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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15:15:04

김기관(일기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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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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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9부대 ○분대 동진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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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769f7c><colcolor=#ffffff> 김기관
Kim Ki-Kwan
파일:김기관 파이널.jpg
{{{#!folding [ 공식 프로필 및 스탯 ]
나이 만 19~20세[1]
학과 경영학과
취미 명상하기, 스포츠카 몰기
부대 제1209부대 본부중대
계급 이등병
TMI - J그룹 회장의 막내아들이자 재벌 3세
- 큰 형이 그룹에 관심이 없어 누나와 대표승계를 위해 대립 중이며 이로 인해 아버지 말에 절대적이다.
- 아버지가 2~3개월 뒤 빼준다는 말을 믿고 자진입대 하였다.[2]
성우 짤태식

1. 개요2. 특징
2.1. 평소 행실2.2. 인성2.3. 피해망상이기주의로 인한 낮은 판단력
3. 작중 행적4. 인간 관계5. 어록
5.1. 병영일기5.2. 생존일기
6. 평가
6.1. 그나마 유일한 장점6.2. 다른 인물들의 평가6.3. 의외의 재평가?
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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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일기 시리즈의 등장인물. 강태현과 마찬가지로 이병이지만 강태현보다 1달 먼저 입대했기에 그의 맞선임이었다.

2. 특징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2.1. 평소 행실

평소 행실이 굉장히 나쁜 폐급으로, 회차마다 최소 한번씩은 폐급짓을 저지르면서 선후임을 막론하고 모든 분대원들에게 민폐를 끼치고 속을 썩혔다. 얼마나 폐급짓을 많이 저질렀는지 병영일기 6화에서 정병욱이 '어떻게 이등병이 벌써부터 이렇게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냐, 어디 폐급 학원이라도 다니냐'고 할 정도. 때문에 선임들은 물론 같은 후임 라인인 이원희와 강태현도 김기관을 안 좋게 본다. 둘에겐 각각 맞후임과 맞선임인 김기관 때문에 자신들까지 세트로 정병욱에게 혼나거나 고생하거나 갈굼받는 일이 너무 많기 때문.

4화까지의 폐급짓만 봐도 인간 말종 소릴 후임 강태현에게 욕설과 폭력을 휘두르고 심부름을 떠넘기면서 짬밥 운운하면서 허세부린 것, 쌀국수를 쏟아놓고 눈치없이 육개장 먹겠다고 한 것, 건빵에서 별사탕만 골라먹고 나머진 관물대에 던진 것, 최고참인 김현수의 부식을 훔쳐먹은 것, 남들은 다 연장챙기고 있는 데 혼자 가만히 있는 것 등 평소에도 있을 수 있는 일들만 봐도 절대 좋게 볼 수 없는 일들 천지다. 평소에도 저런 폐급짓을 다 저지르면 좋아하는 사람이 없을텐데 전시나 다름없는 재난상황에서 저러니 안 싫어하는게 이상할 따름이다.

심지어는 분대에서만 폐급짓을 한 것이 아니라 군부대를 떠나서도 신의 일행과 있을 때도 개선 없이 계속 폐급짓만 해서 신의 일행에게도 버림받았으며, 강철식에게 구조된 후에도 그를 좀비밥으로 던졌다가 실패해 얼차려를 받았으며, 이후에도 강철식의 말에 격분해 그를 공격했다가 역관광당하고 짐승 취급까지 당하게 됐다.

이 정도로 극도로 처참한 사회성과 타인에 대해선 공감 자체를 못 하는 사고회로 때문에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막대한 재력과 아버지의 아들로서 당연스럽게 물려받을 수 있는 경영권 같은 사회적 위치만 아니었으면 기본적인 사회생활조차 불가능했을 것이다.

2.2. 인성

실력이 떨어지면 최소한 성격이라도 좋아야 하지만 김기관이 비판 받는 이유는 능력은 능력대로 떨어지면서 기본적인 인성조차 말아먹은 인간 말종이라는 점이다. 엄격한 선임 정병욱에게 갈굼을 당할 때마다 후임인 강태현을 화풀이감으로 삼으며 심하게 갈구는 악질인데다[3][4] 정병욱이 자신의 폐급짓을 지적하자 말로만 죄송하다고 하고 속으로는 적반하장으로 쌍욕을 내뱉으며 두고 보자며 앙심을 품는다.[5] 게다가 팀워크가 필수인 비상상황인데도 분대원들보다 자신 챙기고[6] 자기가 좀비에 물리면 다른 사람들까지 물고 늘어질거라고 말하는 등[7] 상당한 사이코패스다.

그리고 강약약강 성향이 있다. 자신보다 지위가 높거나 물리적으로 강한 정병욱, 정대식, 부소장에게는 설설 기면서 소심한 이원희에게는 하극상을 저지르고 맞후임인 강태현에게는 욕설과 패드립을 일삼으면서 혀를 잡아당기는 폭력을 저질렀다. 그리고 아버지의 회사 말단 사원에게는 갑질을 저질렀다.

사실 다른 대원들 역시 사람인지라 자기 목숨을 누구보다도 먼저 보호하고자 드는 생각이 아예 없는 건 아니다.[8] 하지만 다른 대원들은 그래도 단체로 뭉쳐다니고 있는만큼 다 함께 살아남기 위해 다른 사람들의 생명도 중시하는 반면, 김기관은 오직 자신 중시하고 남들이 어떻게 되는지는 조금도 신경쓰지 않는 극도의 이기주의자다.[9]

이기적인 건 둘째치고 배은망덕한 면모도 있는데, 정병욱 덕분에 좀비에게 공격당할 위기에서 벗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이후에 정병욱에게 계급과 체력 때문에 앞에선 설설 기면서 뒤에선 째려보거나 속으로 쌍욕을 내뱉고 두고 보자면서 이를 갈았다. 그리고 기어코 박건이 목숨을 잃게 되는 직접적인 원인을 연속으로 제공했다. 첫 번째로 탈출 편에서 정병욱에게 공포탄을 준 것[10]. 만약 정병욱한테 실탄이 있었다면 좀비를 쏴 죽여서 박건이 살 수도 있었다.[11] 두 번째로 멋대로 총을 쏜 것. 총을 쏘지 않았으면 좀비에게 발각되지 않고 작전대로 나갔을 수 있었다. 그리고 총소리를 듣고 좀비화 된 민간인들이 몰려올 일도 없었다. 세 번째로 외출 편에서 좀비가 된 주민들이 몰려오자 마지막까지 자신을 감싸준 박건이 밖에 있는 상태에서 그를 들여보내지 않고 문을 잠근 후 혼자 도망친 것. 이 때문에 박건이 문을 여느라 미처 도망치지 못했다. 최소한 셋 중에 하나만 안 했어도 박건은 살 수 있었다. 이후에도 구해주고 배려도 해준 신의 일행에게도 본인 특유의 피해망상으로 총을 쐈다가 버려졌으며 부소장에게 구출되고도 그를 좀비에게 던지고 공격했다.

2.3. 피해망상이기주의로 인한 낮은 판단력

김기관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몇몇 모습을 보면 인성 못지않게 지능과 판단력이 아주 심하게 떨어진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바닥난 성격과 그로 인한 폐급 행보만 해도 심한 문제인데, 가만히 있어도 모자를 판에 김기관 특유의 극심한 피해망상으로 일을 안좋은 쪽으로 크게 키우니 문제다. 한마디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은 간다는 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캐릭터다. 그럼에도 지능이 3이나 된다는 것은, 공부머리 5와 판단력 1의 평균값인지도 모른다.[12]

하극상 편에서 선임들이 좀비가 된 부소대장 잡으러 1층에 내려가기로 할 때 선임들만 가고 김기관 자신을 포함한 후임라인은 생활관에 있으라고 할 때는 위험한 일 열외받는다고 좋아라했으면서, 선임들이 돌아오는 게 늦자 선임들이 우리를 버린 게 아니냐며 불안해하더니 혼자서 뛰쳐나간다더니, 총도 안 챙기고 아무런 준비도 없이 밖의 서편 계단으로 나가면 된다고 생각한다던가[13], 탈출 편에서는 신병이 실수 좀 한 번해서 혼난다고 자신이 여태껏[14] 쌓아온 자신의 폐급 이미지가 단번에 개선이 된다는 생각을 하질 않나, 정병욱에 대한 앙심 하나만으로 정병욱의 총에 공포탄을 넣는 등 자신도 위험해질 수 있는 짓을 하는가 하면[15], 박건으로부터 조정간을 안전에 맞춰놓으라는 지시를 받았음에도 자기 멋대로 총을 쏜다던가, 자신이 위병소 문을 잠궈두고 위에서 올라와 두돈반을 타서 탈출한다는 어이가 없는 판단을 한다.[16]

게다가 이러한 성격은 생존일기에서도 이어지게 되었다. 여기에서는 김현수와 정병욱이 두돈반이 아닌 다른 차에 타고 있었다는 것을 두고 그 두 명이 탈영병이 되어버렸다는 말도 안 되는 망상을 하질 않나[17], 감빵일기 주역들이 자신만 버스에 두고 간 이유가 부소장이 올 때를 대비해서 미끼로 쓰려던 것이었다고 오해하기까지 한다.[18] 그러던 중 버스에 들어온 쌩판 처음보는 남자가 와서 신의 일행은 원래 탈옥범이었다는 말을 하자 이에 대해 의문을 가지기는커녕 그대로 믿어버린 탓에[19][20] 피해망상이 극도로 커지게 되었고, 결국 자신을 구해준 신의 일행까지 적대하다가 결국 정대식에 얻어터지고 유일한 무기인 총까지 뺏기고 말았다.

