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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리잡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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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특집 꼬리잡기 특집 품절남 특집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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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1부
2.1. 초반2.2. 여의도공원 무한 콜센터
3. 2부
3.1. 광화문광장 무한 콜센터3.2. 장한평 중고차 시장 꼬리데스크3.3. 한강시민공원 달빛광장 야외무대3.4. 일산 MBC 드림센터 옥상
4. 멤버 별 활약상
4.1. 유재석4.2. 정준하4.3. 노홍철4.4. 전진4.5. 정형돈4.6. 박명수4.7. 길
5. 여담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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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09년 9월 5일, 12일에 169~170회로 방영된 무한도전의 특집. 정식 명칭은 『나 잡아봐라 특집』이지만, 시청자들에게는 작중 메인 게임에서 유래한 꼬리잡기 특집으로 많이 알려져 있으며, 무도 제작진 측에서도 이를 공식적으로 인정해 무도리 GO무한도전 레전드에서 『꼬리잡기-나 잡아봐라』로 표기했다.

무한도전 레전드 추격전 Best 5에서 대망의 1위를 차지하며, 역대 무도 최고의 에피소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이를 증명하듯 부분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있긴 하지만, 모든 파트에서 거를 타선이 하나도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높은 완성도와 재미를 자랑한다.

잡는 순서는 유재석정준하노홍철전진정형돈박명수유재석 순으로 진행된다. 게임의 룰은 아주 간단하게 정해진 사람의 꼬리를 잡으면 잡힌 사람이 잡은 사람에게 무조건 복종해야 하는 것 하나다. 최종 우승자와 우승자의 노예가 된 멤버에게는 추석 한우 꼬리 세트가 지급된다.[1]

2. 1부

시청하기





2.1. 초반

오전 9시, 각자의 집 앞에서 꼬리를 하나 배정받고 "XX색의 꼬리를 가진 XXX을 잡아라!"라는 쪽지 하나만 갖고 시작했다. 즉, 내가 누구를 잡아야 하는지만 아는 상황. 재석은 그간의 예능 짬밥을 바탕으로 다른 멤버들도 누군가를 잡아야 한다는 지령을 받았을 게 뻔하다며 이번 특집의 큰 틀을 쉽게 추리하고 멤버들과의 전화 통화로 전반적인 먹이사슬을 파악하는 데 성공한다. 특히 자신에게 가장 먼저 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준하에게[2] 전화를 걸었는데 어리숙한 준하는 제대로 룰을 이해도 못 하고 있어 거의 티를 내는 바람에 바로 들켰다. 덕분에 룰을 전부 파악한 재석은 준하를 실컷 약 올리며 재빠르게 택시를 타고 길을 잡기 위해 서래마을로 이동했다. 이때 준하는 본인 나름대로 재석에게 잡히면 가만 안 둔다는 협박을 했고 재석은 이에 비웃었는데, 후에 전개 방향을 통해 알 수 있지만 준하의 계속된 집착은 재석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말이 씨가 된 것.[3]

홍철은 집에서 메이크업을 하느라 출발이 좀 늦었으나, 사실 이것은 의도한 장면. 준비하는 동안 추리 및 작전을 구상했고,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자마자 멤버들에게 무차별적으로 전화를 날려서 슬쩍 떠보기 + 가짜 정보를 흘리며 혼란에 빠뜨렸다. 형돈과의 통화에서는 화려한 감언이설로 본인의 정보는 하나도 흘리지 않으면서 상대가 아는 정보들, 특히 자신을 잡는 추격자가 전진인 것까지 간파해 냈다. 또 시민과의 대화로 재석의 꼬리 색깔을 알아내 도발했으며, 자신을 잡아야 할 전진은 형 잡아 볼 수 있으면 어디 잡아 보라면서 마음껏 놀리며 조롱했다.[4] 와중에 준하에게는 먼저 전화를 걸지 않아 그의 불안을 부채질해 먼저 전화가 오도록 만드는 잔머리를 굴렸고 이게 제대로 적중해서 정말 그대로 되었다. 준하도 나름 의심이란 걸 했는지 홍철에게 접근하며 먼저 꼬리 색을 확인했으나, 홍철은 이마저도 파악하고 있어서 자신이 노란색임을 대놓고 드러내서 의심을 지우고 쉽게 접근할 수 있었다.[5] 전화 통화로 멤버들을 쥐락펴락한 셈으로 2부 시작 전 자막에선 아예 사기꾼의 보이스피싱이라고 기입했을 정도. 홍철은 준하에게 여러 색의 털실을 사서 끼우고 다니자는 제안을 했고 준하가 감탄하는 와중에 슬쩍 꼬리를 잡아 준하는 순식간에 가장 먼저 광속 탈락했다. 꼬리를 잡자마자 형은 나한테 복종해야 되니까 털실 좀 사 오라고 주인으로 돌변하는 모습이 압권. 준하는 잡힌 것을 알지 못하다가 홍철이 보여준 쪽지를 통해 진실을 깨닫고 망연자실했다. 홍철 왈, 준하 잡는 데는 머리 100 중에 3이면 된다고(...).
노홍철 → 정준하 아웃
재석홍철(준하)전진형돈명수재석

명수는 시작하자마자 냅다 목표인 형돈이 사는 개화동으로 향하기로 하고 전화를 걸었는데, 너무 노골적이라 형돈이 의심하는 바람에 오히려 정보만 제공한 꼴이 되었다. 자신을 잡으러 오는 길에게는 자신이 룰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다는 뉘앙스의 말을 해서 길에게도 정보를 제공했고, 결국 명수는 별 소득 없이 여의도로 돌아가 식사를 한다. 형돈은 아직 접점이 없던 재석과 접선하던 중 영상통화를 통해 명수의 꼬리를 보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낮은 화소의 카메라로 인한 저화질의 통화 환경+일반적인 남색보다 비교적 밝은 명수의 꼬리 색깔 등 여러 요인이 겹쳐 명수의 남색 꼬리를 자신과 같은 파란색으로 착각하게 된다.

길의 거주지인 서래마을로 향한 재석은 천운이 따랐는지 길이 동네에서 서성이는 것을 목격, 뒤로 돌아 들키지 않고 접근했으나 택시에서 내려 뛰는 틈에 길이 택시에 타버리는 신들린 타이밍으로 놓치고 만다. 행인으로부터 길이 택시를 탔다는 얘기를 듣고 허망해하던 재석은 일단 형돈의 연락을 받고서 여의도 MBC로 향한다. 이때가 길을 놓친 1번째. 여의도 MBC에서 마주칠 때만 해도 형돈과 재석은 서로 먹이사슬을 가장 빠르게 파악해 냈음에도 일정 부분은 정확하지 않아 서로 경계했지만[6], 비슷한 시점에 명수와 준하가 일방적으로 자신들의 정보를 유출하면서 삽질을 한 덕분에 서로 간의 추격자와 추적자를 완벽하게 신뢰하는 데 성공, 공공의 적인 홍철에 대항하기 위한 유돈동맹을 체결한다. 동맹 체결 전까지 재석이 형돈을 불신하며 일방적인 갑이었다 체결 이후 형돈이 길이를 빌미로 전세 역전

