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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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Q: So you're saying Hitler killed himself because he was rejected from art school? A: It's an oversimplification of events but, yes. Q: 그래서, 히틀러가 예술 대학 입학을 거부당해서 자살했다고 말하는 건가요? A: 사건을 지나치게 생략했긴 하지만, 사실이야. |
| 완다비전에서 나온 지미 우의 대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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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펨코리아에서 나온 밈. 역시 "중간에 일이 좀 있었는데 잘 해결되긴 했음"이라고 말하는 게 밈 포인트. |
2021년경부터 인터넷에서 유행한 밈. 미대 떨어지고 자살한 사람이라며 뭔가 비극적인 사연을 지닌 인물을 소개할 것처럼 말해놓고 히틀러를 소개하는 밈이다.
미술대학 관련한 영상, 게시물 등에는 이 밈을 인용한 댓글을 한두 개씩은 볼 수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2. 해설
나치 독일의 총통이었던 아돌프 히틀러가 젊은 시절 미술대학에 불합격했던 이력이 있고,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독일의 패전을 앞두고 권총으로 자살했다는 것은 꽤 알려져 있는 사실이다. 그런데 그 사이에 일어났던 엄청난 많은 일들[1]을 싹 다 생략하고 마치 '미대에 불합격한 후 실의에 빠져 자살했다'는 것으로 그럴 듯하게 보이도록 인과관계를 지나치게 생략한 병맛스러운 글이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원래도 알음알음 영미권의 밈으로 쓰이긴 했지만, 완다비전에서 지미 우의 대사로 직접적으로 나온 것을 계기로 장면 자체가 템플릿화되어 밈화가 가속되었다. 줄거리를 터무니없는 방법으로 요약하여 웃음을 자아내는 것으로, 맨 위의 짤이 인기를 얻으면서 퍼져나갔다.
이후 한국에서는 댓글로 달린 "너무 많은 일이 있었어 힘들다 진짜"라는 말까지 함께 유행했다. 해당 문구의 원본은 아무 일 없었다의 패러디 짤방이다. 결과가 예상대로 되긴 했지만 과정이 예상외로 험난했을 때 과정을 다 지우고 (중략)을 쓰는 변형이 있다.
이후 히틀러를 'austrian painter(오스트리아 화가)'라고 부르는 밈이 자리잡았다.
논리적으로 보면, 이 진술은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Oversimplification)를 내포하고 있다. 물론 이 진술은 이 오류를 보고 웃자는 취지이며 어디까지나 농담조로 말한 것이다.
3. 패러디
- 미대 떨어졌습니다
- 이번에 미대 넣었다가 떨어진 사촌 형 책장에 이거 뭐냐....?
- 이봐! AI로 인해 그림업계는 망했어! - 작가는 족제비와토끼
- 응 미대 계속 떨어뜨려봐 병신들아 ㅋㅋㅋ - ○○하면 그만이야 밈과 결합
- 실시간X반고…이새끼뭐냐 ㅋㅋㅋ
- 빈왕립미술대학 떨어지고 내 인생이 달라졌다[2] - 내 인생이 달라졌다 광고와 결합
- 인공지능이 그린 그림은 수상 제외야. - 블루 아카이브
- 미대 떨어지고 자살한 남자의 이야기[3]
4. 유사 사례
다양한 베리에이션이 존재한다. 앞서 말했듯 이는 지나친 단순화의 오류를- 신학도-화가지망생-잡음-자살로 생을 마친 사람 - 빈센트 반 고흐 #★
스탈린+히틀러 - 시험에 떨어져 초대규모 전쟁을 일으킨 사나이 - 홍수전 #★
- 후쿠시마산 음식을 먹고 사망한 일본 정치인 - 아베 신조 #
- 고교시절 중간고사를 망쳐 백수로 살다가 가수와 결혼한 여성 - 김연아 #
- 오스트리아 출생에 해외국적을 따고 예술전공이었다가 정치인이 된 사람 - 아놀드 슈워제네거 #★
- 은퇴하고 술자리에서 후배한테 총맞아 죽은 교사 - 박정희 #
-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동화 작가 - 예브게니 프리고진 #[4]
- 전두환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가 감옥간 검사 - 윤석열 #[5]
- 파스타 금지하고 처형당한 사람 - 베니토 무솔리니 #
- 제2차 세계대전 주요 지도자 사망 원인 1위 - 처칠, 스탈린, FDR은 뇌출혈로 사망했고 히틀러는 뇌에 출혈이 생겨서 사망했다는 드립. #
[1] 제1차 세계 대전 참전, 전간기 독일 노동자당 입당 및 당내 권력 투쟁, 맥주홀 폭동, 수권법, 장검의 밤, 제2차 세계 대전, 홀로코스트 등.[2] 지식 유튜버 몰상식이 슬럼프 극복용이란 제목으로 2024년 8월 20일에 올린 영상이다.[3] 한국사를 주로 다루는 애니메이션 유튜버 흰반죽_그림채널이 2024년 12월 18일에 만든 영상이다.[4] 저 제목은 어린 왕자의 작가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를 떠올리도록 의도한 것이다. 해당 인물도 제2차 세계대전 당시 비행기를 몰다가 격추당해 사망했다는 설이 정설이다.[5] 다른 예시보다 좀 더 생략되었다. 윤석열이 전두환에 무기징역을 구형한 것은 검사 재직 중이 아니라 법대생 시절 모의법정에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