 4개의 다리 전부에서 미국의 진격소식이 들린다. 미군이 준비하던 11월 공세는 단순히 작전명이었고 시작일은 9월 1일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9월 1일. 제 1 보병사단의 야포들의 포격이 시작되며 11월 대공세를 개시한다. 합계 1000문 이상의 제압사격이 개시되고 시홀앙르도 신형 야포를 투입해 방어, 어느정도 효과를 보지만 155mm 견인곡사포 '롱 톰' 과 M1 블랙드래곤 곡사포에게 대부분이 제압당한다. 한시간 동안의 제압사격이 끝나자 루프렌르 전선 좌익 공세의 주역 제 1 기갑사단, 제 2 기갑사단 등의 다른 부대들이 전진하기 시작하고 20분 후에는 후속 보병사단들도 전진했다. 아직 남은 야포들이 전차들의 전진을 막으려 했지만 무기의 질에서부터 밀리는 시홀앙르군은 파죽지세로 전차들에게 돌파당했고 좌익전선은 어렵지 않게 무너져갔다. 그래도 우익전선에는 신병기 키리라루브스가 드디어 투입. 10분만에 돌파당한 기본 방어선 대신 셔먼을 어느 정도 상대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체급의 차이와 스튜어트 전차대, M3 GMC, M10 울버린, M18 헬캣 대전차자주포들의 증원과 압도적인 기동전 전술에 의해 역시 하나하나 격파당하며 패퇴당한다.

루프렌그의 공략 이후에 연합군은 미스리얼의 특수부대를 투입해 광원마법을 발동시킨 후 스프루언스가 이끄는 해군 기동부대와의 연계로 리콤바난의 물자집적소를 파괴한다. 7시 30분에는 이 기동부대를 시홀앙르 정찰대가 발견, 8시 20분에는 TG 58.2에게 다가오는 적 공격대가 레이더에 포착된다. TG 58.2의 지휘관 엘리엇 벅마스터 소장은 여느때와 같은 방어 준비를 시키나 시홀앙르는 이날 처음 윤형진 외곽의 구축함과 순양함에 피해를 줘 윤형진을 무너트린 후 중앙을 노리는 새로운 돌파법을 시도했고 이 돌파법이 성공해 윤형진이 무너져 함대의 진영이 흐트러지고 만다.

이 공격으로 에식스가 폭탄 1발에 명중해 소파, 보놈 리사르와 랜돌프가 각각 6발, 4발 피탄당해 대파 판정을 받고 2척의 항모가 전선에서 이탈하고 그외에도 요크타운과 경순양함 샌디에이고, 호놀룰루, 산타페가 소파되었으며 구축함 쇼가 격침되었지만 시홀앙르는 와이번 500기중 389기를 손실해 이 이상의 방어가 힘들어진 상황에 처한다. 그리고 스프루언스 소장은 아직도 7척의 항모가 남아있다며 함대를 계속 전진시킨다.

9월 4일까지도 공세는 가열차게 이어져 패튼의 기갑사단은 약 150km 가까이 전선을 돌파하고 123 석갑사단은 소모율이 4할에 이르고 기동부대가 29척의 수송선을 격침시키는 등 시홀앙르는 점점 남대륙에서 내몰리고 있었다.

시홀앙르도 2 함대, 3 함대와 제 4 기동부대를 투입하기로 결정했고 육군에서도 제 20군과 120군단이 퇴각하는 시홀앙르 부대의 최후미에 남아 아군의 퇴각을 돕기 위해 나섰다.

9월 5일. 미군은 다시 리가기드라는 마을에 공세를 개시해 아침부터 항공대를 투입, 방어선을 실컷 두드린 후 아침 9시가 될때까지 포병을 투입해 제압사격을 시도했다. 이후 셔먼을 주축으로 한 기갑부대가 판처 카일[13] 형태로 진형을 구축한 후 방어선을 돌파하기를 시도하나 키리라루브스와 포병대의 합동 작전에 1차 공격은 실패한다. 그러나 1차 공격대가 물러나자마자 육군 항공대의 중형 폭격기들이 투입되어 다시 방어선을 헤집는다. 한편 미 해군의 기동부대도 6시부터 작전을 위해 움직여 7시 40분 TF 57의 제 1, 2 임무군을 선두로 말히나스 운하를 공습해 수송선 17척을 격침시키고 9척을 파손시켰을 뿐 아니라 운송중인 물자의 7할을 없애버렸다.

9월 5일 밤에는 진격을 계속하던 1군을 77 석갑사단과 31 군단이 습격해 측면을 찌르고 들어왔고 물자 집적소 근처까지도 도달했으나 끝끝내 격퇴당했고 17일의 공방전에서 이 전투로 병력이 소모된 77 석갑사단과 31 군단은 1군의 공격에 궤멸, 북쪽으로 철수한다. 중앙전선의 3군은 12일 시홀앙르군 제 14군과 맞부딪혀 16일에는 14군을 퇴각시킨다. 한편 4군도 전진을 계속하던 끝에 카레안트 수도 카레아르트 근방에서 시홀앙르 20군과 120군단을 상대로 맞붙게 된다. 한편 28일 시홀앙르군은 이촌트라는 마을에서 미군 포로 523명을 학대 끝에 학살하는 만행을 벌인다.(이촌트 학살)

9월 29일. 시홀앙르군은 보급상황이 최악으로 치닫자 2 함대의 구축함, 순양함들 중 차출된 일부와 제 4 기동부대를 붙인 긴급수송함대를 파견한다. 미군도 이에 시홀앙르의 보급선을 잘라버리기 위해 경순양함 브루클린을 기함으로 한 월든 에인스워스 소장의 TG 61.3을 투입해 말히나스 곶으로 투입한다.

그리고 10월 2일 오전 1시. 제 2 함대의 마도사들이 TG 61.3의 접근을 탐지해낸다. 이렇게 시홀앙르 해군의 마린구즈 니히트 소장의 호위대와 미해군의 월든 에인스워스 소장의 공격대가 말히나스 곳에서 격전을 벌인다(말히나스 해전).

그런데 이 해전에서 미 해군은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보이스와 구축함 2척을 잃은 반면 순양함 2척과 구축함 4척을 격침시켜 더 많은 수의 적함을 격침시켰음에도 공격의 메인인 경순양함 전부가 대파 이상 피해를 당한데다 에인스워스 소장의 부상으로 결국 수송선단 공격을 포기. 개전 이래 해전에서의 첫 패배의 쓴잔을 마시고 만다.

결국 당일날 아침 8시. 간신히 귀환해 합류한 TG 61.3에게서 패배의 소식을 들은 스프루언스는 공격을 나가야 한다는 참모장들의 요구에도 기회는 다시 찾아온다며 TF 57을 회군시킨다.

다음날인 10월 3일. 정찰부대의 와이번에게서 미 해군의 퇴각소식이 전달되자 미군 기동부대의 공습을 대비하던 시홀앙르는 이 소식을 듣고 맥이 빠진다. 그리고 말히나스 해전에서의 승리를 온 나라와 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해 사기진작을 꾀했다.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이미 돌이킬 수 없이 휘어진 전황이 바뀌지 않았다.

10월 13일. 카레안트 수도 카레아르크에 연합군이 무혈입성. 이후 14일에는 순식간에 마리키라 북부 40마일 지점의 방어선을 제 1군이 돌파해버렸다.

이 상황에 시홀앙르 지휘부도 너무 대책없이 밀리기만 하는 전선에 손을 써야겠다고 판단, 10월 15일 카레안트 동부 주둔 항공군의 전부를 동원해 발란드 제 87군을 요격하려 했으나 동부항공군을 미군 제 6 공군과 발란드 제 4 비행기사군의 연합 공군이 요격했고 6 공군이 항공기 69기, 4 비행기사군이 와이번 79기를 손실했으나 시홀앙르 동부항공군 와이번 262기가 격추되어 항공 공세는 좌절. 동부항공군은 궤멸의 위기에 몰린다.

게다가 15일 밤에는 TG 58.1 소속의 야간비행단이 기동부대에서 발진해 크루그 항을 공습, 수송선 2척을 가라앉히고 물자의 3할을 태워버린다.

10월 16일에는 미스리얼의 군항도시 에스피릿 세인트에 신형 순양전함 알래스카가 입항. TG 57.2에 배속되었다.

10월 20일의 시점에선 시홀앙르군은 내몰릴대로 내몰려 11월 대공세 개시 당시엔 30만의 대군을 이끌던 루프렌그 전선군은 20만까지 병력이 줄어있었고 부상자가 늘어 실제 전력은 원래의 6할 정도였다.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 무라우크 라이바스트 중장의 제 20군도 군 전체 전투력은 고작 64%가 한계였고 제 122 중장기사단은 전력이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 궤멸 판정을 받았다.

공군 역시 3000마리가 넘는 와이번과 3개 공중군이 있었지만 동부항공군은 3할밖에 전력이 남지 않아 사실상 분해되었고 전체 전력도 절반 정도로 저하되어 제 구실을 할 수가 없었다. 그리고 제공권 상실로 인한 폭격기와 공격기의 공습, 현지의 레지스탕스들의 게릴라전과 남대륙 연합군과 미군의 특수부대의 유격전사보타주 같은 요인들로 보급까지 열악해져 시홀앙르는 제대로 된 전투를 벌일 상태가 아니었다.

그나마 20일에 이르러선 일부 부대가 조금씩 말히나스 운하 너머의 북대륙으로 퇴각하기 시작했고 벨린스 등 남대륙 주둔군의 퇴각 준비도 거의 마무리되었다. 그리고 미군의 공격도 점점 더 가속도가 붙어 10월 22일엔 미군이 네리지라 남쪽의 방어선을 아침 10시부터 공습해 물자집적소와 와이번 기지, 방어선을 폭격해 와이번 120기를 손실시키고 202 보병사단에 전사자 79명과 부상자 198명을 안겨주었다. 그리고 이 전투를 마지막으로 제 4 비행기사군은 제 12 비행기사단을 제외하고는 전부가 운용할 수 없는 상태에 몰려 사실상 해체된다.

10월 25일에는 시홀앙르군의 제 14군 소속 석갑사단 2개가 중앙전선으로 움직여 미국 제 1군과 제 5군에게 반격을 시도했다. 제 5군 소속 제 7 군단은 76.2mm M1A1 주포를 장착한 셔먼을 주축으로 가용 가능한 전 차량을 동원해 122기의 셔먼을 손실하고 280기 이상의 키리라루브스를 격파, 이후 적진으로 파고들어 공세를 저지시켰다. 하지만 이 전투에서 꽤 손해를 입은 제 5군의 진격속도가 처지게 되고 5군과 속도를 맞추기 위해 제 1군 역시 속도가 처진다. 이렇게 번 시간을 바탕으로 시홀앙르군은 필사적으로 남대륙에서 도망치고 있었다.

11월 3일에는 시홀앙르 본토에서 육상장갑함 루돌문거급 3척이 진수되고 11월 18일에는 말히나스 해전에서 대파된 TG 61.3의 기함 브루클린도 한달만에 수리를 마치고 복귀, TG 61.3에는 부상에서 아직 완치되지 못한 에인스워스 소장 대신 아론 메릴 소장이 취임한다.

이후로도 연합군은 맹공을 계속해 11월 말에는 벨린스가 해방되었고 12월에 이르러선 웬스텔 남부로 제 4군이 공격을 시작. 12월 3일 제 3공군의 지원 하에 코즈그라드에 대해 공세를 펼쳤고 시홀앙르 제 120 군단은 12월 10일까지 버텼으나 결국 더는 한계라고 느껴 미군에게 항복한다.

그동안 제 20군을 포함한 시홀앙르 잔존부대는 말히나스 운하 너머로 퇴각. 남대륙 전선은 그렇게 미군과 남대륙 연합측의 대승으로 마무리 지어지며 해방된다.

9월에 시작된 대공세 이후 3개월간 이어진 이 전투는 양측에게 큰 피해를 주었다. 미군은 지상전만으로 전사자 13560명, 부상자 52000명에 항공기 1512기를 손실했고 시홀앙르는 지상, 공중, 그리고 철수전에서 전사 89500명과 포로 101920명에 부상자 66200명, 전투 불능인 병사가 1만에 와이번 2192기를 손실했다.

이제 전쟁의 무대는 북대륙으로 넘어가고 있었다.

3.6. 망명자들, 그리고 추격전.

10월 27일에는 미군에게도 풍문으로만 돌고 있던, 시홀앙르가 준비한 비밀병기의 존재가 알려졌고 태평양 사령부에서는 이전 사건[14]에 쓰인 약을 응용하자는 발언이 나왔고 이 약과 함께 연합군 특수부대원들의 침투작전이 결정된다.

한편 1483년 12월 1일 오전 2시. TG 92.2 소속 발라오급 잠수함 보핀은 마온드 근해에서 정찰 및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폭풍우를 피해 잠항했다가 저기압이 걷힌 것을 확인하고 부상, 레이더를 수리하며 정찰임무를 재개한다. 이미 근방에서 가토급 잠수함 킹피쉬가 격침된 전적이 있었고 43년 한해동안만 16척에 이르는 잠수함 전력이 손실되었기에 승무원들은 굉장히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었고 때마침 좌현 방향에서 정체불명의 비행물체가 접근한다. 이미 잠항하기에 늦었다 판단한 다니엘 스타우트 함장은 승무원들과 대공전투를 준비하고 덱건으로 비행물체를 요격하려 하지만 미확인 비행물체는 좌현 80m 앞에서 해면으로 추락하고 스타우트 함장은 비행물체의 정체를 확인하기 위해 진로를 변경하고 해당 물체를 구난할 것을 명령한다.

비행물체의 정체는 마온드의 와이번 같은 게 아니라 하피였고 잠시 후 레이더에 마온드의 함선이 포착된다. 이에 보핀은 승무원 전부를 함내로 들이고 하피를 구조한 후 심도 80m까지 잠수해 마온드의 눈을 피해서 도망친다.

오전 4시에는 마온드의 연구소에도 실험체 하나가 도망친 것이 퍼져있었고 그 함선들은 실험체의 회수와 미군의 것으로 추측되는 반응을 추적해 보핀을 쫓아온 것이었다.

오전 5시에는 보핀이 회수한 하피가 깨어나고 그녀의 이름은 메리아이며 그녀가 마온드에게 붙잡힌 실험체였다 탈출했다는 것을 알게 된 스타우트 함장과 미 해군 수병들은 그녀를 미 본토까지 데려가기로 결정한다. 이후 보핀은 별다른 문제 없이 항해하고 있었고 인간과 닮았으나 인간은 아니었던 메리아는 어느새 보핀 승무원들의 관심을 끌게 되었다. 아침 8시까지도 보핀은 마온드의 눈에 띄지 않고 잠항 상태로 도망치고 있었으나 9시 20분에 마온드의 구축함 발라고드와 이그레가 보핀의 예상진로로 다가왔다. 40분에는 보핀도 소나로 발라고드와 이그레를 탐지. 마온드의 탐지기 한도 바깥인 심도 90m까지 잠항하지만 바로 근처에서 폭뢰가 터지는 것을 느끼고 한계심도인 120m까지 잠항한다. 하지만 발라고드의 신형 탐지기는 이전보다 범위가 늘어나있어 보핀을 끊임없이 뒤쫓았고 보핀의 위치를 탐지한 발라고드의 지휘 하에 발라고드와 이그레가 번갈아 오가며 폭뢰를 투하해 10시 10분엔 함체가 손상, 연료가 누출되어 더 이상 도망칠 수 없는 위기에 놓인다.

그럼에도 보핀은 여러 방법으로 도망을 꾀했고 해저 137m에 침좌해 탐지범위 바깥에서 일발역전의 기회를 노린다. 그때 메리아가 자신의 생명탐지 방해마법을 사용하는 것[15]을 스타우트 함장에게 건의, 거기에 적의 행동 패턴을 파악한 항해장의 의견까지 더해서 발라고드는 반격 준비를 하고 후방 어뢰발사관의 수리가 끝난 11시 40분. 보핀은 행동을 개시한다. 부상당한 장병들도 나서 전 장병이 제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일을 시작했고 12시 20분. 보핀은 전후방 양쪽의 어뢰발사관에서 동시에 뇌격을 개시, 발라고드는 탄두를 교체한 Mk-14 어뢰를 우현 후부, 우현 중앙부에 1발씩 얻어맞고 그 폭발에 탄약고의 화약이 유폭해 굉침당하고 이그레 역시 우현 후부에 1발을 얻어맞아 격침 판정의 피해를 받는다. 덕분에 마온드 해군은 자신들이 저지른 인체실험의 성과를 자신들 스스로가 맛보게 되었다.

함체가 손상된 보핀은 12월 6일 노퍽 앞바다에서 급유함에게 재보급을 받은 후 무사히 본토로 돌아가 수리에 들어간다.

12월 18일 연합군 수뇌부는 아이오와급 전함 네임쉽 아이오와에서 회담을 가지고 빌프레인그 선언[16]이라는 것을 이계에 발표한다. 12월 23일에 시홀앙르는 '열쇠'가 거의 손 안에 들어왔으니 이를 무시하라는 무선을 보내지만 드디어 완성된 마법통신방수기에 의해 이 무전은 감청당하고 미국은 "씁 그럼 그렇지"라는 예상 가능의 반응을 보인다.

12월 28일. 미군도 열쇠를 시홀앙르에게 빼앗기지 않기 위해서 사람의 외형을 변경시키는 약을 제조한 카레안트군 소속 에리라 폴먼트 하사를 포함한, 파견이 결정된 특수부대원들이 드디어 잠수함 알바코어에 동승해 투입되며 1월 4일 오전 7시. 미스리얼의 플라나 리레나에 위치한 제 693 폭격전대에 B-29 48기가 첫 배치되어 1월 7일, 다시한번 루벤게레브를 폭격하기 위해 최초로 폭격에 투입된다.

7일 오전 7시에는 스프루언스 제독의 TF 57 소속의 임무군 5개가 발란드의 빌프레인그에서 출항한다. 10시 10분에는 미스리얼의 플라나 리레나에서 B-29를 핵심으로 한 항공대가 출격하고 11시 40분에는 시홀앙르도 이를 알고 요격대로 제 16 공중기사대를 출동시키지만 B-29의 순항고도인 성층권은 생물인 와이번이 도저히 버틸 수 없는 무시무시한 추위의 한랭지옥 그 자체인 곳이었다. 심지어 11시 50분에는 시홀앙르군에게 대공포탄마저 안 닿는다는 보고가 추가적으로 올라온다. 결국 요격을 위해 켈페라크 80기로 구성된 제 1 전투비행대와 제 2 전투비행대가 출격하지만 끝끝내 격추한 B-29는 0기.[17]

결국 12시 32분에 루벤게레브의 마법석 제련공장에 폭격이 시작되어 공장은 결국 완전히 기능을 잃고 작업 불능이 되어 궤멸상태에 이른다. 여기에 의도치 않았지만 오발탄이 발생해 현지에 잠복 중이던 시홀앙르의 스파이 한명이 사망하면서 시홀앙르의 열쇠 탐색을 지연시키게 된다.

해군도 가만히 있지는 않아서 1월 9일 오전 7시에는 시홀앙르의 제 71 수송부대를 미군 기동부대가 습격해 수송선 및 호위함을 5척 격침시키고 6척을 손상시킨다. 시홀앙르도 이에 가진 함대를 전부 끌어내 반격하려고 했으나 항모가 14척에 달하는 미군 기동부대는 섣불리 건드릴 수 있는 상대가 아니었고 미군 역시 위험한 곳으로는 섣불리 들어가지 않아서 그저 참으며 기회를 노릴 뿐이었다. 여기에 오전 10시에는 다시한번 B-29가 출격해 웬스텔 로이트라우느의 물자집적소를 공격해 물자의 1할을 손실 시키고 단 한기의 손실도 없이 복귀한다. 이에따라 시홀앙르 본토 폭격도 머지 않았음을 안 시홀앙르 수뇌부는 바짝 긴장하게 되고 B-29를 신화속 괴물에 비유해 생각하기까지 이른다.

여기에 1월 9일에 시작된 미군의 공세는 아직 끝난 게 아니기에 오후 2시경 루크테릿피를 함재기 460기로 공습해 수송선 13척과 위장대공함 3척을 격침시키고 와이번 29기를 격추했다. 비교적 경미한 피해로 루크테릿피를 다시한번 궤멸시킨 미군이었으나 시홀앙르의 비행대도 반격에 나서고 페라크의 폭장형이 전투에 처음으로 투입되어 TG 57.2를 공격, 4시 20분에 대공전투가 끝났을 땐 경항모 벨로우드가 폭탄 4발에 맞고 대파되었고 프랭클린이 1발, 인트레피트가 4발을 맞았으나 핵심부는 이상이 없어 소파로 그친다. 또한 70기 이상의 적기를 격추하는데도 성공했고 시홀앙르의 이목도 확실히 끌어모은다.

1월 10일에는 토아레 곶을 통해 알바코어의 특수부대원들이 상륙하고 웬스텔의 엔데루드 항에 미군의 리버티급 수송선들이 모여 미군 제 4군의 전차와 군사들을 태우며 그날을 준비하고 11일에는 북 웬스텔의 포람토라브를 미군이 200기 이상의 항공기를 투입해 아침 오전 7시 50분부터 3차례에 걸쳐 공습한다. 시홀앙르도 이번에는 공습을 예상하고 요격 와이번을 배치했으나 60기중 16기가 격추, 남은 44기도 다수가 부상을 입고, 4차례째의 공습이 다시 한번 포람토라브를 덮친다. 한편 시홀앙르는 함대 편제를 수정해 급히 편성된 11 함대에 기존의 제 4 기동함대의 올크레이급 전함 2척을 배속시킨다.

