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모에 미러 (일반/밝은 화면)
최근 수정 시각 : 2024-04-23 13:36:46

눈물의 여왕/등장인물


파일:눈물의 여왕 로고 화이트.png
[ 등장인물 ]
||<tablewidth=100%><width=10000><tablebgcolor=#e1b4bd><bgcolor=#d1eafa><color=#ffffff><-5> ||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백현우2.jpg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홍해인2.jpg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윤은성2.jpg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홍수철2.jpg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천다혜2.jpg
그 외 등장인물 및 특별출연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방영 목록 ]
||<tablewidth=100%><tablebgcolor=#e1b4bd><width=10000> ||
방영 목록 전체 보기
[ OST ]
||<tablewidth=100%><tablebgcolor=#e1b4bd><tablecolor=#ffffff><width=25%>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1.jpg
||<width=25%>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2.jpg
||<width=25%>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3.jpg
||<width=25%>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4.jpg
||
[[눈물의 여왕/음악#s-2.1|
Part 1

자꾸만 웃게 돼
]]
부석순
2024. 03. 10.
[[눈물의 여왕/음악#s-2.2|
Part 2

고장난걸까
]]
10CM
2024. 03. 16.
[[눈물의 여왕/음악#s-2.3|
Part 3

멈춰줘
]]
헤이즈
2024. 03. 17.
[[눈물의 여왕/음악#s-2.4|
Part 4

미안해 미워해 사랑해
]]
Crush
2024. 03. 24.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5.jpg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6.jpg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7.jpg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8.jpg
[[눈물의 여왕/음악#s-2.5|
Part 5

Fallin'
]]
홍이삭
2024. 03. 30.
[[눈물의 여왕/음악#s-2.6|
Part 6

좋아해요
]]
폴킴
2024. 04. 06.
[[눈물의 여왕/음악#s-2.7|
Part 7

일기
]]
김나영
2024. 04. 07.
[[눈물의 여왕/음악#s-2.9|
Part 8

Last Chance
]]
소수빈
2024. 04. 13.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9.jpg
파일:눈물의 여왕 OST Part 10.jp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파일:빈 정사각형 이미지.svg
[[눈물의 여왕/음악#s-2.9|
Part 9

promise
]]
최유리
2024. 04. 14.
[[눈물의 여왕/음악#s-2.10|
Part 10

떨림
]]
dori
2024. 04. 21.
[[눈물의 여왕/음악#s-2.11|
Part 11

?
]]
김수현
2024. mm. dd.
[[눈물의 여왕/음악#합본|
Full Track

눈물의 여왕 OST
]]
Various Artists
2024. mm. dd.
그 외 삽입곡 및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d1eafa><tablewidth=100%><width=10000> 등장인물 ||<width=33%> 방영 목록 ||<width=33%> 음악 ||
파일:눈물의 여왕 로고 화이트.png 인물관계도
파일:눈물의 여왕 인물관계도.jpg

1. 개요2. 주요 인물3. 해인 가족
3.1. 홍만대3.2. 모슬희3.3. 홍범준3.4. 김선화3.5. 홍범석3.6. 홍범자3.7. 홍건우3.8. 홍수완
4. 현우 가족
4.1. 백두관4.2. 전봉애4.3. 백미선4.4. 백현태4.5. 백호열
5. 용두리
5.1. 영송5.2. 춘식5.3. 박석훈5.4. 강미5.5. 방실5.6. 현정
6. 기타 인물
6.1. 그레이스 고6.2. 나채연6.3. 김양기6.4. 김민규6.5. 박진국6.6. 김민지
7. 특별출연

[clearfix]

1. 개요

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등장인물을 정리한 문서이다.
공식 홈페이지 순 · 그 외 인물은 크레딧 자막 순으로 정렬합니다.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 주요 인물

2.1. 백현우

백현우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백현우.jpg
배우: 김수현 (아역: 문성현, 조이안)
퀸즈그룹 법무이사 / 퀸즈백화점 법무팀장 (35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서울대 법대에 로스쿨 출신의 변호사다. 스마트한 두뇌에 본투비 재벌보다 더 재벌스러운 비주얼. 최고급 수제화에 아파트 한 채 값의 시계를 차고 회사 로비를 모델처럼 걸으면 어디 맨하탄 어퍼이스트 쯤에서 방금 날아온 것 같은 포스인데. 히스 프롬 용두리. 그가 무려 퀸즈 딸래미와 결혼할 때 마을 사람들은 요새는 대통령보다 재벌 회장이 왕이니 옛날 같으면 우리 현우가 부마가 된 거라면서 자기 일처럼 자랑스러워했다.

한때는 사랑한다고 믿어서 결혼했다. 하지만 3년 후 그는 이혼을 꿈꾼다. 간절히.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백현우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2. 홍해인

홍해인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홍해인.jpg
배우: 김지원 (아역: 황지아, 민서영)
퀸즈그룹 상무이사 / 퀸즈백화점 사장 (34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스쿼트할 때 빼곤 일생 무릎 한 번 굽힐 일 없이 살아온 도도한 여왕. 오로지 남들한테 명령하기 위해서 입술 두 쪽 달고 태어난 것 같은 절대 군주. 강남 한가운데 성처럼 고고히 솟아 있는 퀸즈 백화점의 여주인이다. 그녀의 신조는 ‘안되는 게 어딨냐? 안 하는 거지!’다. 자긴 늘 하면 됐으니까. 해서 안된 게 별로 없었다. 백화점에 헤르키나를 입점시켜 1조 클럽에 가입하는 것이 현재 목표!

더 높은 곳으로의 도약만 남은 현재, 그녀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온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홍해인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3. 윤은성

윤은성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윤은성.jpg
배우: 박성훈 (아역: 이주원)
M&A 전문가 (34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월가 애널리스트 출신 M&A 전문가.

알만 한 사람들 사이에선 될 투자, 안될 투자 점쟁이 뺨치게 잘 찍어주는 투자가로 유명. 족집게 과외 선생들 없으면 대학원 논문도 쓸 줄 모르는 재벌 3세들에게 구세주인 셈. 은성이랑 저녁 한 끼 먹겠다고 뉴욕까지 날아가는 사람들도 있었고 자기들끼리 만든 사모임에서 세미나를 한다는 명분으로 거액을 주고 초청해 투자 정보를 캐려는 사람들도 많았다. 그에 대해 알고 싶어 하는 사람은 많았지만 결혼은 했는지 현재 자산은 얼만지 가끔 한국에 드나드는 이유는 뭔지 등등 사생활에 대해선 전혀 알려진 바가 없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윤은성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4. 홍수철

홍수철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홍수철.jpg
배우: 곽동연 (아역: 김준의)
퀸즈그룹 전무이사 / 퀸즈마트 대표 (33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해인의 남동생.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마음 속에 중2쯤 되는 소년이 살고 있다. 어렸을 때부터 기가 어마어마한 누나한테 거의 짓밟히다시피 하며 성장했다. 다 커서도 누나랑 눈만 마주치면 자기도 모르게 가드부터 치며 왜! 뭐!! 괜히 성질낸다. 이상형도 어렸을 때부터 딱 하나였다. 홍해인이랑 정반대면 돼. 난 그거면 돼.. 다행히 그런 여자를 찾았고 누구보다 행복한 결혼 생활을 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홍수철(눈물의 여왕)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2.5. 천다혜

천다혜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천다혜.jpg
배우: 이주빈 (아역: 최나린)
수철의 아내 (38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인도에서 방금 튀어나온 것 같은 우아하고 고급스러운 비주얼. 수철의 말 같지도 않은 농담에 일일이 반응하며 웃어주고 꼭두새벽 조찬에도 누구보다 완벽하게 단장하고 가장 먼저 나타나 시할아버지인 홍회장을 흐뭇하게 한다. 예의도 바르고 시사 상식에도 밝으며 젊은 애가 어떻게 저런 걸 알까 싶은 이슈에도 막힘이 없이 박학다식하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천다혜 문서
번 문단을
부분을
참고하십시오.

3. 해인 가족

3.1. 홍만대

홍만대
파일:눈물의 여왕 홍만대2.jpg
배우: 김갑수
해인 친조부 / 퀸즈그룹 회장 (80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노욕의 화신.
돈만 있으면 귀신도 맷돌을 갈게 한다가 인생의 신조. 그 심플하고도 확고한 믿음으로 오늘날의 퀸즈그룹을 만들었다. 나이가 들수록 의심이 더 많아지고 사람을 잘 못 믿게 된다. 자식 손자보다 더 믿는 사람이 30년 동안 호적에 못 오르고도 곁을 지켜주고 있는 슬희다.


퀸즈 집안의 호구 1. 1944년 6월 26일생으로 일단 내연녀인 모슬희를 본처가 죽자마자 집에 들여 동거하면서 아들과 딸의 마음에 대못을 박았다는 점에서 아버지로서는 완벽하게 실격인 인물이다. 모슬희가 호적과 재산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본인 곁에 있는 것이라고 맹목적으로 믿고 의심하지 않는다.[1]

당장 딸 범자도 모슬희는 호적과 재산 전부 바라지 않는다는 홍만대의 말에 그게 더 무섭다며 얼마나 큰 꿈을 꾸길래 아무 것도 안 바라며 아버지랑 살겠냐고 일갈했고, 탐정사무소에 의뢰하여 모슬희의 정체를 알아내는 데에 얼마 걸리지도 않았는데 명색이 재벌 회장이라는 사람이 모슬희의 진짜 모습을 30년 동안 전혀 눈치채지 못했다.

정작 모슬희 외 다른 사람에 대한 의심은 지대해서 손녀사위인 백현우의 방에서 도청장치의 수신기가 발견됐다는 것 하나로 누군가 몰래 침입하여 일부러 두고 갔을지도 모른다는 가능성은 배제하고[2] 현우를 범인으로 단정짓는다. 주인이 없는 방을 멋대로 뒤져 개인금고까지 열어 현우가 과거 작성했던 이혼합의서를 발견하게 되고 현우가 자주 만나는 친구가 적대 기업의 담당 법무법인 소속이라는 이유로 현우를 스파이 겸 배신자로 확신한다.

