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나라 이웃나라의 문제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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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첨자1: 舊 가로세로 세계사 1~4권. |
1. 먼저 알아두어야 할 것
아래 위키문서 내용 대부분은 2018년 출간된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까지 반영되었다.즉, 2024년 개정된 '시대를 넘어 세대를 넘어 먼나라 이웃나라'에서 개선된 내용은 아직 미반영 상태이다.
먼나라 이웃나라는 1981년 10월 2일부터 소년한국일보에 연재된 것을 뿌리로 하기 때문에, 햇수로는 어연 40년이 넘은 아주 오래된 작품이고, 특히 초기 넘버링 작품들은 이원복이 1970년대 실제 유럽을 유학 가면서 체험하고 수집한 자료를 큰 뼈대로 했기 때문에, 당연히 2020년대 시점에서 보기에는 반세기에 가까운 정보 시차가 있는 책이라는 점을 감안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미 완결된 역사적 사실을 기술하는 경우에도 이와 같은 정보 시차는 정보의 정확성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데, 책이 발표되고 40년 동안 통설의 지위에 있었던 학설이 합리적 논파 과정을 통해 폐기된 경우가 적지 않았고, 유물의 발굴 및 기밀 문서의 해제 등 누적되는 연구 성과를 통해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역사적 팩트가 발굴되는 사례도 한 둘이 아니다. 사실 저자 이원복이 서유럽 편 6권으로 완결을 내고, 더 이상의 업데이트를 그만두었다면 이 책은 그저 케케묵은 고전 학습 만화 정도로만 남았을 것이고, 책 곳곳에 남아있는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대적 한계 등을 이유로 보다 관대한 시각으로 다룰 수 있었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작품에 대한 여러 오류나 문제점이 특히 크게 지적되는 이유는, 첫째로 이원복이 2020년대 현재까지도 피드백을 멈추지 않고 신작을 내고 있기 때문에 심각한 오류에 대해서는 아직도 개선의 여지가 있다는 점을 들 수 있고, 둘째로 이 책이 대중적으로는 엄청난 히트를 한 명작 반열에 들었기 때문에 그만큼 역사 공부를 처음 하는 초심자들에게 지나치게 큰 영향을 끼치고 있으므로, 지금까지도 폐기된 학설을 계속 정설인 양 소개하면 처음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나쁜 선입견을 심어줄 수 있다는 점을 다음가는 원인으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만일 이 책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나 대중성이 없는 불쏘시개 수준이었다면, 애초에 이렇게 긴 항목을 들여 비판하는 사람도 적었을 것이다.[1][2]
서두의 인용문에서 나타나는 바와 같이 실제로도 이원복은 판올림을 하면서 마이너한 오류는 조금씩 수시로 수정을 하여 왔고, 출간된 지 25년 만인 2012년에 드디어 전면 개정을 한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저자가 70을 훌쩍 넘은 2018년에 또다시 업그레이드판이 출판된 바 있다.
비록 개정판에서 어느 정도의 오류를 잡아낸 부분은 있지만, 자료 수집 당시의 시대적 한계 및 역사 전공자가 아닌 작가의 역랑 등의 문제로 오류나 논란점을 완벽하게 잡아내지 못한 부분은 분명히 있었다. 하지만, 저자가 40대일 때 6권으로 어느 정도 완결을 지은 시리즈를 60을 넘어서 전면 수정을 하고, 70을 훌쩍 넘은 나이까지 새로운 시리즈물 발표를 통해 다른 문화권에 대한 시리즈 발간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40년 넘게 작품에 애정을 쏟는 것은 학습 만화 출판계에서는 유사한 사례를 거의 찾기 어렵고, 서유럽에 한정되었던 시리즈가 2022년 현재 22권까지 시리즈를 확장하여 사실상 전 세계 주요국 역사를 한 시리즈로 훑어볼 수 있을 정도로 깊이가 어마무시하게 깊어졌다는 점은 다른 학습 만화에서는 유사한 사례를 찾기 어려운 강점이다.
