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시즌 | |||
2008-09 | 2009-10 | 2010-11 | 2011-12 |
2012-13 | 2013-14 | 2014-15 | 2015-16 |
2016-17 / 리그 | 2017-18 / 리그 | 2018-19 / 리그 | 2019-20 / 리그 |
2020-21 / 리그 | 2021-22 / 리그 | 2022-23 / 리그 UCL / FA컵 | 2023-24 / 리그 |
2024-25 / 리그 문제점 |
맨체스터 시티 FC 역대 정규 시즌 | ||||
2013-14 시즌 | → | 2014-15 시즌 | → | 2015-16 시즌 |
맨체스터 시티 FC 2014-15 시즌 | |
감독: 마누엘 페예그리니 | |
결과 | |
프리미어 리그: 2위 (24승 7무 7패 79승점 +45) | |
챔피언스 리그: 16강 | |
FA컵: 32강 | |
풋볼 리그컵: 16강 | |
FA 커뮤니티 실드: 준우승 | |
전체 최다 득점: 세르히오 아구에로 (32골) | |
리그 최다 득점: 세르히오 아구에로 (26골) |
1. 개요2. 이적시장3.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1. 1R, 2:0 뉴캐슬 (14.08.18 St James' Park)3.2. 2R, 3:1 리버풀 (14.08.26 Etihad Stadium)3.3. 3R, 0:1 스토크 시티 (14.08.30 Etihad Stadium)3.4. 4R, 2:2 아스날 (14.09.13 Emirates Stadium)3.5. 5R, 1:1 첼시 (14.09.22 Etihad Stadium)3.6. 6R, 4:2 헐시티 (14.09.27 The KC Stadium)3.7. 7R, 2:0 아스톤 빌라 (14.10.05 Villa Park)3.8. 8R, 4:1 토트넘 (14.10.18 Etihad Stadium)3.9. 9R, 1:2 웨스트햄 (14.10.25 Boleyn Ground)3.10. 10R, 1:0 맨유 (14.11.02 Etihad Stadium)3.11. 11R, 2:2 QPR (14.11.09 Loftus Road Stadium)3.12. 12R, 2:1 스완지 (14.11.23 Etihad Stadium)3.13. 13R, 3:0 사우스햄튼 (14.11.30 St. Mary's Stadium)3.14. 14R, 4:1 선덜랜드 (14.12.04 Stadium of Light)3.15. 15R, 1:0 에버튼 (14.12.07 Etihad Stadium)3.16. 16R, 1:0 레스터 시티 (14.12.14 The King Power Stadium)3.17. 17R, 3:0 크리스탈 팰리스 (14.12.20 Etihad Stadium)3.18. 18R, 3:1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14.12.27 The Hawthorns)3.19. 19R, 2:2 번리 (14.12.29 Etihad Stadium)3.20. 20R, 3:2 선덜랜드 (15.01.02 Etihad Stadium)3.21. 21R, 1:1 에버튼 (15.01.11 Goodison Park)3.22. 22R, 0:2 아스날 (15.01.19 Etihad Stadium)3.23. 23R, 1:1 첼시 (15.02.01 Stamford Bridge)3.24. 24R, 1:1 헐시티 (15.02.07 Etihad Stadium)3.25. 25R, 4:1 스토크 시티 (15.2.12 Britannia Stadium)3.26. 26R, 5:0 뉴캐슬 (15.2.22 Etihad Stadium)3.27. 27R, 1:2 리버풀 (15.03.01 Anfield)3.28. 28R, 2:0 레스터 시티 FC (15.03.05 Etihad Stadium)3.29. 29R, 0:1 번리 (15.03.15 Turf Moor)
4. FA컵5. 풋볼 리그컵5.1. 32강, 7:0 셰필드 (14.09.25 Etihad Stadium)5.2. 16강,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4.10.30 Etihad Stadium)
6. FA 커뮤니티 실드, 0:3 아스날 (14.08.10 Wembley Stadium)7. UEFA 챔피언스 리그7.1. 조별리그, 0:1 바이에른 뮌헨 (14.09.18 Allianz Arena)7.2. 조별리그, 1:1 AS 로마 (14.10.01 Etihad Stadium)7.3. 조별리그, 2:2 CSKA 모스크바 (14.10.22 Luzhniki Stadium)7.4. 조별리그, 1:2 CSKA 모스크바 (14.11.06 Etihad Stadium)7.5. 조별리그, 3:2 바이에른 뮌헨 (14.11.26 Etihad Stadium)7.6. 조별리그, 2:0 AS 로마 (14.12.10 Stadio Olimpico)7.7. 16강, 1:2 FC 바르셀로나 (15.02.25 Etihad Stadium)7.8. 16강, 0:1 FC 바르셀로나 (15.03.19 Camp Nou)
1. 개요
맨체스터 시티 FC의 2014-15 시즌에 대한 문서.2. 이적시장
2.1. 여름 이적시장
IN엘리아킴 망갈라 (From FC 포르투, 42M)[1]
페르난두 헤제스 (From FC 포르투, 12M)
윌리 카바예로 (From 말라가 CF, 4.4M)[2]
브루노 수쿨리니 (From 라싱 클럽 1.5M)[3]
바카리 사냐 (From 아스날 FC, FREE)[4]
프랭크 램파드 (From 뉴욕 시티 FC, 임대)
OUT
하비 가르시아 (To 제니트 상트페테르부르크, 13M)[5]
잭 로드웰 (To 선덜랜드 AFC, 10M)
가레스 배리 (To 에버튼 FC, FREE)
졸리온 레스콧 (To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FC, FREE)
코스텔 판틸리몬 (To 선덜랜드 AFC, FREE)
알바로 네그레도 (To 발렌시아 CF 임대)[6]
마이카 리차즈 (To ACF 피오렌티나 임대)[7]
욘 구이데티 (To 셀틱 FC, 임대)
브루노 수쿨리니 (To 발렌시아 CF 임대)
마르코스 로페스 (To 릴 OSC, 임대)
카림 레킥 (To PSV 아인트호벤, 임대)
맨시티는 첼시와 함께 FFP 징계로 50M의 벌금을 물었으며[8] 챔스 라인업이 21명으로 제한되었다. 징계 때문인지 이번 이적시장은 소극적인 모습이다. 콩파니와 아궤로, 나스리 등 기존의 선수들과 재계약을 하며 선수 영입보다는 기존 스쿼드 유지에 초점을 둔 것으로 보인다. 맨시티, 영입 대신 '폭풍' 재계약 이유
야야 투레 소동이 벌어져서(항목 참고) 이적이 점쳐지기도 했지만, 맨시티를 떠나지 않는다고 인터뷰하여 일단락되었다.
제임스 밀너는 출전시간에 대한 불만[9]으로 이적을 요청하였으나, 맨시티가 설득하여 잔류하였다. 계약기간은 1년이 남았을뿐이다.
맨체스터에서 3년 동안 54경기 20골[10]을 기록한 악동 발로텔리가 라이벌팀인 리버풀로 EPL에 복귀했다. 그리고 시원하게 망하면서 맨시티 팬들의 한줄기 남은 동정심도 없애버렸다.
사실상 돈을 쓰지 못해 이적시장 말아먹음-가뜩이나 말아먹은 이적시장에 데려온 선수들이 푸짐하게 또 말아먹음-망함 루트로 만수르 이후 최악의 이적시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사냐의 경우는 자유계약 + 사발레타의 폼이 급락했을 때 보여준 괜찮은 활약 덕에 재평가될 여지가 있다. 사실 사냐의 중요성은 2014-15 시즌보다는 그 이후의 시즌에서 더 잘 드러나긴 했지만.
2.2. 겨울 이적시장
IN윌프리드 보니 (From 스완지 시티 AFC, 30M)
OUT
마티야 나스타시치 (To FC 샬케 04, 7M)
스콧 싱클레어 (To 아스톤 빌라 FC, 임대)
비교적 성공적인 12월을 보냈으나 확실히 팀에 보강이 필요한 부분이 있는 상태로 겨울 이적시장을 맞았다. 팬들은 주로 젊은 레프트 백, 그리고 젊은 홈그로운 중미 등을 요구했지만 뜬금없이 윌프리드 보니의 이적설이 뜨면서 팬들은 어이가 털리고 있다. 확실히 아궤로•제코•요베티치의 단체 부상으로 제로톱까지 쓴 때가 있긴 했지만 굉장히 특수한 상황인데다 이미 요베티치는 복귀했으며 아궤로와 제코는 복귀를 앞두고 있고 보니는 네이션스 컵 때문에 2월까지 못 뛰고, 잘 하는 선수는 확실하지만 홈그로운도 아니고 나이도 어느 정도 있고 빅클럽 경험도 없는 등 영입하면 안 될 이유가 산적해 있는데 가격까지 창렬 가격인 30M파운드가 나오고 있으니...페예그리니 감독은 가루가 되도록 까이고 있다. 잦은 부상으로 출장조차 제대로 못하는 요베티치보다는 윌프리드 보니가 낫다고 판단하는 듯.
앞서 서술된 견해와는 다른 사람도 있다. BBC, 보니 이적 합의 요베티치, 제코, 네그레도 정리
네그레도는 그야말로 최악의 폼을 보이며 후반기엔 단 1골도 넣지 못했고, 요베티치는 부상으로 한시즌을 날려보내며 팀에 아무런 도움도 못됐다.
제코는 기복이 심한데다 올시즌도 겨우 2골로 공격수라기엔 민망하다.
그에 반에 보니는 88년생으로 네그레도, 제코보다 어리고 승점을 위해 수비적일 수밖에 없는 중위권팀에서도 리그에서만 16골을(이번 시즌은 전반기에만 9골) 넣은 EPL 탑클래스 공격수이다. 지난 시즌 득점 순위는 4위(이번 시즌는 5위).
팀을 위한 객관적인 시선으로 볼 때, 보니의 영입으로 아궤로에만 의존한 팀이 아니라 확실한 득점루트를 확보할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보드진과 감독의 역할은 확연히 분리되어 있어서, 감독의 자문만 구할뿐 이적을 결정하는 건 맨시티의 단장이다.
15-16 여름 이적시장 현재 리버풀의 벤테케 영입을 보고 결과론적으로 겨울이적시장에 미리 사놓은 걸 잘했다는 반응도 있다...는 개뿔 눈이 썩어 문드러지는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당당히 먹튀의 반열에 올라섰다!!
잠재력을 인정받았던 중앙수비수 나스타시치가 샬케로 임대이적한다. 7M의 완전영입 조건이 붙어 있다. 물론 나스타시치가 맨유의 맥네어나 토트넘의 해리 케인과 같은 성공적인 데뷔도 못하고 능력도 보여주지 못했지만 유망주를 성장시키려 임대를 보내는 것도 아니고, 임대이적을 시킨다니 소탐대실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게다가 아무리 중앙수비수가 로테이션이 필요없는 포지션이라고 해도 콩파니가 부상중으로 이탈해 전력이 데미첼리스랑 망갈라밖에 없는 뎁스에 유일한 서브를 빼다니.. 다른 중앙수비수를 사오는 걸까? 아니면 유스에서 후보로 쓸만한 다른 선수가 있는 걸까?
3월 12일, 결국 샬케가 완전이적조항을 발동함으로서 나스타시치가 맨시티 생활을 완전히 정리한다. 정말 소탐대실하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데미첼리스는 80년생으로 한국나이로 36살이고, 콩파니는 부상 이후 최악의 폼을 보여주고, 망갈라는 마이크 리차즈 수준의 축구지능을 보이며 연패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그야말로 자동문 수준. 첼시와 득점은 같은데, 실점은 10점이상 차이나는 현 스텟을 보면 알 수 있다. 만약에 나스타시치가 샬케에서 포텐을 터뜨리기라도 하면은..
그리고 미완성 윙어 싱클레어가 아스톤빌라로 임대이적을 한다. 주전으로 제대로 뛰어본 적도 없이 방출수순이라 팀에게도 나쁘고, 선수에게도 나쁜 기억이 될 듯..
