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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 이글스 소속 우완 투수 박상원의 2023년을 적은 문서.2. 정규시즌
작년 전역 후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올 시즌에는 원래 마무리 투수였던 장시환과 그를 대신해 임시 마무리가 된 김범수도 흔들리자 마무리 투수를 맡게 되었다.2.1. 4월
개막 엔트리에 들지 못했지만 4월 18일에 1군에 등록되었고, 19일에 9회초 2아웃에 올라와 김재호를 투수 땅볼로 처리하여 팀의 시즌 첫 세이브를 기록하였다.23일 경기에서는 8회초 동점 1사 만루 위기 상황에서 등판하였다. 박상언의 포일 및 홍창기의 적시타로 인해 2점을 내줬지만 이어진 공격에서 팀이 3득점하면서 역전하였고, 9회초에도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센스있는 플레이로 더블플레이를 유도하여[1] 뒷문을 걸어잠그는데 성공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2.2. 5월
3일 두산전에는 9회에 등판하여 양석환에게 볼넷, 송승환에게 3루타로 인해 1실점하고 허경민의 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더 하여 2실점을 하는 아쉬운 피칭을 선보였으나 호세 로하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없이 8:3으로 한화의 승리를 지키는 데에는 성공하였다.7일 KT전에 9회초에 등판하였다. 볼넷을 1개 내주었지만, 류현인을 땅볼, 김병희와 홍현빈을 연속으로 삼진 처리하며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 지었고, 한화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11일 삼성전에 9회초 등판하였다. 이재현을 안타로 출루시켰지만 구자욱을 중견수 뜬공, 호세 피렐라를 병살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무리하면서 4:0 한화의 승리를 지켜주었다.
14일 SSG전에 9회에 올라왔다. 오태곤을 볼넷으로 보냈으나 김민식과 최지훈을 모두 플라이로 유도해 2아웃을 채웠다. 하지만 이정범을 볼넷,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냄에 따라서 주자는 2사 만루가 되어 위기가 만들어졌다. 다행히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땅볼 유도로 위기를 벗어났다. 10회에도 올라왔는데, 이 때 갑자기 각성하여 한유섬, 박성한, 김성현을 모두 삼진처리하면서 9회에 만든 자신의 실수를 만회하는 피칭을 보여주었다.
20일 LG전에서 1:1로 팽팽한 9회말부터 등판해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팀은 1:1 무승부를 거두었다. 특히 원래는 수비방해가 돼야 할 판정이 타격방해 판정이 돼서 1사 1루가 무사 2루가 되는 심각한 오심에도 불구하고 침착하게 본인의 피칭을 이어가며 9회말을 무실점으로 막아냈다.
23일 KIA전에서 9회 등판하여 첫 타자 고종욱에게 2구만에 솔로홈런을 허용하였다. 이후 류지혁과 박찬호를 삼진으로 잡아냈으나 김선빈을 볼넷, 최형우에게 우중간 2루 적시타로 추가 1실점하였고 소크라테스 브리토를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또 다시 실점위기에 몰렸으나 변우혁을 풀카운트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 없이 팀의 승리를 지켜냈다.
25일 KIA전에서도 9회에 등판하여 세 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 1점차 리드를 지키며 세이브를 올렸다.
27일 NC전에서는 5-0으로 앞선 9회에 등판하여 안타 두 개를 맞긴 했으나 무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3. 6월
1일 키움전에서는 김서현과 김범수가 9회를 마무리하지 못하자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했다. 첫 타자 이형종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하며 만루 위기에 처했으나 다음 타자였던 김수환을 초구 뜬공으로 잡아내며 세이브를 올렸다.3일 삼성전에서는 8회 정우람이 만든 무사 1, 2루 상황에 등판하여 첫 타자 피렐라는 뜬공 처리했으나 구자욱과 대타 김태군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정우람의 승계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1사 1, 2루 상황에서 김서현에게 마운드를 넘겨주었다. 김서현이 박상원의 승계주자 한 명을 불러들이며 최종 성적은 ⅓이닝 2실점.
