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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7 17:05:17

레이건 민주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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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건을 지지하는 민주당원 범퍼 스티커
1. 개요2. 전신
2.1. 후버 민주당원2.2. 닉슨 민주당원
3. 역사4. 유사 현상
4.1. 집단4.2. 지역
5. 같이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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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레이건 민주당원(Democrats for Reagan, Reagan Democrats)은 공화당 소속 미국 대통령 로널드 레이건을 지지한 민주당원을 뜻하는 단어다.

2. 전신

2.1. 후버 민주당원

남북 전쟁 이후 남부는 인종주의적 남부 민주당원들의 기반인 굳건한 민주당의 텃밭이었지만 1928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북동부 뉴욕주 출신 아일랜드계 미국인 가톨릭교도 앨 스미스가 선출되자 남부는 심하게 동요하기 시작한다. 그의 가톨릭 신앙은 잉글랜드계 개신교도들과 같은 WASP가 절대다수인[1] 남부인들에게 미국이 교황에게 지배당하고 국교가 가톨릭이 될 수 있다는 공포를 심어줬고 그의 금주법 폐지 공약과 KKK에 대한 반대도 남부에서 인기가 없었다. 공화당의 후버는 자신은 직접적인 네거티브에 거리를 두면서도 스미스에 반대하는 민주당원을 끌어들였다.

앨 스미스는 남부 친금주법 민주당원들을 달래려고 아칸소조지프 T. 로빈슨을 부통령 후보로 지명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버지니아,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 오클라호마, 텍사스에서 공화당 후버가 승리했다. 앨라배마에서는 후버가 48.5%를 얻으면서 배리 골드워터 이전 공화당 대통령 후보 중 최고 득표율을 얻었다.

2.2. 닉슨 민주당원

닉슨을 위한 민주당원 광고[2]
닉슨 민주당원(Democrats for Nixon)은 197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민주당의 후보인 조지 맥거번이 아닌 리처드 닉슨 현직 공화당 대통령을 지지한 민주당원들을 일컫는 단어다.[3] 1972년 대선의 민주당 경선은 조지 맥거번, 휴버트 험프리, 조지 월리스, 에드먼드 머스키 등 유력한 민주당 정치인들이 다수 출마한다. 결과적으로 맥거번이 히피, 소수인종 지지층의 지지를 받아 경선에서 승리했지만[4] 그의 급진적인 반전주의진보주의온건주의, 보수주의 민주당원남부 민주당원들에게는 큰 반대를 받았다. 보수주의 남부 민주당원으로 닉슨 행정부 재무장관을 지내던 전직 텍사스 주지사 존 코널리는 대통령의 압도적 재선을 위해 재무장관을 사임하고 닉슨을 위한 민주당이라는 조직을 만든다.

닉슨을 위한 민주당원 캠페인에는 다수의 남부 민주당 인사, 평당원들이 동조했다. 미시시피 상원의원 존 C. 스테니스, 전 버지니아 주지사 밀스 고드윈이 대표적인 닉슨 민주당원이었다. 샘 넌, 존 스파크먼처럼 닉슨을 공개적으로 지지하지는 않았지만 맥거번 지지를 확고하게 거부한 민주당원들도 많았다. 닉슨은 당선 후 민주당 의회의 협조를 얻기 위해 남부 지역구에서 1972년 양원,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공화당원들을 거의 지원해 주지 않았고 스피로 애그뉴 부통령만이 닉슨을 대신해 남부 공화당원들을 조금 지원했다.[5]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휴버트 험프리의 지지 기반이던 노동조합 유권자들은 맥거번의 급진적 인종 통합을 우려하면서 지지와 자금 지원에 어물쩡댔고 몇몇 기부자들은 닉슨 지지로 전환하기까지 했다.[6] 최종적으로 CBS 출구조사 기준으로 무려 36%의 민주당원이 닉슨에게 투표했고 노조 유권자에서도 출구조사 오차범위 내에서 겨우 맥거번이 이겼다.[7] 4년 뒤 197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닉슨 민주당원들은 당내 보수파였던 지미 카터를 지지하거나 코널리, 고드윈처럼 공화당에 입당하기도 하였다.

3. 역사

레이건을 위한 민주당원 광고
1980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로널드 레이건은 선거인단 득표수가 450명을 넘는 압승을 거두고 상원 탈환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하원에서는 민주당이 과반을 넘는 의석을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의회의 민주당과 협치가 불가피했다. 다행히 레이건은 의회 경험이 없는 정치인임에도 타고난 협상력으로 자신의 보수적인 의제 상당수를 목화 바구미 민주당원[8]들의 협조로 통과시킬 수 있었다. 상원에서도 보수 성향의 민주당 연방상원 원내대표 로버트 버드 덕분에 레이건은 야당과의 관계를 대체로 무탈하게 유지할 수 있었다.