범준과 범자 위로 큰 아들 범석이 있었지만 자신이 구치소에 있던 사이에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몄기 때문에 현재는 의절 중이다.[3]

8화에서 퀸즈 그룹을 손에 넣기 위해 윤은성이 쳐놓은 덫에 걸려 들어 자신이 보유한 회사주식을 담보로, 윤은성에게 투자받는 계약서에 도장을 찍고 모슬희를 유사시 법적 대리인으로 지정하는 위임장에까지 서명한다. 팔순 생일 밤 모슬희가 조치한 대로 독이 묻은 장기알을 접촉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고, 결국 퀸즈가를 모슬희와 윤은성 손에 넘어가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9회에서 모슬희와 갈등을 빚은 윤은성이 다른 병원으로 빼돌리는데, 구급차 안에서 손가락을 약간 움직여 깨어날 암시를 보인다. 이후 10화에서 백현우와 홍범자가 그레이스를 매수해 기어코 옮긴 병원을 찾아냈는데... 이때 눈을 뜨고 있었다.

11화에서 극적으로 깨어났지만 치매로 인한 기억 상실로 인해 자신을 해친 범인과 딸조차 알아보지 못하면서 다시 모슬희의 손아귀에 들어가 사실상 퀸즈 타운에 감금되어 모슬희에게 학대를 받는다. 12화에서 잠깐 집에 들어온 해인이 과거 퀸즈 백화점 사장에 취임했을 때 홍만대가 선물한 녹음기능이 있는 펜을 두고 가며 남기고 싶은 말이 있으면 녹음해달라고 부탁하고 떠나고[4], 그 직후 눈빛이 돌아와 정신이 돌아왔음을 암시하고 예상대로 간병인이 지켜보는 가운데에서 먹은 약을 혼자가 되자마자 뱉어버리면서 모슬희의 살인미수 증거물로 몰래 숨겨두고 있는 것이 드러난다. 다만 완전히 회복한 건 아니고 드문드문 정신이 돌아올 뿐 여전히 거동이 불편한 상태였고, 설상가상으로 모슬희에게 자신이 치매가 아니며 약을 증거물로 수집하고 있다는 것도 들킨다.

자신의 앞에서 거리낌없이 본색을 드러내는 모슬희에게 이럴려고 긴 세월동안 내 옆에 붙어있었냐고 한탄하고[5] 자신은 지금 생지옥에서 천벌을 받고 있다고 자조하며, 그제서야 가난할 때부터 자신과 함께한 조강지처를 화병으로 죽게 만들고 자식들을 저버리면서까지 모슬희에게 빠져 그녀를 집에 들인 것을 후회한다. 하지만 자식들 곁으로 돌아가고 싶으면 비자금의 위치를 말하라고 협박당한다. 그날 밤 뭔가 미소를 지으며 결심을 하더니 휠체어를 타고 계단으로 굴러 떨어져 자결하고 역시나... 다음날 아침 시신으로 발견된다.[6] 때마침 모슬희를 학대 혐의로 신고하여 홍만대를 구출하고 비자금도 되찾고자 퀸즈 타운으로 간 홍씨 일가와 백현우는 이 소식을 듣고 망연자실해하고 특히 딸 범자는 오열한다.

홍만대의 사망으로 지분 행사와 저택 관리를 위임받은 모슬희는 바로 모든 권한의 효력이 상실되어 끈 떨어진 뒤웅박 신세가 되고[7] 본인이야말로 퀸즈 타운에서 쫒겨날 위기에 처한데다 홍씨 일가는 홍만대의 장례식을 치루며 당당하게 퀸즈 타운으로 돌아온다. 게다가 홍해인과 백현우가 윤은성의 비리 증거까지 찾으면서 그의 퀸즈 그룹 회장 지위도 흔들리기 시작하고, 홍만대의 재산 또한 공증된 유언장에 따라 처분되면서[8] 가족들이 퀸즈 그룹을 되찾고 모슬희와 윤은성 모자에게 반격할 기회를 갖게 된다.

하지만 퀸즈 일가가 홍만대의 패닉룸에 들어갔을 때는 비자금은 하나도 없이 텅 비어 있었는데, 퀸즈 일가가 집을 비운 사이 모슬희가 퀸즈 일가의 비디오를 전부 돌려보고 홍만대의 패닉룸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내 전부 빼돌린 상태였다.

3.2. 모슬희

모슬희
파일:눈물의 여왕 모슬희2.jpg
배우: 이미숙
홍만대 회장 동거녀 (65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30년째 홍만대 회장과 살고 있는 동거녀.

그 긴 세월 동안 단 한 번도 정식으로 결혼을 해달라거나 내 몫으로 뭘 달라는 요구를 해 본 적이 없다. 깐깐한 홍회장도 30년이란 세월로 보여준 모슬희의 진정성을 믿지 않을 수 없었다. 주변 사람들은 홍회장 죽고 나면 찬밥될 수 있다.. 호적 문제는 정리를 해라.. 충고했지만 그녀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저는 호적 같은 데 관심 없어요...’ 그리고 그 말은 100프로 진심이었다.


본작의 최종 보스. 1959년 1월 30일생[9]으로 6화에서 모슬희는 가명이고 본명은 30년 전에 추락사로 사망 처리된 오순영이며 간통죄로 수감되어 감옥에서 아이까지 낳은 전과자라는 게 밝혀진다.

7화에서 윤은성과 모자 사이임이 밝혀진다. 감옥에서 낳은 아이가 바로 윤은성이었던 것. 그리고 오래 전부터 퀸즈 그룹을 강탈하고자 음모를 꾸민 것으로 밝혀졌다.

8화 마침내 홍만대를 독에 접촉하게 해 혼수상태로 만든 다음 퀸즈가를 장악한다. 그러나 윤은성은 홍해인을 곁에 두고 싶어했기에 퀸즈그룹을 차지하자마자 윤은성과 갈라질 위기에 놓였다. 은성이 퀸즈가 식구들을 제자리로 돌려놓으라고 하였지만 거부했고, 결국 곁에 두면서 죽지 않을 정도로만 연명시키려던 홍만대 회장을 은성이 본인 몰래 빼돌렸다는 것을 알고 경악한다.

11화에 홍만대를 다시 집으로 데려와서 언론에는 가족에게 버림받은 그를 지극정성으로 간호하는 순애보 애인인 척하고 뒤로는 홍만대에게 비자금이 어디 있냐고 협박하며 온갖 학대를 가한다. 12화에서도 퀸즈 타운에 찾아온 해인에게 그녀의 뇌종양과 가족들의 현 상황에 대해 비아냥거리고 해인이 녹음기 펜을 두고 간 것도 모른 채, 그녀가 돌아가자마자 홍만대에게 그러니까 왜 진작에 비자금을 넘기지 않았냐며 당신 손녀도 이제 곧 죽는다고 온갖 폭언을 퍼붓는다. 간병인까지 붙여가며 홍만대에게 꾸준히 약을 먹여서 상태를 악화시키고 있었지만 홍만대가 정신이 돌아올 때마다 약을 먹지 않고 몰래 빼돌리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어느날 밤 약을 뱉어내서 따로 모아두고 있던 홍만대의 뒤에 나타난다. 홍만대에게 지금 감금된 이 퀸즈 타운이 생지옥이겠다고 비아냥거리고 이를 인정한 홍만대가 이럴려고 지금까지 자신의 옆에 붙어있었냐고 한탄하자 그럼 진짜 회장님을 좋아해서 그 긴 시간동안 같이 살았겠냐며 아무렇지 않게 인정한다.

그러나 다음날 아침 홍만대가 계단에서 굴러 사망하면서 그의 법적대리인으로 자신을 지명한 모든 위임장의 효력이 상실되고, 이에 따라 아들 윤은성의 회장 직위도 흔들리게 되면서 자신이야말로 퀸즈 그룹에서 쫓겨나게 되었다.[10] 심지어 홍만대에게 가한 학대가 모조리 해인의 녹음기 펜에 녹화되었으니 살인 미수 및 노인 학대로 체포될 가능성도 있다.

그럼에도 상복까지 입은 채 홍만대의 장례식에 나서지만 당연히 가족 행렬에 들어가지도 못하고 백현우가 자신이 위임받은 지분 행사와 자택 관리에 이르는 모든 권한이 박탈되었음을 알려주고, 홍범자가 잘 알아들었으면 당장 짐 싸서 나가라고 일갈하자 뭐라 반박을 못하고 지금은 회장님의 명복을 빌어드려야 할 때라며 그런 얘기들은 나중에 해도 충분할 것 같다며 허세만 부리는 신세로 전락한다. 게다가 그토록 찾던 비자금이 숨겨진 장소인 퀸즈 타운의 패닉룸마저 홍씨 일가가 먼저 찾으면서 퀸즈 타운은 물론 비자금까지 빼앗길 상황에 처한다.

하지만 13화 예고편에서 범자가 분노하면서 모슬희한테 "너지?"라고 하는 것을 보면 홍만대의 비자금을 미리 빼돌렸을 가능성이 생겼는데, 예상대로 퀸즈 일가가 홍만대가 비밀리에 만들어둔 패닉룸에 들어갔을 때는 비자금은 하나도 없이 방 전체가 텅 비어 있었다. 모슬희가 퀸즈 일가가 집을 비운 사이 가족들의 비디오를 전부 돌려보고 홍만대의 비밀의 방에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내 전부 빼돌렸던 것. 당연히 퀸즈 일가도 가만있지 않고 비자금의 행방과 소유권까지 전부 모슬희에게서 되찾기 위해, 법적 분쟁을 선포하고 당장 이 집에서 나가라고 하면서 자신이 퀸즈 일가에게 저지른 만행을 그대로 돌려받는다.

3.3. 홍범준

홍범준
파일:눈물의 여왕 홍범준2.jpg
배우: 정진영
해인 부 / 퀸즈그룹 부회장 (57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재벌 아들로 태어났지만 기본 성정이 싸움 싫어하고 권력욕도 많지 않은 편. 아버지처럼 살고 싶지 않았기에, 가정을 이룬 후 매우 충실한 가장이 되었다. 자식들, 특히 해인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


현 시점에서 아내인 해인과의 사이도 틀어진 현우를 퀸즈 그룹 사람들 중에서 거의 유일하게 편들어주는 인물이다. 아내와 자식들에게도 다정한 사람이며 윤은성의 계략으로 아버지 홍만대, 아내 김선화, 아들 홍수철까지 사위인 현우를 스파이로 내몰 때 유일무이하게 현우의 입장을 생각해준 사람이다. 허나 범준 또한 자신의 앞길을 막으면 그 수족까지 가차없이 잘라내는 냉철한 기업인이다.

딸 해인에 대한 애착이 강하다는 공식 인물 소개처럼 작중 내내 해인과 반목하는 아내에게 장남 수완의 죽음은 해인의 탓이 아니고 그저 사고일 뿐이라며, 해인을 전혀 원망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딸과 사위 내외가 낳을 손녀의 생년월일부터 이름까지 미리 지어놓을 정도로 딸을 사랑한다.[11]

현우의 개인 금고에서 이혼 서류가 발견되자 몰래 사람을 붙여 현우를 감시하게 한다. 그러나 초등학교 운동장, 야구연습장, 백반집, 편의점 등 죄다 혼자서 다니는 워낙 모범적인 사위의 생활패턴에 의아해 한다.

