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배역의 실존 인물에 대한 내용은 김숙흥 문서 참고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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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거란 전쟁/음악#s-2.1| Part 1
비상]]
서도밴드
2023. 12. 15.[[고려 거란 전쟁/음악#s-2.2| Part 2
폭풍]]
김장훈
2023. 12. 29.[[고려 거란 전쟁/음악#s-2.3| Part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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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에
나는]]
IYAGI (이야기)
2024. 02. 03.그 외 오리지널 스코어는 음악 문서 참고.
<colbgcolor=#070707><colcolor=#fff> 김숙흥 金叔興 | |
캐릭터 | |
지위 | 흥화진 별장 (1 ~ 2회) → 귀주별장[1][2] (4 ~ 16회) → 장군 (16회, 추증) |
등장회차 | 1 ~ 2회, 4회, 6 ~ 7회, 10 ~ 16회 |
배우 | |
주연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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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
KBS 대하드라마 〈고려 거란 전쟁〉의 등장인물. 배우는 주연우.
2. 작중 행적
2.1. 1 ~ 2회
1회에서 양규 휘하의 흥화진 별장으로 등장해 쇠뇌를 쏘면서 거란 척후병을 추격한다. 그 중 하나를 놓치는 바람에 상관인 양규의 경고에도 국경을 넘어서까지 추격했다가, 최충이 서북면 도순검사 강조에게 보낸 보고를 통해 거란군에 생포 당한 것이 확인된다. 결국 기껏 잡은 다른 척후병들을 내놓으며 포로 교환을 통해 돌아온 이후 자숙 겸 감옥에 갇히지만 이 안에서도 분을 삭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2회에서 양규가 강조에게 건의하여 김숙흥의 임지를 귀주로 바꾼다. 김숙흥 본인은 더 이상 거란하고 싸우지 못하도록 후방으로 보내어 벌을 내리는 것이라 생각해 격분하여 양규를 죽여서라도 흥화진에 남겠다며 죽자살자 뛰쳐 올라가나 그 사이에 순식간에 활을 매긴 양규에게 제압당하고, 귀주가 거란 군대의 예상 경로와 겹칠 것이라는 말에 납득한 후 곧바로 귀주로 향한다. 그 와중에 양규가 활을 겨누던 것이 마음에 들었는지 귀주로 가는 길에 활을 겨누는 모습을 따라하기도 했다.
2.2. 4회
4회에서 강조가 서북면의 인사 발령을 새로 낸 뒤 양규와 정성의 대화 이후 귀주에서 별장으로 있으면서 군사들을 밤잠도 안 재우고 혹독하게 훈련시킨다.[3] 며칠동안 쉬지 않고 훈련하는지 지칠대로 지친 군사들이 자긴 기병들이고, 잠 좀 자자면서 투덜거리자 "기병은 산을 탈 일이 없을 줄 아냐?"면서 투덜거린 병사에게 가까이 대면서 "잠은 거란군 다 죽인 다음에 잘 것이다."라고 소리치고 훈련에 매진한다.[4] 그렇다고 무식하게 훈련만 시키는 게 아니라 매복하기 좋은 지형을 미리 확인하기도 하는데, 군사들과 함께 산을 오른 후 낭떠러지 아래를 보면서 군사들에게 "매복하기 딱 좋은 곳 아니냐"라고 웃으며 이야기한다.2.3. 6 ~ 7회
6회에 거란이 척후병을 돌리면서 소개되지 못한 민가를 약탈해 고려인들을 죽이거나 잡아가는 것을 보고 눈이 돌아갈 정도로 분노하여 직접 병사들을 이끌고 포로를 잡아가는 거란군을 추격한다. 그러나 군사들만 처치하고 포로들을 되찾는 것은 실패하고 만다. 그리고 고지에서 멀리 흥화진을 둘러싼 빽빽한 거란군을 목도한다. 이후 귀주성으로 돌아와 상관인 중랑장 보량에게 "거란군이 그렇게 빠른 줄도 모르고 있으면서 중랑장을 맡고 있었냐?"고 극딜하다가 하마터면 그 자리에서 즉결 처형당할 뻔 했다.[5]7회에 정찰을 가던 중 북쪽에서부터 봉화가 울리는 것을 보고 양규와 흥화진이 건재하다는 사실을 알고 기뻐한다.