먼나라 이웃나라가 다루는 주제는 그 나라의 상고 시대 - 현대까지 총망라하는 사실상 전체 역사인 데다가, 비교적 최근의 시대적 흐름은 물론 현재 시점의 문화적 특색까지 조금씩 다루는 등 굉장히 폭넓은 범위를 다루고 있는데, 각 권에 할애된 분량은 학습 만화임을 감안해 상당 부분 조정되어 한 권당 채 300쪽이 되지 않는다. 한 나라의 문화만 일생을 걸쳐 공부하는 전문 학자도 이와 같은 폭넓은 주제를 아무런 오류 없이 이 정도의 분량으로 완벽하게 다루기는 힘들 것이다. 하물며, 학습 만화이자 개론서 수준의 소개 정도만 기대할 수 있는 이 책에 세부적이고 지엽적인 부분까지 모두 엄밀하게 서술되기를 바라기에는 지나친 부분이 분명히 있다. 또한 학습 만화의 목적이 그 분야에 대한 흥미 유발과 초심자를 위한 폭넓은 지식 획득에 있다는 점을 기준으로 보면, 다소의 엄밀성을 희생하더라도 흥미 위주의 서술을 통하여 보는 재미를 늘리는 이 책의 접근법이 오히려 순기능을 하는 부분도 분명히 있다.
또한 책 자체가 상당히 오래된 시리즈인 만큼 발매 당시에는 맞는 이야기였지만 세월이 지나며 시대가 변해 오류가 된 내용들도 있다. 가령 한국편에서 나온 세계 대학 순위는 발매 당시에는 오류가 아니었지만 세월이 흐르며 대학들의 수준이 높아지며 오류가 되어 버렸다. 그 외에 널리 퍼진 잘못된 이야기를 그대로 실은 사례나, 다소 마이너한 사실 관계 오류를 썼다가 만화가 크게 히트하며 잘못된 상식을 퍼뜨린 경우도 꽤 있다.[3] 이원복 본인부터가 일단 21세기 먼나라 이웃나라를 출판할 기점으로 이미 50대 중후반에 들어선 나이였기 때문에 작가의 한계로 여겨야 되는 부분도 없지는 않다.
또한 학습 만화의 특성상 비교적 어린 나이에 이 책을 읽고서 해당 나라에 대한 선입견, 고정관념을 가지는 경우가 흔한데, 이 책은 신판 기준으로도 여전히 국민성 유머 등으로 국가를 겉 핥기식으로 소개하였던 초판의 관습을 완전히 떨치지 못했다. 때문에 단순히 독자들에게 역사에 대한 흥미를 심어준다는 명분으로는 옹호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조금만 찾아보면 알 수 있는 기본적인 사실 관계에 대해서마저 고증이 틀린 부분도 있고, 무엇보다 한 나라의 역사와 문화를 지나치게 단순화해서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또한 특정 국가의 "국민성" 같은, 현대의 다원주의 사회에 와서는 많은 비판을 받는 부분도 여전히 수정되지 않고 있다. 어느 나라 국민들의 성격은 이렇다는 서술이 많은데, 외국도 사람 사는 곳인 만큼 사람의 성격은 제각각일 것이고, 해당국에서 만든 매체만 봐도 이러한 사실을 알 수 있다. 오히려 그런 일반화는 컨트리볼 같은 국민성 유머물에서나 통한다는 점에서, 현재 시대에는 맞지 않는다는 비판은 피할 수 없다.
다만, 각 항목에 적혀있는 부분, 특히 역사 부분 상당수는 학부 이상에서 다루는 내용을 가지고 비판하고 있다는 점은 유의할 필요가 있다. 완전히 사실이 아닌 부분을 잘못 옮긴 오류도 있지만, 세세한 점에서 잘못되었다거나 또 다른 이유나 해석이 있어서 그것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거나 하는 점 등 문제점이나 오류라기보다는 추가 설명이 부족한 것들도 있다. 그렇기에 문제점 항목을 보고 해당 부분에 대해 자세한 사실을 알 수는 있지만, 학습 만화에서 다루기에는 너무 길거나 지엽적인 부분도 분명히 있다. 예를 들어 독일 편의 유대인 3대 멸하라 항목은, 문제점 지적이 아니라 지면 및 표현의 한계로 추가 설명이 부족해 독자의 오해를 사기 좋다는 점을 지적하는 예이다.
몇몇 부분은 독자가 잘못 읽은 부분들도 있다. 가령 한국 편에서 일본의 국력이 과대평가되었다고 하는 주장의 경우는 책에서는 단순히 일본이 두 전쟁을 통해 '열강의 인정을 받았다'고 서술한 부분을 '작가가 당시 일본이 열강과 동등한 국력을 가졌다고 썼다! 작가의 역사 인식이 잘못된 것이다!'고 오독 후 과장해서 비판하는 경우다.
2. 오류 사례
- 실제와 다른 사례와 공정성 측면, 책의 구성상의 문제점 같은 것을 서술한 자료다.
