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생애를 정리한 문서.2. 초창기
아역 시절, 왼쪽은 그의 친누나 엘리슨 다우니 # |
유대인 영화계 집안 출신으로,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는 1960년대 뉴욕 영화계에서 영화 감독으로 활동했으며 《푸트니 스워프》 등 풍자적인 코미디로 컬트적인 인기와 평단의 지지를 받았다.[1] 그래서인지 다우니 주니어는 5살에 아버지의 영화 《파운드》로 배우 데뷔를 했고[2] 이후로도 아버지의 영화에 몇 번 출연한 적이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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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0년대 중반부 20대 초반에는 브랫 팩이라고 불리는 할리우드 청춘스타 군단에 꼭 끼던 유망주였다.[3] 이 브랫 팩에서 현재 가장 유명한 인물이 톰 크루즈.[4]
20대 후반의 모습 |
1992년에는 영화 《채플린》에서 찰리 채플린을 연기해 제65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에 후보로 지명되고,[5] BAFTA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에서도 인정을 받게 된다.[6][7] 1995년에는 이안 맥켈런의 제안으로 출연한 영화 《리처드 3세》에서는 3분간 대사 세 마디가 분량의 전부임에도 포스터에 실렸다.
《앨리 맥빌》시즌 4, 로다주의 첫 번째 전성기 |
2001년에는 전미 황금 시간대에 방영한 폭스 TV의 미니시리즈 《앨리 맥빌》(국내 방영 제목 <앨리의 사랑 만들기>) 시즌 4에서 변호사 래리 폴 역을 맡아 골든글로브 TV 미니시리즈 부문 남우조연상과 배우 조합상 코미디 시리즈 부문 남우주연상을 수상했고, 프라임타임 에미상 코미디 부문 최우수 남우조연상 최종 후보까지 오르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다. 하지만 얼마 안 가 마약 사고를 치고 중도 하차하게 된다.
3. 방황기
1990~91년 26세 시절 |
로다주는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져가던 중에도, 그 이면에 있던 심각한 마약 중독 때문에 사생활이 최악이던 배우로 악명 높았다.[8] 1980년대 할리우드 청춘 스타들 중에서 찰리 쉰 등을 제치고 압도적으로 마약 문제가 제일 큰 배우로 꼽혔을 정도였다.[9] 1999년에는 마약과 관련된 혐의로 3년형을 판결받아 15개월을 복역하다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기도 했으며, 2000년대 초반까지는 마약 때문에 수 차례 메스컴을 탔다.
20대 시절, 7년 동안 함께 동거했던 연인이자 동갑내기 배우인 세라 제시카 파커는 그의 마약 중독을 버티지 못하고 결국 결별했으며[10], 친구인 숀 펜은 데니스 퀘이드와 함께 로다주의 집에 쳐들어가서 직접 마약 치료 센터에 강제로 집어넣은 적도 있었다.[11] 주변인들마저 이럴 정도였으니 얼마나 이 배우의 마약 중독이 심했으며 동시에 주변인들이 그의 재능과 망가져가는 미래를 얼마나 안타까워 했던 건지를 알 수가 있다. 아버지에게서 어려서부터 쉽게 마약을 접할 수 있었기 때문에[12][13] "나는 마약의 힘으로 창의력을 높이려 하는 집안에서 자라났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1992년에 가수 겸 배우 데보라 팔코너와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지만, 마약으로 인해 다우니가 반복적으로 체포되고 재활하는 과정을 겪으면서 2001년에 부부관계는 파경에 이르렀고 결국 2004년에 정식으로 이혼했다.[14][15]
