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의 연도별 시즌 일람 | ||||
2014년 | → | 2015년 | → | 2016년 |
1. 시즌 전
2014년 시즌에 60경기에 나와 총 59타석에 들어서서, 5년간 60타석 이하인 신인왕 자격이 된다는 것이 밝혀졌다. 올해 신인왕을 노려보겠다고.시범경기에서 좋은 수비를 보여 팬들로부터 넥센의 주전유격수는 김하성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3월 22일 명수비 움짤
2. 패넌트레이스
2.1. 3~4월
3월 28일 목동 한화 개막전에서 선발 유격수로 출전, 첫 타석 안타를 치며 잘 풀리는 듯했으나 4회 번트 실패와 수비 시 3루수 김민성과의 충돌로 인한 공 떨구게 하기를 시전, 역적이 될 뻔했으나 다행히 팀이 4:5로 끝내기 홈런승을 거둬 묻혔다.그 후로도 수비 쪽에서는 불안한 모습을 계속 노출하며 김화성이라고 까이고 있으나, 타격 면에서는 고졸 2년차 답지 않게 의외로 준수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시즌 초 넥센 타선이 물방망이화되면서 꾸준히 안타를 치는 김하성이 돋보이는 중.
4월 5일 목동 SK 3차전에서는 홈런을 쳐서 8:0으로 끌려가던 경기에 물꼬를 트기도 했다.
4월 9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병살타성 타구를 급하게 처리하려다 실책을 범했고, 실점의 계기가 되면서 역적이 되고 말았다.
넥센 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간의 2:1 트레이드(이성열, 허도환 - 양훈) 이후 4월 13일에 등번호를 0번에서 고교 때 쓰던 번호인 7번으로 바꿨는데, 이때부터 사람이 달라졌다.
4월 15일 문학 SK 1차전에서는 강정호를 연상시키는 호수비를 선보였다.
김하성 터닝스로우 | 강정호의 터닝스로우 |
4월 19일 광주 KIA 3차전에서는 윤석민과의 백투백 홈런을 포함해 4안타 경기를 펼쳤다.
4월 22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 솔로 홈런과 추격의 쓰리런을 때려냈다. 그러나 팀은 12-9로 패했다.
공수, 특히 장타력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자 평화왕자라는 별명이 생겼다.
4월 24일 수원 kt 1차전에서도 시즌 5호 솔로포를 쳐냈다. 더불어 이런 짤도 발굴되었다.
4월 28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는 파울 플라이를 잡아낸후 송구를 하지 않아 첫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다. 다행히 바로 2점짜리 역전 속죄포를 때려냈다. 시즌 6호.
4월 30일 기준으로 10구단 주전 유격수 중에 타율, 장타율, 홈런, 타점, OPS 1위를 달리고 있다!!! 유격수 ops가 무려 1.002!!! 또한 장타율 6위, war 4위라는 흠좀무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2.2. 5월
5월 1일 잠실 LG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헨리 소사를 상대로 강정호를 연상시키는 신묘한 배트컨트롤을 선보여 팬들에게 찬탄을 자아내기도 했다.강정호의 배트컨트롤
5월 3일 잠실 LG 3차전에서는 점수를 5점차로 벌리는 솔로포를 작렬, 벌써 7홈런을 쳐내는 데 성공. 28경기 7홈런이므로 대충 4경기마다 하나씩 친다 쳐도 시즌 36홈런의 무시무시한 페이스. 그야말로 초대형 거포 유격수 신인의 화려한 등장을 알리는 나날이 이어지고 있다.
4월 28일~5월 3일(우취포함)까지의 1주일간의 성적은 5경기 타율 3할8푼9리, 2홈런, 4타점, OPS 1.283.