2.4. 10 ~ 12회
10회에서는 정찰 중이던 양규를 만나[6] "왜 도둑고양이처럼 하고 다니냐?"며 농담 한 마디 던진 뒤, 그 동안의 전황을 설명해준다. 이후 보량을 만나 양규와 함께하겠으니 보내달라고 청한다.[7] 이후 신나게 휘하 병사들과 함께 구보로 뛰쳐나가고[8], 이에 병사 중 한 명이 뛰어나다가 잠깐 멈춰서서 아래의 짤처럼 "하, 저 씨..."하며 불평하는 게 백미.[9]11회에서 통주성에서 김훈, 최질, 최충, 양규가 대화할 때 옆에 있었고, 이후 양규와 곽주성 탈환을 위한 작전을 구상한다. 이에 휘하 병사들과 곽주성 인근을 정찰하던 도중 거란군에게 포로로 잡힌다. 양규와 전략을 수립할 때 나눈 대화를 보면 의도적으로 잡힌 듯 한데, 포로들이 모인 자리에서 내부 교란을 은밀히 준비하기 시작한다. 근데 그 와중에 병사들에게 한 마디 언질도 안 해둬서 병사들이 진짜 작전을 알고 한숨을 쉬었다.[10]
12회에서 다른 포로, 백성들과 대화하면서 정보를 수집하다가[11], 양규가 신호를 보내 거란군을 성벽 위에 묶어두자[12] 무기고를 공격한 뒤 양동 작전으로 병력이 부족했던 서문을 열었다.# 이 와중에 창을 노획하곤 즐겁게 웃으면서 달려나가거나 동요하고 있는 성문의 수비병을 보고 웃는 모습을 보였다. 거란다죽인다맨이라는 별명답게 중요한 상황에서 혼자 신난 얼굴로 해맑게 웃으며 달려가는 모습이 백미이다.
거란군에게 핍박받던 백성들도 고려군에 붙어 함께 봉기했고[13], 곽주의 거란군은 야습 한 번에 전멸하였다.[14] 이후 백성들을 통주성으로 보내고 곽주를 청야해야 한다는 양규의 주장에 의문을 제기하나 곧 시행했으며, 돌아오던 중 개경이 함락되고 현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는다는 소식에, 서경에서 다른 장수들과 대책을 논의했다.
2.5. 13 ~ 16회
13회에선 양규가 곧 철군할 것으로 예상되는 거란군을 공격할 계획을 설명할 때 최충, 조자기 등과 서서 듣고 있었다.14회에선 양규, 보량 등과 함께 귀주 인근 협곡에서 거란군을 전멸시킬 계획을 세운다. 이때 양규가 살육을 위해 싸우냐고 물으니 바로 긍정하면서 적을 죽이는 게 전쟁 아니냐, 적군을 죽이는 것만큼 통쾌한 일이 없다고 말한다. 직후 양규에게 싸우는 동기를 묻자 그는 전쟁을 다시 겪고 싶지 않기에 이번 전쟁으로 끝을 보아 적을 섬멸하려는 것이라고 답한다. 이에 김숙흥은 결국 어떤 이유에서든 간에 거란군의 숨통을 전부 끊어 놓으면 해결되는 문제라고 말한다.
15회에 양규의 결사대 일원으로 거란군을 해치우면서 포로들을 구출한다. 이때도 활을 쓰는 다른 사람들과 달리 쇠뇌를 사용하는 장면이 나온다.
16회에서 결사대가 척후병을 기다리는 동안 양규의 만신창이가 된 손을 보더니 "많긴 많군요. 베어도 베어도 끝이 없으니.." 라고 한마디 툭 던진다. 이에 양규가 "지쳤느냐" 라고 묻자, "벼 베는 건 지쳐도 거란놈들 베는 건 안 지친다!" 라고 호탕하게 응답한다. 덕분에 전우들도 찰나의 순간이나마 한 번 웃음을 짓는다. 이때 척후가 가져온 정보에 따라 포로 구출 계획을 세우는데, 후미에서 따라오는 거란의 다른 수색대를 염두에 둔 양규가 자신의 활과 효시를 맡기자 그들을 유인한 뒤 섬멸해낸다. 그러나 거란 황제의 본대에 포위당했음을 깨닫는다. 야율융서가 항복을 권유하자, 김숙흥은 양규를 쳐다보며 절대로 안 된다는 듯 고개를 젓는다. 그러자 양규가 포로들의 도망갈 시간을 벌기 위해 마지막까지 싸우자는 결사항전을 명령하자 웃으며 양규와 함께 적진을 향해 돌진해 애전 전투가 시작되었다.