3. 잉글리시 프리미어 리그
3.1. 1R, 2:0 뉴캐슬 (14.08.18 St James' Park)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82')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72') | |
MF 사미르 나스리 OUT(77') | |
MF 다비드 실바 | |
MF 야야 투레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페르난지뉴 IN(72') | |
MF 제임스 밀너 IN(77') | |
FW 세르히오 아궤로 IN(82') |
1:0 다비드 실바
2:0 세르히오 아궤로
2014-15시즌도 첫 골의 주인공은 실바였다. 37분 경 투레가 하프라인 조금 뒤에서 상대 페널티 박스를 향해 길게 찔러준 패스가 제코 방향으로 갔는데, 바운드 되는 공을 지켜내는 제코의 뒤로 수비 두 명이 붙었고, 제코가 비어있는 패널티박스를 향해 백힐로 패스, 뛰어들어간 실바가 그를 받아 왼발로 가볍게 1대1 찬스를 마무리했다.
후반전에선 맨시티가 한 번의 역습으로 추가골을 넣었다. 경기 막바지에 교체 투입된 아궤로는 91분에 골을 넣으며 클래스를 입증하고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수비가 끝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슈팅을 하며 한 번 넘어졌는데, 팀 크룰이 막아낸 공이 정확히 아궤로에게 다시 날아갔다. 집중력을 발휘한 아궤로는 바로 일어나며 침착히 오른발로 공을 골대에 밀어넣었다.
이로서 맨시티는 실바와 아궤로의 골로 2:0, 클린시트로 승리하며 개막전에서 기분좋게 승점 3점을 챙기고 시작했다. 리그에서만 뉴캐슬전 10연승. 이적생인 페르난두의 허슬 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아쉽게도 뉴욕시티로 이적 후 맨시티로 임대되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프랭크 램파드의 모습은 이번 경기에선 볼 수 없었다.
3.2. 2R, 3:1 리버풀 (14.08.26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68')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79') | |
MF 사미르 나스리 | |
MF 다비드 실바 OUT(64') | |
MF 야야 투레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헤수스 나바스 IN(64') | |
FW 세르히오 아궤로 IN(68') | |
MF 페르난지뉴 IN(79') |
1:0 스테반 요베티치
2:0 스테반 요베티치
3:0 세르히오 아궤로
3:1 파블로 사발레타 (OG)
선발 라인업은 전 경기인 뉴캐슬전과 거의 똑같다.[11] 지난 시즌 1위와 2위 팀답게 최고의 경기력으로 팽팽한 흐름을 이어갔다.
허나 선취골은 천재 요베티치의 발에서 나왔다! 만들어지는 과정에는 역시 다비드 실바의 프리롤이 있었다. 실바가 침투하여 적 페널티 에리어를 선점하였으며 그때 나스리가 올린 로빙패스를 리버풀의 수비수가 실바와 몸싸움을 하며 서툴게 헤딩으로 차단하자, 맞고 느리게 흐르는 볼을 요베티치가 환상적인 민첩성으로 퍼스트터치 후 일대일 찬스를 만들어 골을 넣었다! 요베티치의 컨디션은 100%라고 해도 좋을 정도. 1:0으로 맨시티가 리드하며 전반전을 마쳤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요베티치가 다시 한번 골을 넣었다! 요베티치는 간결한 볼터치로 공을 나스리에게 흘려주는 패스를 하고[12] 반대편 페널티의 빈공간으로 침투, 나스리에게 패스를 받은 후 정확한 골 결정력으로 마무리를 했다! 지난 시즌 24경기에서 3골을 넣은 요베티치는 이 경기에서만 2골을 넣었다! 민첩함도 민첩함이지만, 간결한 볼터치와 깔끔한 패스까지 자신의 재능을 마음껏 보여주었다!
세 번째 골은 아궤로가 넣었다. 교체 투입되자 마자 나바스의 스루패스를 순간속도만으로 수비수를 벗겨버리고 공을 소유,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그야말로 월드클래스. 이번 시즌 30분 뛰고[13] 2골을 넣었다! 맨시티의 공격력은 무시무시한 수준! 아궤로가 선발로 나오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몸상태가 100%가 아니기 때문이라고 한다.
먹힌 한 골 또한 맨시티가 넣었다. 사발레타가 그 주인공. 리버풀의 공격수 리키 램버트가 헤딩한 슛을 조 하트가 쳐냈는데 근처에 있던 사발레타가 걷어낸다는 게 자책골을 넣어버렸다. 허나 경기는 끝나가고 있었고, 맨시티는 점수를 잘 지켜내며 우승 경쟁 라이벌 리버풀로부터 승점 3점을 얻어내었다!
3.3. 3R, 0:1 스토크 시티 (14.08.30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62') | |
MF 사미르 나스리 OUT(62') | |
MF 다비드 실바 | |
MF 야야 투레 | |
MF 페르난두 헤제스 OUT(37') | |
DF 바카리 사냐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페르난지뉴 IN(37') | |
FW 에딘 제코 IN(62') | |
MF 헤수스 나바스 IN(62') |
0:1 마메 비람 디우프
홈에서 만나는 스토크 시티. 스토크 시티는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 리그 경기동안 한 골도 넣지 못해 팬들은 큰 걱정을 하지 않았다. 여기에 드디어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발 라인업에 포함되는 등 거의 풀주전에 가까운 라인업으로 나왔다.
그리고 시작된 경기는 팬들이 뒷목잡기에 충분했다. 이티하드 스타디움이니만큼 경기 내내 주도권을 잡으며 말 그대로 스토크 시티를 두들겨 팼으나 베고비치의 엄청난 선방과 스토크 시티의 영혼의 텐백에 번번히 좋은 찬스가 막히기 일쑤였다. 여기에 정말 갑작스러운 페르난두의 부상으로 페르난지뉴와 교체되었다. 스토크는 수비만 하지는 않았고 간간히 피터 크라우치를 통한 롱볼이나 마메 히람 디우프의 드리블을 통해 공격에 나섰다. 여하튼 시티는 전반 동안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줬음에도 불구하고 골을 넣지 못하며 후반을 맞이했다.
이때부터 슬슬 스토크 시티가 역습을 나서기 시작했고, 후반 12분 자신의 패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마메 히람 디우프가 콜라로프와의 몸싸움에서 이기며 거의 70미터를 혼자 드리블 치고 들어가며 수비에 가담한 페르난지뉴까지 제치며 조하트의 다리 사이로 슈팅하여 선제골을 넣었다. 이 골은 스토크 시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에서 프리미어 리그 첫 득점이다! 스토크 입장에서는 그야말로 최고의 원더골이며, 맨시티 입장에서는 두 눈을 뜨고 봐도 믿기지 않는 말도 안되는 실점이었다.
당연히 골 먹힌 뒤 얼마 안 돼 페예그리니 감독은 부랴부랴 교체카드를 사용했다. 나스리와 요베티치가 나가고 제코와 헤수스 나바스가 투입되었다. 맨시티는 맹공에 나섰지만 스토크 시티의 골문은 전혀 열릴 기세가 없었다. 경기 막판에 야야 투레가 패널티 박스 안에서 걸려 넘어졌으나 심판은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간주하고 야야 투레에게 옐로우카드를 주었다. 그리고 경기는 종료.
페예그리니 감독은 경기 종료 후 인터뷰에서 어쩔 수 없다. 이런 경기는 1년에 한 두번 정도 일어나는 법이다.라고 자신의 심정을 남겼다.
3.4. 4R, 2:2 아스날 (14.09.13 Emirates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OUT(66')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다비드 실바 | |
MF 제임스 밀너 | |
MF 프랭크 램파드 OUT(45') | |
MF 페르난지뉴 OUT(76')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사미르 나스리 IN(45') | |
FW 에딘 제코 IN(66') | |
M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IN(76') |
1:0 세르히오 아궤로
1:1 잭 윌셔
1:2 알렉시스 산체스
2:2 마르틴 데미첼리스
드디어 프랭크 램파드가 첫 선발 출전을 했다! 하늘색 유니폼을 입은 EPL 레전드의 모습으로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은 한껏 고양되었다. 상대는 한달 전에 0:3으로 영패를 당한 바 있는 아스날 FC다.
포매이션은 기존의 투톱과는 다른 4-2-3-1. 투레가 국대 때문에 휴식 차원에서 빠지고 램파드-페르난지뉴 2명을 중원에 놓는 전술이었는데. 램파드는 전반내내 영 좋지 못했고 중원엔 고속도로가 뚫려 버렸다. 그러나 헤수스 나바스의 압도적인 스피드로 상대 사이드를 돌파해 올린 한번의 크로스를 세르히오 아궤로가 골로 연결하면서 1:0으로 전반을 리드한채 마칠 수 있었다. 이렇게 경기가 끝났으면 좋았겠지만..
62분 세르히오 아궤로가 쓸데없이 중원에서 드리블을 하다 공을 잃고 순식간에 역습전개가 되었다. 위대한
82분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으로 동점골을 넣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 무승부로 종료되었다. 맨시티 팬들의 입장에선 안도의 숨을 내쉴만한 경기. 전,후반 가리지 않고 꾸준히 밀렸으며 뱅상 콩파니의 완벽한 수비가 없었다면 골을 더 먹혔을 수도 있는 경기였다. 마르틴 데미첼리스는 여전히 불안했으며, 좌우 풀백들은 특별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중원에선 프랭크 램파드는 몸상태가 나쁜 건지, 아니면 기량이 떨어진 건지 매우 안 좋은 모습을 보였다. 램파드가 이런데다 페르난두가 부상이고, 페르난지뉴와 투레의 폼이 영 좋지 않기에 중원 문제는 고민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투레가 네이션스 컵 때문에 빠지고 램파드도 뉴욕으로 가는 1월에는 정말로 대책이 없는 실정. 수쿨리니도 6개월이 아닌 1년 임대이고, 휴즈도 완전이적했으니 유스나 영입 말고는 답이 없다. 다만 헤수스 나바스는 경기 내내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었기에 다음 경기도 기대해볼 바가 있다. 실바는 무려 6개의 키패스를 하며 팀을 이끌었지만 못 받아먹는 선수들 덕분에 어시는 없었다.
3.5. 5R, 1:1 첼시 (14.09.22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FW 에딘 제코 OUT(69') | |
MF 다비드 실바 | |
MF 제임스 밀너 | |
MF 야야 투레 | |
MF 페르난지뉴 OUT(72') | |
DF 파블로 사발레타 퇴장(65')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OUT(77')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DF 바카리 사냐 IN(69') | |
MF 헤수스 나바스 IN(72') | |
MF 프랭크 램파드 IN(77') |
0:1 안드레 쉬를레
1:1 프랭크 램파드
맨시티는 최근 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지 못하면서 분위기를 바꿀 필요가 있었고, 상대가 지난 시즌 우승 경쟁을 했던 첼시인 만큼 아궤로, 투레, 사발레타 등을 선발로 내세우면서 공격적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그리고 이적생 망갈라도 드디어 데뷔전을 가졌다.
전반 45분, 맨시티는 첼시를 정말 미친듯이 몰아붙였다. 그에 첼시는 전반전이 끝나갈 즈음 얻은 코너킥에서 가져간 슈팅 한 번을 빼고는 유효슈팅은 커녕 슈팅 한 번 조차 기록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첼시가 수비라인을 내리고 수비적으로 경기를 가져간 탓에 맨시티도 득점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후반전이 시작하고 별다른 점 없이 경기가 흘러가나 싶었지만, 65분 사발레타가 디에구 코스타에게 깊은 태클을 걸었다가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하고 만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즉시 제코를 빼고 사냐를 투입하며 수세로 전환했지만, 1명이 빠진 진형에 적응할 새도 없이 쉬얼레에게 첫 유효슈팅이자 골을 내주고 만다.
페르난지뉴를 나바스로 바꾸고, 교체가 한 번 더 이뤄지나 싶더니 램파드를 투입시켰다. 그리고 10분도 지나지 않아 밀너의 좋은 패스를 가볍게 건드려 골을 기록했다. 경기종료 5분을 남겨놓은 시점에서 교체 투입된 전 첼시 레전드의 동점골. 이게 얼마나 충격적이었는지는 경기를 관람하다 심장마비로 사망한 첼시팬이 있다는 안타까운 기사로도 알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 콩파니는 물론이고 망갈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새로운 센터백 듀오의 앞으로를 기대하게 했다. 그리고 어시스트를 기록한 제임스 밀너는 경기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으며, 특히 골상황에서는 공격의 시작에서부터 중요한 역할을 하는등 돋보였다.