8화에 모슬희와 윤은성의 계략에 넘어가서 퀸즈 그룹을 어이없게 강탈당한다. 9화에서 용두리로 은둔한 후 길에서 이리저리 전화해보지만 그 누구도 받지 않는 현실에 낙담하다가 두관을 만나고는 막걸리를 얻어 마신다. 아내나 아들보다는 현실을 자각하지만 재벌 2세로 자라난 건 마찬가지라서 서민 생활을 전혀 모르고 재벌의 관점에서만 말하는 실수를 범한다.

10회에서 이장 재선에 실패해 낙심한 두관에게 동병상련의 심정을 느끼고 같이 술을 마시고,[12] 함께 드라마를 보며 드라마 작가들이 자료 조사가 미흡한 것 같다며 현실 재벌과 드라마 속 재벌의 생활상 차이를 알려 준다.

결국 11화에서 해인이 기자회견장에서 시한부 고백을 하면서 큰 충격을 받는다. 하지만 애써 마음을 추스르고 병세가 악화되어 응급실에 실려간 해인을 보고 아내인 선화가 백현우에게 왜 그동안 이 사실을 말해주지 않았냐며, 또 우리를 속인 거냐고 책임을 전가하며 원망을 토해내자 가족이면서 아무것도 모르고 지낸 우리가 그런 말 할 자격이 있냐고 일침하며 그녀를 저지한다. 이내 해인의 뇌종양을 진단한 박진국에게 부모가 되서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고 사과하며, 해인의 정확한 병세와 현 상태가 어떤지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한다. 결국 박진국에게서 해인이 악성 뇌종양인 클라우드 세포종을 앓고 있으며, 병명이 너무 희귀해서 완치 가능성조차 거의 없다는 말을 듣고 참담한 표정을 짓는다. 이후 병실에 입원한 해인을 보며 현우가 미리 말씀드리지 못해서 죄송하다고 사과하자, 해인이 일부러 자신들에게 투병 사실을 말하지 않았다는 걸 눈치채고 현우도 혼자서 힘들었겠다고 위로한다. 그러나 현우가 해인이 자신과 아내가 마음아파 할까봐 어느 정도 치료가 된 후에 투병 사실을 밝히려 했다고 알려주자 충격이 상당히 컸는지, 병실을 나선 뒤 탄 엘리베이터 안에서 해인이 아기였을 때부터의 추억을 회상하다가[13] 끝내 주저앉아 오열하고 만다.[14]

이후 해인이 극적으로 깨어나자 자신이 온갖 인맥을 동원해서 반드시 치료해 주겠다고 다독여준다. 한편 아버지가 가장으로서 힘내야 자식들이 힘낸다며 위로하는 사돈 두관에게 가장으로서 힘이 없었던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지만 부모로서 더 힘내라는 두관의 격려에 마음을 추스르며 같이 칼국수를 먹는다. 그리고 해인이 퇴원하자 직접 고기를 굽는 등의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런 훈훈한 시간도 잠시 사위 백현우의 조언으로 아버지 홍만대를 감금한 모슬희를 학대 혐의로 신고해서, 아버지를 구출하고 비자금도 찾기 위해 퀸즈 타운까지 찾아가지만 하필이면 그때 자살한 아버지의 시신을 목도하면서 망연자실해한다. 이후 홍만대의 장례식에서 상주 역할로 그의 영정 사진을 들고 당당하게 퀸즈 타운으로 돌아오고 백현우의 도움으로 비자금이 숨겨진 패닉룸을 발견하지만... 이미 비자금은 모슬희가 빼돌렸기에 텅 빈 상태였다.

3.4. 김선화

김선화
파일:눈물의 여왕 김선화2.jpg
배우: 나영희
해인 모 / 퀸즈백화점 VVIP클럽 운영 (56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해인 결혼 스토리 나오면 뒷골이 땡기는 건 어쩔 수 없다. 그 문제 때문에 안 그래도 나빴던 해인과의 관계는 완전히 틀어지고 말았고, 아들 수철에 대한 편애만 점점 심해진다. 시아버지에게 수철이 야단맞을 때마다 그게 다 해인 탓 같다.


홍만대에 이은 퀸즈 집안의 호구 2. 해인이 사냥터에서 멧돼지에게 습격당할 뻔했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바로 달려나갔을 정도로 딸에 대한 애정은 없는건 아니지만 현재는 어색한 모녀관계다. 그 이유에는 자신이 반대했던 백현우와의 결혼을 해인이 강행해서인 것도 있지만, 진짜 이유는 어릴 때 바다에 빠진 해인을 장남인 수완이 구해줄려다가 목숨을 잃은 사고 탓이 크다.[15]

장남을 잃은 경험 탓인지 수철에게는 맹목적인 지지와 편애를 보인다. 온전히 수철이 무능해서 일으킨 기업의 피해를 해인과 현우가 홍만대에게 일러 바쳐서 수철이 할아버지에게 혼났다고 여기며 그 보복으로 해인에게 백화점 부지 관련으로 소송을 건다. 그러나 수철의 사업에 도움이 될 것 같은 윤은성이 해인의 지인임을 알게 되자 이를 이용하기 위해 소송을 취하한다.

게다가 팔랑귀라서 그레이스 고의 이간질에 손쉽게 넘어가며 현우의 방에 도청장치의 수신기가 발견되자, 누명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전혀 못하고[16] 현우가 적대기업의 스파이라는 걸 한 치의 의심도 없이 믿어 버린다.

8화에서 현우와 해인이 이혼하게 된 것이 현우 때문이라 여긴 백현우의 친모가 찾아와 사과했으나 오히려 모멸적인 발언을 한다. 하지만 자신이 그토록 편애한 수철의 무리한 리조트 사업추진으로 퀸즈 그룹을 윤은성에게 빼앗기고, 전 사위의 고향 용두리로 쫒겨나듯이 오게 되면서 그토록 무시하던 사돈댁에게 신세지는 처지가 된다. 비록 주식과 경영권을 빼앗겼지만 상당한 재산이 있음에도 오너 일가 전체가 횡령 혐의로 출국금지령까지 내려지자 경영권과 주식을 바보 같이 잃고 몰락하여 사람들의 조롱과 위협에서부터 그나마 보호받을 수 있는 전 사위의 고향 용두리로 오게된 것.

9화에서 여전히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멸시하던 전 사위의 고향에 있기 싫어서, 남편의 만류에도 한밤 중인데도 택시를 타고 다른 곳으로 가겠다고 고집을 부린다. 하지만 그 순간 500만이 넘는 명품 구두를 신은 발로 소똥을 밟아 발광하고, 이에 사돈처녀인 미선이 구두를 기껏 씻어줘도 필요없다며 그냥 가지라고 허세를 부린다. 미선이 아무리 소똥 밟은 중고라도 고가의 구두를 그냥 받을 순 없어서 머리라도 해주겠다고 해서 미용실에 가지만, 그곳에서 자신이 있는 걸 못 알아본 용두리 사람들에게 그간 사위에게 저지른 만행 및 퀸즈 가의 몰락에 대해 까인다. 이에 일어나서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주식과 경영권을 빼앗긴 건 맞지만 재산은 동결되있는 것 뿐이며, 야반도주를 한 것도 아니고 그저 검찰조사를 앞두고 있어서 용두리에 피신차 온 거라고 해명한다. 하지만 애초에 아들과 더불어 한치의 의심도 없이 윤은성을 퀸즈 그룹에 들인 장본인이니 용두리 시민들에게 욕먹는 것도 자업자득이다. 그러던 중 해인이 뇌종양 후유증으로 쓰러진후 깨어나자 가족들 모두가 걱정하는데도 위로의 말을 못해줄망정 자신도 용두리로 내려온 뒤, 빈혈기가 있다며 지금 상황에선 자신과 수철도 힘들어한다며 해인의 병세를 꾀병으로 치부하면서 엄마가 맞나 싶을 정도로 모진 말을 한다. 그 꼴을 보다못한 시누이 범자가 단 둘이 데리고 나와 해인에게 잘해주라면서, 나중에 후회하지 말라고 일침하자 자신은 후회할 짓 안한다고 당당하게 굴며 자리를 뜬다.

10회에서 미용실에서 뒷담화를 한 주민들이 사과한다는 것을 들을 말이 뻔하다며 안 가려 하다가 미선에게 이끌려 가서는 정말 예상 그래도 사과의 말을 듣는다. 하지만 거기서도 은근히 용두리를 무시하며 돈으로 못살 경험을 한다고 말하다가 "돈이 없기도 하고요."라는 말을 시작으로 재산이 동결되어 언제 찾을지 모를 현실에 대해 팩폭을 당하고 미용실을 나와 혼자 화내다가 카페인이 몹시 당겨 용두리의 카페에 들어가 에스프레소를 주문하지만 카드가 정지되어 결제도 못하는 굴욕을 겪는다. 그러다 뒤에 들어온 사돈인 봉애가 대신 결제를 해주어 고맙다고 하지만 커피는 공짜가 아니어서 과수원에 끌려가 외국인 노동자에게 구박받으며 일하는 수모를 겪는다. 덕분에 그날 저녁 비빔밥을 열심히 먹고 불면증이 있음에도 그 날 밤은 수면제 없이 바로 숙면에 든다. 다음날 홀로 서울에 가는 해인과 마주치자 윤은성을 만나러 가는 거냐고 물으며 너라도 살려달라는 말을 할려고 가는 거냐고 모질게 쏘아붙인다. 이에 해인이 나라도 살아야지 그럼 다같이 죽냐고 받아치자 어이없어하면서 윤은성 밑으로 들어가려고 하는 거냐며 급기야 홍만대, 범준, 수철까지 다 빼돌리고 혼자 회사 먹으려고 윤은성과 짜고 친 판이냐고 몰아간다. 그 모습에 해인도 큰 상처를 받고 마음대로 생각하라고 한 뒤 그대로 떠나버린다. 그러나 그날 밤 윤은성과의 기자회견에서 해인이 자신의 시한부 사실과 백현우의 안위를 빌미로 윤은성에게 협박받은 사실을 모두 폭로하면서 딸의 투병을 알게 된다.

