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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12:07:22

라라아 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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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편에선 설정상으로만 언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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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Mobile Suit Gundam Lalah Sune ordinary clothes.jpg

1. 개요2. 성우3. 특징4. 과거5. 본편6. 사망 및 그 영향7. 후속작 및 기타 매체8. 이야깃거리

1. 개요

파일:Mobile Suit Gundam Lalah Sune ordinary clothes 1.jpg 파일:Mobile Suit Gundam Lalah Sune Normal Suit.jpg 파일:Mobile Suit Gundam Lalah Sune military uniform.jpg
평상복 우주복 군복

ララァ・スン(Lalah Sune)[1]

기동전사 건담의 등장인물.

2. 성우

본편 애니판에서 성우는 한 케이코, 기동전사 건담씨에서 성우는 한 메구미[2], 기동전사 건담 THE ORIGIN에서는 하야미 사오리[3][4] / 국내판은 이선(해후의 우주 정발판), 홍희숙(건담 이볼브), 김새해[5](퍼스트 건담 재능방송 더빙판) / 본편 북미판은 캐나다 성우인 윌로우 존슨, 디 오리진부터는 미국 성우인 리피카 샤.[6]

3. 특징

UC 0062년 11월 21일생. UC 0079에 사망하였으므로 향년 17세. 인도 출신으로, 놀라운 재능을 가진 뉴타입 소녀다. 가장 순수한, 원형에 가까운 뉴타입으로 평가받는다.[7] 토미노 감독이 지향한 가장 순수하고 따뜻한 형태의 여성성의 투영이다.

또한 무라사메 연구소의 첫 결과물이기도 한데, 일련의 연구 결과로 인공 강화인간을 만들 수 있게 되지만 라라아와 강화인간과의 연관성은 확실하지 않다. 전혀 무관하지도 않은 것이, 기동전사 Z 건담에서 포우 무라사메카미유 비단의 만남을 두고 아무로 레이샤아 아즈나블이 서로 '이런 만남은 위험하다는 걸 너도 알고 있지 않느냐'며 극도로 경계하는 것을 보면 라라아 역시 어느 정도 강화인간적 면모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 뉴타입의 원형이라고는 하지만 제타 건담에서 수시로 강화인간과 뉴타입의 만남은 위험하다 = 라라아와 아무로, 샤아의 관계를 계속해서 암시하고 있기 때문에 애매한 점.

실질적인 등장은 퍼스트 건담 시리즈뿐이고 나머지 작품에서는 과거 회상이나 영혼으로 나타나는 간접적 등장만 하지만, 샤아 아즈나블을 필두로 한 우주세기 세계관에 거대한 영향력을 끼칠 정도로 중요한 인물이다.

4. 과거

본작 이전에 대한 설정은 조금씩 다른데, 애니메이션에서는 과거에 대한 언급이 사실상 없다. 샤아가 자신을 구해주었다며 고마워하는 묘사는 있다.

토미노 요시유키 감독의 소설판 건담에서는 사이드 5 출신 전쟁고아로 사이드 6에서 난민으로 생활하다가 샤아에게 픽업되는 것으로 설정. 시간이 지나 쓰여진 단편 '밀회'에서는 인도의 하층민 출신으로 연방의 고관을 상대로 윤락녀 생활을 하다 손님으로 왔던 샤아가 금괴를 주고 그대로 사들인다는 설정.[8]

파일:attachment/Lalah_Sune_Gundam.jpg

건담 전장 사진집이란 책에 나오는 샤아와 라라아의 첫 만남을 그린 일러스트인데 이것도 이 설정을 암시한다. 은근히 건담 원작 소설 등에서 초창기 설정에 이런 매춘 관련 설정이 많이 나온다. 토미노 변태설의 일부이기도 하고, 토미노의 반전(反戰) 성향을 가감 없이 보여주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후쿠이 하루토시는 이 설정을 마리다 크루즈에게 오마주하기도 했다.

파일:Mobile Suit Gundam the origin Lalah Sune.jpg
파일:디 라라.jpg
야스히코 요시카즈가 건담을 재해석한 만화 모빌슈트 건담 디 오리진에서는 인도 뭄바이 빈민가 출신으로, 원래부터 지니고 있던 예지 능력을 사용해 아랍인 도박사가 남미 카지노를 싹쓸이하도록 도우며 받는 돈으로 가족을 부양하고 있었다. 이때 자브로 공사 현장에서 모빌워커 조종사로 일하던 샤아와 우연히 만나고 함께 우주로 돌아가게 된다.