거란 황제의 본대와 전투를 벌이면서 무기가 떨어지자 빼앗은 창으로 싸우다가 이마저 놓치자 죽은 거란군의 투구를 들고 거란 군사의 머리통을 깨부수면서 싸우지만, 중과부적으로 패하고 전사한다. 난전 와중에 둔기를 머리에 직격으로 맞고 그로기 상태가 되고 갑옷의 등 부분에 있는 철편이 거의 벗겨져 거의 죽은 듯이 주저 앉았다가 양규의 효시 소리에 활을 쏘는 자세로 깨어나[15] 거란군을 두들겨패다 못해 한 놈을 붙잡아 이빨로 귀를 물어뜯어가며 싸우다가[16] 양규가 야율융서를 향해 걸어가다가 숨이 끊어지자 "형님![17]"이라고 절규하며 슬픈 표정으로 하늘을 올려다보고 결국 양규와 함께 화살을 고슴도치처럼 맞은 상태에서 선 채로 장렬히 전사한 모습이 나온다.[18][19] 이후 전사한 장병들과 함께 양규보다 먼저 시신이 흥화진에 실려오는데, 주먹을 꽉 움켜쥔 채로 숨져 있어서 이를 본 김훈이 펴주기 위해서 애를 쓰지만, 어찌나 꽉 쥐었는지 힘을 주어도 도저히 펴지지 않아 김훈은 끝내 그 주먹을 조용히 내려놓고 오열한다.[20] 전쟁 이후 논공행상에서 장군으로 추증되었다.[21]
드라마에서 인용한 그와 양규의 마지막에 대한 『고려사』의 내용은 아래와 같다.
양규는 원군도 없이 한 달 사이 일곱 번 싸워 수많은 적군의 목을 베었고
포로가 되었던 3만여 명의 백성들을 되찾았다.
양규와 김숙흥은 화살을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맞고 함께 전사하였다.
고려사 권94, 양규 열전 발췌[22]
포로가 되었던 3만여 명의 백성들을 되찾았다.
양규와 김숙흥은 화살을 고슴도치처럼 온몸에 맞고 함께 전사하였다.
고려사 권94, 양규 열전 발췌[22]
3. 인간관계
- 양규 - 그야말로 양규 바라기로 서로에 대한 강한 신뢰가 있는 상관과 부하. 초반에 김숙흥이 감정에 치우쳐 양규의 말을 안 듣기도 했으나 양규는 김숙흥의 진심을 알고 귀주로 보내주고, 나중엔 자기 휘하로 불러들여 정성이 뜯어말릴 정도로 위험한 곽주성 탈환부터 최후까지 함께했다. 김숙흥 역시 흠 잡을 데 없는 군인인 양규에게 장난도 걸지만 존경심이 커 보인다. 16회에서 마지막 포로를 구출하기 직전 효시를 건네받을 때 뛸 듯이 기뻐하던 장면에 이어 포로 구출 직후 효시를 내놓으라는 걸 악수하자는 걸로 오해한 장면, 그리고 전사하기 직전 양규의 효시 소리를 듣고 활시위를 당기는 모습을 따라한 것으로 봐서는 바라기 확정. 특히 극중의 양규 또한 다른 사람들을 부를 때 대부분 '장군'이나 직함으로 부르는데, 김숙흥만큼은 '김 별장' 등이 아닌 항상 이름으로 부르는 것만으로도 양규 역시 김숙흥을 각별하게 여기는 것처럼 묘사된다.
- 보량 - 상호 간의 마찰이 심하여 다투는 일이 잦다. 하지만 보량은 김숙흥을 탐탁지 않아 하면서도 곽주성을 탈환하려는 양규에게 보내기 전에 살짝 고민하는 등 나름 신경을 쓰는 모습을 보인다. 애전 전투 이후 흥화진에서 전사한 김숙흥을 보자 안타까워 했다.
