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문서: 남기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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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남기일의 지도자 경력을 정리한 문서.2. 광주 FC
2.1. 코치
천안시청에서 플레잉코치로서 하재훈 감독 밑에서 2009년부터 2010년까지 2년 간 지도력을 쌓았다.2011년, 중고등학교를 나온 고향 팀 광주 FC의 창단 코치로 합류하며 프로 팀에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러나, 팀 지도 방향에 회의를 느껴 2012년 한 해 동안 모든 것을 버리고 "영어 공부와 코칭 연구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가 2013년 다시 팀으로 돌아왔다. #
2.2. 감독 대행
2013년 8월 16일 광주 FC의 여범규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사퇴하자, 감독 대행에 올랐다. 초창기에는 새로운 스타일로 갈등을 빚으며 한동안 평가가 좋지 못해 사퇴를 촉구하는 의견이 팬들 사이에서 나오기도 하였다. 2013 시즌은 3위로 마치며 승격에 실패하였다.2014 시즌에도 초중반까지는 중위권에 머물렀는데, 이후 조금씩 상승하여 정규 시즌을 마친 결과 13승 12무 11패 승점 40점을 기록하였다. 그렇게 턱걸이로 FC 안양을 간신히 제치고 4위로 K리그 챌린지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였다.
그런데 대부분의 전문가 및 팬들의 비관적인 전망을 비웃기라도 하듯, K리그 챌린지 승격 플레이오프에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이기 시작하였다. 정규리그 3위 강원 FC와의 준플레이오프에서 1:0으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고, 정규리그 2위팀 안산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3:0으로 완승하며 두 경기 모두 반드시 이겨야만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는 악조건을 모두 극복하고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만난 상대는 K리그 클래식 11위 팀 경남 FC였다. 훗날 경남이 심판 매수를 자행한 것으로 밝혀진 홈 1차전에서 3:1로 승리하였고, 원정 2차전에서 1:1로 비기며 광주 FC를 K리그 클래식으로 승격시켰다.
2.3. 정식 감독 승격
2.3.1. 2015 시즌
클래식 승격을 이끈 지도력을 인정받아 시즌 후 광주 FC의 정식 감독으로 취임했다.2015 시즌, 챌린지 위너로 K리그 클래식에 승격한 대전 시티즌이 시즌 내내 강등권을 벗어나지 못하는 동안, 광주 FC는 잠깐이나마 상위 스플릿도 잠깐 들어가 보는 등 호성적을 거두면서 급격하게 평판이 올라갔다. 비록 리그가 진행되면서 얇은 팀 재정과 선수층, 유니버시아드로 인한 연속 원정, 홈구장인 광주월드컵경기장의 안 좋은 잔디 상태 등 수많은 악재로 결국 10위까지 떨어졌으나, 워낙에 상황이 안 좋았던 탓에 클래식 잔류만으로도 선방했다는 의견이 대세다. 2015 시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광주 FC/2015년 문서 참조. 특히 굉장히 어리고, 얇은 선수단 구성을 가지고 후반기 체력 저하에도 불구하고 본인의 확고한 축구 철학을 관철하는 모습에서 긍정적인 평가를 많이 받았으며, 광주 FC는 하위권 팀임에도 불구하고 공격적이고 재미있는 축구를 하는 팀이 되었다.
2.3.2. 2016 시즌
2016 시즌, 전년에 챌린지에서 승격한 수원 FC가 전반기 초반의 잠깐 돌풍 이후 잠잠하고 작년에 선전했던 인천 유나이티드 등도 김도훈 감독의 사임 직전까지 답이 없는 부진을 계속했던 반면, 광주 FC는 묵묵히 작년과 비슷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은퇴 수순으로 모두가 이해했던 정조국이 득점왕과 시즌 MVP를 차지하고 김민혁, 이으뜸, 윤보상 등 끊임없이 선수를 발굴해냈다. 덕분에 선수와 예산이 없다고 하소연해야 하는 감독들은 광주 보고도 그런 소리를 하느냐며 팬들의 거센 반발을 사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사실 광주 선수들을 면밀히 따져보면 그렇게 선수층이 얇지도,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들이 아니다. 애초에 스쿼드가 얇다는 편견에 젊고 유망한 선수들이 광주를 첫 번째 프로팀으로 많이들 선택해왔다. 대표적으로 2016년 입단한 선수 중 윤보상은 대학 시절부터 올림픽 대표인 김동준과 대학 리그 넘버원을 다투던 우수자원이었던데다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표였고, 올림픽 대표이자 유니버시아드 대표팀 주장이던 박동진은 여러 모로 매우 유명한 선수. 이민기와 정동윤도 유니버시아드 대표 출신으로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준우승에 기여했다. 또한 호남지역 전통의 명문 유스 중 하나인 광주 금호고 출신 조주영도 대학 리그에서 괴물로 통하던 선수였다. 즉 이름값만 떨어질뿐 상대적으로 알짜배기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데려왔다는 게 축구계의 정설이다. 물론 신인급 선수들을 많이 데려다쓰다보니 선수단 전체 연봉으로 따지면 1부 리그 최하위권에서 노는 광주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그 탑 수준의 운영비와 연봉을 자랑하는 팀들 사이에서 2년 연속 안정적으로 잔류한 것은 누가 뭐래도 남 감독의 능력을 높이 살 수밖에 없는 부분이다.