한편 아침에 링거를 맞느라 늦게 출발한 전진[7]은 나름 머리를 쓰려고 했으나 하필 잡아야 하는 대상이 천하의 홍철이라 심리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도 없었고, 먹잇감 홍철은 이미 모든 상황을 다 파악한 뒤인지라 실컷 농락만 당했다. 결정적으로 잘 나가다가 정형돈의 함정에 빠져 정형돈에게 같이 밥이라도 먹자고 제안하는 기묘한 제안으로 형돈에게 꼬리를 자진해서 넙죽 상납한 꼴이 되었다. 재석과 여의도 MBC에서 접선한 형돈은 전진의 연락을 받아 날로 먹을 계획을 세웠고, 정말로 전진은 형돈과 재석의 함정에 걸려 결국 형돈한테 직접 꼬리를 상납하며 광탈하고 말았다.[8] 그리고 재석이 자신을 잡는다고 생각하여 전화조차 받지 않았다고.이 형은 사기 안 칠 줄 알았어요. 착한 사람이었거든
정형돈 → 전진 아웃
재석홍철(준하)형돈(전진)명수재석

2.2. 여의도공원 무한 콜센터

아직 정보가 부족한 멤버들을 위해 무한 콜센터라는 시스템이 등장했다. 공중전화 부스 안에서 단 한 가지의 질문을 하면 그것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방식.[9] 여의도공원 한복판에 부스가 생겼는데, 아직 이동 수단이 딱히 없던 시점이라 대부분 자전거를 타거나 직접 뛰어다녔으며 명수는 스쿠터를 대여했다.

홍철과 준하는 정말 털실을 사긴 했는데 털실은 좀 심하게 부실했다. 일단 여의도 MBC로 향해 준하를 시켜 형돈과 접선시켰는데,[10] 영 부족한 퀄리티의 털실이었음에도 형돈은 자신이 정확히 예측했던 먹이사슬 구도가 아닌 것 같다는 의문스러운 생각에 혼선이 오며 노예인 전진을 버려두고 냅다 콜센터로 도주했다. 재석이 준하에게 포섭당한 거 아닌가 의심하기도 했으나, 후에 노예들만 덩그러니 남았을 때 준하가 전진의 꼬리 색을 물어보며 자신과 같은 노예인 것을 알고 전진에게 모든 사실을 알려줬다. 이게 형돈-재석에게 알려지며 오해를 풀게 되었다. 형돈과 재석은 진실을 알게 되자마자 형돈은 꼬리 조심하라고 하고, 재석은 이젠 나를 잡아야 한다며 각각 홍철을 도발했다. 길은 형돈의 거짓 협상으로 MBC에 오기로 했는데 재석을 잡아야 하는 홍철 때문에, 손쉽게 길을 잡을 수 있었지만 의도치 않게 길을 2번째로 놓친다.[11]

일단 멤버들은 무한 콜센터가 있는 여의도공원으로 향했고, 여기서 숨 막히는 추격전이 벌어졌다. 공중전화 부스에서 질문을 하려다가 갑자기 길을 발견해서 잡으려 했지만, 맨발의 재석이 자전거를 탔던 길을 따라가기에는 역부족이라 3번째 놓친다.[12]
형돈: 여보세요?
콜센터: 안녕하세요. 무한 콜센터입니다. 삐 소리가 나면 무엇이든 하나만 물어보세요.
형돈: 박명수 씨 어딨습니까? 지금, 박명수 씨.
콜센터: 근처 5m 안에서 접근 중입니다.
형돈: !
파일:근처오백.gif
한편, 공중전화 부스에 있던 형돈의 주변으로 철저히 위장하고 접근한 명수의 근처 5m 씬은 무한도전을 넘어 역대 한국 예능 추격전 사상 최고의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힌다.[13] 명수는 결국 형돈을 잡지 못했는데[14], 지쳐서 여의도 공원을 걷던 중 길과 마주쳤고 도망가려다 잔디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설치된 줄에 발이 걸려 넘어지는 바람에 잡혔다.[15] 잡힌 명수는 길의 말에 복종해야 함에도 히스테리에 상전 노릇을 하며 진상을 부린다.
길 → 박명수 아웃
재석홍철(준하)형돈(전진)(명수)재석

한편 한가롭게 토끼를 관찰하던 재석을 토끼몰이 작전으로 잡으려던 준하는 정면 돌파를 시도한 재석을 잡으려 급하게 몸을 돌리다가 크게 넘어져 오른쪽 팔꿈치가 아스팔트 바닥에 찍혀 찢어졌는데, 공원 직원의 치료를 받던 도중 중앙본색이 나왔다.[16]
食神四十年(식신사십년)
頭腦無所用(두뇌무소용)
詐欺王忠臣(사기왕 충신)
腦容量貧弱(뇌용량빈약)
肉體大苦難(육체대고난)
白癡鄭中央(백치정중앙)

느끼는 정준하

이후 여의도공원 콜센터의 영업 종료 시간이 되어감에 따라 여의도공원에서의 추격전도 막을 내린다. 길에게 잡힌 명수는 마침 공원에서 나온 재석에게 길이 통화하려는 틈을 타 전화를 걸어 "길을 잡게 해줄 테니 본인을 놓아달라"고 거래를 제시했고, 이를 받아들인 재석은 바로 근처에 있던 길을 잡는 데 성공했다. 마침 길-명수가 서 있던 곳은 버스정류장이었고 절묘한 타이밍으로 길-명수 앞에 간선버스가 정차해 있어, 반대편에 있는 재석이 있는 시야를 완전히 가려버린 상태여서 더욱 완벽한 추격이 가능했던 것.[17]
유재석 → 길 아웃
재석(길, 명수)형돈(전진)홍철(준하)재석

그런데 정작 길을 잡자 한다는 말이...
명수: 길아! 네가 하나만 알고 둘은 모르지? 연예계가 이런 거야! 연예계는 피도 눈물도 없단다! 약속대로 해! 시청자와의 약속이야!
재석: 형! 형이 연예계를 잘 모르는구나![18]

어쨌든 저건 상황극이었고, 협상대로 재석은 명수를 놓아줬다. 명수는 복수를 위해 다시 형돈을 찾으러 나섰다.[19]
유재석 → 박명수 석방
재석(길)명수형돈(전진)홍철(준하)재석

무한도전 희대의 사기캐 홍철에 대한 유일한 견제 수단이었던 유돈동맹은 이때를 기점으로 슬슬 금이 가기 시작하다 결국 재석이 명수를 잡은 이후 완전히 해체되고, 재석이 홍철에게 잡히기 전까지 재석과 형돈은 꼬리잡기의 동맹에서 서로의 적으로 변모하게 된다.

이후 광화문 광장에 콜센터가 생겼다는 메시지가 전송되고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콜센터를 보여주며 1부가 끝난다.

1부를 정리하자면 주로 홍철 vs 재석-형돈 동맹의 2강구도천하삼분지계가 형성됐으며, 나머지 멤버들은 그럭저럭 흘러가는 수준.