이 설정은 라라아 등장 초기에 토미노가 라라아에 대해서 아무 설정도 안 해놓고 막무가내로 한 케이코에게 연기하라고 시키자 감정 이입이 힘들었던 한 케이코가 임의로 '인도 난민으로 룰렛 맞추기를 하고 있었다'라는 설정을 지어내어 연기를 했고, 이것을 훗날 야스히코에게 얘기했더니 야스히코가 그것을 채용했다고 한다. #

5. 본편

본 작품에서는 지온군 소속으로 계급은 소위. 샤아의 각별한 애정을 받고 있는 캐릭터로 샤아와는 연인이자 뉴타입으로 막 각성하려 하는 그를 이끌어주는 관계. 기동전사 건담에서의 모습과 이후 작품에서의 샤아의 발언[9]까지 종합하면, 샤아가 그렇게도 목말라하던 모성애를 가장 완벽하게 만족시켜 줄 만큼 마음의 안정을 주는 사람이었으며, 그만큼 정을 쏟고 있던 사람이었다.[10]

뉴타입 전용 모빌아머이자 최초의 비트 운용 기기 엘메스에 탑승. 솔로몬 전투 직후, 비트를 이용하여 원거리에서 연방군의 전함을 여러 척 격파하는 전과를 올렸기에 '솔로몬의 망령'이라는 이명으로 불리기도 한다.

34화에서 화이트 베이스가 사이드 6에 기항해 있던 중 아무로 레이가 아버지 템 레이를 만나러 가던 길에 잠시 비를 피하던 호숫가의 오두막에서 우연히 단둘이 만나게 되는 것으로 처음 등장한다. 이때의 만남으로 아무로는 라라아에게서 무언가 깊은 인상을 느끼게 된다.

이후 아버지와 헤어지고 화이트 베이스로 돌아오던 아무로가 차가 진창에 빠져 곤란해하던 중에 샤아와 함께 차를 타고 가다 다시 마주친다. 이때가 이 셋이 한자리에서 직접 대면한 처음이자 마지막. 이후 텍사스 콜로니에서 벌어진 아무로가 탄 건담과 마쿠베의 걍의 전투 등에서 짧지만 강렬한 교감이 이어지고, 당시 아직 뉴타입 소질이 부족하던 아무로는 이를 통해 그 능력을 자각해 가게 된다.

39화에서 키시리아 한테 복장 지적을 받은적이 있었으며 보급부대에 라라아의 신체 사이즈를 전달해달라고 하지만 샤아는 몇번 정도 요청했지만 보급부대에서 옷으로 전쟁하냐고 거절하였지만 키시리아는 자신의 이름으로 독촉하라고 할정도면 복장에 꽤나 예민한 모양이다.

서로 적대 진영에 적을 둔 사이로서 싸움은 피할 수 없었고, 전장에서의 만남은 빠르게 찾아온다. 솔로몬에서 세일러 마스, 아무로와 교전하는 샤아를 도와 참전하지만, 기량이 만개한 아무로에게 상대가 되지 않았다. 결국 샤아가 세일러에게 눈이 팔린 새 빈틈을 놓치지 않은 아무로에게 격추의 위기에 몰리게 되고, 라라아는 그 사이에 뛰어들어 공격을 대신 받고 전사하게 된다.

그러나 죽음의 직전에 이르러 아무로와 마지막 교감을 나누게 되고, 전쟁의 한가운데에서 만날 수밖에 없었지만 서로의 마음을 다시금 이해하며 공감을 나눈 뒤 사망한다. 이후 라라아의 영혼은 지구권을 떠돌고 있는 듯하다.

여담으로 기동전사 건담 TV판에서 샤아에게 "방해됩니다(邪魔です)"라는 말을 한 적이 있는데, 이 '邪魔'라는 표현이 '방해' 중에서도 귀찮게 걸리적거린다라는 의미로 사용되는 표현이라 사실상 "대좌, 걸리적거립니다!"라고 대놓고 막말을 한 셈이다. 팬들은 대부분 샤아에 대한 우스갯거리로 자주 거론하는데, 보통 이러한 개그 네타로 사용되는 대사들은 팬들이 실제 캐릭터와의 의도와는 다르게 왜곡하면서 우스갯소리가 된 경우가 많은 반면, 이 대사가 나온 시점에서 이미 샤아는 뉴타입 간의 싸움에서 제대로 된 전력조차 못되는 것이 사실이었기 때문에 마냥 팬들이 왜곡을 한 것은 아니고 실제로 샤아의 곤란한 상황을 드러내는 대사라고 할 수 있다.[11]

