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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10 04:21:08

급수

똥물에서 넘어옴
1. 2.
2.1. 등급을 매긴 것2.2. 수학
3. 수질 등급(級水)

1.

물을 공급해주는 것. 반대말로는 배수가 있다.

사족으로 원래 중국 헤이룽장 하얼빈에 있는 과거 일본군 소속 731 부대도 급수부대였다. 중국 북동부 지역은 원래부터 수질이 매우 좋지 않기로 유명했다.(지금이야 뭐 중국 정부 차원에서 북동부 지역의 수질 개선 사업이 대대적으로 이루어져 예전 1900년대만큼은 아니고 나름대로 괜찮은 수질이다.) 다만 혐중 감정이 극도로 달해있던 일본답게 나중에는 일본군의 잔혹한 전쟁범죄가 벌어진 곳으로써 나쁜 이미지가 남게 된 것.[1]

2.

차례 급級 + 셈 수數 로, 수에 차례를 부여한다는 뜻이다.

2.1. 등급을 매긴 것

기술이나 직급 등을 우열에 따라 매긴 등급을 의미한다.

예로는 각종 기술 자격증, 스포츠(태권도, 바둑 등) 자격증, 공무원 등급 등이 있다.

2.2. 수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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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수질 등급(級水)

용수(用水)에 책정되는 등급을 의미한다. 등급이 결정되는 기준은 수소이온농도(pH), 생화학적 산소 요구량(BOD)[2], 용존산소량(DO), 화학적 산소 요구량(COD), 부유물질량(SS), 카드뮴, 시안, 비소, 수은 등이 들어 있는 기준으로 결정된다. 1급수·2급수·3급수·4급수·5급수, 급외(級外) 혹은 6급수로 나뉜다. 4급수 또는 5급수까지만 따질 때도 있다.
수질 BOD/COD(x) 비고
1급수 1ppm 이하 가장 맑고 깨끗한 물로 냄새가 나지 않고, 간단한 정수처리만 거치면 바로 마셔도 좋다. 수영이나 목욕 역시 가능하다. 물이 투명하고 맑다.
2급수 3ppm 이하 육안으로는 1급수와 구분이 사실상 불가능하다. 물에서 냄새가 나지 않으며, 별도의 처리 과정 후에 마실 수 있다. 2급수까지는 수영이나 목욕을 안전하게 할 수 있다. 1급수처럼 물이 투명하다. 2급수는 한두모금 마시는 것으로는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3급수 6ppm 이하 황갈색의 탁한 물로 물에서 흙 섞인듯한 냄새가 난다. 물이 투명하지 않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수영은 안 하는 게 좋다. 3급수부터는 목욕이 불가능하며, 한두모금만 마셔도 문제가 생길 수 있다. 3급수까지는 다양한 종의 물고기가 서식하는 것을 볼 수 있다.
4급수 8ppm 이하 상당히 오염된 물이며, 대부분의 물고기가 살 수 없다. 4급수부터는 본격적으로 악취가 나기 시작하며, 목욕은커녕 수영조차 불가능하다. 또한 피부병 역시 유발할 수 있다.
5급수 10ppm 이하 매우 오염된 물이다. 사람에게 오랫동안 접하면 피부병을 유발시킬 수 있다. 피부가 약한 사람은 단기간 접촉해도 심한 피부병이 생길 수 있다. 5급수부터는 극소수의 물고기만이 살 수 있다.
10ppm 이상 엄청난 악취가 나며, 정화가 사실상 불가능한 가장 더러운 물이다. 때때로 6급수라고도 한다.[3]
하지만 급수판정 기준에 병원성 미생물 등의 존재 유무는 없고 의외로 기생충은커녕 병원균들조차도 대부분 더러운 물보다는 깨끗한 물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5] 1급수라고 해도 기생충과 병균이 있을 수 있으니 굳이 강물 같은 걸 마셔야 한다면 최소한 끓여서 먹는 것이 좋다. 실제로 베어 그릴스가재가 사는 깨끗한 강이라는 것만 보고 그냥 냅다 마셨다가 배탈나서 고생한 적이 있다. 물론 근처에 슈퍼편의점이라도 있다면 차라리 생수를 사먹는 편이 더 편하고 안전할 것이다.


[1] 731 부대장인 이시이 시로가 내로라하는 일본인들(주로 히로히토, 도조 히데키 등) 중에서도 엄청난 혐중 성향을 가졌다. 그의 남동생인 이시이 지로도 마찬가지.[2] 호기성 미생물이 일정 기간 동안 속에 있는 유기물을 분해할 때 사용하는 산소의 양.[3] 아예 정화가 불가능하지는 않다. 6급수였던 금호강이 대구광역시의 수질 정화 사업으로 현재는 3급수로 크게 개선이 된 것을 보면 말이다.[4] 하지만 이로 인해 사용해야할 물을 오염시키는 것은 불법이므로 참고할 것.[5] 오염된 물의 독성 오염물질은 미생물에게도 치명적이다. 물론 모든 미생물들이 인간에게 해롭다는 것은 아니다.[6] 그냥 마시지는 못하지만, 굳이 마시고 싶다면 아래에 구멍을 뚫은 페트병에 숯·작은 모래·큰 자갈 순으로 두껍게 쌓아 물을 통과시켜 걸러져 나오는 물을 끓여서 식힌 후 마실 수는 있다. 물론 3급수 이하부터는 이마저도 소용없다.[7] 녹조류의 일종.[8] 4급수부터는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로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한 마디로 농업, 공업용수로밖에 못 쓴다는 것.[9] 공장에서 생산하고 남은 산업 폐기물 혹은 쓰레기를 말한다.[10] 대기업의 생산 공장에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주로 중소기업 등의 생산 공장에서 많이 사용된다.[11] 강대국인 미국과 유럽도 이 역삼투압 공법은 남발이 불가능하다. 그만큼 천문학적인 비용도 들거니와 시간도 무지막지하게 잡아먹는 정화방법이기 때문이다.[12] 붉은 지렁이, 붉은 장구벌레 등이라고도 부른다.[13] 다른 거북들은 물이 깨끗하지 못하면 살지 못하지만, 붉은귀거북은 이러한 오폐수에서도 살 수 있을 정도로 생명력이 대단하다. 여담으로, 이급수가 붕어가 살 수 있는 마지노선이다. 5급수 이하의 수질부터는 붕어도 얄짤없다. 5급수 이하의 급수외 수질은 오직 빙어만이 살 수 있다.[14] 둘 다 복개천으로, 주변이 공장 지대라 완전히 하수도로 전락한지 오래다.[15] 하천 수준이 아니라 호수다. 시화호보다 2~3배 가량 더 큰 호수인데, 담수화 욕심 하나 때문에 완전히 썩어버린 것이다. 그나마 최근에는 다행히 수질 정화 사업으로 3급수까지 올라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