5월 7일 목동 삼성 3차전에서 풀카운트 상황에서 알프레도 피가로의 커브를 정확히 노려서 솔로 홈런을 만들어냈다. 시즌 8호째.동영상
5월 13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도 멋진 배트컨트롤로 안타를 때려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5월 15일 대전 한화 1차전에서도 또다시 능숙한 배트컨트롤로 장타를 만들어냈다. 저게 고졸 2년차의 타격이냐며 해설들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5월 17일 대전 한화 3차전에서는 5타수 무안타로 부진했고 수비에서도 불안한 모습을 보여 방전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샀다. 그 와중에 10회초 타석에서 석연찮은 볼판정이 이어지자 배트로 땅을 그었는데 이걸 가지고 일부 야빠들이 오지환의 경우에 빗대어 뭐라고 하는 중.
김하성 | 오지환 2012년 4월 29일 3회초 타석 |
5월 내내 타격감 저하가 이어지고 있다. 현재 리그 전체에서 수비이닝 1위일 정도로 연일 선발출장하고 있어 체력관리가 안 되는 모습. 거기에 더하여 변화구 대처에 약점을 보이고 있는 모습이다. 홈런은 8호에서 멈춰있고 타율도 3할 밑으로 내려간 지 오래. 그래도 간간히 안타는 쳐내면서 연명하고 있다.
5월 29일 문학 SK 1차전에서는 1회부터 싹쓸이 3타점 적시타를 처내었다. 그러나 이후 타석에서는 계속 범타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5월 30일 문학 SK 2차전에서는 5회초 적극적인 주루로 만든 2루타와 볼넷 2개를 얻어내며 3타수 1안타 2볼넷을 기록. 그리고 여러 차례의 호수비로 투수진을 도와주었다. 그러나 2루타 치고 2루에 있을 때 마운드 위의 투수 윤희상이 무슨 일인지 김하성에게 짜증을 내며 어필하여 김하성은 억울하다는 제스처를 취하기도 했다.[1]
어리둥절 | 10회말 턴어라운드 수비 |
10회말 백핸드 캐치 | 11회말 러닝스로 |
2.3. 6월
6월 4일 목동 한화 3차전에서는 간만에 5타석 3타수 3안타 1타점 2득점 2볼넷이라는 100% 출루를 달성하며 팀 승리에 일조했다. 경기 후 인터뷰도 했다. 동영상 경기는 4회말 무려 10점을 뽑으며 15:2로 대승.6월 5일 목동 두산 1차전에서는 5월 7일 삼성전 이래 근 한달만에 홈런포를 쏘아올렸다. 시즌 9호째. 전날부터 타격감이 슬슬 올라오는가 싶더니 이날은 1번타자로 나와 6타석 4타수 2안타(1홈런) 2득점 2타점 2볼넷 2도루를 기록, 테이블세터로서 나무랄데 없는 훌륭한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수비에서는 5회초 병살로 잡았어야 할 타구를 놓쳐서 이닝이 끝나야 할 타구가 1사 1,3루로 둔갑하는 실책을 저질러 실점의 빌미가 되기도 했다. 다행히 팀은 14:6으로 대승했다.
홈런 치고 들어오자 박병호가 반겨주는 모습. | 이날 두번째 도루 성공. |
6월 6일 목동 두산 2차전에서는 10회말 끝내기 홈런을 쳤다. 0:8로 뒤지는 점수에서 시작하여 9회말 2사 김민성의 투런 홈런으로 8:8 동점까지 따라붙은 상황에서 터진 홈런이라 더더욱 극적이었다. 연장 끝내기 10호 솔로포 이 홈런은 자신의 커리어 첫 끝내기 홈런이라고. 개인적으로는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부진에서 탈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팀은 승차없이 3위에 자리잡고 있던 두산을 4위로 끌어내리면서 순위를 맞바꾸는데 성공했다. 또한 김하성이 아직 만 19세여서, 김재현-이승엽-김태균-최정-안치홍에 이은 역대 여섯번째 10대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것이기도 하다.