- 정성 - 초반부 김숙흥이 거란에 포로로 잡혔던 사건 때문인지 정성이 상관으로서 다그치는 장면이 많다. 하지만 양규에게 언제까지 구금할 것이냐고 슬슬 풀어줄 것을 먼저 요청한 것도 정성이었고, 김숙흥이 명령서를 받고 귀주로 떠나기 직전 장면을 잘 보면 계단에서 내려오던 김숙흥이 "보셨습니까?"라고 말하는 듯 어깨를 으쓱하면서 가고, 정성은 그런 김숙흥을 보고 "이 자식 봐라..."라는 듯 너털웃음을 짓는다. 성향이 달라서 대립할 뿐 유대감은 충분한 사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양규처럼 정성도 그를 지칭할 때 '저 놈'이라는 상당히 친근감 있는 호칭으로 부르며, 애전 전투 이후 전사한 김숙흥을 보고 매우 슬퍼했다.
4. 묘사
원작 소설에서는 드라마처럼 흥화진에서 양규 밑에서 일해본 적은 없고[23], 어린 시절부터 귀주에서 자라서 관직에 올랐다고 하는데, 어릴 때에는 손발을 가만히 두지 못할 정도로 지나치게 산만하여 커서도 자제력이 생긴 것과는 별개로 왕성한 활동력을 주체하지 못한다고 소개되었다. 원작에서 양규와 어느 정도 의견 차이는 있거나[24] 나이는 20대 초반으로 나오며, 기본적으로 상관이 다루기 어려운 부하라는 점은 드라마와 비슷하다.[25] 또한 원작에선 경순왕의 손자로 언급되는데, 성씨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신라계 혈통인 것은 분명하지만 신라 왕족의 후손이라는 점은 원작의 창작이며, 드라마에서는 반영하지 않은 설정이다.[26]드라마에서는 상당히 호전적인 열혈한에 전투광적인 면모가 좀 더 두드러졌다. 특히 거란만 보면 눈돌아가는 모습과 포로들의 도주를 위해 시간을 벌기 위한 애전 전투의 최후에서 철갑옷을 입고 거란군을 도륙내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줬는지 거란헌터, 거란다죽인다맨 , 귀주 호랑이[27]라는 별명으로 불리고 있다. 이는 아버지의 원한을 언급하는 것을 보아 아버지가 제1차 여요전쟁에서 사망한 것이 원인으로 보이며[28], 특히 6회에서 거란이 고려 백성들에게 행한 약탈과 흥화진을 공격하면서 인간방패 전략을 하는 장면을 보고 '괜히 김숙흥이 거란만 보면 눈이 돌아간 게 아니구나.'라면서 납득한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 한편 양규 역의 배우 지승현은 김숙흥이 젊은 양규라면, 양규는 성숙한 김숙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하였다. 양규가 주로 활을 쓰는 것과 달리 김숙흥은 쇠뇌를 쓰다가 이후로는 도검과 장창을 주로 사용하는 등 다양한 무기를 사용하는데, 이런 주요 무기의 차이 또한 그의 과격하고 저돌적인 캐릭터성을 부각하기 위해 묘사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29] 특히 곽주 전투에서 장창으로 거란군을 베면서 군사들을 이끌 때에 웃는 모습은 1~2회부터 빌드업 된 그의 거란군을 향한 광기를 잘 보여주었다.
5. 총평
양규가 〈고려 거란 전쟁〉의 주요 인기 요인이었다면, 김숙흥 또한 드라마의 초반부부터 중반부까지 감초 조연으로 활약하여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적군을 향한 살인 욕구를 드러내거나 상관에게도 항명하면서까지 호전성을 드러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전쟁 영웅을 묘사하는 방식과는 차이가 있지만[30], 오히려 지금껏 사극에서 본 적 없는 특이한 캐릭터성 및 그가 양규에 감화되는 과정이 잘 그려진 덕분에 그와 양규의 최후가 더 안타깝게 다가온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본작에 등장하는 지휘관급 장수 중 최충과 함께 가장 젊은 장수이자 장수진의 막내처럼 묘사되는 듯한 부분이 많아서 뭔가 귀엽게 느껴진다는 감상도 많고, 커뮤니티에서는 이름을 소리나는 대로 적은 '수킁이'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담당 배우인 주연우는 사극 연기가 처음이고 아직 대중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신인이었는데, 큰 피지컬과 특이한 캐릭터성을 잘 연기하면서 강한 인상을 남겼고 앞으로가 기대된다는 평가가 많다.