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KBS 대하드라마 징비록의 메인 빌런. 김규철이 연기한다. 처음에는 우현이 맡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김규철로 확정이 되었다. 김규철은 1960년생이며 도요토미 히데요시 역을 맡을 당시 한국 나이로 56세였는데, 드라마 상에서도 극중 히데요시가 자신의 나이 56이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김규철은 1995년 KBS 사극 서궁에서는 광해군 역할을 맡아 악역을 수행했고, 10년전에 같은 임진왜란 시대를 그린 불멸의 이순신에서는 가공 악역 임천수로 등장했으며 대조영에서는 이해고의 군사 신홍으로 등장했다. 사실 거의 출연한 작품 대부분에 악역으로 나왔으니 말 다 했으며, 소름이 끼칠 정도의 연기력을 보여준다. 극중에서 김규철의 도요토미 연기는 그야말로 혼연일체라고 평가받는다. 사실상 선조와 함께 본작을 하드캐리하는 또다른 주역으로 일본 측의 주인공이며, 징비록을 먹여살리는 원동력으로 시청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2. 작중 행보
2.1. 임진왜란 발발 이전
첫 회에서 겉옷 매듭조차 묶지 않고 걸친 채[2]로만 나타나서는, 교토성[3] 안에서 타치바나 야스히로가 조선 사절로 파견됐지만 성과없이 돌아오자, 이에 분노한 도요토미가 끓어오르는 분노를 침착히 다스리며 서서히 타치바나에게 다가가 위협을 가하는 장면이 인상적이다.[4] 이 때의 대사가 생전 오다 노부나가에게 인정받았던 잔머리만큼 매우 날카롭다."조선은 날 두려워하는데, 네놈은 나를 두려워하지 않나 보구나? 네놈이 진정 날 두려워 했다면은, 목숨을 걸고서라도 제대로 된 답서를 받아왔겠지. 아니면, 거짓으로라도 답서를 꾸며 내 비위를 맞추려했을텐데 말이야.[5] 짐이 짐작하건데, 네놈은 나를 등에 업고, 객쩍은 호기나 부리고, 접대나 누리고 온 것이 분명하다."
(타치바나의 행각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이후, 정원가위를 타치바나의 뺨에 천천히 그으면서)
"꽃이 사람보다 나은게 뭔지 아느냐? 꽃은 질 때가 되어도 변명을 하지 않아."
(타치바나의 행각이 명명백백히 밝혀진 이후, 정원가위를 타치바나의 뺨에 천천히 그으면서)
"꽃이 사람보다 나은게 뭔지 아느냐? 꽃은 질 때가 되어도 변명을 하지 않아."
이어 도요토미가 가토 기요마사에게 눈으로 지시를 내리자, 가토는 그 자리에서 칼을 뽑아 타치바나의 목을 도축해버린다. 그러면서도 말로는 자기 후원이 더럽혀진다고 가토의 성질머리를 탓하는, 잔잔하면서도 광기 어린 도요토미의 모습을 잘 나타냈다. 한편 2회에서는 가토가 조선을 공격해야 한다는 과격한 소리를 하자, 그보다 '네가 먼저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네 마누라라는 답을 내놓아 주변을 웃음바다로 만드는 익살적이고 방정맞은 면모를 보여주었다. 극중의 도요토미는 국화꽃[6]과 조선 도자기가 가진 화려함과 기품에 소유욕을 보이면서도, 자신의 지위에 맞지 않은 방정맞음을 보여준다.
3화에서는 오다와라 공방전 이야기가 언급되었다. 가토는 속전속결을 주장했으나, 고니시가 아사작전을 주장했고 고니시의 견해를 받아들이며 고니시한테 아직도 가톨릭을 믿느냐고 묻자 고니시는 더 이상 믿지 않는다고 답한다. 도요토미는 이것이 거짓말임을 간파했지만[7] 고니시가 조선사정에 밝기에 이용가치가 있다며 넘어간다. 4화에서는 오다와라성의 반란을 진압하러 나선다. 울지 않는 두견새 이야기도 고니시를 통해서 묘사된다. 6화에서 히데요시는 조선을 속이기 위해 기만책을 펴고 이것은 그대로 먹혀들었다.
