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용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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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프로게이머 김택용의 2010년 경기 기록.2. 2010년
2010년 2월 20일, 신한은행 위너스 리그 VS kt 롤스터와의 경기에 출전했다. 박재혁의 연속 킬을[1] 중지시킨 이영호에게 도택명의 나머지 일원들과 함께 차례로 쓸려 나가면서[2] 역올킬을 허용했다.2월 25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시즌1 7조 경기에서 바카닉 전략을 가지고 온 전태양을 이기고 MSL에 진출하였다. 여기에는 놀라운 비화가 있었으니... 김택신의 위엄.
이후 3월 5일, 토막저그 김현우를 상대로 첫판은 바르고 두번째엔 히드라에 하템이 끊기는 졸전을 보여주며 도재욱스럽게 드라군 물량으로 바르고 이기고 다음 관문으로 갔으나, 김벌레에게 희대의 개그경기를 안겨준 후 탈락하면서 명불허전 온막임을 재인증했다.
전체적으로 이번 시즌 들어 기본기가 매우 불안해졌고, 도재욱의 나쁜 예를 본받았는지(...) 테프전에 하템을 안 씀은 물론 저프전을 할 때도 족족 끊겨 위기에 처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거기다가 김택용이 마읍읍처럼 MSL에는 강한 반면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는 성적이 션찮은 편이라는 편견 아닌 편견까지 더해져 마재윤 꼴 나는 게 아니냐는 말도 있다. 결국 하나대투증권 MSL 본선에서도 OME스런 경기 끝에 진영화를 이겨놨더니 김윤중에게 털리고 진영화에게 설욕당하며 32강에서 광탈했다.
4월 26일에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1세트에 출전했는데, 유준희에게 잡혔다.
2010년 6월 초, 프로리그 5라운드에서 경기장에 참가하지 않았는데, 이유는 예전의 기량을 회복하기 위해서 팀에서 특훈을 하고 있어서 그렇다고... 부진도 길어지고 팀에서도 프로리그에서의 연패를 계속 할 바에 차라리 연습실에서 연습시켜서 정상급 기량을 회복하고 출전시키는게 낫다는 생각이다.
2010년 6월 12일, 한달여만에 프로리그에 출전했으나, 토스전 8연패중인데다 10경기 1승 9패에 본인처럼 프로리그 연패 중[3]으로써 역시 상황이 나쁜 박영민에게 졌는데, 하필 그때 이겼다면 세트 14연승이라는 신기록을 할 수도 있었다.[4]
3. 김택용 Ver 3.0, 잠깐의 택신모드 강림과 그의 몰락. 그런데 또?
김택용이 2010년 중에 6연패의 부진을 끊고 공식전 7연승을 하면서 전성기 시절 화려했던 경기력이 다시 나타나면서 "택신이 강림하였다.", "김택용 Ver 3.0이다."라는 말이 많아서 아예 따로 기록하도록 한다. 참고로 Ver 2.0이 08-09 시즌 프로리그에서 승리를 하면서 날아다니던 시절이다.[5] 특히 Ver 3.0에서는 더 이상 기존의 김씨 리버가 아니다고 할 정도로 리버의 컨트롤이 상당히 일품. 특히 이는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1차전 2경기에서 붉은 셔틀 컨트롤, 2차전에서 저그를 상대로 2스타게이트를 바탕으로 커세어를 다수 생산한 리버체제를 갖추면서 리버 컨트롤이 신급이 되었다. 거기에 주특기인 커세어 다크와 같이 어우러진 하이템플러의 견제 플레이도 일품이라고 할 수있을 만큼 택신이 강림했다!!!이 아래는 김택용 Ver 3.0이라고 부를만한 2010년 경기들로, 주목할 것은 아래 있는 경기는 죄다 이긴 경기라는 것이며, 6월 25일 현재 7연승을 달리고 있다.
◆ 10조 - 6월 17일 (목) 오후 3시 30분
김택용(프) vs 배병우(저)
조병세(테) vs 고석현(저)
6월 17일,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0조에 배정이 되었는데, 조병세, 고석현, 배병우와 같은 조편성이 되었다. 배병우와 조병세를 잡고 2연승으로 가볍게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이로써 MSL에 11회 진출 성공. 그간 마음 고생이 심했던 모양인지 이후의 인터뷰에서는 특유의 자신만만한 모습보다는 약한 모습을 보였다.
6월 21일, 프로리그 5라운드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는 앞 세트 내내 안 나가다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서 신노열을 잡으며 두달여만에 승리. 프로리그 6연패도 끊었다.