1월 12일에는 말히나스 운하로 미군의 상륙작전이 개시되어 오전 7시 10분까지 미군기의 공습이 이어졌고 20분부터는 웨스트 버지니아를 기함으로 한 4 함대 소속 저속전함 7척의 포격이 이어지고 전함이 교대하자 뉴올리언스급 중순양함들을 중심으로 한 순양전대가 이미 전함에게 피해를 받던 서항을 갈아엎어 놓고, 11시 20분에는 드디어 상륙전단에서 제 4 기갑사단을 필두로 한 병력들이 TF 57과 제 3 공군, 6 공군의 호위를 받으며 상륙을 개시해 서항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이후로도 미군은 별다른 저항 없이 진격을 하지만 오후 2시 40분경 47 연대 전투단이 미지의 적과 조우하고 궤멸 수준의 피해를 입는다. 47 연대 전투단이 마주친 적을 제 8 전차대대 역시 마주치는데, 바로 그 적은 시홀앙르 본토에서 진수되었던 육상장갑함 루돌문거급 3척이었다. 결국 47 연대 전투단과 제 8 전차대대는 루돌문거급에게 패해 퇴각하고 오후 6시 30분경에는 다시 말히나스 운하까지 퇴각한다.

그리고 같은 날 오후 7시 20분. 말히나스 근해 18마일 부근에 위치한 TG 61.3에게 육상장갑함과 싸우라는 임무가 배정된다.[18] 그리고 오후 8시가 되자 루돌문거급의 루돌문거, 발그도거, 아솔케버 3척을 중핵으로 한 제 311 특수기동여단은 말히나스 운하를 향해 남하한다.

오후 8시 20분. 제 4 함대에서 파견된 중순양함 샌프란시스코와 빈센스가 브루클린급 경순양함 브루클린을 기함으로 둔 TG 61.3에 배정되고 교두보를 향해 루돌문거급 3척이 돌입하자 정찰기의 보고에 따라 TG 61.3도 움직임을 개시해 교전을 시작한다. 루돌문거에게는 브루클린과 샌프란시스코가, 발그도거에게는 빈센스와 필라델피아, 아솔케버에게는 피닉스와 빌록시가 포격을 시작해 제일 먼저 빈센스와 필라델피아가 발그도거에게 명중탄을 맞추고 기함 브루클린 역시 적 기함 루돌문거에게 명중탄을 발생시킨다. 하지만 마력격벽으로 물리공격에 면역을 가진 육상장갑함을 상대로는 큰 의미가 없었고 브루클린이 제 12사를 쏜 직후 발그도거가 브루클린에게 명중탄을 내고만다. 이미 60발 이상 6인치 포탄과 8인치 포탄을 맞은 루돌문거급들은 3척 전부가 아무런 손상이 없었고 오히려 TG 61.3의 함선들이 화재와 피탄이 겹치면서 점점 손상이 쌓여갔다. 그러던 와중 아론 메릴 소장은 부포까지 전부 쏘아부어 마력격벽의 돌파를 시도한다.

분당 8발 이상을 자랑하는 브루클린급의 속사와 부포까지 투입한 포탄의 비에도 루돌문거급은 끄떡없었고 내부의 승무원들은 승리를 확신하고 있었으나 어느순간부터 마력석의 마력 잔량이 급속하게 줄어들기 시작했다. 그 3분 후 피해가 쌓이던 중순양함 샌프란시스코는 양용포의 유폭으로 대파돼 조타 불능에 빠져 낙오되고 브루클린 역시 후부갑판에 대화재, 중앙기총좌와 양용포 전멸의 피해를 입었고 빈센스 역시 중파 피해에 빠졌다. 아론 메릴 소장이 무력감에 빠진 직후 다시 루돌문거에게 명중탄이 발생하고 이전보다도 더 화려한 마력격벽의 붉은 빛이 빛났다. 그리고 그 직후 견시가 "적 1번함에 4탄 명중, 피해 발생!"의 보고를 올리고 함교 내에서 환호성이 울린다.

결국 마력격벽을 박살내버린 TG 61.3은 뒤이어 루돌문거의 함교를 1차로 박살내버린 후 브루클린급의 난타력을 살려 순식간에 루돌문거를 포탄 과녁 신세로 만들어 무력화 시켰고 뒤이어 발그도거가 탄약고 유폭으로 두쪽으로 양단나며 격침, 곧이어 루돌문거가 격침되고 아솔케버마저 불덩어리가 되어 격침되어 11시 40분에는 3척 전부가 격침되어 미군에 의해 뒷정리가 시작된다.

한편 1월 15일에는 연합군의 공작대가 웬스텔의 라그레가미아에 도착해 현지의 스파이와 접촉했고, 운좋게도 당일날 '열쇠' 본인인 페이레와도 만나서 합류해 17일에는 미군의 잠수함에 타고 퇴각하기로 결정하나 합류 예정이던 잠수함이 시홀앙르군 초계정에 의해 파손되어버리고 다른 함선과 합류하는 것으로 바뀐다. 페이레를 비롯한 연합군의 특수부대는 30명이 넘는 시홀앙르의 공작대에게 쫓기지만 잠시 후 알래스카급 순양전함의 지원포격이 개시되며 상황이 뒤집힌다. 알래스카와 경순양함 클리블랜드, 콜롬비아, 오클랜드에 구축함 12척이 포함된 구출부대는 시홀앙르군의 추격을 완전히 뿌리치고 공작대와 합류해 클리블랜드가 특수부대를 무사히 탑승시킨다.

17일 오후 9시가 되자 북서쪽에서 시홀앙르의 요격부대인 제 11함대가 움직이고 미군도 역시 임무를 성공시키기 위해 구축대가 먼저 요격을 위해 분리된다. 미국측은 TG 57.4의 수석참모 알레이 버크 대령의 의견에 따라 적 순양함의 숫자와 아군 순양함의 숫자, 적함의 성능 등을 고려해서 알래스카를 미끼로 던지고 특수부대가 탑승한 클리블랜드를 포함한 순양함들을 탈출시키기로 결정내린다.

알래스카가 미끼로 나서자 시홀앙르측은 전함 두척으로 알래스카를 앞뒤로 포위하려고 하고, 알래스카는 계속 변침하며 크로레크와 켈그라스토를 맞상대하려 한다. 결국 양쪽 다 변침이 끝나고 포격전이 개시되고 숙련병들이 탑승한 두 전함은 다른 국가와의 전투를 교훈삼아 교대로 포격하며 상대의 협차관측을 방해하려고 하나 알래스카는 사람이 아닌 레이더가 그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별 효과는 나오지 않았고, 오히려 켈그라스토의 후방포탑이 먼저 파괴되고 켈그라스토의 포탑은 전부 격파되어 퇴각하기에 이른다. 한편 오후 9시 30분, 순양함대도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오클랜드의 포탑 3개가 파괴되지만 1척 격침, 1척 격파로 적을 격퇴하고 구축함대 역시 1척을 손실하고 3척 대파, 2척 중파의 피해를 입지만 적함 3척 격침에 5척 격파로 역시나 적을 떼어내는 데 성공한다.

알래스카가 안심하고 크로레크와의 교전에 집중하는 사이에 11함대의 기함 에레딩그라가 홀로 난입해 순양함대를 노리고 파고들고 크로레크가 알래스카의 발목을 붙잡는 모습이 되며 상황이 반전된다. 결국 알래스카는 3번 포탑이 망가지면서도 크로레크를 격침하고 침로를 돌려 순양함대에게로 돌아간다.

에레딩그라에 탑승한 정치장교 로하스트 카리페리우는 클리블랜드에 탄 페이레에게 마법통신을 보내 항복을 권유하자 미군은 페이레를 넘겨주는 대신 자신들이 싸우기로 결심하고 페이레에게 Fuck You라고 적힌 종이를 읽게 한 후 짧게 말다툼을 벌여 항복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한다.

하지만 알래스카급과 라이벌 수준의 성능을 가진 마레딩그라급과 교전에서 순양함들의 승산은 처음부터 없었고 채 10분이 지나기도 전에 오클랜드가 격파돼서 낙오되고 만다. 클리블랜드도 곧이여 명중탄을 맞고 후부 함교와 포탑, 그리고 후방 양용포를 잃고 불덩어리가 되고만다. 클리블랜드는 지그재그로 항해하며 최대한 적의 공격을 피하고 있었으나 마레딩그라를 격파할 유효타는 낼 수 없었다.
"이것도 스포츠랑 똑같다. 우리들이 시간을 버는 동안 틀림없이 아군이 도와주러 온다. 단지... 우리가 그 시간을 벌만큼의 힘이 없다는 것이지만. 클리블랜드에게도 전함급의 방어력이 있었다면..."
112화 '페이레의 결단' 중 클리블랜드의 함장 로렌스 듀포스 함장과 승조원의 대화의 일부.
그러나 페이레가 루돌문거급의 것과 같은 마력격벽을 쳐 딱 7분의 시간을 벌고, 어느새 3번포탑 고장에 포격지휘소 격파 등 피해가 꽤 커진 에레딩그라를 본 일 베크네 소장은 이겨도 이후의 적의 증원 앞에 승산이 없다며 에레딩그라를 퇴각시키려고 하나 정치장교인 카리페리우와 말다툼을 벌이는 사이 프레더릭 무스브러거 대령의 43 구축전대가 이 전투에 합류해 구축함 4척으로 뇌격을 개시, 에레딩그라를 격침시켜버리고 결국 클리블랜드를 구해낸다.

1월 18일 오전 8시엔 클리블랜드는 말히나스 운하까지 도착해 완전히 시홀앙르군을 따돌려 임무를 성공시킨다. 한편 같은 날 오전 7시엔 육군 항공대의 B-29가 시홀앙르의 물자 집적소가 위치한 도롬 라치와 철도가 위치한 시나라무를 폭격, 물자의 1할과 선로 2개 절단을 파괴하는 성과를 거둔다.

같은 날 시홀앙르 수뇌부의 회의에선 연합군과의 교섭까지도 나오고 해군 원수인 렌스 역시 미국의 국력이 말이 안된다면서 무작정 싸우기만 해선 안된다는 이야기를 한다. 한편 페이레를 태운 클리블랜드는 1월 22일에는 미국 본토의 샌디에이고 군항에 도달해 알래스카와 함께 정비를 받고 TF 57의 함대전력을 새로 보충한다.

그리고 2월 1일에는 태평양 함대 사령관 허즈밴드 킴멜 대장이 자신의 자리를 체스터 니미츠 중장에게 물려주기로 결정하고 2월 5일, 킴멜이 건강상의 이유로 자리에서 물러나고 14일에 니미츠가 그 자리에 앉게 된다.

2월 6일에는 제 75 마법기사사단과 515 보병여단이 배치된 포스코드 섬을 향해 시홀앙르군의 수송선단이 출항하고 대신 제 4 기동함대가 무언가의 준비를 위해 본국으로 돌아간다. 제 4 기동함대뿐 아니라 전선에 투입될 예정이던 육군 소속의 공중기사대들까지 끌어모으고 그 이유에 대해 오르페스 황제는 가진 전부를 투입해 적의 일부와 맞서는 것이 유일한 승리법이라고 설명하고 자세한 내막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않는다.

4. 북대륙 전선 개전 이후

4.1. 북대륙 전선

4.1.1. 북대륙 전선의 개시, 포스코드 상륙작전

2월 10일. 2월 20일에 벌어질 새 공세 작전인 '플린트 록 작전'[19]에 대한 회의가 열린다. 홀랜드 스미스 장군의 제 5 수륙양용군단을 중심으로 미 해군 제 5 함대가 함께 포스코드 섬을 중심으로 한 호우로나 열도 공세에 대한 회의였고 이 회의에서 발란드의 웨지 인겔텐트 장군은 발란드군이 작전에 동참하게 해달라고 강력하게 요청했는데 대부분의 미군 장성들은 이 요청이 반박당할 것이라 여겼으나 의외로 이 요청은 받아들여져 발란드군이 작전에 동참하게 된다. 그러나 상륙부대는 미군에게 있어선 짐덩이나 다름없었고 아예 리치몬드 터너 장군은 회의 도중 불편한 표정을 짓기도 하는 등 미군 장성들에겐 그렇게 반가운 소식은 아니었다.[20]

한편 시홀앙르 제 515 보병여단 지휘관 라프루스 토이칼 준장은 2주 이내로 연합군이 공세를 펼칠거라는 판단 하에 장교, 부사관, 병사 할 것 없이 섬을 요새화하기 위해 참호를 파고 대공기총을 배치하는 등 최대한 방어를 튼튼하게 하기 위해 진지구축에 나선다. 반면 제 75 마법기사사단은 미군의 공세능력을 그다지 고평가하지 않고 방어선을 파기보단 상륙해오는 미군을 맞상대하는데 주력하기로 한다.

그리고 2월 21일에 미스리얼의 에스피릿 세인트에서 제 5함대의 57 임무부대와 58 임무부대를 주력으로 한 함대가 출항하고 2월 28일에는 호우로나 열도 공략에 앞서 쟈오스의 레도그나와 스마도크나를 공격하고 29일 새벽, 대함폭렬광탄(=매직 랜스)를 처음 실전에 사용하게 된 시홀앙르 항공대가 58 임무부대에게 반격을 가하고 첫 공격에서 구축함 제레미아 컨버트를 격침, 뉴컴과 케니, 데이비드 테일러가 격파당하는 피해를 입히고 에식스급 항공모함 에식스와 보놈 리사르가 갑판 손상 및 엔진 손상으로 탈락해 TG 58.2의 항공모함을 두척으로 줄이지만 그새를 틈타 TG 58.1이 에게 섬의 와이번 기지를 공습해 기지를 엉망으로 휘저어 켈페라크의 운용을 불가능하게 만든다.

그리고 29일 8시 30분부터 발란드군의 상륙이 시작되고 50분에 제 3 친위보병사단의 상륙이 완료. 10시 무렵엔 교두보를 확보한다. 11시 30분에는 제 5 친위보병사단의 상륙도 진행되고 발란드군은 내륙으로 움직이기 시작하나 75 마법기사사단 12연대와의 교전이 개시됐다. 보병 위주의 편제에 화기도 가지고 있지 않은 발란드군 보병사단의 선봉은 정예병이라고 자부하던 12연대에게 패퇴하고 만다.
결국 교두보까지 퇴각한 발란드군은 미군의 TG 52.2 소속 호위항모군의 지원으로 시홀앙르군을 격퇴하고 병력을 수습한다.

결국 포스코드 섬 공략을 포기한 발란드군 대신 미군이 상륙작전에 나서고 다른 함대까지 끌어온 미군은 3월 1일 제시 올덴도르프 소장이 이끄는 TF 54를 투입해 7척의 전함을 중핵으로 중순양함 7척, 경순양함 3척에 함대를 호위하던 20척 이상의 구축함까지 함포사격에 끼어들고 3시간 동안의 포격을 끝낸 후 10시엔 기동부대의 항공기들과 교대한다. 이후 12시 20분에는 비행장에서 출격한 B-29 68기가 마무리하듯 섬에 융단폭격을 가하고 이후 약 2시간 간격으로 항공대와 전함군이 교대로 섬을 공격한다. 총 789기의 항공기와 약 5만 5천발의 포탄으로 5시 50분까지 이어진 이 공격에 제 75 마법기사사단은 7할의 병력을 잃으며 쓸려나가고 515 보병여단에 흡수된다.[21]

3월 3일에는 미군에 기존의 해군항공대와 전함군에 B-24까지 투입되어 섬을 계속 공격했고 8시 40분에는 드디어 제 2 해병사단의 상륙이 개시된다. 제75 마법기사사단의 잔존 병력을 흡수한 515 보병여단이 매복, 함정, 기습 등을 통해 결사적으로 저항해왔지만 결국 4일만에 포스코드 섬을 접수한 미군은 줄리언 스미스 소장이 대표로 3월 8일에 정식으로 포스코드 섬에 주둔하던 시홀앙르 군의 항복을 받아내고 3월 18일에는 호우로나 열도가 연합군의 손에 떨어진다. 이후 미군은 TF 58을 잠시 후방으로 물리고 시홀앙르 주둔군의 사령관은 모든 책임을 지고 자살한다.

4.2. 대서양 전선

4.2.1. 대서양 전선 개시와 싱크 해 해전

호우로나 열도를 점령하면서 북대륙 침공의 준비가 되는 와중에도, 미군은 대서양의 마온드를 대상으로 침공을 준비하고 있었다. 19일에는 오브리 피치 제독을 지휘관으로 한 7 함대가 출항 준비를 마친다. 소소하지만 타국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북대륙 전선과 다르게 오직 미국 혼자서 싸워야할 뿐 아니라 함대의 숫자 역시 태평양 전선에 비해 한층 더 작은 대서양 전선에 대해 참모진의 걱정도 있었으나 미국 역시 이에 대비한 계획을 하나하나 짜나간다.

최초에는 싱크 열도의 유크니아 섬을 공격, 비행장을 건설하고 B-29를 이용한 전략 폭격과 기동부대의 항공지원을 받아 2개 군이 마온드에 상륙, 곳곳에 위치한 미군의 지원을 받는 현지 레지스탕스들의 봉기가 이루어질 예정이으나 3월 20일 렌베리카의 헤테 카번이라는 도시에서 마온드 관료가 탄 마차가 점령지의 모녀를 치여 죽이고 적반하장격 태도를 보이자 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하고 이 봉기가 순식간에 번져 미군이 오기도 전에 대대적인 봉기가 일어나 버린다(...). 반군이 번지는 속도만큼이나 빠르게 마온드 군도 진압을 위해 움직이고 이후 후속처리와 반군지원을 위해서 미군은 3월 24일 회의에서 공세를 결정하고 3월 25일 노퍽에서부터 7 함대가 출항한다.

44년 4월 5일 7시, 유크니아 섬에 미군의 첫 공세가 시작되고 너무나도 쉽게 공격이 허용당하자 미군은 혹시 이것이 함정이 아닌가 의심하지만 사실 마온드는 소수의 베그게규스만으로도 아주 효율적으로 미 대서양 함대를 감시하고 있었기에 별다른 경계를 갖추지 않고 있었으나 하필 베그게규스 하나가 순찰 도중 병으로 죽는 바람에 감시선에 구멍이 뚫렸고, 결국 유크니아의 마온드 주둔군은 지상에서 괴멸당한다.

그 소식이 당도하자 패닉에 빠진 마온드 정부는 국왕의 의견에 따라 유크니아 섬은 버리고 이후 본토에서 육군 항공대의 지원을 받아 미군을 격퇴하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시홀앙르를 통해 B-29의 정신나간 작전반경을 알게되자 계획을 변경해 미군 격퇴를 위한 함대를 출항시킨다.

본격적인 해전 이전에 4월 7일. 미해군은 야간공습으로 마온드의 군항 포르사를 공격, 마온드 해군 3함대에 타격을 가해 타리그모고급 8번함 하센토나를 비롯해 3척의 순양함, 8척의 구축함에 타격을 입혀 전력을 반쪽 내놓는 쾌거를 달성하고 4월 8일부터는 유크니아 섬에 본격적으로 미군은 제 14군단 휘하 2개 사단을 선두로 상륙을 개시해 8일 저녁에는 이미 섬의 3분의 1을 점거하기에 이른다. 한편 4월 9일에 마온드군 제 1, 2함대는 사프크나 군항에 집결, 11일 11시를 기점으로 출항한다.

4월 13일의 1차 싱크해 해전에선 위장 용모를 이용한 마온드의 계략에 걸려 공항 건설 기재를 운반하던 수송대를 공격당하고 만다. 최종적으로 수송함대는 호위항모 리루네 에스페란스와 베르피 베이가 대파되고 호위항모 자무신 베이를 잃고, 11시 30분 무렵에는 방향을 돌려 본토로 퇴각한다. 수송 함대를 담당한 TF 81이 공격당한 이후 7 함대의 핵심 전력인 TF 72는 이 공격으로 마온드 해군이 바다로 나왔다는 것을 눈치채고 정찰대를 편성해 마온드의 본대를 찾아 헤메기 시작한다.

4월 16일 오전 9시 무렵 일러스트리어스대의 하이라이더가 마온드의 기동부대를 발견, 9시 50분에는 통신이 도착하고 10시 30분 무렵에는 마온드 해군 역시 미군의 기동부대를 발견한다. 이렇게 시작한 2차 싱크 해 해전은 먼저 12시 15분 마온드의 공격이 TF 72.1에 날아오고 거의 비슷한 시각인 12시 20분에 마온드 1 기동부대 2군에 미군의 공격이 시작된다.

미군은 정규항모 베닝턴이 소이탄 1발과 폭탄 3발에 맞고 중파되어 이착함 기능을 상실했지만 같이 공격을 받은 일러스트리어스는 폭탄 3발을 맞고도 견뎌냈고 마온드는 정규용모 이룐스가 폭탄 5발을 맞은 직후 어뢰를 연달아 맞고 전방과 후방의 기관실이 함께 박살나며 격침되는 피해를 입었으며 이어서 2파가 날아든다. 2파에서는 경용모 한척이 중파, 1시 20분의 3파에 이르러선 경용모 루그루스밀퀴가 어뢰 3발에 피탄당해 격침된다.