- 단, 일부 사례는 부분적으로만 잘못됐다든지 잘못이 과장되어 있는 표현도 있으므로 주의. 개중에 몇몇은 우스꽝스러운 분위기로 표현된 농담식 장면이나 발언을 심각하게 해석하거나 확대 해석 해 비판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테면 한국 편에서 프랑스인이 트라팔가 광장의 호레이쇼 넬슨 동상을 극혐한다든지, 미국 역사 편에서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영국인이 보고 우리를 쫒아낸 미국인은 미개하다는 둥 개그스러운 장면을 진지하게 해석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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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당대 대중문화의 지나친 유입
2003년판 이후부터 당시 크게 유행 중이었던 '개그콘서트'의 유머들이 작중 캐릭터들의 행동과 대사에 이용되어 오히려 재미를 반감시키는 역효과를 낳고 있다. 가령 봉숭아 학당의 귀족 캐릭터 세바스찬과 그의 몸종인 알프레도 사이의 유행어인 '도련님~', '나가있어~!'는 그게 뭔지 아는 사람만 알아볼뿐더러, 현재엔 거의 잊혀진 개그라 어린 독자층이 이게 뭔지 이해조차 못 한다.과거 90년대 먼나라 이웃나라나 작가의 만화들에선 CF 패러디나 유행가를 개작하여 캐릭터들의 대사에 자연스럽게 녹아들게 하는 방식이거나[4], 아니면 전 세대 누구라도 아는 가요나 트로트를 섞어 독자들에게 전달했기 때문에 거의 문제가 없었으나,[5] 2000년대 초반 들어 개그콘서트나 그 시대의 문화에 심취해서 그런지, 그 시기에 나온 먼나라 이웃나라 미국판은 굉장히 이런 문제가 심하다.
일본 편에는 이런 문제가 아예 없는 반면[6], 미국 편부터 이러한 부분이 급속도로 증가하였는데, 작가가 다작을 시작하던 시기와 겹쳐 작품 전체에 대사의 무성의함과 당대 대중문화 유행어의 지나친 남발이 급증하는 열화 현상이 일어난다.
4. 당대 상황에 따른 작가의 지나친 이슈적인 표현
작가는 좌우를 왔다 갔다 하며 보수와 진보 둘 중 어느 쪽인지 헷갈리는 타입인데 작품에서 당시 정치 상황에 대한 직간접적 표현이 너무 과하다는 지적이 있다. 한국의 현재 정치 상황과 아무 상관이 없는 중국 근대사나 뉴질랜드 역사 등을 다루면서 대놓고 FTA나 촛불 시위 등을 여러 번 언급하는 식인데 이는 어린 독자층에게는 정치적 중립을 지키는 시각에서 접근하지 않는 폐해를, 성인층에게는 불쾌감이나 혼란을 줄 수 있는 여지를 남길 수 있다. 본인은 정치 풍자 차원에서의 패러디를 의도하여 나름 재미를 추구하려고 하는 느낌이 보이는 부분도 많이 나오는데 보면 그냥 시시한 아재 개그 수준이지 별로 웃기지도 않고 괜히 엉뚱한 정치색과 사적인 사회 비판만 드러나는 경우가 거의 전부이다.5. 그림이 잘못된 사례
다만 이 부분은 리얼한 화풍으로 그려진 역사 기록화 화집이 아닌 만화에 지나치게 세세한 고증을 요구하는 부분, 더 심하게 말하자면 나무위키 특유의 희떠운 역사 지식 자랑을 위한 트집 잡기라 해야 할 내용이 많다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 이 작품은 만화, 특히 명랑만화 화풍의 영향을 많이 받은 작품이므로 캐릭터나 소품, 대사 등에서 작가가 원하는 이미지를 전달하기 위한 만화적 표현이 자주 사용되는데 이를 하나하나 붙잡고 고증이 맞으냐 틀리냐를 따지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는 것. 이런 식으로 트집을 잡을 거면 일단 인체 비례 틀린 것부터 까고, 과장된 감정 표현 등, 예컨데 작중 화자가 놀람을 표현할 때 입이 떡 벌어지다 못해 윗머리와 아래턱이 떨어지는 묘사 등을 두고도 '의학은커녕 기본적인 생물학적 사실에도 부합하지 않는 묘사'라고 까야 할 것이다. 반대로 이런 부분을 그저 만화적 표현의 한 종류일 뿐이니 비판할 필요가 없다고 여긴다면, 굳이 복식이나 소품 등 특정 부분에 대해서만 철저한 고증을 따질 필요도 없는 것.물론 이 문단에서 지적된 사례들 모두가 위와 같은 억지는 아니고, 정말 작가 자신이 잘못된 정보를 바탕으로 잘못된 그림을 그린 부분에 대한 유의미한 지적도 적지 않다. 그러나 일부 고증덕후 성향의 밀덕이나 역덕들이 집착하는 디테일에 대한 지적이 잦은 것에서 알 수 있듯, 데포르메를 이해하지 못한 (또는 이해하지 않은) 억지 트집이라 해야 할 부분 역시 상당히 섞여있으므로 독자 스스로 비판적 독해를 통해 판단하고 구별하는 것이 중요한 문단이다.
