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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07-23 13:31:29

라파엘 돌리스

라파엘 돌리스의 역대 등번호
{{{#!folding [ 펼치기 · 접기 ]
시카고 컵스 등번호 66번
<colbgcolor=#CC3433><colcolor=#FFFFFF> 라파엘 돌리스
(2011)
가와사키 무네노리
(2016)
시카고 컵스 등번호 48번
앤드류 캐시너
(2010~2011)
라파엘 돌리스
(2012~2013)
피어스 존슨
(2017)
한신 타이거스 등번호 98번
라파엘 돌리스
(2016~2019)
결번
토론토 블루제이스 등번호 41번
애런 산체스
(2014~2019)
라파엘 돌리스
(2020~2021)
피트 워커
(2023~)
}}} ||
파일:Dolis_toronto.jpg
라파엘 호세 돌리스
Rafael Jose Dolis
출생 1988년 1월 10일 ([age(1988-01-10)]세)
라 로마나
국적 파일:도미니카 공화국 국기.svg 도미니카 공화국
신체 195cm / 109kg
포지션 중간계투
투타 우투우타
프로입단 2004년 국제 아마추어 자유계약 (CHC)
소속팀 시카고 컵스 (2011~2013)
한신 타이거스 (2016~2019)
토론토 블루제이스 (2020~2021)
페리코스 데 푸에블라 (2023)

1. 개요2. 선수 경력3. 플레이 스타일

[clearfix]

1. 개요

도미니카 공화국 국적의 우완 불펜투수. MLB에서 한 번 실패를 겪고 2016년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였다. 이후 2017년부터 3시즌간 한신 타이거스의 마무리 투수로 활약했고, 이를 기반으로 MLB로 리턴했다. 2020년에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핵심 불펜으로 활동했다.

2. 선수 경력

2.1. 시카고 컵스

2.2. 한신 타이거스

2016년 마르코스 마테오와 함께 한신 타이거스에 입단하며 NPB에 진출했다. 일본어로는 ㄹ 받침 표기가 불가능해 한신 시절 표기는 '도리스(ドリス)'. 함께 입단한 마테오와 함께 불펜 용병듀오로 큰 활약을 했는데, 셋업으로 활약한 마테오는 2018년 폼이 떨어지면서 퇴출당했으나 돌리스는 2019년까지 마무리로 활약하였다.

다만 끝내주는 구위에 비해 안정감은 다소 떨어진다는 평이 있었다. 주자가 나갈 시 투구폼이 흐트러진다던가 제구가 흔들린다던가 투수 수비가 불안하다던가 이것저것.

파일:마테오 도리스 멘데스.jpg

당시 팀 동료였던 마테오와 외모가 거의 쌍둥이 수준으로 비슷하게 생겨서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오죽하면 연관검색어로 '마테오 도리스 차이'가 뜰 정도였다.[1] 둘 다 덩치큰 근돼 체형에 구레나룻 턱수염 레게파마를 한 도미니카 출신 흑인으로 똑같은 스타일을 하고 있는데 얼굴도 닮은데다 키도 체격도 거의 같고, 심지어 포지션도 똑같이 중간계투인데다 피칭 스타일도 컨트롤 기복이 있는 우완 파이어볼러로 똑같았다. 이러다보니 왜 한신은 매번 마무리가 2이닝을 던지냐는 드립도 성행했다.

조금 진지하게 구분법을 덧붙이자면 콧수염이 진하게 턱수염과 이어져 있고 수염이 더 풍성한 장비수염 쪽이 마테오, 콧수염이 턱수염과 이어져있지 않은 간신수염인 쪽이 돌리스였다.

분명 실력있는 마무리 투수지만 기복 덕분에 주기적으로 나오는 작가질, 그리고 정감이 가게 생긴 둥글둥글하고 푸짐한 외모와 상술한 마테오와 똑같이 생겼다는 코믹한 캐릭터성 등으로 컬트적인 인기를 누렸는데, 특히나 비교적 주목받기 힘든 포지션인 중간계투 용병임에도 나름 인기가 많은 편. KBO로 치면 현역 가운데서는 박석민, 옛날 선수로 치면 찰스 스미스 같은 개그 캐릭터 이미지로 인기가 많았다. 물론 이것도 돌리스가 실력 자체는 있는 선수였기에 가능했던 일.