6. 사망 및 그 영향

상술한 바와 같이 라라아는 타고 있던 모빌아머인 엘메스의 콕핏에 아무로 레이의 빔 사벨이 관통당해 순식간에 사망한다. 물론 아무로가 일부러 그런 것은 아니고, 당시 라라아의 엘메스, 샤아 아즈나블의 겔구그, 세일러 마스의 G파이터(극장판에서는 코어 부스터 전투기), 아무로 레이의 건담이 얽혀 정신없는 난전 상황이었는데, 샤아의 겔구그가 건담을 공격하는 것을 세일러가 견제하자 샤아가 (누가 탔는지 모르는 채) 세일러의 전투기를 공격하려 하고, 라라아가 이를 만류하자 샤아도 비로소 전투기에 누가 탔는지 깨닫고 놀란다.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아무로가 빔 사벨로 샤아의 겔구그의 팔을 잘라내며, 아무로가 샤아의 숨통을 끊으려고 빔 사벨을 내지르는 순간 엘메스가 겔구그를 밀어내는 바람에 라라아가 샤아 대신에 죽게 된 것.

아무로와 샤아는 라라아의 죽음을 통해 진정한 뉴타입으로 각성하였지만, 동시에 두 사람의 사이에 영원히 씻을 수 없는 상처가 생기게 되었다. 두 사람이 라라아의 죽음에서 받아들인 것은 판이하게 달랐고, 이는 1년전쟁을 지나 제2차 네오지온 항쟁까지 두 사람을 옭아매는 족쇄가 된다.

건담 본편에서 라라아의 비중은 그렇게 높지 않다. 34화에서 첫 등장하여 40화에서 사망했고 중간에도 36화에서는 아예 등장조차 하지 않으니 본편에서 라라아의 출연 분량은 많이 잡아야 6화 분량이다. 그럼에도 건담의 양대 주인공이라 할 수 있는 아무로와 샤아 모두에게 가장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그렇기에 후속작들에서도 지속적으로 언급되는 등 건담의 스토리라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캐릭터라고 볼 수 있다.

7. 후속작 및 기타 매체

초기작인 기동전사 건담에서 일찍이 사망한 캐릭터임에도 전기 우주세기 작품들에서 끊임없이 직간접적으로 등장하거나, 비우주세기 작품들에서는 오마주된 캐릭터들을 만들어내는 등 죽어서도 크고 작은 영향을 미치는 캐릭터이다.