3. 2부

시청하기





2부가 시작되기 전 방송의 연결고리로 재석과 명수의 협상으로 박명수가 풀려난 장면이 다시 방영되었다. 다만 이때는 재석-명수의 시각이 아닌 길의 시각으로 방영되었는데, 1부에서 말없이 가만히 핸드폰을 쥐고 있었던 길은 홍철-준하 팀에게 이 상황을 문자로 알린다.

3.1. 광화문광장 무한 콜센터

파일:1000001747.jpg
당시 막 개장된 광화문 광장에서 미션을 수행했으며 이번 콜센터의 규칙은 무엇이든 30초간 물어볼 수 있으나, 대답은 오직 네/아니오 객관식으로만 알려준다. 네/아니오 대답이 불가능한 질문에는 '질문이 잘못 됐다.'고 말하며 질문에 답하지 않는다.[20]

처음으로 도착한 멤버는 형돈에게 설욕하겠다는 집념 하에, 재석과의 협상으로 풀려난 명수. 하지만 추격전 규칙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추격전이 일어난 근본적인 원인의 서술형 질문만 난사하다가 아무 정보도 얻지 못했고, 일단 형돈을 잡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근처에 잠복했다.[21] 반면 추격전의 규칙을 완전히 파악한 홍철은 근처 2층 카페[22] 에서 상황을 파악하다 준하를 먼저 보내서 콜센터 주변의 안전을 확보하고 질문들을 통해 온갖 귀중한 정보를 손에 넣어 업데이트된 먹이사슬을 정확하게 파악했다.[23]

광화문 광장에 도착한 형돈은 홍철을 잡기 위해 광장 쪽으로 나가다가 잠복 중이던 명수를 발견, 전진을 건물 입구 근처에 배치하고 본인은 세종문화회관 안으로 들어갔다. 명수 역시 형돈 일행을 발견했으나 이미 형돈은 도망친 뒤라 전진만 찾아서 이득은 없었다. 급한 대로 전진에게 방향을 물었으나 전진은 어떻게든 형돈의 위치를 알려주지 않으려 했고, 명수는 전진이 알려준 건물 옆쪽 방향의 반대 방향으로 향했다. 주변을 돌던 중 명수는 건물 정면 쪽으로 가던 형돈을 발견하고 2번째 기회를 잡아 맹추격했으나, 하찮은 체력 탓에 눈앞에서 또 놓치고 말았다. 잔뜩 겁먹은 형돈은 ATM 부스 안으로 들어가 카메라맨까지 멀리 가 있으라고 떨어뜨려 놓고 혼자 매복에 들어갔다. 이때 나온 자막은 이 사람들 참 카메라 없는 거 좋아해...

여전히 야외에 있던 전진은 뒤늦게 광장 한복판의 홍철을 발견했으나, 홍철은 이미 길 건너편으로 멀어져가고 있었고 꼬리를 잡을 주인 형돈도 떨어져 있어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한편, 홍철을 피해 반대 방향에서 내린 재석은 일단 형돈을 발견했고, 형돈은 일단 명수를 넘겨줄 목적으로 세종문화회관 2층에 명수가 있다는 정보를 재석에게 넘겨줬다. 그러나 명수의 실제 위치는 세종문화회관 1층. 까맣게 몰랐던 형돈은 하필 명수가 있는 방향에서 전진을 기다리고 있다가 갑자기 명수가 튀어나와 3번째 기습이 발생했고, 이번에도 정말 간발의 차이로 명수는 형돈을 잡지 못했다. 그런데 마침 근처에 있던 재석은 형돈이 뛰어오는 걸 보고 명수가 있을 거라며 숨었다가, 예상대로 명수가 나타나자, 명수 뒤로 난입해 형돈-명수-재석의 일렬 추격전이 형성되었다. 결국 지칠 대로 지친 명수는 그대로 쓰러지며 재석에게 다시 잡혀,[24] 형돈에 대한 설욕전에 실패했다.
유재석 → 박명수 재아웃
재석(길, 명수)형돈(전진)홍철(준하)재석

3.2. 장한평 중고차 시장 꼬리데스크

광화문 광장의 콜센터는 영업이 종료되었고 유돈노가 대장으로 이루어져 한 팀으로 구성된 천하삼분지계가 펼쳐졌다. 그러던 중 형돈의 제안으로 첫 콜센터가 있던 여의도 공원에서 결전을 벌이려 하다가 갑자기 장한평 중고차 시장에서 이동 수단을 제공해 주겠다는 메시지가 날아왔다.

재석은 멤버 중 가장 많은 노예를 보유하게 되긴 했는데, 하필 이 둘이 잔머리와 반칙을 일삼는 인간들이라[25] 놀부 심보를 부리며 배 째라는 식으로 진상과 히스테리를 부리는 불복종이 발생했다.[26] 재석은 열불이 나서 제작진에게 "(불복종에 대처할 수 있는) 무슨 방법 없어?"라고 항의했을 때 나온 자막은 "없어..." 규칙에 의거해 무조건 복종할 것이라는 상식적인 판단을 했었지만 제작진도 태업할 것을 예상하지 못했는지 자막으로 상상 밖이라고 나왔다.[27] 그리고 장한평에 가기 전 재석은 초반에 준하를 비웃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오늘따라 준하형 왜 이렇게 무서워? 막 웃으면서..." 이야기하며 준하 노이로제에 걸릴 것 같다, 좀비 같다는 소회를 밝힌다.

어쨌든 세 팀이 각자 차례차례 장한평에 도착했고, 자동차 지급 방법은 경차(3041), RV(5047), 고급 세단(2449) 3종류의 열쇠 중 무작위로 하나를 선택하고 중고차 시장에서 알아서 차를 찾는 방식. 형돈 팀이 경차, 재석 팀이 고급 세단을 얻었는데 재석 팀은 출발하기 직전 매복하고 있던 홍철 일행에게 발각당했고, 준하가 힘으로 앞문을 여는 사이, 뒷문으로 돌아간 홍철이 꼬리를 잡긴 했는데 빨간색이 아닌 남색 꼬리를 잡아서 무효가 되었다. 준하, 길, 재석이 엉겨 붙은 사이 밖에서 보던 명수가 홍철에게 한 가지 제안을 했는데, 재석의 안경이나 갖고 도망가라는 것. 홍철은 명수의 방법이 마음에 들었는지 안경을 쏙 빼앗았고 그 틈에 재석은 도주했으며, 어차피 안경 없이 멀리 못 갈 걸 알았기에 홍철 일행은 유유히 세단을 탈취했다.

차를 뺏긴 길과 명수는 원래 획득했던 세단 대신 남은 RV를 얻었고, 근처 휴대폰 대리점에 숨어있던 재석[28]을 픽업해 가던 중 재석이 너무 답답하다며 안경을 맞추러 갔는데 골라준다는 안경이 귀여운 분홍색 안경이었다. 결국 재석은 촬영 끝까지 분홍색 안경을 쓰고 다녔다. 이 와중에 길은 재석의 시력검사를 방해했다.[29]

3.3. 한강시민공원 달빛광장 야외무대

형돈이 "차량을 줬다는 건 로드 액션을 해보라는 제작진의 의도 아니었을까?"라고 했는데 하필 도로가 꽉 막혀있고 전부 위치가 거기서 거기라 아무 긴장감이 없었고(...) 질긴 추격전을 마무리하기 위해 세 팀 합의하에 마지막 결전 장소를 올림픽대로 듀엣가요제가 열렸던 반포로 결정했다.