마약 문제는 결국 그의 커리어를 무너뜨리게 된다. 전술하였듯, 드라마 《앨리 맥빌》에 앨리의 남자친구 래리 폴로 출연하며 인기를 끌던 중, 마약 문제로 체포되는 바람에 시즌 중반에 하차해버렸고, 갑자기 여주인공을 청상과부로 만들어버렸다.[16]
결국 20~30대 시절의 로다주는 마약 때문에 폐인이 되어 감옥과 재활치료센터를 수시로 드나들었고, 그 때문에 배우 보험료도 치솟아[17] 영화 및 드라마 제작자들은 다우니의 뛰어난 연기력에도 불구하고 그를 캐스팅하기를 꺼리게 되었다.[18] 그럼에도 그의 재능을 안타까워한 멜 깁슨이 자신이 출연한 영화 《노래하는 탐정》에 로다주가 캐스팅 되도록 돕는 등, 주변 사람들이 꾸준히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줬다.[19]
이처럼 대중으로부터 재기불능, 갱생불가로 여겨졌던 로다주가 본격적으로 마약을 끊게 된 계기에는 치즈버거가 있었다. 한참 마약에 찌들었던 2003년 여름, 평소처럼 차 트렁크에 마약을 가득 싣고 운전을 하다가 버거킹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치즈버거를 시켜먹었는데, 버거에서 그 어떠한 맛도 전혀 느끼지 못한다 는 것을 알게 됐고 '아, 내가 이 지경까지 몸이 망가졌구나.'라는 큰 깨달음을 얻으면서 마약을 끊기로 결심했다고 한다.[20] 이후 차를 몰고 바다로 나가서 그대로 트렁크에 실은 마약들을 몽땅 물 속에 버렸으며, 치즈버거 역시 다 먹지 못하고 버렸다고 한다.
또 하나, 그를 마약의 구렁텅이에서 빠져나오게 해 준 은인은 2002년에 《고티카》를 찍으며 만나게 된 영화 프로듀서 수전 러빈이다. 러빈(1973년생)은 다우니보다 8살 연하로, 그녀를 만난 이후 마약과 알코올 의존증에서 완전히 벗어났으며 작품 활동에도 활력을 띄기 시작했다.[21] 둘은 3년의 열애 끝에 2005년에 결혼했다. 결혼 이후 배우 활동도 재기에 성공했으니, 수전이 다우니 인생의 구원자가 된 셈이다.
로다주 인생의 터닝 포인트, 수전 러빈과의 결혼[22] |
또한 훗날 2014년, 어머니 엘시 포드의 사망 당시 페이스북에 올린 그의 글에서는 약물의존증을 해소한 계기에 2004년 어머니에게서 걸려온 전화 한통이 있었다고 회상했다.
"나는 어머니가 이루지 못한 성공을 이루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했지만, 마약 때문에 번번이 실패해왔다. 2004년의 나는 끔찍한 상태였다. 하지만 갑작스레 걸려온 어머니의 전화에 나는 모든 것을 받아들였다. 어머니가 무슨 말을 했었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나는 그 이후로 술을 끊고 약에도 손을 대지 않고 있다. 어머니는 배우로서, 그리고 마약을 극복해낸 인간으로서 나의 롤 모델이었다. 나의 야심, 인내력, 장대함, 변덕, 때로는 공격적인 부분, 모두가 어머니로부터 물려받은 것이다. 앞으로도 변하지 않았으면 한다. 어머니가 있는 사람은 그 분이 비록 완벽한 인간이 아니더라도 전화를 해주길 바란다. 그리고 그럼에도 사랑한다고 전해주길 바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그의 어머니 엘시 포드 |
치즈 버거, 수전 러빈과의 만남, 그리고 어머니의 설득으로 그는 2004년부터 오랜 마약중독의 늪에서 빠져나왔다. 아역 시절 6살인 1971년부터 마약을 했으니 끊는데 무려 33년이 걸린 셈이다.