결국 11화에서 해인이 기자회견을 통해 시한부를 고백한 것에 이어 병세가 악화되어 현장에서 쓰러져 응급실에 실려가자 가족들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간다. 박진국의 설명에도 딸의 뇌종양 투병을 도무지 믿지 못하고 같이 있던 백현우에게 해인의 병을 알고 있었으면서 왜 진작 얘기하지 않았냐며, 이혼장 때처럼 또 우리에게 말도 안하고 속인 거냐면서 해인이 저 지경이 될 때까지 무슨 수작을 부린 거냐고 책임을 전가하며 원망을 토해낸다. 하지만 남편인 범준에게 우리가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냐는 일침을 받자 아무 말도 못한다. 결국 범준의 부탁으로 박진국으로부터 해인이 앓고 있는 클라우드 세포종부터 현재 심각한 단계까지 진행되었음을 확인받자[17], 충격을 이기지 못하고 그대로 주저앉아 현우의 품 안에서 통곡한다. 이후 범자가 용두리에서 자신에게 한 말의 진의를 그제서야 이해하면서 자신만 몰랐다고 푸념하면서도 자신이 해인에게 했던 일들을[18] 떠올리고는 이를 크게 후회하며 시누이의 품에서 오열한다. 그동안 장남 수완의 죽음에 대한 책임을 전가하며 해인을 냉대했던 과거를 회상하고는 아무 이유없이 딸을 모질게 대한 지난 날들을 처절히 후회한다. 해인이 깨어난 후에도 얼굴을 볼 면목이 없어 병원 계단에 앉아 백현우에게 나 때문이라며 후회를 쏟아낸다. 하지만 이내 이를 엿듣고 다가온 해인과 진솔한 대화를 나누며 미안하다는 사과와 죽지 말라는 진심을 전하는 것으로 비로소 화해한다. 그리고 이 시점부터 눈가에 있던 갈색 아이라인이 사라진다.

13화에서 기적적으로 해인이 수술받을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해듣고 화색이 돋지만 후에 홍범준에게서 수술 후유증으로 수술 이전의 기억은 모두 잃게 될 것이라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해받는다. 현우 부부가 해인의 투병을 숨겼다가 뒤늦게 알려져 또 속인 것이냐고 오열했을 때와는[19] 달리 이번에는 해인의 성격에 먼저 말했으면 뒤집어져서 안 가겠다고 난리를 쳤을 것이라며 잘한 일이라고는 했지만 병을 치료하더라도 기억 상실이라는 또다른 아픔을 지니고 살아가야 한다는 것에 슬픔을 감추지 못한다.

3.5. 홍범석

홍범석
파일:홍범석.png
배우: 박윤희 [20]

홍만대의 장남으로 홍범준의 형이자 홍범자의 큰오빠. 홍해인홍수철 남매의 큰아버지다.

원래는 퀸즈 그룹의 장남으로서 유력한 후계자였지만 홍만대가 구치소에 들어갔을 때, 아버지를 옥바라지하긴커녕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음모를 꾸며서 출소한 아버지에게 의절당했다. 그로 인해 외국으로 쫒겨나다시피 떠났다가 현재에는 다시 한국으로 돌아오고, 아버지에게 그땐 자신이 미쳤다며 용서해 달라고 애원하지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하지만 이후 범석의 회장 자리를 차지하려는 음모와 그로 인한 의절은 모슬희의 이간질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밝혀졌다. 내연녀의 말만 믿고 아들인 자신이 아무리 용서를 빌어도 거부하는 아버지에 대한 악감정이 매우 심해져서[21] 홍만대가 모슬희의 음모로 혼수상태에 빠지고, 남동생 범준 일가와 여동생 범자까지 경영권을 뺏기고 퀸즈 그룹에서 쫒겨나자 범자가 전화해서 도움을 요청해도 아버지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외면한다.

결국 자신의 외면 속에서 모슬희에게 감금당해 학대받던 아버지 홍만대가 어떻게든 가족들을 구하기 위해 자살하고 말았으니 어떤 반응을 보일지 의문이다.[22]

홍만대 사후 미국에 있던 홍범석이 퀸즈그룹의 회장 자리를 노리고 있다는 소식을 모슬희가 접하게 되는데 어쩌면 자신도 모슬희의 이간질 때문에 피해를 본 피해자 입장이니 남동생 범준과 여동생 범자를 도와줄 가능성이 생겼다. 게다가 범자가 전에도 도움을 요청한 걸 보면 모슬희를 무너뜨릴 방법을 알고 있는듯. 그룹의 후계자는 동생인 범준이지만 일가의 장자인만큼 주연인 현우나 해인을 제외하면 홍만대 사후 가장 영향력이 크고 모슬희에게 가장 위협이 되는 존재 또한 홍범석일지도 모른다.

3.6. 홍범자

홍범자
파일:눈물의 여왕 홍범자2.jpg
배우: 김정난
해인 고모 (53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항상 호랑이 무늬 옷을 입고 나타나는 그녀는 홍회장의 막내딸. 모슬희 천적.

우리 엄마가 그 젊은 날 혈압으로 돌아가신 건 다 모슬희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줄기차게 미워하는 중. 당연히 아버지와도 사이가 좋을 리 없다. 아버지에 이어 전남편들까지 그러는 꼴을 보고 나니 사랑은 없고 결혼은 미친 짓이란 결론을 내렸다.


아버지의 내연녀인 모슬희를 어머니를 죽게 만든 장본인이라 여기며 매우 적대하고 혐오한다. 1화에서 구치소에 수감되어 있었던 것도 모슬희의 머리채를 잡고 이단 옆차기를 날리자 분노한 아버지 홍만대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 그나마 날도 추운데 감옥에서 골병들면 안된다는 아버지의 안배로 어머니의 제삿날에 출소하게 되었고, 제사 당일 퀸즈 타운에서 직계부터 방계까지 모두 모인 가족들 앞에 '범자 왔다!'라고 소리치며 나타난다.[23] 이때 뒷배경으로 이름에 걸맞는 호랑이가 나타난다 이때 장면은 눈물의 여왕 초반부 최고의 코미디인데 일단 어머니의 제삿날에 호피무늬 원피스를 입고온데다 자신을 안아주려는 둘째오빠 범준과 수철이 앉아있던 방석도 바로 옆으로 치워버린 채 직진하여 제사상에 차려진 식혜를 원샷해버리고, 모슬희가 한복까지 입은 채로 자기 아버지의 옆에 서서 당당하게 제사에 참석한 걸 보고 돌아가신 어머니 앞에서 아버지란 사람이 자기 애인 머리채 조금 잡고 이단옆차기 좀 날렸다고 하나밖에 없는 딸을 감방에 쳐넣었다고 울분을 터트린다. 이어서 홍만대에게 여자한테 아무리 정신이 나가도 그렇지 자기 마누라를 화병으로 죽게 만든 여자를 싸고돌다 못해서 딸래미까지 감방에 보내다니 진짜 비정하다고 연이어 팩폭을 날린다. 보다 못한 범준이 어머니의 제삿날이니 나중에 하자고 말리지만 오빠도 똑같다며, 모슬희 때문에 우리 엄마가 죽었는데 저런 년한테 아침저녁으로 안부인사를 하면서 살다니 벨도 없냐고 일침한다. 자신에게 토를 달던 수철에게까지 소리를 지르다가 해인이 아직 술잔 돌리던 중이었다고 하자 그제서야 술잔은 돌려야 된다고 진정한다. 그것도 잠시 수철이 술잔을 돌리는 걸 보자마자 조카의 머리통을 때리며 "야, 잔 천천히 돌려. 우리 엄마 술 약하다고. 빨리 마시면 빨리 취한다고!"라며 화를 낸다. 그러자 범준이 "범자야, 엄만 술고래셨다. 그건 너도 알고 나도 아는 명명백백한 사실이야."라고 정정하자, 또 울컥해서 우리 엄마가 술고래가 된 것도 다 모슬희 때문에 스트레스 받아서 그런 거라고 소리친다. 급기야 같은 자리에 있던 자신의 외삼촌에게까지 모슬희 때문에 화병으로 돌아가신 엄마 생각하면 억장이 무너지지 않냐며 뭐라 말 좀 해보라고 호소하지만 외삼촌마저 범자의 어머니인 자기 누나는 화병이 아니라 심장마비로 사망한 게 맞고, 집안내력이니 조심하라고만 하자 어머니의 식구들마저 자신을 편들어주지 않는 상황에 어이가 없어서 눈물을 흘리며 집안이 진짜 개판이라고 한탄하면서 이런 제사상에 올 것도 없다며 술은 내가 마실테니까 그냥 유턴해서 가라고 술잔을 그대로 원샷한다. 성격이 이렇게 가차없다 보니 제사 음식 준비를 끝내고 담배를 피던 퀸즈 그룹의 방계 사위들이 범자를 입에 담는 것만으로도 그분 너무 무서우시다고 벌벌 떨 정도다.

2화에서는 선글라스를 쓰고 어떤 결혼식으로 향한다 선글라스 쓰니깐 천변 같다.. 바로 불륜으로 이혼한 전 남편과 불륜녀의 결혼식이였는데 전남편이 목숨은 살려줄테니 한국을 떠나서 자신의 귀에 소식조차 들리지 않게 하라는[24] 말을 어기고 자신이 구치소에 있는 틈을 타, 불륜녀[25]와 재혼하자 그들의 결혼식에 보란 듯이 나타나 비웃고 키야아아아아악 소리를 지르며 부케로 전남편을 후두려 패는 걸로도 모자라 옆에 있던 화분의 나무를 무슨 파뽑듯이 뽑아서 환희에 차서 돌진하여 식을 제대로 파투낸다.이때 제사에 이어 다시 호랑이가 보인다 전남편과 불륜녀에게 제대로 복수한 뒤 성당 바깥에서 울었나보다..잘보면 마스카라가 번져있다.. 그리고 훌쩍거리던 중 담당 변호사로 온 백현우가 자신의 얼굴에 난 피자국을 보고 상처가 난 줄 알고 손수건으로 닦아주려고 하자 쿨하게 내 피 아니야라고 한다.

5화에서도 여전히 모슬희에게 함부로 대하다가 팔이 꺾이고 배를 주먹으로 맞으며 제대로 관광당한다. 그 때문에 병원에 들러 팔에 깁스를 하고 나오다가 해인에게 뇌종양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래도 뇌종양 걸렸던 자기 친구도 수술로 다 나아서 쌩쌩하게 잘 다니니 너도 나을 수 있다며 해인을 격려하고 비밀을 지켜주기로 약속하지만, 이후 잘 지내는 줄 알았던 그 친구가 자신이 구치소 들어가 있던 사이에 뇌종양이 재발해 결국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자기 조카도 죽을까 봐 눈물을 쏟는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이후 해인이 치료를 받으러 독일로 떠났으나 백현우도 모르게 떠났단 사실을 전해 듣고 백현우에게 해인이에게 가서 곁에 있어 주라고 조언한다.