2.3.3. 2017 시즌
광주 FC와의 계약이 2016 시즌 후 만료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중도 경질이 아닌 이적으로 팀을 옮길 수 있는 K리그 클래식 감독 1순위로 지목받고 있었으나, 2016년 12월 30일에 2년 재계약에 합의했다고 한다. 그러나 2017 시즌은 팀의 태생적 한계로 인한 전력차를 더 이상 감독과 코칭스태프만이 감당하는 것도 힘겨웠다.[1] 결국 8월 13일 홈에서 대구에게 치명적인 패배를 당한 다음 날인 8월 14일 자진 사퇴를 발표했다. 같은 날 신태용호 명단 발표 소식에 최윤겸 감독과 함께 살짝 가린 느낌이지만 그동안 고생했으니 잠깐 쉬고 U-23 대표팀 감독을 맡으라거나 일단 자기 팀으로 오고 보라는 K리그 팬들의 위로와 격려를 받고 있다.광주 FC 역사의 절반 이상 및 승격을 이뤄낸 감독이기에 광주 FC 팬들에게도 여전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사임 당시 광주 팬들은 슬프지만 그동안 너무 고마웠고 더 전력이 좋은 팀을 맡아도 응원하겠다는 반응이 많았으며, 지역 라디오 방송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4년 활약상을 되돌아보는 특집 방송을 편성하기도 했다. 1화에서는 남기일 감독과의 여러 추억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2화에서는 남기일 감독의 4년간의 전술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이야기했다. 특히 2번째 방송은 남기일 감독의 전술적 변화에 대해 자세하게 다루었다는 평이다.
2013 시즌 감독대행 취임 직후에는, 라인을 올려서 공격과 수비의 간격을 좁히는 축구를 시도했었고 이 전술과 짧은 패스를 통한 공격 전개가 잘 자리잡으면서 승격과 함께 2015년 K리그 클래식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그러나 2015 시즌 중반부터 2016 시즌 초반까지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에 취약점을 보였으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도 라인을 끌어올리면서 역전패를 당하는 경우도 가끔 있었다.
그러나 2016년 4월 3일 수원 FC에 1:2 역전패를 당하자 이제는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는 지나치게 라인을 올리기보다는 안정된 수비를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겠다고 했고 그 이후 광주 FC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단 한 경기도 역전을 당하지 않았다.[2]
2016 시즌은 2015 시즌처럼 짧은 패스로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축구를 보이는 빈도는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지난 시즌보다 더 많은 승점을 쌓으면서 광주 FC 역사상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2017 시즌은 여름의 공백을 최소화하기위해 4-2-3-1 포매이션을 4-3-3으로 변화시키면서 공격형 미드필더인 김민혁에게 수비적인 역할까지 맡겼으나 이 선택은 김민혁이 2선에서 활발한 공격을 진행하는 것에 어려움을 끼쳤으며 이는 시즌 초반 득점 저하로 이어졌다.
그러나 2017 시즌 초반은 2016 시즌보다 더 나은 수비를 보이면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었으나 시즌 중반부터 갑작스럽게 수비가 무너지면서 남기일 감독의 최고 장점 중 하나인 지키는 축구가 완전히 무너지게 되었다. 남기일 감독은 몇 달 동안 이 상황을 극복해내지 못했으며 결국 11위와의 승점차가 4점으로 벌어지자 자진 사임을 하게 되었다.
3. 성남 FC
일단 2017년이 끝날 때까지 쉬겠다고 했으며 2017년 12월 6일 현역시절 활약한 성남 FC 감독으로 부임했다. 구단에서는 믿고 기다려주겠다고 했지만 성남시와 성남시 의회의 사이가 최악이라 그렇게 될 지는 미지수다.
3.1. 2018 시즌
남기일은 성남에서도 마찬가지로 반코트와 높은 라인, 짧은 패스 위주의 전개, 다시말해 수비라인을 올려 수비, 미드, 공격 간의 간격을 좁히고 코트를 넓게 쓰기 보다는 한쪽에 선수들을 몰아 넣어 짧은 패스로 공격을 풀어나가면서 만약 공이 뺏기더라도 촘촘하게 유지된 선수들이 바로 강하게 압박하여 다시 볼을 탈취한 후, 재역습을 시도하는 축구를 구사해나갔다.5월 11라운드까지 7승 4무 무패행진을 기록했으며, 2위와 승점 4점차 1위를 달리고 있다. 끊임없이 신인들을 투입시키며 박태준, 김재봉, 이다원, 최병찬 등 수많은 선수들을 발굴했으며 사실상 모든 선수가 제대로 터졌다.
성남시 의회가 추가로 예산 55억을 부활시킴에 따라 선수단 임금 걱정을 덜었다. 팬들은 드디어 광주보다 나은 대접을 받게 되었다고 안도하는중. 벌써부터 그의 한계는 어디까지인가에 대한 논쟁도 다시 시작되고 있다.
그리고 2위를 확보해놓았다. 만약 아산 무궁화가 승격불가 판정이 나올경우 다이렉트 승격이 확실시된다. 11월 19일 아산이 승격 제한에 걸리면서 성남이 승격하게 되었다.
3.2. 2019 시즌
그렇게 힘겹게 돌아온 1부리그, 하지만 3월 1일 경남 FC와의 K리그1 복귀전에서 2:1로 패했으며, 연이은 FC 서울과의 리그 2라운드에서 1:0으로 패배했다. 라이벌 수원 삼성과의 리그 3라운드에서야 2:1 승리를 거두며 겨우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특유의 안정적인 3백을 바탕으로한 짠물 수비를 앞세워 5월 4일 전북 현대전에서 0:0 무승부를 거두며 5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였다.
