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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독일 원산의 사역견[1]으로 높이 66~72cm(수) · 61~66cm(암), 체중 30~45kg의 대형견이다. 저먼 핀셔와 로트와일러, 그레이하운드, 그레이트데인 을 개량한 것이라 추정한다고 한다.2. 특징
포스 넘치는 외모로 인해 사냥개로 오해를 자주 받는 견종이지만 경비견이다.[2] 경비견 답게 참을성 있고 사람을 잘 따른다. 독일에서 한창 경호견으로 쓰던 시절에 비해 누그러져 골든 리트리버급으로 온순해졌다. 국내에서 도베르만은 크기만 클 뿐 맹견이 아니다.힘이 세면서도 머리가 매우 좋은 견종이다. 견종 전체 지능 순위 5위.
19세기 후반 독일에서 개량되었으며 한 세금징수원이 호신을 위해 만들었다. 이 사람의 이름은 카를 프리드리히 루이스 도베르만(Karl Friedrich Louis Dobermann)으로 현재의 견종명은 개량자의 이름을 따른 것이다. 모색은 일반적으로 블랙 앤 탄[3], 레드 앤 탄 이지만 털색은 블랙과 레드 말고도 블루, 이자벨라가 있다. 협회에 따라서는 완전한 흰색을 인정하는 곳도 존재하기도 하는 듯. 제1차 세계 대전, 제2차 세계 대전에서 군견으로 크게 활약하며 인기를 얻었다.#
3. 외모
크기에 비해 몸무게가 굉장히 많이 나가며 근력이 강하다. 수컷의 체중은 평균 40~45kg, 암컷은 32~35kg. 체고[4]는 수컷 평균 68~72cm, 암컷은 63~68cm이다. 체형은 사각형 모양이고 가슴은 근육질로 잘 발달되어 있으며 복부가 치켜올라가있다. 몸매가 매끈한 유선형이다. 머리는 길이가 길고 앞이 뭉툭하다. 눈은 아몬드 모양으로 색깔은 갈색이며, 코의 색이 털 색에 따라 달라지며 입술이 턱 위쪽에 붙어 있다. 다리는 앞다리가 일직선이고 뒷다리는 서로 간격이 넓으며 평행을 이룬다.원산지는 독일이지만 미국에서 추가적인 개량이 있었다. 독일 원산의 도베르만은 경호견이기 때문에 굵직한 몸통에 좀 더 거친 성격을 가지고 있지만, 미국에서 성격을 보다 유순하고 몸통을 더 날렵하게 개량하였다. 우리가 보통 떠올리는 도베르만의 이미지는 아메리칸 도베르만이며 국내 대부분의 도베르만 역시 아메리칸 타입이다.[5][6] 아메리칸 도베르만과 유로피안과의 차이를 정리해둔 기사(영문)
사실 대부분의 아메리칸 도베르만, 즉 더 대중적으로 알려진 도베르만은 그 용도가 사실상 쇼독이고, 경비견으로 쓰기에는 원조인 유로피안에 비하면 훨씬 떨어진다.[7]
늘씬하고 날렵한 몸매에 벨벳 같은 검은 털, 길게 쭉 뻗은 다리 덕분에 정장을 입은 마피아와 굉장히 잘 어울려 남자들의 로망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마찬가지로 마피아견이지만 맹견인 카네 코르소와 로트와일러보다 순하고 가벼운 편이라 비교적 더 키우기 쉽다.
3.1. 단미, 단이 수술
단미, 단이를 안 한 원래 모습 |
도베르만 귀는 원래 뾰족하지 않다? 도베르만 귀에 담긴 잔인한 진실, 단이 수술 |
오죽하면 강형욱도, 2024년 7월 13일에 올라온 개인 유튜브 영상에서도 해당 견종의 단이&단미 관련 언급을 했을 정도다. #
자세한 내용은 단미 참조.
4. 키울 시 주의할 점
단모종이라서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실내에서 기르는 것을 추천한다. 도베르만의 운동량을 충족시켜주기 위해서는 매일 3~5마일 정도의 거리를 달려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호기심이 많고 혈기왕성하기 때문에 집에서는 터그 놀이로 놀아주고 밖에서는 공놀이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 것도 좋다.평균 수명은 10년~13년. 흔하게 나타나는 질병은 확장성 심근병증[8]이기 때문에 1살 이후부터 검진을 꾸준히 받도록 하고 심장 관련 보조제를 급여하여 미리 예방해주는 것이 좋다. 확장성 심근병증 외에도 많은 대형견에게 나타나는 유전병인 고관절 이형성증, 암, 갑상선 기능 저하증 등이 발병할 수도 있다.