가장 먼저 도착한 형돈 일행은 스태프로 위장해서 숨어있자는 작전을 세웠으나, 그 과정에서 꼬리를 떼어놓고 공중전화 부스 안에 넣어두는 룰 위반이 발생했다. 무한이기주의로 무장한 명수와 길의 불복종과는 달리 이건 김태호 PD가 궁서체 자막으로 이거 룰 위반인데…라고 지적했다.[30] 변장은 형돈 특유의 체형 때문에 아무 효과가 없었다. 타이어 몸매

두 번째로 도착한 홍철 일행은 정형돈의 체형을 보고 바로 파악했고, 숨어서 재석을 기다리고 있었다. 재석 일행은 주차장에 재석이 매복해 있다가 길과 명수가 형돈을 잡아서 재석에게 넘겨주자는 작전을 짰고 스태프 차량 안에 숨어 있던 형돈을 잡는 데까지는 성공했으나, 주차장에서 빨간 꼬리를 본 홍철 일행에게 들켜 집요한 추격 끝에 탈락해 버렸다.
노홍철 → 유재석 아웃
홍철(준하, 재석, 길, 명수)형돈(전진)홍철
홍철 VS 형돈

준하는 아까의 복수로 재석의 팔을 물었으나 재석은 곧바로 목을 물고 반격해(...) 홍철의 차로 향했으나 홍철은 충성을 다하는 준하만 챙기고 재석은 그대로 버렸다. 열이 뻗친 재석은 몰래 형돈 쪽으로 붙어서 홍철의 통수를 치려는 계획을 세운 뒤 길에게 연락해 형돈이 홍철을 잡게 형돈을 풀어주라고 지시하고, 형돈은 벌칙을 면제해 주고 우승 상품인 한우 꼬리와 상금을 공평하게 나눈다는 조건으로 길과 명수를 포섭했다. 홍철은 5:2라는 압도적인 수적 우위를 믿고 "녹색 꼬리 잡으러 왔습니다!"라며 형돈을 도발하지만, 그런 홍철의 뒤에서 재석이 꼬리를 잡아 덮친 것을 시작으로 순식간에 모든 멤버가 우르르 달려들어 개싸움이 벌어졌다. 유일한 충신 준하마저 형돈이 홍철 꼬리 떼면 상금 10만 원씩 나눠준다고 외치자 허무하게 배신해 버리면서 형돈이 결국 홍철의 꼬리를 붙잡았다.

그러나 형돈이 막판에 꼬리를 떼고 다녔다는 공식적인 룰 위반, 재석이 홍철에게 제대로 복종하지 않았다는 룰 위반[31] 등의 문제로 인해 승자를 가리기가 애매한 상황이 되어 결국 일산 MBC 드림센터 옥상에서 최후의 승부를 가리게 되었다.

3.4. 일산 MBC 드림센터 옥상

일산에서 진행된 게임은 스튜디오 예능 X맨에서 진행했었던 인기 아이템 중 하나인 오리지널 꼬리잡기. 원 안에서 각 팀이 일렬로 서고, 각자 맨 뒷사람의 꼬리를 잡으면 승리하는 게임이다.

홍철 팀이 5명, 형돈 팀이 2명이라 형돈 팀에 지원군을 넣어주기로 했고 지원군은 홍철 팀이 형돈 팀을 지게 만들기 위해 고의적으로 약해 보이는 스태프들만 골랐는데, 1번째는 슬리퍼를 신은[32] 마른 체형의 명민아 작가, 만만치 않게 깡마른 체형의 길의 코디 윤상영 씨, 형돈 피셜 선발된 3명 중 제일 쓸모없다는 비실비실한 제영재 PD가 선정되었다. 한 명 한 명 뽑힐 때마다 걔는 안 된다며 절규하는 형돈이 압권. 일명 천군만마 드림팀, 방송계의 삼합.
노홍철 팀 <colcolor=#fff> 정형돈 팀
노홍철
정준하
유재석

박명수
정형돈
전진
명민아 작가
윤상영 코디
제영재 PD

어쨌든 꼬리잡기를 시작했는데 게임 시작 후 얼마 되지 않아 형돈이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발목 부상으로 이탈, 인원수를 맞추기 위해 홍철 팀에서는 다 들리는 귓속말로 정준하를 빼면서[33] 어째 한 명씩 떨어져 나가는 서바이벌이 되었다.

이후 4:4 게임 진행 중 명수가 길의 상의를 찢으면서 길의 상체가 그대로 노출, 꿀단지길 비너스라는 별명을 얻으며 길이 먼저 탈락한다. 4:3 상황에서 안 그래도 바지가 자꾸 내려가던 명수는 새하얀 팬티가 노출되더니[34] 아예 바지 단추가 떨어져 나가며 바지가 벗겨지기 직전까지 가는 바람에 과다 노출로 기권, 명수가 바지 수습을 하느라 허둥대는 사이 맨 앞줄이 된 재석은 홍철 손에 질질 끌려다니며 등이 훤히 보이고 바지가 왕창 늘어나는 등 노출에 노출이 거듭하는 참사가 벌어졌다.[35]

결국 홍철 팀은 재석과 홍철만 남게 되었고, 전진이 홍철의 꼬리를 잡으며 이변 없이 형돈 팀의 승리로 끝이 났다. 처음에는 신뢰도 0%였던 방송계의 삼합이 스피드로 힘 차이를 극복하며, 홍철 팀과 다르게 아이러니하게도 단 한 명도 탈락하지 않았다. 만약 명수 대신 준하를 남겼다면 상황은 달랐을지도 모른다.[36][37]
전진 → 노홍철 아웃
형돈(전진, 홍철, 준하, 재석, 길, 명수)
'''[[정형돈/무한도전|
정형돈
]] 최종 우승'''

4. 멤버 별 활약상

4.1. 유재석

잡은 멤버: 길, 박명수[38]

게임 초반 멤버들과 나눈 전화 통화 몇 차례를 바탕으로 룰을 거의 파악했고, 자신을 잡으려는 준하를 농락하거나 길과 명수를 잡아들이며 좋은 활약을 보였다. 그러나 부하가 된 명수와 길이 추격전 최약체라 시작부터 한계가 있었고, 이들이 명령 불복종까지 시전하면서 앞서나갈 타이밍을 번번이 놓치는 바람에 고생만 잔뜩 했다. 이로 인해 장한평 중고차 시장에서 안경을 뺏긴 것을 기점으로 홍철-준하 콤비에게 쉼 없이 농락 당하다가 결국 탈락한다.

높은 게임 이해도와 체력을 바탕으로 방송 분량 내에서 홍철 다음으로 가장 큰 활약을 펼쳤으나, 룰의 부실함으로 가장 큰 피해를 보았다.

