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천어 山川魚 | masu salmon | |
학명 | Oncorhynchus masou masou Brevoort, 1856 |
분류 | |
<colbgcolor=#FC6><colcolor=#000> 계 | 동물계 |
문 | 척삭동물문(Chordata) |
강 | 조기어강(Actinopterygii) |
목 | 연어목(Salmoniformes) |
과 | 연어과(Salmonidae) |
속 | 연어속(Oncorhynchus) |
종 | 시마연어(O. masou) |
아종 | 산천어(O. m. mas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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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연어목 연어과인 한국의 민물 고기. 통칭 송어 정확히는 시마연어(Oncorhynchus masou 일본명 사쿠라마스)의 육봉형[1]아종으로 몸길이는 강해형[2]의 절반 정도밖에 되지 않고 생김새도 시마연어의 새끼와 비슷하다. 수온이 20도가 넘지 않고 산소가 풍부한 강 상류의 맑은 물에서 사는데, 한국에서는 대부분 동해로 흐르는 강에 분포한다.
2. 특징
연가시, 버들치, 열목어와 더불어 1급수 지표종으로 물이 맑고 아주 차가우며 물 속 산소가 풍부한 하천의 최상류에 산다. 주로 물 속에 사는 곤충, 작은 물고기나 갑각류 등을 먹으며 수명은 3년 내외로 상당히 짧은 편이다. 산천어 낚시에는 주로 가짜 미끼를 사용하며 성질이 급한 편이라 잡아도 금방 죽어버린다.산천어는 우리나라뿐 만 아니라 북한, 일본, 러시아, 알래스카, 대만 등에서도 산다.
강이나 계곡에 사는 산천어는 수컷의 비율이 훨씬 더 높은데, 암컷은 바다로 나갔다가 산란철이 되면 연어처럼 강으로 돌아오고 수컷은 강이나 계곡에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 산천어와 시마연어는 같은 종이므로 서로 교배할 수 있다.
민물고기 중에서 맛있는 편이기 때문에 예부터 구이와 회로 인기가 많았으나, 아무리 깨끗한 물에서 살아도 민물고기가 다 그렇듯이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회로 먹기는 위험하다.[3] 양식산이 나오니 그걸 먹자.
맛은 강해형 송어와 연어에 비하면 꽤 기름기가 적어서 담백한 편. 모듬회에서 셋을 같이 먹으면 산천어 맛을 느끼기가 힘들 수도 있다.
강원특별자치도 화천군의 화천산천어축제가 지역축제 중 가장 성공한 사례로 유명하다.
3. 기타
- 2010년대 한국 철도의 상징인 KTX-산천의 디자인과 열차명이 바로 산천어를 모티브로 한 것이다.
- 과거 영서지방에는 산천어가 없었고 대신 열목어가 있었다. 현재에는 영서지방에도 산천어가 분포하지만, 사람이 일부러 풀어준 결과일 뿐이다. 물론 열목어도 아직 있다.
- 북한에서 산천어라는 단어가 곤들매기를 가리키는 말이다. 따라서 천지산천어, 고려산천어 등도 모두 곤들매기의 일종이지 우리가 흔히 아는 산천어와는 다르다.
[1] 陸封型, landlock type. 어류의 한 생태유형. 본래 바다와 민물을 오가며 사는 종이 (어떤 이유로) 육지의 담수에서만 살게 된 것을 가리킨다.[2] 바다로 내려가는 생태 유형[3] 수질이 깨끗하다고 해서 세균이 안 산다는 뜻은 아니다. 1급수는 오염물질이 섞이지 않고 산소가 풍부한 물이라는 뜻인데, 기생충이나 세균은 생물이다. 그 녀석들도 오히려 깨끗한 물을 더 좋아할 것이다. 진짜로 세균 따위가 없는 물은 증류수 정도인데, 다른 것 없이 정말 물뿐이다. 이러면 세균도 못 산다. 먹을 게 없기 때문. 정반대인 4~5급수 정도만 가도 살 수 있는 생물의 종류가 1급수보다도 확 줄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