이후 인터뷰를 통해 팀 외국인 선수 자자가 개인적으로만 행동해 팀원들과 어울리지도 않고 혼자서만 하려고 하며, 개인 훈련도 겨우 하고 있는데 아파서 훈련 못 한다고 집에 가 버리며, 훈련을 시키려고 해도 전화를 안 받고 자기 기분 내키는 대로 행동한다고 하며, 선수들과 식사할 때도 '내가 왜 여기서 밥을 먹어야 하냐'며 나가서 따로 먹는다고 하며, 자자의 이런 성향을 알면서도 영입한 구단이 야속하다고 언급하는 등 구단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으며, 애초에 남기일이 자자의 몸상태를 확인한 뒤 영입에 난색을 표했지만 감독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은채 구단에서 남기일 감독보다 훨씬 더 영향력이 있는 이가 자자의 상황을 알면서도 2년 계약으로 영입을 진행했다고 한다는 기사가 보도되면서 구단과의 불화설까지 제기되었다.#
그리고 이후 성남 FC의 해명이 있었지만 이게 자기 프런트는 쏙 빠지고 도리어 자기들이 보호해야할 감독에게 모든 책임을 돌리는듯한 형태라 자칫하다가는 남기일 감독 성격에 그냥 사표를 쓸 가능성도 생겼다.[3]
17라운드 제주와의 경기에서 2:1로 이기며 8경기 무승에서 탈출했다. 덕분에 강등권 싸움에서 조금은 멀어졌다. 10월 27일 파이널B(하위 스플릿) 35라운드 상주 원정 경기에서 상대 김민혁의 자책골로 1:0으로 승리하면서 1부 리그 잔류가 확정되었다. 시즌초 성남이 어려운 시즌을 보낼거라던 예측과 다르게 강한 압박과 단단한 수비 조직력을 앞세운 끈끈한 축구를 앞세워 전반적으로 무난하게 잔류에 성공했던 시즌이었다.#
2019시즌 종료 후 계약이 1년 남아있으나 재충전을 이유로 감독직에서 사의를 표명했고, 성남 구단은 감독의 자진 사퇴 의사를 존중하여 계약을 해지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재충전은 표면적인 이유로 시즌 초 자자 영입 문제 및 선수단 구성을 둘러싸고 생긴 구단과의 불화를 이유로 한 퇴진으로 팬들은 보고 있으며 실제로 이런 갈등이 배경에 깔려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한편 구단과의 감정 문제와는 별개로 남기일이 또 다른 팀으로의 이적이 임박했다는 얘기도 흘러나왔는데 최악의 부진으로 K리그2로 강등된 제주 유나이티드가 남기일에게 강한 러브콜을 보냈다고 한다.[4]#
그리고 제주 감독에 부임이 유력하다는 기사가 보도되기도 하였다.#
결과적으로 성남 프런트가 남기일을 내친 건 큰 실책이 되었는데, 후임 감독인 김남일은 남기일의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능력이 없었다. 남기일 시절보다 보강도 진행하였음에도 강등권에서 멤돌다가 경기력은 더욱 악화되었으며, 끝내 2022시즌 2부리그로 강등되고 해체 위기까지 몰리게 된다. 하지만 이 당시 남기일에 대해 이성재가 푼 썰에 의하면 이성재의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두고 일방적으로 방출 통보를 한 것도 모자라, 남고 싶으면 연봉을 삭감하라 해서 연봉을 삭감하고 남았더니 돌아온 것은 훈련 제외와 함께 전력 외 통보였다는 것. 여기까지는 그럴 수 있지만, 이성재가 방출당하기 직전에 인사를 건넸을 때도 아예 사람으로 대하지 않는 등 선수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태도에 문제가 많았었다고 한다.#[5]
4. 제주 유나이티드 FC
2019년 12월 26일 제주 유나이티드 FC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한다는 공식 기사가 보도되었다.제주 구단은 강력한 전방 압박과 유기적인 조직력을 강조하는 남기일 감독의 축구 스타일이 감귤타카로 불리는 구단 고유의 패싱 축구의 강점을 극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1부리그 승격을 이뤄낼 최적의 카드로 판단하고 감행한 선임이라고 한다.# 또한, 남기일은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맹활약 했던 레전드 출신이다.
오프시즌을 보면 모기업 지원은 매우 적극적으로 승격 못하면 바로 잘려도 할 말 없을 정도로 주장 이창민, 아길라르, 안현범 등 기존 선수들이 대거 잔류한 가운데 정조국, 주민규, 윤보상, 발렌티노스, 에델 등 수준급 선수들이 가세했다. "실전보다 자체 연습경기가 더 힘들다"라고 선수들이 말할 정도로 더블 스쿼드를 구축했다.
하지만 고민도 있는데, 상대가 제주를 맞아 적극적인 공격 대신 뒤로 내려앉아 단단한 수비블럭을 구축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이에 남기일 감독은 잠그는 축구에 대한 파쇄법으로 '전방 압박' 카드를 꺼내들었다. 수비에서는 전방에서부터 빠르게 압박을 가하고, 공격에서는 신속한 탈압박을 펼쳐 상대를 무너뜨리겠다는 것이다.
시즌 전 자체 청백전에서 수비수뿐만 아니라 최전방 공격수까지 마치 하나의 유기적인 움직임으로 상대를 압박했다. 전방위 압박과 함께 지난 시즌 인터셉트 부문에서 리그 9위(1,775개)로 부진했던 제주의 약점도 점차 흐릿해지고 있다.
반대로 상대가 밀집 수비를 구사할 시 빠져나오는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크로스, 풋백 등 다양한 개인 전술로 공략하되 불필요한 드리블 돌파를 하지 않고 볼을 소유하지 않은 선수들은 패스가 오지 않더라도 더욱 부지런하게 움직여서 공간을 창출한다. 남기일 감독은 "의미 없는 움직임은 없다"라고 강조하며 제대로 압박하지 않는 선수에게는 더욱 채찍질을 가했다고 한다.
4.1. 2020 시즌
2020 시즌 홈 개막전에 정정용 감독의 서울 이랜드 FC를 홈으로 불러들여 홈 개막전을 치렀고 결과는 1:1 무승부로 끝났고, 전남과의 2라운드 역시 아쉽게 패했다.대전과의 3라운드에서는 먼저 두골을 성공시키며 2:0으로 앞서갔지만 이창민이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 내리 3골을 헌납하며 2:3로 역전패하면서 불안한 시작을 알렸다.
세경기 모두 경기를 주도하고도 상대 밀집 수비에 고전했는데, 광주와 성남에서 역습 전술로 재미를 본 남기일 감독이 높은 점유율을 바탕으로 한 공격 전개에 어려움을 겪었다.
4라운드 부천과의 경기에서 주민규의 극장골로 승리, 5라운드 안산전도 승리하며 2연승을 했다.
6라운드 수원전 김영욱의 헤딩 결승골로 3연승. 특유의 꾸역승으로 순위를 상승시키고 있다.
초반에는 답답한 경기력을 보여주며 불안했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본인의 전술이 팀에 녹아들며 순항 중이다. 8월 마지막 3경기에서 10골을 넣으며 3승을 따내 2부 감독 최초로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후 승점을 쌓으며 수원 FC와 선두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10월 24일 홈경기에서 수원FC에 2대 0으로 완승하면서 제주는 우승을 향한 9부 능선을 넘어서게 되었다. 반대로 남기일을 보낸 1부 리그의 성남은 강등 위기에 놓였다가 아슬아슬하게 잔류에 성공했다.