그래도 피해망상이 일어나지 않았을 때는, 1층을 피해 서관을 통해 군부대를 탈출하는 생각이나, 정병욱 일행의 재회를 막기 위해 군항에서 탈영병이 나타나 민간인들에게서 약탈한다는 거짓말을 지어내는 등, 잔머리 굴릴 때만큼은 그래도 생각이란 걸 할 줄은 아는 모습이 나오긴 한다. 의외로 단편적인 단서들을 보고 어떤 상황인지를 파악하는 능력은 특출나고 월등하게 좋으나, 그 특유의 피해망상 때문에 그 단서들을 연결하는 과정에서 사실과 심하게 왜곡된 상태로 연결된다는 점이다.

또한, 생존일기 8화에서 보면, "왜 나한테만 이런 일이 생기는 거냐고!!"[21] 또는 그동안 쌓아온 덕이 있는데 이정도 행운은 바랄 수도 있는 거 아니냐고 하는 등, 병영일기 때부터 여태껏 자신이 해온 잘못들을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인지한다 하더라도 그냥 가벼운 실수 정도로 생각하는 듯 한다. 이는 김용석이 언급했듯 군대를 보여주기식으로 한두달 정도만 체험하듯이 갔다오고 그대로 의가사든 의병이든 전역할 예정이었기에 그동안 같이있는 분대원들을 그냥 잠깐 지나치는 존재로 여겨 분대원들에 대한 공동체의식이나 분대원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전혀 없기 때문이다. 이는 생존일기 때 만난 신의 일행도 마찬가지로 아버지를 만날 때까지만 거쳐가는 사람들로만 생각해서 동료의식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게 그동안 거쳐온 수많은 이들(정병욱 분대+신의 일행)을 도구로 사용해 놓으면서까지 아버지를 만나려고 했으면서, 정작 아버지의 생사가 불분명해졌을 땐 아버지에 대한 걱정 없이 왜 안받냐고 불평만 했다. 분대원들, 지인들은 물론이고 자기 아버지조차도 자신만의 부귀영화를 위한 도구로 생각한다는 것이다.

3. 작중 행적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김기관(일기 시리즈)/작중 행적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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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을
참고하십시오.
워낙 폐급짓을 많이 저질러서 작중 행적=폐급짓 목록이라고 해도 될 정도다.

4. 인간 관계

결론부터 말하자면, 관계도가 무척 살벌하다. 접점이 있는 인물들 중 생사불명 상태인 본인의 가족과 그리고 자신보다 을에 위치한 말단 연구원을 제외하면 우호적인 관계가 전혀 없고[22], 거의 대부분은 적대적인 관계다. 그리고 본인 역시 자신을 버린 분대원들과 신의 일행에게 앙심을 품고있는 상태다. 생존일기 파이널 6화 이후로는 부소장과의 관계도 금이 가기 시작했고 7화에서 부소장을 급습하려다가 역으로 제압을 당하면서 적으로 돌리게 되었다.[23]

4.1. 박건 분대 / 정병욱 분대

이하 분대원들은 박건을 제외하고 전부 김기관을 극도로 혐오하며 유일하게 우호적으로 대해주었던 박건 역시 김기관을 싫어하지만 않을 뿐 마찬가지로 김기관을 좋아한다는 묘사는 없었다.

4.2. 그 외

5. 어록

5.1. 병영일기

걸리라 그래! 잡히면 그 새끼들 죄다 물고 늘어져서 다 같이 뒤지면 되는 거니까![33]
야, 걸려도 그냥 혼자 걸리는게 낫지. 괜히 나까지 갔다가 둘 다 뒤질 필요는 없잖아?
(강태현:(속으로)언제는 걸리면 다 같이 뒤지자고 했으면서...)
야 X발 표정 뭐냐?? 뭐, X같냐?[35]
뭐? 야... 그렇다고 그까지 가놓고 그냥 올라와??
(강태현이 진짜 뒤질 뻔했다고 하자)
야이씨, 그럼 어떡해? 이거 안 떠가도 우리 저 안에 있는 놈들한테 뒤져 임마![36]
예??? 뭐가 말임까???
(정병욱:뭐가 말입니까?)
아~ (관물대에 던졌던 건빵을 건네며) 뭐... 정병욱 상병님 드립니까?[38]
예??? ㅈ, 저도 챙겨야 합니까???[39]
야이 병신 새끼야! 닌 아직도 그걸 곧이곧대로 믿냐? 우리 여기 버려두려고 입 턴 거잖아!
(이원희가 어이없어 하면서 방금 뭐라고 했냐고 하자)
뭐 이 새끼야! 이제 정병욱 그 자식도 없는 마당에 내가 니한테 계속 짬 대우라도 해주길 바랬냐????[40]
ㄱ, 그게... 때린 건 아니고 살짝 밀치기만...[42]
오케이! 안 그래도 이미지 개망해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 중이었는데 신병 저 새끼가 알아서 폐급처럼 행동해 줄 줄이야~ 이러면 상대적으로 내 이미지가...!![45]
지금 다들 저 때문에 X되게 생겼는데 설마 저기서 어떻게 차를 구해 온다 해도 저 같은 걸 태워 주기나 하겠슴까? 맞아 죽지만 않으면 다행이지...[46]
이원희 일병님... 여깁니다...!!![47]
왜, 왜 이러심까??? 저 안 데려가면 진짜 후회하시지 말임다!!! 아까 위에 있을 때 좀비 한 방에 헤드샷 때린 거 보시지 않으셨슴까?![48]
(정병욱이 지금 그걸 자랑이냐고 말하냐고 화를 내자)
아... ㄱ, 그게 아니라... 저는 그냥 이제부터 그 사격으로라도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해서...[49]
아니 제가 그동안 실수 좀 많이 하긴 했지만... 그렇다고 버리고 가는 건 아니지 않슴까!!!
(정병욱:야! 출발해!)
ㅈ, 잠시만..! ㅇ, 이대로 저 여기 내버려두면 살인범이나 다름없는 거지 말입니다...!

5.2. 생존일기

이놈이나 저놈이나 하나 같이...! 다들 나한테 왜 이러는 거야?! 내가 대체 뭘 잘못했다고!!! 그동안 너무 순진했었어... 당하기 전에 내가 먼저 쳤어야 했는데...[53]
이건 아니잖아... 왜 또 나한테만 일어나는 건데??? 대체 내가 무슨 잘못을 저질렀다고....![55]
그동안 쌓아온 덕이 있는데 그정도 기적은 바랄 수 있는 거잖아???[56]
걱정한다고 뭐 달라져요...? 살 사람은 살아야지.[57][58]
역시... 미친 여자였어... 내 목에 얼마가 걸렸니 마니 하는... 이상한 소리나 해대고...![59]
뭐... 뭐야... 가 뭘 어쩔 수 있는데...! 나, 나 때문에 일어난 일도 아닌데... 내, 내 탓만 하고...! 개새끼... 그냥 그대로 죽어버려...!
헉... 후... 후... 살았다... 나는 살았어...! 병신들... 그러게 날 그렇게 대하면 안 됐지... 헉... 후... 천벌 받은 거야...!! 난 살았다고!! 하하하하!!
그... 그게 왜 내탓인데...! 이새끼야...!! 계획을... 그 따위로... 짠건... 박건 병장인데... 왜 나만!! 크으윽...(정병욱:뭐, 뭐라고, 이 새끼야...?!) 그... 그렇잖아! 박건 분대장이... 나, 날버리고 혼자 도망친건데...! 왜 나를...!! (중략) 그딴거 알게 뭐야..? 니들이랑... 붙어 먹었겠지..!!
그, 그래서 뭐? 박건 그 새끼도 똑같아. 욕만 안했지 부, 부조리를 방관하던..[60]
기...김현수 병장님... 아... 아아아...!! 초...총 맞았다아... 나... 나 총 맞았다아...!! 아악!! 아!! 구,구급차... 구급차!!
기, 김현수 병장님! 저, 정병욱 상병님 좀 마, 말려주십쇼!! 야, 야 태현아!! 저, 정병욱 상병님 좀...

6. 평가

폐급의 품격☆
짤툰이 병영일기 8화 고정 댓글에 써놓은 글
병영일기가 평범한 군대물이었어도 흔하디 흔한 고문관 캐릭터보다는 심하기는 해도 현재까지의 상황까지는 아니었을 수도 있었겠지만 애석하게도 본 작품이 평범한 군대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여타 고문관 캐릭터들과는 결이 다른 최악의 폐급 쓰레기[62]로 이름을 남겼다. 역대급 폭탄을 여러번 터뜨린 부대 탈출 편 이전에도 워낙 폐급짓을 저질러대서 시청자들은 물론, 병영일기의 거의 모든 등장인물[63]에게도 욕을 많이 먹었다. 평소 행실만 봐도 짬 차이도 얼마 안나는 맞후임을 갈구거나 분풀이감 취급하며 화풀이를 해대고[64], 눈치를 밥 말아먹은 듯이 분위기 파악을 못하는 모습, 자기보다 한참 서열이 높은 김현수의 부식을 훔치거나, 비상상황인데 쓸데없이 먹을 걸 밝히고, 자기 맞선임에게 욕하기까지 한다. 거기에 중요한 순간인데 병크를 터뜨리는 모습까지. 정말 전형적인 폐급이다. 하다못해 인성이라도 좋았다면 그나마 나았겠지만 인성조차 답이 없으니 문제다.