6화에서 시누이 선화가 수철에게 줄 '죽는 사람도 살린다'는 100년 된 천종산삼을 해인에게 주려고 했으며, 오빠 범준이 키우는 애완 달팽이인 팽순이가 등껍질이 깨져 곧 죽는다는, 즉 불치병에 걸렸다는 걸 알게 되자 문득 해인이가 생각 나 오빠가 불쌍하다며 흐느낀다.

박 탐정에 의뢰해 모슬희가 신분세탁을 통해 가짜 삶을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범자는 해인의 편이기 때문에 언젠가는 해인, 현우의 복수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7화에서 백현우가 이혼 준비했다는 말에 충격먹었다. 이때문에 8화에서도 백현우에게 적대감을 표했지만, 백현우의 뒤늦은 진심을 이해하고 화해한다. 이후 같이 윤은성과 모슬희의 음모를 밝혔으나 불행히도 한발 늦어 퀸즈 가가 모슬희 모자에게 강탈당하는 것을 막지 못했다.

9화에서 용두리에 은둔하게 된 후 의절당한 큰오빠인 범석에게 전화를 걸어 현 상황을 하소연하지만, 아버지에게 억하심정이 컸던 큰오빠가 아버지 얘기는 꺼내지도 말라며 외면하려고 하자[26] 그래도 가족이라고 자신의 불효를 후회하며 통곡한다. 이때 영송의 어머니에게 위로받지만, 치매 걸린 영송의 어머니가 친아들인 영송으로부터 숨겨달라고 하는 바람에 영송과의 첫 인상이 좀 엇나가긴 했지만... 후에 영송을 장국영의 외모와 성시경의 목소리를 가진 분이라고 부르면서 은연중에 반한 듯한 플래그를 세웠으며[27], 영송에게 오디 열매를 선물받고 그가 자신에게 밤에 만나자고 대시하면서 본격적으로 로맨스를 시작할 조짐이 보인다.

10화에서는 그레이스 고의 약점을 빌미삼아 현재 모슬희가 홍만대 회장의 행방을 찾고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서 모슬희와 윤은성이 대립하고 있다는 걸 유추해낸다. 그러면서 자신도 그레이스와 함께 홍만대의 행방을 찾는데 성공하지만... 뒤따라온 모슬희에게 들켜 버린데다 극적으로 깨어난 아버지는 후유증으로 기억 상실된지라 허무하게 쫒겨나고 말았다.

12회에서 용두리에서 박 탐정이 드론으로 찍어온 영상을 보며 논의하다가 영송이 어머니를 찾자 탐정의 드론을 이용해 도와준다. 밤에 감사 인사를 들으며 각자 부모에 대한 심경을 토로하며, 아버지에게 모질게 말한 것을 후회한다. 비자금을 탐색하기 위해 가족들과 집에 갔다가 만대의 죽음을 알고는 오열한다.[28]

시청자들 사이에서 해인과 더불어 퀸즈 가 일원 중 가장 정상인이자 독보적인 매력캐란 평을 받고 있다. '범자'라는 이름답게 호랑이 같이 시원시원하고 과감한 성격과 엄마에 대한 효심에서 우러나온 각종 팩트폭력, 모슬희와 천다혜에게 눈치도 없이 놀아나는 호구 집안의 기강을 잡고 불륜 커플도 가차 없이 응징하는 사이다캐인데다 그 이면에는 조카와 친구의 비보로 오열하는 마음 여린 대인배라는 설정이 김정난의 연기력과 잘 어우러져 큰 호평을 받고 있다.

3.7. 홍건우

홍건우
파일:눈물의 여왕 홍건우.jpg
배우: 구시우
다혜의 아들 (1세)
9화에서 어머니 천다혜의 고백으로 홍수철의 친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어머니가 퀸즈 그룹을 버리고 미국으로 도주하는 과정에서도 계속 수철만 찾으며 울어댄다. 하지만 다혜의 애인이자 생부인 한준호[29]가 미국까지 찾아와 다혜가 퀸즈 그룹에서 빼돌린 돈을 강탈하려고 하자, 생명의 위협을 느낀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돌아왔으며 이젠 의붓아버지가 된 홍수철 일가가 머물고 있는 용두리로 가게 된다. 이후 의붓할머니 선화의 결사반대에도 수철은 건우가 친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됐음에도 여전히 다혜와 건우를 가족으로 여기고 받아들이게 되면서 아버지와 다시 재회하게 된다.

3.8. 홍수완

배우 고동하.
홍범준과 김선화의 맏이이자 장남이며 홍해인의 오빠, 홍수철의 형이다. 퀸즈 가의 장손이었지만 어린 나이에 사고사로 죽어서 현재는 고인으로, 사건의 전말은 과거 해인과 바다에서 보트를 타고 놀다가, 사고로 물에 빠진 해인을 구해주려다 대신 익사해서 사망했다.

그러나 12화 에필로그에서 그 사고 당시 해인을 구한 사람이 현우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수완은 모슬희와 윤은성에 의해 죽었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30]

해인이 수술을 결심하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기억을 새기기 위해 독일 시내를 돌아볼 때 환영으로 나타나는데 마치 '이제는 죄책감을 갖지도, 슬퍼하지도 말고 행복하게 네 삶을 살아' 라는 듯이 해인을 향해 손을 흔들며 웃어주고 사라진다.

4. 현우 가족

4.1. 백두관

백두관
파일:눈물의 여왕 백두관2.jpg
배우: 전배수
현우 부 / 용두리 마을 이장 (60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아버지. 현우가 퀸즈의 사위가 된 후 마을회관 보수라든가 애들 장학금이라든가 여러모로 마을을 이롭게 한 공을 인정받아 이장 자리에 올랐다. 어디 가나 사람들이 다 일어서서 박수 쳐 주고 이장님 이장님 하며 상석에 방석 깔아주고 맞아주는 게 그렇게 흐뭇하고 좋다.


4화에서 며느리의 지원으로 이장 선거에 유리해지나 싶었으나, 결국 퀸즈그룹에서 벌어진 사고로 평판이 급락하며 박석훈에게 이장직을 넘겨주게 된다. 퀸즈 일가가 용두리에 은둔하게 된 후, 처음에는 홍범준과 가치관이 맞지 않아 투닥거리기도 했지만, 10화에서는 박석훈에 의해 자신이 일궈놓은 모든 흔적이 사라지는 걸 보며 착잡해하다가 홍범준과 술잔을 기울이면서 그깟 권력이 뭐라고 매달렸는지 모르겠다고 서로 토로하며 공감대를 쌓는다. 다음날 아침 해인의 병을 안 봉애가 홀로 우는 것을 보고는 자신의 이장 낙선에 마음 아파하는 거라고 착각한다.

11화에서는 해인의 병세에 착잡해하는 범준을 위로하며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강조한다.

4.2. 전봉애

전봉애
파일:B120239784photogroup1709861822032.jpg
배우: 황영희
현우 모 / 용두리 슈퍼 주인 (61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어머니. 작은 평상이 놓인 점방인 용두리 슈퍼의 주인이자 마을 최고의 농부. 용두리에서 나고 자라 두관과 결혼한 이후 이 마을을 떠나 살아본 적이 없다. 가게 일 뿐 아니라 논일 밭일 과수원 일에 집안일까지 모두 봉애가 다 한다. 그냥 그게 속 편하다.


이 드라마의 유일한 개념인. 며느리인 해인을 친어머니 김선화보다 더 아끼고 사랑하는 인물. 일단 해인을 부르는 호칭과 대하는 태도에서부터 그 차이가 드러나는데 선화가 명색에 하나뿐인 딸인 해인을 늘상 "얘"라고 성의없게 부르고 무슨 일을 하든 신경도 쓰지 않는 반면, 봉애는 바빠서 자주 만나지도 못하는 해인을 볼 때마다 '내 새끼' 혹은 '아가'라는 애정이 듬뿍 묻어나오는 애칭으로 부르고 일거수일투족을 극진히 신경써준다.[31] 해인도 내심 봉애를 잘 따르기 때문에 이혼이 확정되다시피 했음에도 봉애를 '우리 어머니' 라고 부른다. 그 말을 들은 나 비서가 두 사람 위장 이혼 아니냐고 할 정도.[32]

10회에서 해인이 의사와 통화하는 걸 우연히 듣고는 아프다는 걸 알고, 현우에게 물어 해인이 뇌종양으로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33] 그리고 현우에게 자신이 없을 때 해인을 돌봐달라는 부탁을 받고 아침을 준비하다가 혼자 슬프게 운다. 해인이 윤은성의 제안에 따라 서울로 올라가려 하자 가족들을 버리고 은성에게 빌붙으려한다고 오해하며 막말을 하는 선화의 앞을 경운기로 막아서며 해인을 지켜주고 여긴 택시가 잘 안 다니는 곳이니 자신이 직접 데려다주겠다고 경운기에 태워준다. 그렇게 경운기에 탄 채로 자신의 죽음이 얼마 남지않음을 직감한 해인이 작별인사로 그동안 감사했다고 하자, 현우의 부탁대로 해인의 병을 모른 척하기 위해 너 어디 멀리 가냐며 별 소리를 다 한다고 하면서도 몰래 눈물을 흘린다.

11화에서 해인이 아들 현우를 지키기 위해 기자회견장에서 시한부 사실을 밝히고, 끝내 병세가 악화되어 쓰러져서 응급실로 실려가자 경악하여 남편과 사돈 식구들과 함께 병원으로 달려간다. 이후 병실 문 밖에서 자신이 들었던 것보다 훨씬 심각한 해인의 병세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슬퍼한다.

나채연의 말처럼 차라리 감방이 낫다고 할 정도로 악랄하게 묘사되던 기존 매체에서의 시어머니와는 정반대이자 클리셰 파괴급의 모습을 보여주는 인물이다.[34] 작중에서 아들 현우가 퀸즈 그룹에서 온갖 모멸을 당하고 살았다는 걸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이에 대해 화풀이한답시고 해인에게 못되게 굴거나 하지 않고 오히려 친자식처럼 아껴준다. 심지어 해인의 뇌종양 투병을 알았을 때 진심으로 슬퍼하고 현우가 한때나마 이를 이용해 사별을 노렸다는 걸 알게 되자 바로 내가 널 그렇게 키웠냐고 아들을 질책하는 한편으로는 내 자식만 짠하다고 생각하고 해인의 심정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자책하기까지 할 정도로 며느리에 대한 애정 뿐만 아니라 자식 교육에 대한 개념도 잘 잡혀있다.[35] 이후 해인이 현우를 구하기 위해서 스스로 투병 사실을 전국에 고백한 이후부터는 전보다도 더 해인의 건강을 챙기는 모습을 보인다. 이런 대인배이다 보니 며느리와의 고부갈등따윈 전혀 없고[36] 해인도 자신을 친딸처럼 여겨주는 봉애를 서툴고 어색하면서도 잘 따르고 오히려 친엄마인 선화를 더 불편해하고 꺼린다.