5.1. 네덜란드
- 92p. 율리우스 카이사르가 갈리아를 정복할 때 갈리아 지방의 켈트족을 눈 파랗고 머리색이 노란 요상한 이민족이라고 부르는데, 카이사르 본인도 켈트족과 같은 색깔의 머리로 묘사되었다.
- 175p. 빈 회의 때 오스트리아의 메테르니히에게 콧수염이 있는 것으로 묘사되었다.
158쪽에 네덜란드 국기가 룩셈부르크 국기로 바뀌어 있다.(2024년 개정)
5.2. 독일
- 독일 편에서 세계 대전 설명 파트에서 세계 대전 이후에나 나올 병기들이 등장한다.
5.3. 영국
- 영국 편 헤이스팅스 전투 때 노르만족 기사들이 판금 갑옷을 입고 있다. 이는 완벽한 오류. 당시 전투를 표현한 바이외 태피스트리에도 쇠사슬 갑옷으로 나오며, 판금 갑옷은 14C 이후에나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 게다가 이때 노르만 기사가 들고 있는 창은 마상창시합용 나무창이다.
- 영국편 헤이스팅스 전투에서 잉글랜드 보병이 창을 들고 있다. ← 당시 잉글랜드 보병의 주 무기는 허스칼의 경우 양손 도끼나 철퇴 혹은 투창, 농민 출신의 징집병은 곤봉으로 무장했다. 하지만 진지하게 생각하고 그렸는지는 몰라도 테인이나 허스칼의 주 무장은 창이 맞고 도끼나 검은 부무장이다. 바이외 태피스트리에서도 해롤드 측의 허스칼은 창으로 무장하고 있다. # # 또한 색슨계 징집병인 피르드들도 창이 가장 중요한 무기였다. 그런데 버날드 로 몽고메리의 《전쟁의 역사》를 보면 노르만 기사들을 쓰러뜨린 건 도끼 부대라고 나온다.
참고로 헤이스팅스 전투에 관한 언급은 2018년 최신 개정판 업그레이드 먼나라 이웃나라 4편에서 그림을 모두 삭제하고 바이외 태피스트리의 장면으로 대체했으며 설명도 대폭 줄이는 식으로 수정되긴 했다.
- 백년전쟁 부분에서 잉글랜드군이 프랑스군을 학살한 무기를 석궁이라고 설명했다. 사실 당시 잉글랜드군이 프랑스 기사들을 농락한 무기는 석궁이 아니라 장궁이었으며, 오히려 프랑스군 쪽에서 석궁을 썼다.
5.4. 스위스
- 존더분트 전쟁에 참전한 기욤 앙리 뒤프르 장군에게 커다란 콧수염이 그려저 있다. 구판은 상상으로 그려진 인물이 많은데 신판에서는 실제 사진을 첨부하는 경우가 많아 네덜란드~도이칠란트 편은 그림체가 바뀌어서 첨부된 사진과 비슷하게 그림체가 바뀐 반면 영국~이탈리아는 그림체가 바뀌지 않아서 뒤프르 장군의 경우는 사진만 추가되어 기존 그림체만 유지한 채 콧수염만 지워졌다. 그런데 코 밑의 길쭉한 수평선은 지우지 못해서 더 어색해졌다. 그 외에 당시 뒤프르 장군은 50세~60세였는데 수염이 없어 개정되며 나이와는 다른 그림체 때문에 어색함이 느껴진다.
5.5. 이탈리아
- 이탈리아 편의 로마사를 서술하는 장면에서 폼페이우스가 카이사르보다 젊은 모습으로 묘사된다. 사실 폼페이우스가 6살 연상이다.
- 제1차 포에니 전쟁 및 밀레 해전 장면에서 로마 해군 전선에 장착된 까마귀를 말 그대로 새 까마귀 형상 장식물로 묘사했다. 실제의 까마귀(Corvus)는 로마 해군이 적의 배로 넘어가 육상전처럼 백병전을 벌이도록 하기 위해 장착한 회전식 부교이므로 책에 묘사된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밀레 해전 참고.
5.6. 한국
- 한국 편에서, 한국이 중동 진출 하게 된 배경을 설명하며 아랍인이 서류를 검토하는 그림에서 아랍인이 전통 유대인 복장을 하고 있다.
5.7. 미국
- 미국 역사 편에서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이 대통령에 취임하고 나서 수염을 길렀다고 나오지만 취임 전에 수염을 기른 일러스트가 보인다.