한편 3시 20분에는 미군 잠수함 범퍼가 마온드의 위장용모 부대를 발견하나 무전기의 고장으로 이를 전달하지 못하고 끝난다. 3시 50분에는 미군의 2차 공격대가 발진을 준비하지만 4시 10분, 알래스카급 컨스텔레이션이 마법통신방수기를 통해 적의 통신을 도청하고 TF 72가 적의 위자용모부대의 존재를 알게 된 직후에 위장용모부대의 와이번들의 공격이 TF 72.2로 향해 경항모 시애틀이 폭탄 3발을 맞고 내부 함재기들이 유폭해 격침, 정규항모 와스프 역시 3발의 폭탄을 맞아 통신기능이 마비, 직후 내부에 있던 함재기, 연료가 연달아 유폭하며 통신병을 비롯한 승조원 다수가 사망한데다 공격이 끝날 즈음에 기관부까지 손상되어 함대에서 낙오된다.

6시 40분에는 와스프와 시애틀이 이탈하며 규모가 줄어든 미군의 2차 공격대가 마온드 해군을 공격해 정규용모 베룬시아가 폭탄 4발과 어뢰 2발에 명중해 대파, 정규용모 미리니시아가 어뢰 2발과 폭탄 1발을 명중해 중파당한다. 미군 역시 2차 공격대의 공격으로 허미즈가 폭탄 4발을 명중해 중파되며 TF 72에는 일러스트리어스, 노퍽, 게티즈버그, 롱 아일랜드 4척의 항모가 남는다.

최종적으로 마온드 해군은 항모 2척 격침, 3척 대파의 피해를 입고 철수하고 7 함대는 항모 1척 격침, 2척 대파, 1척 중파의 피해를 입고 유크니아 섬으로의 보급작전을 지속한다.

4.2.2. 대서양 전선의 본격화 - 몬메로 상륙작전

싱크 해 해전 이후, 미군은 스케쥴은 조금 늦어졌지만 싱크 열도에 비행장을 건설하고 B-29 슈퍼 포트리스를 배치하는 등 마온드 공격을 준비한다. 한편 항모 4척의 이탈으로 전력이 감소한 7 함대에는 새로 에식스급 항공모함 레인저[22]와 핸콕에 인디펜던스급 경항공모함 페이트[23]가 배정될 예정이었지만 이에 더해 본래 태평양 함대 소속이던 에식스급 복서와 엔터프라이즈가 추가로 임시배정되어 5월 11일 합류를 위해 출항한다.

44년 5월 17일 아침 8시 20분경에는 TF 72.3이 정규항모 엔터프라이즈, 복서, 레인저, 행콕의 네척을 동원해 그라즈레트 항을 공습. 9시 20분에 2차 공격대가 도달해 나르아토스 시를 비롯한 요충지를 타격해 피해를 입히고 5월 20일에는 유크니아 섬의 비행장에 드디어 B-29가 도착하고 제 15군 사령관 발터 모델과 파견부대 총사령관 더글러스 맥아더 역시 뒤따라 유크니아에 도착해 새 사령부를 차린다. 파견부대는 6월 13일을 D-day로 정하고 상륙작전에 대해 논의를 하는데, 맥아더는 마온드의 장비가 아무리 구식이라 해도 아군인 반란군이 점령한 서쪽해안부터 진격해나가는 것은 어렵고 상대도 예측하고 있단 점을 들며 그보다 동쪽인 몬메로에 상륙해 적을 반도에 가두고 섬멸해버리자는 아이디어를 제안한다. 참모들은 몬메로 인근의 지도가 없고 삼림지대가 펄쳐져있어 전차 부대의 진격에 애로사항이 있다며 반대하나 발터 모델은 이전 독일에 있으면서 들은 아르덴 숲을 돌파해 프랑스를 침공한단 계획[24]을 떠올리고 맞장구 치고, 맥아더도 원래부터 이러기로 결정해놨기에(...) 몬메로가 상륙지로 낙찰된다.

5월 27일 오전 7시에는 마온드 헬베스탄령 엘켄라드에 A-26 인베이더 48기를 주축으로 한 미군의 공습이 개시된다. 같은 날 오후 2시 50분에는 고도 1만미터를 날아온 B-29가 토하스타의 공업지대에 도착.[25] 시홀앙르군의 선례처럼 대공포화와 와이번의 요격을 전부 무시하고 3시 20분부터 폭격이 시작된다. 엘켄라드 항은 최종적으로 5파, 900기 이상의 항공기가 투입되어 군항과 와이번 기지가 궤멸되었지만 공업지대의 경우는 2할 정도의 피해를 입어 금세 복구된다. 하지만 피해와 별개로, 마온드군은 적기를 손도 대지 못했다 하여 체면을 구기게 된다.

6월 무렵에는 렌베리카의 마온드군이 5월 18일부터 공세를 멈추고 20일부터 재배치를 시작해 최종적으로 6월 2일 무렵에는 전선 자체를 뒤로 물린다. 6월 12일에는 제 10 공군의 중폭격기들이 출격해 헬베스탄령 레네스코를 타격하고 저녁 7시에는 유크니아 섬에서 제 7 함대가 출항하는 한편, 13일에 펼쳐지기로 한 상륙작전은 16일로 날짜가 수정되었다.

6월 15일 오전 3시 무렵에는 이미 토하스타 근해까지 TF 72가 진출해 양동작전으로 토하스타령을 공격해 항만시설을 궤멸시키고 16일 오전 6시부터 헬베스탄령 몬메로에 미군의 공세가 시작된다. 8시 30분까지 2시간 넘게 함포사격과 LST를 개조한 칼리오페 로켓탄 발사함의 포격으로 상륙지점을 초토화시킨 후 본격적으로 상륙주정들이 진입하기 시작해 10시에 첫 전투가 벌어지나 미군의 사상자는 8명이 고작이었고 10시 20분에는 맥아더를 비롯한 참모진이 상륙해 통신장비로 미군과 구 헬베스탄 왕국의 왕자 알토르토 솔트의 도착을 헬베스탄령 전체에 알린다.

같은날 오후 2시에는 헬베스탄령의 마온드군 지휘부도 사태를 파악하지만 너무 당연하게 북서부에 상륙하리라 예상한 미군이 몬메로로 상륙작전을 벌인 것에 대해 현실을 부정하여 몇번이나 재확인을 하고, 오후 5시에는 마온드군 수뇌부에게까지 이 소식이 전달된다. 50만의 주둔군만으로는 무리라 판단한 마온드군은 비밀병기의 투입을 지시하나 17일 오전 1시 TG 72 소속 윌리엄 마틴 소령[26]의 공격대에 의해 야간물자집적소가 공격받으면서 투입은 무산된다.

17일 오후 2시에는 연이은 마온드의 공습으로 TF 73에서 호위항모 케이브 토아레와 호위구축함 2척이 격침, 호위항모 요이츠 베이와 메레벨트 힐, 호위구축함 2척이 피탄되어 전선을 이탈한다. 이에 TG 73의 생가몬급 호위항공모함 미시시네와와 버저드[27]를 다시 TF 73에 투입해 줄어든 항공전력을 보충하면서 전투를 준비한다.

18일 오전 2시에는 발터 모델이 지휘하는 15군의 선두인 45 보병사단이 헬베스탄령 레미손고르에서 마온드군 제 92 보병사단과 전투를 벌인다. 92 보병사단은 지하갱도를 비롯한 주변 지형을 이용해 미군을 몰아붙이나 구식 전투교리와 화력의 열세로 오후 3시 무렵에는 궤멸상태에 놓이고 아인종이 다수 섞인 제 19 보병사단이 증원으로 나서서 포격지원을 준비하지만 제 18 기갑사단이 우회로를 통해 증원을 끊고 이렇다할 대전차화기가 없는 마온드군을 밀어붙인다. 해당 지역을 방어하던 마온드군 54군단은 커다란 피해를 입어 6월 22일에 항복하고 북쪽의 토페라가누스에서도 마온드군 71군단과 교전하지만 미군은 해당 지역을 제 31군단으로 포위한 후 그대로 우회해 북진, 이후 이틀에 걸쳐 호위항모와 육군항공대를 동원한 전술폭격으로 전력의 대부분을 손실시켰고 23일 71군단은 마지막 총공격 이후 전멸한다.

한편 6월 24일 오전 1시 20분에는 초계임무를 수행하던 발라오급 보핀이 적 함대 발견의 보고를 올리고 오전 3시 20분 무렵 TG 72.3가 마온드군의 베그게규스들에게 습격당해 구축함 보리[28]가 격침, 행크와 게이너드가 대파, 중순양함 로스엔젤레스가 아군 항모 대신 어뢰에 피탄당해 중파 피해를 입어 전선을 이탈하고 격침된 보리의 승조원들을 구조한 구축함 록스와 아벤 역시 함께 물러난다.

같은 날 오전 6시 40분에는 역으로 미해군 잠수함대가 울프팩을 꾸려 마온드군 2 함대를 습격해 한척을 잃는 대신 구축함 2척과 대공순양함 베아토를 격침, 3척의 구축함과 전함 마우니소라가 대파되어 전열에서 빠지게 된다.

4.2.3. 몬메로 해전

한편 같은 24일 오전 8시 미 해군에게 마온드의 기동부대가 발견된다. 최초에는 육상기지의 항공대의 호위까지 더해진 기동부대의 공격을 망설이던 미군은 같은 부대가 25일에 다시 발견되자 공격을 위해 TF 72은 270기의 공격대를 발함시킨다. 그러나 그 사이 이동한 기동부대의 포착에는 실패하고 늦은 저녁에야 귀환한 공격대는 착함과정에서 13기의 항공기를 손실한다.

그리고 6월 26일 오전 8시 20분. 마온드의 정찰 와이번 한기가 격추되면서 마온드는 미군 기동부대의 위치를 먼저 파악하고 공세에 나선다. 9시 20분에는 원형진 외곽에서 마온드의 공격대와 미군의 요격대가 접촉하고 10시 30분 무렵에는 미군에게 마온드의 기동부대 대신 전함군의 위치가 파악된다.

오전 11시 10분에는 마온드의 1차와 마찬가지로 전투 와이번으로만 구성된 2차 공격대가 미군의 요격대와 격돌하고 11시 50분에는 공격 와이번이 포함된 3차 공격대가 레이더에 포착돼서 12시 40분 무렵에는 3차 공격대가 TG 72.2와 교전, 원형진 외곽의 구축함 프랑바르트를 격침하고 엔터프라이즈가 폭탄 1발을 맞고 소파, 복서는 2발의 폭탄을 맞고 중파 상태에 빠진다. 이어서 1시에는 TG 72.3이 4차 공격대를 레이더로 포착하고 1시 20분에는 미 해군 7 함대 역시 마온드 함대의 위치를 파악한다. 의외로 마온드 함대의 위치는 동쪽의 비행장과 거리가 꽤 먼, 미 해군7 함대의 서쪽방향이었고 7 함대는 양쪽에서 공격받는 신세가 된다.

오후 2시에는 4차 공격대와 TG 72.3이 교전을 개시. 에식스급 핸콕과 경항모 라이트가 5발의 폭탄에 맞고 중파, 구축함 1척이 격침되지만 에식스급 항공모함 레인저가 한발의 피탄도 없이 건재했고 공격이 끝난 이후 오후 3시 20분부터 레인저와 일러스트리어스, 그리고 이착함 능력을 회복한 엔터프라이즈에서 공격대가 발함한다.

오후 5시에는 마온드도 공격대의 접근을 파악하지만 이에 대항해 마온드가 띄울 수 있는 요격대는 70여기가 전부였고 5시 20분에는 1차 공격대가, 뒤이어 10분 후에는 2차 공격대가 마온드 기동부대를 향해 공격을 시작해 일러스트리어스대의 콜세어가 윤형진을 부순 것을 시작으로 항모를 공격해 1군의 미리니시아가 폭탄 3발과 어뢰 1발을 맞고 격침되었고 베룬시아는 폭탄 7발에 어뢰 4발을 맞고 완파, 2군의 니그닌시와 루그루스밀퀴도 격침되어 마온드 제 1 기동함대가 보유한 정규항모는 이 공격으로 전멸한다.

주간의 항공전이 끝나고 양 해군의 수상함 세력이 각자의 목표를 가지고 따로 이동, 오후 10시 무렵에는 서로 근접하고 포격전을 준비하게 된다. 구형 전함 텍사스, 아이다호, 뉴멕시코, 미시시피 4척을 중심으로 한 TG 73.5에선 제일 먼저 에단 램버트 대령의 제 61 구축대대를 비롯한 구축함대가 적과의 교전을 시작하고 뒤어 순양함대가 교전, 마지막으로 전함끼리의 포격전이 벌어진다. 4척의 미군 구형 전함이 마온드의 구형 전함 3척과 교전을 벌이는 사이 마온드는 수적 우위를 살려 순양함 3척을 별도로 빼내어 좌측에서는 전함으로, 우측에서는 순양함으로 미군의 전함을 공격한다.

마력부여가 된 재질의 강점을 살려 마온드의 전함들이 시간을 벌고 버티는 사이 순양함들과의 포격전으로 미군 전함들의 부포가 파괴되어 대응을 할 수 없게 되자 결국 텍사스가 주포를 돌려 순양함 3척을 전부 격파하고, 결국 구경과 장갑의 우위를 살려 버텨낸 미군 전함들은 마온드의 구형 전함 3척 전부를 격침시키지만 미시시피와 텍사스가 대파, 아이다호와 뉴멕시코는 중파 상태에 빠진다.
"아이오와급인가.....아이오와급은, 대공방어와 함체방어, 그리고 속력을 강화했을 뿐인 전함이었던 게 아니었나?"
-150화 '17인치 포효' 중 마온드 해군 지휘관 키구그 쿠가우로그 소장.
한편 오후 10시 10분 무렵에는 기함 프린스 오브 웨일즈와 그 아래의 신형 전함들을 중심으로 한 TG 72.4 역시 마온드 수상함대와 교전을 개시, 미군의 신형 전함들과 마온드의 신형 전함들이 승부를 보게 되고 TG 72.4는 17인치의 주포와 대응장갑을 지닌 아이오와급의 전투력을 살려 순식간에 적함 리구란바구르를 격침, 뒤이어 동형함 케림가루다를 굉침 시키지만 반대로 구형 전함 리나운이 기관실에 피해를 입고 낙오되고 순양전함 트라이던트가 위기에 몰릴 즈음인 10시 45분에 난입한 미 해군 구축대의 뇌격으로 4번함 코르토므가 격침, 3번함 일마린라 역시 기관부가 완전히 박살나며 가라앉기 시작한다.

오후 10시 45분. 미 해군의 주력함대가 마온드와 맞서는 사이 전함 마우니소라를 대동한 위쿰 로우고무크 소장의 별동대가 미 해군 수송선단을 기습한다. DS 78을 비롯한 구축함과 호위구축함들이 이 별동대를 상대해 레뷔, 오스타하우스, 엘드릿지를 비롯해 무수히 많은 구축함이 격침되거나 가라앉고 마온드의 별동대도 일부 함선이 탈락하지만 전력의 핵심 마우니소라가 건재한 채로 5척이 수송선단까지 도착한다. 그러나 수송선들에 대한 공격이 시작되기 직전에 45척의 어뢰정으로 구성된 TG 82.3의 난입으로 남은 5척마저 격침되며 마온드의 공세는 완전히 저지당한다.

6월 28일에는 몬메로의 제해권을 완전히 장악한 미군은 끝내 헬베스탄령을 종단하고 헬베스탄령 뷔쿠슴에 컨스텔레이션을 비롯한 수상함대로 포격을 가해 헬베스탄령과 본토의 연결을 끊고 40만 이상의 마온드군 장병을 완전히 몰아넣는다.

4.3. 북대륙 전선

1484년 5월에 연합군의 대공세가 레이키로 쏟아져 6월 중순에는 레이키에 있던 시홀앙르의 전 병력이 퇴각하고 17,000여명의 전사자와 49,000여명의 포로가 발생하고 와이번 202기와 비공정 21기를 손실한다. 7월 중순 무렵에는 북대륙 전선은 상당히 북상해 있었다. 이 시기에 이미 웬스텔은 연합군에 의해 사실상 해방을 목전에 두고 있었으며 일부 부대는 웬스텔과 자오스의 경계지역까지 진출해있었고 시홀앙르도 전선의 축소와 부대의 재편을 위해 쟈오스까지 퇴각을 고심하게 된다.

그리고 7월 16일에는 미군이 시홀앙르 본토의 위스테이그에 폭격 전의 경고문을 투하하지만 해당 지역의 귀족들은 이를 프로파간다라고 무시해버렸고 7월 19일에는 커티스 르메이 준장의 지휘 하에 제 69 항공단 휘하의 제 694 폭격전대 소속 B-29 폭격기 144기가 북웬스텔 리스드 발루크의 비행장에서 발진해 위스테이크를 폭격한다. 시홀앙르의 필사적인 방어에 144기의 B-29 중 14기가 격추되고 르메이가 탑승했던 기체까지도 피탄 당하지만 같은 비행장에서 출격한, 한스 요아힘 마르세이유의 P-51 편대의 도움으로 적의 요격부대를 떨쳐내고 귀환한다.

한편 시홀앙르의 피해는 폭격 직후의 집계로만 72기의 켈페라크 중 14기가 격추되고 나머지 58기 중 6기가 폐기 판정을 받고 파일럿 8명이 전사했으며 와이번 50기 중 9기가 격추되었고 공장지대의 궤멸과 1892명의 사망자, 4800여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후로도 위스테이그에는 두번의 폭격이 더 진행돼 8월에 이르러선 위스테이그는 마도철 보급 능력을 잃고 전략적 가치를 완전히 상실한다.

4.3.1. 북대륙 상륙, 라인리퍼 작전

대규모 공수부대를 동원한 후방차단을 시작으로 자오스령 중서부지방에 대한 상륙작전이 시작된다.

4.3.2. 다시 태평양 전선 - 제 1차 레비린이클 해전

미군은 점점 커져가는 피해에 전쟁을 한시라도 빠르게 끝낼 방법을 찾고 있었고, 그러던 와중에 인겔텐트 장군의 스파이가 레비린이클 지역의 셀피클 공업지대가 병력이 허술해졌음을 알리는 통신을 보내왔다. 발란드가 구리 수출량을 조건으로 이 방비가 허술해진 레비린이클 방면의 공격을 요청하자 미국은 윌리엄 홀시 제독의 제 3 함대의 일부인 TF 37과 TF 38을 투입하기로 결정하고 헤일스톤 작전이란 이름으로 공략을 개시한다.

이미 미국은 점차 반전풍조가 불어가고 있었고 이 레비린이클의 공략에 성공한다면 전쟁의 조기 종결에 성공할 수 있으리라 여겨졌다.

셀피클 공격에는 조셉 파월 중장의 TF 37이 투입되었고 마크 미처 중장의 TF 38은 호우로나 열도 근처에 대기하는 역할을 맡았다.

특히나 임무의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TF 37은 호위함선의 대다수가 구식 함선이고 규모도 비교적 작은 TF 38과 비교하면 개전부터 활약한 최고의 베테랑들이 배속된 렉싱턴급 항공모함 2척과 에식스급 항공모함 5척을 합쳐 정규항모만으로도 7척(렉싱턴, 새러토가, 타이콘데로가, 벙커힐, 복서, 프랭클린, 인트레피트), 경항모는 5척에 달하는 기동부대에, 4척의 사우스다코타급 전함알래스카급 순양전함 2척까지 있어 포격전에서의 전투력도 기대받고 있었고 방공망도 매우 튼튼했기에 그 타격력은 상당할 것이라고 상부에선 기대하고 있었다.

그리고 9월 11일을 기일로 '헤일스톰 작전'이 개시된다.[29]

그 즈음 시홀앙르군의 최전방에서 일하던 장군들은 전선에 배치될 비룡기사단들 다수가 어딘가 다른 지역으로 비밀리에 재배치되었다는 말에 어리둥절해하고 있었다. 또한 TF 38의 출항에 맞추어 시홀앙르의 기동부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한편 히렐리 방면의 시홀앙르 함대가 사우스라 섬의 비행장 파괴를 위해 전함까지 동반한 채로 움직였다는 보고에 파월 중장은 "해상항공전에서 수적 열세에 처한 부대가 무슨 꼴이 나는지 태평양 전선과 마온드군의 모습을 보고도 저들은 배운 게 없는건가?"라며 한마디를 툭 던진다.

9월 18일, TF 38은 사우스라 섬 근해에서 요크타운급 호넷과 인디펜던스급 페이트가 대파, 요크타운이 중파 되는 피해를 입었어도 6척 격침 4척 대파의 보고를 올렸고 이는 TF 37에게 사기진작과 경쟁심 유도를 불러일으켜 9월 19일 TF 37의 파일럿들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도 모르고 의욕을 불태우며 임무를 준비한다.

9월 19일 오전 7시부터 7시 45분까지 330기의 TF 37의 제 1차 공격대가 리토카우토 섬을 향해 발함한다. 한시간 후 260기나 되는 2차 공격대의 발함이 준비 중일 때 시홀앙르의 정찰 와이번이 격추되었다는 소식이 전달된다.