2020년 11월 1일 서울이랜드와의 홈경기에서 3 : 2로 승리하며 K리그2 우승과 함께 강등 1시즌 만에 1부로 복귀시키면서 자신이 승격청부사임을 증명했다. 덤으로 K리그에서 승격을 3번 경험한 유일한 감독이 되었다.
광주 FC 땐 승강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하며 승격한 것이었고, 성남 FC 땐 2위를 차지했으나 1위인 아산 무궁화 축구단이 의경제도 폐지로 인해 구단 해체를 염두에 두고 있는 상황에서 승격 자격을 넘겨받은 것이었기에 온전하게 2부 우승을 차지하며 승격시킨건 이번이 처음이다.
4.2. 2021 시즌
시즌 초 6경기 1승 5무. 언론에서는 최용수의 이진법 축구를 남기일이 이어받았다고 유머러스하게 평했지만 실제론 최용수의 라인 내리고 템포 느리게 가져가던 쓰리백과는 많이 다르다. 무조건 라인 내리는 수비축구가 아니라 압박으로 공간을 지워버리는 콤팩트한 수비 전술에 이창민, 정운, 안현범 등이 이끄는 역습이 신속히 전개되며 공격 지표 전반을 보면 끊임없이 상대 진영을 파고드는 공격축구다. 전방에서부터 압박을 강하게 거는 게겐 프레싱이 절대 수비축구가 아닌것과 동일한 원리다.여기에 상대 전술과 상황에 맞춰 윙백의 위치가 재조정되고 수비방식이 바뀌어 90분 내내 강한 압박을 전념할시 따라오는 체력 저하를 대비하며, 로테이션을 굉장히 폭넓게 활용하고 전술에 안맞으면 재교체조차 망설이지 않는다. 이렇게 경기 내내 유지되는 강한 압박은 리그 최고 스쿼드인 전북, 울산도 뚫지 못했다.
다른 팀 팬들도 입을 모아 수비전술 하나만큼은 K리그 최고, 공격진 올라오면 정말 무서워진다는 긍정적인 평을 내리고있다. 소위 말하는, 항상 이기진 못해도 절대로 쉽게 지지는 않는 축구를 구사하고 있다.
그런데도 골이 안터지는건 순전히 공격수들의 퀄리티 문제. 유망주 시절에도 체격은 좋은데 골 못넣는걸로 유명했던 진성욱, 울산에서 정착하지 못한 이유를 대놓고 알려주는 주민규, 전술에 적응 못한 외국인 공격수들, 남기일 양아들 공민현. 누구든 한명은 터져야 그림이 완성될수 있다. 다행히 주민규가 득점왕 경쟁을 할만큼 제대로 터졌다.
7R 수원FC 원정에서는 작년 2부 승격 동기들끼리 붙었으나 2골을 먹고 후반 막판 주민규의 골이 취소되어 2:1 로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하게되었다.
4월 11일 9R 수원 삼성과의 홈경기에서 주민규의 결승골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K리그1, 2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번시즌 무승부가 좀 많나 싶었지만, 인천 원정에서 3:0으로 완승하면서 무난하고 성공적인 시즌을 이끌고 있다.
그러나 5월 8일 수원FC와의 2차전에서 3:1로 패배하며 수원FC에게만 2패를 기록하게 되었다. 경기 후 남기일 감독은 화가 났는지 기자회견을 거부하고 떠나버려 논란이 되고 있다. 기사 심지어 경기 직후 선수단을 집합시켜 훈련을 시키려 했다가, 선수들이 집단으로 거부하는 항명까지 겪어버렸다. 기사 꼴찌팀에게 2패로 인해 흥분한 것은 이해하지만, 그 후폭풍이 다소 큰 상황. 그 이후 수원 삼성에게 패하면서 2연패를 해버렸다. 2연패 이후 기자회견 거부에 대해 사과하고 선수들이 지쳐서 수원 삼성전이 쉽지 않았다며 팬심과 선수단 달래기에 나섰다. 인터뷰 불참으로 인해 제재금 300만원의 징계를 부과받았다.[6]
5월 8일 발생한 이 항명사태 이후 7월 31일 인천전(1:4패배)까지 제주는 단 1승도 거두지 못했다. 커리어에서 쭈욱 변함없이 이어져오던 거칠며 저돌적인 벌떼같은 강도높은 남기일표 게겐프레싱이 이사태 이후 압박의 강도와 적극성이 눈에띄게 죽어버리면서 평범한 압박축구로 전락하고 하락세를 면치못하고 있다. 강압적인 방식으로만 일관하다 선수들의 신뢰를 잃어버린 그림이 자연스럽게 그려진다.
8월 13일, 스포츠조선 볼만찬기자들의 프리뷰에 따르면 최근의 성적 부진대해서 모기업 고위층 관계자가 남기일 감독과 미팅을 가졌다고 한다. 여기서 더 순위가 나빠진다면 시즌이 끝나기 전에 경질될 가능성도 있기에 후반기 남기일 감독의 제주는 반등이 필요하다.
우선 8월 29일 FC 서울과의 두 차례 경기를 모두 가져와 서울 상대 3전 3승 기록을 세웠다. 분위기가 최악이었던 서울을 제물로 조금씩 반등해 팀을 추스른 분위기다. 서울전 이후 9월 인천-광주-대구-포항과의 경기에서 3승 1패의 호성적을 올려 5위까지 점프해 상위 스플릿 안착이 충분히 가능한 위치를 점했다.
여러 구설수와 성적 부진으로 중도 경질설도 돌았지만 어찌 수습은 시켜놔서 막판 상승세로 파이널 A까지 올리는데 성공, 시즌 최소 목표치는 달성했다.