4.3. 백미선

백미선
파일:눈물의 여왕 백미선2.jpg
배우: 장윤주
현우 누나 / 퀸즈 헤어살롱 원장 (40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누나. 기러기 엄마. 연하 남편은 샌프란시스코에서 일곱 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박사과정 중이고 미선은 미용실을 운영하며 남편과 아들의 유학비를 대주고 있다.

4.4. 백현태

백현태
파일:눈물의 여왕 백현태2.jpg
배우: 김도현
현우 형 / 퀸즈 복싱 체육관 관장 (37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형. 전직 복싱 선수. 전국체전 동메달리스트. 현재 부모님의 집에서 함께 기거 중이다. 명목은 부모님을 모시고 산다는 거지만 누가 봐도 얹혀살고 있다.

4.5. 백호열

백호열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백호열.jpg
배우: 김동하 / 김건(아역)
현태 아들 (8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태의 아들로, 장래희망은 건물주.


4화에서 존재도 몰랐던 숙모 홍해인이 할아버지의 이장 선거를 재력으로 도와주러 오는 카리스마에 반해서 비싼 차도 태워달라는 깡도 보이고 장래희망을 건물주로 잡는다. 9화에서 퀸즈 가가 모든 것을 잃고 용두리로 은둔하게 되자, 홍해인을 위로하면서 자신이 PC방은 꽉 잡고 있으니 다른 애들에게 소문 안 퍼지게끔 단속하겠다고 약속한다.

5. 용두리

5.1. 영송

영송
파일:눈물의 여왕 영송.jpg
배우: 김영민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용두리의 오은영 같은 존재. 요즘 보기 드문 무욕한 인물로 딱 먹을 만큼만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읽고 싶은 책을 읽거나 듣고 싶은 음악을 듣는데 쓰며 산다.


치매 걸린 어머니를 모시고 살고 있으며, 어머니가 드라마할 시간은 제외하고 아들조차 못 알아보며 도망치려고 하는 통에 맘고생이 심하다. 용두리에 은둔하게 된 홍범자와 엮이게 된다.

이후 범자에게 직접 밝힌 사실에 의하면 어릴 때 불륜에 가정폭력을 저지르는 아버지에게 시달린 어머니가 자신만 홀로 버려두고 집을 나갔다고 한다. 그럼에도 어머니의 온정이 그리웠기에 세월이 흐른 뒤 치매에 걸려서, 요양원에 입원해있던 어머니를 고향으로 모셔와 지금까지 지극정성으로 돌봐왔던 것. 이런 과거 때문에 아버지 홍만대에게 폭언을 내뱉은 것을 마지막으로 모슬희에 의해 얼굴조차 제대로 못 보게 되자 후회하던 범자와 공감대를 형성하게 된다.

5.2. 춘식

춘식
파일:눈물의 여왕 춘식.jpg
배우: 박정표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두관의 정치적 오른팔을 자처하며 용두 슈퍼에서 공짜 막걸리를 먹거나 물건을 싸게 사는 등의 혜택을 누린다. 강미의 남편.

5.3. 박석훈

박석훈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박석훈.jpg
배우: 심우성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용두리 청년회장이자 두관의 라이벌.

5.4. 강미

강미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강미.jpg
배우: 박성연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선의 미용실 단골이자 춘식의 처. 용두리 카더라 통신의 근원지.

5.5. 방실

방실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방실.jpg
배우: 이수지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선의 미용실 단골이자 현우 어린 시절 교회 누나. 자신이 현우의 첫사랑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5.6. 현정

현정
파일:눈물의 여왕 등장인물 현정.jpg
배우: 이지혜[37]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미선의 미용실 단골.

6. 기타 인물

6.1. 그레이스 고

그레이스 고[38]
파일:눈물의 여왕 그레이스.jpg
배우: 김주령
(59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한물간 마담뚜. 한때 잘 나가는 마담뚜일 땐 상류층에선 그레이스 통하지 않곤 결혼 못시킨다 그랬었다. 퀸즈가 사람들은 그녀를 모두 고 고문이라는 비공식 직함으로 부른다. 퀸즈가의 한가운데 똬리 틀고 있는 작은 독뱀처럼 속을 알 수 없이 의문스럽다.


공식 인물 소개에서 나오듯이 상류층에선 그레이스를 통하지 않곤 결혼 못 시킨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유명한 중매쟁이였다. 그러나 유일하게 중매에 실패한 재벌계 인사가 있었는데 바로 해인이었다. 해인이 현우와 연애결혼으로 맺어지면서 물먹은 이후로도 계속 두 사람을 감시하고[39], 해인의 어머니인 선화에게도 고문역으로 달라붙러 두 사람을 이간질하며 함정에 빠뜨리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런데 해인과 현우에 대한 개인적인 악감정만 있는게 아닌지 퀸즈 그룹을 무너뜨리려는 윤은성에게 퀸즈 가의 비밀을 하나둘씩 알려주고, 6회에서는 천다혜와도 친한 사이이며 그녀의 진짜 신분과 본성도 전부 알고 있었지만 그동안 계속 숨겨주고 있었다는 게 밝혀졌다.[40]

9회에서 홍해인의 자리였던 퀸즈 백화점 대표 자리에 욕심을 내지만 그레이스를 결코 그 정도로 대접할 생각은 없던 모슬희와 윤은성에게 되려 그동안 운영했던 샵까지 정리당하고 미국으로 보내지며 가차없이 숙청당했다.[41] 결국 모슬희와 윤은성 모두에게 버림받자 다시 퀸즈 가에게 빌붙을 것으로 보이지만 10화에서 만난 모슬희에게 자신을 이렇게 버리면, 반드시 복수하겠다고 장담한다. 이후 모슬희에게 퀸즈 백화점 대표 자리를 대가로 홍만대를 찾으라는 지시를 받는다. 하지만 그간 뷰티 샵과 중매업을 운영하며 자행해온 불법행위를[42] 적발한 백현우와 김양기에 의해, 위기에 처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걸 피하는 대가로 모슬희와 윤은성 모자를 배신하라고 권유받는다. 이 와중에도 대가를 요구하며 흥정을 하려다 뒤에서 나타난 범자에게 가방으로 머리를 얻어맞고 호통을 들은 뒤 편을 갈아탄다. 그리고 탐정사무소에서 홍만대 회장의 행방을 찾을 방법을 의논하면서 여긴 분위기가 좋다며 저쪽(모슬희, 윤은성)은 살벌하다고 괜히 너스레 떨다가 눈총을 받는다.

이후 홍범자와 홍만대 회장이 입원한 병원에 진입하나, 금방 뒤쫓아온 모슬희에게 들켰다. 거기다 홍만대의 치매 증세를 확인하며 홍범자가 쫒겨나자 바로 태세전환해 다시 모슬희에게 붙는다. 그러나 현우가 그레이스를 용두리로 데리고와 비자금의 행방을 찾는데 일조한다. 최종적으로 어디에 붙을지는 모르는 상황.

12화에서 백현우에게 도움을 줬다는 사실을 모슬희와 윤은성에게 들키면서 쫒겨날 위기에 처하지만 전부 현우측의 정보를 캐내기 위해 접근한 거라고 변명하고, 현우가 비자금이 숨겨진 장소를 찾았고 그게 바로 퀸즈 타운 내에 있는 것 같다고 발설하지만 사실 모슬희와 윤은성을 교란시키려는 현우의 사주를 받아 일부러 얘기한 듯 보인다.

13화에서 모슬희에게 그동안의 공로로 돈을 받았지만, 모슬희가 동의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못하는 돈이였다. 이후 용두리로 가서 선화와 봉애의 피부 미용을 해준다. 그리고 선화에게 해인이 치료를 받을수 있다는 사실을 듣게 되고, 이를 모슬희에게 말하는데 은성이 엿듣고 있었고, 은성이 해인과 현우의 뒤를 쫓아 독일로 가게 만든 장본인이 되었다.

결국 14화에서 사실을 안 모슬희가 독일로 사람을 보내 홍해인을 죽여버리라고 지시하자, 돈과 양심 사이에서 갈등하다가 백현우에게 몰래 전화해 위험을 간접적으로 알려준다.

6.2. 나채연

나채연
파일:눈물의 여왕 나채연.jpg
배우: 윤보미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해인의 비서. 결혼 3년차의 워킹맘으로 결혼과 인생에 대해 해인과 가끔 공감대를 형성할 때가 있다.


김민규가 백현우의 뒤를 캤던 것과는 반대로 홍해인과는 서로 약간의 디스도 해대면서 친하게 지내는 친구같은 사이다.

퀸즈 일가가 몰락한 후 표면상 해인과 관계를 끊고 유유자적하게 지내고 있다.[43] "이런 판에선 빠른 손절이 답"이라고 차갑게 말하기도 했다. 또 홍해인 사장과 친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그게 누군데요? 우정, 의리 이런 거 왜 다 추상 명사인지 아세요? 세상에 없는 거라 그래요"라고 답했다.

하지만 나비서는 여전히 홍해인의 사람이었다.[44] 나비서는 홍해인이 지내고 있는 시댁 용두리로 내려왔고, 홍해인에게 두 팔을 벌리며 "어떻게 한 번 안아드려요?"라며 시크한 듯 따뜻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나비서는 홍해인에게 필요한 서류 상자를 건넸고, 시댁에서 지내고 있는 홍해인에게 "이해가 안된다. 왜 하필 여기 오셨냐. 암만 급해도 저라면 여기 안 온다. 막말로 감방이냐 시댁이냐 그러면 나는 감방. 감방에선 최소한 남이 해주는 밥을 먹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해인은 전 시어머니인 봉애가 해주는 밥을 먹고 있고 심지어 아침부터 잡채와 갈비를 해주는 지라 공감하지 못했다.

이어 나비서는 "우리 어머니가 다해주셔."라는 홍해인에게 "와, 우리 어머니래... 솔직히 말하세요. 위장이혼이죠? 아니면 이렇게 애틋할 수 있나요? 백 이사님 그 꼴을 당하시고도 회사에 계속 버티고 계신 게 누구 때문일까요?"라며 대기발령 소식까지 전했다. 중간 역할을 톡톡히 하면서 홍해인과 백현우의 관계는 또 한 번 단단해졌다.