그리고 램파드는 경기가 끝난 후 첼시의 오랜 동료인 디디에 드록바와 포옹을 하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감동을 주고 있다.
3.6. 6R, 4:2 헐시티 (14.09.27 The KC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DF 뱅상 콩파니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MF 제임스 밀너 | |
FW 에딘 제코 | |
GK 윌리 카바예로 | |
FW 세르히오 아궤로 OUT(72')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MF 다비드 실바 OUT(78') | |
DF 가엘 클리시 | |
MF 페르난지뉴 OUT(66') | |
MF 야야 투레 | |
MF 헤수스 나바스 IN(66') | |
MF 프랭크 램파드 IN(72')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IN(78') |
1:0 세르히오 아궤로
2:0 에딘 제코
2:1 엘리아킴 망갈라 (OG)
2:2 아벨 에르난데스 (PK)
3:2 에딘 제코
4:2 프랭크 램파드
주중 캐피털 원 컵에서 안 뛴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에 맨시티 선수들은 체력적으로 활발한 분위기속에서 경기에 임했다. 헐 시티가 약한 팀은 아니었으나, 주중 경기를 7:0으로 이겼던 탓인지 선수들의 사기도 올라있어서 거의 반코트 수준으로 몰아쳤다. 그 결과가 세르히오 아궤로의 선취골과 에딘 제코의 추가골. 그러나 반전은 따로 있었으니..
이전 경기들의 망갈라에 대한 평을 보면 칭찬일색이었으나, 이번 경기는 10점 만점 중에 1점을 줘도 아까운 X맨 수준의 경기를 보여줬다. 자살골(OG)을 보면 이게 걷어내려고 한 건지, 골을 넣으려고 한 건지 그야말로 자책골이었고, PK 또한 건드린 것도 건드린 거지만, 페널티 라인 안에서 그렇게 발을 높히 뻗으면 PK 안 주는 게 이상한 상황이었고
그 후로 세르히오 아궤로가 나가고, 프랭크 램파드가 교체 투입되었다. 그리고는 파블로 사발레타의 크로스를 골로 연결하며 맨시티 이적 이후 4경기 4득점 1도움을 기록하며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걸 보여줬다!
리그 순위는 3위로 올랐으며, 팀은 연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그렇지만 만수르가 인수할 때부터 고민이었던 콩파니의 파트너, 센터백 문제는 현재진행형으로 남아 있다. 레스콧은 떠났고, 데미첼리스는 느리고, 나스타시치는 어리고, 오늘 같은 망갈라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15] 언제야 해결이 될지 알 수 없는 상황.
3.7. 7R, 2:0 아스톤 빌라 (14.10.05 Villa Park)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63')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제임스 밀너 | |
MF 다비드 실바 OUT(83') | |
MF 페르난지뉴 OUT(55') | |
MF 야야 투레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프랭크 램파드 IN(55') | |
MF 페르난두 헤제스 IN(63') | |
MF 헤수스 나바스 IN(83') |
1:0 야야 투레
2:0 세르히오 아궤로
챔피언스리그 2차전 로마전을 홈에서 비기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아 있던 터라 어떻게든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했다. 선발 라인업은 로마전과 비교해서 크게 달라지진 않고 마르틴 데미첼리스 대신 엘리아킴 망갈라를 넣었다는 것과 가엘 클리쉬 대신 알렉산다르 콜라로프를 넣었다는 것 정도. 전후반 내내 맨시티가 크게 압도하는 분위기였으나 계속 골대를 맞거나 골키퍼가 선방하는 등 골이 들어가질 않았다.
거의 맨시티가 공격만 하는 일방적인 상황이었지만 이렇게 골이 들어가질 않자 후반 들어서는 맨시티 선수들도 지쳤는지 아스톤 빌라 진영에서 공 돌리기만 주구장창 해댔다(...) 80분까지 패싱 게임만 하다가 아스톤 빌라 수비진영에서 공간이 생겼고 야야 투레가
사실 맨시티 입장에서는 만족스럽다고 할 경기력은 아니었는데 경기 자체는 일방적으로 압도한 반면 골 결정이 되질 않아서 큰 점수 차로 이길 수 있었음에도 후반 들어서야 겨우 골을 넣고 이길 수 있었다. 정확한 원인은 단정지을 수 없지만 많은 팬들은 야야 투레의 활동량과 기량 저하를 지목하고 있다. 확실히 작년과 달리 위협적인 패스가 나오질 않고 있고 수비 가담 자체는 원래 적었지만 중원에서 압박까지 줄어드는 등 야야 투레를 향한 시선이 곱지 않을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럼에도 야야 투레는 경기 후 "골을 넣는 건 내 역할이 아니다"라고 인터뷰를 했다(...)
3.8. 8R, 4:1 토트넘 (14.10.18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제임스 밀너 | |
MF 페르난두 헤제스 OUT(75')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프랭크 램파드 OUT(27') | |
MF 다비드 실바 OUT(69') | |
DF 바카리 사냐 | |
DF 뱅상 콩파니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GK 조 하트 | |
MF 페르난지뉴 IN(27') | |
FW 스테반 요베티치 IN(69') | |
MF 야야 투레 IN(75') |
1:0 세르히오 아궤로
1:1 크리스티안 에릭센
2:1 세르히오 아궤로 (PK)
3:1 세르히오 아궤로 (PK)
4:1 세르히오 아궤로
A매치 데이 이후 이번 라운드 가장 큰 빅매치라 많은 관심이 쏠렸다. 아르헨티나가 아시아투어에 나서는 동안 계속해서 선발로 나왔던 파블로 사발레타는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선발로는 바카리 사냐가 나왔다. 엘리아킴 망갈라는 A매치 도중 부상을 당해 마찬가지로 라인업에서 제외되었고 사발레타와 함께 투어에 나섰지만 홍콩전은 뛰지 않았던 마르틴 데미첼리스가 선발로 나왔다. 같은 이유로 세르히오 아궤로 역시 선발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라인업은 그동안의 4-4-2와 다른 4-2-3-1의 포메이션이 활용되었다.
초반부터 양팀은 빠른 템포의 공격을 주고 받다가 전반 12분 페널티박스 안쪽 측면에서 프랭크 램파드의 공을 이어받은 세르히오 아궤로가 수비 한명을 벗겨내고 그대로 슛을 쏜 것이 골망을 갈랐다.[16] 그러나 골을 넣은지 불과 2분만에 크리스티안 에릭센에게 골을 먹혔다. 페르난두 헤제스가 볼 처리를 제때 하지 못한 것을 상대 선수들이 놓치지 않았다. 하지만 전반 19분 또 다시 램파드가 박스 안으로 침투해 들어가는 상황에서 제임스 밀너의 공을 받으려다 에릭 라멜라가 파울을 범해 페널티킥을 얻어냈고 아궤로가 성공시키며 다시 2:1로 달아났다. 전반 27분 램파가 상대 선수와 볼경합 과정에서 허벅지쪽 올라오면서 페르난지뉴와 교체되었다. 전반 31분 이번엔 다비드 실바가 또 페널티킥을 얻어내며 아궤로가 해트트릭에 성공하나 싶었지만 골키퍼 발 끝을 맞고 나오게 되었고 그 공을 다시 한 번 아궤로가 시저스킥으로 마무리하려 했지만 골대 위를 지나갔다. 이후로도 찬스가 많이 있었지만 위고 요리스의 선방으로 번번히 막혔다. 전반은 2:1로 마무리 되고 후반 60분 이번엔
실로 아궤로가 오늘은 자신의 날이라고 말하듯 토트넘을 혼자서 쥐락펴락했고 MOM으로 선정되었다.
3.9. 9R, 1:2 웨스트햄 (14.10.25 Boleyn Ground)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58')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페르난두 헤제스 OUT(77')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다비드 실바 | |
MF 야야 투레 | |
DF 뱅상 콩파니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가엘 클리시 OUT(77') | |
GK 조 하트 | |
FW 스테반 요베티치 IN(58') | |
MF 제임스 밀너 IN(77')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IN(77') |
1:0 모르강 아말피타노
1:1 세르히오 아궤로
2:1 디아프라 사코
무난하게 맨체스터 시티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웨스트 햄이 이전과는 다른 축구를 들고 와 맨체스터 시티에게 멘붕을 선사한 경기이다. 바르샤에서 임대온 알렉스 송이 완벽하게 시티의 중원을 장악했고 날카로운 침투 패스를 찌르며 웨스트 햄에게 승리를 안겨주었다.
경기 초반에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올라온 폼과 함께 밀어붙이는 듯 했으나 전반 21분 알렉스 송이 오른쪽에 침투하는 에네르 발렌시아를 향해 침투 패스를 찌르고 발렌시아는 그 공을 중앙으로 올려 아말피타노가 골대 바로 앞에서 가볍게 차 넣어 선제골을 넣었다.
그리고 분위기도 웨스트 햄이 타더니 중원을 장악하고 역습을 시도하고 시티도 계속적으로 밀어붙였으나 정교하지 못한 공격으로 골은 넣지 못했다.
후반전, 14분에 스테판 요베티치가 투입되어 공격에 가세를 더했고 실바의 킬패스를 아궤로가 받아 골을 노렸지만 아드리안의 신들린 선방으로 골은 무산돼 버리고 만다.
후반 20분 헤수스 나바스가 측면에서 낮은 크로스를 연결했고 아궤로가 그대로 슈팅했지만 크로스바를 맞고 나온다. 야야 투레가 곧바로 다시 슈팅을 시도했지만 또 아드리안 키퍼가 선방한다. 그리고 후반 29분 야야투레의 슈팅이 또 크로스바에 맞고만다.
꾸역 꾸역 공격을 막아내던 웨스트햄은 후반 30분 크레스웰의 왼발 크로스를 디아프라 사코가 달려들며 헤딩으로 연결해 골을 성공시킨다. 맨시티 팬들에게 완벽하게 찬물을 끼얹는 골이였다.
하지만 후반 32분 해결사 실바가 순간 메시로 빙의하며 화려한 개인기와 슛페이크로 수비수들을 제치고 골을 성공시킨다.
하지만 텐백 앞에서는 강팀도 장사없다고 결국 웨스트햄은 꾸역꾸역 막다가 1-2로 경기가 끝난다.
총체적 난국이였던 경기. 시티 팬카페와 해외 팬포럼은 페예그리니 경질설에 대해 대화들이 스믈스믈 올라오고 있고 2012/13시즌의 팬 분위기가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 더군다나 챔스에서도 좋은 성적을 보여주지 못하니 분위기가 엄청나게 다운되어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이지 못한다면 페예그리니의 감독직도 위험할지도 모른다.
3.10. 10R, 1:0 맨유 (14.11.02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OUT(83')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70')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MF 제임스 밀너 OUT(69')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야야 투레 | |
DF 뱅상 콩파니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OUT(77')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GK 조 하트 | |
MF 사미르 나스리 IN(69') | |
FW 에딘 제코 IN(70') | |
MF 페르난지뉴 IN(83') |
1:0 세르히오 아궤로
드디어 대망의 맨체스터 더비다. 두 팀 상황은 별로 안좋았는데, 페예그리니와 판 할 감독 모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었고, 두 팀 모두 최근의 실적이 좋지 않았다. 맨유야 이미 답이 안보였고, 맨시티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별다른 실적을 보여주지 못하고, 뉴캐슬에게도 졌다. 게다가 뉴캐슬 전에서 핵심 멤버 다비드 실바가 부상당했고, 야야 투레역시 경미한 부상을 당했으며, 임대생 프랭크 램파드까지 부상당했다.그리고 콜라로프가 워밍업중 부상을 당해 급하게 선발멤버가 가엘 클리쉬로 바뀌었다. 다행히도 부상당한 나스리와 요베티치가 복귀했다는게 그나마 위안.
이런 우려 속에서 맨체스터의 주인을 가리는 맨체스터 더비가 시작됐다. 전반전에서는 맨시티가 맨유에 압도했다.골을 넣을 기회는 있었으나 데 헤아의 슈퍼세이브가 돋보여서 득점에는 실패했다. 전반 31분에 스몰링이 조 하트가 골킥을 하려는 것을 방해하는 것 때문에 심판에게 옐로우 카드를 받았고, 또 38분에 스몰링이 밀너에게 태클을 건 것으로 경고누적으로 퇴장당했다. 이후로 맨유의 기세는 기울기 시작했다.