10월 31일 리그 34라운드 대구 FC 원정경기에서 무려 0:5의대승을 거두며, DGB대구은행파크 역사상 최다 득점 원정팀 두번째[7]가 되었다. 이 활약 덕분인지 10월 이달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이달의 감독상을 받은 감독은 그 해에 한번은 꼭 고꾸라진다는 징크스가 있지만 남기일은 11월 경기 3경기 2승 1패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
이번 시즌의 마지막 경기는 12월 5일 전북 현대 원정이다. 리그 우승팀을 좌우할 수도 있는 중요한 경기라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울산 입장에선 제주가 무조건 이겨야만 우승을 할 수 있는지라 더욱 주목하고 있다.
그러나 마지막 38라운드에서 주민규가 침묵하면서 끝내 승리를 가져오는데에 실패하며 FA컵에서 대구가 우승하길 바라지 않는 이상 아챔을 갈 수가 없게 되었고, 대구가 전남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치면서 아챔 티켓은 물건너가고 말았다.
4.3. 2022 시즌
2월 20일 개막전 포항 스틸러스하고 홈경기에서 0 : 3 대패하였다. 제주의 공격은 포항이 길목마다 차단했었고 역습도 대비하지 못하였다. 최영준을 센터백 가운데 이른바 라볼피아나전술로 가져갔지만 경기내용도 모두 만족스럽지 못했다.하지만 경기끝나고이후 구자철의 컴백소식이 들려왔다. 현재 자가격리중이다.
3월 1일 3라운드 수원 삼성 블루윙즈원정경기에서 강한압박을 중심으로 수원의 수비를 흔들었고 전반전 교체투입한 김주공은 후반전 결승골로 제주의 시즌첫골 시즌첫승을 따냈다.
3월 6일 4라운드 수원 FC와의 홈경기에서 K리그1, 2 통산 300경기라는 대기록을 세웠다. 이는 K리그 현역 감독 중 최다 기록이다.
3월 12일 5라운드 전북 현대 모터스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 주민규의 선제골이자 시즌 첫골 후반전 막판 김주공의 쐐기골로 지난 시즌 한번도 이기지 못한 전북을 상대로 첫승을 거두었다.
5월 28일 15라운드 전북과의 홈경기에선 주민규가 2골을 몰아치면서 승점 3점과 동시에 최초로 전북을 상대로 2승을 가져왔다.
이러한 제주의 상승세를 바탕으로 파라다이스시티 이달의 감독상 5월 부문 수상자가 됐다.
8월 14일 28라운드 포항과의 홈경기에선 무려 5대0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겨팼다.
9월 16일 제주는 남기일 감독하고 2년재계약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 하지만 의외로 부정적인 반응도 꽤 많은데, 이번 시즌은 우승권 수준으로 지원받았음에도 현재 성적은 간신히 파이널A에 들어가는 기대 이하의 성적과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수준급 자원인 윤빛가람을 4개월 동안 전혀 기용하지 않다가 줄부상이 속출해서야 기용하던가, 15골 7도움 주민규를 전술적인 이유로 벤치로 두는 등 선수들과의 잡음도 나오는 중이다. 특히 주민규는 남기일과의 재계약이 성공하자마자 사실상 나가려는 듯한 기사까지 나왔다.#하지만 주민규의 경우 계속 발을 다치는 등 부상도 있었다는건 감안해야 한다. 또한 최종전에서 직접 주민규에게 공을 몰아주라고 지시한 것이 남 감독이란걸 생각하면 불화보단 전술 문제와 부상으로 인해 엔트리에서 빼는 듯 보인다.#
34R 강원 FC와의 파이널 A 경기에서 1:2로 패배해서 5위를 유지하면서 아챔 진출권에서 더 멀어졌다. 이번시즌은 우승경쟁이 가능할 정도로 지원받았기 때문에 아챔 진출마저도 실패하면 실패한 시즌이 될 듯하다.
36R 울산 원정에서 K리그1, 2 통산 332경기 기록을 세우며 박항서 감독을 넘어 K리그 통산 감독 최다 경기 단독 16위에 올랐다.
2022시즌 리그에서 최종기록은 38경기 승점 52점 14승 10무 14패 46득점 42실점 상위스플릿 진출을 이루어냈다. 하지만 투자 대비 5위에 아챔 진출도 실패한 22시즌 성적은 기대 이하였으며 이에 불만족하는 팬들이 많았다. 따라서 차기 시즌에는 공격전술과 선수단 활용폭을 넓혀서 꼭 아챔 진출을 이뤄야 감독직이 보장될 듯 하다.
4.4. 2023 시즌
제주에서 네 번째 시즌을 맞이함으로써, 올 시즌을 끝까지 마무리한다면 광주 시절을 넘어 남기일 개인적으로 가장 오랜 기간 지휘하는 팀이 될 예정이다.시즌을 앞두고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사이에 원활한 의사소통을 나누고, 주장의 부담감을 덜고 모두에게 책임감을 심어주기 위해 기존의 주장, 부주장 체제를 '주장단' 체제로 개편했다. 주장단은 일명 '그라운드 의회' 방식으로, 주장 최영준을 중심으로 주장단이 적극 협조해 남기일 감독과 함께 최선의 의사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2월 8일, 약 한 달 전 팀을 떠난 윤빛가람에 대해 "경기에 많이 내보내지 못한 데 개인적으로도 미안한 마음이 있다. 서로 생각이 일치하지 않았던 건 앞으로 반복하고 싶지 않은 소통의 문제였다"라고 밝혔고, 이에 윤빛가람은 공개적으로 남기일을 비판하며 작년 중순에 돌았던 불화설이 재점화됐다.
그리고 시즌 시작 전 단행된 정우재와 이주용의 트레이드도 역시 불화 때문이 아니냐는 의견이 커졌다.
3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작년까지 제주에서 있었던 제르소 페르난데스에게 선제실점을 내주면서 0:1로 패배했다.
4라운드 FC 서울와의 홈경기에서 동점골까지 잘따라갔으나 95분 팔로세비치에게 역전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하였다. 여기서 또 부상선수가 발생해 시즌초반 험난한길을 달리고있다.