11화에서는 시한부 고백 후 쓰러진 홍해인이 깨어나자 병문안을 와 네티즌들의 댓글을 직접 읽어줬다.

나 비서는 "보시다시피 누워 계시는 동안 핫해지셨다"며 "캐릭터 전환이 아주 드라마틱하시다. 1조 클럽 야망녀였다가 하루아침에 쫄딱 망하고 잠적한 잠적녀였다가 지금은 이 시대의 순정녀"라고 설명했다.

굴욕적이라는 홍해인 말에 나비서는 "지금 사장님 굴욕만 중요하냐"고 휴대폰을 보여준 뒤 "아울렛도 아니고 백화점에서 정장 샀다. 세일도 안 하는데 이게 뭘 의미하는 거겠나. 신났다는 거다. 사장님 컴백하실 줄 알고. 근데 환불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홍해인은 "다른 임원 비서로 발령 나면 예쁘게 입어라"라고 전했고, 나비서는 "낯가리는 거 알지 않나. 직업이 비서인데 낯을 가리면 갈 데가 많지 않다"며 "그러니까 사장님 다시 와요. 기다릴게요. 할부 끝나기 전까지 돌아와요. 돌아오시라고요"라며 마음을 드러냈다.

결국 나비서는 홍해인을 걱정하며 눈물을 흘렸고 "오늘은 안아줄게요. 깨어나느라 고생했으니까"라며 홍해인을 꼭 안았다.

6.3. 김양기

김양기
파일:눈물의 여왕 김양기2.jpg
배우: 문태유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대학 동기이며 잘나가는 이혼 전문 변호사. 현우가 유일하게 속을 털어놓는 친구.


재벌가에 장가간 후 3년간의 처가 살이에 질려 이혼을 결심한 현우가 해인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되자, 꼭 달라붙어 잘해주면서 나중에 떨어질 콩고물을 잘 받아먹으라고 부추겼으나, 이후 홍해인을 향한 사랑을 자각하며 초심을 되찾아가는 백현우의 행동에 황당해한다.

여기까지 보면 상당히 경박해 보이지만, 백현우와 홍해인 간의 이혼 소송 당시 퀸즈가와 척을 질 것을 각오하고 현우의 담당변호사를 맡았다.[45] 또한 퀸즈가가 몰락한 뒤 백현우를 도와 여러가지 일을 도와주고 있다. 또한 인터넷 기사에 달린 현우의 악플에 자기 일처럼 화내는 모습을 보면 참된 친구임을 알 수 있다.

10화에서 백현우와 함께 그레이스 고를 찾아가 그동안 뷰티샵을 운영하면서 프랜차이즈 미신고와 함께 탈세 금액이 어마어마하다고 그의 비위 사실을 언급했다. 또 자기 로펌 고객 중 그레이스 고에게 사기결혼 피해를 당한 피해자 명단을 보여주면서 "우리 고 원장님. 저희 바닥에서 좀 유명하신 분이라. 연예인 보는 기분이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결혼도 잘 시키고 이혼도 잘 시키셔 가지고. 중매비 마음에 안 들면 익명으로 거짓 제보하고 선수 붙여서 불륜 조장도 하시고. 그 덕에 저도 수임 좀 했지만요"라고 협박했다. 여기에 그레이스에 의해 영문도 모르고 이혼한 이들의 소속이 국회, 검찰청, 법원 특히 '조폭' 출신 회장 자제 분도 있다고 설명해 그레이스를 무너뜨렸고, 백현우와 자신에게 절대적으로 협력하게 만들었다.

11화에서도 변호사 동기들을 대동해 변호인단을 꾸려서 현우가 누명을 썼다는 사실을 하나하나 반박해주며 현우가 퀸즈그룹에 남을 수 있게 해준다.

12화에서는 현우가 퀸즈타운의 설계도를 찾지만 이를 보여주지 않는 건축사[46]가 양기의 법률적 자문으로 판교 부동산으로 이익을 본 사람이라, 그를 설득해 현우가 설계도를 입수하게 도와준다.

6.4. 김민규

김민규
파일:눈물의 여왕 현우비서.jpg
배우: 정지환
[ 공식 홈페이지 인물 소개 ]
-----
현우의 비서.


윤은성에게 현우의 정보를 몰래 알려주다 결국 8회에서 현우에게 이를 들키게 된다. 현우의 태도를 봐서는 이전부터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냥 넘어간 것이 분명해 보이는데도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들켰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도 여전히 정신 못 차리고 현우의 뒤를 캐고 있다.

13화에서는 백현우측에 조력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6.5. 박진국

박진국
파일:눈물의 여왕 의사.jpg
배우: 서상원[47]

성민대학교 뇌종양외과 교수로, 해인의 클라우드 세포종을 진단하였다. 의사로서의 윤리의식이 확고한 인물. 9화에서 윤은성이 홍해인의 병명을 알려달라고 요구하자 "환자분의 가족도 보호자도 아니면서, 무슨 권리로 이러시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 쪽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 일갈하며 윤은성을 내쫓고[48] 현우에게 그 사실을 알렸다. 10회에서도 해인과 통화하며 조언하는 등 퀸즈 일가의 몰락에 상관없이 한 번 맡은 환자에 대한 책임을 다하고 있다.

6.6. 김민지

배우 심혜림.
매장 직원. 첫 등장은 화장실에서 암에 걸린 어머니가 결혼 자금으로 남겨두겠다며 딸의 명의로 된 집의 보증금을 빼지 않겠다 했다고 우는 것을 동료가 다독여주는 모습이었다. 이를 본 해인은 민지가 나간 후 지구상에 자기 엄마만 아프냐고 하다 울컥하여 왜 이렇게 아픈 사람이 많은 거냐며 눈물을 흘리고 채연에게 직원 암센터 설립이 가능한지 묻는다. 이후 진상 갑질 고객에게 수모를 당하는데 화장실에서 어머니의 투병으로 눈물짓던 직원임을 기억해낸 홍해인이 이 모습을 보고 갑질 손님이 물러나게 대처하며 처음 대면하게 된다.

7화에서도 등장하는데 현우가 30만원 상당의 꽃과 거액의 현금을 김민지에게 보냈다는 소식을 듣고 소재지로 쫓아간다. 하지만 내막은 민지의 어머니가 결국 세상을 떠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고, 현우가 보낸 것은 상을 당한 직원에게 보내는 근조 화환과 조의금이었다는 사실을 전해받는다. 거기에 더해 불륜녀의 머리채라도 잡아뜯을 작정으로 쫓아간 해인은 졸지에 그 많은 조의를 해준 것도 모자라 직접 조문까지 와주신 대기업 사장님이 되어버렸다.

7. 특별출연

엔딩 크레딧 기준 출연 회차 정리. 상세 작중 행적은 해당 문단 참고.
<rowcolor=#ffffff> 회차 특별출연
<colbgcolor=#f5f5f5,#2d2f34> 1회
2회
  • 서예화: 예나 역, 로얄백화점 사장
  • 임철수: 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 고규필: 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4회
  • 임철수: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 고규필: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5회
  • Sebastian Roché: 독일 의사 역
  • 홍상표: 박대기
6회
  • Sebastian Roché: 독일 의사 역
  • Dieter Hallervorden: 독일 공원 관리인 역
7회
  • 임철수: 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 고규필: 백현우 스캔들 감시 정보원 역
  • Sebastian Roché: 독일 의사 역
8회
9회~11회
  • 곽진석: 편성욱 역, 부동산 중개업체 사장
12회
  • 김신록: 백현태 아내/백호열 엄마 현숙[50]
  • 곽진석: 편성욱 역, 부동산 중개업체 사장
13회
  • 김신록: 백현태 아내/백호열 엄마 현숙
?