4.2. 정준하

잡은 멤버: 없음

시작부터 전화를 받았다가 "형이 나 잡는 거지?"라는 역질문에 무심코 긍정을 해버리는 초대박급 실수를 했으며, 이후 두 번째 통화에선 주황색 꼬리라는 점도 간접적으로 증명해 주는 등 손해만 본다. 그와 동시에 살살 떡밥을 던져가며 동맹을 맺자고 제안하는 홍철의 사기를 전혀 의심하지 않고 만났다가 첫 번째 탈락자라는 불명예를 쓰고 만다.

이후 홍철의 충실한 심복으로 활약하며 분량은 많이 확보했는데, 특히 바보 같이 실실 웃으며 추격하는 근성을 보인 덕분에 재석이 꿈에 나올까 무섭다며 두려워한 게 백미.

4.3. 노홍철

잡은 멤버: 정준하, 유재석

메이크업 때문에 타 멤버들보다 약 1시간 정도 출발을 늦게 했지만, 특유의 사기와 심리전을 활용한 전화 통화로 다른 이들의 꼬리 색과 룰을 금방 파악하고 거짓 정보를 흘려 일찌감치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 그리고 어리바리한 모습을 선보이는 준하를 구슬려 매우 손쉽게 잡는 데 성공하였다. 이후 준하를 꼭두각시로 부리며 형돈을 낚고 후반부에는 재석까지 잡는 데 성공하는 등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었다. 다만 막판에 형돈에게 잡혀버렸고 최종 게임에서도 패배하는 등 마무리가 아쉬웠다.

이 특집에서 홍철은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에이스 오브 에이스. 가장 활약도 많았고 미친 듯한 존재감을 뿜어내며 판 전체를 쥐고 흔들어 마지막에 5:2의 압도적 상황까지 만들었기 때문. 덕분에 이 특집은 홍철이 추격전 최강자 겸 사기꾼의 면모를 제대로 보여준 대표적인 케이스로 꼽힌다.

4.4. 전진

잡은 멤버: 노홍철

몸 상태가 너무 안 좋아 녹화가 시작된 지 1시간 이상이 지나서야 참여한 데다 룰도 이해하지 못하는 어리바리함을 선보여 홍철과 형돈에게 자신의 꼬리 정보를 간단히 퍼줬고, 결국 형돈에게 사실상 자진 납세 형식으로 붙잡혀 두 번째 탈락자가 되었다. 이후 형돈의 뒤만 따라다니는 병풍이 되어 비중이 제로에 가까웠으나, 극후반 헬기 착륙장 오리지널 꼬리잡기 때 컨디션을 회복했는지 뛰어난 피지컬을 바탕으로 형돈의 우승에 결정적인 기여를 해 그나마 체면치레는 했다.

참고로 이 특집은 전진의 무한도전 내 입지나 활약이 극도로 줄어들어[39] 시청자들에게 많은 욕을 먹게 된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된다. 그가 병역 의무 수행을 위해 하차한 뒤 드러난 사실이지만, 이 시기의 전진은 소속사의 스케줄 혹사 + 개인적인 악재가 겹쳐 육체적 & 정신적으로 망가져 한계에 달했기 때문에 촬영한 특집 대부분에서 활약이 매우 미비하거나 녹화에 불참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인지 김태호 PD가 아래에서 언급되듯 자막을 통해 전진을 대놓고 까기 시작했다.[40][41]

여하튼 본방 당시 전진은 시청자들에게도 정말 많은 비난을 들었으나, 2010년대 초중반 들어 위의 사정이 알려지면서 현재는 그나마 촬영에 임하려고 어떻게든 참아가며 노력한 것으로 감안해 주기도 한다. 또한 무도 팬들에겐 레전드로 꼽히는 특집이지만, 전진 개인 팬들에게는 말 그대로 최악의 특집 중 하나로 꼽히기도 한다.

4.5. 정형돈

잡은 멤버: 전진, 노홍철[42]

초반에는 홍철의 사기에 낚여 아무런 의심 없이 정보를 술술 제공하는 실수를 했으나, 재석과 동맹을 맺은 뒤 얻은 정보를 바탕으로 게임 룰을 이해, 어리바리한 전진을 간단히 낚아서 잡으며 이를 만회해 일이 쉽게 풀리기 시작했다. 이후 전진을 부하로 부리며 소소하게 활약하다 여의도 공원에서 명수에게 잡힐 뻔한 위기가 있었지만, 의외로 뛰어난 판단력과 운동신경 덕분에 간신히 살아남는 데 성공. 막판의 룰 위반이 아쉬운 점이었으나 그래도 최종 승리자가 되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사실 최종 결승 옥상 대결에서는 형돈이 게임 초반 부상으로 나가떨어지는 바람에 우승에 직접 한 건 없지만, 부하인 전진이 피지컬을 바탕으로 대활약한 데다 짐 덩어리라고 생각했던 방송계의 3합 스태프진이 의외의 선전을 보이며 최종 우승에 성공했다. 특히 본인이 최초로 단독 우승한 무도 추격전이라는 의의가 있으니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편.

4.6. 박명수

잡은 멤버: 없음

처음에는 룰을 이해하지 못하고 여유롭게 식사를 하면서 헛물을 켜는 모습을 보여주었으나, 대강 감을 잡더니 여의도공원에서 변장 후 목표물을 잡는다는 기막힌 계획을 실행에 옮겨 거의 성공 직전까지 갔었다. 결국 이 과정에서 형돈은 잡지 못했지만 무한도전 역사에 영원히 남을 '근처 5미터에서 접근 중입니다' 명장면을 만든 건 좋았던 부분.

이후 여의도공원 파트에서 너무 체력을 소진한 탓에 느릿느릿 움직이며 시간을 허비하다 길에게 잡히며 허무하게 탈락했으나, 재석과의 뒷거래를 통해 길을 넘기는 대신 형돈 좀 잡게 잠시 풀어 달라는 계약이 성립되어 부활한다.

하지만 어설프게 미행하다 쉽게 들통나고 체력 고갈 때문에 요리조리 재빠르게 피해 다니는 형돈을 바로 앞에서 잡지 못하는 실수를 범하다 근처에 있던 재석에게 다시 잡히며 끝.

처음에는 룰을 이해하지 못해 허무하게 잡혔고, 이후 꼬리가 배신하여 부활한다는 새로운 발상을 제시하며 조커박의 면모를 보여줬다. 그리고 끈질기고 집요하게 형돈을 쫓았으나 고질적인 체력 문제가 발목을 잡아서 형돈을 잡지 못하고 재석에게 다시 잡히며 허무하게 끝났다.

4.7.

잡은 멤버: 박명수

나름대로 머리를 굴려 가며 예상보다 빨리 꼬리잡기 상관관계를 파악하고, 재석에게 발견되어 최단 시간에 잡힐 뻔했으나 천운이 따라줘서 빠져나오는 데 성공했다. 이후 형돈과의 추격전으로 인해 지쳐버린 명수를 손쉽게 잡는 데 성공하지만, 명수의 배신으로 인해 재석에게 잡히면서 허무하게 탈락하였다.

잡힌 이후로는 홍철에게 재석 관련 정보를 넘기는 등의 불복종 행위를 시전했다.[43]

5. 여담

파일:1000001748.jpg
* 로케이션 지역 중 하나인 광화문 광장은 촬영 시점에서 개장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된 때였다. 세종대왕 동상도 들어서기 전이라 위 사진을 보면 현재의 동상 위치에 바리케이드가 설치되어 있는 걸 볼 수 있다.