[31] 16회 방송 이후 연기대상이 개최되었다면 신인상을 노려볼만했다는 의견도 있다.6. 어록
무슨 소리를 하시는 겁니까? 넘겨짚지 마십시오! 원한을 어찌 갚습니까? 뭘 어찌 갚아야 돌아가신 아버님이 다시 살아돌아오십니까? 저는 그 놈들을 살육하고 싶을 뿐입니다... 거란 놈들의 목을 제일 먼저 베고, 제일 많이 베어서 그 놈들의 씨를 말리고 싶을 뿐입니다! |
잠은! 거란 놈들 다 없앤 다음에 잘 거다! |
가자!!! |
그래서 싸우나 이래서 싸우나 답은 하나입니다. 놈들의 숨통을 전부 끊어 놓으면 되는 겁니다. 그럼 다 해결되는 겁니다. |
다 죽여!!! |
[1] 별장은 정7품에 해당되는 관직으로 오늘날 한국군으로 치면 소령에 해당한다.[2] 원작 소설에서는 통군사 최사위의 명으로 임시 귀주부방어사가 되었다.[3] 훈련 자체는 전근대의 전형적인 군인 능력 시험인 "군장 상태에서 달리기"인데, 그걸 평지가 아니라 산을 오르며 하고 있다.[4] 이를 들은 병사들 중 일부는 뒤에서 "미친 놈"이라며 혀를 내두른다.[5] 사실 김숙흥이 여기서 저지른 행위는 항명 내지는 하극상이다. 따라서 보량의 경고가 타당한 조치다.[6] 이 때 2회에서도 귀주로 가려는 도중 잠깐 나왔듯이, 해맑게 양규의 활 쏘는 모습을 따라한다. 그를 보고 어이없어 웃는 양규는 덤.[7] 이때 보량에게 한 대사인 '저 같은 놈 밑에 둬봐야 불편하지 않습니까? 보내주십시오' 가 김숙흥의 백미. 보량의 입장에서는 비록 자신과 의견이 다르고 상급자인 자신에게 하극상까지 벌일 수준으로 막나가지만, 거란에 대한 원한이 확실하여 전장에서 활약할 수 있는 휘하의 직속부하가 누가 보아도 죽을 게 확실한 길을 자진해서 가겠다는 상황. 이에 잠시 고심하나 결국 김숙흥의 끈질긴 설득에 승낙한다.[8] 귀주로 임지가 변경된 이후부터 휘하 병력들을 이끌 때 티가 날 정도로 빠른 구보로 이동한다거나 별동대격으로 활동하는 모습이 자주 나왔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하도 휘하 병사들을 독하게 훈련시키다 보니 기동적인 부분에서 통달한 모양.[9] 실제로 자세히 들어보면 ‘아..저 미친놈...미친놈’이란 대사가 작게 들린다.[10] 부하: 그럼 귀띔이라도 해줘야할 것 아닙니까? 김숙흥: 그럼 자네들이 순순히 따랐겠나?[11] 이때 거란군이 고려 백성들에게 물만 먹이고 식사는 3일에 한번 죽만 내주는 것과, 거란군 지휘관이 백성들을 인간 과녁으로 심심풀이로 죽인다는 얘길 듣고 조용히 분을 삭히는 모습을 보였다.[12] 거란군이 유일하게 확보하고 있는 거점인 곽주성을 탈환하기 위해 고려가 6만 이상의 대군을 동원했을 것이라 합리적인 판단을 내렸고 적을 막기 위해 전 병력을 성벽 위에 위치시킨다. 양규는 이 점을 노려 어둠을 틈타 사격전만으로 동문, 남문, 북문을 동시에 견제해 거란군 주력을 그쪽에 묶어두었고, 상대적으로 수비 병력이 부족해진 서문을 김숙흥과 양동 작전을 벌여 공략했다.[13] 이 때 악에 받쳐 돌로 거란 병사를 쳐죽이는 엑스트라 아낙의 처절한 모습에 깊은 인상을 받았다는 시청자 의견이 많다.[14] 당시 곽주에 유성이 떨어졌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데, 이것 때문에 성벽이 무너져 적은 병력으로 성을 함락시키는 데 성공한 것이 아니냐는 시청자들의 예상이 있었다. 