- 미국 대통령 편에서 텍사스주의 깃발이 이상하게 나온다. 제임스 K. 포크 편에서 텍사스가 미국의 주가 되었다고 할 때 조지아주 깃발과 짬뽕한 듯한 깃발이 등장했으며(조지아주 깃발의 파란색에 하얀 별이 들어간 구조) 조지 W. 부시 편에서 텍사스 주지사가 되었을 때 아예 칠레 국기가 나왔다.
5.8. 중국
- 중국 현대 편에서 2차 세계 대전에 한스 폰 젝트 장군을 설명할 때 손가락이 초록색으로 나온다.
- 중국 청 말 태평천국 운동 시기에 변발을 안하고 한족식 상투를 한 중국인이 등장한다.
→ 청의 국법에서는 "변발을 안 하면 사형(일명 '머리카락을 남겨두면, 목을 남겨두지 않는다.')"이었다. 그 상태로 2백 년이 지나면서 중국인 자신들도 명나라 때 어떤 머리 모양을 했었는지 까먹어 버렸다. 태평천국은 변발을 금지했으나 과거의 머리 모양을 다시 복원하지는 못하고 그냥 봉두난발을 했다. 그 외에도 계속 한족식 상투를 한 중국인이 나타난다. 참고로 청나라 때는 예외적으로 도교의 도사(道士)들만 명나라 이전의 헤어스타일과 복장을 갖출 수 있었다.
5.9. 오스만 제국, 터키
- 예니체리를 소개하면서, 실제 오스만 제국 시절의 세밀화를 삽입했다. 문제는 이 그림에 "술탄과 예니체리(붉은 옷의 소년들)"라고 해설을 단 것. 그림 속의 인물은 오스만 황제가 아니라 데브시르메 징집 담당관이다. 그림의 오른쪽에 징집된 소년들의 가족이 나온 것을 보면 황제라고 할 수가 없는데, 데브시르메 제도에 따르면 징집된 소년들은 각 지방의 지정된 가정에서 교육을 받고 수도 코스탄티니예로 올라가 다시금 시험을 보고 각자의 재능에 따라 예니체리 교육이나 관료 교육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가족들까지 코스탄티니예로 불려 올라가지는 않았기 때문이다[7].
- 밀레트 제도를 소개하면서. 오스만 제국의 종교 분포도를 삽입했다. 문제는 링크에 보이듯이 진한 노란색은 유대교, 연한 노란색은 가톨릭 및 개신교라고 되어 있는데, 책에 삽입된 지도에는 가톨릭 및 개신교라는 안내가 통째로 빠졌다. 예나 지금이나 유대교도는 몇 되지 않고 그에 따라 지도에도 진한 노란색은 칠해져 있기는 한가 싶은 수준으로 잘 보이지 않는데, 책에 삽입된 지도만 보면 슬로베니아, 크로아티아, 헝가리 국민들의 대다수가 유대교도였던 것으로 오해하기 딱 좋다.
5.10. 기타
- 근대 이후 모든 총기는 기관단총, 정확히는 MP40과 그리스 건의 중간쯤 되는 모양으로 그려졌다. 대충 맥주병 같은 원통에 탄창, 권총 손잡이만 달린 형상인데, 애초에 정밀 묘사 하는 그림체가 아니고 밀리터리 만화도 아니니 이렇게 단순화해서 그린 것을 총기 고증이 틀렸다고 비난하는 것은 부적절하다[8]. 예외적으로 공산권 군대의 경우 총열이 구멍이 몇 개 뚫려있고 탄창이 원통형인데 PPSh-41를 보고 그린 듯하다.
- 모든 게르만 및 바이킹족은 뿔 달린 모자를 쓰고 있다. ← 뿔 달린 모자는 유럽인들이 상상으로 그린 것이며, 지금까지 나온 어느 철제 투구에도 고글은 있어도 뿔은 없다. 정확히 말하면 뿔 투구는 있다. 하지만 대부분 제사나 의례용으로 추정된다는 점에서 실전용으로 나오는 것은 오류가 맞다. 대부분의 뿔 달린 투구를 쓴 사람이 나오는 그림들이 바이킹이나 전사들이었다는 건 또 다른 고려의 대상. 그런데 있다고 해도 직선형 뿔 모양을 투구에 붙인 형태로 통째로 주조했지 그려진 것처럼 소뿔마냥 굽어진 형태로 투구와 다른 색깔로 뿔이 투구에 붙어있는 형태는 아니었다. 이 역시 작가가 실제 게르만족, 노르만 및 바이킹의 무장과 복식을 고증하여 그린 것이라기보다는 대중적으로 널리 알려진 '바이킹의 문화적 기호'에 따라 해당 캐릭터의 캐릭터성을 표현하기 위한 기호로 뿔 달린 투구를 씌운 것이라도 이해할 수 있다.