후반부터는 조금 치열하긴 했다. 여러번 공격을 하다가, 결국 후반 17분에 아궤로의 정의구현슛으로 1:0으로 만들었다. 게다가 아궤로는 디에고 코스타의 득점 1위를 제치고 득점 1위에 올랐다! 다만 너무 일찍 굳히기에 들어간게 아닌가 싶은 느낌도 드는 경기였다. 상대는 한명이 부족한 상황에 마르코스 로호까지 부상으로 빠져 신예 맥네어가 중앙수비를 보는 상황이었는데 페예그리니가 이후로는 다소 소극적인 경기 운영을 했고 로빈 반 페르시, 루니, 디 마리아에게 연속해서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하기도 했다. 이후에 아궤로까지 빼며 제코를 투입하였고[18] 몇차례 찬스를 만들긴 했지만 경기는 그대로 종료.
이번 경기는 두 팀 모두 답이 없던 상황에다가, 주심의 편파판정으로 경기가 너무나도 재미없이 흘러가버렸다. 물론 전반과 후반에 모두 pk를 얻을 수 있는 상황이 있었으나, 주심은 이상하게도 pk를 주지 않았고, 맨유를 편애하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아궤로가 그 편파를 모두 이겨내고 골을 성공시켰고, 아궤로 개인과 맨시티는 어느정도의 성과를 얻은 것에 만족해야했다.[19] 만약에 토트넘전처럼 pk를 얻어냈다면 더 큰 점수로 이겼을 것이다.
여담으로 후반 거의 끝물에 맨유쪽 관중석에서 경기를 보는 껌영감님의 모습이 보였는데, 시티 팬들이 봐도 너무나도 불쌍한 모습이였다.
3.11. 11R, 2:2 QPR (14.11.09 Loftus Ro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IN(63') OUT(67')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MF 사미르 나스리 OUT(73')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페르난지뉴 | |
DF 바카리 사냐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가엘 클리시 OUT(77')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GK 조 하트 | |
MF 제임스 밀너 IN(73') | |
MF 프랭크 램파드 IN(77') |
1:0 찰리 오스틴
1:1 세르히오 아궤로
2:1 마르틴 데미첼리스 (OG)
2:2 세르히오 아궤로
겨우 3일전 모스크바와 챔스 경기를 가졌고, 심지어 패했기 때문에 선수들이 상당히 지쳐있었던 것이 패인이다. 그런 탓인지 제코는 들어온지 겨우 4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아웃되기도 했다. 선수단 전체적으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아궤로의 두 골에도 논란이 있다.
QPR의 찰리 오스틴은 골망을 세 번 가르고 댄스 세레머니도 세 번을 했으나, 득점으로 인정된 것은 마지막의 한 번으로
그에 반해 시티에 대한 심판의 판정은 얘깃거리인데, 세르히오 아궤로의 첫 골 장면에서 아궤로는 수비수보다 명백히 한 발 앞서있었지만 오프사이드 선언이 되지 않았고, 두번째는 심판이 판단하기 어려운 위치였고, 볼에 닿은 정도가 얕았지만 핸드볼 파울이 선언될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전체적인 평은, 맨시티 올해 우승이 가능할지 궁금해지는 경기. 강등권 퀸즈파크와 졸전 끝에 석연찮은 무승부를 얻었고, 리그 무패를 기록하며 리그 1위 자리를 지키고있는 첼시와 승점 차도 8점으로 벌어졌다. 물론 최근 몇 해 동안 맨시티가 리그 우승하던 게 모두 이렇게 뒤쳐지다가 막판에 역전하여 우승했기에 이제 리그 1/4을 겨우 넘긴 상황에서 속단하기 힘들긴 하다.
전반 26분 경 야야 투레의 골대를 맞고 빗나간 슈팅이 관중석에 있던 5살의 어린 소녀의 머리에 정통으로 맞아버리는 일이 있었는데, 투레는 경기가 끝난 뒤 QPR의 도움을 받아 그 공을 맞은 소녀와 아버지에게 전화를 해도 괜찮겠냐는 의사를 전달했고, 전화통화 후에는 맨시티 선수들의 사인이 된 자신의 유니폼을 선물했다고 한다.
3.12. 12R, 2:1 스완지 (14.11.23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69')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야야 투레 | |
MF 사미르 나스리 OUT(78') | |
MF 페르난지뉴 OUT(87')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프랭크 램파드 IN(69') | |
MF 제임스 밀너 IN(78') | |
MF 페르난두 헤제스 IN(87') |
0:1 윌프레드 보니
1:1 스테반 요베티치
2:1 야야 투레
8분 맨시티의 수비진들의 오프사이드 함정을 완벽히 깨는 침투와 패스였다. 영리하다는 표현이 정확할 듯. 가뜩이나 안 좋은 팀 분위기를 더 안 좋게 만드는 실점이었다.
18분 헤수스 나바스는 인생 얼리 크로스를 올리며 스테반 요베티치의 골을 도왔다. 수비수가 멍하니 보고만 있을 수밖에 없는 그야말로 택배 크로스. 초반부터 1골씩 주고 받으며 경기는 점점 타오르고 있었다.
경기는 시간이 흐를수록 맨시티가 점유율을 확보해 몰아부치고, 스완지는 무승부라도 하기 위해 수비에 집중하는 형태로 전환되었다. 결국 승패를 결정지은 건 지난 시즌에 비해 폼이 정말 안 좋다는 평을 듣는 야야 투레였다. 과감한 침투 후 깔끔한 슈팅이었다.
기세가 살아난 맨시티의 선수들은 그야말로 한수 위의 실력을 보여주며 스완지를 요리했다. 운이 좋았다면 2골 이상 더 넣을 수 있었다. 스완지는 경기가 밀리긴 했지만 롱패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며 탄탄한 중위권 팀이라는 인상을 주었다. 이 경기를 승리로 만들며 맨시티는 우울했던 시기를 벗어나 다시 우승경쟁을 할 발판을 만들었다.
3.13. 13R, 3:0 사우스햄튼 (14.11.30 St. Mary's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54')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사미르 나스리 OUT(64') | |
MF 페르난지뉴 | |
MF 야야 투레 | |
MF 헤수스 나바스 OUT(75') | |
DF 가엘 클리시 | |
DF 엘리아킴 망갈라 퇴장(73') | |
DF 뱅상 콩파니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GK 조 하트 | |
MF 제임스 밀너 IN(54') | |
MF 프랭크 램파드 IN(64')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IN(75') |
1:0 야야 투레 (51' 도움 : 세르히오 아궤로)
2:0 프랭크 램파드 (80' 도움 : 제임스 밀너)
3:0 가엘 클리시 (87' 도움 : 세르히오 아궤로)
전반전에는 맨시티가 소튼을 상대로 좋은 기회를 맞이했으나 몇 차례의 심판의 이상한 판정(페널티 킥을 받아도 문제 없을 태클 장면에서 도리어 아궤로에게 과도한 액션을 취했다며 경고를 주거나, 맨시티가 어드밴티지를 받아야 할 상황에서 경기를 끊는 등)으로 인해 득점에 실패한 채 휴식에 들어갔다. 팽팽한 승부 끝에 가장 먼저 정적을 깬 선수는 투레였다. 후반 9분 아궤로가 뒤쪽으로 돌린 공을 투레가 달려들어 때려 소튼 수비진을 맞고 들어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28분에는 망갈라가 역습해오는 소튼 선수를 막으려다가 뒤에서 밀쳐서 경고 누적으로 퇴장 당했다. 후반 35분, 교체로 들어온 밀너가 좌측 선상을 따라서 역습하여 같이 교체되어 들어온 램파드를 향해 패스, 램파드는 방향을 살짝 돌려서 드리블한 뒤 강하게 슈팅을 때려 2번째 골을 성공시켰다.
수적 열세에도 소튼을 매몰차게 몰아붙이는 동안... 1) 1대1 상황의 좋은 득점 기회를 날리고 2) 공을 잘못 밟고 고꾸라지는 몸개그를 선보인 아궤로가 드디어 각성했다. 후반 42분 아궤로는 소튼의 공격을 끊은 가엘 클리시로부터 받은 공을 가지고 드리블한 뒤 오버래핑한 클리시에게 킬 패스를 꽂아주었고, 이를 받은 클리시가 득점에 성공, 3:0까지 달아났다. 직후 콩파니가 부상으로 필드 밖으로 나가면서 일시적으로 2명이 부족한 수적 열세 상태가 되었지만, 맨시티는 남은 추가시간 5분까지 소튼의 공격을 잘 막아내면서 승리를 거두었다. 이제 리그 2위이고, 단독 선두인 첼시 FC와의 승점 차가 6점으로 줄어든 상황이다.
한편 연승을 이어가며 팀 분위기가 좋은 가운데 요베티치는 경기 내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고, 콩파니는 종아리 부상을 당했고, 망갈라는 퇴장을 당하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3.14. 14R, 4:1 선덜랜드 (14.12.04 Stadium of Light)
3.15. 15R, 1:0 에버튼 (14.12.07 Etihad Stadium)
3.16. 16R, 1:0 레스터 시티 (14.12.14 The King Power Stadium)
3.17. 17R, 3:0 크리스탈 팰리스 (14.12.20 Etihad Stadium)
3.18. 18R, 3:1 웨스트 브롬위치 알비온 (14.12.27 The Hawthorns)
3.19. 19R, 2:2 번리 (14.12.29 Etihad Stadium)
1:0 다비드 실바
2:0 페르난지뉴
2:1 보이드
2:2 반스
홈에서 하위권인 번리를 맞아 맨시티는 제임스 밀너를 제로톱에 세우고, 나스리-실바-나바스의 2선, 페르난지뉴-페르난두로 중원을 구성하고 콜라로프-망갈라-데미첼리스-사발레타로 수비라인을 구성, 그리고 골키퍼로는 조하트를 출장시켰다.
전반전에는 다비드 실바의 좋은 플레이메이킹을 앞세워 맨시티가 경기를 지배하다가 전반23분 헤수스 나바스의 크로스를 왼발 슈팅으로 다비드 실바가 마무리하였다. 곧 이어 34분에는 페르난지뉴가 리그 첫 골을 중거리골로 넣으며 2대0으로 앞서갔다.
그런데 후반전이 시작하자마자 보이드가 골을 넣었는데, 보이드는 최종수비수보다 앞에서 볼을 터치하여서 오프사이드인데도 불구하고 골이 인정되었다. 맨시티는 후반15분 후반들어 폼이 떨어진 밀너를 빼고 요베티치를, 후반28분 나스리를 빼고 램파드를, 후반 40분 페르난지뉴를 빼고 싱클레어를 넣으며 공격을 강화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롱볼위주의 경기방식으로 바꾼 번리에게 수비가 흔들리면서 불안한 모습을 보이다가 결국 후반 35분, 반스에게 동점골을 허용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전체적으로 다비드 실바를 중심으로 한 공격은 위협적이었으나, 후반들어 공수간격이 벌어지고 페르난두가 경기내내 좋지 못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포백보호에도 실패한 것을 무승부의 요인으로 꼽을 수 있겠다. 콜라로프의 안 좋은 경기력은 덤. 하지만 실바와 나스리, 페르난지뉴, 사발레타의 폼이 좋았던 점은 긍정적이다. 게다가 실바는 경기 MOM으로 선정될 만큼 좋은 플레이메이킹에 골까지 기록하였다는 점 역시 긍정적이다.
3.20. 20R, 3:2 선덜랜드 (15.01.02 Etihad Stadium)
3.21. 21R, 1:1 에버튼 (15.01.11 Goodison Park)
1:0 페르난지뉴
1:1 네이스미스
맨시티 팬이라면 경쟁팀인 첼시만큼 까다로워하는 팀이 2개가 있는데 선더랜드와 에버튼이다. 선더랜드는 홈, 원정 가릴 거 없이 털린 전적이 있고, 에버튼은 특히 원정에서 당한 기억이 많기 때문. 오늘 경기가 바로 그 에버튼 원정이다.