6월 23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 1차전에서 그 날 이후로는 져본 적이 없는 상대인 박성균을 2:0으로 관광보냈다. 더군다나 첫 경기는 먼저 200싸움을 걸면서 마인대박을 터트린 후에... 박성균을 멀리 보내버렸다. 두번째 경기는 스탑 코리어를 보여주긴 했지만, 적어도 김씨 리버가 나오지 않고, 택신의 리버로 체력 1남은 셔틀로 14킬을 찍는 위엄을 보여주었다.
6월 25일, 상대전적 4:0인 신대근을 상대로 전성기 시절의 완벽한 모습으로 귀환, 2:0으로 셧아웃 시키면서 6:0이라는 안드로메다 스코어까지 만들기에 이르렀다. 그리고 인터뷰에서 "용택이? 그런 사람 없다."라고 말하면서 다시 모든 택빠들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그러나 6월 30일, 엠겜히어로와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전, 옛 스승인 꼬라박죠에게 패하고 기껏 3위 자리에 앉은 팀을 다시 3위에서 끌어내려버렸다.
거기다 7월 3일에는 템페신과의 경기에서 자원에 밀려 패했다.
7월 6일, 프로리그에서 이제동과 맞붙어서 승리했다.
요즘 평가에 의하면 저프전에서만 유독 자주 패배하고 타 종족전들은 승리하는 것을 봐서는 페이스는 올렸지만 대신 토막이 된 것일지도 모른다. 분명한 사실은 저프전과 테프전은 3.0이 맞다는 점. 특히 토스전 최강 이제동을 상대로 승리를 했다는 점을 봐서는 분명 저프전이 부활했음이 틀림없다.
7월 10일, 빅파일 MSL 32강 C조 1경기에서 공식전 7연패 중이던 김윤환의 히드라 러시에 앞마당이 날아가는 위기 상황을 맞았으나, 모아두었던 커세어로 기가 막히게 오버로드를 사냥한 뒤 눈 먼 히드라들을 본진에서 생산된 다크 템플러로 썰어버리는 동시에 11시 쪽에 있던 상대방의 제2 멀티를 미리 숨겨두었던 다크 2마리로 초토화 시키며 김윤환에게 공식적 8연패이라는 알흠다운 기록을 안겨 주었다.[6] 이후 진행된 김성대와의 승자전에서는 흠 잡을 곳 없는 컨트롤과 운영으로 무난하게 승리를 따내며 저프전 강자임을 입증하는 동시에 세 번째로 만난 3저그조에서 처음으로 16강을 뚫었다.
7월 17일, CJ 엔투스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변형태를 잡아냈고[7], 다음 날에 펼쳐진 2차전에서는 진영화를 제압했다.[8] 도재욱도 승리하며 플레이오프에서 이름값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7월 20일, CJ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1세트에 출전하여 장윤철을 잡아냈다. 앞마당으로 견제 온 장윤철의 셔틀 리버를 기다리고 있던 드라군으로 쫓아낸 뒤, 모아두었던 병력을 진출시켜 상대방의 앞마당으로 통하는 입구 전투에서 대승을 거두며 GG를 받아냈다.[9] 이어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결정짓는 에이스 결정전에 다시 나가 장윤철과의 리벤지 매치를 벌였는데, 상대방 하이 템플러의 난무하는 스톰을 물량으로 찍어눌러 버리며 장윤철로부터 두 번째 GG를 받고 기어이 요근래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팀의 승리가 확정되는 순간 눈시울을 붉히는[10] 김택용의 모습이 화면에 잡혔는데, 그동안 개인적으로나 팀 전체적으로 마음 고생이 심했던 것 같다. 그 날 포모스에서는 김택용의 경기에 각각 8.5, 9.5점을 주며 택신 드립을 날렸다. 보러가기.
7월 21일, 자신이 어제 초상집으로 만들었던 처두션의 에이스인 매의 골든볼 상대로 지목되었다. 그리고 김정우에게 팀킬매치해주냐 안해주느냐로 같은 팀 테러리스트와 같이 입관광당하면서 맛있는 걸 사 주기로 했다. 소원은 로또 1등이라고 한다. 6만원당첨도 돼 봤지만 기한이 지나서 못 받았다고 한다.