5라운드 울산 현대와의 홈경기에서 전반전에만 3실점을 내주면서 1:3 대패하였다. 이 경기에서 제주 선수들은 빌드업 시작부터 패스미스가 종종 보였고 울산의 전방압박에 수비수들의 콜관련 부분도 없었고 선수들의 표정이 의욕이 전혀안보였고 제주팬들과 타팀팬들은 선수들이 남기일 감독 내보낼려고 태업관련도 의심스럽다고 한다.
5라운드까지 2무 3패로 최악의 성적과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단점인 팀매니징 때문인지 의욕이 없어보이는 선수단은 덤에, 전혀 보이지 않는 공격전술로 12위 꼴지를 기록하였다. 팬들은 뻔뻔하게 팬들을 2시간 동안 대기시키고 15년간 도망간 적이 없다는 이상한 인터뷰만 한 이 분보다 경기력이 처참한데, 제주는 팬 화력도 MGB보다도 한참 부족해서 버막도 못한다고 한탄하고 있다. 이런 성적과 팀 분위기면 경질은 시간문제일 것으로 보인다.
여러모로 장점에 가려진 남기일의 단점이 2022 시즌 후반기와 2023 시즌에 극명히 드러나고 있다.
6라운드 강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후반전 76분 서진수의 결승골로 1:0 시즌 첫 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다음 라운드가 중요한데, 사실상 경질 더비 혹은 단두대 매치라고 불리는 수원 삼성과의 원정이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제주는 세미프로인 창원시청 축구단과의 FA컵 원정경기에서 일부 주전을 기용하고도 구자철의 극장골로 간신히 이겼는데, 수원은 거의 2군을 내고도 K2인 안산 그리너스 원정경기에서 안산을 넉넉하게 3:1로 이겼기 때문이며 제주-수원 간의 전력 차도 크게 나지 않는다는게 중론이다. 더군다나 수원 이병근도 남기일과 똑같이 못 한다고 욕먹지만 그의 부임 이후 제주가 수원 상대로 1무1패라는 것도 불안요소.[8]
7라운드 수원 삼성와의 원정 경기에서 전반전 선제실점을 내줬지만 후반전 3골을 득점하면서 3:2 역전승을 거두었고 FA컵을 포함하면 시즌 첫 3연승을 거두었다.
하지만 8라운드 전북 현대와의 홈경기에서는 정운의 호러쇼와 함께 0:2로 패배했다. 특히 전북의 하파 실바가 퇴장당한 뒤에 남기일의 공격 전술 부재의 심각성이 여실히 드러났다. 이번 시즌 전북은 김상식의 트롤링으로 수원 FC, 대구, 포항 등에 무기력하게 지는 등 최악의 모습을 보였는데 그런 팀의 감독이 퇴장까지 당했는데도 전무한 공격 전술로 골을 못 넣는 모습을 보였다. 여러모로 장점에 가려진 남기일의 문제점을 보여준 경기였다. 남기일 사단으로 제주의 수석코치를 지냈던 이정효는 광주에서 센세이셔널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남기일의 본체는 이정효가 아니었냐며 비판받고 있다.
그래도 9라운드 친정팀 광주 FC 원정 경기에서는 김동준의 선방쇼와 함께 서진수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10라운드 대전 원정에선 대전에게 유효슛을 딸랑 하나만 허용한채 완벽하게 가패를 시전하며 3대0 승리를 가져왔다.
11라운드 포항 스틸러스와의 홈경기에선 전반에 선제 실점을 하며 또 홈에서 약한 모습을 보이는가 싶었으나, 후반에 포항의 삽질로 2골을 얻어먹으며 역전승을 기록, 드디어 홈 첫 승을 가져오며 3연승과 함께 5위로 떡상했다.
재밌는 점이 있는데, 올 시즌 제주가 홈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여준다.[9] 참고로 제주가 리그에서 마지막으로 거둔 홈 승리가 2022년 8월 14일 경기로, 이날 상대였던 포항을 무려 5:0으로 일방적으로 두들겨 팼다. 그 이후로는 약 8개월간 홈 승리가 없다. 그리고 마침내 2023년 5월 6일 포항에 2:1로 승리하며 홈 무승 부진을 깼는데 이번에도 상대가 포항이다.
12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홈경기에서 2 : 0으로 승리하면서 시즌 첫 4연승을 거두었다.
13라운드 수원 FC와의 원정경기에서 서진수의 멀티골 활약으로 5:0 대승 및 시즌 첫 5연승을 거두면서 순식간에 3위로 올라섰다. 이로서 남기일의 제주는 2021 시즌 대구전, 2022 시즌 포항전에 이어 3시즌 연속으로 5:0 승리를 달성하게 되었다.
14라운드 FC 서울 원정에서 교체 투입시킨 유리 조나탄이 선제골을 넣으며 용병술이 적중했으나 이후 윌리안에게 동점골을 허용해 서울 원정에서 승점 1점 획득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대전은 대구에게 0:1로 패배하고 다음 날 포항이 강원에게 무승부를 거둬 3위 자리는 그대로 유지되었다.
5월 24일, 하나은행 FA컵 16강 대전 하나 시티즌과의 홈 경기에서 난타전 끝에 4:3 역전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1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안병준에게 선제 실점을 내주었지만 이후 서진수의 PK 동점골, 후반 38분 임채민의 역전골로 2:1 승리를 거두었다.
16라운드 강원 FC와의 홈 경기에서 선제골을 내주고 안현범과 유리 조나탄의 연속 골로 역전에 성공했으나 박상혁에게 동점골을 내주면서 승점 3점을 얻는 데에는 실패했다. 그러나 경쟁팀들인 서울, 포항, 대전이 모두 패배하면서 팀은 다시 리그 2위로 올라섰다.
압도적인 기세로 5월의 감독상을 수상했다. 개인 통산 8회 수상으로 역대 단독 1위를 질주했다.
이후 17라운드 포항 원정에선 전반에 이호재에게 선제 실점을 했으나 후반에 김주공이 얻어낸 PK를 헤이스가 집어넣으며 동점으로 끌고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대로 무승부가 되나 싶었으나 추가시간에 박승욱에게 실점을 허용하며 무패가 끊겨버리며 감독상의 저주가 도지고 말았다(...).