다만 유성이 정말로 떨어졌는지 의문인데다 그런 식으로 공략에 성공하게 되면 양규의 가장 큰 전공 중 하나가 운에 기댄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크다. 원작 소설에서도 곽주에 유성이 떨어졌다는 것을 양규가 보는 장면으로 나올 뿐이지 성을 함락시키는 데에 도움을 주지는 않았다. 개연성 측면에서도 말이 많을 테니 정석적인 양동작전으로 묘사한 것으로 보인다.[15] 작중 흥화진 전투부터 묘사되는 고려군의 원거리 전술은 양규가 효시를 쏘면 그에 맞추어 병사들이 일제사격하는 모습인데, 김숙흥은 양규 휘하에서 얼마나 반복 훈련을 했는지 효시 소리에 무의식중에도 활을 쏘며 일어난 것.[16] 이걸 본 거란군이 경악하며 주춤거렸는데, 촬영 후 어떻게 찍혔는지 보던 촬영진도 무서워하면서 진짜 미친 놈같다거나 눈이 돌아버린게 너무 좋았단 평이 나오기도 했다.#[17] 초반에 상공이라고 깍듯이 부르던 것과 대조되는데 이는 전투를 거듭하면서 형님이라고 부를 만큼 사이가 가까워진 것을 의미한다. 이 대사는 담당 배우 주연우의 아이디어라고 한다.[18] 서있는 모습이 꼭 우리를 쓰러뜨리지 못한다면 이 이상 가지 못한다고 말하는 듯한데다, 마치 군사들을 훈련시킬 때 "잠은 거란놈들 다 없애고서 잘 거다." 했던 대사가 떠오르는 장면이다. 결국 이들 결사대의 항전으로 고려는 수많은 인력을 보존하였으며 이들 시신이 흥화진으로 인도됨과 동시에 거란은 압록강을 건넜다.[19] 미공개 영상에선 미친듯이 울부짖다가 자신 또한 생명이 다함을 느꼈는지 "대고려국... 만세..."라는 짤막한 한탄을 나뱉고서 양규처럼 선 채로 숨을 거두게 된다.[20] 그리고 다음에 양규의 시신이 들어오는데, 양규 역시 활에 효시를 끼운 채 활을 붙잡고 들어와서 양규의 부하였던 흥화진사 정성이 성루에서 내려와 그의 시신을 보면서 "제발 그만 쉬시라"고 말하며 흐느낀다.[21] 작중 더 깊게 언급되진 않았으나 전쟁 후 현종은 교서를 내려 김숙흥의 공적을 찬사하고 그의 어머니 이씨에게 매년 곡식 50석을 평생 지급토록 하였다. 또한 8년 뒤인 1019년에는 양규와 김숙흥에게 공신녹권을 하사하고, 1024년에는 두 사람에게 삼한후벽상공신의 칭호를 하사해 공신으로 예우한다.[22] 실제 양규 열전의 기록은 다음과 같다.
"얼마 뒤에 거란 임금의 대군이 갑자기 진군해오자 양규와 김숙흥이 종일 힘써 싸웠지만, 병사들이 죽고 화살도 다 떨어져 모두 진중에서 전사하였다. (중략) 항복했던 여러 성을 모두 수복하였다. 양규는 고립된 군사들과 한 달 동안 모두 일곱 번 싸워 죽인 적군이 매우 많았고, 포로가 되었던 30,000여 구(口)를 되찾았으며, 노획한 낙타·말·병장기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중략) 현종 10년(1019) 양규와 김숙흥에게 공신녹권(功臣錄券)을 내려주고, 15년 다시 두 사람에게 삼한후벽상공신(三韓後壁上功臣)의 칭호를 내려주었다. 문종이 즉위하여 제서를 내려 이르기를, “대중상부(大中祥符, 송 眞宗의 연호) 3년(1010)에 거란이 침략했을 때,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부지휘 김숙흥 등은 몸을 바쳐 힘껏 싸워 여러 번 연달아 적을 격파하였으나, 마치 고슴도치 털과 같이 화살을 맞아서 함께 전쟁 중에 전사하였다. 그 전공을 추념하여 마땅히 표창해야 할 것이니, 공신각에 초상을 걸어서 후대 사람들에게 권장하도록 하라.”[23] 원작 소설에서 양규와의 첫 만남은 통주 전투 이후 시점인데, 양규는 별장인 김숙흥이 통군사 최사위에 의해 부방어사로 임명된 것을 흥미롭게 보며, 김숙흥은 삼수채의 주력군이 패하고 주진이 모두 함락되더라도 서북면이 굳건하고 흥화진, 귀주 및 서경이 버텨준다면 거란군이 물러갈 가능성이 있고, 자신의 귀주군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자 양규도 그를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안의진 주변에 방비를 맡긴다.