- 러시아나 러시아군을 표현할 때는 거의 항상 우샨카에 20세기식 소련군 군복을 입은 사람으로 표현된다.[9] 작중 러시아가 등장하는 시점은 보통 18세기경인데, 이 시점의 러시아는 그냥 평범한 유럽식 복장으로 묘사하는 것이 좀 더 고증에 부합한다. 러시아 편에서는 러시아 역사를 자세히 묘사해야 하므로 제대로 시대에 맞춘 의상으로 나온다. 다만 이 역시 과도한 비판으로, 이런 부분은 초기 권수에서만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그 이후 권들에서는 우샨카는 나오지만 소련 군복은 더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그리고 초기작이 나올 당시(1980년대)는 소련이 건재하고, 심지어 그렇게 금방 망할 것이라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시대였음을 생각해야 한다. 당대 기준으로는 오히려 소련이 실존하던 국가였고, 러시아는 역사 속으로 사라진 과거의 국가였던 것. 게다가 구소련 구성국의 상당 부분이 러시아 제국 시절부터 러시아의 영토였다는 것도 감안하면, 러시아 = 러시아 제국 = 소련이라는 도식이 꼭 틀렸다고 할 것도 아니다. 따라서 당대인들에게 익숙한 이미지인 '소련'의 이미지를 사용하여 그 캐릭터의 이미지를 나타내는 것이 그리 이상한 일은 아니다. 이 작품이 20세기에 그려진 작품임을 잊고 21세기의 기준을 적용하여 비판함은 적절하지 않은 것. 그리고 소련이 망한 이후에 나온 후기작들에서는 소련 군복의 비중이 팍 줄어들었다.
- 일본 편의 아시카가 요시미쓰의 일본국왕 책봉을 설명하는 내용에서는 20대 중반이었던 건문제를 백발 노인으로 묘사했다. 다만 책 내용에서 건문제가 언급되는 것은 아니기에, 아마도 아시카가 요시미쓰를 일본국왕에 책봉한 황제가 홍무제나 영락제가 아닌 건문제라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해서 생긴 오류로 생각된다.
6. 표기 차원에서 잘못된 사례
- 작가 본인이 일본어는 아예 모르는 듯하여, 작중 표기가 엉망인 경우가 많다.
- 오다 노부나가의 성씨는 織田(おだ)이므로, 일본어 표기법상 '오다'로 표기하는 게 맞으나, 말주머니 밖의 대사 등 활자화되어 있지 않은 부분에서는 계속 '오타'라고 나온다.
말 그대로 오타 - つ/ツ(tsu)의 표기를, 여기에서는 '쓰', 저기에서는 '츠'로 하는 등 일관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인다. 표기법상은 '쓰'가 맞다.
- 장음 표기도 표기법상 따로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지만, '조우고'라는 표기에서 보듯 한 단어 내에서도 중구난방이다. 본 단어가 上皇(じょうこう)이므로 표기법상 '조코'가 맞다. 上(じょう) 부분은 '조우'라고 장음까지 밝혀 적은 한편, 皇(こう) 부분은 '고'라고 적음으로써 장음을 표기하지 않은 것. 그 전에, 어중의 こ는 '코'로 적는 게 맞는데 여기서부터 틀렸다.
- 돈가스에서 '가스' 부분을 カツ라고 써야 하는데 カス라고 써놓았다. カス는 찌꺼기라는 뜻이므로
돼지 찌꺼기우스꽝스러운 오류가 아닐 수 없다. - 고다이고 천황이 덴노 표기를 Tenno가 아닌 Denno라고 한다든가 조슈(長州[ちょうしゅう(Chōshū)])의 약어를 C가 아닌 J라고 표기하였다. 일본어를 한글로 표기할 때 어두의 か, た, ちゃ 행 가나의 초성은 거센소리 글자 ㅋ, ㅌ, ㅊ이 아니라 예사소리 글자 ㄱ, ㄷ, ㅈ으로 쓰게 되어 있는데, 한글 예사소리만 보고 が, だ, じゃ 행 가나라고 오해한 듯.
- 일본어의 음독과 훈독을 설명하는 장면에서 시나가와(品川)를 예로 들었는데, '品'의 음독을 '훈'이라고 표기하였다. '힌(ヒン)'이 맞다.