9일 LG전 1점차 리드 중인 9회말에 등판해 3타자를 내리 4사구로 내보내더니 결국 김현수의 땅볼로 동점을 허용하고 말았다. 그나마 오스틴 딘을 삼진 처리하면서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는데 팀이 고우석의 끝내기 폭투로 승리하면서 승리투수가 되었다.
14일 롯데전에서 4점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5일 1점차로 앞선 9회말 등판해 블론세이브를 시전했으나 팀 타선이 10회초 점수를 낸 후 10회말을 실점없이 막아내며 승리투수가 되었다. 마무리 투수인데 세이브 수와 승수가 같을 정도로 괴랄한 스탯을 찍고 있다.
17일 강재민이 8회 2사에서 크게 흔들리자 등판했으나 이원석에게 2타점 적시타를 추가로 허용하면서 멸망하고 말았다. 그래도 9회초까지 이닝을 책임지면서 1⅓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8일 키움전에서 3:5로 지고 있던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은 후 문현빈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연장 10회에도 등판했고 추가로 1이닝을 더 막아 2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신기하게도 첫 이닝 이후 다음 이닝 성적이 훨씬 좋다.
21일 KIA전에서 7: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했으나 불안한 제구를 노출하면서 1이닝 1실점으로 간신히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래도 22일은 1:0으로 앞선 9회초 3타자를 모두 범타 처리하며 세이브를 올렸다.
27일 4:1로 앞선 9회초 등판해 2사까지 잘 잡고 내야안타와 볼넷으로 위기를 자초하다가 채은성이 하드 히트를 잡아내면서 간신히 세이브를 기록했다. 어쨌든 팀은 5연승을 달렸다.
28일 6:4로 앞선 상황에서 등판해 삼자범퇴를 기록하면서 무난하게 세이브를 기록했다.
2.4. 7월
5일 롯데전에서 잭 렉스에게 피홈런을 맞은 강재민의 뒤를 이어 동점 상황인 8회 2사에 등판해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고, 타선이 역전에 성공한 이후 9회초까지 실점 없이 끝내며 1⅓이닝 무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거두었다.올스타전에 감독 추천 선수로 뽑히면서 커리어 첫 1군 올스타전에 출전하게 되었다.
12일 LG전에서 2아웃까지 잘 잡다가 박동원에게 볼넷 하나를 내주고 문보경과 7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삼진을 잡아내면서 오랜만에 세이브를 기록했다.
15일 올스타전 4회에 등판해 단 7구만에 깔끔하게 삼자범퇴를 기록하였다.
22일 8회 2사부터 등판해 역전 허용 없이 이닝을 끝낸 후 팀이 8회말에 역전하며 9회초에도 등판했다. 그러나 1사에서 손아섭에 안타를 내주고 박건우에게 텍사스성 안타까지 허용한 뒤 2사 1, 2루에서 제이슨 마틴에게 역전 쓰리런을 내주며 패전을 떠안았다.[2] 그렇게 올 시즌 첫 패전과 동시에 4연승을 끝으로 연승도 끝났다.
26일 키움전 역시 조금 이른 8회말 무사 1, 3루 상황에 등판하였고 최원호 감독이 만루작전을 펼쳤지만 주성원이 희생플라이를 치며 결국 동점을 허용하긴 했으나 역전은 허용하지 않았고, 9회에도 등판해 무실점을 기록했다. 그리고 10회 팀이 다시 앞서는 점수를 만들어 승리투수가 되었다. 2이닝 무실점.
2.5. 8월
6일 광주 KIA전에서는 1점 앞선 8회 말 1사 만루 위기 때 등판했다. 절체절명의 위기였음에도 마주친 2타자를 모두 삼진 처리하며 실점을 내주지 않았다. 그 뒤에 9회 말에도 올라와 아웃카운트 2개를 만들었지만 박찬호에게 2루타를 허용한 뒤 흔들린 끝에 나성범에게 동점 적시타를 허용하면서 또 한 번 블론 세이브를 기록했다. 팀은 아쉽게도 4:4로 무승부를 거두었다. 여담으로 이 경기에서 김태형이 사담으로 욕설을 하는 것이 전파를 타는 대형 사고가 터지기도 했다.15일 NC전에서 3:3 동점 상황인 11회말 1사부터 등판해 1⅔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16일 NC전에서 4:1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이닝 2실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하며 10세이브를 기록, 데뷔 첫 두 자릿수 세이브 기록을 달성했다.