에버튼의 전력은 맨시티에서 뛰기도 했던 가레스 배리를 비롯해 30M 가치의 공격수 로멜로 루카쿠와 EPL 최고의 사이드백으로 불리는 에버튼의 레전드 레이튼 베인스, 세계적인 재능이라 찬사를 받는 로스 바클리 등 베스트11이라고 봐도 되는 라인업을 꺼냈다. 맨시티의 전력은 콩파니의 부상으로 인해 댐잇첼리스와 망갈라의 중앙수비수 콤비를 비롯해, 원톱으로는 이적설이 나돌고 있는 뛴 기간보다 부상으로 병원에 있는 기간이 많았던 요베티치, 야야 투레의 네이션스컵 참가로 텅 빈 것처럼 보이는 미드진이 눈에 띈다. 공.미.수 여러모로 최전력은 아닌셈.
수비라인을 대담하게 올리고 공격수의 재능을 이용하는 에버튼과 공격력이라면 둘째가라면 서러울 맨시티, 양팀이 만났으니 전반전부터 빈공간을 이용한 역습이 수도없이 나왔다.
그러나 역습에서 가장 중요한 원톱인 요베티치가 아직 부상이 남은 건지 첫 유효슈팅은 에버튼에서 나왔다. 루카쿠가 번개같이 달려서 골이나 다름없는 슈팅을 때렸지만, 조 하트의 칼같은 선방으로 공을 막아냈다.
그 이후 루즈볼을 콜먼이 강력하게 찼지만 골대가 재차 막아주면서 무실점으로 전반을 끝냈다. 지금까지 경기력으로만 따지면 맨시티 45vs55 에버튼 정도. 주전선수들의 공백이 아쉽다.
56분 또 루카쿠였다! 망갈라를 개바르며 드리블 치고 들어와 또 강한 유효슈팅을 차는데 조 하트가 또 다시 좋은 선방을 보이며 실점위기를 넘겼다.
이후 여러차례 공방전을 전개하다가
73분 사발레타의 깔끔한 태클로 공을 빼앗고 역습전개 → 다비드 실바의 패스 → 페르난지뉴 헤딩 루트로 선취골을 넣었다!!
여기서 끝났으면 정말 좋았겠지만.. 베인스의 그림같은 프리킥 → 네이스미스의 헤딩으로 동점골을 먹고 말았다. 프리킥을 너무 잘 차서 막을래도 막을 수가 없는 궤적으로 들어왔다.
그래도 경기력만 따지자면 에버튼이 조금 우세했음에도 에버튼 원정에서 승점을 얻었단 점에서 나쁘진 않은 결과라고 할 수 있겠다. 완성형이라 불리는 첼시는 꾸역꾸역 승점 3점을 챙겼기에 전체순위는 맨시티가 2위로 떨어져버렸다.
3.22. 22R, 0:2 아스날 (15.01.19 Etihad Stadium)
23분 콩파니의 어이없는 파울로 PK를 내주고 말았다. 대체 왜? 라는 의문을 가질 만큼 확실하고 의미없는 파울. 산티 카솔라에게 PK를 먹고 0:1로 밀린 채 경기는 진행되었다.그리고 66분 산티 카솔라가 감탄이 절로 나오는 프리킥을 올려주고 올리비에 지루가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먹혀버렸다. 수비 실수라기보단 프리킥이 정말 위대했다. 분위기는 점점 다운되고.. 오히려 조 하트의 선방이 아니었으면 3골째를 먹힐만한 경기였다.
패배의 원인을 분석하자면 미드필더에서 완전히 발렸다. 허리가 끊어지니 수비는 수비대로 막기 바쁘고, 공격은 공격대로 단순해져서 답이 없는 경기. 야야 투레가 너무나 보고 싶어지는 경기였다. 페르난지뉴건 페르난두건 주전급은 절대 아니란 걸 확인해준 경기.
3.23. 23R, 1:1 첼시 (15.02.01 Stamford Bridge)
첼시의 차포라고 할 수 있는 디에고 코스타와 파브레가스가 출전하지 못하는 황금같은 기회를 날려버리고 말았다. 양 팀 모두 수비숫자를 충분히 유지한채 간헐적인 역습만 시도했으나, 두 팀 다 흔들리지도 실수하지도 않으면서 1:1의 심심한 게임이 되고 말았다.그로인해 승점 5점차는 유지되었는데,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페예그리니 감독이 좀 더 공격적으로 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있다. 첼시의 전력은 콰드라도까지 영입되면 완성형 팀이라고 봐도 무관한데, 맨시티로선 승점이 밀린 상태라 아무리 잘해도 자력우승이 불가능하기 때문.
맨시티의 약소우세인 경기였지만 역시 흠을 잡자면 나스리와 야야 투레의 부재다. 창의적인 패스는 실바에게서밖에 나오지 않았으며 그 실바마저도 마티치에게 대인마크를 당해 효과를 보지 못했다. 또 밀너는 좋은 선수이지만 공격적인 재능은 좋지 않기에 대신 나스리가, 페르난지뉴 대신 야야 투레가 출전했으면 분명히 잡을만한 경기였다.
3.24. 24R, 1:1 헐시티 (15.02.07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65')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MF 사미르 나스리 | |
MF 다비드 실바 OUT(72') | |
MF 페르난두 OUT(45') | |
MF 페르난지뉴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제임스 밀너 IN(65') | |
MF 헤수스 나바스 IN(45') | |
FW 스테판 요베티치 IN(73') |
첼시와의 1대1 무승부 이후 맨시티는 홈에서 헐시티를 만났다. 헐시티는 강등권에 뒤쳐져 있었고 아스톤 빌라 다음 가는 가뭄같은 득점력을 자랑했다(...). 적어도 이경기 전까지는 그러했다.
전반부터 헐시티는 도저히 강등권의 팀이라고 하기 힘들 만큼 미친듯이 밀어붙였고, 그 공세에 맨시티는 정신을 못차렸다. 그리고 경기력은 골로 나타났다. 다만 그것도 최악의 과정을 자랑하는 골이었다. 리버모어의 슈팅을 하트가 쳐냈는데 그것을 미드필더에서 제대로 걷어내지 못하고 헐시티 선수에게 맞고 나온 공을 헐시티 선수가 다시 슈팅했는데 그것이 골대를 맞고 흐른 것을 쇄도해 들어간 메일러가 툭 건드려 선제골을 넣었다.
그 뒤 경기는 약속한 것처럼 수비하는 헐시티와 파상공세에 들어간 맨시티 구도로 전개되었다. 맨시티는 페르난두를 빼고 헤수스 나바스를 투입하고 공격적으로 계속 밀어붙였다. 후반전에 다비스 실바가 수비수에게 밀쳐졌지만 주심은 휘슬을 불지 않았다. 여러 번의 좋은 찬스가 나왔으나 헐시티가 아슬아슬하게 막아내는 경기가 계속되다가 추가 시간에 아궤로가 얻어낸 막판에 얻어낸 프리킥을 제임스 밀너가 밀어넣으며 간신히 동점으로 경기를 끝냈다.
맨시티는 야야 투레의 부재 뿐만 아니라 팀 전체적인 케미스트리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문을 자아낼 만큼의 졸전을 보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지도력에 의문이 더더욱 증폭되었으며 일부 과격한 팬들은 대놓고 우승이 물건너 갔다고 자책하고 있는 상황이다. 4일 뒤에는 스토크 시티 원정이라 주축 선수들의 부상을 조심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바르셀로나와의 챔피언스리그 16강전이 기다리고 있다. 하필이면 바르셀로나의 스리톱이 모두 엄청난 경기력을 구사하고 있는 상황이므로 맨시티에게는 또 다른 시련이 될 듯 하다.
다행이도 네이션스 컵이 결승전까지 마쳐 야야투레와 윌프레드 보니 등 핵심 선수와 새로 영입한 선수가 드디어 합류한다는 점이 위안이다
3.25. 25R, 4:1 스토크 시티 (15.2.12 Britannia Stadium)
3.26. 26R, 5:0 뉴캐슬 (15.2.22 Etihad Stadium)
3.27. 27R, 1:2 리버풀 (15.03.01 Anfield)
이겨도 모자랄 판에 리버풀과의 안필드 원정경기에서 1:2로 또 졌다.전반 10분경 헨더슨의 중거리포에 이어 제코가 만회골을 터트렸지만 후반전에 작년 위성을 치유한 쿠티뉴가 골을 기록하면서 경기는 1:2. 맨시티는 남은 시간 동안 총공격을 감행했지만 리버풀 원정 무승 징크스를 계속 이어갔다.
챔스 경기가 주중에 끼어있어 체력이 방전되었다는 핑계도 댈 수 없는게, 상대팀인 리버풀은 비록 주요 선수들은 차출되지 않았긴 하지만 터키 원정을 연장+승부차기까지 치르고 비행기도 연착하는 바람에 제대로된 훈련도 못 받은 것도 모자라 유로파까지 탈락한 엉망진창인 상태였다.
이로써 선두인 첼시와의 승점차를 줄일 수 있는 찬스를 다시 날려먹었다. 리그컵을 우승해서 사기가 올라간 첼시가 주중에 펼쳐지는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이기게 된다면 승점차는 줄어들지 않는다.
3.28. 28R, 2:0 레스터 시티 FC (15.03.05 Etihad Stadium)
점유율과 유효 슈팅, 패스성공률 등 완벽하게 압도한 경기였다. 골이 더 나오지 않은 게 아쉬웠던 경기. 상대가 프리미어 리그 20팀 중 20위라는 게 좀 그렇지만..여튼 악몽같은 2연패(바르샤, 리버풀)를 끊고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물론 물론 쿼트러블(4개 대회 우승)을 노린다느니 그런 설레발은 안 했었지만 맨시티 정도 되는 팀이 무관으로 시즌을 끝낼 줄은 상상도 못했다. 만수르가 인수 한 후 처음 2시즌을 제외하고선 매년 트로피를 들어왔기에
이런 끔찍한 결과에 대해 해석을 해보자면 1.재정페어플레이룰을 어겨 벌금을 먹은 것. 2.포르투 사기꾼들한테 망한갈라를 42M이나 주고 사온 것. 3.맨시티 선수단 연령이 평균 28세인데 이건 프리미어 리그 팀 중 최고령이다. 즉 유스도 못 키우고 나이든 비싼 선수만 사와 헐값에 파는 악순환이 계속 되는 것..
무리뉴의 첼시가 1경기 덜 치렀는데도 승점 5점이 많은 이 구도에서 실수할 리가 없으니, 남은 건 챔피언스 리그뿐인데.. 홈에서 2골이나 먹어버려서 남은 경기는 무조건 닥공밖에 답이 없다. 근데 상대가 공격력이라고 하면 세계에서 1,2위를 다투는 팀인지라.. 기적적으로 2:0 혹은 3:1로 바르샤에게 승리해 챔스 8강에 진출하지 않는 이상 역대급 악몽시즌이 될 듯 하다.
3.29. 29R, 0:1 번리 (15.03.15 Turf Moor)
오늘 패배는 합당한 결과였다. 페예그리니 감독의 코멘트도 자성할뿐 판정이나 억울함을 토로하지 않았다. 그만큼 팀분위기가 가라앉고 안 좋다는 것. 어느새 아스날과 맨유과 1점,2점 차이로 뒤쫓아온 관계로 이제 맨시티는 우승이 아니라 챔스진출권을 놓고 경쟁을 펼치게 되었다. 특히 에딘 제코의 부진이 심각했는데.. 반드시 이번 여름에 정리가 필요할 정도로 심각하다. 볼터치가 아예 안 되고, 결정력은 형편없고, 제공권에서 우위도 못가진다. 한마디로 요약하면 '약한' 공격수. 올시즌 맨시티 스쿼드 최악의 플레이어로 손꼽을만 하다.문제점을 지목하자면, 맨시티 선수들이 열심히 뛰지 않았다. 동기부여가 사라졌으니 당연하다면 당연한 건데.. 그걸 관리하는 게 감독의 역할인데. 일명 덕장으로 불리는 페예그리니가 스타 선수들을 모아놓은 맨시티를 장악할 수 있을까? 경질설이 여기저기돌고 있는데, 계약기간을 채워줘야 한다는 의견도 있지만 팬들 대부분이 돌아선 상태. 최소한 시즌 끝나고서는 잘라야 한다는 의견이 대세다. 현지팬들도 마찬가지.