1983년을 기점으로 미국의 경제가 안정세에 접어들자 상당수의 민주당원들이 1984년 미국 대선에서 민주당 후보인 월터 먼데일 대신 로널드 레이건을 지지하게 된다.

4. 유사 현상

4.1. 집단

미국의 주요 대선 교차투표
연도 명칭 원 정당 지지 후보 정당 사유 주요 세력
1864 민주당 주전파

남북 전쟁 지지 찬전파 민주당원
1884 머그웜프



제임스 블레인의 부정부패 공화당 반부패주의 소장파[12]
1896 금본위 민주당



금본위제도 지지 일부 버번 민주당원
은본위 공화당



복본위제도 지지 서부 공화당원
1912 루즈벨트 공화당

공화당 분당 공화당 진보파
1932 루즈벨트 공화당



대공황 공화당 진보파
1952 아이젠하워 민주당원



애들레이 E. 스티븐슨의 리버럴 성향 남부 민주당원 일부[13]
1964 네버 골드워터 운동



배리 골드워터민권법 반대, 강경 보수 성향 록펠러 공화당원 일부[14]
2008 매케인 민주당원



버락 오바마의 진보 성향 일부 힐러리 지지자[15]
2020 바이든 공화당원



트럼피즘 비토 트럼프 공화당원 일부[16]

4.2. 지역

5. 같이 보기


[1] 프랑스계가 많은 루이지애나주 남부 지역은 제외되는데 이곳에서는 스미스가 더 표를 많이 받았다.[2] 휴버트 험프리의 발언을 인용하면서 조지 맥거번의 군축 정책을 비판하는 내용이다.[3] 물론 댄 무디 전 텍사스 주지사, 제임스 F. 번즈 전 국무장관같이 1960년, 1968년 대선에서 닉슨을 지지한 민주당 인사들도 있었다.[4] 가장 본선 경쟁력이 떨어지는 후보였던 그를 민주당 대선후보로 올리기 위해 닉슨의 백악관도 개입했다.[5] 결국 딥사우스 지역에서 닉슨은 압승했지만 사우스캐롤라이나를 빼고 공화당 상원의원 후보들은 전부 낙선했다. 닉슨의 지원 거부도 있었지만 남부 공화당원들은 스트롬 서먼드를 제외하면 경력이 민주당 후보보다 부실해서 인물론적으로 밀렸다.[6] 휴버트 험프리 본인도 선거일 밤 전화통화에서 급진적인 맥거번의 당선보다 국가의 안정을 위해 닉슨의 재선을 더 바랬다고 말했다.#[7] 닉슨이 이때 받은 득표율이 노조 유권자 사이에서 지금까지도 공화당 최대 득표율로 남아 있다.[8] Boll Weevil (영어 위키백과). 당 주류 의견에 충성하기보다는 레이건 행정부의 정책에 더 협조한 민주당원들을 일컫는 멸칭이다. 대부분이 남부 보수 민주당원이었다. 대표적인 목화 바구미 민주당원으로는 필 그램이 있다. 필 그램을 포함한 일부는 공화당에 입당하기도 했다.[9]남부연합 11개 주 중에서 먼데일이 전국 평균보다 득표율이 높았던 주는 테네시밖에 없었다.[10] 이후 공화당으로 정당 전환[11] 유사한 사례로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 트럼프의 러스트 벨트 뒤집기가 있다.[12] 대부분 혼혈파 소속[13] 스트롬 서먼드, 제임스 F. 번즈, 앨런 시버스[14] 윌리엄 스크랜턴, 스피로 애그뉴 등의 나머지 록펠러 공화당원들은 본선에서 마지못해 골드워터 지지[15] PUMA(People United Means Action), 조 리버먼(2006년 중간선거 시점에 이미 민주당 탈당), 젤 밀러, 도널드 트럼프[16] 빌 웰드, 존 케이식, 필 스콧[17] 사회적으로는 보수적이지만 경제적으로는 (상대적으로) 진보적이었다.[18] 이는 사회주의자 정치인인 버니 샌더스가 주에서 가장 큰 도시인 벌링턴 시의 시장으로 1981년부터 1989년까지 재임한 영향도 있다. 당시 지지도도 높았고 평가도 좋았기 때문에 버몬트 주 전체에서 버니에 대한 평가가 높아지게 되었고 결국 양당 중 버니와 성향이 가까운 민주당으로 주의 지지세가 옮겨간 것이다.[19] 게다가 한국과 달리 미국은 '해당행위'라는 개념이 비교적 약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