하지만 성적에 비해 떨어지는 안정감은 꾸준히 약점으로 지적되었고, 여기에 한신 입장에서는 비교적 충분히 갖춰진 계투진보다는 타선에 더 투자하는것이 좋겠다는 판단[2] 하에 2019시즌을 끝으로 돌리스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

그래도 4년이나 뛰었고 상술하듯 제법 인기 있던 용병이라 팬들이 추억의 용병으로 꼽기도 하며 2021년에도 일본 기사에서 종종 소식을 들을 수 있는 선수.

2.3. 토론토 블루제이스

비록 한신은 떠났지만 실력은 어느 정도 검증된 바 있어 타 팀에서 데려갈 거라는 예측도 많았는데, 돌리스는 이런 예상을 깨고 미국으로 돌아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 세부 내용은 1+1년 250만 달러로, 첫 시즌 연봉 100만 달러에 구단 옵션으로 1년 150만 달러가 붙어있다.

코로나19로 단축시즌으로 진행된 2020시즌에서는 일본에서 배워온 스플리터가 제대로 먹혀들며 핵심 불펜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시즌 성적은 24경기 5세이브 ERA 1.50로, 구단도 당연히 옵션을 실행하며 2021년에도 토론토에서 활약하게 되었다.

그리고 2021년에는 팬들의 가슴을 들었다 놓았다 하고 있다.

8월 18일에 지명할당되었다.

3. 플레이 스타일

중남미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제구 안 되는 우완 파이어볼러. 일본시절 최고 102마일(164km/h)까지 던져본 적이 있을 정도로 불같은 강속구를 지녔다. 스피드건이 잘 나오는 진구구장에서 찍힌 기록이라는 걸 감안해도 어쨌든 최대 100마일 언저리는 나오는 광속구 투수.

그러나 이런 류 투수들이 대부분 그렇듯 돌리스도 제구력이 발목을 잡았는데, 한신 입단 이전에는 BB/9가 5에 가까울 정도로 높은 볼넷 허용 빈도때문에 결국 성공하지 못했다. 일본에 와서는 평균구속과 탈삼진율을 조금 줄인 대신 9이닝당 볼넷이 절반으로 줄어들며 컨트롤 면에서 장족의 발전을 이뤄서 우수한 불펜으로 활약했다. 또한 기존 세컨 피치던 싱커 대신 일본에서 스플리터를 장착했는데, MLB로 복귀 후 스플리터가 제대로 먹혀들어서 우수한 성적을 낼 수 있었다.

단점으로는 역시 이런 류 투수들이 그렇듯 기복이 있어서 컨디션이 안 좋은 날이면 볼질을 엄청나게 하다 보니 안정감이 다소 부족하다는 점. 안정감이 제일의 덕목인 마무리로서는 꽤 심각한 단점이다. 한신에서 적극적으로 붙잡지 않은 이유도 타자용병 기용이 제일 큰 문제지만 이 기복문제도 한몫했다.

또한 이런 구위파 투수들은 34~5세를 전후로 구위가 빠르게 하락하는 경향이 있는데, 일본을 다녀오다 보니 어느덧 32살인 적지 않은 나이로 수명이 얼마 남지 않은 것 또한 단점. 이렇듯 장점도 있고 단점도 명확하지만 100만 달러라는 나름 저렴한 연봉으로 가성비가 좋은 불펜투수로 그래도 앞으로 2~3년 정도는 쏠쏠히 쓰일 투수다.

[1] 사진은 로만 멘데스까지 3명인데, 멘데스도 닮긴 했으나 2017년 한 해만 뛰었고 거의 2군에서만 있던 육성형 용병이라 꾸준히 1군에서 활약한 마테오와 도리스는 기억해도 대부분 이 선수는 잘 기억 못하는 편.[2] 실제로 2020시즌을 앞두고 한신은 빈 용병 슬롯에 저스틴 보어제리 샌즈를 데려오며 타선 보강에 힘을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