그래도 1화부터 5화에서 하극상을 저지르기 전까지는 아무리 김기관이 폐급짓을 많이 하고 짜증나긴 했어도 그렇게 큰일도 아닌데다 박건의 중재도 있어서 다른 분대원들이 김기관이 짜증나긴 해도 그래도 비상상황을 함께하는 동료니까 그냥 참고 넘어갔지만, 5화 하극상 편에서의 하극상이랑 8화 탈출 편에서의 트롤짓, 10화 외출 편에서 철문을 잠그는 짓 때문에 분대원들의 목숨을 위태롭게 만들어버려서 좀비들과 하나도 다를 것이 없는 주적 취급을 받았고, 결국 시즌1 11화에서 박건이 죽고 나서는 온 분대원들에게 버림받았다.[65] 하지만 이 와중에도 자신이 분대원들에게 외면당한 결정적인 만행[66]은 고백하지 않았고 오히려 적반하장으로 아무리 잘못을 했다지만 버려놓고 가는 건 너무하지 않냐고 큰 소리치는 등 반성하는 기미가 전혀 없었다.

그리하여 부대에 혼자 남겨지는[67] 비참한 최후를 맞이했다. 뿐만 아니라 이 와중에도 혼자는 못 죽는다며 정병욱이 던져주고 간 총으로 분대원들이 탄 차를 쐈는데 그건 자기가 넣어준 공포탄만 든 총이라 실패했다. 사실상 인과응보, 자업자득인 셈.

거기다 버려지고 난 이후에도 시즌 2 쿠키영상에서 자신의 맞후임이었던 강태현의 하극상 및 배신의 원인 중 하나가 김기관이 정병욱에게 넘겨준 총탄이 공포탄이란 것을 확인하지 않은 탓에 박건의 죽음을 초래한 것이었을 정도니 김기관에 대한 모든 분대원들의 혐오가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물론 부모님을 못 볼 것 같은 마음에 이성의 끈이 끊어진 강태현의 논리 자체는 억지였지만 결국 이 때문에 분대원들과 조원들이 뿔뿔히 흩어지게 되어버린 탓에 버려지고 나서까지 간접적으로 민폐를 끼친 셈이다.

댓글 반응도 보면 다른 인물들이 살아남기를 바라는 댓글은 많지만 김기관이 살아남길 바라는 댓글은 찾을 수 없고 오히려 그가 죽기를 바라는 댓글이 압도적으로 많다. 일각에서는 김기관을 살리기 위해 다른 인물이 희생하는 스토리를 넣지말라는 의견도 있었지만 애석하게도 그러지는 못했다.[68] 또한 인성과 행적이 가관이라는 이유로 김가관이라는 멸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민폐 캐릭터여서 그렇지 극의 스릴감을 증폭시킨 빌런 역할을 잘 수행해서 작품 외적으로는 극의 재미를 담당했다는 평도 존재한다.

4화까지는 그저 실수 많고 사회성 부족하고 좀 이기적일 뿐인 모습이었다면 5화부턴 자신만을 위해서라면 하극상도 서슴치 않고 자신을 구해 준 정병욱에게도 자신을 혼냈다는 이유로 적반하장으로 악심을 품고 일부러 공포탄을 주고 끝까지 자신을 감싸준 박건이 죽든가 말던가 신경 1도 안 쓰는 모습을 보인다. 5화 이후로도 4화 이전까지의 모습만 보였더라면 선임들에게 계속 혼나긴 하더라도 신뢰도가 이렇게나 최악이지도 않았을 것이고 버림받지도 않았을 것이다.

그래도 쿠키영상에 넣으려다 짤태식의 실수로 넣지 못해 커뮤니티에 캡쳐되어 올려진 사진에선 다른 분대원들이랑 같이 웃으며 사진 찍은 것을 보면 작중에 보이는 적잖은 폐급짓과 만행으로 미운털이 박힌 이미지와는 달리 의외로 좀비 사태 이전에는 다른 분대원들과 그럭저럭 잘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사진 속에서 자신과 짬이 비슷한 이원희, 강태현은 제대로 차렷 자세를 하고 있지만 정작 자신은 선임인 김현수, 박건, 정병욱이 저마다 포즈를 잡은 것처럼 강태현의 어깨에 손을 올리고 비스듬히 기댄 채 웃으면서 손가락으로 브이를 하는 걸 보면 폐급인 건 좀비 사태 이전과 마찬가지였을지도.

그리고 이러한 폐급력(?)은 생존일기에서도 그대로 이어졌는데, 여전히 민폐만 골라서 할 뿐 전혀 나아진 구석이 없다. 예고편에서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 던질 것처럼 묘사되더니 정작 뚜껑을 열어보니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 하나도 나아진 모습이 없다.[69] 초면인데다 오히려 도움을 준 신의 일당에게 총을 쏴 관계가 파탄나 버렸고 정대식에게 복날 개맞듯이 맞고 버스안에 홀로 남게 되었다. 그 후엔 자신을 구해준 부소장에게도 좀비가 다가오자 그를 밀쳐 미끼로 쓴 적이 있었고 그나마 한 번 봐줬더니 나중에는 정병욱 분대와 대면하길 거부한다고 또 부소장을 공격했다. 결국 이 때문에 부소장으로부터 얻어맞고 짐승 취급까지 당하게 됐다.

더 가관인건 자기 아버지의 신변에 무슨 일이 생겼을지도 모르는 마당에 걱정하긴 커녕 되려 불평만하는 모습까지 보였다. 이에 부소장이 따지지만 "걱정한다고 뭐 달라져요? 산 사람은 살아야지..."라며 부소장을 질리게 만들었다. 그동안 아버지 덕분에 한평생을 부족함 없이 풍족하게 살아왔고 군대도 좀비 사태만 아니었다면 곧장 편한 곳을 빼줄 정도로 혜택을 받은데다가 바로 하루 전까지만 해도 정병욱 분대에게 복수하려고 아버지의 권력을 사용하려고 계획했던 걸 생각해보면 배은망덕을 넘어 인간성이 있는지조차 의심되는 모습을 보였다. 아버지에 대한 최소한의 인간적인 애정조차도 없이 아버지를 그저 자신의 부귀영화를 갖다 줄 도구이자 수단 정도로만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70]

종합하자면 폐급을 넘어 가는 곳마다 사고를 치는 걸어다니는 이기적인 시한폭탄트러블 메이커라고 할 수 있다.

6.1. 그나마 유일한 장점

사실 김기관은 능력 자체만 보면 무능한 캐릭터와는 상당히 거리가 멀다. 만약 조금만 이타적으로 행동했더라면 최소한의 밥값은 충분히 하고도 남았고 작품 외적으로 이렇게까지 심각하게 까이는 일도 없었을 것이다.

우선 괴멸적인 판단력과는 별개로, TMI에 언급된 바에 의하면 학업 두뇌는 우수한 편이다. 사실 누나와 함께 회사의 대표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었다는 설정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지능이 나쁜 게 더 이상하긴 하다. 당연히 경영 관련 분야에서는 특히 강할 것으로 보인다. 학과도 경영학과이기도 하고. 거기다 대표 승계를 위한 노력의 결과인지 단편적인 처세술 역시 나쁘지는 않았는데, 신의 일행과 동행했을 당시 마침 지나가던 정병욱과 군인들과 합류하려던 그들을 만류하자 왜 그러냐는 질문에 부대에서 전화로 탈영병이 테러 행위를 저지르고 있으며 저들이 그 탈영병들일 수 있다는 거짓말로 단번에 설득시켰다.[71] 또한 사격실력도 뛰어나서 박건에게 칭찬을 받기도 했다. 훈련소에서도 다른 훈련은 뒤떨어졌어도 사격만큼은 만발로 수료했다는 언급도 있었으니 폐급만 아니었어도 시청자들에게 사격 실력으로 극찬을 받을 수 있었을 것이다.

허약한 다른 신체능력에 비해 유독 맷집이 강한 편이다. 정병욱이 발로 찬 후 아스팔트로 패대기 쳐졌을 때 정신을 잃지 않고 바로 일어났으며[72], 묘사상 분대원들이 떠난 직후에 좀비들에게서 도망친 것으로 보인다. 생존일기에선 분노한 정대식에게 실컷 구타를 당하고도 겁먹고 엎드려 있었을 뿐 기절하지도 않았으며 얼마 안 가 일어나서 버스 운전을 하기도 했다. 거기다 운전 중 전복 추돌사고를 거하게 냈음에도 죽거나 중상을 입기는커녕 잠시 기절하는 선에서 끝났다. 이 때문에 팬덤에선 맷집 하나는 괴물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왔다. 물론 총을 두 발이나 맞고도 움직이는 최지오의 사례가 있듯이 이는 정말로 맷집이 좋다기 보다는 만화적 연출에 가깝다.