7화에서는 동생 도요토미 히데나가의 죽음을 슬퍼하며, 가신들과 술을 마시면서 자신이 오다 노부나가가 이루어 놓은 업적을 넙죽 받아 먹었다는 생각이 들어 칭기즈칸처럼 자신의 이름을 역사에 남기기 위해 대륙침략을 계획했음을 밝힌다.[8] 그리고 츠루마츠의 병이 악화되는 것에 안타까워하며 전쟁을 위해 나고야성의 축성을 명한다. 7화 마지막에는 계속 도요토미의 의도를 읽지 못하고 헛다리를 잡는 조선 조정[9]과 만약 왜변이 있다면 자신이 일본 본토를 정벌하겠다며 허세를 떠는 선조를 비웃는 듯한 장면이 오버랩된다.
8화에서는 많이 나아진 츠루마츠의 모습에 기뻐하고 있다가 답서를 가지고 돌아온 소 요시토시와 겐소를 맞아들인다. 처음 답서의 내용을 듣고 대노하며 둘을 직접 죽이려 하지만 이내 전쟁의 명분을 얻었다며 기뻐한다. 이후 당장 전쟁을 하자는 가토에게 또다시 마누라 드립을 하고 고니시의 건의에 따라 도쿠가와를 선봉장으로 보낼지를 생각한다. 9화에서는 직접 출병을 하는 것이 어떠한지에 대해 가신들과 논의하다 이를 반대하며 찾아온 마에다를 반갑게 맞이하지만 아들인 츠루마츠의 사망 소식을 접하게 된다. 츠루마츠의 시신을 직접 보았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자는 츠루마츠를 어서 깨우라며 칼을 뽑아 들고 의원들을 마구 찌르고 베며 정신 승리를 하다가 얼굴에 피를 잔뜩 묻힌 채로 마에다의 만류[10]에 슬퍼하다 츠루마츠의 복수를 하기 위해서 당장 조선을 치겠다고 선언하며 군대를 소집한다.
10화에서는 마에다의 조언에 따라 고니시를 선봉장으로 채택하지만 마에다와 달리 고니시에게 사실상 피를 강요하려 한 것이며 가토에게 고니시보다 먼저 조선왕을 잡을 것을 명한다. 11화에서는 고니시와 가토의 모의전투 중 두 사람의 일기토가 벌어지자 가신들과 함께 내기를 한다. 이 때 모두 고니시 편을 드는데 자신만 가토 편을 들어 이기고는 어서 은자를 가져오라며 기뻐한다. 수군 폐지가 논의 되었다는 첩보를 받고,[11] 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는 고니시가 조선왕을 잡으려면 석 달은 걸린다고 고하자 한 달하고 보름 시간을 줄테니 못하면 할복하라는 엄포를 놓는다. 그와중에 조선인들 중 도공들은 생포해오라며 조선백자에 대한 사랑도 빼놓지 않았다. 한편 네네가 도요토미 히데쓰구를 밀어준다는 마에다의 보고를 듣고는 쿨하게 관백 자리를 넘겨주는데 이 때문에 요도가 실망하자 아들만 나으면 언제든 갈아치울 것이라고 위로해주는 모습도 나왔다. 요도에게 안절부절 못하는 히데요시.jpg 어쨌든 히데쓰구에게 관백직을 넘겨주고 자신은 병권은 여전히 거머쥔채 태합 자리에 올랐다. 12화에서는 군량을 보내지 않은 류큐에 분개하며 군사를 보내지 않은 쓰시마도주 평의지를 꾸짖더니 사열식을 가지고 고니시가 이끄는 제1군을 출항시킨다. 그리고 조선 전도에 먹물로 자신의 발도장을 찍어버리면서 엔딩을 장식하였다.[12]
2.2. 임진왜란 발발 후
