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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과거 일본프로야구와 KBO 리그에서 세던 공식 투수 기록.일본에서는 セーブポイント라 표기하며, 양국 리그 전부 다 약칭은 SP다.
세이브와 구원승을 합하여 계산한 것으로, 팀에 큰 공헌을 해 왔으나 그에 걸맞은 적합한 평가를 받지 못하던 구원 투수의 성적 평가를 위해 제정된 기록이다.
일본프로야구에선 센트럴리그에서 1976~2004년, 퍼시픽리그에서 1977~2004년까지 공식 기록으로 쓰였고 KBO 리그에선 원년인 1982년부터 2003년까지 공식 기록으로 쓰였다.
2. 일본프로야구에서의 세이브 포인트
일본프로야구에서 메이저 리그를 따라 1974년부터 세이브를 도입하면서 최다 세이브 타이틀을 시상하기 시작했다. 당시의 세이브는 경기 후반 때 구원 등판하여 2~3이닝을 던져서 얻는 경우가 대부분이었고 동점인 상황에서 자주 등판하거나 심지어 구원 등판 때 4~5이닝 이상이나 던져서 선발 투수 대신 승리 투수가 되어 버리던 중무리 투수가 넘쳐났다. 거기다 1974년부터더블헤더 경기 때 1차전은 연장전을 치르지 않음. |
연장전 때 3시간 이상이 지났을 시 지난 시점의 이닝 말까지만 진행. |
이란 규정이 생기면서 무승부가 종래의 약 2배 가량이나 늘어난 덕분에 세이브 수만으론 구원 투수에 대한 적합한 평가를 내리기 힘들어지면서 센트럴 리그에서 1976년, 퍼시픽리그에서 1977년부터 구원승까지 포함한 세이브 포인트(SP=이후부터 이렇게 표기)를 도입하고 이 SP를 계산하여 SP가 가장 많은 투수에게 최우수 구원투수 타이틀을 시상하게 된다.
그러나 웬만큼 혹사당하며 선발 투수 대신 승리를 꾸역꾸역 얻지 않는 이상 세이브 기록보다 현저히 적을 수밖에 없는 구원승의 특성 탓에 중간 계투가 아닌 마무리 투수들이 최우수 구원투수 타이틀을 얻는 일이 빈번했고, 1988년부터 양대 리그가 시간제한 규정을 폐지하면서[1] 동점 상황에서의 구원 등판이 서서히 감소한 반면 세이브를 기록 가능한 상황에서의 구원 등판이 늘어난 데다, 1990년대부터 토니 라 루사에 의해 시작된 1이닝 마무리 투수 기용이 보편화된다. 때문에 구원 등판 때 블론세이브를 저질렀는데도 불구, 운이 좋아서 승리 투수가 되어 SP를 얻는 사례가 빈번해지면서[2] SP로 구원 투수를 평가하는 것이 적합한가에 대한 의문과 비판의 목소리가 커졌다.[3]
결정적으로 1997년부터 퍼시픽 리그에서 중간 계투를 평가하는 홀드를 도입하면서[4] 서서히 SP가 무용지물화 되어지기 시작, 결국 2005년부터 센트럴 리그에서도 홀드를 도입하면서 SP는 폐지되고 대신 홀드와 구원승을 합친 홀드 포인트(ホールドポイント, 약칭 HP)를 사용하게 된다. 그리고 최우수 구원투수 타이틀도 개편되면서 폐지된다.
이후 2019년 현재까지 양대리그 전부 세이브가 많은 투수에게 최다 세이브 투수 타이틀을, 홀드 포인트가 많은 투수에게 최우수 중간계투 타이틀을 수여하고 있다.
여담으로 1997시즌 선동열이 38세이브로 세이브는 공동 1위를 기록했지만, 구원승이 1승에 그쳐 구원승 3승인 사사키에 밀려 최고구원투수상 수상에 실패한 일이 있다.
3. KBO 리그에서의 세이브 포인트
원년인 1982년부터 도입해 일본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SP가 가장 많은 투수에게 구원왕 타이틀을 시상했다.2000년 홀드가 도입되면서 홀드가 가장 많은 투수에게 최다 홀드상 타이틀을 시상하게 되었지만 이후로도 세이브 포인트를 계속 적용하다가 2003년을 끝으로 폐지되었다. 이후 구원왕 타이틀도 개편되어 일본프로야구와 마찬가지로 세이브가 가장 많은 선수에게 시상하게 된다.
4. 세이브 포인트 관련 기록
- 통산 세이브 포인트 1위
리그 | 선수 | SP |
일본프로야구 | 사사키 카즈히로, 다카쓰 신고 | 289 |
KBO 리그 | 김용수 | 294 |
- 시즌 세이브 포인트 1위[5]
리그 | 선수 | 소속구단 | SP | 연도 |
센트럴 리그 | 사사키 카즈히로 | 요코하마 베이스타즈 | 46 | 1998년 |
퍼시픽 리그 | 토요다 키요시 | 세이부 라이온즈 | 44 | 2002년 |
KBO 리그 | 진필중 | 두산 베어스 | 52 | 1999년 |
[1] 특히나 퍼시픽 리그에선 10.19 당시 오사카 킨테츠 버팔로즈가 시간 제한(이 당시는 4시간)으로 인한 연장 10회 무승부 경기 종료로 아쉽게 리그 우승을 놓친 것이 발단이 되었다.[2] 이런 사례는 1이닝 마무리 투수 기용이 보편화되기 전에도 빈번하긴 했다.[3] 이러한 문제제기와는 별개로, 일본프로야구는 지금까지도 블론세이브를 공식 기록으로 집계하지는 않는다.[4] 센트럴 리그는 1996년~2004년까지 독자적으로 구원 등판 때 무실점으로 상대 팀을 틀어막을 때 +, 실점을 했을 때 - 포인트를 부여한 릴리프 포인트(リリーフポイント, 약칭 RP)를 만들어 채용하고 있었다.[5] 일본프로야구는 양대리그이기 때문에 따로따로 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