사실 김기관 자신에게 있어서 본인의 가장 큰 장점은 행운으로, 공개된 스테이터스에서도 고유스탯이 운이었고 점수도 5로 높게 나왔지만 사실 스테이터스가 공개되기 이전에도 은근 운이 좋은 모습을 유독 많이 보여주었는데, 병영일기에선 정병욱에게 갈굼을 당할 때마다 박건이 그를 제지해줘서 크게 혼나지는 않았으며 첫화에서는 이원희가 맞선임으로서 대신 혼나기도 했으며 본인의 뻘짓으로 좀비들이 몰려왔지만 다행히 전투력이 뛰어난 박건이 있었던지라 무사할 수 있었다. 나중에 분대원들에게 버림 받고 부대에 남겨졌을 때도 어찌어찌 위병소로 도망쳐 목숨은 부지했으며 때마침 자신의 아버지와 연이 있던 김덕팔이 찾아와 구조를 받았고 그의 배려로 위험한 일은 맡지 않게 되었다. 나중에 또 본인의 트롤로 그들에게 버림 받고 버스에 갇힌 채로 좀비들이게 둘러 쌓였을 때도 강철식이 구해줘서 살았고 한참 후 강철식에게 두 차례나 배신한 대가로 분대원들에게 팔려갈 뻔했지만 때마침 성가현의 도움으로 기사회생했다. 이런 행운을 죽을 때까지 멍청한 판단력과 피해망상으로 계속해서 걷어 차버린다는 게 문제지만.

결과적으로 김기관 본인이 생존일기 파이널 맨 마지막에 죽은 것은 김기관이 운이 없어서 죽은 것이 아니라 운이 엄청나게 좋았기에 생존일기 파이널 때까지 살 수 있었던 것이다. 운이 없거나 운이 평범한 수준이었다면 병영일기 때 진작에 죽었을 것이다.[73]

다시 말해 괜히 욕심 부리지 않고 분대원들이 시키는 대로만 했다면 혼자서 버려지는 일도 없었고 그 고생을 할 필요도 없이 군항이나 아버지가 있는 동진연구소로 안전하게 갈 수 있었을 것이다. 비록 탈출 편 이전 그동안의 가벼운 폐급짓 때문에 가는 내내 종일 눈칫밥은 먹어야 했겠지만. 하지만 김기관은 이러한 능력을 악마의 재능으로도 써먹지 못했고 계속해서 대책 없이 이기적으로만 행동하다 자기 앞으로 굴러들어운 복을 스스로 걷어 차버렸다. 그나마 쓸만한 건 사격인데 바로 옆에는 사격 실력도 좋고 인성도 좋은 강태현과 정병욱이 있으니 뛰어난 사격 실력이 그렇게 부각되지도 않는다.

6.2. 다른 인물들의 평가

(비웃으면서) 야~ ㄹㅇ 미친놈이네 진짜.
김기관 그 미친 폐급 새끼!!
저 새끼가 뒤통수 치는 쪽으론 도사라는 거 모르고 있었나 보구먼...?
엄살은... 돼지새끼. 야이 새끼야, 아무리 세상이 거꾸로 돌아가도 그렇지 선임한테 손을 대...?
이 미친 새끼... 건이도 모자라서 병욱이까지 죽이려 들어?
야, 이 새끼야.. 저승 가면... 압존법부터 배우고 건이랑 병욱이한테 미안하다고 진심으로 사죄해..!![74]
김현수[75]
아직 이등병이니까 실수도 좀 할 수 있고 그런 거지![76][77]
하긴...진짜 씹트롤이긴 했어? 차 타기 전까진 쏘지 말라고 그렇게 경고했는데 말야...[78] (중략) 그래도 사격은 좀 해서 다행이네.
박건[79]
이등병 새끼가 빠져가지고... 벌써부터 짬질하려 드네?
하... 뭐 이딴 새끼가 후임으로 들어와서...
아니 어떻게 이등병 찌끄레기가 벌써부터 이렇게 사고를 많이 치고 다니지??? 뭐 어디 폐급 학원이라도 다니냐???
하여튼 기분 나쁜 새끼 저거...
하 이 새끼가 뒤질 때가 됐나? 웬일로 이렇게 빠릿빠릿하냐?[80]
죽여버린다. 김기관 그 십X끼!!!!
김기관... 이 미친 새끼가...
박건 병장님이였다면 분명 너 같은 폐급 새끼도 어떻게든 용서하고 받아 주셨겠지... 근데... 난 아니야...
그래... 어떻게 알겠냐... 그 폐급 새끼가 어디 짱박히는 거 하난 나보다 잘 하는데...
네가 계급장 뗀다고... 달라지는 게 있냐...?
너... 진심으로 하는 말이냐...? 박건 병장님이... 너 때문에 어떻게 됐는지... 몰라...?!! (중략) 이 새끼가 진짜!! 박건 병장님이... 너 때문에 희생된 걸... 모른단 말이야!?
정병욱[81]
넌 진짜 언제쯤 정신 차리냐?
군대에서 별에 별 인간들 다 보게 된다는데 저런 또라이 새끼는 또 처음 보네 진짜...
맞슴다... 두 분이 진짜 악마 새끼를 못 보셔서 그렇슴다... 거기 대학에 있다는 사람들은 그 새끼에 비하면 진짜 약과지 말임다...[82]
이원희[83]
아오 내가 저걸 그냥 콱 씨... 사회에서 만나면 찍소리도 못할 새끼가... 하여튼 겨우 한 달 일찍 들어온 주제에 X나게...[84]
하여튼 저 관심병사 새끼 저거...
제 말이 뭐 틀렸습니까? 김기관 그 새끼한테 탄창 받은 거 단 한 번이라도 확인만 했으면 그런 일도 안 일어났을 거 아닙니까?![85]
닥쳐! 이 벌레만도 못한 새끼야! 그러고도 네가 멀쩡히 살아 돌아갈 수 있을 것 같았냐?
강태현
점마 저거는 머 하러 데리고 왔어? 어차피 방해만 될거 같은디.[86]
미친 새끼가! 선을 넘어도! 적당히 넘어야지! 구해준 사람한테 총을 갈겨?! 넌 진짜 뒤졌어 이 새끼야!
정대식
뭐... 있어봐. 쟤 J그룹 회장 아들이니 데리고 다니다 보면 쓸모는 있을거야..
김덕팔
아니 뭐가 의심스럽다는 거야 대체??? 너 지금 그게 구해준 사람들에게 할 소리냐???
빨리 준비 안하고 뭐하고 있어요? 저런 안경잽이 처음 보는 것도 아니고...
신의
뭐 이런 호로새끼가…아버지한테 뭔 일 생겼는지 걱정하는게 먼저 아니냐?[87]
좀 닥쳐!!! 너 하는 꼬라지를 봐라. 안 쫓겨나고 배기겠냐?![88]
(연구원 : 아, 아니... 사람을 그렇게 무식하게....)
뭐? 사람? 넌 이게 아직 사람 새끼로 보이는 갑제?
(기절한 김기관을 있는 힘껏 걷어차며) 이건! 더 이상 사람이 아니다... 금수라고 하지? 하다못해 동물들도 지 애미애비는 알아보고 걱정하는데 이 새끼는 그런 것도 없어. 개새끼가.....[89]
강철식
그래... 설마... 유치원에 남아있던... 그 하나인지 둘인지 하던 고삐리보다 깡따구가 없을 줄이야...!![90]
성가현

6.3. 의외의 재평가?

앞서 말한대로 좋지 않은 인성 때문에 안티가 많은 캐릭터지만 같은 짤툰 작품 캐릭터인 최아롬짤태식맛 쿠키 같은 메리 수 캐릭터는 아니라서 이들보다는 평가가 나은 편이다. 앞의 두 캐릭터들은 단순히 인성만 나쁜 정도가 아니라 악역 미화 등 여러 사유로 인해 작품성까지 엉망으로 만들었던 반면 김기관은 일단 악행에 대한 대가는 확실히 치렀고 후속작에서도 샌드백 신세이며 등장인물들에게는 물론이고 시청자들과 제작진들에게까지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그리고 캐릭터 붕괴편애, 미화 등의 논란도 전무하며 작품성을 해치는 수준까지는 가지 않았다.[91] 또한 김기관의 트롤짓이 시청자들의 분노를 유발했지만 그렇기 때문에 병영일기 후반부의 몰입도가 올라갔으며 마지막에 박건이 희생하는 명장면도 만들어내는등 작품의 재미를 올려줬으며 빌런으로서의 역할도 잘 수행하였다, 이렇듯 세탁을 받지 않았다는 것과 병영일기 후반부를 재밌게 해줬다는 점 때문에 악역으로서 재평가를 받는다.

또한 병영일기 이후로는 등장 빈도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작품 외적으로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박현정을 시작으로 점점 악랄한 빌런들이 등장하면서 본의 아니게 그나마 나은 편이었다고 농담으로만 재평가를 받고 있는 인물이다. 끝내 거짓 고백조차 하지 않고 찌질하게 발악만 하다 죽은 박현정, 유치원생 나이의 아이들을 아예 죽이려 하는 공사장 인부들그들의 반장, 고등학생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좀비로 만들었으며, 동료들한테까지도 사살, 부상을 입힌 성가현 같이 김기관의 악행 따윈 애교 수준으로 보일 정도의 막장 행보를 보여준 빌런들이 대거 출연하면서 다시 보니 선녀 같다는 반응이 농담식으로만 나온 것. 물론 어디까지나 위 인물들에 비해 나아 보이는 것 뿐이지 그가 저지른 악행도 넘길 수 있는 수준이 아닌 데다 더 악질인 빌런들이 등장했다고 해서 그의 악행이 정당화 될 수 있는 것은 아니며, 그래서도 안 된다.