13화에서는 시작하자마자 명나라 땅에도 발도장을 찍어버리면서 포스를 발휘하는데 이후 등장한 장면에서는 좀이 쑤신다며 자기가 조선에 건너가도 되지 않겠냐면서 마치 어린애가 떼쓰듯이 마에다에게 사정을 하지만 마에다가 단호하게 반대하자 아쉬워하는 표정을 지으며 포기하는 모습을 보인다. 14화에서는 조선 악공들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추어 춤을 추는 조선 기생들과 함께 춤추며 승리에 도취하며 고니시의 승전보에 조선군 상태를 한심하게 여긴다. 15화에서는 군대가 충주로 향하고 있다는 승전보를 이시다에게서 듣고는 크게 기뻐하며 승전을 축하하는 이시다와 마에다에게 명나라 점령 후에 받겠다고 하면서 한양에 오사카 성 규모의 성을 짖는다는 둥, 선조에게 몇석 규모의 영주자리를 줄까 하는 둥 향후 대책에 대해 이시다와 마에다와 의논을 한다. 16화에서는 세계 지도를 보며 마에다와 논의를 하던 중에 이시다로부터 명나라의 반란 소식을 접하고는 쉽게 명나라를 정복할 수 있다며 기대를 한다. 그리고 수륙양면작전을 주장하며 여진족을 걱정하는 마에다의 말에 조선군을 화살받이로 사용하면 된다면서 조선이 여러 모로 쓸모가 있다고 한다.17화에서 가토와 고니시의 대결에서 누가 승리를 할지 궁금해 하고 조선왕이 도망갔을 수 있다는 마에다의 말에 이해를 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인다. 그래도 한양점령으로 조선을 사실상 점령한 거라고 생각하며 이시다에게 조선으로 가 자신이 명한 점령정책을 시행하고 즉시 명나라 침공을 준비하라 하고 이에 병사들의 피로와 사기를 이유로 거부감을 느끼는 이사다에게 비록 명나라는 종이 호랑이나 여전히 대국이라며 지금같이 기회가 없다고 역정을 내었으며 이시다에게 다가와 귓속말로 협박한다. 그리고 그날밤에 요도와 동침을 하려 했으나 네네가 피임약을 주는 장면을 목격하고는 자신의 소원은 조카인 히데츠구가 아닌 아들과 함께 정복한 대륙을 말을 타고 돌아보는 것이라며 피임약을 네네에게 뿌려버린다.
18에서 마에다와 함께 바둑을 두는데 자신에게 불리해지자 한수 물러달라 한다. 그러나 마에다가 완강히 거부를 하자 히데요시는 안한다며 그냥 바둑판을 엎어버린다. 그러다 이시다로부터 그동안 별것 아니라 생각했던 조선 수군에게 자국 수군이 박살나고 보급을 포함한 해상 작전 자체가 봉쇄되기 시작하자 경악하며 분노한다. 이에 이시다에게 당장 조선으로 건너가 조선 수군을 박살내고 이순신의 수급을 가져오라 명령한다. 추가로 이순신을 죽이지 못하면 서해로 향하는 물자 보급로가 막히고 그러면 이 전쟁은 완전히 망한다며 흥분하여 악을 쓰며 소리친다.
21화에서도 이순신의 연전연승에 분노하다가 왜 자기들이 신립, 이일은 알고 있었으면서 이순신의 존재는 몰랐는지 궁금해한다. 마에다가 하급 관리였다가 최근에 특채로 진급한 자라 이야기하자 능력이 있으니 그럴 만도 하다고 답하며 수군 장수들의 복귀를 청하자 자신의 칠본창 중 하나인 와키자카 야스하루에게 명을 내려 조선 수군을 전멸시키고 이순신의 수급은 꼭 가져오라 명령하고 쓰시마에 있던 전투선들을 증원해 준다.
22화에서는 와키자카를 칠봉창 중에서도 떨어지는 자라며 그닥 탐탁지 않게 생각하는 마에다 토시이에에게 와키자카는 시즈카타케의 칠본창 중에서 자신이 능력이나 명성이 떨어지는 만큼 더욱 공을 세워서 명성을 높이기 위해 전력을 다해서 조선 수군을 섬멸할 것이라 하면서 끝까지 믿어준다. 문제는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한산도 해전에서 완전히 박살날 운명이라는 사실이다.