6. 관련 문서



[1] 단, 우승자의 노예가 된 멤버는 탈락으로 처리되어 참가자가 아닌 생존자의 자원이자 조력자로 소속되기 때문에 우승으로 인정되지 않는다. 즉, 인정되는 것은 주인이라는 뜻이다.[2] 형돈은 거리가 멀어 바로 오기 힘드니 제외 / 홍철은 옆 아파트에 산다는 지리적 이점이 있지만, 극초반에 바로 접근하면 의심을 살게 뻔할 텐데 그런 과감한 수를 쓸 가능성은 없다며 제외. 그에 반해 준하는 단순해서 무작정 올 거라고 정확히 예측했다. 실제로 준하는 재석에게 가장 먼저 접근할 마음을 먹고 있었다.[3] 준하의 주황색은 홍철의 노란색, 재석의 빨간색과 더불어 먹이사슬 형태가 무지개색임을 가장 쉽게 눈치챌 수 있는 꼬리 색이었지만, 준하는 재석에게 순식간에 들통난 이후 별다른 멤버들에게 별 생각없이 일일이 전화걸기에 급급했고 오히려 홍철의 언변을 감쪽같이 신뢰하며 먹이사슬 추리에는 신경쓰지 않고 그냥 머리를 비운다. 이는 명수도 마찬가지.[4] 이 부분에서 PD 왈, "진아 찌롱이 잡을 수 있겠니?"[5] 이때쯤 재석과 형돈 등은 정보 교환으로 꼬리잡기가 무지개색 순서임을 파악했으나, 준하는 아무런 추리도 하지 않은 그야말로 백지상태였다.[6] 둘 다 무지개색 먹이사슬은 순식간에 파악했으나 형돈은 명수와 길의 색깔을 모르고 있었고, 재석은 형돈과 명수의 색상을 거꾸로 알고 있었다.[7] 드디어 기어나온 잔진이라는 유명한 자막이 여기서 나왔다. 비슷하게 못 한 준하는 홍철의 충신으로 재미를 주기라도 했지, 전진 쪽은 잘 하지도 못하고 분량도 없고 재미도 없었다는 시청자들의 혹평을 받았다. 당시의 코갤과 무도갤에선 일찍 잡힌 준하와 전진을 두고 일찍 잡힌 주제에 잘하지도 못한다고 까기도 했을 정도. 하지만 이땐 전진의 부진의 사유와 사정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시절이라는 것을 감안해야 한다. 사정이 알려진 현재는 해당 자막은 역으로 당시 무한도전 제작진을 비난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사실관계만 놓고 보면 당시 전진은 자신의 사정을 설명하지 않았으니 시청자는 알 턱이 없었지만, 이미 그전 촬영 중 전진이 과로로 쓰러진 적이 있었기에 제작진 측에서는 그가 어떤 상황에 놓여 있는지 어느 정도는 알고 있었다. 이후 전진 측은 사정이야 어쨌든 자신의 책임이 있고 대단히 미안하다는 입장을 밝힌 것에 비해, 김태호 측에선 그런 화해의 제스쳐에 반응하지 않고 여전히 앙금을 보이고 있어서 여론이 전진에 대한 동정 쪽으로 좀 더 기울었다. 사실 기어나왔다는 표현이 매워서 그렇지 어쨌든 전진이 제법 늦게 나온 건 사실인데다가, 자막이 신랄한 멘트로 후려치는 건 다른 멤버들도 마찬가지였기에 그렇게 엄청나게 튀는 것도 아니었다. 그렇기 때문에 나중에라도 잘 마무리됐으면 이 부분은 애초에 주목받지 않았거나, 받았어도 '그 땐 그랬지' 정도로 남을 수 있었던 사안이었다. 지금 드기잔이 전진 싫어하는 김태호의 상징멘트화한 것은 둘의 사이가 봉합되지 못한 탓이 크다.[8] 이후 형돈은 재석과 편을 먹었지만, 재석이 홍철과 전화 통화하는 과정에서 눈치 없이 되지도 않는 이상한 설정으로 입을 털다가 재석 옆에 자신이 있다는 사실을 홍철에게 노출하고 말았다. 전화 끊고 타박하는 재석한테도 이상한 설정을 밀고 가며 눈치 없는 모습을 보여준 건 덤이다.[9] 다른 멤버가 이전에 물었던 질문과 같은 경우에는 중복질문으로 인식하여 답변하지 않는다.[10] 이 와중에 형돈의 꼬리를 보며 전진이 형돈에게 잡혀서 자신이 형돈에게 쫓기고 있음을 알게 된다.[11] 꼬리잡기 MVP이자 평소에도 추격전 강자였던 홍철의 아쉬운 점이 여기서 드러나는데, 준하를 잡기 이전부터 홍철은 멤버들과의 전화 통화로 먹이사슬을 파악하고 있었고, 적어도 준하를 잡기 전부터 전진, 형돈의 꼬리 색은 알고 있었다. 즉, 유돈 동맹이나 전진의 꼬리 색은 준하가 노홍철 자신에게 잡혔다는 고급 정보를 교란 작전에 쓰면서까지 알아내야 할 정보가 아니었다는 것이다. 그에 반해 재석은 무한도전 멤버 중에서는 먹이사슬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여줬으나 준하가 홍철에 잡힌 사실은 모르고 있었다. 따라서 준하를 내보내 재석을 몬 후, 노홍철이 자신의 타깃은 정준하라며 재석과 동맹 맺는 척 한 후 재석의 꼬리를 잡으면 재석을 초반에 제거해 노예로 만들어서 우승 후보로 올라설 수 있었다.[12] 이후에는 자전거를 탄 길이 오토바이를 탄 명수를 발견하고 쫓지만 역시 역부족이었다.[13] 명수가 오토바이 헬멧까지 쓴 채 완벽히 위장하여 형돈의 코 앞까지 접근해 긴장감을 조성하고, 명수의 위치를 듣게 된 형돈이 놀란 표정으로 잠시 앞을 바라보다 전화 부스가 흔들릴 정도로 자리를 박차고 도망가는 씬이 이 장면을 최고의 명장면으로 만든 절묘한 요소로 남았다. 타 멤버들은 본인 잡을 멤버들의 위치를 물어본 것에 반해 형돈은 본인 잡을 멤버의 위치를 물어본 것 덕분에 이러한 명장면이 탄생할 수 있었다.[14] 형돈은 도망친 후 노예 전진과의 합류를 위해 여의도 MBC로 돌아갔다.[15] 이때의 형돈은 살이 확 찌기 전이고 건강 상태도 지금과 달리 좋았기 때문에 전반적인 신체 능력치와 건강 상태가 최상이었으나, 반대로 명수는 꼬리잡기 특집을 하기 한 달 전에 A형 간염 투병의 여파로 죽다 살아난 지 얼마 안 된 상태라 몸 상태 추격전을 적극적으로 하기엔 무리였다. 이로 인해 명수는 필사적으로 쫓아갔지만 거리 차가 벌어져서 결국 형돈을 잡는 데 실패한다. 그래서인지 유튜브나 커뮤니티 댓글에는 명수가 홍철도 잡아내며 전성기로 꼽히던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때나 운동으로 단련한 이후인 무도 공개수배 때의 컨디션이었다면 해볼 만했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이 존재한다.