[1] 당연하지만 재벌이 아니라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사업을 하는 사람들도 자신의 집에 신원이 불확실한 사람은 함부로 채용하거나 집안에 들이지 않는다.[2] 당장 수신기 발견 소식을 전화로 듣게 된 해인은 다른 가능성이 있을 수 있음을 전제로 현우의 배신 가능성을 단번에 부정했다.[3] 물론 큰 아들도 그 땐 자신이 미쳤다며 용서해 달라고는 했지만 매정하게 거절한다. 물론 그 음모는 모슬희의 이간질에서 비롯된 것이었다.[4] 이를 전혀 모르는 모슬희는 해인이 돌아가자마자 홍만대를 찾아가 그러게 왜 진작 나한테 비자금을 넘기지 않았냐고 온갖 폭언을 퍼붓고 그 모습이 전부 펜에 녹음된다. 홍만대의 사후 이 펜이 그가 받은 학대의 증거물이 되어 모슬희를 더욱 궁지에 몰 듯하다.[5] 모슬희에 의해 몸과 정신이 다 망가진 상황에서도 좀 더 적극적인 행동을 하지 않고 조용히 증거 수집을 하며 견뎌낸 이유에는 자신이 그녀를 사랑하고 아꼈던 만큼 모슬희에게도 아주 약간이나마 자신을 향한 연민이나 애정이 남아있을 거라고 생각해서였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제정신이 돌아온 자신의 앞에서도 가차없이 "당신을 진짜 좋아해서 그 긴 세월 옆에 있는 줄 알았냐"는 모슬희의 조롱에 실낱같은 희망마저 짓밟혀버렸다.[6]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기 전 희미한 미소를 지으며 자신의 집을 둘러보는데 자신이 멋대로 들인 내연녀 때문에 퀸즈 그룹의 몰락을 초래하고, 자식들과 손주들의 인생까지 꼬이게 만든 죄책감과 죽어서라도 가족들의 자리를 원래대로 돌려놓고 죗값을 치루자는 결심이 교차하는 표정이다.[7] 홍만대의 장례식 행렬에도 당연히 참석하지 못했으며 백현우에게 본인의 모든 권한이 박탈되었다는 소식을 면전에다 듣고도 반론을 못하고 그저 회장님의 명복을 빌어드릴 때니 그런 얘기는 나중에 해도 충분하다고 항변하는 신세로 전락한다.[8] 특히 작중에서 주구창창 말했듯이 모슬희는 홍만대의 호적에도 오르지 못한 일개 동거녀로 법적으로는 아예 남남이기 때문에 재산 상속에 대한 권한이 전혀 없다.[9] 모슬희로 세탁한 신분의 주민등록번호는 591014이다.[10] 모슬희는 홍만대의 호적에도 못 오른 일개 동거녀로 법적으로는 아예 남남이라서 재산 상속도 받을 수 없다.[11] 심지어 상의도 없이 아이의 성씨도 현우의 집안이 아니라 자기 집안에서 따오기로 결정하면서 퀸즈 그룹 내에서 현우가 느끼는 고립감을 부채질했다.[12] 이 와중에 막걸리가 입맛에 맞았는지 막걸리를 찾는다.[13] 이때 어린 해인은 범준과 함께 클레멘타인의 한국어 버전 동요를 부르는데 노래의 내용이 갑자기 사라진 딸을 찾는 아버지임을 생각하면, 뒤늦게 딸 해인의 뇌종양 투병 사실을 알고 이를 치료할 방법조차 없이 딸이 죽어가는 모습을 볼 수밖에 없는 절망적인 범준의 상황과 정확히 일치한다.[14] 이때 금방이라도 쓰러질 듯한 넋이 나간 모습과 입술을 깨물며 터져 나오는 울음을 애써 참으려 하는 배우 정진영의 연기가 백미.[15] 그런데 12화 에필로그에서 당시 사고에서 해인을 구출한 사람이 우연히 지나가던 어린 백현우였단 사실이 밝혀졌는데, 윤은성이 당시의 팬던트를 보고 자신이 구했다는 식으로 해인에게 거짓말을 친 것으로 보아 수완의 사고에 모슬희나 윤은성이 관련된 구린 음모가 있었던 걸로 추정된다.[16] 당장 해인에게 전화해서 수신기 발견 소식을 바로 알려줬지만 해인도 며칠동안 집을 비워놨는데 누군가 몰래 갖다놓을 수도 있다고 얘기하며 믿지 않았다.[17] 전세계에서 임상 사례가 거의 없는 매우 희귀한 악성 뇌종양이다보니 적어도 국내에서 치료가 불가능한 상태다. 이로 인해 현우와 함께 독일까지 갔지만 그곳의 진단도 한국과 별반 다를 바 없었다.[18] 해인이 나한테도 좀 큰일이 생겼다고 안 물어보냐고 하자 너는 잘났으니까 크든 작든 네가 알아서 하라고 했고, 해인이 용두리에서 쓰러졌을 때는 자신도 빈혈 있어서 잠 못 자고 눈 앞이 빙빙 도는데 무슨 애가 좀 쓰러진 것 정도로 이렇게 오버하냐고 했다.[19] 사실 이 때도 현우를 다그치기는 했지만 그 후의 태도를 보아 자신 때문에 딸이 그 지경에 이르렀다고 자책한 것이 더 컸다.[20] 더 글로리의 악덕 교사 김종문으로 유명한 배우이다.[21] 일단 아무리 모슬희의 이간질 때문이라지만 결국 스스로 아버지를 축출하려는 음모를 꾸민 건 사실이기 때문에 범석 본인도 죄책감을 느껴 용서를 빈 걸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렇게 용기를 내어 화해를 청해도 모슬희의 말만 믿고 친자식마저 내치는 홍만대에게 완전히 질려버려 부자간의 인연을 포기해버린 듯하다.[22] 일단 장례식에서는 동생 범준이 상주 역할을 맡았다.[23] 범자가 나타나는 순간 천둥벼락이 떨어지고 제사상에 올려진 촛불들도 죄다 꺼지면서 등장부터 심상치않음이 드러난다.[24] 1화에서 백현우에게 한 언급을 보면 전 남편만 한국에서 쫒아내는데 그치지 않고 그의 가족들부터 사돈의 팔촌까지 개박살을 내줬다고 한다. 이후 더 드러난 바에 의하면 이혼 소송에서 전남편을 담당한 변호사들마저 커리어를 박살내서 보복했다고 한다. 이때문에 백현우가 홍해인과의 이혼 소송을 시작했을 때 동기 변호사들 중 아무도 도와주려 하지 않았다.[25] 범자가 이 불륜녀를 "오랜만이다, 김 비서"라고 부르자 불륜녀도 자동으로 "네, 사모님"이라고 대답하는 걸 보면 전남편이 비서와 바람을 피운 듯하다.[26] 사실 퀸즈 일가의 몰락에는 모슬희만 믿고 모든 주식을 넘겨버린 홍만대의 실책이 매우 크고 홍범석은 아예 모슬희의 이간질 때문에, 아버지에게 의절당해 쫒겨났으니 남동생 일가와 여동생까지 외면하는 건 좀 그렇지만 다른 건 몰라도 홍만대를 수수방관하는 건 당연하다.[27] 이를 들은 용두리 사람들은 "우리 동네에 그런 사람이 있었나?"하는 반응을 보여 결국 알아내진 못했다.[28] 이때 범자가 연신 아버지가 아닌 '아빠'를 외치는 처절함을 표현한 김정난의 연기가 백미.[29] 다혜가 자신의 사촌오빠로 위장해 수철의 회사에 위장취업시켰고 재무이사로 재직하며 온갖 비리를 저지르고 이를 수철에게 뒤집어씌우려 하고 있었다.[30] 현재로썬 모슬희일 가능성이 제일 높다. 12화에서 친아들인 윤은성의 앞길에 방해가 되는 사람들을 모두 사고사로 처리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퀸즈 그룹의 장손인 수완이 아무래도 회사를 물려받을 가능성이 크니 은성을 위해 보트 사고로 위장해 죽였다는 가설이 제기되고 있다.[31] 당장 선화는 평생을 같이 살아왔으면서 기자회견 전까지 해인의 투병 사실을 전혀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는데 봉애는 해인이 가족들과 함께 갑자기 용두리로 내려와 살기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실신한 것부터 전화 통화하는 것만 보고 바로 건강이 심상치 않음을 눈치챘다. 그 와중에 선화는 '나도 빈혈 있다 누구나 달고 사는 건데 얘 좀 힘들다고 무슨 난리냐.' 며 망언을 퍼부었다. 그렇다 보니 해인의 투병 사실을 안 이후에는 '말 안한다고 해서 자식이 죽을 병에 걸린 것도 모르는게 엄마냐, 내가 내 딸에 대해서 아는 게 대체 뭐냐.' 며 심히 자책했다.[32] 나채연은 시댁에 갈 바에야 차라리 감옥을 가겠다고 한다. 감옥에 가면 최소한 남이 해주는 밥을 먹는다는 이유. 하지만 해인이 '여기는 우리 어머니가 다 해주신다, 잡채나 갈비 먹어 봤냐고 아침 메뉴도 물어봐 주신다.' 고 하자 어이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한 말.[33] 이때 현우가 이혼을 강행하려고 했지만 해인의 병을 알고 조금만 더 참자 생각했다고 고백하자 바로 등짝을 때리며 내가 너를 그렇게 키웠냐고 나무란다. 이 역시 수철을 무조건 오냐오냐 하는 선화와 대비되는 부분이다.[34] 12화에서도 백현태의 아내이자 자신의 큰며느리에게 딸같은 며느리는 필요없다면서나 우리 미선이 때린다 결혼후 되도록 보지 말자고 하며 명절에는 부모님 뵙던가 놀러가라고 하고, 생일도 부담스러우니 챙기지 말고 카톡 이모티콘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두관: 그래도 이모티콘은 너무 약소한거 아냐?/봉애: 닥쳐) 단 백현태가 하자가 많아도 자기는 AS 못해준다고 알아서 고쳐쓰고 반품은 안된다고 한다.[35] 이 또한 장남의 죽음으로 마지막 남은 아들에게 맹목적으로 굴 수밖에 없다지만 수철을 지나치게 과잉보호 하고 편애해서 30살이 넘은 지금까지 자립하지 못할 정도로 버릇을 망쳐놓은 선화와 비교된다.[36] 대신 이 포지션은 선화와 현우가 가져가게 된다.[37] 킹더랜드에서 도라희로 출연했다[38] 본명 고정자.[39] 천다혜의 말에 의하면 현우가 해인과 결혼한 3년동안 지금까지 사람을 붙여 감시하고 있었다고 한다.[40] 여기서 그동안 계속 허술하게 행동해서 자신들의 정체를 들키게 만들 뻔했던 다혜에게 울분이 많이 쌓였는지 한소리한다.[41] 모슬희와 윤은성은 서로 갈등을 빚으며 균열을 보이는 중인데 그럼에도 둘 모두에게 그레이스는 더이상 이용 가치가 없다는 것이다. 특히 너무 많은 걸 알고있는 그레이스는 더더욱 치워버려야 했다.[42] 뷰티 샵과 관련해서는 프랜차이즈 지점을 무려 13군데나 무신고로 운영하고 있었고 그것 외에도 엄청난 금액의 탈세를 저질렀으며, 중매업으로는 중매비가 맘에 안들면 자신이 맺어준 부부들을 익명의 거짓 제보부터 선수를 붙여 불륜 조장까지 시켜 수단방법 안 가리고 이혼시켰다. 심지어 그렇게 영문도 모르고 그레이스의 계략에 의해 이혼당한 부부들이 하나같이 재벌, 정치, 검찰, 법원, 조폭계 자제들이었기에 이 사실이 드러날 경우 그레이스는 보복으로 목숨조차 장담할 수 없었다.[43] 인사발령이 나지 않아 할 일이 없다고 인형 눈을 붙이는 알바까지 하고 있었다.[44] 이전 장면에서 김민규가 윤은성에게 나채연을 포함한 직원들이 퀸즈 가와 연락하고 지내는지에 대해 보고했음을 생각하면 어느 정도 눈치채고 일부러 연기했던 것으로 보인다.[45] 홍해인의 고모 범자의 이혼 소송 당시, 상대방 변호를 맡았던 변호사들 커리어가 퀸즈가의 보복으로 모두 박살났기에 다른 대학동기들은 모두 현우의 변호를 회피했다.[46] 저택을 설계한 건축사 본인은 사망했고 대를 이은 아들이다.[47]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순양병원장 정권협 역을 맡았던 바 있다.[48] 드라마 연출상 극적인 효과를 위해 만든 장면이지만 실제로 의료법 제21조에 의거, 환자의 진료기록은 환자 본인, 직계존비속, 배우자 등 환자의 혈연이나 친족관계에 해당하는 자들만이 열람할 수 있다. 애초에 이 장면 이전에 윤은성이 홍해인의 진료카드를 훔쳐 진단서를 발급받은 것도 의료법, 정보보호법에 위반하는 행위이다.[49] 그에 대한 소문으로 그간 송중기 배우가 맡았던 수많은 배역들을 활용한 배우개그가 난무했다.[50] 김신록 배우가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화영 역을 맡았고 그녀의 남편 최창제 역을 맡은 김도현 배우가 바로 백현태 역을 맡고 있다는 점을 생각하면 평행세계급 배우개그를 노렸다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