4. FA컵
4.1. 64강, 2:1 셰필드 웬즈데이 (15.01.03 Etihad Stadium)
4.2. 32강, 0:2 미들즈브로 (15.01.24 Etihad Stadium)
졸전 끝에 퐈컵에선 광탈했다. 시종일관 2부리그 팀인 보로에게 경기력에서 발린 경기(!)였다. 보야타를 제외하고는 거의 1군이나 1.5군으로 출장했음에도 그랬다.상대 골키퍼 메히아스는 시도 때도 없이 슈퍼세이브를 보여줬고, 결국 후반 53분에 페르난두와 보야타가 가히 눈을 썩이는 수비를 보여주면서 선제골을 먹혔다. 이후 계속되는 졸전 끝에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먹고 패배. 그나마 같은 시기에 강팀들인 첼시, 소튼, 토트넘이 모두 홈에서 하위팀에게 패배하며 외롭진 않게 되었다(...)
5. 풋볼 리그컵
영국에서 3번째로 권위있는[20] 축구 대회로 풋볼 리그 컵 혹은 캐피털 원 컵으로 불린다. 2013-14 시즌에는 결승전에서 선더랜드 AFC를 이기고 맨시티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시즌 지역 라이벌 맨유는 3부 리그팀 M.K돈스에게 기록적인 패배를 당하며 일찌감치 탈락했다.5.1. 32강, 7:0 셰필드 (14.09.25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 |
MF 제임스 밀너 OUT(72')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프랭크 램파드 | |
MF 야야 투레 OUT(63') | |
MF 페르난지뉴 OUT(69') | |
DF 바카리 사냐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GK 윌리 카바예로 | |
MF 호세 앙헬 포소 IN(63') | |
DF 데드릭 보야타 IN(69') | |
FW 스콧 싱클레어 IN(72') |
1:0 프랭크 램파드 (47')
2:0 에딘 제코 (52')
3:0 헤수스 나바스 (54')
4:0 야야 투레 (60' p.)
5:0 에딘 제코 (77')
6:0 호세 앙헬 포소 (87')
7:0 프랭크 램파드 (93')
언더독이란 표현이 기사에 나올 만큼 이변의 캐피털 원 컵이었지만[21] 맨시티에게는 그런 거 없죠. 이번 대회에서 가장 큰 득점과 점수차로 승리를 얻었다!
전반전은 골만 안 나왔을뿐이지 맨시티의 반코트 경기였다.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3R 스토크 시티전에서도 한껏 기분좋게 몰아치다가 역습 한 방에 골을 허용해 졌던 기억이 있기 때문에 맨시티 공격수들의 빗나갔던 슈팅들로 인해 불안한 하프타임이었다.
후반전.. 골이 폭발했다!! 첼시의 레전드인 프랭크 램파드는 이적 후 적응기? 그런 거 필요 없고 선제골을 넣으사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그 뒤로 에딘 제코, 헤수스 나바스, 야야 투레, 호세 앙헬 포소가 계속 골을 넣으면서 EPL 최강 공격라인은 맨시티라는 걸 보여줬다!
호세 앙헬 포소는 맨시티의 유스로서 96년생으로 스페인 국적이다.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으로 뛸 수 있다. 이번 경기가 데뷔전이라고 할 수 있는데, 득점까지 하면서 찬란한 미래의 시작을 알렸다!
프랭크 램파드는 3일 전에 첼시전을 뛰었음에도, 이번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여[22] 체력에 아무 문제가 없음을 증명해냈다. 셰필드전 기준 총스텟은 3경기 3득점 1어시로 경기당 1골이며, 현재 팀내 타이 최다 득점자이다. 클래스는 영원한 듯?
맨시티의 페예그리니 감독은 공개석상에서 램파드의 잔류를 시사했다! 과연 램파드의 결정은 어떤 것일지 모든 맨시티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
5.2. 16강, 0:2 뉴캐슬 유나이티드 FC (14.10.30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58') | |
FW 스테반 요베티치 | |
MF 제임스 밀너 | |
MF 사미르 나스리 OUT(69') | |
MF 다비드 실바 OUT(8') 부상 | |
MF 페르난지뉴 | |
DF 야야 투레 OUT(59') | |
DF 바카리 사냐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OUT(77') | |
GK 윌리 카바예로 | |
MF 헤수스 나바스 IN(59') | |
FW 세르히오 아궤로 IN(69') |
0:1 롤란도 애런스
0:2 무사 시소코
일단 만나면 무조건 잡고 가던 뉴캐슬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시즌 개막전도 승리했고, 원체 상성이 좋은 상대라 주전 선수들에게 휴식을 줄 것이라 예상한 되었지만, 예상을 뒤업고 1군 주전 멤버를 기용하였다. 그리고 깨졌다.
뉴캐슬은 평소 기회를 잡지 못했던 젊은 선수들을 기용하여 1.5군에 가까운 멤버로 경기에 나섰지만 바로 이전 토트넘과의 경기에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둔 기세를 몰아 경기를 잘 풀어나갔다. 경기 초반부터 중심선수인 다비드 실바가 부상으로 아웃되었고 실바를 대신해 들어온 사미르 나스리는 부진한 모습만을 보여주었다. 전반 5분경, 볼을 넘겨 받은 페르난지뉴가 뒤에서 다가오는 라이언 테일러를 눈치 채지 못하고 볼을 빼앗겨 그대로 애런스의 골로 연결되었다. 이후 미들진을 재정비한 야야투레와 제임스 밀너를 중심으로 공격을 진행하였지만 뉴캐슬의 골문은 단단했다. 찬스를 제대로 살리지 못하였고 경기는 대등한 양상으로 흘러갔다. 후반 74분, 아메오비의 패스를 이어받은 무사 시소코가 페널티 박스 근처에서 단독드리블로 파고들어 골을 집어 넣었다. 결과는 0대 2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벽한 패배였다.
한 편으로는 이 패배는 2005년 이후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았던 뉴캐슬을 상대로 기록한 9년만의 패전이었다.
6. FA 커뮤니티 실드, 0:3 아스날 (14.08.10 Wembley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60') | |
FW 스테반 요베티치 | |
MF 사미르 나스리 OUT(46') | |
MF 헤수스 나바스 OUT(85') | |
MF 야야 투레 OUT(60')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OUT(76')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티야 나스타시치 | |
DF 데드릭 보야타 | |
GK 윌리 카바예로 | |
MF 다비드 실바 IN(46') | |
MF 제임스 밀너 IN(60') | |
MF 브루노 수쿨리니 IN(60') | |
DF 마이카 리차즈 IN(76') | |
MF 스콧 싱클레어 IN(85') |
0:1 산티아고 카소를라
0:2 아론 램지
0:3 올리비에 지루
프리미어 리그 우승팀과 잉글랜드 FA컵 우승팀이 맞붙는 커뮤니티 실드. 전초전 이미지가 강하지만, 엄연히 공식전이고 우승 트로피까지 있다. 그렇지만..
맨시티의 완패로 끝났다. 조직력이 매우 나빴다. 아스날은 프리미어 리그 준비가 끝났다고 평할 정도로 조직력과 팀플레이가 효과적이었지만, 맨시티는 레귤러가 반 이상 빠졌다고 해도[23][24] 동선이 계속 겹치는 등 졸전을 하다 영패를 당했다. 특히 데드릭 보야타의 수비는 암이 걸릴 정도. 맨시티로서는 최악의 스타트라고 할 수 있다. 그나마 마티야 나스타시치의 선전이 위로가 된 경기.
7. UEFA 챔피언스 리그
8월 29일, 챔피언스 리그 조추첨이 끝났다.맨시티는 E조에 포함되었으며, 바이에른 뮌헨, CSKA 모스크바, AS 로마를 상대한다.
팬들의 조주첨 반응은 절망적이다. 왜 맨날 조별예선부터 우승후보를 만나는지. 특히 뮌헨은 맨시티와 악연이 깊은 팀. AS로마 또한 세리에의 전통적인 강호로서 절대 만만치 않은 팀이고, 모스크바 또한 러시아 리그의 절대강자로 원정을 가고 오는데만 하루가 걸리는 최악의 코스다. 각 시드들 중에서 최악만 만나 올해의 챔스 죽음의 조로 손꼽히고 있다.[25]
7.1. 조별리그, 0:1 바이에른 뮌헨 (14.09.18 Allianz Arena)
맨체스터 시티 | |
FW 에딘 제코 OUT(73') | |
MF 사미르 나스리 OUT(57') | |
MF 헤수스 나바스 OUT(86') | |
MF 다비드 실바 | |
MF 야야 투레 | |
MF 페르난지뉴 | |
DF 바카리 사냐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제임스 밀너 IN(57') | |
FW 세르히오 아궤로 IN(73') | |
M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IN(86') |
0:1 제롬 보아텡
세계 최고의 축구전쟁, 챔피언스 리그가 시작되었다! 맨시티로는 아쉽게도 죽음의 조[26]에 걸렸지만..
첫 경기는 뮌헨 원정이었다. 맨시티가 출전한 4번의 챔피언스리그에서 3번을 맞붙은 악연의 팀이다. 맨시티는 4-5-1 전술로 뮌헨의 압박을 숏패스 위주로 미드필드진의 연계를 통해 공격전개를 하겠다는 전략이었다.
뮌헨은 역시 우승후보였다. 펩은 세계 최고의 커리어를 가진 감독이고, 뮌헨 또한 챔피언이었다. 뮌헨과 맨시티의 슈팅 수는 21vs7이었고, 유효슈팅은 8vs2로 조 하트의 선방이 아니었다면 대량실점을 당했을 경기였다. 맨시티 선수들의 컨디션도 나쁘지 않았고 나름 압박을 이겨내고 공격전개도 했지만.. 맨시티가 아직 세계 최고 클래스에 도달하진 못했다는 걸 다시 한번 깨닫게 해주는 경기였다.
그렇지만 조 하트가 각성하여 잘 막아내었으나 막바지인 88분에 제롬 보아텡의 감아차기 중거리슛[27]을 허용해 결국 패배하고 말았다. 딱히 문제점을 꼽기가 어려운 게 나름 잘 싸웠지만 결과만 안 좋았을뿐 맨시티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았고, 눈에 띄는 실수도 없었다. 그냥 뮌헨이 너무 강했을뿐..
7.2. 조별리그, 1:1 AS 로마 (14.10.01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OUT(83') | |
FW 에딘 제코 OUT(56') | |
MF 헤수스 나바스 OUT(45') | |
MF 페르난지뉴 | |
MF 야야 투레 | |
MF 다비드 실바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뱅상 콩파니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가엘 클리시 | |
GK 조 하트 | |
MF 제임스 밀너 IN(45') | |
MF 프랭크 램파드 IN(56') | |
FW 스테반 요베티치 IN(83') |
1:0 세르히오 아궤로 (04' p.)
1:1 프란체스코 토티 (22')
맨시티 커뮤니티에선 맨시티의 낙승을 예감하는 분위기였다. 세리에A가 대대적인 승부조작 이후 쭉 내리막을 타고, 현재는 유럽 축구리그 랭킹 5위로 밀려나 버렸기 때문. 세리에A 팀이 챔스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던 적이 가물가물할 정도로. 더군다나 오늘 경기는 맨시티의 홈이었다.
최고의 시작이었다. 세르히오 아궤로가 침투하는 걸 마이콘이 잡아당겨 PK를 얻어냈다. 결과는 가뿐히 득점. 그 후 공방을 이어가다가 어이없게도 최전방에 있던 프란체스코 토티를 노마크로 내버려 둬서 1골을 먹혀버렸다.[28][29] 39살인 토티의 칩샷은 적이지만 아름답다는 말이 나올 만큼 멋진 장면이었다.
그 후로 교체카드도 활용하며 열심히 로마의 골문을 공격했지만 성과는 제로. 결국 1:1로 경기가 끝났다. 맨시티의 공격이 약했다기보단, 토티의 동점골 이후 AS 로마는 무승부로 만족하는 듯이 전술적으로 모험을 하지 않아 틈이 많이 생기지 않았다. 다만 한 가지 아쉬운 것은 맨체스터 시티엔, 첼시의 에당 아자르처럼 크랙과도 같이 적 수비진을 깨부술 드리블러가 없다는 점이다.