아내와 가족들에게 폭력을 저지르고 강자들에게 아부를 떠는 주택, 결과적으로 하나더마트 피난민들을 자신과 함께 죽게 만든 이정만, 존속 살해를 포함한 살인을 저지른 연쇄살인범 최지오도 있기는 하지만 주택의 과거 행적은 본편의 흐름과는 전혀 관계 없어서 임팩트 없이 그냥 흘러 넘어갔고 이정만의 경우는 명분 자체는 정당했다는 반론도 있고 정병욱을 속인 성가현의 잘못도 크고 이정만을 무지성으로 따른 반지성주의적인 하나더마트 피난민들의 책임도 있다. 최지오는 비록 악역이긴 해도 시종일관 찌질함을 강조하는 김기관과는 달리 미형에 나름 매력적인 악역으로 설정되었고 부모가 최지오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던 인물들이라 정상 참작되기는 한다.

그러나 파이널에서 보여준 행태 때문에 이전까진 김기관의 악행 대부분이 용서는 안되도 최소한의 이해는 된다거나 다른 빌런들에 비하면 그나마 나은 편이라는 여론이 싹 들어갔으며, 결국 정병욱과 폭사하는 최후를 맞이하자 댓글창에서는 쌍수를 들고 환호했다.[92][93]

애초에 공사장 인부들을 제외한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김기관은 처음부터 제작진들이 까기 위해 만든 캐릭터라서 존재 자체를 비호감으로 설정해서 다른 악역들이 제대로 활약할 때만 농담조로 상대적 재평가를 잠시 받는 것 뿐이고 일기 시리즈 내내 스토리를 관통하는 악역은 거의 김기관이다. 거기다 성가현을 제외하면 단발성으로 퇴장한 다른 악역들과는 달리 김기관은 일기 시리즈의 처음인 병영일기부터 생존일기 파이널까지 롱런하며 작품의 중요 전개와 밀접한 인물인지라 다른 악역들보다 돋보일 수밖에 없다. 당장 성가현을 제외한 다른 악역들은 중간 도중에 죽음 등으로 단발성으로 퇴장해서 더이상 저지를 악행이고 뭐고 없는데 김기관은 일기 시리즈의 끝인 생존일기 파이널 까지 살아서 진 최종 보스로서 활약했으며, 마지막엔 끝내 완전히 짐승이 된 채로 빌런 중 마지막으로 최후를 맞는다.

단 캐릭터의 작품 내적인 악행 및 트롤에 대한 비판과는 별개로 개연성은 나름대로 뒷받침되는 편이며, 캐릭터 붕괴가 없는 것도 고평가 될만한 부분이다. 다만 찌질함과 피해망상만 보여 주고 악역으로써의 포스나 매력은 부족하다는 평가가 존재한다.