9시 20분엔 시홀앙르도 렌페랄을 통해 미군 기동부대의 위치를 확인한다. 그런데 기지 방어에 투입된 와이번은 고작 140기. 그마저도 제대로 고도를 높이지 못한 부대였다. 당연히 이들의 방공망은 미군에게 너무 간단히 뚫리고 말았고 순식간에 비행장은 폐허가 된다. 이는 군항도 마찬가지.

하지만 이 모든 게 시홀앙르의 덫이었다. 셀피클 방면 남동쪽 480마일 떨어진 해역에서 10시 20분, 리리스티 모르쿤렐 중장이 지휘하는 용모 3척은 미군의 S1A 하이레이더 정찰기에 발각되나 미리 준비해둔 요격 와이번대가 통신을 보내기도 전 해당 하이라이더를 요격했다. 시홀앙르의 본대는 용모 6척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TF 38이 격침, 격파한 10척의 함선은 르베이 일퀴네스 소장[30]이 이끄는 위장용모 함대로, 처음부터 가짜가 태반인 함대였다. 사실 격침된 용모는 라일 에그급 경용모인 나라티 한척뿐.

이로써 시홀앙르는 가짜 용모와 소형 용모로 미군의 TF 37을 묶어두는데 성공했고, 남은 본대와 육군의 항공병력 전부가 TF 38으로 창날을 겨눴다.

11시 20분, 그 사이에 다른 공격대에게 공격받아 클리블랜드급 경순양함 파사데나가 중파당하고 1차 공격대가 귀함할 시각. 렌페랄의 간헐적인 공격으로 함재기들을은 출격하지 못하고 항모 안에 대기하고 있었다. 그 시각 프랭클린이 출격시킨 하이라이더 한기가 통신을 보내왔다.

11시 30분 TF 37.2에서 한창 착함작업이 진행되던 그때, 기함 타이콘데로가에게서 북서쪽 방면에서 시홀앙르의 공격대가 접근 중이라는 통신이 보내진다. 그리고 잠시 후 적 편대가 북동쪽에서도 접근 중이라는 통신에 TF 37.2의 참모진은 혼란에 빠진다. 결국 프레더릭 셔먼 소장은 230기의 요격기 전부에 TF 37.2의 야간전투대까지 추가해 북동방면의 방어에 올인하고 훨씬 수가 적은 북서 방면의 적은 TF 37.3의 대공포화로 맞서기로 결정한다.

그러나 11시 55분. 레이더를 피해 초저공으로 300기 이상의 대편대가 북서 방면에서 TF 37.3을 향해 돌입해온다. 그들의 위치가 파악될 무렵 양측의 거리는 고작 9 마일. 결국 이 통신에 사령관 파월 제독은 인겔텐트 장군을 욕하며 공격을 포기하고, 37.3의 야간 전투기대 전부를 투입해 함대방공에 투입, TF 37을 퇴각시키기로 결정한다.

12시 30분. TF 37.3에게 결국 시홀앙르의 공격대가 도달하고 만다. 좌우로 나뉜 공격대는 양쪽에서 동시에 TF 37.3을 압박하지만 미군도 지지않겠다는 듯 VT 신관과 셀 수 없이 많은 대공기총, 그리고 함대원형진이 조합된 막강한 방공망의 함대로 죽어라 맞서 싸웠다. 의도치 않았지만 대함폭렬광탄까지도 일부가 요격될 만큼 격한 포화의 벽을 무너트리고 TF 37.3의 방공망에 상당한 타격을 가한 공격대는 드디어 진짜 목표인 항모에게로 시선을 돌린다. 결국 벙커힐이 대파, 기함 타이콘데로가가 중파의 피해를 입고 파월 중장은 TF 37.3이 가진 20기의 전투기와 TF 37.2의 전투기들을 발진시킬 것을 명령한다.

그러나 아직도 공격은 끝나지 않아, 1시 10분 어뢰를 탑재한 시홀앙르 공격대의 데뷔전이 치러진다. 시홀앙르가 어뢰를 운용하리라 생각치 못했던 미군은 예상 외의 공격에 기함 타이콘데로가가 어뢰 2발에 피탄, 중파되었고 벙커힐은 어뢰 5발에 피탄, 격침 판정을 받는다.

다른 곳도 상황은 녹록치 않아 TF 37.1은 항모를 지켜내는데는 성공했지만 다수의 방공함이 피해를 입게 되었고 연료가 동났거나 모함을 잃은 함재기들을 착함시키느라 피탄시 굉장히 위험한 상태가 된다. 그리고 2시 정각. 미군정찰대가 드디어 시홀앙르 함대를 발견하고 본대에게 통신을 보냈다.

하지만 뭔가 채 해보기도 전, TF 37.1은 2시 10분에 다시 공격받는다. 이 공격으로 새러토가는 격침 확실의 피해를 입고 경항모 몬트레이가 중파되었으며 그 외에도 다수 함선이 큰 피해를 입는다.

2시 55분엔 TF 37.3에 4번째 공습이 가해졌다. 겅습에 동원된 와이번은 90기뿐이었으나 그중 50기가 타이콘데로가를 중심으로 모인 파손함정들에게 공격해왔고 결국 타이콘데로가의 함교에 명중탄이 발생, TF 37.3은 파월 중장을 포함한 지휘부가 전멸하고 만다. 그 시각 TF 37.1도 세번째 공습을 받고 있었고 이 공습에서 사우스다코타급 인디애나는 스크류가 파손되고 그 직후 의도치 않게 렉싱턴을 노린 어뢰를 자신의 함체를 방패로 삼아 막게 된다. 결국 인디애나는 7발의 어뢰에 맞고 격침되었고 경항모 벨로우드는 4발의 어뢰에 피탄당해 대파된다.

3시 20분. 그제야 파월 중장의 사망 소식이 함대에 전달되었고 프레더릭 셔먼 소장은 남은 함대를 긁어모아 마지막 공격을 받기 전 자신들도 한방 먹이자며 공격대 발함을 준비시킨다.

4시 40분. 4척의 항모와 4척의 경항모에서 함재기들이 출격준비를 마쳤고 발함을 개시한다. 그리고 그 시각 미군도 시홀앙르의 공격부대가 다가오는 것을 파악한다.

5시 40분, 고작 82기의 요격대가 200기 이상의 시홀앙르 공격대를 막으려 했다. 이런 허술한 방공망은 어렵지 않게 돌파당했지만 시홀앙르의 공격대도 어느새 저녁이 가까워진 탓에 여유가 없어 평소의 양방향 공격이 아닌 단일방향 공격으로 공략을 시도해왔다.

구축함과 순양함으로 이뤄진 첫 방어라인은 금세 돌파당했으나 시홀앙르의 공격대에게 적지 않은 출혈을 강요했고 마지막 공격대가 항모를 노리고 원형진 중심으로 파고들어왔다. 이때 순양전함 알래스카의 함장 류 엔리가 재치를 발휘, 알래스카의 주포로 뇌격대의 진영을 흩어놓았고 인트레피트는 어떻게든 피해를 억제해 폭탄 3발과 어뢰 1발에 피탄당해 중파의 피해를 입었어도 격침은 면한다.

그리고 6시 45분. 미군의 반격이 시홀앙르의 기동부대에게 날아왔다. 미군 역시 윤형진의 외곽을 콜세어와 어벤저의 협동으로 으스러트리고 내부로 돌입, 전함 포에이크레이의 키를 박살낸다. 그리고는 윤형진 중앙의.용모를 향해 달려들었다. 결국 모르쿠드가 폭탄 2발에 어뢰 1발. 홀로레이그가 폭탄 5발이 명중하고 중파 판정을 받고 길가메르는 폭탄과 어뢰를 5발씩 얻어맞고 격침당한다. 이 공격의 피해로 시홀앙르는 미군 기동부대의 추격을 그만두게 되고 레비린이클 해전은 이것으로 종료된다.

함선의 피해는 미군이 훨씬 압도적으로, 항모 5척에 전함 1척이 격침되었고 중파 이상의 피해를 입은 항모가 두척 더 있었으며 그외 순양함, 구축함의 피해도 매우 컸다. 반면 시홀앙르는 용모 길가메르 외엔 구축함이 3척 가라앉은 것이 격침함선의 전부였고 중파 이상 피해를 입은 주요 함선은 전함 2척에 항모 2척이었다. 덤으로 이 전투를 녹화해둔 시홀앙르는 그것을 영화로 만들어 자국민들에게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그렇지만 빛이 밝으면 그림자도 어둡다고, 이 승리의 이면에는 골칫거리가 가득 남아있었다.

미군은 502기의 항공기를 손실했으나 시홀앙르는 518기가 격추, 179기가 손상되었으며 적지 않은 항공기가 연료 부족으로 인해 손실되거나 모함과 같이 수장된 미군과 다르게 시홀앙르의 피해는 거의 순수하게 실제로 격추된 피해였고 항공전력도 육해군을 합쳐 1800기 넘는 항공전력을 동원해 미군보다 1.5배 이상 많은 병력을 투입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나 큰 피해가 발생하고 만 것이었다.

이 승리는 시홀앙르에게 자신들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을 심어주었지만 동시에 그러기 위해 얼마나 거대한 피해를 입으며 출혈을 감당해야 하는가도 각인시켜 주었다.
"네놈은 용감하게 싸운 TF 37을 쓸모없다고 매도했다!!"
"그 해전에서 얼마나 많은 배가 가라앉았다고 생각하는 거냐? 주력함만으로도 6척이다!! 다른 배들도 무수히 가라앉았다. 그곳에서 죽은 장병들은 사령관을 포함해서 3000명이 넘는다고!! 그런데도 그들은 만신창이가 될 때까지 싸워, 끝끝내 살아돌아왔어."
"그런데 넌 그 용사들을 "쓸모없다"고 말하는 것이냐!!!"
- 179화 '긴급회의' 중 윌리엄 홀시 제독과 인겔텐트 장군의 대화의 일부.

이 전투 이후 긴급회의에서 이 전투의 발단이 된 정보를 전달한 인겔텐트 장군은 회의장에서 책임회피만을 하다가 "어째서 내가 부리는 패는 전부 쓸모없는 것들 뿐인 것이냐!"란 망언을 해 3 함대 사령관인 홀시의 분노를 사 대차게 욕을 듣고 실각된다. 이후 시홀앙르의 종전 제안에 미국의 반전여론이 거세진다.

하지만 반전여론이 세차게 타올라가던 그때, 루즈벨트 대통령이 노변담화에서 페이레를 비롯해 그간 숨겨온 망명자들에 대한 이야기와, 시홀앙르와 마온드가 그간 저질러온 이촌트 학살 등의 포로 학대 등의 전쟁범죄 행위와 악행들, 그리고 시홀앙르와의 화친으로 멸망한 히렐리의 이야기를 함으로써 역으로 전쟁지속에 대한 열의가 더 강해졌고 발란드 내의 반미파 장성들이 다수 제거됨으로 인해 미국의 지위와 연합군의 구심점으로의 역할은 더 탄탄해진다.

그리고 홀시는 셀피클의 대신으로 다른 공격을 준비한다.

4.3.3. 할로윈의 포성

레비린이클의 패배 이후, 홀시는 보복작전으로 전함을 이용한 지상포격으로 다른 공업지대를 날려버리는 화끈한 짓을 벌인다. 본디 공습에도 견디도록 튼튼하게 만들어졌지만 전함의 함포 사격은 버틸 수가 없었고, 결국 개발살난다.[31]

4.4. 대서양 전선

4.4.1. 혼란의 토하스타

몬메로 해전에서 마온드 주력함대를 갈아버리고 반란군을 도와 마온드의 점령지를 모두 해방시킨 미군은 이후 심기일전해 라인 크래시 작전이란 작전을 개시한다. 텅 빈 상륙 함정들을 사용해 상륙작전을 벌일 것처럼 행동함으로써 마온드를 낚는 기만 작전으로, 적이 요격하러 나오면 갈아버린다는 계획이었다. 한편 본토 결전까지 밀린 나루토포스교는 생물병기를 이용, 좀비 군단을 만들어 미군을 저지하려고 하지만 좀비 한 명당 포탄 하나급으로 무자비하게 쏟아부은 전함 포격에 완전히 분쇄되는 괴멸적 실패를 거둔다.[32] 뒤이어 좀비화 마법약을 대량생산하려던 비밀 연구소도 회의를 느끼고 나루포토스교를 배신한 신도에 의해 발각되어 강을 타고 온 존 불 전대의 포격에 파괴된다.

4.4.2. 마온드의 항복, 대서양 전선 종결

미군은 퍼싱과 슈퍼퍼싱의 실전 투입에 힘입어 마온드의 방어선을 차례차례 분쇄해버리고 무서운 진격 속도로 마온드의 수도 쿠린제를 포위한다. 결국 과거 부친이 했던 이야기를 떠올린 국왕이 항복을 결심하고 전함 위스콘신의 함상에서 정부 수반들이 항복 문서에 사인함으로서 레페일대륙 전쟁은 종결을 맞이하게 되며 마온드엔 왕정이 폐지되고 연합군 군정사령부가 들어선다. 이를 계기로 미군과 남대륙 연합군은 전력을 전부 시홀앙르 하나에게 쏟아부으며 압박하기 시작한다.

4.5. 북대륙 전선

4.5.1. 태평양 전선 - 마켓가든 작전 개시

4.5.1.1. 레미아 만 해전[33]
날짜
1945년 1월 23일 ~ 1945년 1월 24일
작전명
Operation Market Garden
장소
레미아 만 근해
교전국1 교전국2
교전국 아메리카 합중국 시홀앙르 제국
지휘관 레이먼드 스프루언스 리리스티 모르쿤렐
병력 정규항공모함 15척
경항공모함 7척
전함 12척
순양함 30척
구축함 138척
정규항공모함 8척
경항공모함 11척
전함 10척
순양함 25척
구축함 107척
피해 규모 정규항공모함 3척 침몰
경항공모함 1척 침몰
전함 2척 침몰
중순양함 1척 침몰
경순양함 1척 침몰
구축함 12척 침몰
항공기 890기 손실[34]
정규항공모함 3척 침몰
경항공모함 3척 침몰
전함 4척 침몰
순양함 3척 침몰
구축함 19척 침몰
항공전력 789기 손실
결과
전술적으로는 무승부. 전략적으로는 시홀앙르의 완패.

지도자의 무리수가 일으킨 전투.
의외의 한방을 먹은 미국. 그렇지만 그 한방을 날리지 말았어야 했던 시홀앙르.

마켓가든 작전이 시작되고 연합군이 레미아 만에 상륙하기 시작하자 1월 23일에는 시홀앙르 해군 제 2 함대와 제 4 기동함대가 움직이기 시작했고 이에 대응해 미 해군 5 함대 TF 58도 맞서 싸우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 시홀앙르는 그간의 극심한 소모전 때문에 해군 항공대의 파일럿 부족으로 육군 소속 파일럿들까지 끌어다 채워야 했고, 해군만 아니라 육군 항공대까지 동원해 어떻게든 미군 기동부대를 격멸시켜 전세에 변화를 주려고 했다.

지금까지의 항공전과 마찬가지로 양쪽은 서로 정찰기를 띄워 상대방의 위치를 추적했고, 아침 8시 5분 요크타운 소속 S1A 하이라이더 1기가 먼저 시홀앙르 기동부대의 위치를 찾아냈고 곧이어 시홀앙르도 질포리아 소속의 정찰 와이번이 레이더를 피해 저공으로 잠입, 미군 기동부대를 찾아내어 아군 기동부대와 육군 항공대에 연락했다.

8시 25분에는 진작 발함 준비를 마쳐둔 미군 기동부대가 먼저 1차 공격대 184기를 출격시켰고 8시 30분에는 시홀앙르 용모군도 전부 발함 준비를 마치고 발함 작업을 개시해 1차 공격대 200기를 발진시켰다. 8시 50분에는 미군의 2차 공격대 240기와 시홀앙르 2차 공격대 200기가 거의 동시에 상대를 노리고 나아갔다.

오전 10시 25분. TG 58.1과 TG 58.2에서 발함한 미군 1차 공격대는 기체 이상 없이 전부가 시홀앙르 방공망에 도달했고 지휘관 데이비드 맥켐벨 중령의 지휘하에 차근차근 방공망을 돌파해나갔다. 이내 시홀앙르 제 2군의 코앞까지 도착한 1차 공격대는 콜세어대와 헬다이버대로 분할되어 콜세어대는 최외곽의 구축함들에게 5인치 로켓탄으로 대응하고 헬다이버대가 그 뒤의 순양함들을 노리고 폭격을 개시, 총 8척의 호위함을 손상시켰다.

뒤이어 11시 20분에는 TG 58.1~3에서 발함한 공격대가 도착, 1차 공격대가 부숴놓은 방공망 틈새로 달려들었고 엔터프라이즈의 공격대를 시작으로 하나둘 시홀앙르의 용모를 노리고 전투를 개시해 뇌격과 급강하폭격으로 4 기동함대 제 2군의 용모들을 공격해 콜파리히와 리넨그바이를 격침시키고 홀로레이그를 대파에 몰아넣었다.

시홀앙르의 공격대도 TG 58.2를 노리고 나아가 9시 30분에 이르러선 미군의 피켓함에게 포착되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레비린이클과 다른 게 있었는데 미군도 덫 하나를 더 깔아두고 시홀앙르를 맞이했다. 바로 호위항공모함의 함재기들.

상륙군 지원을 호위항모 부대 대신 육군항공대에게 맡긴 미 해군은 호위항모들의 함재기를 일부 기동부대 호위에 돌린 후 피켓함과 연동해 공격대를 중간에 TF 54의 함재기들이 덮쳤고 TG 58.3의 피켓함에게 포착될 즈음엔 공격대가 조각조각 나뉘어져 방공이 한수 수월해진 상태였다. 여기에 5 함대 사령부에서도 남은 전투기들을 전부 함대방공에 돌릴 것을 허가했고 각 임무군은 자신들이 담당할 방향의 적기들을 요격할 준비를 했다. 첫 교전에선 TG 58.2와 58.4가 전투 와이번만으로 구성된 1차 공격대와 교전했고 함대 오른쪽에서 돌격해온 나머지 공격대도 TG 58.1과 58.3, 그리고 58.5에게 요격당해 항모를 공격하지 못했다.

하지만 10시 40분의 2차 공격대는 앞선 전투 와이번대와의 전투로 수가 줄어든 TG 58.2의 방공망을 돌파하려고 했고 결국 수적 열세에 놓인 요격대를 돌파하고 함대 외곽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피켓함에게선 3차 공격대의 포착이 보고되었다. 결국 방공망을 돌파해온 2차 공격대는 TG 58.2를 노리고 날아와 폭격과 뇌격을 실시, 요크타운에 폭탄 1발을 명중시키고 호넷에 폭탄 3발과 어뢰 1발을 명중시켰고 경항모 카우펜스는 폭탄 5발에 어뢰 2발을 맞고 낙오, 서서히 죽어가고 있었다. 그리고 20분 뒤 3차 공격대가 도착해 요크타운에게 어뢰 2발을 명중시키고 호넷에게 추가로 폭탄 5발과 어뢰 4발을 더 명중시켜 침몰 확실의 피해를 입혔고 엔터프라이즈 역시 승강기가 파괴되어 항모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되었다.

이 세번의 공격으로 TG 58.2 외에 TG 58.3도 항모 2척이.이탈. 미군의 피해가 좀 더 컸지만 스프루언스는 앞으로 마켓가득 작전의 지속적인 지원을 위해서 적을 꺾어야한다고 판단. 3차 공격대 구성을 명령한다. 한편 시홀앙르 역시 공격대의 피해가 심각해 란후크는 비행대의 절반 이상을 손실하고 린포니는 아예 4차 공격대에 와이번을 보내지 못했을 정도였지만 이번 전투는 전세에 큰 영향을 끼치는 결전이라는 참모들의 의견에 모르쿤렐 제독도 4차 공격대 출격을 명령한다.

한편 오후 4시. TF 58 사령관 마크 미처 중장은 어느새 양측 기동부대의 거리가 210마일(약 340km)까지 다가왔다는 소식에 시홀앙르가 야간 포격전을 걸 것이라고 직감했고 4시 55분에는 양측 공격대가 서로 교차하고 지나갔다. 그리고 5시 35분, 피켓함에 시홀앙르의 4차 공격대가 포착되고 5시 50분에는 방공망에 시홀앙르의 공격대가 맞부딪쳤다. 그나마 상태가 양호하고 정예병들이 모인 라일 에그 소속 폭격대조차 12기중 7기만 공격시도를 할 수 있을 정도의 격한 대공포화였지만 이미 3회나 공격대가 헤집어놓은 방공망은 아까보다도 쉽게 공격대의 출입을 허락했고 에식스급 보놈 리사르가 폭탄 6발에 어뢰 4발을 맞고 낙오되었다. 뒤이어 에식스가 공격대의 목표가 되었으나 에식스는 폭탄을 전부 회피하고 고밀도의 화망으로 12기나 되던 뇌격대의 절반을 격추했음에도 어뢰 3발에 피탄되며 호위함 알래스카도 1발의 어뢰에 피탄당했다. 그래도 인트레피트와 경항모 샌 재신토는 단 한발의 피해도 없이 4차 공격까지 무사히 넘겼고, 같은 시각 미군 공격대 역시 시홀앙르 기동부대의 방공망을 향해 나아가고 있었다.