이중 오다 노부나가의 이름 표기와 돈가스의 표기, 덴노의 로마자 표기는 21세기판에서 고쳐졌고, つ/ツ는 2012년 개정판에서 '츠'로 적던 것을 '쓰'로 통일되었고, 업그레이드판에선 '조우고'가 '조코'로 수정되었다. 한데 조슈를 J로 표기한 건 여전한 모양이다.
한국의 일본어 표기법 자체에도 여러 문제점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공식 출판물에선 혼란의 방지를 위해 공인된 외래어 표기법을 따르는 것이 맞다. 하지만 본 작품의 일본어 표기를 보면, 단순히 일본어 표기법을 지키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작가가 일본어 관련 언어 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한국어 발음과 얼추 비슷하겠거니 싶다고 생각하여 면밀히 조사하지 않고 대충 감으로 적은 경우가 매우 많다. 정작 유럽 편에서는 철저하게 외래어 표기법을 따른 것이 아이러니.
- 중국어 표기 역시 상당히 허술하다. '자동차'를 의미하는 중국어의 'qìchē(汽车/기차)'는 중국어 표기법상 '치처'가 맞으나 '쯔처'로 표기해 놨다. 그러나 '쯔처'라는 표기가 나오려면, 한어병음이 'ziche'여야 한다. 또 자희태후(서태후)의 영문명 'Empress Dowager Cixi'의 'Cíxǐ(慈禧/자희)'는 '츠시'로 표기하는 게 맞는데도 대충 영어식으로 생각했는지 '시시'라고 적어 두었다.
- 드물지만 영어 오타도 종종 보인다. 미국인 편에서 1882년 미국에서 제정된 중국인 이민 배척법을 소개하며 'Exclusion(배척)'을 'Exclution'으로 썼다든지,[10] 신작 터키 편의 표지에 Osman Empire라고 표기되어 있다든지. 오스만 1세 같은 경우 영어로 "Osman I"이라고 쓰나, 오스만 제국은 Ottoman Empire라고 쓰는 것이 대부분이다.
- 영국의 식민지였던 나라 리스트에서, 외래어 표기법에 어긋난 것이 몇몇 있다. 가령 '앤티가 바부다'를 '앤티카바부다'로 써 두었다거나, '키프로스'를 영어식으로 '사이프러스'라고 써 두었다거나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부르키나파소'는 '버키나파소'로 적는다거나. 2012년 개정판에서 수정됐다.
- 미국의 자치령을 소개하는 대목에서 푸에르토 리코의 알파벳 표기를 'PUERO RICO'로 써 두었다. 'T'를 빼먹은 것.
푸에로리코개정판에서 수정. - 12권에서 1864년 피터스버그 전투를 피츠버그 전투라고 써 둔다.
- 불어의 표기 오류도 있다. 프랑스의 고교 졸업 시험인 '바칼로레아(Baccalauréat)'를 '바카롤레아'라고 써 두었다. 다만 다른 저서에서는 바칼로레아로 올바르게 표기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수였는지도.
- 타지마할(Taj Mahal)의 영문 표기를 Taji Mahal이라고 했다. 업그레이드판에서 수정.
- 유럽 여러 나라의 인명이 대개 성경 인물이나 기독교 성인의 이름을 따온다는 서술을 할 때. 예시로 12사도 중의 한 사람인 요한이 각 나라에서 불리는 방식을 설명했다. 가령 독일에서는 요하네스, 프랑스에서는 장, 스페인에서는 후안, 영미권에서는 존, 러시아에서는 이반 등. 다 맞는데 이탈리아에서만 틀렸다. 이탈리아에서는 요한이 '주앙(Juan)'으로 불린다고 나와 있는데 보통 이탈리아에서 '요한'은 조반니라는 이름으로 많이 쓰인다, 일반적인 이탈리아인의 인명이 주안인 건 매우 어색하고 표기법은 더 어색하다. 이탈리아에서 J 알파벳은 거의 쓰이지 않고 I로 적히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탈리아어에서 J는 ㅈ 계통의 발음이 아니라 영어 yes의 Y 발음이다. 개정판에서는 이탈리아인의 이름이 조반니로 바뀌었고 주앙은 포르투갈식 이름이라는 서술이 추가됐다.
- 오스만 제국, 터키 편에서는 하렘의 아랍어 어원인 "하렘"이 "하림"으로 잘못 표기되어 있으며, 터키어 표기법과 관련해서 오류들이 보인다.
- 바예지드 2세의 별명을 "아달레트"라고 표기했는데, 책에는 현대 터키어 표기가 나오지 않으나 Adlî이며 "아들리"라고 써야 한다.
- 셀림 1세의 별명을 "야부즈"라고 표기했으며 역시 책에는 Yavuz라는 현대 터키어 표기가 없는데, "야우즈"가 맞다.