[16]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에서 나왔던 찮은본색의 준하 버전. 마침 나오는 상황도 똑같이 추격 도중 부상을 당해 치료받는 중에 나온다. 여담으로 이후 후속작인 돈가방을 갖고 튀어라 2의 결말부에서도 찮은본색이 나오는데, 여기선 명수가 돈가방을 갖기 위해 타 멤버들과 사투를 벌이면서 돈가방을 차지하지만 그 돈가방이 빚 300만 원이 든 돈가방이었다는 것이 밝혀지며 명수가 허탈해하는 상황에서 나온다.[17] 재석이 명수의 거래를 빠르게 수락한 이유로는 서래마을에서부터 여의도공원까지 1부 내내 길을 3번씩이나 코앞에서 놓쳤던 것이 기폭제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일반적인 상황이었다면 딱히 재석 본인에게 이득만 되는 것도 아니고 명수를 놔줘야 하는 손해도 보기 때문에 굳이 명수의 거래를 반만 수락하고 통수를 칠 수도 있었기 때문이다.[18] 제작진은 명수의 발언에 "돌아온 찮은본색"이라는 자막을 달았고 이어서 재석의 발언에 "후속 날유본색"이라는 자막을 달아주는 기가 막힌 편집 센스를 보여주었다.[19] 재석은 자신이 길을 잡았다는 걸 형돈에게 숨기다 통화 도중 길이 끼어들어서 재석은 형돈의 의심을 샀다. 이전에 준하의 가짜 털실 연기에 속은 형돈이 재석으로부터 의심받았다는 것과는 반대가 된 셈.[20] 여담으로 이때 콜센터 역은 김태호 PD 본인이 분하고 편집 중 성우 목소리로 대체한 듯하다. 재석이 전화를 걸었을 때 잠깐 김태호의 목소리를 들려줬다. 또한 작년 경주 보물찾기에서 퀴즈를 낼 때도 마찬가지였다. 1부에서는 성우 목소리였고 2부에서는 성우 목소리를 안 쓰고 자기 목소리로 말했다.[21] 제대로 질문했다면 재석, 길이 광화문에 도착했나, 형돈이 광화문에 배회 중인가 그리고 누군가 나를 보고 있나 등 이렇게 말했다면 짜증 내지는 않았겠지만 정황상 예능적인 부분을 생각한 것으로 보인다.[22] 위치상으로 보아 스타벅스 광화문점으로 추정된다.[23] 재석과 명수는 한 편인가 → NO / 길과 재석이 한 편인가 → YES, 이 2가지 질문이 결정적이였다.[24] 유일하게 복수로 잡혔다.[25] 사실 전편에서 이미 낌새가 보였던 것이 명수는 길에게 잡힌 후 길에게 전혀 복종하지 않고 자신이 대여한 오토바이의 대여비를 식사와 택시비로 소진했다는 이유로 길의 용돈을 뺏어서 내고, 자신은 잡힌 상태인데도 길에게 택시를 잡으라고 명령하면서 대놓고 상전 행세를 했다. 거기다 명수는 버스 정류장 앞에서 길이 화상통화를 하는 사이 재석과 몰래 전화 통화로 내통했고, 길은 재석에게 잡힌 뒤 어머니와 통화하는 척하며 홍철과 내통했고, 그 후에도 재석에게 함정을 파기 위해 각종 수작과 홍철에게 의도적으로 투항하려는 불복종을 보이다 재석에게 등싸대기를 맞으며 혼났다.[26] 홍철과 준하가 달려오는데도 이미 의욕이 상실한 길과 명수는 느긋하게 산책을 하면서 재석을 들들 볶았고, 길은 방송 도중에 아예 건물 화장실로 들어갔으며 경비가 모자라자 재석은 명수에게 품절남 특집처럼 인터넷 뱅킹으로 15만 원 뽑아주면 20으로 갚아주겠다며 돈을 빌리려 했으나 명수는 '20 뽑아주면 30으로 갚아라.'면서 이자율을 절반으로 올려버리며 돈을 갚을 것을 시청자와의 약속을 담보로 해 재석을 골탕 먹이기도 했다. 이 때 '일일 이자율 50% 명수 앤 캐시' 드립이 나왔다. 이동 중에도 명수는 길에게 '여자친구랑 만났냐'라고 물어보질 않나, 길은 명수에게 '형수님이랑 만났어요?'(…)라고 역으로 물어보면서 이를 듣고 있던 재석의 어이를 상실하게 만들었고, 재석이 명수에게 '그동안 홍철에게 당했으니 홍철이에게 복수하는 셈 치고 나 좀 도와주라'고 설득을 했으나 명수는 '너도 홍철이에게 당해봐라'고 받아쳤다. 거기다 길은 리무진 대행 밴(Van) 택시를 반 택시라고 읽질 않나, 명수는 애드벌룬 발음을 더듬거리고 장한평 시장을 장거창 시장이라고 말하면서 이를 지켜보는 재석의 속을 타게 했다. 결국 재석은 답답한 나머지 말도 제대로 못 하는 둘을 이렇게까지 데리고 다녀야 하냐!며 제작진에게 신세 호소를 했다.[27] 훗날 비슷한 룰로 진행된 무한도전 TV전쟁에선 불복종을 방지하기 위해 잡은 사람이 잡힌 사람의 방송 출연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장치가 생겼다. 논외로 무도리 GO의 5라운드 꼬리잡기 좀비 게임의 경우엔 무한도전 좀비 특집 28년 후를 접목해서 꼬리 역할을 하는 무도리가 제거되면 해당 멤버는 좀비로 감염된다는 규정을 만들어 꼬리잡기에서 탈락한 멤버는 NPC로 역할이 바뀌는 것으로 설정을 만들었다.[28] 당시 휴대폰 배터리가 방전되자 휴대용 충전기를 구입했다.[29] 촬영종료 후 기존에 착용한 안경은 돌려받았다. 당시 꼬리잡기 촬영종료 후 레슬링 특집을 위해 체리필터 멤버 손스타 섭외 촬영에 돌입했을 때 기존에 착용한 안경으로 바뀌었다.[30] 이게 인정되면 정준하의 말마따나 꼬리를 다른 곳으로 보내면 그만이니 룰 위반이 되는 것이다.[31] 사실 재석은 게임 내내 불복종에 시달린 피해자이기도 하다. 길과 명수는 전쟁 포로 드립까지 치며 장한평 가기 전까지 계속 투덜거려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기 때문. 게다가 이 특집에서 준하를 제외하면 주인 멤버에게 제대로 충성한 멤버가 없다. 명수는 길에게 잡힌 상황에서 재석과의 뒷거래로 석방되었고, 잡힌 게 억울했는지 길은 재석에게 함정을 파려고 온갖 수작을 부렸다. 전진은 딱히 불복종을 한건 아니지만 1부에선 형돈을 놓쳐서 본인 분량이 죄다 날아가 버렸고, 2부에서도 큰 활약은 못 했다. 그나마 준하는 계속 홍철에게 충성하긴 했지만, 막판에 홍철이 불리한 상황에 놓이자 나도 10만 원 받겠다며(...) 