[24] 대표적으로 포로 탈환전을 시도할 때에 작전회의를 하면서 수천 단위를 상대로는 전면공격을 감행하고, 수만일 경우 안의진과 의주 사이에 매복하여 기동전을 펼치자고 주장하는데, 김숙흥은 적들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온다는 보장도 없고 포위를 당할 수도 있다며 반대하나 양규는 좁은 산길인데다가 지형을 잘 알지 못하니 괜찮을 것이라면서 초격을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흥위위 초군이 거란군을 돌파하고 귀주군이 적의 퇴각로를 막아 승리하게 되어 이후에도 여려 번 승리하여 일부 부대를 섬멸하고 포로 천여명을 구하게 된다.[25] 원작 한정으로는 관직에 나가기 전에는 상관인 보량과도 사이가 좋았다고 언급되지만, 제2차 여요전쟁 시기에는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조금만 불합리해 보여도 바로 따지는 등 보량과 마찰이 심하다고 묘사된다. 상관을 상대로 반항하는 태도로 인해 처세도 좋지 않은지 감옥에 여러 번 들어가 파직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하지만, 대신 그만큼 명석하고 판단력이 좋다고 설명되는데, 예를 들어 통군사 최사위의 작전에 참여할 때 보량의 기병대를 멋대로 쓰기도 하였으나 거란군도 그를 가리켜 보기 드문 민첩한 움직임이라고 할 정도로 신속히 고려군을 구하는 활약을 하기도 하였다.[26] 한편 실제로 경순왕의 후손인 인물은 김은부이며, 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김치양이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의 후손으로 나온다.[27] 에일리언컴퍼니(주연우 배우의 소속사), #, ##, ###[28] 다만 이미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 목적은 아니며, 그 이상으로 거란을 매우 증오해서 할 수 있다면 거란의 씨앗을 말리고 싶어할 정도로 거란인들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 아버지가 거란군에게 살해당한 과거를 포함해서 거란이 벌인 만행에 가슴 깊이 엄청난 증오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반대로 양규의 아버지 양연(楊演)이 1차 여요전쟁 때 죽었다고 언급되며, 곽주 탈환을 계획할 당시 대장군 채온겸은 양규가 흥화진 전투에서 이긴 후 담력과 자신감이 높아졌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이 있다는 생각한다.[29] 사실 쇠뇌는 활에 비해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실제로 극중의 김숙흥의 전투 방식은 적과 접근하기 이전엔 정노로 몇 발 사격 후 지근거리에 적이 들어오는 순간 망설임없이 냉병기를 꺼내들어 싸우며 이 때에는 화살 역시 적을 찌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30] 하지만 패튼, 윌리엄 홀시, 커티스 르메이, 셔먼 등과 같이 전쟁 영웅들 중 꼭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31] 배우 주연우는 촬영 당시에 살점이 떨어져나가거나 관절이 다쳐서 물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32] 무편집본에선 이후 나지막하게 고려 만세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확 깨서 김숙흥답거나 재밌다는 의견과 힘 없는 말투 때문에 슬프다는 의견도 있다.