7. 기타



[1] 병영일기 주연들 중 최연소다. 자세한 생년월일은 불명.[2] 다만 100년 편에서 김기관의 아버지의 말을 생각해보면 완전히 빼주는 건 어렵고 최대한 편한 부대로 옮겨줄 예정이었던 것으로 보인다.[3] 내리갈굼 편을 보면 강태현이 선임들을 옹호하자 욕을 하는 것도 모자라 혀를 세게 잡아당겼고 같이 하기로 했던 물 심부름도 강태현에게 떠넘겼다.이 짬밥에 자기가 가야되겠냐며 떠넘기는데 이등병 짬밥이 거기서 거기지 그리고 정수기에 물이 떨어졌다는걸 알고는 좀비가 된 당직사관이 돌아다니는 위험한 1층에 혼자 가서 물을 떠오게 했다. 심지어 안부 전화 편에선 엄마의 생사를 걱정하며 전화를 거는 강태현에게 옆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안 된다는데 괜히 시간 낭비하지 말자"고 비웃는 패드립과 다를 바 없는 짓을 한다.[4] 웃긴 건 군대라서 부각되지 않지만 김기관은 강태현보다 나이가 2살 어리다. 즉, 형뻘인 사람에게 대놓고 대든 셈인데 아무리 계급사회라고 해도 선후임을 떠나서 최소한 전우 간의 예의는 지켜야 한다. 하다못해 운 나쁘게 사회에서 다시 만나면 어쩌려고?[5] 심지어 하극상 편에서 정병욱에게 구출된 이후에도 계속 이런다. 자신을 가장 많이 갈구는 정병욱이 싫을 순 있지만 자신이 좀비에게 죽을 뻔한 것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인 정병욱을 단순 싫어하는 것을 넘어서 죽여버리겠다고 이를 갈고 공포탄으로 골탕먹이려 한 것은 그 어떠한 변명의 여지가 전혀 없다.[6] 식량이 얼마 남지도 않은 상황인데 혼자서만 소시지 등의 부식을 꿍쳐두거나 김현수의 부식을 훔치거나 위병소 밖에서 좀비들이 몰려오자 밖에 있던 박건도 들여보내지 않은 채로 문을 잠그고 혼자 도망가버린다.[7] 이 발언은 은엄폐 편에서의 정병욱의 행적과 극명하게 비교된다. 이원희와 같이 정비소에 고립된 정병욱은 실수로 페인트통을 차버리는 바람에 정비소 주위에 있던 좀비들이 모두 몰려오게 되자 곧 좀비들에게 발각될 위기인데도 그는 오히려 스스로를 희생하려 하고 차를 빼오기로 한 이원희부터 먼저 탈출시킬 생각을 했다.[8] 누구보다도 이성적이었던 박건조차 김기관 본인에 의해 상황이 꼬이고 좀비들에게 고립될 위기에 처하자 '이만하면 할만큼 했다'고 생각하며 일단은 자기 목숨부터 챙기려 했었다. 그리고 시즌 2에서 정병욱은 자신의 전 여친을 찾겠다는 개인적인 이유로 차를 돌렸다가 이주오만 위험에 빠트리고 소득없이 돌아왔으며, 부모님 걱정에 이성을 잃은 강태현은 그런 정병욱에게 불만을 가지다가 군항이 쑥대밭이 된 것을 보고 흑화하여 하극상을 일으켰다.[9] 은엄폐 편에서 자신 때문에 모든 대원들이 죽을 뻔 했는데도 그걸 스스로도 알면서도 자신부터 걱정하는 모습, 외출 편에서 밖에 있는 박건을 놔두고 그대로 문을 잠그면 박건이 좀비떼에 몰려 죽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잠가 놓고 혼자 도망가는 모습 등을 통해 알 수 있다.[10] 그렇게 정병욱이 싫어서 정병욱을 골탕먹이고 싶으면 본인도 총이 있는만큼 좀비의 습격이나 단 둘만 있는 상황 같이 기회가 생길 때마다 좀비를 쏘는 척 하면서 실수를 가장해 정병욱을 쏴 죽였을 가능성도 있는데도 공포탄을 준 게 들키면 본인의 입장이 어떻게 될 지 생각도 안 하고 단순 정병욱이 곤란해하는 그 잠깐의 상황에 대한 쾌락에 머리가 절어 장기적으로 보는 안목 자체가 아예 없는 모습을 보인다.[11] 박건이 좀비에게 언제 물렸는지는 정확하지 않지만, 연출상 마지막으로 상대하던 좀비에게 물린 것으로 보이며, 정병욱이 김현수처럼 사격 실력 최악 수준도 아니고 복학일기에서 단발에 좀비를 맞추어 이주오를 구해주었음을 생각하면 충분히 박건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12] 보통 공부머리와 판단력이 서로 판이하게 다른 경우는 현실에서도 매우 흔하게 발생하나 대학 입시가 옛날 주입식 교육 그 자체인 학력고사에서 수능으로 바뀐 현재는 어느 정도는 인과관계가 있기에 이 정도로 심하게 차이 나기는 드물다. 현재 수능 체제의 문제점은 둘째치고 주입식 공부가 판을 치던 옛날 시험보다는 비교적 학습능력과 문제해결 방법 등을 확인하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차라리 공부머리도 안 되는데 부모의 재력 빨로 입학했다고 설정하는 게 극단적으로 떨어지는 공부머리-판단력 간 차이를 감안하면 개연성 면에서는 나았을 것이다.[13] 만약 선임들이 정말로 정문으로 문을 따고 나갔으면 연병장의 좀비들에게 어그로가 끌릴 것이고, 좀비의 동태 정도는 생활관 창문 밖을 보면 쉽게 파악이 가능하다. 만약 정말로 1층이 열려있다면 입구 쪽에 좀비들이 몰리는 대신 연병장의 좀비 수는 줄어들었을 테니. 하지만 김기관은 그런 간단한 확인조차 하지 못하고 아무런 검증 없이 가설을 그대로 믿는 억측을 내린 것. 심지어 동-서편 문은 쇠사슬로 잠겨져 있는 상태라, 김기관이 이를 열고 나가려거든 좀비 당직사관이 돌아다니는 1층 행정반에 들러야 하기에 김기관의 순조로운 탈출은 절대 불가능하다. 게다가 무기도 없이 좀비들이 우글거리는 밖으로 나가는 것은 자살행위이기에 정말로 선임들이 배신하려 해도 총기를 얻기 위해 생활관을 들려야 하지만 그는 이런 기초적인 생각조차도 하지 못했다. 더불어서 자기는 총은 커녕 무기로 쓸만한 물건도 없는데, 선임들이 자신들을 버렸다는 피해망상에 사로잡힌 채로 아무것도 없이 탈출하려고 했다.[14] 좁게 보면 좀비사태가 시작된 이후부터겠지만 넓게 보면 입대하여 자대에 배치된 바로 그 날부터.[15] 애초에 군항까지 갈 동안에는 두돈반에서 같이 붙어있을 수 밖에 없는데 그 동안에 최소 1번 이상은 총을 쏘거나 탄창을 확인할 수 있는데도 그런 것은 생각도 안하고 오로지 자신을 갈궈온 정병욱에 대한 사적인 악감정 하나만으로 저지른 것이다. 다만, 공포탄으로 인해 위급 상황에서 총을 못 쏘니 그런 걸 생각해서 죽을 가능성을 보고 그런 걸지도.(만약 그랬다면 김기관이 멋대로 총을 쏴버린 건 일부러 그런 것일수도 있다) 앞서 말했듯 정병욱이 아무리 싫어도 정병욱은 자신의 생명의 은인인데도 사소한 악감정 하나만으로 저런 짓을 한 것이다.[16] 위병소 문이 잠긴 상태로 두돈반을 타면 박건이 문을 열어주지 않는 이상은 나가는 것이 불가능하며 얼마 안가 양쪽에서 오는 좀비들에게 포위된다. 게다가 같은 조였던 박건을 밖에 버려두고 온 것이라 다른 분대원들이 김기관을 태워줄 리가 없다. 아마도 나머지 분대원들이 위병소 문 앞에 도착하기 전에 위병소 밖의 박건이 몰려온 민간인 좀비에게 물려 죽을 것을 예상하고 그런 짓을 벌인 모양이다. 박건이 분대원들이 도착하기 전에 죽는다면 김기관이 좀비들이 몰려와서 문을 못 열었다고 대충 둘러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따지면 평소 그 누구보다도 자신을 감싸준 은인을 계획적으로 죽이려 한 더더욱 인간말종인 셈이다.[17] 이는 아까 전 멀쩡할 줄 알았던 군함이 좀비로 인해 초토화되자 불리해진 나머지 어쩔 수 없이 지어낸 변명에서 근거한 것인데, 그 변명의 일부 부분이 우연히 맞아떨어진 것처럼 보여지자, 자신이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지어낸 말을 진심으로 그대로 믿어버린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따지면 김기관 자신도 탈영병이다... 그것도 하극상 편에서 분대장과 분대원들의 정당한 지시를 어기고 탈영을 시도했다.[18] 김덕팔은 김기관의 아버지에게 빚진 것이 많았기에 버스에 남을 수 있었음에도 의리를 지키기 위해 남지 않았던 것.[19] 물론 신의 일행은 범죄자가 맞다. 하지만 중요한 건 신의 일행은 좀비들에 고립된 김기관을 구해준 생명의 은인이고 무엇보다 지금 이 상황에서는 탈옥수고 뭐고 생각할 틈이 아니라는 거다. 그냥 범죄자라는 사실 하나 때문에 이들이 이상한 낌새도 보이지 않았음에도 바로 적으로 돌려버리는 판단력을 보면 이 쯤이면 범죄자 3인방이 더 정상적으로 보일 정도다.[20] 김기관에게 해당 사실을 전달했던 부소장도 완고하거나 까칠한 성격으로 양날의 검이라는 평가를 받지만, 적어도 부소장은 피해망상이 심하지는 않을 뿐더러 누군가에게 이유도 없이 화풀이를 하거나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지는 않았으며 오히려 본인이 놓인 위치에서 보면 업무 능력과 책임감이 뛰어나다.[21] 해당 망언을 하기 직전에 부소장에게 들었던 탈옥수 언급 하나만으로 김덕팔에게 자신을 이용하지 말라면서 총을 쏴버리는 배은망덕한 모습을 보였다. 그 이후에 신의가 뒷문이 약해져 있는 상태라고 말해서 시선을 분산시켰을 때 이는 의심도 안 하고 바로 쳐다보다 정대식에게 미친듯이 얻어맞았다.[22] 사실 이들조차도 우호적인 관계라 볼 수 없다. 누나와는 기업의 후계자 선정을 놓고 경쟁하던 상태이고 아버지 역시 김기관에게는 재산과 권력을 얻기 위한 수단일 뿐이었고 아버지 또한 본인도 군대를 안 갔으면서 회사의 이미지를 유지하려는 목적으로 김기관을 군대에 보낸것과(다만 그 대가로 한두달 고생하면 편한 곳으로 빼준다고 약속하긴 했다.) 후술할 초기엔딩을 보면 마찬가지기에 겉으로는 사이가 좋아보일지는 몰라도 사이가 좋을 리가 없다. 연구원도 뉘앙스 상 한참 윗사람의 아들이라서 되도 않는 쉴드를 치는 것일 뿐, 김기관을 진심으로 아껴서 쉴드친 것은 아니다. 