"풀 카운트. 잡아 당겼습니다! 타구는 왼쪽! 굿바이!!! 굿바이!!!!! 김하성!!! 경기 끝! 최종 스코어 9대 8! 넥센이 승리합니다!" - 정용검 캐스터 |
여담으로 타석에 들어서기 전 다음 타석이었던 고종욱에게 "(고)종욱이형, 가서 끝내고 올게."라고 얘기하고 타석에 들어섰다고. 기사
또한 요즘 김하성과 부쩍 친하게 지내는 박병호의 옛날 LG 시절 빠던이 발굴되어 '부전자전'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움짤 6월 9일 광주 경기에 앞서 기자들이 박병호에게 안긴 이유를 묻자 “그냥 좋아서요. 룸메이트이기도 하고.” 라고 답했다. 기사
5월에 짧은 슬럼프가 왔을 때 이지풍 코치의 조언으로 극복했다는 기사가 났다.
6월 9일 광주 KIA 1차전에서는 1번타자로 나와 6회까지 2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이라는 100% 출루의 대활약을 펼쳤으나 2번타자 고종욱이 1경기 3병살이라는, KBO 역사상 5번째의 대기록을 시전하는 바람에 번번히 죽고 말았다. 그나마 한번은 유격수 실책 덕에 고종욱이 죽지 않아서 김하성이 1득점할 수 있었던 것. 8회에는 김하성도 땅볼로 출루하지 못했고 고종욱도 박헌도로 교체되었다. 그리고 고종욱의 대활약에 힘입어 경기는 4:7로 패했다.
6월 10일 광주 KIA 2차전에서도 1번타자로 나와 양현종을 상대로 1회부터 2루타와 득점을 올렸다. 그 와중에 황가족을 연상케 하는 3루 슬라이딩을 선보이기도 했다(...). 다만 이후에는 계속 범타와 삼진으로 침묵했다. 다행히 경기는 4:3으로 신승.
6월 11일 광주 KIA 3차전에서도 1번타자로 나와 조쉬 스틴슨을 상대로 1회 첫타석 장외솔로포를 터뜨렸다. 시즌 11호. 그 외에도 2루타를 터뜨리며 5타수 2안타를 쳐냈다. 수비에서도 비록 세이프가 되긴 했지만 맨손 캐치로 멋진 수비를 보여주었다. 다만 이날은 솔로포의 김하성, 투런포의 박병호 외 다른 타자들이 단체로 밥값을 못하며 3:5로 패배.
6월 12일 수원 kt 1차전에서는 1번타자로 나와 5타수 3안타 1타점에 도루(시즌 10호)도 하고 수비에서도 종횡무진하며 혼자 야구한다는 평을 들었다. 경기는 역적을 일일이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단체로 삽질한 끝에 5:6으로 패배.
어려운 바운드를 처리할 때의 글러브질 클로즈업
6월 13일 수원 kt 2차전에서는 1번타자로 나와 3회초 선제 투런홈런을 치며 빅이닝의 서막을 열었다. 시즌 12호째. 3회에만 9점을 뽑는 동안 투런 홈런과 1타점을 올려 1이닝 3타점을 기록한 것. 이날 5타수 2안타 3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대활약해서 경기 후 염경엽 감독이 "하성이가~" 라고 특별히 언급해주기도 했다. 참고로 염감이 "ㅇㅇ이가~" 라고 하면 그 선수 예쁘다는 뜻이고 "ㅇㅇㅇ선수가~" 라고 하면 그 선수와 거리를 두고 싶다는 뜻이다. 이날 7이닝 무실점의 완벽투를 펼친 송신영 선발투수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막둥이가~" 라며 김하성을 예뻐라하는 모습을 보였다.