7월 22일, 빅파일 MSL 16강 E조 경기에서 옛 동료 염메시를 만나 파였다. 앞마당으로 진출온 상대방의 병력 막고 캐리어 넘어가는 타이밍까지는 흠 잡을 곳이 없었으나, 상대방이 심시티 해놓고 기다리고 있던 지역에 무리하게 병력을 들이박으면서 지상군 궤멸. 이후 염보성에 의해 추가 멀티를 차단당하며 자원격차가 벌어졌고, 자원 잘 먹은 염보성이 뽑아낸 골리앗 앞에 코리어까지는 아니더라도 상당한 숫자의 캐리어를 격추 당하며 힘을 잃었다. 결국 상대방의 병력 앞에 캐리어를 던지며 GG. 최근의 승승장구로 얻은 자신감이 오히려 독이 돼 버린 듯.
7월 24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 출전하였다. 1:0으로 앞선 가운데 2경기에 출전, 박세정과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대결하게 되는데... 리버를 선택한 박세정과 다크템플러를 선택한 김택용의 선택이 엇갈린 가운데, 김택용이 다크템플러로 박세정의 프로브를 무려 10기나 잡아내는 대박을 터뜨렸다. 그런데 뒤이어 드랍된 박세정의 리버는 김택용의 프로브를 무려 17기나 잡아냈다. 박세정은 말 그대로 신들린 견제를 보여주며 하이 템플러가 떨어지는 족족 프로브를 학살하며 연이어 대박을 터뜨렸고, 거의 승기를 잡았다고 생각할 무렵 택신이 강림하셨다. 진출한 한방 병력이 신들린 사이오닉 스톰과 결합하며 박세정의 병력을 모조리 잡아먹었고, 박세정의 본진까지 진출하며 결국 GG를 받아내어 대역전극을 마무리지었다.
7월 25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 6세트에 출전했다. 세트 스코어 3대 2로 앞서는 상황에서 상대는 전(前) T1 멤버였던 전상욱. 요즘들어 거의 김택용의 홈그라운드라고도 할 수 있는 투혼에서 경기가 벌어졌는데, 초반 병력 싸움에서 이득을 보고도 상대방에게 이렇다 할 결정적 타격을 입히지 못한 채 경기가 늘어져 버렸고 역전당했다. 김택용이 특별히 잘못을 했다기보다는 꾸준히 김택용의 자원줄을 끊으며 풀업 메카닉 병력을 모았던 전상욱의 부지런함이 돋보였던 경기. 이로써 김택용의 포스트시즌 무패 행진이 끊어졌다. 그리고 테프전 2연패. 이후 이어진 에이스 결정전에 재출전하여 박세정을 상대로 다크 템플러 견제가 막히는 등의 불리한 상황을 겪었지만, 주력 병력 싸움에서 상대방의 하이 템플러들이 단체로 반상회를 하는 사이 꾸준히 마나를 모아뒀던 자신의 하이 템플러들로 박세정의 병력을 구워버리며[11] 대승을 거두었다. 박세정이 뒤늦게 동시 두 군데 멀티 타격을 가하긴 했지만, 이미 김택용의 병력은 박세정의 앞마당에서 난동을 부리고 있던 상태. 결국 박세정은 전날에 이어 이번에도 김택용의 벽을 넘지 못하고 GG를 선언, SKT T1은 2연승으로 깔끔하게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이리하여 김택용은 CJ전에 이어 이번에도 에이스 결정전에서 상대방 프로토스를, 폴라리스 랩소디에서 잡으며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7월 29일, 빅파일 MSL 16강 E조 2경기에서 염메시에게 노게이트 더블 넥서스 성공 이후 다수 캐리어를 확보하며 치열한 접전을 펼쳤는데, 다수의 골리앗 탱크로 진출한 염메시의 첫병력을 간신히 막아낸 후 간만의 적절한 캐리어 컨트롤로 멀티 2군데를 파괴한 후 승기를 잡는듯 보였으나 자신의 멀티수비에 실패하며 지속적인 멀티 타격으로 뒷심이 부족해 결국 패배. 요즘 신버전은 맞는 거 같긴한데 어째 개인리그는 1.0버전으로 롤백하고 나오는 듯. 묘하게 잘 이기는 플레이오프나 테란에게 자주 패배하는 모습이 신기할 따름. 참고로 경기도중 캐리어를 보고 관중석에서 탄식(?)이 나왔으며 경기가 끝난후 '김택용의 코리어는 법적으로 금지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라는 토론이 또다시 벌어졌다.
7월 30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시즌 2 16강 그랜드 라인에서 신상문에게 파였다.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코리어를 배제하고 힘싸움으로 나섰지만 이탓에 신상문의 안정적인 운영에 고전하다 결국 중앙을 장악당했다. 아비터로 활로를 뚫어보려 했지만 코비터가 작렬한데다 신상문의 탁월한 병력 배치에 질럿, 드라군, 아비터로 공격했지만 결국 시원하게 꼴아박고 신상문의 반격에 6시, 5시 멀티가 밀리고 마지막에 모든 병력과 프로브를 던지면서 GG.