마약과 거리가 많이 멀어진 현재는 과거의 마약 복용 및 체포 경력이나 수용소 생활 이야기들은 대부분 농담거리로 가볍게 다뤄지는 분위기다. 셜록 홈즈 개봉 당시 관련 인터뷰에서는 "이 작품에서 홈즈가 복용하는 농도 7%의 코카인은 내가 보기엔 너무 맹탕이다"든가, "의식이 몽롱해진 상태로 아들 기저귀를 갈아주는 건 어려우니까 마리화나는 안 하고 있다"든가, 2014년 장남 인디오 팔코너 다우니가 마약 소지 혐의로 체포되자 "유감이지만 약물의존증에는 유전적 요소가 있는 모양이다." 등등.
4. 재기
마약을 끊은 후 《고티카》(2003), 《키스 키스 뱅 뱅》(2005)[23], 《굿나잇 앤 굿럭》(2005), 《조디악》(2007)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면서 다시금 배우로서의 재기에 시동을 건다.<nopad> |
포텐이 터진 전성기, 아이언맨 3 내한 당시 모습 |
그리고 2008년, 마블 스튜디오의 영화《아이언맨》에 주인공 토니 스타크로 출연한다. 당시만 해도 보잘 것 없던 시리즈였지만 매력적인 캐릭터와 연기력으로 영화를 이끌고 "I AM IRON MAN" 이라는 대사를 외치며[24]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포문을 연 인물이 된다.[25]
사실 《아이언맨》을 찍을 당시에는 연기력은 검증받았을지언정 워낙 사고를 많이 친 전적이 있는지라 제임스 로즈 역의 테렌스 하워드보다 낮은 몸값을 받았다. 또한 과거 찰리 채플린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후엔 따로 필요없던 오디션 영상도 《아이언맨》에서는 찍어야 했다.
참고로, 자신의 마약을 끊게 만들어준 버거킹에게 감사하는 뜻에서 치즈버거를 먹는 장면을 일부러 집어넣었다고 한다.[26] 출처(영어)[27]
《아이언맨》에 나오는 버거킹 치즈버거 |
그리고 아이언맨은 그의 인생을 뒤바꾼 캐릭터가 된다. 이후 11년 동안 MCU의 주요 영화들[28]에 출연했고 MCU를 영화 역사상 최대 규모의 미디어 프랜차이즈로 만드는 데에 큰 역할을 하면서[29] 할리우드 영화계에서 가장 영향력 높은 배우로 치솟게 된다. 또한 그 사이에 출연한 가이 리치 감독의《셜록 홈즈》[30]와 《셜록 홈즈: 그림자 게임》까지 흥행에 성공하면서, 로다주는 할리우드 최고의 출연료를 받는 배우로 올라서게 된다.[31]
2009년에는 코미디 영화 《트로픽 썬더》에서 연기를 위해 흑인으로 인종을 바꾼 레전드 배우[32] 커크 라자러스 역으로 제81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후보로 올랐다.[33] 보통 코미디 영화로는 오스카 후보에 오르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 오스카가 인정할 만큼 뛰어난 연기를 보여주었다.
2014년, 《더 저지》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과 동시에 제작까지 참여했던 영화로, 특히 출연자 중에서《대부》로 유명한 배우 로버트 듀발이 이 영화로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는 성과를 가졌다.
2015년, 포브스 선정 전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예인 8위 |
2019년, MCU와 11년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하면서 원래는《셜록 홈즈 3》가 준비될 예정이였으나 그당시 코로나 사태로 인해 계획이 중단되면서[34] 차기작으로《닥터 두리틀》[35]을 준비하게 되었고 고충도 겪었다.[36]
2023년, HBO MAX에서 총 6편으로 제작한 TV 버라이어티〈로다주의 드림카〉[37]에 출연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개조된 차량들을 소개했다. 그리고 이 프로그램은 이후에 데이타임 에미상을 수상했다.#
2023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오펜하이머》에서 메인 악역인 루이스 스트로스 역으로 출연해 열등감과 복수심으로 가득차있는 놀라운 메소드 연기를 보여주었고, 2024년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BAFTA, SAG 그리고 오스카[38]까지 남우조연상 5관왕을 달성했다. 그동안의 아이언맨 이미지를 연기력으로써 탈피하며 더 많은 활동을 이어나갈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한 셈.