6월 14일 수원 kt 3차전에서도 1번타자 5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로 활약, 드디어 타율이 3할에 재진입했다. 정확히 0.300! WAR 순위에서도 2.63으로 무려 김태균을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6월 14일까지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김하성의 6월 성적은 그야말로 미쳤다고밖에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이다. 안타 21개로 공동 1위, 홈런 4개로 공동 2위(1위 강민호 8개), 득점 14점으로 2위(1위 박병호 15득점), 타점 13점으로 4위, 볼넷 10개로 공동 2위(1위 김태균 11개), 도루 5개로 공동 3위(1위 이용규 이대형 6개), 타율 0.396으로 4위, 출루율 0.492로 4위, 장타율 0.717로 강민호 테임즈에 이어 유한준과 공동 3위, OPS 1.209로 2위(1위 강민호 1.651), wOBA 0.515로 2위(1위 강민호 0.654)다. 출처
6월 16일 목동 롯데 1차전에서는 5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 타율이 0.302가 되었다. 6회초 무사 1루 상황에서 짐 아두치의 뜬공을 포구를 못해서 플라이를 안타로 만들긴 했으나 다행히 점수는 나지 않았고, 이후 7회초 호수비를 통해 실수를 갚았다.
1번타순으로 고정된 뒤로 성적이 폭발하고 있다.
6월 17일 목동 롯데 2차전에서는 2루 주자 문규현에게 꾸벅 인사하는 장면이 잡혀서 팬들에게 소소한 웃음을 주었다.
6월 18일 목동 롯데 3차전에서는 4타수 1안타였으나 수비에서 밥값을 하였다. 그리고 이날 1안타 치고 1루에 나가서 2루 도루를 하다가 죽었는데, 그때 염감과 주고받은 손짓으로 넥센팬들은 물론 롯데팬들에게까지 큰 웃음을 주었다.
밴헤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준 백핸드 병살 | 뜬공은 아직 불안하지만 그래도 오늘은 잡아냈다 |
염감이 합의판정요청을 하자 필사적으로 "취소취소"를 외치고 있다. | 황재균도 웃긴지 들어가는 김하성을 툭 치고 있다 |
6월 19일 목동 LG 1차전에서는 그야말로 혼자 야구했다. 4:2로 졌는데 2타점이 모두 김하성이 낸 것. 넥센의 첫 점수는 6회말 김하성의 솔로홈런이었는데, 너무 살짝 넘어가서 처음엔 다들 우익수 김용의의 글러브에 잡힌 줄 알았다. 공식 비거리는 105미터. 두번째 점수는 8회에 선두타자 볼넷으로 나간 문우람을, 윤석민-박헌도로 이어지는 두명의 대타가 모조리 죽은 뒤 1번타자 김하성이 적시2루타로 불러들인 것. 그 외 다른 타자들은 산발 안타로 선발 우규민을 공략하지 못했다.
경기전 표를 물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 홈런 장면 |
6월 21일 목동 LG 3차전에서는 1회초 중견수와 유격수 사이에 떨어지는 어려운 플라이를 처리하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타격에서는 무안타와 볼넷1개. 경기는 9회말 동점 상황에서 양상문 감독의 유승안 시프트를 농락하는 염경엽 감독의 초구 스퀴즈로 4:3 역전승.
6월 24일 밤 "모 잘 나가는 구단의 보배 역할을 하는 국대급 야수가 반도핑검사에서 적발됐다"라는 소문이 야구커뮤니티에 떠돌았는데, 많은 사람들이 유한준과 김하성이 아니냐며 의심을 했다. 이튿날인 25일 공식 발표에 의하면 이것은 한화 이글스의 선수 최진행.... 김하성은 졸지에 국대급 야수라는 칭송만 받은 셈이 되었다.
6월 26일 사직 롯데 1차전에서는 두 번 호수비를 하고 두 번 타석에 나와 아웃당한 뒤 교체됐다. 수요일부터 허리가 아팠다는데 아직 덜 나은듯.
1회말 선발투수 김택형을 돕는 멋진 수비 | 2회말 수비. 비록 세잎이었지만 여러번 리플레이가 나온 수비였다. |
6월 27일 사직 롯데 2차전에서는 8회초 3:3 2사 만루 때 노볼 2스트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역전 적시타를 때려내는 강심장을 보여주었다. 경기는 3:2에서 3:8로 역전승.