8월 1일 STX SouL과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세트에 출전하였지만, 김구현에게 다 이긴 경기를 졌다. 처음에 김구현의 리버 견제를 잘 막고 본인은 먼저 멀티 하면서 자원 먹으며 김구현을 정말 벼랑 끝까지 몰아 넣었는데 김구현이 이악물고 병력 모으고 신들린 리버+셔틀+드라군 컨트롤을 보여주며 GG를 쳤다. 이제는 안 나오나 했던 '김씨리버' 작렬... 이라기 보다는 김구현이 컨트롤을 더 잘 했다. 최근 스막화가 진행되는 것 아닌가 의심될 정도로 부진에 빠져 있는[12] 김구현에게 지면서 다시 연패 중. 그래도 팀은 결승이 확정되었으니 그걸로 됐을지도...
8월 7일에는 스타크래프트 프로리그 결승전에서 2세트에 출전, kt 롤스터의 김대엽을 상대로 완벽한 맞춤식 운영에 패배해버리고 말았다. 원게이트도 아니고 2게이트 사업 이후 다크를 썼는데, 김대엽은 원게이트 노사업 더블 이후 바로 로보틱스로 나갔다. 그 결과 김택용의 다크 두기가 도착했을 때 김대엽은 드라군으로 맞아주면서 옵저버를 띄운데다 다크 두기가 프로브 1킬도 못하고 승화해버렸다. 그 후에는 멀티와 물량에서 압도적으로 밀리며 패배. 강도경을 비롯한 코치진에게 완벽히 전략이 노출당한 듯. 게다가 팀도 4대2로 패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8월 14일, 올스타전에서 이영호와 맞붙게 되었다. 채팅 내용에 코리어VS꼼틀의 대결이 암시되어 있었으나, 먼저 다다다다로 도발을 먼저 걸어버렸고 이에 빡친 이영호는 통통통통통통으로 응수했는데 웬걸? 이영호의 혼이 담긴 컨트롤에 질럿과 드라군이 모두 녹아내리며 패배했다.
개인리그에서는 현재 양대백수 상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에서는 굴드에게 이겼으나, 김정우에게 몇 년 전에나 볼 수 있던 땡히드라러쉬에 GG를 치면서 1승 2패로 8강 진출에 실패했다. MSL에서도 염보성에게 16강에서 발렸고, 이로써 양대리그 모두 16강 진출에 그쳤다.
현재의 페이스는 택신모드와 김용택모드를 왔다갔다하는 상태로 보인다.
그러나 8월 19일, WCG 8강 김구현과의 1경기, 파일런 러시에 성공하고, 김구현의 셔틀견제를 간파하며, 유리한 고지를 점했으나, 김구현의 6시 멀티에 조공을 바치며, 경기에 졌다. 그리고 2경기, 하이템플러 견제에 성공하였으나, 김구현의 한방 러시에 뭐라고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교전 컨트롤로 유닛들을 헌납하며 패배하였다.
스갤에서도 8월 18일 밤부터 자동 짤방을 택뱅리쌍에서 명뱅리쌍(김택용이 빠지고 김명운이 추가된 형태, 아무래도 OSL 4강을 예상하는 듯 하다.)으로 교체하였다.
결국 그냥 김용택모드 확정. 이제 정말 은퇴를 하거나, 군대를 가야 할 시점인 듯 싶다.
사람들이 김택용의 빛나는 외모 때문에 잘 모르는 사실이지만, 그도 이 해 기준 데뷔 5년차 프로게이머로써 짬밥으로 따지면 사실상 고참이나 마찬가지다. 웬만한 올드 프로게이머들의 몰락 시기이자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때가 데뷔 이후 5년이 지났을 때이다. 그리고 그 때 부진을 겪은 이들은 웬만하면 전성기적 실력으로 돌아오지 못했었다. 박성준의 2008년 정도만 예외이고, 거진 그렇다.