미군 역시 적지않은 전투 와이번이 동원된 시홀앙르의 방공망을 뚫기 위해 어느정도의 희생을 감수하고 방공망을 뚫고 들어가 공격을 개시해 랄마리아가 폭탄 7발과 어뢰 4발이 명중, 함장이 충격으로 기절해 데미지 컨트롤 팀이 우왕좌왕 하는 사이 피해가 확산되어 회생불능의 상태가 되었고 비르니 레그는 폭탄 3발과 어뢰 2발에 피탄당해 기관부가 궤멸했고 군니그리아는 폭탄 5발에 맞아 대화재에 휩싸였다. 이후 20분 뒤 화약고의 유폭으로 군니그리아는 폭침된다. 그나마 라일 에그급의 졸라는 운좋게도 불발탄 어뢰 1발만 피탄당해 함체에 큰 손상없이 공격을 넘겼다.

한편 제 2 함대의 용모함들이 궤멸 위기에 놓인 동안 제 4 기동함대 제 3 용모군도 미군의 공격을 받았다. 맨 먼저 헬다이버대가 윤형진의 외곽을 부숴트렸고 구축함 카리브라를 포함해 4척의 구축함이 피탄당하고 뒤이어 마르반미르급 8번함 신포츠크가 피탄당하고 루오그레이급 인쿼트는 지근탄으로 중파, 완전히 흐트러진 방공망은 곧 용모들에게 가는 길을 열어주었고 홀로레이그급 린포니는 폭탄 6발에 어뢰 5발이 명중해 침몰 확실의 피해를 입었고 질포리아는 폭탄 수발을 맞고 갑판이 불덩이가 된 상태에서 어뢰 2발을 맞아 대파 피해를 입게 되었다.

오후 6시 40분. 채 절반도 남지않은 와이번에 시홀앙르는 추가적인 공격을 포기하고 물러나기로 결정했고 대신 수상함대를 내보내 미군을 상대하기로 했다. 같은 시각 미군에선 호넷과 보놈 리사르의 뇌격처분이 이루어졌고 6시 50분에는 시홀앙르 해군의 수상함대가 전함결전을 걸어온다는 정보가 들어와 미군 역시 맞상대 하기로 결정한다.[35]

오후 7시 30분. 기동부대에서 분리된 순양전대와 구축대 등이 윌리스 리 중장의 TG 58.6에 합류, 같은 시각 가토급 잠수함 데이스가 기동부대 서쪽 180마일, 방위 50'에서 전함으로 추측되는 대형함을 동반한 함대가 접근 중이라는 보고를 보내왔다. 9시 50분에는 단종진으로 움직이던 TG 58.6에게 프랭클린에서 발함한 하이라이더의 정보가 도착, 적 함대가 급반전해온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리는 이 소식에 계속 추격할 것을 명령, 30분 후에는 다시 적 함대가 또 반전해 TG 58.6을 향해 접근한다. 그리고 10시 40분, 양측 거리가 23마일(=36km)까지 가까워져 아이오와급 전함의 사거리에 적 함대가 포착되고 적 함대에서는 조명탄까지 발사되어 사실상 전투가 코앞이라고 생각했을 때 또다시 적 함대는 반전을 해 거리를 벌린다. 11시 10분에는 다시 양 함대의 거리가 30마일까지 벌어지고 리 제독은 참모진들과 이게 대체 어떻게 된 일인가 의문을 가지지만 11시 40분 그 이유가 드러난다. 그렇게 주력함대끼리 서로에게 집중하는 사이 시홀앙르의 별동대가 TG 58.7에게로 급습해왔고 TG 58.6 역시 다시 회두해온 적 주력함대와 맞서게 된다.

제 4 기동함대 별동대의 목표는 처음부터 주력함대가 적 시선을 끄는 사이 미군 기동부대를 공격한다는, 마온드가 시도했고 거의 성공할 뻔 했던, 몬메로 해전에서의 사건을 재현해보려는 것이었다. 그러나 11시 5분부터 TG 58.7 역시 그들에게 접근하고 있었고 시홀앙르 별동대 지휘관 프락토스 드레이코누 소장은 침로를 틀린 것인가 의심했으나 이미 스프루언스 소장은 그것까지도 생각에 넣고 있었고 알래스카급 순양전함 컨스티튜션과 트라이던트를 포함한 TG 58.7, 아이오와급 전함 미주리와 알래스카급 순양전함 컨스텔레이션을 중심으로 한 TG 58.8이 이미 기동부대의 남북에서 호위임무를 수행 중이었다.

그리고 양측의 호위함들이 우선적으로 속도를 올려 서로 맞싸움을 벌였다. 웬버 라간가르 대령[36]이 이끄는 마르반미르급 뤼스트카우스트, 오메이급 캼로이드와 프리렌기라급 방공순양함 2척에 구축함 18척을 포함한 별동대가 제일 선두에 서서 미군에게 달려들었고 미군은 이를 9척의 함선으로 구성된 분함대로 맞받아쳤다. 수적으로 열세인 함대였으나 9척중 선두의 1척은 구축함이 아닌 애틀랜타급 경순양함 네임쉽 애틀랜타였고 잠시 포탄을 교환하며 시간을 끈 미군은 한척의 구축함을 어뢰 유폭으로 손실하지만 그 직후의 뇌격으로 구축함 자무크를 포함 4척을 이탈시키고 동항전으로 서로를 난타했다. 양측 1번함 룬가레시와 애틀랜타는 격렬한 난타전 끝에 포격지휘소가 전멸한 룬가레시는 포격지휘소의 전멸 2분 후 격파당하고 만다.

TG 58.7의 메인인 두 순양전함으로 구성된 제 15 전함전대도 순양전대와 구축대를 따라 전투 준비에 들어갔고 처음에는 반항전으로 흘러가는 것 같았으나 적함의 좌현 전타에 맞춰 트라이던트 역시 350'로 회두하며 초탄을 회피하고 뒤이어 찰스 맥베이 대령[37]컨스텔레이션 역시 회두를 마친 후 마레딩그라급 순양전함 3척과 포격전에 들어갔다. 먼저 큰 피해를 입은건 적 2번함 미즈레라이스트였으나 양용포 탄약고의 유폭에도 불구하고 데미지 컨트롤 팀의 빠른 대처로 전투를 지속했고 뒤이어 적 1번함 마레딩그라가 모든 주포탑을 잃고 이탈한 뒤 미즈레라이스트 역시 사격지휘소를 잃은 후 주포탑을 모두 손실해 이탈하지만 곧이어 컨스텔레이션의 조타실이 피탄으로 침수되어 컨스텔레이션 역시 낙오하고 트라이던트와 폰크루브의 1:1 전투로 흘러간다. 하지만 먼저 전투를 승리하고 아군을 도우러 온 68 구축대의 난입으로 3발의 어뢰에 피탄당한 폰크루브는 이내 격침당하고 만다.

한편 밤 11시 30분. TG 58.6의 전투 개시 소식에 TG 58.7 역시 적 주력 수상함대와 전투를 시작, 52분에는 아이오와급 전함의 사거리 안에 적 함대가 포착된다. 곧이어 시홀앙르의 선제 포격을 시작으로 포격전이 개시되고 적 1번함이 먼저 탄을 아이오와에게 명중시켰으나 17인치 대응방어의 중장갑을 갖춘 아이오와는 별다른 피해 없이 공격을 버틴 후 역으로 적 1번함의 4번 포탑을 관통해 파괴시킨다. 그런데 연속해서 아이오와의 수평장갑이 관통당해 함장 브루스 메이어 대령이 의아해하던 그때, 노스캐롤라이나급 자매가 시홀앙르의 신형 포탄[38]을 장비한 네그리스레이급 론도브라가와 말도브라가에게 관통당해 낙오되고 곧이어 사우스다코타급 앨라배마마저 낙오된다.

그러나 곧이어 아이오와의 17인치 SHS 포탄이 1번함 포에이크레이의 주포탑을 관통하고 하부 탄약고에서 유폭, 대폭발을 일으키며 굉침당하고 뒤이어 뉴저지 역시 지폴라이그의 기관부를 관통한 후 완파시켜 격침시킨다. 게다가 순식간에 기함 네그리스레이마저 아이오와의 포격에 1번 포탑과 2번 포탑의 탄약고가 연쇄적으로 유폭해 두조각으로 갈라지며 거대한 폭발을 일으킨 후 굉침당하고 남은 두척인 론도브라가와 말도브라가는 이 아이오와급 전함의 예상을 뛰어넘은 주포 화력의 괴력에 아연실색해 회두한 후 퇴각한다.

전투가 끝났다고 생각한 그때 격렬한 포격전으로 양용포좌가 대부분 파괴된 두 전함을 향해 시홀앙르 109 구축대의 구축함 5척이 돌격해왔고 아이오와에 2발, 뉴저지에게 1발이 명중 후 폭발해 각각 함수에 침수가 발생하고 스크류가 파손되어 추격전을 벌일 수 없게 되었다.

그래도 결국 양쪽 다 큰 피해를 입었으나 전투는 미군의 승리로 끝났고 1월 24일 아침 7시. 리리스티 모르쿤렐 제독은 이 참패에 결국 퇴각을 명령하며 레미아 만 해전은 이렇게 종료된다.

양측 다 피해는 굉장히 거대했으나 시홀앙르군은 목표로 했던 미군 수송선단의 격멸도, 미군 기동부대의 격파도 이루지 못했고 이 전투는 미군의 전략적 승리로 끝난다.

이후 참모진은 스프루언스 제독에게 적의 추적을 제안하지만 스프루언스 제독은 자신들의 역할은 상륙부대 지원과 수송함대 호위라며 이를 거절한다.

4.5.2. 리시위룸 해전

'있을 수 없어.. 결코 있을 수 없어! 저 클래스의 순양함은 7.1넬리포보다도 위력이 높은 포탄을 사용하는 대신에 최소라도 16초에서 18초의 발사 간격이 있었을 터... 그런데도 저 적함의 포격은 뭐냐... 마치 브루클린급 순양함처럼 포격을 하고 있지 않나...! 설마, 설마 저 미지의 적함의 정체는...'
-287회, USS 디모인의 압도적인 속사능력에 당한 나스루베트 소장의 유언 중. 그의 이 한탄스러운 유언이 리시위룸 해전을 요약해준다.

1945년 8월 1일, 미 해병대 제3, 제4해병사단이 히렐리령 리시위룸에 상륙을 개시한다. 히렐리는 시홀앙르 제국에 도움을 요청하고, 이에 시홀앙르 제국 수도 웰반르의 해군 총사령부에선 리시위룸 앞바다에 집결한 미군 상륙선단을 재건 중인 제4기동함대로 공격하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해군 제4기동함대 사령관에서 해군 총사령부 부총장으로 임명된 리리스티 모르쿤렐 대장은 제4기동함대는 현재 재건 중이라며 반대한다. 대신 모르쿤렐 대장은 급유 부대를 공격하여 미 고속항모부대를 일시적으로 떼네는 방안을 제안한다.

한편 시홀앙르가 1월의 레비린이클 해전에서 큰 피해를 입어 상처가 낫지 않은 지금은 용모들을 출격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했던 미 해군은 용모가 포함된 주력 기동부대의 출격에 놀라 존 리브스 중장이 지휘하는 TF57이 요격에 나선다. 존 리브스 중장은 시홀앙르가 이렇게 무리해서 기동부대를 출격시킨 이유를 의심하고, 그 의심은 마침내 현실로 펼쳐진다. TF57에 급유할 보급함대가 시홀앙르 해양생물 렌페랄의 습격을 받아 급유함 네오쇼와 투럭키가 피탄되어 화재, 호위구축함 2척이 대파되어 TF57의 급유가 불가능해 진 것이다.

TF57이 급유를 못하는 틈을 타서, 시홀앙르 제4기동함대는 수상함대를 분파하여 리시위룸 앞바다의 미 상륙선단을 공격하기 위해돌입한다. TF57은 8월 5일에야 렌페랄의 집요한 공격을 격퇴하고 안전한 해역에서 보급을 실시했으나 그 사이 시홀앙르의 수상함대는 착실하게 전진해오고 있었고, TF57은 임시로 급히 급유를 마친 구축함들과 순양함, 전함을 중심으로 제3임무군을 편성, 리시위룸으로 급파한다. 그러나 이들이 도착할 때까지는 윌리엄 버크 소장의 TF56가 시홀앙르 습격함대를 막을 수 밖에 없었다.

전함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 중순양함 샌프란시스코, 포틀랜드, 경순양함 브루클린, 내쉬빌, 세인트 루이스와 구축함 16척으로 이루어진 TF56은 시홀앙르 습격함대를 맞아 포격전을 벌이기 시작한다.

전함 펜실베이니아가 네그리스레이급을 뛰어넘는 시홀앙르 신예 전함 페리월드에게 피탄되어 격침되고, 이어 애리조나 역시 격투전 끝에 페리월드의 포탑 한 기를 망가뜨리고 낙오된다. 미 해군의 전함 2척이 무력화되는 사이, 크비프 나스루베트 소장이 이끄는 시홀앙르 제9순양함전대가 나아간다. 제14순양함전대와 합쳐 시홀앙르 해군은 당초 11척의 순양함으로 미 해군 순양함 5척과 맞붙었으나 시홀앙르 측은 무려 6척의 순양함이 대중파되었고, 이에 미군 상륙선단 습격은 제9순양함전대에 맡겨진 상태였다. 나스루베트 소장의 제9순양함전대는 순조롭게 돌진한다.

하지만 이들의 앞을 가로막은 건 미 해군 순양함도, 전함도 아닌 바로 카레안트 해군 소속 순양함 가메란이었다. 오후 7시 45분 가메란급과 접촉한 시홀앙르 제9순양함전대는 가메란을 향해 온 화력을 퍼붓고, 가메란도 마주 포격하며 달려들다가 급기동을 하며 후퇴한다. 나스루베트 소장은 그 모습을 비웃고 축선을 다시 돌려 진격 태세를 정비했으나, 그 때 다시 나타난 가메란급은 제9순양함전대가 함수를 내민 그 틈을 타서 나스루베트 소장의 기함 마르반미르에 명중탄을 내고 화재를 일으킨다.

이에 격분한 나스루베트 소장은 회두를 마치고 가메란을 재공격하여 가메란의 중앙부를 맞추어 화재를 일으킨다. 그리고 그 순간, 전장에 로버트 기펜 소장이 이끄는 TG57.3이 도착한다.

순양전함 컨스텔레이션, 트라이던트, 중순양함 디모인, 로스앤젤레스, 보이스 2, 경순양함 멘피스, 앵커리지와 구축함 12척으로 편성된 TG57.3은 중순양함 디모인을 아군 가메란의 구원을 위해 급파하고 구축함 부대는 정박지로 향하던 시홀앙르 구축함들을 급습한다. 순양전함들은 항해하던 시홀앙르의 신형 전함 페리월드를 포착하고 공격에 나선다. 제일 먼저 컨스텔레이션이 초탄부터 명중탄을 내었고, 트라이던트와 순양함 4척의 포격도 함께 페리월드에 집중된다. 페리월드도 반격을 가하면서 양측의 포격전은 계속된다.

한편 가메란급을 일방적으로 두들겨패고 있던 나스루베트 소장의 제9순양함전대의 앞에 돌연 한 척의 미 해군 중순양함이 나타난다. 단 1척 뿐인 미 순앙함은 퇴로를 막는 형태로 항해 중이었고, 나스루베트 소장은 그 미 중순양함을 비웃으면서 목표를 가메란에서 미 순양함으로 바꾼다. 수 5대1. 누가 보아도 제9순양함전대가 압도적인 숫적 우위를 지닌 상태에서 포격전이 벌어지고, 미지의 미 순양함은 제3사만에 마르반미르에 명중탄을 낸다. 나스루베트 소장이 숫적 우위는 이쪽에 있다면서 페이스를 되찾으려는 그 순간. 그의 말문은 턱 막히고 만다.

미 순양함은 제1일제사를 발포한지 정확히 6초만에 다시 일제사를 개시한 것이다. 나스루베트 소장이 경악하는 사이, 미지의 미 순양함은 계속해서 일제사를 발포한다. 미 순양함의 포격으로 마르반미르는 단 제10일제사만에 완벽하게 걸레짝이 되어 무력화되고, 나스루베트 소장 또한 전사한다.

그 중순양함, USS 디모인은 계속해서 2번함으로 목표를 바꾸어 포격을 계속한다. 디모인의 압도적인 8인치 주포 속사 능력으로 2번함 역시 순식간에 함열에서 낙오한다. 3번함으로 표적을 바꾼 디모인은 적 3번함에 38발의 8인치 포탄을 3분만에 먹여 격침시키고, 4번함을 4분 후에 함수부터 격침시킨다. 이 무렵 디모인도 30여발의 포탄을 맞아 피해가 심각했으나, 디모인의 링크 휴잇 함장은 계속 포격을 지속하기로 한다. 5번함이 쏜 포탄에 디모인의 제3번 포탑이 무력화되었고, 디모인은 위기에 빠졌으나, 가메란이 쏜 포탄에 적 5번함의 함교가 피격. 이와 동시에 5번함의 사격 정밀도가 형편없이 낮아졌고 위기에 빠졌던 디모인은 다시금 속사 능력을 십분 발휘하여 적 5번함까지 격침시킨다. 디모인 홀로 제9순양함전대를 전멸시킨 것이다.

오후 8시 30분, 알래스카급 순양전함 2척, 순양함 4척과 포격전을 벌이던 페리월드까지 전장에서 퇴각한다. 이에 기펜 소장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컨스텔레이션은 적 신형전함에 당해 속도가 12노트까지 떨어진 상태였으나, 그 대가로 적 신형전함들과 구축함들은 목표인 미 상륙선단 공격을 포기하고 후퇴하기 시작한다. 기펜 소장은 후퇴하는 시홀앙르 습격함대를 추격하지 않기로 결정한다. TF56의 모든 함선들이 격침되거나 대중파되었고, TG57.3의 손실 역시 무시하기엔 어렵기 때문이었다.

USS 디모인의 대활약극을 끝으로, 리시위룸 해전은 미 해군의 승리로 막을 내리게 된다.


4.5.3. 첫 무경고 전략폭격. 란후크 대공습

판타지판 드레스덴 공습, 도쿄 대공습

올보에이트 사건[39] 이후 미국 내에서는 시홀앙르에게 복수가 필요하다는 여론이 드세져갔다. 그러나 시홀앙르 본토에 대한 보복수단으로 미군이 쓸 수 있는 방법은 육군 항공대밖에 없었고 1485년 8월 28일. 루즈벨트는 이를 위해 레스탄 민주국의 밀스티즈에서 대기 중이던 제 20 공군을 전부 투입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이때 미국은 이계에서 처음으로 민간인 거주지에 대한 전략폭격에 앞서 경고문을 뿌리지 않았다.
"위대한 대통령이란 건 '위대한 실패'도 저지르는 법인 걸세. 그러니까 나는 굳이 괴물이 되겠네."
-246화 '고삐가 풀릴 때' 중 미국 대통령 프랭클린 루즈벨트. 무경고 폭격의 후폭풍에 대해 염려하는 참모들에게 고뇌에 빠진 표정으로.[40]
참모들은 정말 실행할 경우 후대의 평가나 지지율 하락 등에 대해 걱정하기도 했지만 루즈벨트는 큰 결심 끝에 끝내 무경고 폭격을 명령하고 그 대상으로 인구 180만의 대도시 란후크가 지정된다.

3개 폭격사단을 합쳐 600기 이상의 B-29로 구성되어 있던 제 20 공군은 8월 29일 커티스 르메이(!!!) 소장의 지휘 하에 출격을 준비해서 스팀펑크 근대풍 판타지 시대를 석기시대로 만들기 위해 30일 4시 30분 출격하기 시작한다.

이 고도 1만미터 위에서의 무경고 폭격을 위해 20 공군의 선두를 이끄는 제 192 폭격사단은 방어기총좌마저 떼버리고 폭탄과 소이탄을 기체 내에 가득 채우듯이 실었다. 뒤이어 145, 202 폭격사단도 4시 40분부터 출발을 개시했다.

그리고 오후 9시 30분. 국경 초소에서 폭격기들이 나타났단 보고를 받고 주둔군 사령관 포리크라 하그베스루트 중장은 요격대를 출격시키고 시민들을 피난시킬 것을 명령한다. 전례없던 무경고 폭격에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시홀앙르는 야간비행이 가능한 근방의 비행대는 가리지 않고 투입했다. 시홀앙르 측은 워낙에 혼란스럽고 갑작스런 상황에 피난 준비가 되어있질 않은 사람들이 많아서 예상보다 대피가 늦어지게 된다.

그리고 10시 10분에 란후크 상공에 도착한 192 폭격사단은 폭격을 개시해 수천 개의 1000파운드 고폭탄, 500파운드 소이탄들을 란후크 중심부의 공장지대에 떨어뜨려 공장을 완전히 파괴, 복구 불가로 몰아넣는다. 그리고 공장지대를 빗나간 폭탄들은 그대로 시가지에 떨어져 중부지구는 대번에 화마에 휩싸이며 잿더미로 변한다.

10시 30분에는 제 145 폭격사단도 도착. 선두의 64 항공사단이 폭탄으로 건물들을 붕괴시킨 후 78 항공사단이 소이탄으로 그 현장을 재폭격해 도저히 복구가 불가능한 상태로 만드는 협격으로 란후크 시는 순식간에 폐허로 변해갔다.