배신을 하려 했다. 이건 게임이 사실상 끝나는 상황에 한 상황극에 가깝지만... 어쨌든 재석은 규칙 위반이라는 말에 홍철이 먼저 자신을 버렸다고 반박했다.[32] 오리지널 꼬리잡기 같은 뛰어다니는 게임을 할 때 벗겨지거나 미끄러질 수 있어서 압도적으로 불리하다. 또한 헬기장 바닥은 농구코트와 비슷한 우레탄 소재라 자칫 잘못하면 안전사고까지 갈 수 있다.[33] 홍철 팀에서는 당연히 최약체 명수를 빼려고 했으나 먼저 투표한 명수와 준하가 서로를 투표하며 상대편도 투표에 참여해 4:5로 준하가 탈락했다. 즉 홍철 팀은 명수 4표, 형돈 팀은 준하 5표.[34] 이후 재석이 이걸로 많이 놀려먹었다. 우리 아빠 이후로 흰 팬티 입은 사람 처음 봤다나 뭐라나...[35] 이때 붙은 자막은 '무도에게 가을은? 노출의 계절'(…).[36] 퇴출 자체는 투표였지만 문제는 상대 팀에도 투표권이 있었다. 팀 내부에선 호감도로 골랐을지 몰라도 상대 팀에선 체력전에 강한 준하를 배제시키는 게 당연한 일.[37] 정준하는 약 13년 후인 2022년 놀면 뭐하니? MBTI 특집에서 한 꼬리잡기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다. 심지어 이때는 50세가 넘었으니 30대 후반인 2009년에는 더 좋은 퍼포먼스를 보였을 가능성이 있다. 게다가 상대 팀 전진의 힘을 감당해 낼 만한 사람은 준하 정도였고...[38] 길의 위치를 제보해 준 대가로 풀어줬다가 나중에 다시 잡았다.[39] 사실 같은 시기에 촬영했다가 1년 뒤에 방송인 2010 달력 만들기 특집 즈음부터 조금씩 줄어들고 있다가 이 특집 때 본격적으로 부각되었다.[40] 전진이 사생활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이러한 사정을 오픈 하지 않았고, 무도 제작진의 수장 김태호 입장에선 녹화에 지장을 주는 데다 그간 열심히 하다가 갑자기 불성실한 태도를 보이는 그를 좋게 봐주기 힘들었을 것이다. 하지만 이 촬영 이전에 전진이 과로로 촬영 중 쓰러진 적이 있었기에, 제작진 측에서는 이미 그가 일을 많이 하고 있다는 사실은 시청자보다 더 잘 알고 있었다.[41] 다만 ’드디어 기어나온 잔진‘ 말고도 무도의 자막은 정말 매웠기 때문에 사실 워딩 자체는 전진만 골라 극딜했다는 정도는 아니었고, 다른 멤버들도 못한다 싶으면 가차 없이 제물이 되었다. 만성적으로 부진한 걸 끄집어내어 저격하지도 않았고, 딱 현 상황에서 늦은 점만 지적한 것으로 오히려 없으면 다른 멤버들에 비해 다른 대우로 의아해지는 셈. 약간은 다르지만 숫자야구 특집에서 ’그 와중에 기어들어긴 홍철‘ 이란 자막도 나온 적이 있지만 이는 아무런 문제도 되지 않았다. 문제는 (해외극한알바처럼 정말 세게 선을 넘은 예외적인 경우를 빼면) 기본적으로 김태호와 멤버들은 친한 사이고 이게 무도 스타일이라는 걸 멤버들도 알고 시청자들도 알기 때문에 자막으로 신랄하게 까도 웃고 넘길 수 있지만, 전진의 경우는 실제로 불편한 일이 있었다는 배경지식을 가지고 보는 입장에선 같은 드립도 찐텐처럼, 다르게 보일 수밖에 없었다는 것. 김태호 입장에선 진심으로 불편한 마음이 들긴 했겠지만 그걸 감추겠다고 지각한 걸 안 까는 건 오히려 더 이상한 일이니,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무도 레벨로 깠다고 할 수 있다.[42] 룰 위반으로 인해 무효 처리[43] 전화, 문자할 때 엄마라고 위장하는데 예전의 여드름 브레이크 때도, 이후 하하 복귀 특집 예능의 신: 국장님 떡 배달 미션에서도 이 방식을 사용했다.[44] 이전 추격전은 날씨가 맑았고 그 이전의 추격전 때는 비가 왔다.[45] 사실 무한도전 초창기까지만 해도 유재석은 체력도 약하고 운동 신경도 좋지 않은 데다 상당한 골초이기까지 해서, 몸 쓰는 일이 있으면 박명수와 함께 늘 하위권을 다퉜기 때문에 약골 이미지가 강했다. 심지어 이걸 개그 기믹으로 많이 써먹었을 정도.[46] 사실 유재석이 본격적인 몸 관리에 들어간 것은 약 2년 전인 2006~2007년 즈음이긴 한데 체계적으로 하지는 않았고, 독한 마음을 먹고 빡세게 임하게 된 계기는 이때로 보인다.[47] 몇 개월 전에 진행한 품절남 특집에서의 약한 모습과 비교해보면 그 몇 개월 사이에 피지컬이 꽤 좋아졌다는 걸 알 수 있다. 실제로 이러한 신체 능력의 변화 덕분에 탑2인 정형돈과 노홍철을 제외하면 가장 마지막까지 살아남았다.[48] 원래는 이 당시 출연한 7명만 색깔이 배정되었으나, 하하 복귀 및 2014년 이후로 잦은 멤버들의 변동 및 투입에 따라 아예 무한도전 홈페이지에 새로 영입된 멤버들 및 무모한 도전/무리한 도전 당시 출연 멤버들의 이름표 색깔을 새로 만들었다. 노홍철은 옆 동네와 마찬가지로 노란색을 지정받았으며, 전진의 경우 2009년 10월 31일을 끝으로 하차하면서 2개월 정도밖에 이름표 색깔이 유효하지 못했다.[49] 그밖에 제작진이 멤버들을 디스한 케이스도 많이 존재하는데, 대표적으로 유재석 일행이 밴 택시로 장한평으로 이동하던 과정에서 길이 밴 택시를 반 택시라 읽어 유재석에게 구박을 당하자 제작진이 '하하 이후 저 자리는 무식꾼들 차지…'라며 사진을 통해 길은 물론 비슷한 무식 캐릭터였던 전진도 같이 거론되었다. 또 애드벌룬 발음을 더듬거리며 연사, 장한평 시장을 장거창 시장이라 말한 박명수는 제작진에게 '잔고장 참 많은 구강구조'라고 디스당했다. 실제로 박명수는 방송 진행 능력과 별개로 대본을 외우거나 메인 멘트가 필요한 상황에서 말을 심하게 더듬는 버릇이 있는데, 저 장면에선 그냥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여러모로 횡설수설하여 유재석을 실소하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