안타까운 얘기지만, 지금이 그의 몰락 시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물론 이번 프로리그나 개인리그의 협상이 무난하게 잘 이어진다는 가정 하에서 그가 부활할 가능성도 없지 않다. 특히 SKT T1의 입장에서 김택용은 정말 중요한 선수이기 때문에(사실상 김택용 도재욱이 프로토스 라인의 전부인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의 부활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 당연하다. 즉, 다음 시즌까지 가 봐야 안다는 것. 또한 요즈음의 부진은 성적 안 나오면 순식간에 잘라버리는 티원의 특성상 포기할 수 없는 시즌이었고, 많은 경기를 치름으로써 전략도 노출되었으며, 피로도도 극에 달했다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그러나 송병구와 김택용의 평가는 다음 시즌에 180도 뒤집어지게 된다. 한줄 요약은 본격 다승왕 김택신과 송스막 송병구.
4. 10-11 프로리그의 시작, 그리고...
해당 시즌 개막일이기도 한 10월 16일, kt 롤스터와의 통신사 매치에서 5세트 자신의 천적이던 박지수와 경기를 펼쳐 타이밍 러쉬를 막고 승리했다. 이번에도 김씨리버는 나왔는데, 마인역대박을 냈다.10월 18일,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앞서가던 중 6세트에 출전하여 고석현을 잡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상대가 미처 컨트롤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동안 모아두었던 커세어로 대다수의 뮤탈&스커지를 잡아내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자유로워진 하이 템플러의 스톰으로 히드라를 지지며 지상 싸움에서 승리, 상대의 자원줄을 말리며 무난하게 GG를 받아냈다.
10월 24일, 하이트 엔투스의 김상욱을 상대로 무난하게 이기는 모습을 보여줘 과연 저프전만큼은 죽지 않았다는 것을 증명했다.
10월 26일,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3세트와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각각 박상우와 김민철을 잡아내고 팀에게는 프로리그 1위의 자리(4전 전승)를, 본인에게는 다승왕 1위(5전 전승)의 자리를 선사했다. 박상우와의 경기에선 상대방의 12시 멀티를 소수 병력으로 지속적으로 마비시키는 동시에 벌쳐 견제를 안정적으로 막으며 승리했고, 김민철과의 경기에선 드롭으로 상대에게 심대한 타격을 입힌뒤 커세어로 제공권을 장악하며 승리를 따냈다. 앞선 경기에서 김민철이 정명훈에게 관광을 시전해서 스카웃도 뽑고,스타게이트 5개를 지으면서 되갚아줬다. 그런데 옵저버가 안 잡아줘서 인터뷰로 밝혔다(...).
주최 초청 시드로 IEF 2010에 송병구와 같이 출전한다. 송병구랑만 3년째 같이 나간 대회.
11월 3일[13] 삼성전자 칸전에서 차명환을 상대로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틀 전에 차명환이 우정호를 잡을 때 썼던 미칠 듯한 드랍 공격&견제에 지속적인 피해를 입다가 결국 화를 못 참고 모아두었던 병력으로 치고 나가버렸는데[14] 이 병력이 차명환의 제3, 제2, 앞마당 멀티와 본진을 밀어버리는 업적을 달성했다.(...) 차명환이 드랍에만 너무 신을 낸 나머지 막기만 해도 이기는 상황에서 멀티 쪽에 럴커를 거의 배치하지 않았던 것이 주요한 패인으로 보인다.
다음날인 11월 4일,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쟁탈전[15]에서는 8강에서 우정호, 4강에서 신노열을 잡고 결승전에서는 김구현을 상대로 1세트를 따냈으나 그 뒤 두 세트를 연달아 내주며 MSL 8번 시드를 차지하는 데 실패했다. 특히 3세트에서는 멀티를 포기하고 병력에 힘을 준 상태에서 싸움을 걸었으나, 김구현의 영리한 스톰 활용에[16] 화력이 반감되며 병력 싸움에서 패하고 말았고, 결국 김택용은 병력차&자원차를 극복하지 못하고 GG를 선언했다. 이 날의 패배로 김택용의 공식전 연승은 9연승에서 멈춰지게 되었다.
11월 7일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선
11월 10일, 공군 ACE와의 경기에서 안기효를 만나 그냥 압살했다. 현재 1라운드 8전 전승. 팀도 7전 전승이다.