늦게나마 제 72 혼성비행단의 켈페라크들이 목표지점에 도착해 B-29들을 요격하지만 호위기가 붙은데다 고작 36기의 켈페라크가 600여기의 B-29들의 상대가 될 수는 없었고 12기의 켈페라크가 손실되고 만다. 그리고 채 피난을 마치지 못한 수많은 주민들은 산채로 소이탄의 고열에 사방이 녹아가는 불지옥 속에서 무참히 불타 죽어갔다.

결국 공장이 있었던 동부지구 역시 3분의 1이 파괴되었다. 이 전략 폭격으로 시홀앙르는 당일 집계16000명의 사망자, 38200명의 화상 피해를 입은 부상자, 약 70만 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오르페스 황제는 망연자실해선 그 즉시 란후크 시찰에 나서기로 결정한다. 이 폭격이 인도적인가 비인도적인가를 떠나서, 극중에서 이 폭격의 여파는 상상을 초월하는 수준이었는데 이 여파는 수뇌부뿐 아니라 란후크에 가족을 둔 전선의 장병들에게까지 미쳤고 어느새 병사들 사이에선 "우린 이 전쟁에서 절대 이길 수 없는 것 아닐까."라는 믿음이 퍼지기 시작한다.

9월 5일에 피해 결과가 재집결 되었을 땐 사망자 63820명, 19만 명의 부상자, 이재민 83만 명으로 총 30만이 넘는 피해자가 추가로 생겨나있었고 시홀앙르 수뇌부는 충격과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

이후로도 이 폭격의 충격과 영향이 크긴 컸는지 언급도 자주 되며 이 사건과 관한 이벤트들도 많이 나오는데 사실 대규모 전략폭격이란 게 존재하지 않던 곳에 날렸으니 당연지사다. 도시 파괴 문서에도 나오듯 도시가 박살나면 피해액은 물론이고 인명피해도 상상을 초월한다. 그런데 도시를 파괴한대도 군대를 보내 점령하고 불태우는 정도가 고작이던 이세계에 갑자기 보이지도 않는 머나먼 곳에서 날아온 무언가하늘에서 무자비한 벼락을 내리쳐 도시를 아예 없던 듯이 불태워 지워버리는 개념이 생기면 어떨까. 융단폭격 문서에도 나오듯 이런 대폭격이 사람에게 끼치는 심리적 영향은 장난이 아니다.

4.5.4. 시홀앙르 회심의 반격작전, 카이토로스크 공방전

요약: 시홀앙르판 아르덴 대공세. 이 이후로 시홀앙르 육군은 등허리가 완전히 박살나며 거의 와해된 상태나 다름없게 되고 만다.

4.5.5. 제 2차 레비린이클 해전

제 2차 레비린이클 해전 / 第2次レビリンイクル沖海戦
"절대적으로 판세가 불리할 때는 한장의 카드에 모든 것을 걸어보는 모험도 해볼 만하지 않겠는가?"
-아르덴 대공세에 대해 알프레트 요들 독일군 참모총장이 했던 말.

판타지판 함대결전. 이 한 문장과 위의 말 한 줄로 이 해전의 거의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
4.5.5.1. 개요
날짜
1945년 11월 28일 ~ 1945년 12월 7일
작전명
Operation Crossroads
장소
레비린이클 근해
교전국1 교전국2
교전국 미국 시홀앙르
지휘관 프랭크 플레처 우르지 무크
병력 정규항공모함 15척
경항공모함 7척
전함 10척
순양함 33척
구축함 114척
항공기 2110기
정규항공모함 6척
경항공모함 11척
전함 9척
순양함 15척
구축함 79척
항공전력 1500기
피해 규모 정규항공모함 1척 침몰
전함 1척 침몰
중순양함 1척 침몰
구축함 7척 침몰
항공기 793기 손실
정규항공모함 5척 침몰
경항공모함 5척 침몰
전함 7척 침몰
순양함 7척 침몰
구축함 19척 침몰
항공전력 1193기 손실
결과
미국의 압도적인 완승. 시홀앙르 해군의 사실상 괴멸 밎 붕괴.

현실에서 벌어진 어지간한 함대함 전면전들과도 비교가 어려운 대규모 해전. 양군 합쳐 함대 총톤수 250만톤이 넘어가는 레이테 만 해전보다도 거대한 초대형 해전. 위의 표는 길이문제로 파손함선은 적어넣지 않았다. 단순 참여 함선 숫자로는 마켓가든 당시보다 줄어들었으나 그 이유는 후술.

전쟁을 이 이상 길게 끄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깨달은 미군도, 수세에 밀리고 밀려 가진 모든 걸 긁어모아 전투를 준비하던 시홀앙르군도 기울어진 전세를 다시금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선 어떻게든 단 한번에 전황을 결정할 전투를 할 필요가 있음을 깨달았다.

결국 그런 두 국가는 그것을 위해 딱 한번의 전투로 제해권을 장악할 수 있는 방법을 노리고, 레비린이클에 가진 모든 해군을 집중시킨다.[41]

시홀앙르는 우르지 무크 대장의 지휘하에 이 한번의 싸움을 위해 신품종의 와이번들과 마지막 정예병들에 소형용모, 개조용모 할 것 없이 모든 종류의 용모함을 합쳐 총 17척을 끌어모았고, 여기에 신형 전함과 부랴부랴 완성시킨 함선 등등 해군이 가진 모든 걸 박박 긁어모아 투입했다. 거기에 더해 1차 레비린이클과 레미아 만 당시처럼 비행장을 이용해 육군의 와이번과 비행정들까지 동원, 1500여기에 달하는 항공병력을 가지고 1차때와 비슷한 방법으로 승리를 노렸다.

미국 역시 비장의 카드 리프라이잘급 항공모함을 비롯해 우스터급 경순양함, 디모인급 중순양함, F8F 베어캣, A1D 스카이레이더 등 신병기로 무장한 주력 함대에 1차 레비린이클 해전의 복수를 위해 다시 결집한 에식스급 항공모함들과 미국의 수호신 아이오와급 전함 등 투입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투입한 초대형 대함대를 프랭크 플레처 제독의 지휘 하에 이전의 복수를 위하여 다시금 레비린이클로 출항시킨다.
"모레부터는 바빠질걸세. 아마도 이것이 마지막 해전이 될 거야. 해전의 전문가들끼리의 마지막 싸움이다."
-263화 '눈속의 위기' 중 5함대 총사령관 프랭크 플레처 대장이 참모진들에게.
정말로 서로가 가진 모든 걸 가용해 전장에 나선, 뒤가 없는 함대결전이 벌어지게 된 것이다.
4.5.5.2. 양군 편제
미국 해군 5 함대 - 항공모함 15척, 경항모 7척, 전함 10척, 중순양함 13척, 경순양함 19척, 구축함 114척, 함재기 2096기

시홀앙르 해군 제 4 기동함대 - 정규용모 6척, 소형용모 11척, 전함 9척, 순양함 14척, 구축함 79척, 항공전력 960기, 육군 소속 항공대 540기
4.5.5.3. 전투
운명의 11월 28일. 리시위룸에서 미 해군 5 함대 전체가 통째로 출항한다. 전체 함선 수는 170척 이상. 이미 초계활동중인 잠수함대를 합치면 200척이 넘어가는 초대형 함대가 1년만에 레비린이클로 나아갔다.

12월 6일. 작전 해역에 도착한 미군은 끝없이 정찰대를 날려 시홀앙르군의 위치를 찾아 헤메고 시홀앙르군은 최대한 자신들이 유리한 위치와 시점에 싸우기 위해 미군을 피해다녔다. 결국 미군은 시홀앙르의 함대를 놓치는 것 같았지만 오후 7시 20분에 미 함대로부터 600마일 넘게 떨어진 위치에서 시홀앙르의 기동부대가 발견된다.

그 시각 시홀앙르 육군의 402 공중기사대와 409 공중기사대가 미 기동부대의 공격을 위해 기동부대의 예상위칠 향해 발진한다. 미군도 야간공습을 결정하고 72기의 야간공습대를 파견한다.

미군의 야간전투기대가 이들을 막긴 했지만 수가 너무 적었고 곧 공격대가 전투기의 방공망을 돌파한다. 시홀앙르의 1차 야간공격대의 목표는 적 항모가 아닌 호위함들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었고 이를 위해 대부분의 개체가 무거운 어뢰 대신 대함폭렬광탄을 장비중이었다. 이들은 다수의 희생을 내었지만 구축함 1척을 격침, 5척을 대파에 몰아넣고 에식스급 항공모함 키어사지와 레이크 체임벌린을 대파에 몰아넣는다.

그렇지만 어벤저와 헬다이버를 주축으로 한[44] 조지 게이 소령[45]의 공격대도 시홀앙르의 제 4 기동함대를 향해 나아갔고 이들 역시 적을 찾아낸다.

호위 전투기대의 분투, 그리고 최고의 베테랑들만 모아놓은 공격대는 피해를 입으면서도 순식간에 방공망을 뚫고 들어와 시홀앙르의 용모를 노리고 날아들었고 정규용모 란후크가 어뢰 4발에 피탄되어 격침.[46]소형용모 말쿠바와 에랑크 제이키가 대파되어 전투 지속이 불가능하게 된다. 이렇게 첫날의 야간전투는 미군의 우세로 종결된다.

다음날인 7일. 손실 기록을 본 미군은 너무 먼 거리의 적을 야간에 공격한 탓에 격추된 기체보다 연료 부족으로 다수의 기체가 탈락했다는 것을 알고 더 정찰에 심혈을 기울이는 한편, 10척의 잠수함을 동원해 파일럿들의 구조에 나선다. 한편 비행장에 대해서는 참모진의 토론 끝에 공격을 배제하고 본래 목표인 적 기동부대 섬멸에 전력을 다하기로 한다.

7일 아침 8시. 시홀앙르의 정찰 와이번이 한기 격추된다. 시홀앙르는 미군의 대략적인 위치를 파악했고 미군은 이 소식에 함재기들을 띄워 방공망을 형성할 준비를 한다.

8시 20분에는 시홀앙르가 육해군 합동으로 미군 기동부대의 예상 위치를 향해 공격대를 발진시키고 8시 45분에는 미군 정찰기가 시홀앙르의 기동부대를 찾아낸다.

제 4 기동부대에서 발함한 함재기들은 운좋게도 셀피클에서 발함한 54 혼성비행단과 합류, 10시 15분에 공격위치에 도달한다. 그중 411 공중기사대는 아군 공격대의 호위를 담당하고 있었지만 와이번과 켈페라크를 합쳐 120기의 전력을 지닌 반면 그들을 맞이한 미군 요격대는 150여대에 달했고 고도 역시 우위에 있었다. 게다가 절반 이상이 F8F 베어캣이며 40여기의 추가 증원까지 받은 미군 요격대와 다르게 시홀앙르 공격대엔 구형 와이번을 탄 기사들이 적지 않았고 미군기의 유연한 연계에 빠르게 피해가 확산되어 갔다.

그래도 육해공 연합 공격대는 물량을 바탕으로 큰 피해를 입고도 미군 함대를 공격, TF 58.2 소속 샹그릴라를 대파에 몰아넣고 앤티텀을 격침시킨다. 한편 11시 15분엔 미국의 비장의 카드 리프라이잘을 주축으로 한 TF 58.1에게도 공격이 날아들었다. 장갑항모 리프라이잘은 폭탄 2발에 어뢰 1발을 맞고도 거뜬히 버텨냈지만 프랭클린은 이 공격으로 대파 피해를 입어 후방에서의 수리가 필요해진다.

이것으로 미군은 총 5척의 정규항모가 전선에서 탈락했으나 아직도 10척의 정규항모와 7척의 경항모가 남아있었고, 드디어 A1D 스카이레이더를 주축으로 한 공격대의 카운터 펀치가 시홀앙르의 기동부대에게로 날아든다.

10시 58분 요격대의 방어를 뚫고 1차 공격대가 도착한다. 타이거캣과 베어캣의 엄호 하에 콜세어-헬다이버-스카이레이더의 대함공격대는 시홀앙르의 방공망을 뒤집어놓고, 특히 신형 방공순양함 위리가레시를 포함, 10척의 호위함에 피해를 입히는 성과를 거둔다.

그리고 11시 32분에는 항모를 노리는 2차 공격대의 연타가 날아들었다. 스카이레이더의 비상식적인 폭장량에 힘입어 풀파군토가 12발의 어뢰를 피탄당하고 격침, 마레나리드가 5발의 어뢰에 19발의 폭탄을 얻어맞고 격침, 함장이 전사했으며, 말히크는 폭탄과 어뢰를 7발씩 맞고 격침, 고이로브하크는 폭탄 9발에 어뢰 6발에 피격당해 격침된다.

이에 헬크렌스 제독은 제 2군을 해체, 1군과 3군에 그나마 살아남은 호위함들을 분산시켜 남은 아군의 호위를 돕도록 시킨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미군은 이미 TF 58.3, 4, 5가 제 3차 공격대의 발함을 준비중이었다. 그리고 플레처 제독은 어느새 줄어든 양군의 거리를 보고는 전함 중심 구성을 한 윌리스 리 제독의 TF 58.7에게 전투를 준비시킨다. 또한 육상기지 방면에서 발진한 것으로 추측된 적군의 정찰 와이번이 격추되었다는 소식에 플레처 제독과 참모진은 육상기지 방면에서의 공격을 막아내기 위해 리프라이잘급 항공모함들이 소속된 TF 58.3과 TF 58.5를 레비린이클 방면으로 돌린다.

4시 20분. 미군의 TF 58.3, 4, 5에서 발함한 공격대가 시홀앙르의 남은 기동부대의 방공망을 뚫기 시작했고 호위 전투기대의 필사적인 사투와 신형기 스카이레이더의 초월적인 방어력에 힘입어 4시 45분 방공망을 돌파, 적 함대에 도달한다.

해체된 2군에서 흡수된 함선들도 대공포화에 가담, 한층 더 두터운 포화가 미군을 막으려 애썼지만 이번에도 희생을 감수하고 공격대는 항모에 도달, 헬다이버가 제 1차로 항모를 노렸고 뒤이어 어벤저, 스카이레이더의 폭격이 제 4 기동부대를 강타했다.

이 공격에 모르쿠드는 좌현타만을 반복하는 방법으로 8발의 폭격을 회피했으나 9번째 폭격기를 격추하는 과정에서 귀환이 불가능하다 판단한 헬다이버 1기가 자의로 자폭돌입을 강행, 모르쿠드를 길동무로 삼기로 작정한다. 결국 최종적으로 1기의 폭격기, 3발의 어뢰에 피탄되어 항행불능에 빠졌다. 그외에도 정규용모 홀로레이그는 12발의 폭탄과 9발의 어뢰를 맞고 격침되었고 소형용모 크라보 뤼크, 앙리 라무트, 졸라가 줄줄이 격침. 소형용모 라일 에그가 중파되는 등 6척의 용모가 추가적으로 전선에서 이탈하게 된다. 이것으로 18척의 용모중 13척을 손실한 시홀앙르는 사실상 제해권을 상실한 상태였다.

그리고 이 4 기동부대와 육상기지에서 발진한 시홀앙르 육군 항공대로 구성된 육해공 혼성병단의 마지막 공격도 이 즈음 미군에게 다가온다. 사실상 궤멸상태나 다름없던 병력을 쥐어짜 투입된 공격대는 마법 채프의 교란 덕분에 미군 기동부대의 방공망에 닿는다. 시홀앙르의 와이번대는 전함을 대신해 배치된 TF 58.5의 우스터급 경순양함인 브레머튼의 대공포화에 대부분이 격추당하고 심지어 졸라와 리테레의 공격대는 전멸에 이르지만, 브레머튼도 시홀앙르 공격대의 우선 표적이 돼서 끝끝내 무력화되고, 그후 에식스급 오리스카니와 리프라이잘급 키티호크가 하나같이 영 좋지 않은 곳을 재수없게 맞아 전선을 이탈하는 피해를 입는다. 항공전은 이로써 마무리 되지만, 플레처는 고속포격전부대로 구성된 TF 58.6, 7을 파견해 야간 함대함 포격전을 벌여 시홀앙르 해군의 숨통을 완전히 끊고자 하고, 시홀앙르는 이것에 대응해 요격부대를 보내면서 최후의 전함결전의 막이 오른다.

7시 10분. 미군 함대에서 TF 58.6, 7이 이탈해 전투를 준비하고 이들을 야간전투비행대들이 호위한다. 그리고 11시 20분에 그들의 레이더에 시홀앙르의 요격대가 잡힌다. 리 제독은 적의 지원대를 TF 58.6에게 맡기고 자신의 본대는 TF 58.7로 상대하기로 결정한다. 그리고 TF 58.6 소속 앤트 패닉 중령의 106 구축대가 처음으로 시홀앙르와 교전하게 된다.

이 교전이 시작되고 다른 부대들도 속속들이 전투에 들어간다. TF 58.6 소속의 알래스카급 순양전함 트라이던트와 컨스텔레이션도 시홀앙르 지원대의 마레딩그라급 순양전함 2척(마레딩그라, 미즈레라이스트)과 교전에 들어갔고 서로 교차사격으로 협차를 반복한 끝에 본격적인 난타전에 착수한다. 결국 트라이던트가 낙오, 컨스텔레이션도 기관부에 피해를 입어 속도가 대폭 감소하지만 끝끝내 적 1번함을 침묵시키고 적 2번함 미즈레라이스트를 수중탄으로 기관부 격파, 유폭으로 전 기관실을 정지시켜 격침시킨다. TG 58.6 소속 프레더릭 리프콜 중장의 미 순양함부대는 시홀앙르 순양함부대에게 6:5로 숫적 우위를 점하고 전투를 개시했지만 시홀앙르 구축대가 난입했고 구축대의 전멸과 맞바꾸는 뇌격으로 경순양함 헬레나와 샌 안토니오 2척이 탈락해 전력이 역전된 채로 전투는 재개된다.

전투 초반 미 순양함대는 시홀앙르의 순양함 라빈지와 신포크츠 2척을 탈락시켰으나 1척이 침몰, 1척이 탈락하는 등 전투 중반까지 열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일점사를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일제사 속도를 낮추면서 캔자스 시티급 중순양함으로 위장하고 있던 디모인급 중순양함 세일럼이 침묵을 깨고 특유의 속사능력을 발휘[47], 전세를 뒤엎어버린다.
한편 TF 58.6이 예상보다도 강력한 시홀앙르군의 공격에 고전하면서도 어찌 승기를 빼앗아가며 분투하던 11시 25분, TF 58.7도 드디어 적의 주력과 교전에 착수한다. 적 주력은 와이번으로 야간 공습을 시도하고, 이에 미군 역시 야간전투비행단으로 맞대응하나, 결국 돌파당하고, 미 전함들은 주포 사용때문에, 오직 양용포만으로 공습에 대응하는 처지에 놓여 결국 피격을 허용한다.

시홀앙르군 공습대는 대함폭렬광탄이 주력이라, 원래는 전함에 큰 타격을 주지 못해야 정상이고, 실제로 아이오와급 몬타나의 피해는 경미했지만, 하필 네그리스레이급 전함 론도브라가와의 포격전을 유리하게 끌고 나가던 사우스다코타급 매사추세츠의 함교를 명중시켜 함장을 포함한 다수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 상황을 역전시킨다. 이 폭격으로 매사추세츠는 포격의 공백이 생기고 만다. 결국 사우스다코타는 적함 네그리스레이급 말브도라가를 쓰러트리는 가운데에 매사추세츠는 흘수선을 관통당해 탈락, 결국 사우스다코타가 대파의 피해를 입으면서도 론도브라가를 기어코 격침시켜 매사추세츠의 원수를 갚아주고야 만다. 이어서 아이오와급 일리노이가 적 2번함 피레베리드의 4번 포탑을 유폭시켜 격침시키고 몬타나가 3번함 크리벤슈의 기관실을 완파하면서 승기가 미국에게 기울었다고 느낀 1번함 페리웰드는 켄터키만이라도 처치하기 위해 켄터키를 향해 자살돌격을 감행하나 그마저도 포격에 떡이 되어 저지. 이로써 시홀앙르 해군은 자랑하던 신형 전함세력마저 소멸해버리며 포격, 항공전력 모두 발가벗겨진 상황이 되어 시홀앙르군은 급하게 도주하기 위해 예인 중이던 용모 모르쿠드마저 버리고 가버리고 만다. 시홀앙르 해군은 도주하면서 모르쿠드에 자침 조치를 취하나, 어중간하게 기폭되어 반시체상황에서 겨우 떠있는 것을 미군이 발견하고 구축함의 뇌격으로 마무리 하게 된다.

이 전투로 시홀앙르 해군은 격침된 함선으로 한해도 대,소형 용모 합쳐 10척, 전함 7척, 순양함 7척, 구축함 19척에 달하는 피해를 입었으며 와이번-비공정의 격추수는 총 1193기에 달했고, 특히 신형 전함들은 모조리 손실되었고 정규항모도 크리베라이카 단 한 척만 남아 미군과 포격전이나 항공전은 옛말이 되어 버린다. 뿐만 아니라 파손된 함선도 소형용모 5척에 순양함 3척, 구축함 15척에 달해 사실상 재기불능이나 다름없었고 결국 이 해전에서의 패배로 시홀앙르 해군은 완전히 등골이 박살난 신세가 되고 만다. 이것으로 제해권은 확실히 미국의 손에 넘어갔다.