22일 삼성전에서 2:1로 앞선 9회초 등판했으나 하주석의 치명적인 실책으로 인해 경기가 끝나지 않으면서 공을 더 던지게 되었고 2사에서 동점을 허용한 후 닉 윌리엄스의 소녀어깨로 더 실점하며 1이닝 4실점(비자책)으로 블론세이브와 패전을 동시에 기록했다. 공을 30구나 던지면서 다음 경기 등판조차 힘들어 보인다.
2.6. 9월 이후
9월 2일 LG전에 오랜만에 등판하여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고, 다음날 3일 LG전에서도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12세이브를 올렸다.9월 6일 대전 SSG전 1점 지고 있는 9회초에 등판했고, 2이닝을 3피안타만으로 무실점으로 막아내는 피칭을 선보이며 대단한 활약을 보였다. 9회말부터 한화의 타선이 타오르며 추격을 시작했는데 그동안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아주어 승리의 숨은 공헌자가 되었다. 다음날 SSG전에서는 9회에 등판해 1점차를 지키며 13세이브째를 올렸다.
9월 9일 고척 키움과의 DH 2차전 주현상을 이어 8회 2사 1, 2루 상황에 등판해 4아웃 세이브를 기록했다. 다음날 10일 키움전에서는 만루의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1점차를 지키며 15세이브째를 올렸다.
9월 22일 대전 키움전 1점 차로 따라간 9회초에 등판했으나 안타와 볼넷으로 무사 1, 2루 상황을 만들더니 번트 수비 때 비어있는 3루에 송구를 하는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1실점을 했고, 이후 2아웃을 잡았으나 연속 안타를 맞으며 2실점을 하자 2사 1, 2루 상황에서 장시환으로 교체되었다. 이후 승계 주자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며 최종 성적은 ⅔이닝 5실점. 9회말 타선이 1점을 뽑으며 박상원의 부진은 더욱 뼈아프게 느껴졌다.
9월 27일 삼성과의 DH 1차전 8회 1사 2, 3루 상황에 등판했으나 이재현에게 역전 적시타를 맞으며 장시환의 승계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고, 이후 오재일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2사 1, 2루 상황에서 이민우로 교체되었다. 실점 과정에서 중견수 실책이 껴있어 최종 성적은 0.1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10월 1일 NC전에 등판해 1이닝 2K 무실점으로 16세이브째를 올렸다.
10월 9일 NC전 1점차 지고 있는 8회에 등판했으나 볼넷-희생번트-폭투-희생플라이로 1실점을 한 뒤 실책이 나오며 이닝을 마무리하지 못했고 이후 볼넷과 2타점 3루타를 허용한 뒤 김규연으로 교체되었다. 자신의 승계주자마저 홈을 밟으며 최종 성적은 ⅔이닝 1피안타 2볼넷 4실점(1자책)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줬다.
3. 시즌 후 총평
시즌 최종 기록 | ||||||||||||||
<rowcolor=#fff> 경기 | 승 | 패 | 세이브 | 홀드 | ERA | 탈삼진 | 승률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
55 | 5 | 3 | 16 | 0 | 3.65 | 57 | .625 | 61⅔ | 63 | 2 | 29 | 3 |
시즌 시작 전 차기 마무리 투수로 낙점되었고, 최고구속이 시속 153km를 기록하며 18시즌의 구속과 구위를 되찾았지만 처음으로 마무리 투수를 맡은 시즌이어서 미숙한 경기 운영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데뷔 첫 두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기에 경기 운영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 차후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가능성을 보인 시즌이었다.
[1] 상대 타자인 서건창의 내야 플라이성 타구를 일부러 놓치는 척하면서 1루주자였던 김기연의 혼동을 유발했다. 인필드 플라이가 선언된 상황이었는데, 포스아웃 상황으로 착각했는지 김기연이 공이 낙구된 순간 2루로 달리기 시작했고 이를 틈타 수비가 2루에서 그를 태그아웃시켰다.[2] 무려 10경기만의 자책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