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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숲 속에 곰이 있습니다(There's a bear in the woods)", 또는 정식 명칭인 "곰(The Bear)"은 1984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 재선을 위한 TV 광고였다.2. 광고 내용
There is a bear in the woods.
For some people, the bear is easy to see. Others don't see it at all.
Some people say the bear is tame. Others say it's vicious and dangerous.
Since no one can really be sure who's right, isn't it smart to be as strong as the bear?
If there is a bear?
숲 속에 곰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에겐, 그 곰은 매우 잘 보입니다. 다른 이들은 전혀 보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곰이 온순하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은 그것이 사납고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도 누가 옳은지 확신할 수 없다면, 곰 만큼 강해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그곳에 곰이 있다면요?
For some people, the bear is easy to see. Others don't see it at all.
Some people say the bear is tame. Others say it's vicious and dangerous.
Since no one can really be sure who's right, isn't it smart to be as strong as the bear?
If there is a bear?
숲 속에 곰이 있습니다.
어떤 이들에겐, 그 곰은 매우 잘 보입니다. 다른 이들은 전혀 보지 못합니다.
어떤 이들은 곰이 온순하다고 합니다. 다른 이들은 그것이 사납고 위험하다고 말합니다.
아무도 누가 옳은지 확신할 수 없다면, 곰 만큼 강해지는 것이 현명하지 않을까요?
그곳에 곰이 있다면요?
3. 배경
1984년은 레이건이 소련에 대한 강경정책을 펼 때이며, 그 어느때보다도 냉전의 위기가 대두되어있는 상황이었다. 레이건은 군비경쟁에 박차를 가하면서 1983년, 전략방위구상(SDI), 소위 '스타워즈 계획'이라고 불리는 웅장한 미사일 방어 구상을 발표하기에 이른다.이것은 소련의 탄도탄이 미국 본토에 떨어지기 전 파괴함으로서 이론적으로 완전무결한 방위를 실현하는데에 표면적인 목적을 뒀다. 그러나 그 속내는 종래의 상투적인 미사일 경쟁에서 벗어나 첨단 과학기술과 막강한 자본력의 경쟁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해 미국이 냉전을 승리로 이끈다는 구체적인 계획 속에 나온 것이었다. 레이건 행정부는 소련의 컴퓨터 기술이 낙후되었고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이를 공격했던 것이다.
즉, SDI는 '소련과 미국 중 누가 얼마나 돈을 뿌릴 수 있느냐' 에 냉전의 승패가 달렸다고 레이건이 공식적으로 소련을 도발한 사건이었다. SDI를 뒷받침하기 위한 세부 연구 항목들은 300여개에 육박했던 것으로 알려진다. 물론 이를 위해서 미국은 막대한 군비를 더 소모해야 했다. 레이건의 인기에도 비판 여론은 존재하고 있었다.
4. 광고의 의미
'곰'은 흔히 소련을 상징하는 동물이다. 광고는 '곰'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알 수 없다면, 적어도 곰보다는 강해져야 안심할 수 있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헐벗은 사람이 곰을 맞닥뜨리는 것을 보여주고 끝난다. 메타포로 깊은 물음을 던지는 이 광고를 본 국민들은 레이건의 공약인 군비 지출을 받아들이게 되었다.레이건의 재선광고들은 어떤 네거티브나 상대 후보에 대한 비방, 선정적인 묘사 없이도 국민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그 중 단연 꼽히는 것이 바로 이 "곰"이다. 미국에서 정치 광고에 대해 배울 때 모범사례로 등장하는 예이기도 하다.
5. 그 이후
조지 W. 부시는 이 광고를 차용해 "늑대들(The Wolves)"을 자신의 재선광고로 냈다. # 광고의 요지는 상대 후보인 민주당의 존 케리가 대테러 예산 삭감을 함으로써 미국을 위태롭게 할 것이라는 내용이다. 실제로 부시는 이런 안보 위협론을 내세워 재선에서 승리하였다. 그러나 '늑대들'은 '곰'과 달리 상대 후보를 자극적으로 공격하는 내용이 들어가있기에 평가 절하된다.2016년 대선에서 공화당의 후보 경선 참가자인 테드 크루즈 텍사스주 상원의원도 "전갈(Scorpion)"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냈다. # 이슬람 극단주의를 겨냥한 광고였으나 그다지 이슈는 되지 못했다. 오히려 무슬림을 사막, 전갈로 빗대어 인종차별적인 요소가 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결국 성공한 오마주는 아직 없는 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