침몰 함선이 아니라 중파 이상의 피해를 입어 전선에서 이탈한 함선까지 포함할 경우 양측의 피해는 이렇게 된다. 괄호 안의 숫자는 그 파손된 함정 중 격침된 숫자. 파손함정과 비교해보면 보자마자 '망했구나' 라는 게 보인다.
미합중국 시홀앙르
정규항공모함 7(1) 5(5)
경항공모함 0 8(5)
전함 6(1) 7(7)
순양함 8(1) 10(7)
구축함 25(7) 34(19)

하지만 작전은 여기부터 시작이었다.

4.5.6. 심장에 비수를 꽂다 - 웰반르 대공습

시홀앙르: "그렇습니다 우리는 망했습니다..."
전쟁 시작편부터 독자들이 기다리고 기다리던 대망의 판타지판 몰락 작전
'멸망의 순간이 오면 사람들은 하나같이 절망에 빠지고 곧이어 모든게 무너진다... 던가... 옛날에 읽은 책에 써진 신화의 한 부분이었는데 그걸 내 눈으로 보게 될 줄이야...'
-272화 '영광과 절망' 중 시홀앙르 해군 차관 리리스티 모르쿤렐 대장. 생각하길 포기하고 만 해군 수뇌부를 보며.

레비린이클에서의 시홀앙르 해군의 대패 및 붕괴로 더이상 미군을 막아설 것은 없었고 미군은 시홀앙르 최대의 공업지대인 셀피클 공업지대를 1290기의 항공기로 7차에 걸쳐 폭격, 건조중인 함선들과 공업지대를 비롯해 보이는 모든 걸 지우개로 지우듯이 무자비하게 쓸어버렸고, 이후엔 4척의 전함을 중심으로 한 포격부대로 3시간 넘게 포탄을 쏟아부은 결과 셀피클 공업지대는 완전히 모든 것이 한 줌의 잔해더미가 된 아포칼립스가 되어 붕괴한다. 그리고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시홀앙르의 해군 수뇌부는 대공황 상태에 빠진다.

정규용모 중 가용 가능한 것은 크리베라이카 한척, 하다못해 남아만 있는 것을 합쳐도 항구에 착저해 재생되기 위한 시간이 필요한 란후크까지 포함해 단 두척뿐이었고 전함은 수도 근처에 위치한 시기알 항에 총 7척이 남아있었지만 미국의 전함은커녕 중순양함들조차 제대로 상대할 수 있는지 의문이 드는 구식함들인 쥰레저급과 제일포룬자급뿐. 이에 아예 해상수송까지도 포기하자는 의견이 나올 정도였다.

그러나 해군 수뇌부가 이 공황을 지나보내기도 전에 추가적인 소식이 도착한다. M26 퍼싱, T26E4-1슈퍼 퍼싱을 주력으로 내세운 연합군 지상군은 로프톤누와 크로톤카를 채 시홀앙르가 손쓰기 전에 돌파해 카이토로스크 공방전 이후 거의 와해되다시피 한 시홀앙르 육군을 포위, 섬멸하려고 한다는 소식이었다. 부족한 병력마저 분단당한 시홀앙르 육군은 이에 대해 손쓸 도리도 없었고 그저 지켜보는 것이 전부였다.

미군은 셀피클 공습에서 추가적으로 100여기의 항공기를 재차 손실했지만 이정도 상처는 시홀앙르의 상처와 비교하면 바늘에 찔린 수준이었고 아직 본격적인 작전은 시작하지 않은 채였다.
그동안 시홀앙르가 5 함대의 또다른 이름이라고만 알고 있던[48] 윌리엄 홀시 제독의 제 3 함대는 시홀앙르는 훈련항모로 돌려졌다고 알고 있던 항공모함 요크타운엔터프라이즈, 렉싱턴을 비롯해 일러스트리어스에식스급 네임쉽 에식스, 전함 프린스 오브 웨일스아이오와급 전함 아이오와, 뉴저지에 순양전함 리나운알래스카, 경항모 허미즈와 인디펜던스급 네임쉽 인디펜던스, 브루클린급클리블랜드급의 네임쉽 경순 브루클린과 클리블랜드, 존 블루 전대 소속 순양함 나이지리아 등... 역전의 수훈함들에 가장 신참도 비행시간 1000시간이 넘어가며, 심지어는 개전부터 지금까지도 현역인 파일럿들도 잔뜩 포함된 정말 미 해군에서도 고르고 고른 세계 최고의 정예병들을 데리고 정규항모 9척, 경항모 3척에 전함 6척을 핵심으로 데리고 출항해 어딘가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리고 1485년 12월 19일 새벽 3시 30분. 시홀앙르 수도 웰반르에 잠입했던 스파이들이 뿌려둔 비밀병기들이 미스리얼 마도사 레이리 그린켈의 피까지 써가며 끝끝내 성공적으로 기동하기 시작했고 웰반르는 4시간에 걸쳐 마법통신이 마비되게 된다.

비밀병기들의 마도술식이 기동하자, 웰반르 상공에 무언가의 소리가 들리기 시작한다.

올림픽 작전의 일환[49]B-36을 발진시켜 수도를 폭격하는 것, 다섯번째 단계는 신형 제트전투기 P-80을 이용해 시홀앙르 항공전력을 궤멸시키고 서부 영토를 잘라버리는 작전이다.]인 코로넷 작전을 윌리엄 홀시 제독의 제 3 함대가 시홀앙르 수도 웰반르와 시기알 항을 대공습하는 것으로 개시한 것이다.
4.5.6.1. 3 함대의 편제
아래는 3 함대의 편제. 여기로 돌려진 정규항모만 9척으로 이미 2차 레비린이클 해전 당시 시홀앙르 정규항모 전부보다 많다. 볼드체로 표기된 함선은 작품 극초반부터 등장했거나 중반 이후로 나왔어도 격한 전투를 몇 번씩 치른 함선들이다. 얼마나 미국이 작정하고 싸우는지 잘 보여주는 부분. 볼드체가 아닌 함선을 찾는 것이 빠르다!

현실에서 저렇게 해군 기동부대 편제를 짰으면 한 함대가 추축국 세력 전체 해군력이랑 붙었대도 믿었을 수준이다. 한쪽에서 함대결전을 준비하며 한쪽으론 비장의 카드를 한움큼 몰아서 반대편을 칠 수 있다는데서 미국의 위엄이 보인다.
4.5.6.2. 올림픽 작전 개시
1485년 12월 19일 새벽에 이미 시홀앙르 근해까지 도달해있던 제 3 함대는 오전 4시 50분경 브리핑을 시작하며 내용을 정리한다. 브리핑이 끝나자 홀시는 짧은 연설을 하고 "공격한다. 반복한다, 공격해라! 공격해라! 치고 또 쳐라!!"라는 마무리로 장병들의 사기를 한껏 북돋운다. 안좋던 기상도 오전 5시 경에는 거의 잦아들고 드디어 총기함 엔터프라이즈에서부터 베어캣과 스카이레이더로 구성된 1차 공격대의 발함이 개시된다.

통신방해로 시기알항 및 수도 웰반르의 전 군이 혼란상태에 있을 무렵 1차 공격대는 완벽하게 기습에 성공하여 위치별로 이동했고, 태반이 구식함정인 6함대(전함 7척 포함 총 48척)는 뒤늦게 방어준비를 갖췄지만 속수무책으로 피격당하고 공습개시 30분 만에 수도일대를 방어하는 해군 주력이 모두 궤멸당한다.[50] 또한 인근 주력함이 궤멸당하자 겸사겸사 위장대공함과 소해정 같은 소규모 함정 역시 주요 목표물이 사라진 미해군 항공대에 의해 폭격세례를 받았다. 인근 기지에 있던 와이번과 비공정 켈페라크의 경우는 이륙하기도 전에 공격을 받아 끔살당하고 겸사겸사 비행기지도 급강하 폭격기와 공격기에 의해 모두 갈려 나간다.

총합 430대에 이르는 1차 공습대의 1시간에 걸친 공습으로 시기알 항은 불바다가 된다. 하지만 미해군은 이제 시작이었다.
4.5.6.3. 2차 공습 그리고 시홀앙르의 추락하는 희망
한편 제 38 임무부대에서 나온 제 2차 공격대[51]는 목표를 3개로 나누어 TG 38.1은 시기알 항에 남은 함선, TG38.2는 함선 포함 항만시설, TG 38.3은 첩보를 통해 받은 적의 비밀공장을 대상으로 하여 공습을 시작했다. 정신없이 얻어맞다 간신히 반격준비를 가하는 시홀앙르군과 TG 38.1,2 항공대와의 치열한 공중전이 벌여졌고 마법통신 불가라는 엄청난 디버프를 받은 시홀앙르군은 처참하게 각개격파당한다. 한편 항모 일러스트리어스 및 제 2차 공격대 지휘관인 진 마티스는 1차 공습의 와중에도 살아남은 순양함 1척을 발견하여 공격에 들어갔고 적 순양함은 놀라운 조함능력에도 불구하고 진 마티스 단독으로 감행한 어뢰공격으로 순양함은 결국 침몰되어 시기알 항이 폐쇄되는 결과를 낳게 된다.

웰반르 북서쪽 60Km 지점의 스팅힌토르란 마을로 이동한 TG 38.3은 30여[52]기에 달하는 적의 저항을 뚫고 문제의 비밀공장에서 적의 비행함대를 마주하게 된다. 6년 전 우연히 부유 비행석을 발견한 시홀앙르 제국은 8척의 공중함대를 만들 계획을 세우고 1차로 2척[53]을 건조하고 작업하던 인부들의 기억을 소거시킬 정도로 비밀리에 건조하여 공습 당일 날 시홀앙르 황제가 진수식에 참여할 예정이었으나 결국 첩보로 정보가 새나갔고 미 해군의 기습으로 급히 부상하게 된다. 미해군은 처음보는 함선에 일제히 공격을 했으나 황제가 직접 관심을 가질 만큼 공들여 만든 함선은 시홀앙르제 마법의 정수를 그대로 받았기에 쉽게 박살나지 않고 주요 구조물은 멀쩡했다.

그러나 미해군 역시 자신들의 폭탄에도 끝끝내 버티는 시홀앙르군에 대해 한 번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종전의 1000파운드 폭탄 대신 2000파운드 폭탄을 동원하여 공중 함대에 들이 붓다시피 모든 화력을 동원하여 퍼부었고 한계가 온 공중함대는 추락하여 호이로 하반소 중장 이하 전 병력이 전사상을 입는다.
4.5.6.4. 시홀앙르군의 무의미한 자살공격
한편 2차 공습이 끝나고 마법통신을 방해하던 방해마법이 사라지자 시홀앙르군은 집계를 통해 6함대가 전멸되고 군항시설 및 항공기지가 싸그리 전멸된 것을 파악한다. 이에 분노한 수도 주변의 항공부대가 죄다 집결하여 적의 다음 공세를[54] 기다렸어야 했지만 오르페스 황제가 적을 공격하라는 명령에 해군차관 리리스티는 항의를 하지만 황제의 지시[55]에 와이번 260기, 비공정 18기를 동원[56]하여 미 해군을 공격했지만 미 해군은 사전에 이를 다 파악하고 있었고 하필이면 적잖은 병사들이 훈련도 제대로 받지 못한 어린 병사[57]나 혹은 재편 중[58]이거나 공보부대[59]등의 사기만 높고 전투력은 제로인 부대가 편성되어 있었으나, 정점에 달은 함대원형진의 철벽 방어와 우월한 기량의 미공군의 저항에 그나마 남은 수도일대의 항공전력은 사실상 전멸한다. 이때 이 공격의 결과는 에식스급 항공모함 복서가 중파로 전선에서 물러난 것 말고는 없었다.

이 처참한 결과에 리리스티가 항의하자 한바탕 다투고는 오르페스는 걍 지키기만 하면 시민들이 제국군을 한심하게 여길 것이란 궤변을 내뱉는다.[60]
4.5.6.5. 제국 상공의 별
3차에 걸친 공습으로 시기알에 더 이상 폭격할 장소가 없어지자[61] 다음 장소인 웰반르로 4차 공습이 시작된다. 자랑스런 제국의 수도가 공습을 받게되자 시민들은 단체로 멘붕하여 대피하고 다음 목표가 총사령부인 것을 직감[62]한 시홀앙르 해군 사령부도 역시 대피를 한다. 대피도중 폭탄이 건물을 통째로 작살나서 위험할 수 있다는 정보참모 빌리에 프레길의 건의에 총사령부의 핵심참모진은 인근 건물로 들어가 목숨을 건졌지만 적잖은 사령부 인원들이 폭격에 평탄화 되다시피한 사령부 건물 잔해에 깔려 죽거나 매몰된다.[63]

총 290여기에 달하는 4차 공격대는 시기알항에 남아있는 해군공창과 조선소 및 수도 주변에 위치한 주둔부대의 사단 주둔지와 연병장, 와이번 기지 등의 군사시설과 수도의 육해군 사령부와 국내성 본부, 철도 시설의 파괴를 목표로 공습한다. 1300기 중 69기가 격추되고 50기의 비행기가 파손되는 적지 않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시설을 잿더미로 만든다.
4.5.6.6. 폭격이 끝난 뒤에
4차의 걸친 공습으로 수도 웰반르와 시기알 항의 웬만한 목표물을 다 박살내자 시홀앙르군은 모항도 박살난 마당에 이제 더 이상의 공습은 없을 것이란 생각에 타 거점으로 초계정을 옮겨 항만까지의 경계가 사라졌고 미 해군은 그나마 남아있는 시기알항을 완전히 박살내고 황제를 포함한 시홀앙르 전국민들에게 패배의식을 심어주기 위해 TF 38에서 전함부대를 차출하여 프랭클린 볼켄버그 중장[64] 지휘 하 TF 38.4라는 새로운 부대를 편성한다.[65][66]

항만 입구에 위치한 연안요새들은 치열하게 저항했지만 미해군의 압도적인 화력전 앞에 궤멸당하고 시기알항은 그나마 끝까지 남은 군사시설과 항에 위치한 민간 시설까지 파괴[67]당해 사실상 항만으로서의 수명은 끝장난다. 그리고 그 역사적인 장면을 수많은 제국민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영광스런 제국의 패배를 실감하게 된다.

전함 포격으로 끝이난 코로넷 작전 결과 제국 수도 파괴 + 수도 거점 항만 완전 파괴 + 예비전력(건조중인 함대[68] + 공중함대) 궤멸 + 잔여 해군 함대 및 수도 방어 항공세력 일시 전멸 + 황제를 포함한 전 제국민 강제 멘탈 승천으로[69] 시홀앙르가 개시한 카이토로스크 공방전의 경우 미군의 우세한 화력과 그렌키아군의 거센 파상공세에 전황이 불리한 가운데 수도가 털렸다는 소식을 들은 집단군 수뇌부가 전투의지를 상실하여 항복하였고 제국 남부령에 위치한 150만명의 시홀앙르군이 포위되는 대참사에 이르렀다. 한마디로 제2차 레비린이클 해전이 시홀앙르군 척추가 꺾이는 계기가 된다면 코로넷 작전은 그 척추가 아예 부러지다 못해 증발되고 카이토로스크 공방전으로 양 팔까지 잘려버린 게 현 연재분의 시홀앙르군의 현상황이 된다.

연안요새 중 하나인 제1연안요새의 지휘관인 스테하 트렌터스는 작 중 등장인물인 리리스티 모르쿤렐과 빌리에 프레길의 친구였고 마지막까지 미 해군과 싸우다 전사한다.[70] 그리고 모르쿤렐과 프레길은 이야기를 하면서 이길 수 없는 국가 역량을 초월한 전쟁으로 서서히 고위층 핏줄까지 단절되고 있다는 것을 체감한다. 졌어, 우리는 이미 전쟁에 진 거야.

4.5.7. 겨울 하늘의 정복자, 웰반르 재공습

1485년 12월 24일, 육군 항공대는 얄류산 제도 더치하버에서 신형 전략폭격기 B-36 컨커러[71]편대를 발진시켜 수도 공습에 나선다.

시홀앙르 측은 여느 때처럼 켈페라크로 요격에 나서지만 한두 기라도 떨굴 수 있었던 중폭격기인 B-29와는 달리 미공군의 완성된 초고고도 비행요새이자 전략폭격기인 컨커러의 비행고도 14,000m는 켈페라크조차도 닿지 못해 요격에 실패한다.

아드리안 아모스 준장이 이끄는 제589 폭격비행단은 총 48기의 B-36으로 구성되어 시홀앙르의 수도 웰반르 근교의 키리라루브스 생산공장을 시홀앙르 측에게 피해를 입지 않은 채로 유유히 초고고도에서 느긋하게 폭격하며 쑥대밭으로 만들고 레스탄 민주국의 밀스티즈 비행장으로 향해 커티스 르메이 소장의 제20 공군에 합류한다.

4.5.8. 1946년 2월 기준 전황

등골이 박살나버린 시홀앙르 제국은 히렐리를 비롯한 외부 영토들를 포기하고 이곳을 경계로 한 새 본토 방어선 구성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연합군 역시 차기 작전을 준비하는 동안 간헐적인 항공 작전을 통해 시홀앙르의 전력을 깎아내고 있다. 시홀앙르도 이 항공 작전에 대응하기 위해 그나마 전화가 미치지 않은 본국 북부지방에서부터 항공대를 끌어모아 방어를 준비하고 46년 2월 2일에는 P-80 슈팅스타의 첫 실전이 치러진다.

시홀앙르 역시 합동참모본부를 개설하고 중요도가 낮은 오지의 도서지역 등에서 와이번 부대를 차출해가면서까지 본토의 수비능력을 최대한 끌어모은다.

5. 이후의 전개?

슈팅스타가 등장하니 함상 제트전투기[72]가 나올 확률이 매우 올라간다. 함상 제트기가 나오면 에식스급 항공모함과 리프라이잘급 항공모함[73]의 현대화 개장은 시작될 확률이 매우 높으며, 포레스탈급의 취역도 훠얼씬 앞당겨질 수도 있다. 혹은 페이퍼플랜 초거대 핵공격 전용 항모인 유나이티드 스테이츠급 항모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요크타운급 항모는 훈련항모로 전용될 가능성이 높으며 낮은 가능성으로는 제트기를 운용할 수 있도록 개장하는 것이다. 일단 슈팅스타에 의해 제공권이 사라져 B-24, B-17, B-29, B-36에 의해 수도가 잿더미가 되는 것은 확정이고 원자폭탄 투하가 아니라 몰락 작전의 구도로 가서 시홀앙르 측은 현실의 제2차 세계 대전의 독일처럼 연합군에게 전 국토가 점령당할지도 모른다. 최악일 때는 독일 + 일본으로 몰락 작전 중에도 정신 못 차리고 반항하다 핵 쳐맞고나서야 항복 문서 조인식에 기어나오고 독일처럼 국토가 여러 갈래로 찢어지게 되어 버릴지도[74]... 그리고 연합군 주도하에 전범재판이 벌어지고 오르페스 리리스레이와 기렌 젤크라 같은 전쟁범죄를 저지른 범죄자들은 이후 전범재판에서 처벌을 받게될 것은 확실하다. 지금의 시홀앙르 정부는 무너지고 친연합국파로 구성된 새로운 정부가 구성되어 과거 시홀앙르 제국이 통치한 지역을 다스릴지도 모른다.

또한 우리스트 후작이 주도하고 있는 "마법의 열쇠" 계획이 들어날 위기에 놓였다. 노아 에르카 열도의 마법석을 채굴해서 운반하던 수송선이 미 해군 잠수함에 의해 격침 됐는데, 이 마법의 열쇠 프로젝트 개발 마법사 1명이 포로로 잡혔다.
"마법의 열쇠"가 인간을 개조해서 만든 "인간 원자폭탄"이라는 점, 원자폭탄에 필적하는 위력이라는 사실을 마법의 열쇠 계획의 피해자인 페이레의 폭로로 인해 미국인들과 연합국 전부가 알게 되었다는 점.
"마법의 열쇠" 연구 생산 기지가 시홀앙르 제국 내륙 깊숙한 곳의 산 지하 내부에 만든 지하 요새라서 미 해군의 함포사격과 함재기의 폭격이 불가능 하고 미 육군 항공대의 클라우드 메이커(2차 세계대전 버젼 벙커버스터)를 투하해도 소용 없다는 우리스트 후작의 언급,
그리고 판타지 세계의 진짜 최고 기술력의 열강들인 프린델드 제국과 오리스라 심해연합의 미국에 대한 견제 때문에 미국이 핵무기를 사용할 이유가 늘어나고 있는 중이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냉전이 벌어진 현실과는 달리 이 세계에서는 미국에 견줄만한 국력을 가진 국가가 전혀 없다! America, Fuck Yeah!!남대륙, 북대륙, 레페일 대륙 각 국은 미국 덕분에 나라를 되찾을 수 있었기에 전후 미국에 우호적인 정권이 들어서는 것은 당연하다. 미국 주도 하에 국제기구들이 결성되고 미국은 계속 이 세계에서 예전의 시홀앙르와 같이 패권국으로 군림할 것이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시홀앙르 제국은 무력으로서 패권을 이뤘지만 시홀앙르가 비참하게 몰락하는 과정을 본 미국은 무력을 쓰는 것 대신에 문화 수출과 외교, 국제연대로 패권을 이룬다는 점. 그리고 남대륙, 북대륙, 레페일 대륙의 각국은 미국의 지원 하에 발전을 이루고 세계는 비교적 평화를 누릴지도? 오히려 현실세계보다 이세계가 미국에게 있어서 이상적인 상황이다.