심지어 18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는 아무것도 못한 채 수비가 완벽히 무너지며 1:5의 완패를 당했다.
그러나 울산과의 FA컵 8강 리벤지 대결에서는 1대 1로 대등하게 싸웠고 승부차기 접전 끝에 승리했다.
19 라운드 대전전에서 선제골을 넣었지만 동점골을 먹으며 1:1로 비겼다.
20 라운드 전북 원정에선 경기력에서 비등비등했으나 결정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0:2로 패배했다.
21 라운드 대구 FC와의 홈에서 이른 시간에 선제골을 넣었지만 곧 동점골을 먹혔고, PK실축을 포함해 또 결정력에서 문제를 보이다가 극장골을 얻어맞고 1:2로 역전패했다.
여름이적시장 주전윙백 안현범이 전북 현대 미드필더 김건웅하고 트레이드 한다는 단독보도가 나왔다. 여러 썰에 의하면 안현범은 남기일감독하고 이적관련 대해서 면담하면서 이적요청을 하였고 남기일 감독은 이에 섭섭했다는 반응이며, 제주팬들은 안현범에게 비판여론이 높아졌다. 8년이나 제주에서 뛰었고 국대에도 승선했는데 정우재이어 안현범마저 전북으로 이적해버리니 불만과 비판여론이 커졌다.
이후 22라운드 광주와의 홈경기에서는 답답한 경기력으로 0:0 무승부, 23라운드 포항 원정에서는 2:4 역전패, 24라운드 울산 원정에서는 전반전에 세트피스에서만 2골을 실점했고 후반에는 김주공이 만회골을 넣으며 울산을 시종일관 몰아붙였으나 아쉽게 1:2로 패했다.
현재까지 15라운드 수원 상대 승리 이후 9경기 무승이며, 리그 9위까지 추락해 시즌 초반 5경기 무승 부진보다도 더 심각한 상황이다. 다음 경기가 14경기 무승으로 꼴지로 추락해 위기에 빠진 강원 FC와의 경기인데, 홈에서의 경기기 때문에 무조건 승리해야 할 것이다.
휴식기 이후 25라운드 강원과의 홈경기에서는 양팀 모두 지루한 경기 내용을 보여주던 중 83분경 박상혁에게 실점을 내주면서 또다시 패배 위기에 놓였으나, 후반 추가시간 헤이스의 PK 동점골로 간신히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26라운드 수원 FC 전에서 간만에 3:0 대승을 거두며 15라운드 이후 리그 11경기만에 무승에서 탈출했다.
27라운드 수원 삼성와의 원정경기에서 골 결정력 부족으로 후반전 87분 코너킥 상황에서 불투이스에게 결승골을 내주면서 1:0 패배하였다.
이 날은 임창우의 공격 가담을 줄이며 상대 윙백인 국가대표 이기제를 봉쇄했으며 그 공간을[10] 서진수가 휘젓는 방식을 사용했으나 그 뒤에는 스토퍼 박대원이 뚫리지를 않다 보니 롱볼 전술로 갈 수밖에 없었는데, 그마저도 유리 조나탄이 김주원에게 아예 틀어막히며 인 플레이 상황에서는 도저히 공중볼을 따지 못했으며 헤이스는 이번에도 경고를 받으면 다음 경기인 단두매 매치 대구전에 뛰지 못하는 통에 사릴 수밖에 없던 상황이고, 심지어 전반 내내 안정적인 킥과 선방을 보이던 김동준이 이기제의 얼리 크로스를 잡다가 착지를 잘못해 교체되는 악재까지 발생했다.
그렇다고 전술적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닌 것이 후반 교체 투입된 전진우에게 임창우가 하프스페이스를 계속 내주었으며 반대쪽의 정운은 아코스티, 김경중 등에게 돌파를 수 차례 허용했다. 즉 하프스페이스를 반쯤 방치한 것이며, 공격적인 면에서도 단조로운 전술 패턴이 계속 막히는데도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으며 그나마 상대의 골운 및 결정력 부족으로 1실점으로 틀어막은 게 다행일 수도 있다.
28라운드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 대구의 질식수비로 득점이 안나왔고 후반전 고재현에게 선제실점을 내주면서 1:0 패배하였다.
30라운드 인천 유나이티드와의 원정경기에서 극장골을 내주고 패배하며 강등권하고 순위가 점점 가까워졌다. 6,7,8,9월 경기에서 단 1승밖에 거두지 못하는 심각한 부진에 빠져 있으며, 이대로면 차후 거취도 불분명할 전망이다.
31라운드 서울과의 홈 경기에서는 여전히 답답한 공격[11]으로 1:3으로 패배, 이로써 제주는 남은 정규 스플릿 2경기와 무관하게 파이널 B가 확정되었다.[12] 경기 종료 후 "남기일 나가"라는 콜이 나오는 등 # 제주 팬들에겐 신뢰도가 아예 바닥을 쳤으며, 심지어 콜 리더가 한 마디를 부탁했음에도 무시하고 경기장을 빠져나갔다고 한다.
서울전을 포함해 현재 성적이 16경기 1승 5무 10패에 불과한데, 이 정도면 강등권 팀들보다 못한 성적이다. 그나마 중반에 2위까지 치고 올라간 데다가 강등권 3팀이 역대급 부진을 겪고 있어서 버티는 거지 최근 경기력은 저 세 팀보다 훨씬 심각하다.
결국 9월 25일, 성적 부진의 책임을 지고 제주 감독직에서 자진 사임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같은 시각 이보다 더 심각한 사건이 벌어지면서 묻혔다. 다음 날인 26일에 사임이 공식 발표되었다.