제96회 아카데미 시상식 수상 소감으로 자신을 마약의 늪에서 구제하고 헌신해준 아내 수전과 20년간 사고뭉치의 자신을 한결같이 변호해준 변호사 톰 한슨을 언급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로다주의 오스카 레이스, 2024년 미국 아카데미 수상 |
2024년, 박찬욱 감독이 연출하는 TV 드라마 〈동조자〉에 출연하여 각종 백인들을 상징하는 1인 다역을 연기했다.[39] 그리고 이후에 퍼포먼스를 인정받고 제76회 프라임타임 에미상 미니 시리즈 · TV 영화 남우조연상에 노미네이트되었다. [40]
〈동조자〉에서 보여준 다양한 역할들 |
앞으로 로다주가 밝힌 계획들 중 하나는 연극 무대 〈맥닐〉로 9월 말부터 브로드웨이에 첫 데뷔를 하며, 극중에서 주인공인 소설 작가 제이콥 맥닐 역을 맡게 됐다.# 이제 이 분야도 도전하게 되면서 앞으로 토니상의 수상 여부도 주목하게 됐다.
연극 무대〈맥닐〉로 브로드웨이의 첫 번째 데뷔 |
그리고 동년 7월 28일 샌디에이고 코믹콘에서 닥터 둠 역으로 복귀를 확정하며 전 세계 마블 팬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 5년 만의 마블 컨텐츠 복귀로, 오펜하이머에서 보여줬던 그의 악역 연기도 많은 팬들이 기대 중이다.
샌디에이고 코믹콘 2024 캐스팅 발표 당시 |
[1] 단순히 평단의 지지 수준이 아니라 2016년 National Film Registry에 등재된 영화다. 때문에 마틴 스코세이지가 다우니 시니어 영화들을 복원했다. 발언을 보면 서로 아는 사이로 보인다.[2] 이때 그가 맡은 대사는 "아저씨 꼬추에 털 있다"였다..[3]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외모상 최고의 리즈 시절로 불리는게 보통 20대 초중반 시절이다.[4] 현재는 톰 크루즈가 가장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에밀리오 에스테베즈나 롭 로가 보통 대표로 꼽혔다.[5] 이 해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은 여인의 향기의 알 파치노가 받았다.[6] 20대 후반의 젊은 나이로 아카데미상 후보에 노미네이트될 정도이니, 연기력으로는 이미 당시에도 이견이 없는 수준을 보유하고 있었다.[7] 여담으로, 극중에서 로다주가 배역을 맡은 채플린이 분장실에서 특유의 복장(중절모에 지팡이, 콧수염을 단 떠돌이 신사)을 처음 생각해내는 장면이 있는데, 이를 기다리는 스탭들이 "왜 이렇게 오래 걸려? 갑옷이라도 입나?"고 말하는 모습이 나온다. 훗날 로다주가 갑옷을 연상시키는 금속 수트를 입는 아이언맨으로 스타가 되자, 이 대사가 예언이라며 재조명을 받았다.[8] 이전에도 마약은 자주 하였으나, 심각한 중독 수준에 이른 게 1990년대이다.[9] 로다주와 동년배인 할리우드 스타들 중에 로다주보다 확실하게 마약을 더 많이 했다고 단정할 수 있는 인물은 심각한 코카인&헤로인 중독에 빠졌던 리버 피닉스 뿐이다. 하지만 유년기부터 각종 괴상한 마약들을 접한 로다주와 다르게 리버는 성인이 된 이후 마약을 시작했으며, 결정적으로 그는 마약 중독으로 인해 사망했다는 점에서 당시 로다주의 마약 중독이 얼마나 극심했는지를 알 수 있다.[10] 이후 2014년 뉴욕에서 우연히 재회하여 가족들과 같이 식사도 했으며 이후에 서로에게 응원도 하는 등 악연으로 끝난 것은 아니었다.[11] 20대 시절의 일은 아니고 90년대 후반의 일이다.[12] 고작 8살 때 친아버지로부터 마약을 처음 접했다고 한다. 로다주의 누나 역시 어린 시절부터 마약을 했고, 이 때문에 15살에 거식증을 겪었다고 한다.