이 타석 전까지 만루 타율 .417이었다! | 8회 2사 만루에서 우전안타. 이날의 결승타였다. |
6월 28일 사직 롯데 3차전에서는 무안타로 부진했다. 이순철 해설은 체력적으로 지쳤는데 스윙이 커서 공에 늦는다고 깠다. 수비에서도 바운드를 못 맞춰 포구 실패로 1실책 기록.
서건창과 스윙폼 비교샷이 나왔다.
2.4. 7월
7월 1일 목동 삼성 2차전에서는 8번타자로 나와 5타석 4타수 2안타 2타점 1볼넷이라는 훌륭한 타격성적과, 수비 실수(기록상은 유격수 앞 내야안타)를 동시에 적립했다. 팀은 병림픽 끝에 13:10으로 연장 패배. 자세한 것은 701 대첩 참조.2루로 오는 이승엽에게 인사하는 장면이 찍히기도 했다.
7월 4일 잠실 두산 2차전에서는 2루 베이스를 넘어서 타구를 잡는 넓은 수비범위를 보였으나 송구가 불안정해서 내야안타로 기록되었다. 이후 9회에서도 실책을 하여 시즌 15실책째를 적립했다. 타석에서는 4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
송구가 원바운드로 튀는 바람에 박병호가 놓치면서 최재훈에게 발을 밟히는 아찔한 사태가 벌어졌다. 다행히 두 선수 모두 무사.
7월 4일 잠실 두산 3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2득점으로 활약하며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3회초 열심히 도루했는데 볼넷이 나와서 허망해하고 있다(...) | 2루에서 고영민에게 인사하는 중 |
2회말 뜬공을 불안하게 잡고 머쓱하게 웃자 박수를 쳐주는 김택형. | 5회말 외야로 빠져나가는 공을 몸으로 막아내어 실점을 억제했다. 다만 이 다음에 김택형이 결국 안타를 또 맞아서 강판되었다. |
이번시즌 맹활약덕에 데뷔 처음으로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영광을 안게되었다. 그것도 팬투표와 선수단 투표로 선출되었다.
7월 8일 목동 KIA 2차전에서는 내내 삽푸다가 12회말 볼넷으로 출루한 뒤 1루수 최용규와 타자주자 고종욱의 충돌로 공을 떨어뜨린 틈을 타서 홈인, 끝내기 득점을 올렸다. 최근 타격감 저하가 심각해서 팬들의 걱정을 샀으나 이날 4삼진을 당한 더 심한 역적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묻혔다.
경기 후 덕아웃에서 발을 헛디뎌 휘청하는 위험한 장면이 나오기도.
7월 10일 목동 NC 1차전에서는 첫타석에 2루타 1개를 기록했지만 세 번째와 네 번째 중요한 득점권 타석에서 형편없는 스윙 꼬라지를 보여주며 팬들의 NC전 스트레스 지수를 높여주고 팀의 패배에 일조했다. 전반적으로 삽질할 때는 스트존에 들어가지도 않는 떨어지는 변화구 등에 따라가는 병맛 스윙을 보여주며 삼진, 내플을 만들어내는 횟수가 지나치게 많아서 평균 이상의 성적을 보여주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비판받을 여지가 많은 상황이다. 아무래도 데뷔 2년차로서 유격수 주전으로 대부분 출전하다 보니 경험 부족과 체력 문제가 생기는 것일 수도 있다는 주장도 있다.
7월 14일 포항 삼성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2루타) 2볼넷 1득점으로 톡톡히 활약했다. 특히 저 1안타는 안지만을 상대로 뽑아낸 것인데 안지만 상대 통산 전적이 3타수 3안타라고 한다.