4.4.1. 사임 이후 행보
사임 이후 모처럼 2개월 이상 쉬면서 유럽에 다녀와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바이에른 뮌헨과 우승 경쟁을 하는 레버쿠젠의 경기를 직관라며 샤비 알론소 감독의 전술을 집중적으로 관찰했으며, 이후에는 일본에도 다녀오며 동아시아 축구의 흐름을 확인하기도 했다. 또한 인터뷰에서는 "일본이나 다른 아시아 국가에서도 지도자 일을 경험해보고 싶다"라고 말하며 해외 리그 진출 의향이 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2024 시즌을 앞두고 우한 싼전이 남기일 감독 영입에 가장 의욕을 보였다고 하는데, 우한은 지난 9월 제주의 사령탑에서 물러난 남기일을 협상 1순위로 점찍어 구단 고위 관계자가 입국해 지난 12월 16일 남기일과 직접 만난 것으로 확인됐다. # 다만 남기일은 K리그 일부 팀으로부터 러브콜을 받는 터라 중국행을 고민했다고 한다. 결국 우한과의 협상은 틀어졌고, 또 다른 중국 슈퍼 리그 팀과 협상 중이라는 루머가 돌고 있다. 그리고 이러던 중 창단 첫 강등을 당한 수원 삼성을 맡고 싶다는 생각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염기훈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면서 무산되었다.
5. 허난 FC
2024년 1월 7일 중국 슈퍼 리그 허난 FC 감독으로 부임이 공식 발표되었다.
이후 인터뷰에 따르면 처음 우한에서 제의를 할 때만 해도 사실 중국 무대는 생각이 크지 않았지만 이후 수원 삼성에서도 뛰었던 리웨이펑 부사장이 직접 연락을 해왔는데, 같이 한번 팀을 만들어서 같이 성공하고 싶다고 러브콜을 보냈고, 적극적 지원도 약속해서, 바로 승낙했다고 한다.
여러 리스크는 있지만 초심으로 돌아가서, 처음 '감독 남기일'이 됐던 그 당시 마음으로 돌아가서 도전하고 싶은 마음도 컸다고 한다.
그리고 남 감독은 2부 리그로 강등된 수원 삼성의 연락을 기다렸지만, 전혀 연락이 없었다고 하며, 결국 수원과는 연이 닿지 못했다. #
개막 초반은 썩 좋지 못한 편. 6라운드까지 4무 2패 득실 -4로 리그 13위에 머무르고 있다. 리그 내 유이한 무승팀으로, 벌써 경질 얘기가 조금씩 돌고 있다. 실제로 중국 언론 '소후'는 7라운드에서 승리하지 못하면 남기일이 경질될 것이라고 예측했으며, 남기일 영입을 주도했던 리웨이펑 부사장은 한 달 치 성과급이 감봉되는 등 벼랑 끝에 몰리게 됐다.
7라운드 칭다오와의 홈경기에서 극적이 승리를 거뒀고, 8라운드 창저우 원정에서도 3:2으로 역전승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부진하여 5월 19일 리웨이펑 부단장이 결국 자리에서 물러나고 양천이 이 자리를 메웠다. 12라운드까지 2승 4무 6패로 12위에 머물고 있는 와중에 남기일 감독 입지도 불리하게 되었다. 결국 5월 18일자로 구단과 계약 해지를 논하기 시작했으며, 이미 선수단과 작별인사를 나눴고 사실상 경질이 확정되었다고 한다. #
그러나 일단 구단의 수뇌부와 논의 후 다시 유임된 것으로는 보이며, A매치 휴식기 동안 팀을 잘 추스렸는지 6월 리그 3연승, 중국축구협회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6월 치른 네 경기에서 전승을 거뒀다. 또한 허난은 승점 20을 확보하며 중위권인 8위까지 진입했다.
특히 남기일 감독의 장점인 수비의 안정감이 눈에 띄게 좋아졌는데, 올해 초 부임할 때 선수 영입에 관여하지 못했던 것과 달리 후반기를 앞두고 골키퍼를 비롯해 센터백, 사이드백 등 수비 포지션에서 지원을 받으며 경기력 상승까지 이르게 된 것.
7월부터 리그와 FA컵을 포함해 6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달리는 등 순항했으나 8월 들어 3연패에 빠졌고 FA컵도 8강에서 탈락하고 말았다.
최종순위는 8위. 뭔가 애매한 성적으로 마감했다.
[1] 사퇴 전후 한 인터뷰에서 "모든 것을 다 해보아 이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2] 2016 시즌 광주 FC가 선제골을 넣은 모든 경기의 성적은 10승 3무 1패이고 그 1패가 4월 3일 경기이다. 먼저 골을 넣은 경기만큼은 꼭 가져오겠다는 남기일 감독의 전술이 성공적으로 통했다는 증거.[3] 각 사이트에서 돌고있는 루머만 놓고봐도 당장 사표쓰지않는게 이상할 정도다.[4] 남기일 감독은 제주의 전신인 부천 SK에서 1997년 프로에 데뷔해 2003년까지 뛴 바 있다. 최악의 위기에 빠진 친정팀 재건을 위해 남기일 감독이 새로운 도전을 택할 것이라는 얘기는 축구판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5] 나중에 이러한 일부 선수들과의 불화 문제는 제주에서도 끝끝내 따라오게 되었다. 제주에서 남기일과의 불화로 인해 이적을 선택했던 선수 중 한 명이 다름아닌 주민규.[6] 인터뷰 거부로 인한 가장 최근 징계는 안익수, 박항서, 최강희 감독의 2013년이었고 제재금은 50만원이었는데, 이 금액은 제도 초창기라 일종의 계도기간을 감안한 액수였다고 한다.[7] 최다 득점 원정팀은 6골을 넣은 광주FC 이다.[8] 지난해 빅버드에서 첫 경기는 1:0으로 이겼으나 그 이후 두 경기를 내리 제주도에서 치르고도 각각 0:0, 1:2의 스코어를 냈기 때문이다.[9] 올 시즌 9R까지의 기준으로 홈에서 1무 3패, 원정에서 3승 1무 1패. 오죽하면 포항전을 중계한 IB SPORTS에서 경기 전 프리뷰 도중 내륙 체질의 제주'도'라는 자막을 내보내기도 했다.[10] 하프스페이스[11] 그나마 나온 득점도 헤이스의 개인 능력으로 만든 프리킥 득점이 유일했다.[12] 제주는 K리그1에 파이널 라운드 제도가 도입된 이후 2013년과 2019년을 제외하고 파이널 A를 놓치지 않았다. 거기다가 2019년이 강등 시즌이었다는 걸 생각한다면 더욱 심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