상대팀이 수비라인을 확 내려버리면 다비드 실바의 공간을 침투하는 킬패스는 효용성이 확 떨어지고, 야야 투레는 드리블이란 무기를 가지고는 있지만 수비적인 임무도 있어 돌파를 계속 시도하기 힘들고[30], 헤수스 나바스는 빠르긴 하지만 공격적인 역량에 한계가 있고[31], 제임스 밀너는 수비수를 제칠 속도도, 테크닉도 없기에.. 사미르 나스리가 제일 가깝긴 하지만 부상인데다 역시 맞는 옷은 중앙에서 공을 뿌리는 공격형 미드필더이고 또한 제치기보다는 슈팅을 선호하는 편이라..
챔피언스 리그에서 1무1패한 팀이 16강에 올라가는 것은 14.6%의 확률밖에 안 된다고 한다.
7.3. 조별리그, 2:2 CSKA 모스크바 (14.10.22 Luzhniki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FW 에딘 제코 OUT(71') | |
MF 야야 투레 | |
MF 제임스 밀너 | |
MF 다비드 실바 OUT(77') | |
MF 페르난두 헤제스 OUT(85')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알렉산다르 콜라로프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헤수스 나바스 IN(71') | |
MF 페르난지뉴 IN(77') | |
FW 스테반 요베티치 IN(85') |
1:0 세르히오 아궤로
2:0 제임스 밀너
2:1 둠비아
2:2 나초
아궤로의 폼은 정말 좋았다. 맨시티는 원정임에도 공격적으로 플레이했으며, 여러 번의 찬스가 이어진 후 30분도 안 돼서 세르히오 아궤로가 선취골을 득점하였다! 실바의 감각적인 로빙패스를 제코가 받아 옆으로 밀어주어 아궤로가 득점에 성공했다. 그 후 10분도 안 되어 감각적으로 야야투레가 사발레타에게 롱패스를 주었고 이를 헤딩으로 아궤로에게 준 뒤 땅볼크로스를 주어 밀너가 추가골을 넣었다! 도중에 제코의 PK로 보이는 상황이 나왔지만 무시되었다. 팬들은 2번째 골 당시 사발레타의 오프사이드 판정 오심으로 그러려니 했다. 마지막까지 콜라로프의 좋은 땅볼크로스가 나왔지만 아궤로가 아깝게 발이 닿지않아 골을 넣지 못했지만 전반 마지막까지 모스크바를 압살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렇게 무난무난하게 2:0을 리드한채 맨시티의 승리인가 했지만..
후반전 시작 후 모스크바는 둠비아를 교체시킨다. 그리고 조금 지나 페르난두의 정당한 태클이 들어갔지만 둠비아는 쓰러진채 계속해서 신음을 냈다. 그리고 페르난두는 옐로카드를 받았다. 돌려보기로 페르난두의 태클을 봤지만 둠비아는 발목이 꺾인것도 타격을 받은것도 아니었다. 하지만 뭔가 이상이 생겨서 저렇게 신음을 내지른걸로 보았고 맨시티팬들과 모스크바팬들은 모두 둠비아를 걱정했다. 둠비아는 들것에 실려나가고 꽤나 심각한 부상으로 보였지만... 의외로 좋은 표정을 지으며 다시 경기장 안으로 돌아와서 18분만에 골 하나를 뽑아낸다. 그리고 후반을 지나갈수록 맨시티의 중원 압박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투레가 또 수비력 저하가 시작했다. 계속되는 모스크바의 매서운 압박에 결국 일이 터져버린다. 후반40분 콜라로프가 둠비아에게 파울을 해서 pk를 내주어버린다. 하지만 이는 헐리웃액션... 또 또 또 심판이 대놓고 한 헐리웃을 보지 못하고 pk를 불어버린거다. 결국 조하트는 막지 못하고 2:2 동점이 된채 경기는 마무리 된다.대멘붕
이 경기의 패인을 꼽아보자면 야야 투레의 수비부족으로 인한 중원의 헐거움이라고 볼수있다. 계속해서 나오는 논란중 하나이지만 계속 이런식의 플레이를 보인다면 정말로 야야투레는 선발 출전이 어려워질 수 있다. 그 밖에 기후문제 경기도중의 눈비문제도 있겠지만 또 심판이 경기를 좌지우지했다. 물론 심판이 한 편에 서서 오심을 터뜨린게 아니라 정말 실력이 형편없는 심판이 두루두루 오심을 저질렀다. 사발레타의 오프사이드부터 제코의 pk, 페르난두의 태클, 둠비아의 헐리웃 등등 주부심들이 꽤 많은 오심을 저질렀다. 심판이 인간인 특성상 오심은 나올수 있으나 챔피언스리그는 유럽에서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손꼽힌다. 이런 경기를 좌지우지하는 오심은 절대로 나와서는 안된다.
결국 2무 1패로 조안에서 3위를 유지한다. 그나마 위안거리라면 AS로마가 뮌헨에게 7:1패배를 당해 2등의 가능성이 남아있는것.... AS로마와 CSKA모스크바에게서 2승을 거둔 뒤 뮌헨과 무승부이상의 성적을 내면 된다. 단 로마전을 이기는 것부터가 굉장한 과제. 사실 뮌헨에게 비기는 것보다 더 어려울 수도 있다.
7.4. 조별리그, 1:2 CSKA 모스크바 (14.11.06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 |
FW 스테반 요베티치 OUT(45') | |
MF 제임스 밀너 | |
MF 헤수스 나바스 OUT(45') | |
MF 페르난두 헤제스 OUT(64') | |
MF 야야 투레 퇴장(81') | |
DF 파블로 사발레타 | |
DF 가엘 클리시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MF 사미르 나스리 IN(45') | |
MF 페르난지뉴 IN(45') 퇴장(69') | |
FW 에딘 제코 IN(64') |
0:1 세이두 둠비아
1:1 야야 투레
1:2 세이두 둠비아
2분 최악의 스타트였다. 몸싸움도 아니고 크로스를 막다가 핸드볼파울이 되어 프리킥을 내주고, 야야 투레가 마크를 놓쳐서 2분만에 골을 먹혀버렸다. 이번 시즌 야야 투레의 집중력은.. 댐.. 댐잇 첼리스.
7분 그러나 1골 먹히면 1골 넣어주면 된다는 식으로 클래스 있는 프리킥을 넣어 동점을 만들었다! 여기까진 분위기가 좋았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이, 특히 우측 날개인 나바스가 매우 나쁜 폼을 보여 상대진영에서 걷어내는 듯이 보이는 똥볼을 어마어마하게 해댔다. 또한 맨시티의 풀백들은 자동문 수준이라 모든 실점에 관여하며[32] 어쩌면 맨시티의 가장 큰 약점은 좌우 풀백일지도..
2골을 먹힌 후 기를 쓰고 공격에 나섰지만, 모스크바의 골키퍼 아킨페예프는 절대 쉬운 상대가 아니었다. 그러다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페르난지뉴 대체 왜 그랬을까? 뒤에 수비수가 있고 공이 빠진 상태에서 쓸데없이 상대선수를 잡아 끌어 엘로우 카드를 2장째 받아 퇴장당해버렸다. 엘로 카드를 받았으면 또 안 받게 주의해야 하는데, 게다가 페르난지뉴는 45분에 교체 출전한 선수다! 경기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이견이 없는 엘로우 카드였다. 게다가..
1분 1초가 급한 상황에서 야야 투레가 상대 선수의 머리를 밀쳐버리는 악의적인 파울을 하는 바람에 레드 카드를 받아 퇴장을 당했다. 남은 9명이선 도저히 역전할 수 없었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한마디로 논평하자면, 맨시티의 이번 시즌 최악의 패배.
7.5. 조별리그, 3:2 바이에른 뮌헨 (14.11.26 Etihad Stadium)
맨체스터 시티 | |
FW 세르히오 아궤로 OUT(92') | |
MF 헤수스 나바스 | |
MF 사미르 나스리 | |
MF 프랭크 램파드 | |
MF 페르난두 헤제스 | |
MF 제임스 밀너 OUT(65') | |
DF 바카리 사냐 OUT(67') | |
DF 가엘 클리시 | |
DF 엘리아킴 망갈라 | |
DF 뱅상 콩파니 | |
GK 조 하트 | |
FW 스테반 요베티치 IN(65') | |
DF 파블로 사발레타 IN(67') | |
DF 마르틴 데미첼리스 IN(92') |
1:0 세르히오 아궤로
1:1 사비 알론소
1:2 레반도프스키
2:2 세르히오 아궤로
3:2 세르히오 아궤로
난타전 끝에 뮌헨을 이기고 드디어 1승을 차지했다. 2011-12시즌 리그 최종전인 QPR전을 연상케하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날이었다. 전반 20분만에 PK를 얻어낸걸 아궤로가 성공시킨데다 이때 PK를 얻어낸 반칙으로 메흐디 베나티아가 조기에 퇴장당해 70분동안 11vs10으로 경기했으나 사비 알론소의 프리킥골과 레반도프스키의 헤딩에 역전골까지 먹히며 끌려다녔다. 그러나 이미 조별리그 1위를 확정해 동기부여가 떨어진 뮌헨에 비해 투혼이 넘치는 맨시티의 압박은 결국 결과로 다가왔고, 상대 수비의 큰 실수를 놓치지 않고 동점골(후반 39분)과 역전골(후반 45분)을 각각 넣으며 펠레 스코어로 승. 기적적으로 승점 3점을 획득해 16강 진출의 실낱같은 희망을 살렸다.
로마와 모스크바가 1-1로 비기면서 맨시티와 같은 1승 2무 2패가 되어버렸는데 골득실 차에서 -1인 맨시티가 둘다 -4인 로마와 모스크바를 제치고 모처럼 2위로 올라섰다. 뮌헨이 4승 1패로 1위를 확정지었기에 남은 2위 자리를 위하여 마지막 남은 로마 원정을 반드시 이겨야 한다.
경우의 수가 상당히 복잡해졌는데, 간단히 말하면 뮌헨이 CSKA 모스크바에 지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맨시티는 AS로마에게 1:1 이상의 무승부를 하거나 로마를 이기기만 하면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하지만 CSKA 모스크바가 뮌헨을 이기게 된다면 맨시티는 CSKA 모스크바에게 상대전적에서 밀리기 때문에 마지막에 로마를 10:0으로 이긴다고 해도 탈락하게 된다.
7.6. 조별리그, 2:0 AS 로마 (14.12.10 Stadio Olimpico)
1:0 사미르 나스리2:0 파블로 사발레타
경기 전부터 수많은 경우의 수가 난립했던 상황. 일단 맨시티는 모스크바가 이기면 자동 탈락인 상황이었고, 모스크바가 지고 로마와 비기면 원정골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리고 극적으로 조 2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모스크바가 뮌헨에게 0-3으로 뭉개졌기에 2승 2무 2패 승점 8점으로 맨시티가 2위를 차지했다.
경기 초반에는 제르비뉴와 라자 나잉골란의 공격에 리드당하며 제 페이스를 찾지 못하는 모습이었지만, 조 하트가 여러차례 좋은 선방을 보여주며 위기를 탈출, 이후 후반 16분에 사미르 나스리가 엄청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하며 앞서갔다. 그리고 후반 40분에 파블로 사발레타가 쐐기를 박으며 2:0으로 경기 종료.
세르히오 아궤로 없이도 공격에서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경기였다. 다만 뱅상 콩파니가 빠져있는 센터백은 여전히 불안...
아무튼 이렇게 힘들게 조 2위를 확정지었더니만 16강에서 만난 상대가 작년에 이어 또 다시 FC 바르셀로나다.
7.7. 16강, 1:2 FC 바르셀로나 (15.02.25 Etihad Stadium)
0:1 루이스 수아레스0:2 루이스 수아레스
1:2 세르히오 아궤로
홈에서 만난 바르셀로나에게 2:1로 패했다. 전반전은 그야말로 개판 오분전의 막장 경기. 공격 시도는 피케랑 조르디 알바에게 막혔으며, 그 둘의 폼은 최고였다. 수아레스에게 2골을 먹혔고 바르셀로나의 가패모드에 힘을 쓰지 못 했다. 후반전에 정신을 차린 뒤 밀어붙여 아궤로가 한골을 만회했지만 결국 승부는 홈에서 1:2 패배. 그나마 다행인건 경기 종료 직전 메시의 PK를 조하트가 막아낸 것 뿐이었다.