23화에서 역시나 와키자카는 이순신 장군이 한산도 해전에서 완전히 박살내 버려서 겨우 목숨만 건졌고 권율 장군이 이끄는 조선 육군이 이치 전투에서 승리하여 전라도 방어마저 성공해 내자 화가 머리 끝까지 나서 죄 없는 내관 하나를 베어버린다. 그리고는 조선으로 가려고 채비를 하지만, 오사카성에 있는 어머니 오만도코로의 사망 소식을 듣고 울부짖는다. 이때 배우의 눈물어린 연기는 그야말로 효자 히데요시와 혼연일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오만도코로와 츠루마츠의 한을 풀고자 출정채비를 하지만 요도의 아들 임신 발언이 겹쳐 조선에 가는 것을 포기한다. 그 대신, 육군으로 전라도를 공격하여 이순신을 고립시킬 구상을 한다.
27화에서 진주성 공략을 명령하였다.
30화 이후에 명나라와 강화협상을 하는 조건으로 명나라 귀인을 일본 황실의 아내로 맞이하고 하삼도(조선의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을 일본 땅으로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이후 심유경의 조작으로 명나라 황실에서 도요토미를 일본의 왕으로 봉한다는 사실을 알고 분노하는데 그게 46화에서 다뤄졌다.
이 장면은 배우 김규철의 호연이 더해져 어마무시한 포스를 뿜어내는데, 상을 뒤집고 누가 왕이 못 돼서 환장하고 있는 줄 아느냐? 그따위 책봉서가 없어도 내가 마음만 먹으면 나는 왕이야!!! 라고 일갈하고, 심유경의 목에 칼을 겨누면서 짐과 겨루고 싶은 것이냐며 날카롭게 째려보는 연기가 압권.[13]
역사대로 정유재란이 발발하고 눈엣가시와 같은 이순신을 없애기 위해 고니시의 지혜를 빌린다. 고니시의 계략대로 이순신이 한양으로 압송되고 그 뒤를 이은 원균마저 참패하고 조선 수군이 영향력을 상실하자 오랜만에 통쾌한 웃음을 짓고 가토와 고니시에게 한양으로 진격을 명한다. 그러나 이순신이 복직해 명량에서 모든 걸 틀어 버리고 명군이 대거 증원되면서 남해안으로 전선이 고착되자 다시 좌절, 그 뒤 병석에 눕는다. 49화에서 철군하라는 유언을 남겼고, 결국 어머니와 츠루마츠의 환상을 보다가 "벚꽃 놀이 가자"라고 읊조리며 죽는데 1598년 9월의 일.[14] 고니시는 그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고는 이렇게 모든 걸 망쳐 놓고 혼자 죽을 수 있느냐며 분개한다. 가토 역시 이번 전쟁에서 얻은 게 과연 무엇이었냐며 허무해한다.
3. 그 외
빈민층으로 태어나 일본 최고 권력자가 된 도요토미의 성격을 잘 묘사했다. 늦게서야 얻은 아들 츠루마츠를 매우 아끼고 있다. 잘 보면 도요토미의 앞니가 묘하게 이상하게 생겼는데, 도요토미에게는 대중적으로 알려진 '원숭이'란 별명 외에 '생쥐'란 별명이 있는데 이를 묘사한 듯한 느낌이 든다. 일본인(특히 왜구)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미지인 뻐드렁니를 묘사한 것으로도 볼 수 있다. 일본인을 비하하는 것으로도 보일 수도 있지만 어차피 일본틔 대중매체에서도 도요토미는 원숭이상이나 쥐상인 추남으로 묘사되기 때문에 문제삼을만한 소재는 아니다.[15]2016년 1박 2일 시즌3 하얼빈 특집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찾는 퀴즈가 나왔는데, 낚시 답안으로 김규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의 사진이 답안에 나왔다.[16] 물론 멤버들이 김규철의 얼굴을 알아봤기 때문에 김규철을 이토로 착각하고 고르는 사고는 일어나지 않았다.