11월 13일, STX SouL와의 경기에서 5세트에 김윤환과 대결했다. 김윤환의 전략적인 플레이에 한 방 얻어맞는다. 히드라 2기와 저글링 돌려놓고 러커 변태. 이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던 김택용은 순식간에 앞마당 캐논 2기가 파괴당하며 러커를 볼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게다가 앞마당에 지어두었던 로보틱스까지 파괴당한 상황. 중계진들마저도 "이건 역전이 불가능하다!"고 말했고, 영락없이 연승 끊기고 패하는 줄 알았으나…… 순간 택신 모드 발동. 러커 2마리 중 본진으로 올라오던 하나는 프로브로 길을 막으며 질럿으로 때려 잡고, 앞마당에 버로우되어있던 하나는 아콘 합체로 시선을 돌린 후 무사히 캐논을 소환하여 막아낸다. 그 사이에 코세어는 쉴 새 없이 움직이며 오버로드 사냥. 김윤환의 지상병력이 다시 전진하지만, 질럿 부대의 믿을 수 없는 전투력 발휘로 그 병력까지 다시 몰아낸다. 그 시점에서 경기는 완전히 김택용의 것이 되었다. 실로 믿기 힘든 역전승. 실시간 검색어에까지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현재 프로리그 전적은 9전 9승 0패로 승률 100%, 다승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17] 말 그대로 전승이지만, 10-11 시즌의 전승은 아니다.[18]
최근의 페이스를 보면 저프전만큼은 그 누구도 의문부호를 달 수 없는 최강 프로토스이다. 2010년 향후 성적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아무래도 시즌 초반에는 페이스가 안 좋았던 것이 확연해 보인다. 그러다 연봉 협상이 다가오자 프로리그에 집중하여 팀을 광안리까지 끌어올리고, 대신에 개인리그는 거의 포기했던 듯. 확실치는 않지만, 지금까지 김택용의 상승곡선을 돌이켜봤을 때 연봉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 듯 하다.
11월 16일에는 화승 오즈의 김태균을 상대로 승리, 10승 전승의 놀라운 성적으로 1라운드를 마감하였다. 아마도 라운드제 채택 이후 한 라운드에서 두자리 승수를 찍으면서 전승한 건 데뷔 이후 최초일 듯. 인터뷰가 압권이다.
11월 18일,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1차전에서 저그 권수현과 만났다. 김택용식 저그전은 커세어 운영에서 모든 것이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권수현은 그것을 막기 위해 대량의 무탈리스크 - 스커지로 커세어를 제압하고자 했으나, 역으로 제압당하며 관광탄다. 이 경기로 김택용의 최근 대 저그전 20경기 전적은 18승 2패가 되었다.
승자전에서 만난 선수는 박상우. 서로 먹을 거 다 먹고 싸우자는 듯한 심산으로 제3, 4멀티까지 준비하던 두 선수. 김택용은 인구수 200이 꽉 차자 나가버렸고 그 한 방으로 경기가 끝났다. 박상우 본진에 예쁘게 옵저버를 띄워뒀던 김택용이 박상우가 수비 병력 재편을 위해 시즈모드를 풀고 병력을 움직이던 찰나의 타이밍을 잘 찔러 들어갔다. 이로써 12연속 MSL 진출.
그러나 11월 26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에서는 태풍에 휩쓸리며 2:0으로 완패를 당하고 또다시 초고속 광탈하며 다시 PSL로... 1세트에서 10분 택신, 3분 용택을 시전했다. 계속 되는 견제에 많이 휘둘리며 한때 인구수가 36대 93으로 세 배 가까이 벌어졌지만 조금씩 줄어든 커세어의 숫자를 보고 역뮤탈을 띄운 이영한이 역전승을 일궈냈다. 이 때 해설진들은 "택신이 갑자기 김용택으로 바뀌었다."라는 드립을 쳤다. 그리고 2경기는 뒤늦게 확인한 이영한의 땡히드라 올인에 캐논을 늘리지 않는 이해할 수 없는 판단으로 패배하였다. 빌드의 상성도 밀렸지만 순간판단도 매우 아쉬운 경기가 되겠다.
11월 29일 10-11 프로리그 제2라운드 SKT T1 첫 경기인 위메이드 폭스와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전해 신노열과의 경기에서 또 다시 승리하며 프로리그 11전 전승을 달리고 있다.
12월 1일 10-11 프로리그 제2라운드 STX SouL과의 경기에서 4세트에 출격해 김구현과의 경기에서 승리하며 프로리그 12전 전승을 찍었다. 동시에 이영호와 함께 다승 공동 1위를 찍었다. 프로리그 연승 기록도 거의 손에 닿을 위치에까지 도달. 하지만 좋았던 것도 잠시, 7세트 에이스 결정전에 출전해 결국 리버가 먼저 나와 안전하게 멀티를 가져간 김구현에게 패배함으로써 결국 연승 기록은 막을 내리고 말았다.
12월 8일 10-11 프로리그 제2라운드 웅진 스타즈와의 경기에서 2세트에 출격해 상대전적에서 1:3으로 밀리고 있던 김명운을 빠른 4게이트 공발업질럿과 커세어로 무난히 승리, 아직도 프로그리에서는 택신 모드임을 증명했다. 현재 13승 1패로 다승 1위권에 있다.