후술할 연구원의 행적과 정체를 생각하면 더더욱.[23] 즉 지금의 살벌한 인간 관계는 순전히 본인의 인간 말종짓과 피해 망상, 배신으로 자초한 것.[24] 그나마 최소한의 양심인지 박건이 자신에게 욕과 부조리는 하지 않았다며 다른 분대원들보다는 상대적으로 좋게 봐주는 듯한 언급은 하긴 했다만...[25] 정병욱은 그의 아첨을 간파하고 똥꼬 빨려들지 말라며 철벽을 쳤다.[26] 그나마 김기관 담당일진이었던 정병욱은 김기관을 "벌레같은 새끼" 라 평가한 반면, 강태현은 김기관을 "벌레만도 못한 새끼"라고 칭해 눈앞에서 정병욱을 잃게 생긴 강태현이 김기관을 얼마나 증오하는지 알 수 있다.[27] 정작 김용석 본인은 군대에 안 간 듯 하지만 김기관을 군대에 보낸 이유는 개돼지들이 병역 문제로 물어뜯는다는 것을 보아 예전과 달라진 여론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28] 후술하겠지만 초기 엔딩들에서 아버지에 버림받거나 좀비가 된 아버지에게 감염될 예정이었다고 한다. 그대로 채택되었다면 복선이 되었을 것이다.[29] 김용석이 김덕팔과 인연이 있어서 좋은관계일 뿐이지 신의, 정대식 이 둘은 김기관을 반겨주는 반응은 아니었다. 원래는 신의, 정대식 이 둘은 김기관을 버리려고 했지만 김덕팔이 그를 데리러가면 도움이 될지 몰라서 구해준 거다. 김기관을 구조해서 데리러온건 김덕팔 뿐이다.[30] 하지만 김용석에게 빚진게 좀 있다는 이유로 편하게 있을 수 있음에도 김기관을 버스에 두고 신의와 정대식과 함께 음식을 구하러 나가고, 부소장이 근방에 있음으로 버스도 안전하지 않다고 판단하여 버스를 버리고 그냥가자는 신의의 말에 김기관도 데려가자 제안하는 등 그저 의리로 김기관을 챙기려는 것을 보면 그렇지도 않은 듯 하다.[31] 그나마 나름 배려해준 김덕팔이나 딱히 관심을 보이진 않은 신의와는 달리 정대식은 방해될 거 같다고 말하며 적대까지는 아니었지만 그렇다고 그를 환영하는 반응은 아니었다. 그래도 부잣집 아들이면서 빽을 쓰지 않고 순순히 군 입대를 한 점은 대견하게 보긴 했다.[스포일러] 사실 연구원은 M 제약회사의 산업 스파이이자 김기관 아버지 김용석을 살해하였으니 더더욱 김기관을 이용해먹는다면 몰라도 김기관을 좋아할 리는 없을 것이다.[33] 내리갈굼 편에서 큰 소리로 불평하는 자신에게 강태현이 당직사관에게 걸리겠다며 조용히 하라고 하자 한 말. 실제로 분대장 편에서 자신이 버림받아 죽을 위기에 처하자 자신을 버리고 가는 일행들까지 위기로 몰아넣으려 했다. 어찌보면 김기관의 향후 행적에 대한 복선이라고 할 수 있다.[34] 내리갈굼 편에서 강태현에게 물 심부름을 떠넘기면서 한 말. 김현수, 박건, 정병욱 같은 선임 라인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말이지만 김기관은 강태현보다 고작 한달 먼저 입대했으며, 무엇보다 같은 이병이다. 겨우 한달 차이면서 몇 개월은 먼저 입대한 선임이라도 되는 것 마냥 이런 말을 하고 있으니 강태현 입장에선 못마땅하게 생각할 수 밖에 없다. 거기다 김기관이 폐급짓으로 진급누락이라도 돼서 강태현보다도 계급이 내려간다면 몇월 군번이든 상관없이 강태현이 계급과 호봉으로 인해 그대로 선임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해당 편에서 김기관은 정병욱 앞에서 강태현에게 짬질하려다가 이등병이 벌써부터 짬질이냐며 혼이 났다.[35] 내리갈굼 편에서 강태현에게 좀비가 된 당직사관이 돌아다니는 1층에서 물을 떠오게 하면서 한 말. 다만 김기관의 성격 상 만약 강태현과 같이 갔다면 당직사관이 소리를 듣고 다가올 때 강태현을 방패로 삼거나 혼자 도망가버릴 가능성이 높기에 차라리 강태현 혼자 간 게 낫다.[36] 내리갈굼 편에서 좀비가 된 당직사관에게 걸릴 뻔한 강태현이 간신히 살아 돌아왔을 때 한 말. 자기가 혼자 가게 한 것 때문에 강태현이 죽을 뻔 했는데도 걱정하거나 미안해하긴 커녕 오히려 강태현을 타박하고 선임들에게 혼날 걱정부터 하는 모습에서 김기관의 인성이 어떤 수준인지 확인할 수 있다.[37] 폐급 편에서 쌀국수를 쏟은 자신을 박건이 감싸주자 한 말.[38] 폐급 편에서 건빵에서 별사탕만 골라 먹고 남은 건 관물대에 처박는 자신에게 정병욱이 뭐하냐고 하자 한 말.[39] 간부 편에서 다른 이들은 모두 연장을 챙기고 있는데 혼자만 가만히 있는 자신에게 정병욱이 넌 안 챙기냐고 하자 기겁하며 한 말.[40] 하극상 편에서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벌일 때 한 말. 이로 인해 김기관이 그동안의 상하관계가 유지되어 있기 때문에 이원희를 맞선임 취급해준 거지 이전부터 무시하고 있었다는 것이 드러났다.[41] 하극상 편에서 밖으로 뛰쳐나온 뒤 속으로 이원희와 강태현을 디스한 독백. 정작 본인이야말로 작중에서 판단력이 떨어지는 모습을 여러차례 보여줬다.[42] 통신 편에서 선임인 이원희에게 하극상을 벌인 자신을 혼내는 정병욱에게 한 변명.[43] 중간에 전화가 걸려서 놀란 강태현이 팔꿈치로 살짝 쳐서 말이 끊겼다.사실 워낙 얄미워서 강태현이 실수인 척 연기하고 쳤을 수도 있다.[44] 안부 전화 편에서 어머니의 생사를 걱정하며 전화를 거는 강태현에게 한 말.[45] 탈출 편에서 탈출 계획 브리핑하는걸 못들었던 강태현이 정병욱에게 혼이 나자 속으로 한 말.[46] 은엄폐 편에서 자신 때문에 분대원 전체가 죽을 뻔했음에도 자신부터 걱정하며 한 말.[47] 분대장 편에서 박건을 버리고 왔으면서 아무 일 없었다는 듯 자기를 태워달라고 하면서 한 말.[48] 정작 김기관의 그 행동 때문에 탈출 작전은 실패로 이어지고 분대원들은 위기에 빠졌으며 심지어 박건은 아예 사망했다. 그런데 그걸 자랑인 마냥 말하는 바람에 자신의 사격 실력을 어필하긴 커녕 자신의 트롤짓을 더욱 더 부각해버렸다.[49] 분대장 편에서 분대원들이 자신을 차에 태우지 않은 상태로 탈출하려하자 한 말.[50] 분대장 편에서 분대원들이 자신을 버리고 가자 정병욱이 버린 총으로 타이어를 쏘려 하면서 한 말. 그러나 이 총은 본인이 공포탄만 넣어서 줬던 정병욱의 총이였고, 결국 발악도 못하고 혼자 고립되고 만다.[51] 자신을 버린 분대원한테 복수를 다짐한 독백으로, 여기엔 누구보다도 자신을 아껴주고 자신이 죽였던 박건도 포함되어 있다. 창고로 이때 김기관은 박건이 죽은 줄도 모르고 나머지 분대원들과 함께 있는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52] 탈옥수들이 자신을 미끼로 사용했다고 착각하면서 속으로 한 말. 실제로 이들은 범죄자 신분인 것과 별개로 김기관을 배려해주고 있었다.[53] 강철식이 자신을 버리고 떠나자 분노하면서 한 말. 이 대사를 통해 그가 분대장 편에서 버려지기 직전 정병욱에게 했던 고해성사는 그저 빈말이었음을 알 수 있다.[54] 다른 캐릭터들이 했으면 명언이었을 텐데 배은망덕에 피해망상만 극심하고 남에게 피해만 주던 인물이 한 말이라 그저 망언에 지나지 않는다.[55] 옆으로 쓰러진 버스 안에서 좀비들에게 둘러쌓이자 한 말.[56] 구조대가 자신을 구조하러 오길 기다리면서 한 말. 참고로 김기관이 베푼 선행은 병영일기 3화에서 강태현에게 자기가 먹던 부식을 나눠주려고 한 게 전부다. 심지어 그 부식은 김현수의 부식을 훔친 거라서 마냥 선행인 것도 아니며 이조차도 강태현에게 부식을 몰래 먹는 게 들키지만 않았으면 그대로 다 먹었을 것이기에 그냥 뇌물 주고 입막음을 시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57] 아버지의 부재에 걱정은 커녕 불평만 하는 모습에 강철식이 지적하자 날린 대사.[58] 사실 이 말 자체는 상황이 좀비사태로 인해 해당 지역이 완전히 마비된지라 차갑게 느껴질지언정 일단은 현실적인 말이다. 다만 이 말을 한 김기관이 아버지를 도구로 여기는 인물이라는 점을 숨기지도 않고 아버지를 쓰고 버리는 버림말이라고 제3자 앞에서도 아주 대놓고 말하는 거나 다름없어서 망언인 것.[59] 성가현이 돈 때문에 자신을 구출한 것임을 알자 도망치면서 한 독백으로, 이 대사가 거의 망언이나 헛소리 뿐인 김기관의 주요 대사들 중 사실상 유일하게 정상적인 대사다. 물론 극도의 자기중심주의적 사고와 피해망상으로 모두에게 피해를 준 김기관이 할 소리는 아니다. 거기다 이 말을 한 포인트가 자신을 순수하게 구조해 준 줄 알았다가 돈 보고 구해준 것일 뿐이라는 것에 충격을 받아서인데, 이는 자신은 대재벌의 아들로서 일반 서민들과는 달리 선택받은 특별한 존재라서 자신을 구해줘야 하는 건 당연한 건데 그런 의도로 구해준 것이 아니라 본인의 얻을 것 때문에 자신을 구해 준 것이라는 사실에 충격받아서일 가능성이 높다. 즉 얻어걸려서 우연히 맞는 말을 한 것일 뿐이지 그 말이 나온 본인의 사고관은 철저히 그릇되었다는 것이다.[60] 정병욱이 갈구려 할 때 항상 막아주고, 자신의 갱생 가능성을 믿고 지켜본 박건까지 모독했다는 점에서 김기관 최악의 망언이라 하기에 부족함이 없다. 김기관이 마지막까지 피해망상과 이기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했음을 알려주는 대사.[61] 끝까지 남 탓만 하며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인면수심의 모습을 보이다가 정병욱이 수류탄을 김기관의 입에 쑤셔넣으면서 입이 막혔다. 그대로 수류탄의 안전핀을 뽑은 정병욱에게 붙잡힌 채로 건물에 떨어져 공중에서 폭사하는 최후를 맞는다.[62] 오죽했으면 이 '폐급'이라는 단어가 김기관을 대표하는 키워드가 되었을 정도다.