배우 김규철은 이후 태종 이방원에서 민제 역을 맡았는데, 민제 대감에서 흑화해 도요토미 히데요시로 각성하는 "정신나간 민제 대감"이라는 합성물이 있다.#
[1] 극중에서 도요토미는 스스로를 짐(朕)이라 칭한다. '짐'은 독립 왕국의 왕이나 제국의 황제, 일본의 천황 등이 스스로를 칭하는 1인칭 대명사이다. 그런데 도요토미의 당시 직책은 관백(關白)이었다. 관백은 일본 열도를 다스리는 실질적인 통치자이지만, 명목상 천황의 아래. 공식적인 존칭은 조선 왕과 같은 제후왕과 동격의 전하(殿下)다. 그리하여 원래라면 자신을 짐이라 칭할 수 없다. 그러나 원전인 징비록이나 조선왕조실록에 따르면, 도요토미는 천하가 짐의 손아귀에 돌아왔다는 식의 표현을 쓴 바 있는데 이를 고려하면 재현 오류는 아니다.[2] 덕분에 상반신과 훈도시가 다 보인다.[3] 정확히는 1586년에 주라쿠다이가 완성될 때까지 니조성에서 거주했다고 한다. 니조성은 당시 행정구역상으로도 교토 안에 위치했으니 니조성을 교토성이라 한다면 말은 된다.[4] 이 과정에서 타치바나가 조선 땅에서 벌인, 외교관으로서는 실격감인 행각들을 사람을 붙여서 감시했다는 사실을 알려준다.[5] 훗날 임진왜란중에 심유경과 고니시 유키나가의 주도로 히데요시를 노리고 진짜로 국제사기가 벌어진걸 보면, 매우 날카로운 통찰이다.[6] 여담으로 국화꽃은 조선 선비들이 숭상하는 사군자 중 하나이기도 하지만, 일본 천황의 상징이기도 하다. 어찌 보자면 도요토미의 끝없는 야심을 상징하는 요소라고 볼 수도 있다.[7] 신념은 그렇게 쉽게 바꿀 수 없다며, 노력하고 있는 중이라고 했으면 믿었을 거라고 말했다.[8] 물론 후세에서 전쟁의 이유 중 하나로 꼽히는 다이묘들의 군사적 역량소모(고니시), 명나라의 은과 조선의 곡창지대를 쟁취하여 전세계적인 무역주도권과 부를 쟁취한다(우기타)도 둘의 입을 빌려서 설명된다.[9] 나레이션으로 조선 조정이 왜란 발발 이전까지 일본의 침략을 남해안 유린정도로만 생각하고 있었음을 확실히 밝혔다.[10] 당시 마에다는 피를 너무 많이 보셨습니다. 어서 츠루마츠를 보내드려야죠.라고 한다. 그러자 죄없는 의원에 대한 살육을 멈췄다.[11] 여담으로 조선의 수군폐지 논의가 부결되었다는 소식에 오히려 잘 되었다며 너무 약하면 재미없고 깨부수는 맛이 있어야 한다며 자신만만해 하는데 다 알다시피 사망 플래그였다.[12] 근데 이 때 쓰인 동아시아 전도가 쓸데없이 자세하다는 오류가 있다.# 조선쪽 퀄리티만 봐도 더 후대의 지도인 대동여지도를 이미 초월했다.[13] 이 와중에 고니시에게 할복하라면서 칼을 던졌다가 다시 잡은 뒤에, "고니시 이 놈, 누구 핑계를 대는 것이야?! 네 놈이 전쟁이 하기 싫어서 이 명나라놈과 짜고 장난을 친 것이 분명하다! 네 이놈, 이 놈을 내가! 내 이 두 놈을 모두 죽여버릴 것이야!"라고 화내면서 심유경과 고니시를 베어버리려다가 마에다와 이시다에게 만류당하는데, 화내서 막내뱉은 말임에도 사실은 맞췄다는게 흠좀무였다.[14] 불멸의 이순신과는 달리 실제 기록에 남은 그의 사세구는 읊지 않는다.[15] 사실 이 정도면 얼굴도 좋게 묘사한 축에 속한다. 대하드라마 공명의 갈림길을 본 사람이라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사실 그동안 한국이 유독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묘하게 미남 배우들이 해온게 이상했던 것이다.[16] 1번부터 5번까지 차례대로 이완용, 이시이 시로, 이토 히로부미, 무타구치 렌야, 김규철의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연기할 때의 사진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