12월 9일에 있었던 피디팝 MSL 조지명식에서는 김구현, 박상우, 이영한과 같은 H조에 배정되었다. 김택용의 연승을 두 번이나 끊었던 김구현[19]이나 두 번이나 스타리그 광탈을 선사했던 이영한[20]과 같은 조가 된 덕에 많은 팬들의 우려를 사고 있지만, 정작 김택용 자신은 시드권을 써서 이러한 대진을 피할 수 있었음에도 자신의 자리를 고수했다. 특히 집요하게 자신을 노리는 이영한에 대해선 나 덕분에 태풍이라는 별명을 얻었으니 다시 내가 태풍이라는 별명을 없애주겠다는 요지의 발언을 하며 대결을 피하지 않았다.
12월 15일, 숙적 kt 롤스터와의 경기 1세트에 출전하여 굴드찡에게 파였다. 중반까지는 무난한 운영을 보여주었지만 해처리를 마구 늘리는 상대에게 견제 피해를 입히거나 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두지 못한 채 지지부진 시간이 끌렸고, 결국 자원을 폭발시켜 늘어난 김성대의 물량에 중앙에서부터 서서히 밀리기 시작하더니 자신의 앞마당 근처에서 병력이 궤멸당하고 GG를 쳤다. 아울러서 이날 팀도 KT에게 2:4 패배.
12월 19일, 공군 ACE와의 대전에서 2세트에 출격해 변형태를 상대로 무난한 힘싸움에서 승리. 그러나 이후 팀원들이 내리 4경기를 패해서 팀은 2:4로 졌다.
12월 21일, 삼성전자 칸과의 경기에서 3세트에 출격해 또 차명환을 잡았다. 2스타 게이트로 커세어에 힘을 주며 제공권을 장악했고, 이후 차명환의 드랍 공격을 잘 막아낸 뒤 모아둔 병력으로 상대 병력을 격파하며 GG를 받아냈다. 또한 5세트에 출격한 도재욱까지 승리하며 오랜만에 도택이 함께 승리. 그러나 팀은 또 2:4 패배하였고, 또한 팀은 4연패.
12월 26일, MBC GAME HERO와의 경기에서 3세트에 나가 염보성을 잡고 시즌 16승을 찍었다. 초반 어중간한 출발로 해설진들의 우려를 샀지만, 상대의 드랍쉽을 잘 막고 멀티를 늘리며 병력을 생산, 아비터가 나오자마자 멀티를 확장시키느라 중간 허리가 부실해진 테란 진영을 급습해 승기를 잡고 이후 재차 공격으로 GG를 받아냈다. 팀도 에이스 결정전까지 가는 접전 끝에 드디어 연패를 끊었다!
12월 28일, 화승 OZ와 맞대결을 하게 되었으며, 이는 김택용의 소속팀 SKT T1의 2010년 마지막 경기이다. 박용운 감독은 김택용을 선봉에 내보냈고, 이에 상대 한상용 감독은 이제동이라는 필승카드로 맞불을 놓으면서 택동록이 성사되었다. 맵은 아즈텍. 극초반, 김택용은 흡사 악마를 계승한 듯한 프로브 컨트롤로 이제동의 드론을 초반 정찰 때 1기 잡아 본격 폭군을 빡치게 했다. 그 이후 커세어와 다크를 위시한 연속 콤보로 조금만 있으면 4기지를 먹어 부자가 되어 자원을 폭발시킬 이제동을 효과적으로 견제하여 자원 4곳을 먹었는데도 히드라리스크도 제대로 뽑지 못하게 했다. 연이어 발업질럿으로 앞마당을 돌파하며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여담이지만, 경기에서 이겼는데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택빠들도 울고 해설자도 우는 것[21]은 김택용이 프로리그에서는 이제동에게 거의 다 이겼으나 정작 본인의 네임밸류와 직접 결부된 개인리그에서는 번번이 패하고 말았던 점이다.[22] 어쨌든 상대전적은 공식전 6:4로 우위이고, 비공식전까지 포함하면 9:9로 동률이다.