7월 15일 포항 삼성 2차전에서는 3회말 1사 만루에서 알까기로 3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며 폭풍처럼 까였다.
다만 이 장면은 이병훈 해설도 말했듯이동영상 1분부터 이승엽이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타구가 올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야를 가린 탓도 있다. 접촉이 있었던 건 아니므로 수비방해는 아니다.[2] 타석에서는 무안타에 출루를 한 번도 하지 못하면서 이 날 경기에서 불을 지른 손승락, 그리고 어이없는 투수교체 타이밍으로 경기를 말아먹은 염경엽 감독과 같이 역적으로 지목되었다.
7월 16일 포항 삼성 3차전에서는 10:10 동점인 8회초 1사 만루에서 안지만을 상대로 몸쪽 공을 완벽한 인앤아웃 스윙으로 쳐내어 2타점 역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통산 4타수 4안타. (14년엔 붙은 적이 없고 15년 5월 6일, 7월 1일 14일 16일) 또한 주자 만루시 타율 0.467(15타수 7안타 15타점)이 되었다. 다만 경기는 불펜진이 3점의 리드를 지켜내지 못하고 8회말 대거 7실점이나 하는 바람에 13:17로 패배했다. 자세한 것은 해당 문서 참조.
7월 17일 올스타전야제에서는 황재균의 홈런레이스 때 조상우와 팀컬러를 과시하는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고화질 사진으로 보고 싶으면 이쪽으로.
7월 18일 올스타전에서는 번트마스터에 출전, 11점을 얻었다.
마지막 기회 때 5점짜리에 공을 넣고 환호하는 모습
본 경기 때는 허구연 위원의 무한한 사랑을 받기도 했다.
7월 21일 잠실 LG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삼진 1몸에맞는공을 기록. 여담으로 이날 전까지 상대 선발투수인 우규민을 상대로 6타수 4안타(2루타 2, 홈런 1)로 아주 강했다. 이날도 2타석을 상대하여 1안타 1삼진. 특히 안타는 팀 첫안타로 그 전까지 모두 당겨치다 땅볼을 만들던 공을 밀어서 깨끗하게 안타로 만들어낸 공으로 해설의 칭찬을 받았다.
7월 22일 잠실 LG 2차전에서는 타선에서 최악의 모습을 보여주며 폭풍같이 까였다. 1사 2,3루에서 어이없는 스윙으로 내야플라이를 창조해냈고 제일 백미였던 것은 4회초 1사 1,2루에서 떨어지는 공에 억지로 배트를 가져다 대어서 초구 병살타를 만들어 낸 것이다. 못할 때는 정말 타선의 맥을 다 끊어먹을 정도로 삽질한다는 게 문제이다. 특히 떨어지는 공에 대한 대처능력은 가히 최악이라 할 만 하다.
7월 26일 목동 SK 3차전에서는 수차례 호수비를 보여주며 SK 공격의 맥을 끊었다. 이적해서 첫타석인 정의윤의 첫 안타를 걷어가 버린 것도 김하성. 타석에서는 정의윤의 실책성 수비 덕에 2루타 하나를 쳐내고 그 외에는 삼진과 플라이여서 타격감에 대한 우려가 계속되고 있다.
7월 28일 목동 kt 1차전에서는 3타수 1안타 2삼진 1볼넷을 기록했다. 안타 치고 나가서 도루하다 걸렸는데 그때 kt 1루수 모상기의 손이 안 좋은 곳에 박혔다. 동영상 제목도 6회말 '아 거긴..' kt 모상기 좋지 않은 곳을 향한 태그
등짝! 등짝을 보자!! | 돋보기로 확대(...) |
해설 "아~ 돋보기~ 예술입니다!"
캐스터 "이미 공을 쥐고 있는 오른손은 김하성 선수의 허벅지 사이를 뚫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캐스터 "이미 공을 쥐고 있는 오른손은 김하성 선수의 허벅지 사이를 뚫고 들어가고 있었습니다!"