맨시티에겐 이번에도 암울한게 클리시가 퇴장을 당해 다음 경기에 출전을 하지 못한다. 2차전에서 야야 투레가 돌아오긴 하지만 캄프누 원정이라 이번에도 16강에서 광탈하고 리그에 전념할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7.8. 16강, 0:1 FC 바르셀로나 (15.03.19 Camp Nou)
번리에게 진 경기력 그대로 바르셀로나를 만났다. 스코어는 0:1이지만 시즌을 통틀어서 가장 운이 좋은 경기이기 때문에 그렇지 0:5가 나와도 이상하질 않을 경기였다. 완벽한 골찬스에서 3번이나 골대를 맞아 실점위기를 넘겼고, 오프사이드 덕분에 먹은 1골이 무효가 됐으며, 일대일 찬스의 골과 다름없는 상황에서 하트가 막아낸 선방은 무려 10개. 오늘 조 하트는 챔피언스리그 선방기록을 새로 썼다.문제점을 지적하자면
1번째로 포백라인 전부. 오늘 수비진에서 효과있는 태클을 한번 보지도 못했다. 바르샤의 공격수들에게 어른을 상대하는 아이마냥 완벽히 당했다. 물론 바르샤가 공격력으로 치면 세계에서 원탑으로 꼽히는 팀이지만..콩파니의 폼이 부상 복귀 이후엔 데미첼리스와 망갈라에 다를 바 없이 떨어져버렸다.
2번째로는 공격진 전부. 관대한 판정으로 얻어낸 PK마저 위협적이지 못했다.
3번째로는 변함없는 포매이션. 맨시티에게 골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경기이긴 했지만, 어차피 공도 상대진영으로 자주 못보낼 거 수비수를 늘려서 역습을 노리는 게 현명했는데 오늘도 똑같은 4-4-2였다. 물론 갑자기 포매이션을 바꾸는 게 위험하기도 하지만, 이전에 다양한 포매이션을 사용해서 전술의 유동성을 가졌어야만 했다.
4번째로는 최악의 팀 분위기. EPL 강등권인 번리에게 경기력도 밀리면서 0:1로 진 후의 경기였기 때문에 더더욱 안 좋았던 것 같다. 중간중간 잡아주는 맨시티 선수들의 표정은 노력이나 성실함보다는 분노와 짜증밖에 없었기에. 이런 상황에선 어떤 팀을 만나도 졌을 것이다.
5번째로는 보이지 않는 미드필더. 물론 포백라인이 완벽히 발리는 상황에서 미드필더가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지만, 그래도 수비가담이나 킬패스 연결 등 인상적인 장면을 남겼어야 했다. 근데 오늘 경기에선 없는 것과 같았다. 특히 페르난지뉴는 부들부들.. 계륵도 이런 계륵이 없다. 차라리 계륵이 돼 버릴 바에 페르난듀오를 아예 팔아제끼는게 이득일 정도로 눈이 썩어들어가는 경기였다.
작년 16강에서도 아니.. 만수르가 맨시티를 인수한 후에 이렇게 압도적으로 발린 경기가 또 있을까 싶을 정도로 흑역사를[33] 썼다. 리그에서는 1경기 덜치른 첼시가 6점이 앞선 상태라 사실상 역전은 불가능하고, 다른 컵대회들도 진작에 떨어졌기에 무관이 확정적이다. 맨시티에게 올해는 너무나 잔혹하다.
[1] 엘리아킴 망갈라의 인터뷰로 팬들은 영입을 반대하는 반응이었지만, 결국엔 영입되었다.[2] 방출한 코스텔 판틸리몬 골키퍼를 대신해 말라가 CF에서 좋은 활약상을 보인 윌리 카바예로를 영입하였다. 후보 골키퍼로 남는 것이 아니라 주전으로 뛰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3] 라싱 클럽에서 유망주 브루노 수쿨리니를 영입하였다. 계약기간은 5년. 플레이스타일은 활동형 중앙미드필더로 수비적인 재능까지 가지고 있다. 오버래핑시 우측 돌파를 선호한다는 점에서 제임스 밀너와 매우 비슷하다.[4] 바카리 사냐의 맨체스터 시티 계약이 확정되었다. 주급 15만 파운드에 3년계약. 맨시티 팬들은 로테이션급 31세 노장에게 3년 15M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요~ 수준이고, 아스날 팬들은 시원섭섭 중에서 시원쪽의 반응이 더 많은 듯하다. 무엇보다 15M이라는 숫자가 모든 것을 설명해버린 것으로 추정.[5] 팬들의 반응은 대환영! 안 그래도 과포화 상태인 중원에 값비싼 주급을 줘야 했던 가르시아의 이적은 재정적인 측면에서도 팀에게 매우 좋다. 맨시티로 와서 76경기를 뛸 동안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한 것도 팬들이 그의 이적을 반기는 이유.[6] 야수 알바로 네그레도가 임대이적으로 맨시티를 떠났다. 1년 동안의 맨시티에서의 시간이 진정으로 감사하다고 장문의 편지까지 남겼다.[7] 맨시티에서 유일하게 유스 출신 1군이었던 리차즈는 이탈리아로 떠나고 말았다. 그는 자신에게 돈이 중요하지 않다며, 재계약을 제시 받았지만 경기에 뛰고 싶어 팀을 떠났다고 인터뷰하였다.[8] 14-15 이적시장에서 수입내에서만 이적자금을 유용할 경우 20M은 돌려받을 수 있게 된다. 나머지 30M은 챔피언스 리그와 유로파 참가팀들이 나누어 받는다. 기사[9] 당장에 중원엔 페르난지뉴, 야야 투레가 있고, 측면엔 다비드 실바, 사미르 나스리, 헤수스 나바스까지 있다보니 출전하는게 쉬운일이 아니었다.[10] 맨체스터 더비를 비롯해 순도있는 골을 많이 넣고, 세계적 재능이란 거품찬사 또한 받은 바있다.[11] 콜라로프와 사발레타가 바뀌었다[12] 요베티치의 클래스를 보여주는 터치, 네이버에서 꼭 보도록 하자[13] 뉴캐슬전 8분, 리버풀전 22분[14] 이 실점은 전적으로 파블로 사발레타의 책임이었다. 오프사이드를 이용하려 하다가 1:1찬스를 내주고 말았다.[15] 하지만 후반 들어서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아마 적응문제 또는 컨디션 문제였을 가능성이 높다. 팬들이나 페예그리니 감독 또한 그냥 단지 중요한 실수를 두 개 한 번에 저지를 것 뿐(...)이라고 생각하는 듯 하다.[16] 다만 이 과정에서 공을 주고 침투해 들어간 프랭크 램파드의 오프사이드 위치에서 움직임이 잠깐 논란이 되었는데 축구 규정상 공을 소유하지 않은 선수라 하더라도 상대 선수를 방해함으로써 골에 관여를 한다면 오프사이드를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다만 정말 방해동작인지 아닌지는 다소 애매할 수 있는 부분.[17] 이것도 안쪽이냐 바깥쪽이냐 때문에 조금 논란이 되었다.[18] 아궤로 본인도 이 교체에 대해서는 아쉬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실제로 아궤로가 있었다면 역습에서 몇차례 재미를 볼 수 있는 상황이 만들어지기도 했고...[19] 아궤로에겐 득점 단독1위, 맨시티에겐 맨체스터 더비 4연승이란 기록이다.[20] 1위는 프리미어 리그. 2위는 잉글랜드 FA컵. 챔피언스 리그는 대륙 컵대회.[21] 대표적으로 3부리그 M.K돈스가 4:0으로 맨유를 떡바른 경기가 있다.[22] 게다가 MOM으로 선정되었다![23] 뱅상 콩파니, 파블로 사발레타, 마르틴 데미첼리스, 페르난지뉴, 세르히오 아궤로, 알바로 네그레도는 아예 뛰지도 않았고 다비드 실바와 야야 투레는 각각 후반과 전반만 뛴 걸 감안하면 그렇게 치명적인 패배라고 보기도 좀 그렇다.[24] 그러나 아스날 역시 수비의 핵 페어 메르테자커와 공격의 핵 메수트 외질이 빠진 상태였다는 것. 아스날은 심지어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풀백 4명 나초 몬레알, 키어런 깁스, 칼럼 챔버스, 마티유 드뷔시 이 포백라인을 구축할 정도로 수비자원이 넉넉치 못했다. 양측 다 손해는 어느정도 감수하고 본 경기이기 때문에 맨시티가 일방적으로 스쿼드적 불리함을 갖고 임한 경기는 아니었다. 오히려 스쿼드의 불리함보단 기네스컵 참여를 위해 미국을 다녀온 탓에 컨디션이 더 나빴던 탓이 더 컸다고 하는게 맞을 듯 싶다.[25] 또 다른 팬들의 의견으로는 해볼만 하다는 평. 뮌헨은 뭘 보든 1년 전보다도 살짝 약해진 상태이고, 저번 시즌에도 1승 1패를 주고 받고 득실 1점차로 조 2위로 내려온 것이다. 로마와 모스크바가 나름대로 강한 팀들이라지만 맨시티와 레벨 차이가 확실히 나는 팀들이라서 실상 조 1위도 가능성은 뮌헨에 비해선 낮지만 해 볼 만은 하다는 평이다..였지만 홈에서 로마와 비기며 전망이 어두워졌다. 모스크바는 잡고 간다고 하더라도 뮌헨과 로마와의 경기의 미래가 상당히 어두워져서 조 1위는 커녕 16강 진출을 걱정하게됐다.[26] 우승후보 뮌헨, 로마, 러시아 모스크바[27] 10경기에 2~3번 볼까하는 그런 감각적인 슛이었다.[28] 실점 장면을 해석하면 데미첼리스는 중앙 왼쪽(←)을 막고 있었고, 콩파니는 중앙 오른쪽(→)을 막고 있었다. AS 로마는 제로톱 전술로 토티만이 전방에 있었는데, 콩파니는 공을 가진 미드필더를 압박하려고 전진했으나, 데미첼리스는 아무 것도 안 하고 멍하니 보고만 있어서 공간을 내주고 말았다. 데, 데미, 댐잇 첼리스.. 재계약하진 않겠지?[29] 사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빠르고 수비능력도 좋은 망갈라를 영입했으나 전 경기에서 경기장에 굴러다니는 돌 이하의 활약을 펼쳐주는 바람에... 차라리 그 경기에 데미첼리스를 선발로 내보내고 이번 경기에 망갈라를 투입시키는게 어땠을까 하는 팬들이 많았다.[30] 엄밀히 말하면 현재로서 투레는 그냥 수비를 안 하고(...) 이번 시즌 부진의 원인 자체가 공격적인 능력이 떨어졌기 때문.[31] 원패턴의 클래식 윙어라 수비라인을 벗기긴 하지만 해결은 잘 하지 못한다.[32] 첫번째 실점은 클리시가 프리킥을 내주고, 두번째 실점은 사발레타가 마크를 놓쳐 골을 먹혔다.[33] 메시는 홈에서 맨시티 미들과 수비진들을 전부 털어버리며 맹활약했다. 밀너의 경우 알까기를 당한 장면이 5번 넘게 리플레이 되는 바람에 굴욕의 아이콘이 되기도 했다.[34] 왼쪽이 맨시티, 오른쪽이 상대팀, 승리팀에 굵음[35] 스토크 시티의 스티븐 은존지[36] 스토크 시티의 라이언 쇼크로스[37] 스토크 시티의 라이언 쇼크로스[38] 아스날의 잭 윌셔[39] 아스날의 잭 윌셔[40] 웨스트 햄의 알렉스 송[41] 웨스트 햄의 알렉스 송[42] 웨스트 햄의 디아프라 사코[43] 번리의 조지 보이드[44] 번리의 애쉴리 반즈[45] 뮌헨의 제롬 보아텡[46] 뮌헨의 제롬 보아텡[47] 뮌헨의 제롬 보아텡[48] 로마의 미랄렘 퍄니치[49] 체스카의 세이두 둠비아[50] 체스카의 비브라스 낫코/나트코/나초(발음이 불분명)[51] 체스카의 세이두 둠비아[52] 체스카의 세이두 둠비아[53] 체스카의 세이두 둠비아[54] 아스날의 아론 램지[55] 아스날의 아론 램지[56] 아스날의 아론 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