12월 30일, 피디팝 MSL 32강 H조 2세트에서 자신의 천적 이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다! 상당한 강자들이 모여 있기에 소위 죽음의 조라는 평가를 받은 H조 1경기에서 이영한의 초반 무난한 앞마당 해처리를 캐논 러시로 저지하면서 경기를 시작했다. 상당히 유리하게 운영을 이끌고 나가는 듯 했으나, 태풍은 이대로는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본인의 트레이드 마크인 쇼부 몰아치기를 시전. 여기서 김택용은 러커를 캐논으로 일점사하는 눈부신 컨트롤을 보이며 방어해내고 GG를 받아낸다. 참고로 인터뷰에서는 태풍이 몰아치던 그 순간 무아지경으로 컨트롤 했다고 답했다. 거기에 토스 최초 대 저그전 공식전 100승 달성.
[1] 박재혁이 박찬수, 배병우, 박지수를 차례로 쓸면서 SK텔레콤 T1이 선3킬을 달성한 상황이었다.[2] 박재혁 - 김택용 - 정명훈 - 도재욱.[3] 김택용은 5연패 중, 박영민은 7연패 중.[4] 당시 이 때 김택용은 이 경기 자체와 함께 티원빠들과 김택용 본인의 팬들에게는 물론이고 다른 스덕후들한테까지도 아주 미칠듯이 까였는데, 그 이유는 저 경기에서 박영민은 자신이 유리한 경기임에도 불구하고 경기 내내 갈피를 못잡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김택용의 경기력 역시 프로리그에서 최악의 부진을 보여줄 때보다 좋을 것도 없는 경기력이었기 때문.[5] Ver 1.0은 3.3혁명 때로 보는 게 맞을 듯.[6] 경기 후 인터뷰를 보면 히드라 러시를 받았을 때 자기가 진 줄 알았다고 한다.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자는 생각에 끝까지 버텼다는 것.[7] 4세트에 출전하여 맵 중앙에서 펼쳐진 주력 병력 싸움에서 대승을 거둔 뒤, 상대방을 추가 멀티 시도를 저지하는 동시에 집요하게 소모전을 벌여 결국 상대로부터 GG를 얻어냈다.[8] 처음 벌어진 드라군 싸움에서 부족한 머릿수를 리버 컨트롤로 극복해 낸 뒤 진영화의 앞마당으로 통하는 입구 쪽 싸움에서 스캐럽 한 방으로 진영화의 뭉쳐있던 리버 2마리를 동시에 폭사시키는 양호한 컨트롤을 보여주었다.[9] 그리고 진영화의 경기에 이어 이번에도 자신의 리버로 상대방의 뭉쳐있던 리버 2기를 폭사시키는 장면을 연출해 냈다.[10] 그런데 인터뷰에서 본인은 울었던게 아니라고 주장했다.[11] 사실 박세정은 김택용의 하이 템플러에 대한 카운터로 다크 아칸을 준비했지만, 옵저버로 이를 본 김택용이 템플러 없이 병력을 진출시켜 앞으로 나온 다크 아칸을 잡아버린 뒤에야 템플러들을 뒤늦게 다 합류시켰다. 그러나 이 행동은 박세정의 템플러가 스톰을 장전하고 있어서 만약 사용했다면 오히려 완전히 망하는 상황이 되었을 텐데, 스톰 업이 안 된 건지 아니면 그것을 망각한 건지...[12] 온게임넷에서 나온 김구현 최근 전적이 2승 8패. MSL은 16강에서 광탈했고, 온게임넷 스타리그에서도 이미 1경기는 패했다. 남은 경기가 송병구, 정명훈과의 경기들이니 16강 진출을 장담할 수 없다.[13] 이 날은 김택용 본인의 22번째 생일날이기도 하다.[14] 경기 후 중계진과의 인터뷰에서 본인의 입으로 그렇게 얘기했다.[15] 이번 MSL 본선 시드권자 김정우의 은퇴로 생긴 빈 자리를 16강 탈락자들 중 한 명에게 주기 위한 경기였다.[16] 리버에 스톰을 집중시켰다.[17] 이제동도 다승 1위긴 하지만, 승률은 2패가 찍혀 있어서 승률 100%는 아니다.[18] 이유는 김구현에게 서바이버 와일드카드전에서 패배했기 때문. 물론 프로리그 한정이라면 전승이 맞지만...[19] 피디팝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 와일드카드 쟁탈전에서는 김택용의 공식전 연승을, 프로리그 2라운드 T1대 STX의 경기에서는 김택용의 프로리그 연승을 끊었다.[20] EVER 스타리그 2009 36강,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21] MBC GAME 해설진들이 이 점을 경기 끝나고 지적했다.[22] 어차피 T1은 프로리그 위주의 연봉고과 구단이기 때문에 연봉엔 별 이상 없고, 패하는 것보단 훨씬 나으니 상관은 없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