7월 29일 목동 kt 2차전에서는 4타수 2안타 1도루를 기록했다. 시즌 12번째 도루.
7월 30일 목동 kt 3차전에서 드디어 한달 열흘만에 선제 투런 홈런을 쳤다! 시즌 14호. 비거리 120m.
2.5. 8월
8월 9일 대구 삼성전에서 9회 안지만을 만나 좌중간 3루타를 기록했다. 통산 5타수 5안타.8월 21일 SK전에서 오랜만에 15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7일 롯데전에서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했다.
8월 29일 KIA전에서 시즌 17호 홈런을 기록하였다. 역전 쓰리런 홈런이었지만 조상우가 불을 지르며 결승타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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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0일 KIA전에서 임준혁에게 사구를 맞아 팔꿈치에 이상이 생겼다고 한다.
2.6. 9~10월
9월 2일 LG전에서 장시윤의 대수비로 출전하였고 타석에서는 볼넷으로 한 번 출루하였다.9월 4일 한화전에서는 9회말 6:5로 이기는 상황에서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책임지는 엄청난 수비를 보여주었다. 특히 마지막 아웃카운트가 백미였는데, 1루 주자였던 대주자 송주호를 홈에서 잡아낸 레이저 송구는 그야말로 승리를 지키는 수비였다.
9월 8일 발표된 프리미어 12 예비 엔트리에서는 제외되었다. 유격수로 김재호, 김상수, 강정호가 선발되었는데, 김하성이 뽑히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목소리가 많다.
9월 9일 두산전에서는 2회초 로메로의 안타를 훔치는 호수비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6회말 1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을 때는 자칫 병살타를 기록할 뻔 했으나, 상대팀 두산의 유격수 김재호가 실책을 범하면서 2타점을 기록. 6회에서만 7점을 뽑아내는 빅이닝을 만든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이날 2실책을 범해서 7타점을 기록했다고 까이는 김재호와 대비되어서 평화왕자라고 칭송받는 중.
9월 9일까지 상황을 종합해보면 실책 17개를 범했는데, 후반기 실책이 1개에 불과하다. 전반기에 공격 부문에서 맹활약을 펼치면서도 수비에서 약점을 보여왔던 것과 달리, 후반기에는 수비에서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수비 이닝도 전체 선수 중 LG 트윈스의 유격수 오지환에 이은 2위. 명실상부 히어로즈의 주전 유격수로 자리매김했다. 게다가 현재까지 홈런 17개, 도루 18개를 기록하고 있어 20-20 달성도 점쳐볼 수 있는 상황. 이로 인해 신인왕은 몰라도 유격수 골든글러브는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나오지만, 역시 설레발은 금물이다.
9월 10일 대망의 NC전. 상대전적 1승 10패를 기록했던 만큼 넥센 히어로즈로서는 자존심이 걸린 경기였다. 하지만 1회말부터 선발 오재영이 3실점을 하면서 경기의 흐름이 완전히 NC 쪽으로 넘어간 상황에서, 엄청난 호수비를 보여줌으로써 흐름을 되찾아왔다. 해설도 극찬할 정도의 수비. 그리고 이어진 3회초에는 스나이더와 함께 백투백 홈런을 합작하는등, 이날 NC전 상대전적 2승을 거두는 데 공수 방면에서 혁혁한 공을 세웠다. 9회말 한 점 차로 앞서는 아슬아슬한 상황[4]에서 두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아낸 것은 덤.
9월 21일 다시 마산에서 맞붙은 NC와의 경기에서 4회 볼넷 출루 이후 도루를 추가하며 시즌 20도루 고지에 올랐다. 홈런 2개만 추가하면 신인 유격수 20-20을 성공할 수 있는 상황. 8회에는 에릭 테임즈가 잡아 당긴 타구를 직선타로 바로 처리하는 호수비를 보여주며 손승락을 도왔다.