개의 성격에 대한 연구(canine personality)에 의하면, 도베르만의 공격성은 일반적인 다른 개들과 마찬가지로 주로 낯선 인간에게로 향할 때가 많다. 공격성은 주인의 명령이 있을 때 극대화되어 맹렬하게 상대를 공격하지만 통제 역시 굉장히 용이하다. 즉, 훈련에 의해 주인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이 엄청나게 뛰어나다는 이야기인데 이는 처음 개량된 목적이 주인의 경호였던 것과 관련이 있다. 그야말로 훈련에 의해 자질이 결정되는 개라고 할 수 있겠다. 셰퍼드만큼이나 범용성이 높아서 군견, 경찰견, 탐색견, 구조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다. 인간에게 순종적이고 충직하지만 복종 훈련은 필수적이다.
섬세한 면이 있어서 외로움을 잘 탄다. 주인과 오랜 시간 붙어있지 못하면 무기력증에 걸릴 수 있다. 실제로 TV 동물농장에서도 주인의 어쩔 수 없는 사정으로 떨어져서 지낸 것 때문에 무기력증에 걸린 도베르만이 제보되기도 했는데, 식음을 전폐하면서 바짝 말라 욕창까지 생길 정도였다. 다시 원래 주인에게 돌아가서 지내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포동포동하게 살이 올랐다. 주인 말로는 특별한 건 없고 꼬박꼬박 밥만 먹였을 뿐이라고.
5. 대중매체에서의 도베르만
다른 견종들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온순한 종이지만, 날렵하고 사나운 인상 덕분에 영화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주로 악역을 맡거나[9] 인간 악역의 애완동물로 나오기도 한다. 대부분 상술한 귀를 잘라서 세우고 꼬리를 짧게 자른 외형을 갖고 등장한다. 원산지가 원산지이다보니 제2차 세계 대전을 다룬 매체물에서 나치 독일군이 유대인이나 레지스탕스들을 색출해낼 때 자주 데리고 다니는 견종으로도 나오기도 한다.매체 제목은 가나다순.
- 고양이 아가씨와 경호원들의 주연 중 하나인 에버하르트가 도베르만이다.
- 드라마 군검사 도베르만은 이 견종에서 제목을 따왔으며, 노태남의 애견이지만 최종회에서 완전히 주인공한테 입양된다. 주인공의 이름인 도배만 또한 이 견종 이름을 한글식으로 풀이한 이름이다.
- 냥코 대전쟁의 적 캐릭터인 대디와 천사 도베르의 모티브. 대디는 통상 공격 이외에 통상의 공격 범위보다 훨씬 넓은 범위의 적을 추가로 타격하는 '파동'을 일정 확률로 뿜어내며, 설정으로는 바람둥이이며 아거를 구해준 인물. 천사 도베르는 공격 시 랜덤한 좌표에 거대한 파동 형태의 기둥이 일정 시간 동안 지속되는 '열파'를 뿜어대며, 설정을 보면 하치코 일화가 떠오른다.
- 웹툰 닥터앤닥터 육아일기의 주인공 닥터 베르의 오너캐의 모티브가 되었으며, 상술한 단이와 단미는 주인공 가족[10]이 여러가지 이유를 통해 사회화되는 과정으로 묘사되었다.
- 온라인 게임 리니지에서 비글,[11] 늑대, 저먼 셰퍼드, 도베르만만 기를 수 있던 과거에는 플레이어가 가질 수 있는 사냥개 중에 최강의 개였다. 그래서인지 다른 개들은 상점에서 파는 일반 고기만 먹여도 꼬실 수 있었지만 도베르만만은 괴물 눈 고기를 먹여야 꼬실 수 있던 적이 있다. 한참 때는 군주 캐릭터가 카리스마를 끝까지 찍고 이 개를 9마리(극초창기에는 개 1마리당 카리스마가 2 들었다) 끌고 다니며 활질로 사냥 타겟을 정하던 일명 '개사냥'이나, 이 개를 길들여 그 개들로 PK를 하는 일명 개피까지 있었을 정도. 이후 세월이 지나며 여러 너프를 거쳤다.
- 타카하시 요시히로의 만화 명견 실버에서는 스나이퍼와 빌이라는 이름을 가진 도베르만 2마리가 등장한다. 두 마리 모두 오우군에 소속되어 있지만, 성격은 천지 차이. 스나이퍼는 오우군에 소속되어 있음에도 항상 보스 자리를 넘보거나 실버의 동료 모으기 여정에도 훼방을 놓는 등 비열한 성격의 악당. 빌은 주인공 실버와 함께 오우군으로서 붉은곰과의 전투에서 활약한다. 차기작인 은아전설 위드에서는 스나이퍼에게 살인 훈련을 받은 렉터와 썬더 형제가 이들의 자리를 대신한다.