"얼마 뒤에 거란 임금의 대군이 갑자기 진군해오자 양규와 김숙흥이 종일 힘써 싸웠지만, 병사들이 죽고 화살도 다 떨어져 모두 진중에서 전사하였다. (중략) 항복했던 여러 성을 모두 수복하였다. 양규는 고립된 군사들과 한 달 동안 모두 일곱 번 싸워 죽인 적군이 매우 많았고, 포로가 되었던 30,000여 구(口)를 되찾았으며, 노획한 낙타·말·병장기는 이루 다 헤아릴 수 없었다. (중략) 현종 10년(1019) 양규와 김숙흥에게 공신녹권(功臣錄券)을 내려주고, 15년 다시 두 사람에게 삼한후벽상공신(三韓後壁上功臣)의 칭호를 내려주었다. 문종이 즉위하여 제서를 내려 이르기를, “대중상부(大中祥符, 송 眞宗의 연호) 3년(1010)에 거란이 침략했을 때, 서북면도순검사 양규·부지휘 김숙흥 등은 몸을 바쳐 힘껏 싸워 여러 번 연달아 적을 격파하였으나, 마치 고슴도치 털과 같이 화살을 맞아서 함께 전쟁 중에 전사하였다. 그 전공을 추념하여 마땅히 표창해야 할 것이니, 공신각에 초상을 걸어서 후대 사람들에게 권장하도록 하라.”[23] 원작 소설에서 양규와의 첫 만남은 통주 전투 이후 시점인데, 양규는 별장인 김숙흥이 통군사 최사위에 의해 부방어사로 임명된 것을 흥미롭게 보며, 김숙흥은 삼수채의 주력군이 패하고 주진이 모두 함락되더라도 서북면이 굳건하고 흥화진, 귀주 및 서경이 버텨준다면 거란군이 물러갈 가능성이 있고, 자신의 귀주군도 큰 타격을 입힐 수 있다고 자신 있게 얘기하자 양규도 그를 흡족한 표정을 지으며 바라보고 안의진 주변에 방비를 맡긴다.[24] 대표적으로 포로 탈환전을 시도할 때에 작전회의를 하면서 수천 단위를 상대로는 전면공격을 감행하고, 수만일 경우 안의진과 의주 사이에 매복하여 기동전을 펼치자고 주장하는데, 김숙흥은 적들이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온다는 보장도 없고 포위를 당할 수도 있다며 반대하나 양규는 좁은 산길인데다가 지형을 잘 알지 못하니 괜찮을 것이라면서 초격을 주장한다. 결과적으로 흥위위 초군이 거란군을 돌파하고 귀주군이 적의 퇴각로를 막아 승리하게 되어 이후에도 여려 번 승리하여 일부 부대를 섬멸하고 포로 천여명을 구하게 된다.[25] 원작 한정으로는 관직에 나가기 전에는 상관인 보량과도 사이가 좋았다고 언급되지만, 제2차 여요전쟁 시기에는 드라마에 나온 것처럼 조금만 불합리해 보여도 바로 따지는 등 보량과 마찰이 심하다고 묘사된다. 상관을 상대로 반항하는 태도로 인해 처세도 좋지 않은지 감옥에 여러 번 들어가 파직되어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라고 하지만, 대신 그만큼 명석하고 판단력이 좋다고 설명되는데, 예를 들어 통군사 최사위의 작전에 참여할 때 보량의 기병대를 멋대로 쓰기도 하였으나 거란군도 그를 가리켜 보기 드문 민첩한 움직임이라고 할 정도로 신속히 고려군을 구하는 활약을 하기도 하였다.[26] 한편 실제로 경순왕의 후손인 인물은 김은부이며, 드라마 천추태후에서는 김치양이 경순왕의 아들 마의태자의 후손으로 나온다.[27] 에일리언컴퍼니(주연우 배우의 소속사), #, ##, ###[28] 다만 이미 죽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는 것이 목적은 아니며, 그 이상으로 거란을 매우 증오해서 할 수 있다면 거란의 씨앗을 말리고 싶어할 정도로 거란인들을 죽이는 것이 목적이다. 아버지가 거란군에게 살해당한 과거를 포함해서 거란이 벌인 만행에 가슴 깊이 엄청난 증오를 품은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원작에서는 반대로 양규의 아버지 양연(楊演)이 1차 여요전쟁 때 죽었다고 언급되며, 곽주 탈환을 계획할 당시 대장군 채온겸은 양규가 흥화진 전투에서 이긴 후 담력과 자신감이 높아졌고 아버지의 죽음에 대한 복수심이 있다는 생각한다.[29] 사실 쇠뇌는 활에 비해 사거리가 상대적으로 짧다. 실제로 극중의 김숙흥의 전투 방식은 적과 접근하기 이전엔 정노로 몇 발 사격 후 지근거리에 적이 들어오는 순간 망설임없이 냉병기를 꺼내들어 싸우며 이 때에는 화살 역시 적을 찌르는 용도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30] 하지만 패튼, 윌리엄 홀시, 커티스 르메이, 셔먼 등과 같이 전쟁 영웅들 중 꼭 있는 유형이기도 하다.[31] 배우 주연우는 촬영 당시에 살점이 떨어져나가거나 관절이 다쳐서 물리치료를 받을 정도로 열연을 펼쳤다. #[32] 무편집본에선 이후 나지막하게 고려 만세를 부르는데, 분위기가 확 깨서 김숙흥답거나 재밌다는 의견과 힘 없는 말투 때문에 슬프다는 의견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