9월 23일 목동 SK전에서 3회말 투런을 날려 20-20에 홈런 한 개만을 남겨놓게 되었다.
10월 1일 해설하던 송지만으로부터 "유격수가 포수의 몸쪽 사인을 보고 이동해서 잡아당긴 3유간 타구를 다이빙으로 잡아냈는데 그거 정말 대단한 거예요"라는 칭찬을 들었다.
남은 시즌 동안 결국 홈런 하나를 쳐 내지 못하며 김재현 이후의 신인 20-20을 달성하지 못하여 아쉬움을 남겼다.
2.7. 포스트시즌
3. 총평
2015년, 갈수록 고졸 즉전감 괴물급 신인들을 찾아보기 힘들어지는 KBO 리그에서, 비록 20-20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이제 갓 프로 2년차가 된 만 20세의 나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의 놀라운 활약들을 보여주었다.타격 지표는 전임 유격수였던 강정호의 프로 2년차에 비하면 압도적일 정도이고, 전반기에만 실책 16개(전반기 기준 유격수 중 리그 1위)로 많은 우려를 샀던 수비는 후반기 들어 실책 갯수가 확 줄어드는 모습을 보이며 확실하게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하였다. 우려하였던 "과연 고졸 2년차가 144경기로 더욱 늘어난 시즌을 체력적으로 버텨낼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의문부호도 144경기 중 140경기에 출전하고도 좋은 성적을 거두어 말끔히 씻어내었다고 할 수 있겠다.
앞으로 타격에서 보이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대한 약점과 가끔 터지는 쉬운 수비에 대한 뜬금없는 에러를 줄이면 더욱더 훌륭한 유격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어찌 되었든, 여러 모로 역대 최고 유격수라 할 수 있는 강정호의 빈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며 앞으로 더 빛나는 활약을 기대하게 한 시즌이었다. 새로운 목동의 아이돌이 된 것은 덤.[5]
강력한 신인왕 후보로 꼽혔지만 신인왕 자리는 1년차 최고타율을 차지한 구자욱에게 밀리며 수상을 하지못했다. 골든글러브 역시 큰 변수가 없는 한 김하성이 받을 것이라는 말이 많았으나 한국시리즈 우승 프리미엄이라도 있듯이 김재호에게 밀려서 골든글러브 수상에도 실패했다.[6] 또한 김하성은 시즌 후반부에 퍼진것 같은 모습을 보인데 비해, 구자욱은 시즌 마지막까지도 꾸준하게 활약하여 이때까지는 2016 시즌의 평가가 구자욱은 기대가 되는데 김하성은 걱정된다.가 많았다.
4. 관련 문서
[1] 정황상 윤희상은 사인 스틸 의혹을 가졌던 듯 보이나, 여기 움짤들을 보면 알 수 있듯이 김하성의 손동작 후에 허웅의 사인이 나왔다. 시간상 사인 스틸을 할래야 할 수가 없다. 게다가 다음날 SK의 임훈도 2루에서 똑같은 손동작을 했다. 움짤.[2] 접촉을 유도하여 수비방해로 이끈 사례는 14년 8월 7일 오재원의 플레이가 있다.[3] 6회 때 5점 차에 번트 모션을 취했던 것 때문이었다[4] 이날 경기는 결국 한점차 2사 만루 풀카운트까지 가는 치열한 양상으로 전개되었다. 공 하나에 승패가 좌우되는 상황[5] 이제 막 프로에 발을 디딘 고졸 2년차가 2015년 유니폼 판매량이 팀 최고 스타인 박병호, 서건창에 이은 3위라고 한다.[6] 그런데 단연 우승 프리미엄만은 아니기는 했다. 김하성이 20-20을 성공했다면 김하성 쪽으로 추가 기울었을 가능성이 있으나, 김재호가 타율도 3할을 찍었고, 수비에서도 김하성 보다 준수한 모습을 보여 야구팬들 역시 김재호가 받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기는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