- 게임 바이오하자드 시리즈와 그 게임을 원작으로 한 영화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에 등장하는 케르베로스는 도베르만에게 T 바이러스를 감염시킨 생물 병기이다.2편 과 3편에 나온 좀비견은 오염된 사료를 섭취해서 감염되어 좀비화 된것이다.그래서 케르베로스 와 좀비견은 엄연히 다르다.
- 배우 배정남이 키우는 반려견 벨이 도베르만이다.
게임 밸리언트 하트: 더 그레이트 워에서 월트라는 이름의 도베르만이 나오며, 작중 활약상을 보면 진 주인공급이다.
- 에린 헌터의 소설들 중 하나인 《살아남은 자들》 시리즈에서는 등장하는 개들 중 하나로 나오는데, 개들 사이에서 "사나운 개"[12]라는 이름으로 불리며 이들을 무서워하는 개들이 꽤 많다. 1부에서는 메인 악역들로 등장하며, 그들의 대장인 블레이드라는 네임드 암컷이 최종보스로 나온다. 2부에서는 스톰이라는 이름의 암컷이 주인공으로 나온다.
- 게임 울펜슈타인 2: 더 뉴 콜로서스의 캄프훈트는 도베르만을 핵심 모델로 했다.
- 디즈니 애니메이션인 올리버와 친구들에서는 로스코와 데소토라는 이름을 가진 도베르만 두 마리가 등장하는데 빨간 목걸이가 로스코, 파란 목걸이가 데소토다.
- 용의 전설 레전더에서는 헬하운드 5인방 중 레드가 도베르만이다.
- 픽사의 애니메이션 업에는 최종 보스 찰스 F. 먼츠의 부하 개들을 이끄는 대장 알파가 등장한다. 다른 개들처럼 동물의 뇌파를 인간의 목소리로 바꾸는 기능이 있는 목걸이를 차고 있어 말을 할 수 있는데, 망가져서 헬륨 가스를 마신 듯한 높은 톤의 목소리가 나오지만 먼츠가 목걸이를 고쳐준 후에는 원래의 굵고 거친 톤의 남자 목소리가 나온다.
- 웹툰 윈드브레이커의 등장인물 강한남의 애완견이 도베르만인데, 이름은 조던이다.
- 게임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의 등장인물인 카스미의 모티브가 된 견종이다.
[1] 사람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개. 목양견, 경찰견, 군견, 썰매개 등을 사역견이라 칭하며 도베르만은 경비견에 포함된다.[2] 사냥개로 자주 쓰인 독일 견종은 이 쪽이다.[3] 전체적으로 검은색 털에 눈 위, 주둥이, 가슴, 다리, 항문 주위가 사막(tan)색.[4] 발바닥에서부터 기갑부까지의 높이.[5] 미국에서는 이 외에도 그레이트 데인 등 타 대륙의 개들을 개량한 경우가 많다. 가장 큰 이유는 성격 문제 때문이다. 미국의 법률은 영미법 계통이라서 징벌적 손해 배상의 존재로 상해를 입히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경우 어머어마한 벌금과 배상금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이다.[6] 얼핏 보면 유로피안이 훨씬 무겁고 완력도 셀 것 같고 실제로도 근소하게나마 크고 무겁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아니다. 물론 조금이지만 유로피안이 더 세긴 세다고 한다. 피지컬보다는 성격으로 인한 호전성이 유로피안 쪽이 훨씬 높기 때문에 실제로 붙게 된다면 유로피안의 승률이 훨씬 높을 것이다.[7] 유로피안은 상대가 더 강해도 물러서는 일이 거의 없고 오히려 덤벼들지만 아메리칸의 경우 상당히 많은 횟수로 물러선다고 한다.[8] (擴張性心筋病症, dilated cardiomyopathy, DCM) 심장 근육이 약해져 수축력이 떨어지고, 심장이 확장하여 피를 효율적으로 내보내지 못하는 질병을 말한다.[9] 그중에서도 악역 개 무리들의 보스를 맡는 경우도 자주 있다.[10] 각자 모티브가 도베르만, 핏 불 테리어, 복서, 웰시 코기다. 전부 단이나 단미가 있는 견종.[11] 2000년대 중반에 열혈토끼나 여우 등의 여러 펫이 등장하면서 비글이 마법 능력을 얻었지만, 그 당시의 비글은 서식지도 좁은 게 피통도 낮고 능력도 후줄근한 최약의 개였다.[12] 원문 명칭은 Fierce Dog.[13] 티그: 도베르만에게 메스암페타민을 먹이다니, 너 저능아냐? 쥬스: 아뇨, 쏴 죽일까요? 티그: 됐어, 운전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