[13] 자세히는 영화 감독 아버지와 배우 어머니를 둔 예술가 집안이다. 로다주 본인도 유년 시절부터 발레와 피아노 레슨을 받으면서 자라왔다. 하지만 모든 예술가 집안이 마약을 하는게 아니라는 걸 생각하면, 10살도 채 되지 않은 나이에 마약을 접하기 시작한 로다주의 경우는 좀 더 심각했다고 볼 수 있다.[14] 재밌는 부분은 이혼한 이후에도 데보라 팔코너의 생일에 로다주와 수전이 초대도 받으며 축하를 주고받고, 종종 가족 행사가 있을 때마다 만나는 등 사이가 나쁘지 않다는 것이다. ##[15] 여담으로, 마약으로 인해 체포되었을 당시 교도소에서 썼던 일기가 있다고 한다. 재미있는 건 영화가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극중 배역이 마음에 안 든다는 이유 등으로 허구한 날 맞았는데, 그 와중에 팬이 생겼다고 하며 그 팬한테도 똑같이 맞았다고 한다.[16] 다우니 주니어의 중도하차는 《엘리 맥빌》의 인기도 및 완성도에도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 후에 엘리가 래리 이후에 사귀는 남자친구들이 성에 차지 않았다는 평이 다수였다. 다우니가 마약 중독 문제로 걸려들어가지만 않았더라도 《엘리 맥빌》의 마지막이 그렇진 않았을 거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17] 배우를 캐스팅할 때 영화 촬영기간 동안 배우의 안전을 위해 제작사에서 보험료를 지불해준다. 그런데 스스로 사라지는 배우니 더욱 캐스킹하기 꺼려졌을 것이다.[18] 이 내용은 애니메이션 《심슨 가족》에도 나온다. 시즌 11 에피 1화에서 심슨 가족이 할리우드에 가서 관람 중 경찰과 대치하면서 총질을 하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보게 되는데 카메라가 없다. 즉 실제 상황이었던 것이다.[19] 이후 멜 깁슨이 유대인 비하 발언 때문에 많은 사람들한테 비난을 들을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멜 깁슨을 용서해준 적이 있다.[20] 이 이야기가 제대로 알려지기 전에는 와전된 이야기가 돌아다녔는데, 치즈버거가 하도 맛이 없어서 '이딴 허접한 음식이나 먹고 사는, 가난한 처지가 되면 안 되겠구나' 하면서 정신을 차렸다는, 완전히 반대되는 의미로 와전된 것도 있었다. '마약보다 햄버거가 맛있어서'라는 이야기도 있었다.[21] 둘이 처음 만났던 2002년에는 아직 로다주가 마약을 완전히 끊기 전이었고, 여전히 마약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던 때였다. 이 때문에 2003년 그가 청혼을 하자 수잔은 2년의 약혼 기간을 줄 테니 그 사이 마약을 끊으라고 조건부로 그의 프로포즈를 받아들였다. 이듬해 로다주는 완전히 마약을 끊었고, 2005년 두 사람은 결혼을 하게 된다.[22] 결혼한 이후에 수전 다우니로 개명되며, 2010년에는 둘이 운영하는 회사 Team Downey를 설립한다.[23] 이때 만난 셰인 블랙은 후일 《아이언맨 3》에서 다시 같이 작업하게 된다.[24] 이 대사는 후에 밝혀진 바에 의하면 로다주의 제안으로 바뀐 대본이라고 한다.[25] 이렇듯 아이언맨 시리즈에서의 방탕하고 자유분방한 토니 스타크로 분하여 펼친 뛰어난 연기는 다우니의 인생 경험에서 우러나온 것이라 볼 수 있다. 사실 원작의 토니도 알코올 의존증으로 아이언맨 활동도 제대로 못할 정도로 망가졌다가 사랑하는 여자의 도움으로 알코올 중독을 극복해냈으니, 배우와 원본 캐릭터의 인생사가 참 닮은 구석이 많다.[26] 이 장면은 보면 알겠지만 치즈버거가 매우 강조되게 만들어진 장면이다. 