- "찰디란 전투"라는 표기가 있는데, 현대 터키어로 Çaldıran이라고 씀을 감안하면 "찰드란"이 맞다. 찰디란이라는 표기도 적잖게 쓰이긴 하지만, 이 책의 주인공은 오스만 제국이다. 심지어 저자가 터키어 알파벳을 잘 모르는 것도 아닌 것 같은 게, 터키어 ı는 i가 아니라고 설명하는 부분도 있다.
- 아마시아(Amasya)를 "아마샤"라고 표기했다.
- 인명 압뒬아지즈를 "압뒬라지즈" 라고 오기. 이 이름의 터키어 원어 표기는 Abdülaziz이며 Abdül과 Aziz가 결합한 형태인데, 이 경우 서로 이어서 쓰면 안 되며 구분해서 써야 한다.
- 터키의 성 Göker를 "괴커"로 표기했는데, "괴케르"가 맞다.
7. 개정판 해소 여부
에스파냐 편을 출시하면서 기존에 있었던 오류를 개정하고 작화도 수정해서[11] 완전판을 내놨다. 그러나 새로 그린 작화와 내용 개정은 네덜란드 편의 개괄 부분에 주로 몰려있어 대부분 재편집을 한 것에 가깝다. 앞부분이나 일부 컷에 사진 몇 장이 추가된 것과 기존 유럽 편에 새롭게 도입부를 넣은 것을 비롯한 몇 페이지 정도의 내용이 추가된 것. 예를 들어 영국 편의 경우 사회 구성원 간에 계급 문화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점 말고는 여전히 위에 지적된 오류들이 많이 남아있다![1] 참고로 첨언하자면 먼나라 이웃나라가 다른 문서에 비해 비판이 심한 것은 국민 교과서라고 할 정도로 인기가 있고 베스트셀러이기 때문이다. 완전히 논할 만한 가치도 없는 만화책이 아니라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곧이곧대로 읽으면 오해를 할 수 있는 부분이 매우 많기에 그 부분을 일일이 오류라고 알려주는 것이 필요하다. 당장 일본 편만 해도 2022년 일본과 1981년 일본은 아무리 잃어버린 몇십 년 거려도 바뀐 게 많은데 이걸 그냥 무시하고 가자면 실제 책과 현실에 대한 괴리감으로 혼란스러울 것이다.[2] 일본을 예시로 들면 경제적인 상황은 오류가 없이 대부분 맞지만 문화 부분은 일본에서 직접 살아본 게 아니기에 상당한 오류가 있다. 예를 들어 압존법, 신체 접촉, 타테마에, 혼네, 이치닌마에, 한국과 일본의 국민성 차이 등 현재도 자주 오해하는 부분은 고칠 필요가 있고 2020년대까지 피드백을 받으므로 고칠 수 있다는 점이 강하게 작용한다.[3] 이건 먼나라 이웃나라만의 문제점이 아닌, 학습 만화 자체의 고질적인 문제점이었다. 지금이야 인터넷으로 정보를 쉽게 찾아볼 수 있지만, 옛날에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정보 조사의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4] 1998년판 네덜란드 편에선 대우 마티즈 광고 카피를 비튼 "큰 차... 아니, 큰 나라 비켜라!"가 나왔지만, 직관적으로 봐도 이게 차 CF 패러디로 보이기 때문에 '아 이런 CF가 있었나 보네' 정도로 넘어간다.[5] 다만 현대문명진단 초기 에피소드에선 <한바탕 웃음으로> 코너 '봉숭아학당'의 오서방이 한번 나왔다.[6] 정작 일본 편에는 한류 열풍이 빠져있다는 게 문제다.[7] 더 따지면, 데브시르메로 징집된 소년들이 모두 예니체리였던 것도 아니다. 방금 썼듯이 징집된 이후 예니체리가 되거나 관료가 되거나 두 가지 경우가 있었기 때문. 즉 정확하게 쓰면 "데브시르메 징집관과 징집된 소년들 (붉은 옷)"이라고 해야 한다.[8] 즉, 작가 이원복에게는 애초에 해당 장면에서 등장하는 총기가 무엇인지 그림을 통해 구별해서 그리려는 의도가 없고, 그냥 자기 작품 내에서 기호화된 총기를 그린 것이다.[9] 비슷한 문제로 중국인들은 전부 다 청나라 시대 복장이나 레닌모에 인민복을 입은 마오쩌둥 집권 시기 중국인의 모습으로 등장한다.[10] 개정판에서는 수정됐다.[11] 정확히는 1권에서 4권 앞부분까지 유럽 6부작의 그림체가 새로 수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