8. 이야깃거리


[1] 라라아 이름 표기에 대해 다른 주장도 있다. 'ララア'가 아니라 'ララァ'인 것은 '라라-'로 장음으로 발음하라는 표기. 건담 시리즈의 인물 표기가 오묘해서 그렇지 요즘 표기법이면 'ララー・スン'이 되었을 것이다. TV판 초기에는 이름이 'ララ'로만 표기되었다. 대원판 디 오리진 등 몇몇 판본에서는 '라라'로 표기하고 있다. 오래된 팬층 사이에서 라라아로 통용되기에 이쪽으로 굳어진 모양새. 한편 영어식으로 읽으면 랄라 혹은 레일라가 된다. 영어판 성우들은 랄라 순으로 발음한다.[2] 한 메구미한 케이코이다.[3] 건담 빌드 파이터즈에서 아이라 유루키아이넨을 맡았다. 그리고 건담 AGE에서 오마주 격인 캐릭터인 유린 루셸도 맡았다.[4] 참고로 THE ORIGIN에 한 메구미아르테시아 솜 다이쿤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리진의 라라아가 하야미 사오리로 바뀐 이유는 2018년 4월 26일 뉴코미 플로스에 출연한 한 메구미가 밝혔는데, 원래 건담씨처럼 한 메구미한테 라라아 슨 배역 제안이 왔지만 어머니의 이미지가 강해서 그냥 고사했다고 한다. 그러니까 포우 무라사메처럼 원판 성우에게 말 한마디도 안하고 바꾼 게 아니라 성우 본인이 거절한 것.[5] 22화 재방 종료 후 스탭 롤에 추가.[6] 성우인 리피카 또한 라라아처럼 인도계이다.[7] 원형에 가까운 뉴타입이기는 하나 최강의 뉴타입은 아니다. 최강의 뉴타입은 후속작의 주인공 카미유 비단. 그러나 애당초 건담은 퍼스트만으로 완결성을 가지고 있었고, 후속작을 제작할 생각은 없었다는 것을 고려해 보면 토미노가 묘사하려고 했던 가장 이상적인 뉴타입은 라라아가 맞다고 할 수 있다.[8]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샤아는 어디서 얻었는지 모르겠으나 많은 양의 금괴를 숨겨두고 있으며, 여동생인 세일러 마스에게도 브리프케이스 하나 가득 담긴 금괴를 안겨주며 화이트 베이스에서 빨리 내리고 연방군에서 빠져나올 것을 종용한 바 있다.[9] "라라아 슨은 나의 어머니가 되어줄지도 몰랐던 여성이다."[10] 건담 30주년 기념 이벤트 토크 쇼에서 여성 게스트가 "샤아는 사실 어머니를 대신할 사람이 필요했을 뿐, 라라아를 이용한 것뿐이지 사랑하지 않는 걸로 해석된다. 이유는 무엇인가?"라고 하자 토미노는 굉장히 어이가 없다는 표정으로 "인생 좀 더 살고 이해할 수 있게 되면 다시 보시면 달라질 겁니다."라고 말했다. 즉 이용하는 관계였으면 샤아가 이렇게 진심으로 정을 쏟았을 리가 없으니, 두 사람의 관계는 사랑의 한 형태로 애정이라는 것이다. 다만 남녀 간 연애 감정이 아닌, 부부 등 가족애에 가까운 형태의 사랑으로 생각하는 것일 수는 있다.[11] 이 대사가 나온 전투 씬의 전체적인 상황을 보면 라라아의 반응이 이해가 가는 게, 자기 동생에게 정신이 팔린 샤아가 아무로의 정확한 장거리 사격을 감지조차 못 하고 멍하니 있던 걸 구해준 게 바로 라라아의 비트였다. 즉 라라아가 막아주지 않았다면 이 시점에서 샤아는 변명의 여지 없이 그냥 사망이었다. 그런 상황에서 샤아가 겁도 없이 아무로에게 덤비다 처참하게 발려버리니 라라아 입장에서도 참 답답했을 듯. 오죽 속 터졌으면 저 말을 한 직후 아예 샤아라고 말을 놔버리면서 절규했다.[12] 또한 이것이 본래 토미노가 구상했던 뉴타입이라는 존재의 원점이다.[13] 극장판 역습의 샤아에서 뉴건담의 빔라이플에 빔 토마호크를 던져 파괴한 뒤 우세를 점한 상황에서 샤아가 내뱉는 대사가 바로 '라라아가 죽었을 때의 그 고통, 충분히 떠올려라!'다. 그에 맞서는 아무로의 대사는 '재수없는 자식!'[14] 기동전사 건담 당시에도 최후에 아무로를 회유하려 들기도 했었고 하이스트리머나 같은 내용을 다시 선보였던 UC인게이지의 묘사에 따르면 티탄즈와 공투했던 시절에는 아무로에게 확실히 우정이라고 부를만한 감정을 느꼈음을 직접 밝힌다.[15] 반면 소설판인 벨토치카 칠드런에서는 이게 동생을 위해서는 잘된 일일지도 모르겠다며 안심하며 사망한다.[16] 10%가 아니라 그냥 10이다.[17] 출처 : CUT 2007년 11월 호.[18] 아무로 레이세일러 마스프라우 보우를 둘 다 동시에 좋아하고, 카미유 비단화 유이리포우 무라사메에게 동시에 작업을 치는 등 토미노 작품에서는 이런 러브 코미디 같은 일이 흔하게 발생한다. 사실 이 정도 삼각관계는 오히려 안 나오는 게 더 드문 창작물의 필수 요소기도 하고. 물론 안 그래도 남성향 컨텐츠인 로봇물에서 여캐가 이런 식으로 삼각관계를 구성하는 것도 드문데, 둘 사이에서 흔들리거나 선택을 잠시 보류하는 수준이 아니라 저렇게 '난 영원히 둘 사이에 있을 거예요. 그러니까 둘 다 내 거다!'라고 선언하고 대놓고 어장관리를 시전하는 더더욱 드문 캐릭터성이 합쳐져 라라아는 상당히 레어한 캐릭터가 되었다. 물론 토미노 작품에서는 기기 안달루시아, 엘치 카고, 카테지나 루스 등 비슷한 캐릭터가 은근히 나온다. 토미노는 이러한 것에 대해 "평생 한 남자만 사랑하는 여자는 없다. 그런 건 남성의 판타지이다."라고 하기도 했다.[19] 참고로 이 장면은 우메츠 야스오미가 그린 걸로 유명하다.[20] 토미노는 한때 애니업계를 떠나 광고 회사에서 일한 적이 있다. 자신이 일하던 회사 이름은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쵸키가 같이 일하자고 권유했다고 한다.[21] 그래서인지 인도귀신이라고 검색하면 여기로 넘어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