그러나.... 한 독자의 질문에 작가가 동서냉전의 시기가 다가온다고 답했다!아니 뭐라구요?? 뭔가 이 외세계의 불타는 하늘의 이야기를 담은 세계관이 되어가는 듯하다# 자세한건 작가의 연재가 나와야 알 수 있을듯 하다.

최근화에서 프린델드 제국의 기술력이 미국과 필적 또는 대등 하다는 작 중 인물의 언급과 프린델드 제국과 오리스라 심해연합이 미국을 "동쪽의 제국’‘이라 부르며 경계하고 잠수함, 정찰기 등을 통해 감시하고 있었다는 점, 미국의 승리 후 시홀앙르 제국 광물 채굴과 영토 일부 등을 요구 했다는 점. 이 때문에 헨리 키신저가 주장한 동서 냉전의 시대가 시작 될 것 같다는 작 중 인물의 발언이 나왔다.

또한 리리스티 모르쿤렐과 린게 레이놀즈가 무언가에 탑승한 채로 뭔가와 싸우는 꿈을 꾸었다는 내용이 나오면서 알게 모르게 떡밥이 투척되고 있다.

동 시기 작가 픽시브에 리리스티 모르쿤렐이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 등장하는 위사복을 입은 일러스트가 올라왔었기 때문에, 꿈 내용이 마브러브 얼터너티브에 등장하는 로봇(린게 레이놀즈가 로봇이라고 언급)과 BETA(자가 증식형 외계 광물채굴기) 일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6. 관련 문서



[1] 처음에는 사람들이 갑자기 눈 앞이 일시적으로 검어지는 블랙아웃 현상을 겪다가, 이내 라디오 채널에서 지구의 각국(영국, 프랑스, 소련, 독일, 이탈리아, 일본 등등)의 라디오 방송, 무선 수신 방송 등이 완전히 끊겼다는 사실로써 무언가 이상함을 감지하였으며, 미 해군 내에서도 PBY 카탈리나, OS2U 킹피셔, PB4Y-2 프라이버티어, PBM 마리너 등의 정찰기/초계기, TBD 데버스테이터, TBF 어벤저 등의 함재기 전력들을 발진시켜 각지로 탐색비행을 시도함으로서 사태의 근원을 알아내고자 한다.[2] 앞에서 설명한 대로 이 작품에서의 미국은 제 2차 세계 대전의 서막이 전간기 후반을 시점으로 더 일찍 발발하게 된 원역사와 다른 원래의 세계에서도 동맹국들이자 나치 독일과 대치전을 치르는 영국,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노르웨이의 서방 연합군, 소련 등의 연합국들을 군수물자 및 기타 물자들을 공여해주며 지원하고 있었을 뿐, 공식적으로 전쟁에 참전하지 않고 있었다. 이계에 소환된 후에도 당연히 전시가 아닌 평시였을 것이다.[3] 주미 일본 대사관 직원이었던 한 일본 남성은 이 광경을 보고 일본이 계획대로 미국의 하와이를 공격했을 경우 이후 벌어질 끔찍한 대학살과 핵의 불길에 두 남부의 대도시가 거대한 화마에 휩싸이게 되어 수많은 자국민들이 끔찍하게 불타 죽어가고 방사능 오염으로 길거리에 쓰러져 죽어가는 대재앙이 강림한 미래를 상상을 하고선 격한 두려움에 떤다.(이 작품에서 미국이 전이한 건 진주만 공습 1달 전 가량의 시점이다.)[4] 이 또한 현실에서 일본의 진주만 기습을 받은 후 남은 해상 병기들을 가지고 일본의 공세를 막아내야 했던 미국의 처지와 같다.[5] 본문의 켈페라크 항목 참고.[6] 그리고 이 포로를 참수해 잔인하게 살해한 마도사 둘(이름은 셀에레 체인그와 레겔 체인그로, 남매이며 여타 시홀앙르 고위층과 마찬가지로 인성이 바닥 끝까지 파탄나 있는 잔악무도한 사이코패스들이다.)은 후에 미군과 남대륙 연합군이 보낸 OSS 소속 흑색작전 전문 특수부대(코만도) 부대와 이들의 지원병력으로 파견된 미군 및 미군이 훈련시킨 남대륙 연합군 지원자들로 구성된 레인저 혼성부대, 레이더스로 구성된 미군 특수부대 전력들의 대규모 합동작전인 페이레 구출(열쇠 확보 작전)을 막으려 하지만, 알래스카를 포함한 미 구출함대의 가차없는 지원포격에 맞아 끔살된다. 인과응보인셈.[7] 실제로 영국 본토 항공전의 전개, 발발시기 등과 유사점이 매우 많다. 주요 모티브 중 하나가 된 것으로 보인다.[8] 이는 해당 에피소드의 제목이기도 하다.[9] 이는 방공전투 및 격납고에서 함선이 피탄당했을 때 손실된 기체를 포함한 숫자다.[10] 현실에서는 과달카날 전역에서 사우스다코타의 함장을 맡았던 사람으로 함내 군기나 위생상태보다는 수병들의 훈련에 힘썼던 사람이다. 산타크루즈 해전에서 26기 격추의 신화도 그 덕분에 낸 기록.[11] 실제 역사에서는 과달카날 해전에서 전사한 제독이다. 야간수뢰전에 대해서는 꽤 실력자였으나 캘러헌 제독과의 지휘권 문제로 영 좋지 않은 전투를 하다가 함교에 명중한 포탄에 전사. 이후 등장이 없어 여기서마저 죽은 거라는 이야기가 있었으나 작가의 말에 의하면 죽지는 않았다고 한다.[12] 대전기 미 해군의 거점 중 한군데였던 에스피리투 산토가 모티브로 보인다.[13] 독일군의 쐐기형 기갑진형으로, 중전차-중형전차-경전차-자주포 순으로 < 모양으로 진을 짜고 적 방어선을 돌파하는 진이다. 밀덕들에게는 과거 월드 오브 탱크 홈페이지 간판으로 쓰이던 타이거 전차가 가운데 있는 그 모습을 상상하면 이해하기 쉬울것이다.[14] 린게 레이놀즈 소위가 카레안트 육군 소속의 에리라 폴먼트 하사가 제조한 약을 먹고 여자가 되어 버렸던 사건이다. 67~68화 '어느 항공병의 재난'에서 나오는데 전황에는 딱히 영향을 끼치지 않은 개인의 사건이므로 이 문단에서는 생략되었다.[15] 인체실험을 당한 영향으로 비록 몸이 상하지만 30분 정도는 생명탐지마법을 피할 수 있다고 한다. 그 이상은 몸이 버티지 못해서 불가능. 여담으로 이 생명탐지 방해마법 '이리즈게라밀'은 마온드가 개발한 마법이다.[16] 간단히 말하자면, 이세계 버전 제네바 협약이다. 시홀앙르 측에서는 나약함을 드러내는 거라고 콧방귀를 뀐다.[17] 전후 히스토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인터뷰에서 당시 공중기사대원이었던 시홀앙르 출신 참전병은 그것들도 사람이 만든 비공정들이었다는 건 나중에 (미국의 군사박물관에 가보고서야) 알았지만 그때 보았던 그 폭격기들은 마치 하늘에서 우리의 죄악을 심판하기 위해 내려온 모든 것을 불태우는 괴물이요, 전설 속의 화룡과도 같았다. 라며 당시 요격에 실패하고 방어기총에게 쓸려나가면서 지상의 아군의 피해가 눈덩이처럼 불어났던 처절했던 심정을 회고했다. 그 정도로 B-29와 B-36은 시홀앙르군에게 엄청난 정신적 충격과 컬처쇼크를 주었던 생물에 불과한 와이번과는 급이 완전히 달랐던 기계공학, 항공학 기술의 집합체요, 전략폭격기들이었던 것.[18] TG 61.3의 지휘관 아론 메릴 제독은 취임 당시 전임자 에인스워스 소장에게 "어떤 괴물같은 적이라도 상대해내겠습니다!"라고 자신만만하게 말했으나 이 임무를 배정받은 후 그 일을 크게 후회한다.[19] 현실의 플린트 록 작전에 대해선 이쪽으로.[20] 현실에서 터너 장군은 상관인 플레처 제독에게 대놓고 욕을 할 정도로 불같은 성미의 인물이었다. 현실에 비하면 많이 순해진 셈.[21] 이는 제75 마법기사사단이 미군과의 교전 경험이 없었기에 벌어진 것이었다. 미군에게 신나게 시달리며 깨져왔던 515 보병여단은 거의 편집증에 가까운 요새화 수준으로 방어태세를 준비하고 참호까지 파놨지만, 제75 마법기사사단은 경고를 했음에도 미군을 얕잡아보고 그저 미군의 상륙을 기다리고 있었다.[22] 현실의 요크타운이나 호넷처럼 격침된 다른 함선의 이름을 물려받았다. 작중 번호는 CV-17으로 원래 역사에선 벙커 힐이 부여받았던 번호.[23] 작중 번호는 CVL-27으로 원래 역사에서는 랭글리가 부여받은 번호.[24] 여기선 본래 역사가 바뀐 대체역사 세계관인지라 대전 초기 독일이 영프 연합군에게 선제 공격을 당하는 바람에 이루어지지 못했다.[25] 해당 장면이 등장하는 136화의 제목도 '부감풍경 1만미터'다.[26] 실제 역사에서도 엔터프라이즈 소속의 어벤저 파일럿으로써, 트럭 섬 공격 등 야간작전의 지휘기 파일럿으로써 활약했던 인물이다.[27] 각각 생가몬급 6, 7번함으로 실제 역사에서는 없었던 함선이다.[28] 클렘슨급 평갑판형 구축함 보리와 동명의 후계함이다. 설정상으로는 선대 보리 역시 베그게규스에게 공격당해 격침당한 기록이 있다.[29] 현실에서의 헤일스톰 작전(Operatioon Hailstorm)은 '트럭 섬 공습'의 작전명이었다.[30] 기존에는 일 베크네 소장이라고 되어있었으나, 베크네 소장은 이미 페이레를 쫓다가 사망했기 때문에 독자의 지적으로 마온드에 용모 운용법을 교육하고 이 위장용모부대를 운용한 인물은 19년 3월 27일 이 인물로 수정되었다.[31] 그리고 이 무모한 짓거리(...)는 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는지, 킹은 후에 홀시를 따로 불러내어 훗날 있을 중요한 시홀앙르 본토 침공 작전의 지휘관으로 임명한다.[32] 여기에 실험장으로 사용된 토하스타령의 영주가 본국이 자신들을 버리려 한다는 것을 깨닫고 연합군에 항복, 독립해 뒤이어 마온드에서 떨어져나온 메르케리령과 합쳐서 토하스케리연방공화국이라는 신생국가를 건국해버린다. 광신도의 폭주가 완벽하게 자충수로 돌아온 것.[33] 상륙작전을 겸하는 해전이라는 점과 레미아 만 해전이라는 점, 미군의 수송선단 격멸이 목표라는 점에서 레이테 만이 이름의 모티브로 보인다.[34] 격추되거나 모함과 함께 수몰, 혹은 피탄시 파괴된 기체는 전부 합쳐 408기. 나머지는 모함에서 폐기되거나 전투 이후 재생불능이라 판정된 기체다. 570대나 되는 전투기가 넝마가 되고도 살아돌아갔다는 이야기.[35] 결전이라는 용어 자체가 뭔가 마지막 한방싸움 같은 느낌을 주지만 이 전투 역시 양군의 거의 전력을 동원한, 전략적 단계의 전투이므로 일단은 결전에 포함된다. 사실 이 함대결전이란게 조건이 꽤나 널널한 편이기에 비슷한 이유로 산타크루즈 해전이나 필리핀 해 해전 등도 일단은 함대결전으로 분류가 가능하다.[36] 85화의 말히나스 해전에서도 등장한 인물로 그때도 룬가레시에 탑승하고 있었다. 단 그 당시에는 그냥 룬가레시의 함장일 뿐 함대를 지휘하진 않았다.[37] 현실에선 인디애나폴리스 침몰사건 당시 인디애나폴리스의 함장으로 모함 끝에 비참한 삶을 살다 간 사람이다.[38] 중철갑탄. 포탄을 마력석으로 만들어 관통력이 대폭 올라간 시홀앙르판 SHS 포탄이다.[39] 히렐리령에서 철수하던 시홀앙르군이 히렐리 저항군(그들 입장에선 반란군)이 농성하고 있던 올보에이트 시를 공격해 무차별 학살 및 약탈 행위를 저지른 사건이다. 당시 이를 목격한 미군은 이전 시홀앙르의 미군 포로 학대 및 학살 사건인 이촌트 학살의 전말이 널리 퍼진 터라 그동안 이를 잊지 않고 칼을 갈고 있었고, 분개해 시홀앙르군 1개 사단을 개박살냈다. 이 무의미한 학살이 벌어진 이유는 점령지에 부임했던 영주가 반란 진압에 투입된 부대를 빨리 전선에 돌리기 위해서였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였다. 이후 이 영주는 본국에 돌아오자마자 책임을 물어 북쪽 끝으로 좌천 당했다.[40] 조아라 기준 289화.[41] '미군에게 왠 함대결전?' 할 수 있겠지만... 사실 제 2차 세계 대전 개전 당시 함대결전 사상이나 거함거포주의 같은 사상들은 일본은 물론이요, 미국, 영국, 심지어 독일군까지도 가지고 있던 의외로 보편적인 사상이었다. 다만 그 사상들에 대한 이해는 국가별로 조금씩 관점과 이해가 다르긴 했다.[42] 초기 설정에서는 경항모였다. 이후 설정이 변경된 것인지 작가가 잊은 것인지 불명. 레이크 체임벌린과 키어사지 역시 설정집에 번호가 존재하지 않는다.[43] 이중 일리노이, 켄터키는 현실에서는 아이오와급의 취소된 5, 6번함이고, 몬태나는 취소된 몬태나급 전함의 1번함이다.[44] 이미 TF 58에는 스카이레이더가 배치되어 있었으나 플레처 제독은 탑승인원이 많아 단좌기인 스카이레이더에 비해 야간비행이 유리할 것이라고 판단한 어벤저와 헬다이버만을 이 1차 야간공격대에 투입했다.[45] 현실에서는 미드웨이 해전 당시 뇌격기 부대의 일원이었다. 호넷의 뇌격대의 유일한 생존자로써 이후에도 뇌격임무를 하면서도 종전까지 살아남아 책도 써냈고 미드웨이급 항공모함인 미드웨이의 해체식에도 참여했다. 이 작품에서는 뇌격에 성공한 직후 적함의 함수에서 함미까지 닿을 듯 날아가며 갑판에 기총사격을 하고 가운데 손가락만 들어 보여주는 패기넘치는 모습을 보여준다.[46] 이 폭격에서 워낙 큰 피해를 입어 미군도 '격침 확실'의 보고를 올리나 데미지 컨트롤 팀의 노력으로 기적처럼 침몰은 면했고 이후 귀항했지만 항구에서 미군이 설치한 기뢰를 밟고 착저, 격침 판정을 받는다.[47] 디모인급 중순양함 항목에도 나오지만 해당 순양함은 8인치(203mm) 속사포라는 당시 기준으로 매우 흉악한 물건을 얹어가지고 분당 7 - 10발까지 쏴버릴 수 있다. 이미 이런 속사능력 탓에 시홀앙르군은 디모인급의 존재유무를 걱정하고 있었고 이를 예상한 세일럼은 일부러 일제사 속도를 낮추고 있었고 시홀앙르군이 디모인급이 없다 판단한 직후...[48] 사실 그게 맞았다. 똑같은 함대를 홀시가 지휘하면 3 함대, 스프루언스가 지휘하면 5 함대라고 부른 것. 초반에 시홀앙르군 수뇌부가 이 둘을 서로 다른 함대인 줄 착각해서 단체로 멘붕했다가 모르쿤렐이 몇척 안되는 요크타운급이 중복된 걸 발견해 오해를 풀었다. 그러나 미군은 대서양 전선을 정리하고 3 함대를 진짜로 만들어버린다.[49] 원래는 첫 단계인 줄 알았지만 이후 전개에서 크로스로드 작전(2차 레비린이클 해전)이 첫번째 단계, 코로넷 작전이 두번째 단계, 육군의 적 남부영토 절단작전이 세번째 단계임이 밝혀진다. 다만 크로스로드 작전과 코로넷 작전은 사실상 양동작전이고, 육군은 시홀앙르군에게 예기치 못한 공세를 먹는 바람에 계획이 살짝 앞당겨졌다. 그리고 네번째 단계는 알래스카에서 육군 항공대의 신형 전략폭격기[50] 이때 공습당하는 시홀앙르 해병의 처절한 분투가 일품이다.[51] TG 38.1에서 94기 TG38.2에서 130기 TG 38.3에서 108기 총 332기에 달하고 엔진이상으로 2기가 돌아가도 공격대 합만 330대에 달했다.[52] 와이번 20기, 비공정 10기로 문제는 미군이 4배 이상 더 많았다...[53] 공중전함의 이름은 웰팅르, 공중용모의 이름은 히네 레이즈네스, 시홀앙르 독립전쟁 당시 활약한 10명의 장군들 중 하나라는 설정으로 시홀앙르제국에서 이 함정들에 대해 얼마나 큰 기대를 하고 있는지 알수 있다.[54] 정찰을 통해 항모가 4,5척 씩 모인 기동함대가 3부대나 모인 것을 파악하고 참모진이 기겁한다.[55] 수도 근방의 전 육해군 부대는 가용한 항공전력을 동원하여 즉시 적 함대를 포착 격멸하라.[56] 미군기가 1000기가 넘은 걸을 안 현 상황에서 사실상의 자살공격이라 할 수 있었다.[57] 제 414 공중 기사대. 18세 이하의 젊은 남녀로 구성되어 있다.[58] 제 551 공중기사대.[59] 제 664 공중기사대. 전체 68기 중 48기가 미귀환되었다고 나온다. 414 공중 기사대나 664 공중기사대의 경우는 배치지역이 가면 높은 확률로 죽을 전방이 아니라 상대적으로 안전한 수도에 위치한 것을 보면 아마 인원 상당수가 금수저 출신들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60] 이게 궤변 중에 상 궤변인게 이미 전세는 기울었고 시민들은 이미 추태의 끝을 보일대로 보인 제국군에 대한 마음이 다 떠난 상황이었다. 이런 상황에 병력 갈아먹고는 내놓은 말이 저거니 답이 없다.[61] 3차 공습은 소설 상에 반영이 안되어 있는데 아마 1,2차와 똑같은 폭격이라 생략한듯 하다.[62] 군사령부가 다른 건물들과 다르게 지붕색이 다르고(해군-보라색, 육군-적갈색) 거기에 깃발까지 걸려있으니 사실상 나좀 때려달라고 홍보하는 격이다.[63] 육군의 경우 수뇌부가 지하의 대피소로 이동했고 그 결과는 안 봐도 비디오였다. 물론 나중에 보면 육군 총사령관은 지하 대피소의 잔해에서 살아남았다.[64] 실제 역사에선 전함 애리조나의 함장으로써 진주만 공습 당시에 사망한 인물이다.[65] 참여 함정: 전함 아이오와, 뉴저지, 프린스 오브 웨일즈, 순항전함 리나운, 알래스카, 컨스텔레이션 그 외 언급도 안된 수많은 순양함과 구축함들[66] 사마르 해전에서 미친듯이 싸웠던 어니스트 에반스가 경순양함 클리블랜드 함장으로서 활약한다.[67] 미해군을 막기위해 소규모 와이번과 비공정이 왔지만 역부족이고 그나마도 미 해군항공대에 의해 저지 당한다. 다른 동료들은 황제가 천국으로 보냈기 때문[68] 물론 이후에도 전함과 순양함은 나오지만 미군의 압도적인 물량에 새발에 피였다.[69]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인천항 증발 + 서울특별시 내 국방부 등 주요 정부청사 잿더미 + 서해안을 지키는 제2함대 궤멸 + 거제도 조선시설 완전파괴 + 수도권 일대 항공세력 전멸(말 그대로 전 부대가 사상당한 것이 아닌 전술적 개념) + 수도군단 예하 다수부대에 괴멸적 피해 + 기타 일일이 세기 어려운 민군 피해. 코로넷 작전으로 순수하게 입은 피해가 이 정도고 작중에서 보여준 누적 피해까지 합하면 나라 하나가 당장 망해도 이상하지 않을 지경이다.[70] 스테하가 지휘관으로 있던 제11 친위포병연대는 전투 당시 총원 1680명 중 1297명이 전사했다. 그리고 전투원 다수는 중류귀족 및 부유층 여성자제로 구성되어 있었으며 그들 역시 전사했다.[71] 원래는 피스메이커지만 개명되었다.[72] FH 팬텀 혹은 F2H 밴시[73] 작중 미드웨이급에서 바뀌었다.[74] 작중 미국이 원자폭탄을 개발한다는 언급이 있으므로 이쪽이 가장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