막 테러리스트들에게서 탈출해온 토니가 큰 결심을 한 상태로 비서인 페퍼를 만나 2개의 요구를 하는데 1개는 그의 결심을 밝힐 기자 회견이고 나머지 하나가 치즈버거였다. 거기다 문장을 끝마치고 나서 치즈버거 먼저라는 말을 추가해서 더욱더 강조했다.[27] 이후 2019년 어벤져스: 엔드게임에서 아이언맨의 희생을 추모할 때도 '치즈버거'가 언급되는데, MCU의 개국공신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에게 보내는 마블의 작은 헌사라 볼 수 있다.[28] 아이언맨 2, 아이언맨 3, 어벤져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스파이더맨: 홈커밍,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어벤져스: 엔드게임 등[29] 로다주는 '비현실적인 이야기를 그의 연기가 현실성 있게 만들어 준다'는 평가를 받았다.[30] 본인의 경험을 토대로 셜록 홈즈 1편때 알콜 중독자 연기까지 실감나게 보여줬으며, 2010년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뮤지컬코미디 부문도 수상하게 됐다.[31] MCU는 매출만 보자면 스타워즈 시리즈조차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매출 10억 달러 이상 영화 정도는 흔하게 뽑아내는 시리즈다. 아이언맨은 그런 MCU를 대표하는 히어로이고 덩달아 셜록 홈즈 시리즈까지 성공하니 몸값도 높게 책정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32] 영화의 설정상 오스카 5회 수상자로 나온다. 애초에 5회라는 거부터 전무후무한 설정으로 현재까지 아카데미 수상 최고 기록은 캐서린 헵번의 4회 수상이다.[33] 2009년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은 다크 나이트의 조커 배우 히스 레저가 수상했다.[34] 이후에 가이 리치 감독이 영화 젠틀맨과 캐시 트럭에 집중하고 하차하게 되면서 무기한 중단으로 들어갔다. 다만 셜록 홈즈 3편의 계획이 취소되진 않았다.[35] 대부분을 3D 연출과 배우들의 성우 연기로 대체해서 준비했다.[36] 로다주 부부의 회사 팀 다우니가 제작에 직접 참여하여 급하게 준비했던거 치고는 섭외된 출연진도 상당했고 수익적으로도 손해를 보지는 않았으나, 그당시 로다주의 명성과 어벤져스: 엔드게임 이후의 차기작이라는 부분에서 영화적으로 엄청나게 혹평을 받았으며 심지어 2021년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에 무려 6개 부문이나 후보로 올라가는 굴욕까지 받았다. 이후에 로다주와 아내 수전은 이런 부분을 언급하며 크게 반성하였고 작품에 대해 신중하게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37] 이것은 한국의 디스커버리 채널에서 방영한 당시의 제목이며, 원래 제목은 Downey's Dream Cars#[38] 로다주는 1992년 영화 채플린으로 남우주연상 후보, 2008년 영화 트로픽 썬더로 남우조연상 후보에 각각 지명된 바 있으나 아쉽게도 수상을 하지 못했다. 그리고 이번에 3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지명되었고 최초의 아카데미상 수상에 성공한다.[39] 여기서도 출연료가 에피소드당 2백만 달러로 확정됐다고 한다. #[40] 2001년 앨리 맥빌 시즌4의 래리 폴 배역 이후 2번째로 에미상에 노미네이트 됐으며, 2024년 동조자에서 유일하게 단독으로 최종 후보자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