[63] 특히 정병욱이 대표적이다. 1함대 기지전대장, 강태현의 어머니 등 김기관을 본 적이 없는 이들과 아버지인 김용석을 제외하면 작중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김기관을 싫어한다.[64] 바로 직전에 선임들의 물 떠오기 요구를 병영부조리라고 주장했으면서 본인도 또다른 부조리를 저지른 것이다. 때문에 마지막화 분대원 편에서 대인배 박건을 부조리를 방관한 자라고 김기관이 욕할 자격 따윈 없는 것이다.[65] 부대 안에서부터 폐급짓 때문에 선임들은 말할 것도 없고 맞후임인 강태현조차도 그를 비호감이라 여겼다. 하지만 부대 안에선 유일하게 인간으로 취급하는 박건의 쉴드 덕분에 상하관계는 유지되고 있었지만 탈출 도중 벌인 만행은 아무리 박건이라도 쉴드가 불가능했다. 게다가 그 만행 때문에 애꿎은 박건이 좀비에게 물린 것도 모자라 분대원들 눈 앞에서 폭사했으니 혐오감이 안 생길래야 안 생길 수가 없던 것이다.[66] 정병욱의 탄통에 공포탄을 넣어 최종적으로는 박건을 죽게 한 것과 문을 닫고 박건을 배신하며 도망친 것.[67] 물론 시즌 3 마지막화서 죽지 않고 생존했음이 밝혀졌고 죄수 일행에게 구조되면서 결국엔 군부대에서 빠져나오는데 성공했지만 어쨌든 일행들에게 버림받고 혼자가 됐다는 점에서 시즌 1 한정으로 배드엔딩이란 사실은 변함이 없다.[68] 다만 박건은 좀비에 물려 좀비들 앞에서 자폭했을 때 김기관에 배신당하고 나서 김기관에 대한 일말의 개선될 여지조차 안 보인 것에 대한 실망감 때문인지 이미 김기관을 살리는 것을 포기하고 오히려 그를 제외한 나머지를 살리기 위해 희생한 것이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69] 복수를 위한 잔머리를 잘 굴리는 식으로 차라리 나쁜 쪽으로라도 발전했다면 재미를 선사했을 지도 모르겠는데 작중 내내 그런 거 없이 찌질하고 피해망상적인 모습만 보여줘 발암을 자아낸다.[70] 현실에서도 부모를 재산을 갖다줄 수단으로 보고 부모를 살해한 박한상이라는 자가 있다. 김기관처럼 체형이 뚱뚱하고 유일하게 박한상을 이해해주려 했던 사형수 전문 상담사 양순자마저 등을 돌릴 정도로 배은망덕한 인물이라 김기관의 최후처럼 남은 가족, 친척, 친구, 담임, 원나잇한 여성들 모두에게서 버림받았다. 범행 당시에도 김기관이랑 나이도 비슷했다. 아무래도 김기관의 캐릭터성에 실존인물 박한상의 모습이 약간 반영되었을 가능성이 있다.[71] 정대식이야 본인 입으로 멍청하다 했으니 그렇다 쳐도 머리가 좋은 신의나 김덕팔도 별 의심없이 속았다. 다만 일개 단체가 거대한 군항을 쑥대밭으로 만들었을 거라는 부분은 개연성이 부족해서인지 이 점에 대해서는 신의가 그게 말이 되냐며 따졌지만 상황이 일일이 팩트를 따질 여유가 안 되는데다 강철식에게 쫓기는 상태니 깊게 생각하지 않고 결국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72] 알다시피 정병욱은 체대생 출신인 만큼 신체능력이 일반인보다 뛰어난 데다 당시 김기관의 행보 때문에 분노 게이지가 MAX에 도달한 상태였기 때문에 죽일 각오로 차진 않았어도 일부로 살살 찼을 가능성은 적었다. 거기다 단단한 전투화를 신은 채로 얼굴을 걷어 찼으니 현실이었으면 김기관은 걷어 차이자마자 아스팔트 바닥에 널부러지기 전에 진작에 기절은 기본으로 당했어야 했다.[73] 정확히 따지자면 병영일기 5화 하극상 편 이후 박건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정병욱에게 사살당하거나 맞아 죽었거나, 병영일기 8화 때 좀비떼에 습격당해 죽었거나 분대장 편에서 정병욱에게 버려지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살아서 무슨 짓을 또 벌일 줄 모르니 죽였거나, 생존일기 8화 때 그의 총을 뺏은 정대식에게 죽거나, 강철식을 좀비에게 던지고 강철식이 좀비에게서 살아 돌아올 때 강철식에게 죽었거나... 병영일기 이후 폐급짓을 저지른 사람들이 전부 다 다른 사람들이고 이들이 다 처음이니까 그냥 넘어간다는 마인드로 살려준 것 뿐이지 처음부터 가차없는 사람에게 걸렸다면 그 때 바로 죽었다.[74] 이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김현수가 타인에게 적안까지 묘사될 정도로 분노했는데 그만큼 김기관이 김현수마저 꼭지가 돌게 만드는 악인이란 것을 알 수 있다.[75] 정병욱처럼 김기관을 진심으로 경멸하는 것은 아니고 그냥 마음에 안 들어 하는 정도이다. 물론 9화 때는 진짜 다들 죽을 뻔 했기 때문에 어지간히 화났을 것이다. 허나 11화를 기점으로 김기관을 진심으로 혐오하게 되었다.[76] 병영일기의 등장인물, 아니 독자들까지 다 포함해도 이게 그나마 제일 긍정적인 평가다.[77] 해당 편에서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선임인 이원희를 하극상으로 욕하고 밀쳤고 분대장인 본인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생활관을 이탈했다.[78] 웬만한 실수는 감싸주고 용서해주던 박건이 대놓고 짜증을 내며 면전에서 씹트롤이라고 말하는 걸 보면 그만큼 당시 김기관의 행동이 대형 삽질이었음을 알 수 있다.[79] 박건은 김기관을 많이 감싼 편이여서 김기관을 나쁘게 평가하는 말이 거의 없다. 하지만 김기관은 배은망덕하게도 10화에서 박건을 배신한데다 11화에서 결국 박건을 죽게 만들었으며 최종화에서 그의 죽음을 알고도 고인모독까지 일삼았다.[80] 8화에서 김기관이 자신에게 총알을 줄 때 한 그나마 좋은 평가가 담긴 말이다.[81] 작중 김기관을 가장 많이 혼낸 탓에 다른 인물들에 비해 김기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상당히 많다. 이것도 대표적인 어록만 몇 개 뽑아온 것이고 작품 전체를 보면 김기관 욕은 여기 적혀있는 것보다 훨씬 많다.[82] 물론 그 대학에 남은 생존자들 중에 김기관에 버금가는 악마가 있긴 했었다. 하지만 그 인물은 복학일기 때 죽어 일기 시리즈 내내 민폐와 간접살인 및 그 미수를 일삼아 온 김기관보다는 수위가 낮다.[83] 김기관의 맞선임이지만 정병욱과는 반대로 비교적 부정적인 대사가 적은 편이다. 이건 이원희가 박건 같이 대책없이 그를 용서해서가 아니라 그냥 일 크게 만들기 싫어하는 평소 성격 상 그냥 넘어가서 그런 것이다.[84] 상술하듯 강태현은 김기관보다 2살 많으며 김기관이 겨우 한 달 먼저 들어와서 맞선임인 거지 계급도 같은 이등병이고 김기관이 향후 폐급짓을 저질러 진급누락되기라도 한다면 먼저 들어온 순서와는 상관없이 계급과 호봉이 높은 강태현이 선임이 된다.[85] 이건 정확히 말하면 탄창 확인을 하지 않은 정병욱을 비난하는 대사다. 다만 최종 원인제공자인 김기관의 책임까지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이긴 하다.[86] 이때까지는 특별히 도움될 거 같지 않은 군인 정도로만 보고 판단한 대사였다.[87] 동진 연구소에서 자꾸만 아버지와 연락이 닿지 않아 불평하던 김기관에게 한 말이다. 정작 김기관은 그 말을 듣고도 지금 상황에서 아버지를 걱정해봤자 뭐가 달라지냐며 살 사람은 살아야 한다며 무시했다. 이런 망언을 듣고 한심하다는 듯 작게 한숨을 쉬는 강철식은 덤.[88] 일기 시리즈 전체에서 김기관이라는 캐릭터 자체의 정체성을 함축한 말이다. 병영일기에서의 행적을 모르더라도 같이 있으면서 김기관의 평소 성격을 너무나도 쉽게 짐작할 수 있기 때문.[89] 분대원들을 연구소에 들이기 싫어 그들과 협상하려던 강철식을 공격했었다. 이미 이전에도 좀비들이 들이닥치자 강철식을 미끼로 좀비들에게 밀었던 전적과 상술한 패륜적 발언이 있었기에 이미 강철식의 눈 밖에 났었던 상황이었다. 거기다 강철식은 개인적으로 딸을 잃은 개인사가 있기에 자신과 같은 처지로 볼 수도 있는 김기관이 자신과 정반대로 아버지를 걱정은 커녕 아버지를 도구로만 보는 발언에 일반인보다도 더 크게 실망하고 분노했을 가능성이 있다.[90] 김기관이 갑자기 성가현을 두고 혼자 신관 문을 닫고 나가자 웃으면서 한 말. 자신의 손에 죽기 직전까지 두려운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오두리보다도 용기가 없다고 그를 비하한 발언이며, 이 후 성가현은 이 말을 하다가 강태현의 분노를 건드려 그대로 벌집이 되어 죽는다.[91] 다만 최아롬은 다소 억울한 면도 있는 것이 일단 악행에 대한 대가는 확실히 치렀고, 주변인물들도 그녀의 악행을 그냥 넘기거나 미화하지는 않았다. 그녀가 미화 논란을 받는 이유는 뒤늦은 윤민서의 등장과 너무 과하게 묘사한 최아롬의 PTSD 연출 등 연출 미스로 인해 생긴 것이었다.[92] 다만 일기 시리즈 자체가 작가의 퇴사, 제작사의 내부 상황 등등으로 인해 적당히 스토리를 짜서 조기완결한 바람에 김기관 폭사에서만 환호하고 전반적으로는 환호는 커녕 냉담한 분위기였다.[93] 정말 객관적으로 판단을 해도 김기관의 생존 자체가 또 다른 피해자를 거듭 양산했었다. 박건을 시작으로 의도하진 않았지만 부소장이 죄수 호송버스를 계기로 이탈하여 정병욱이 최충일 부대를 의심하는 나비효과가 되어 하나더마트의 참사가 발생(대략 100여명 사망 추정)하고 성가현이 김기관을 노리면서 이원희마저 죽고 정병욱도 총에맞아 동귀어진하는 선택을 할 수 밖에 없었다. 한마디로 죽어 마땅 할 존재 자체로 본인의 선택 하나가 커다란 나비효과가 되어버렸다. 물론 그건 김기관이 의도한 것도 아니라서 일방적으로 김기관 탓만 하기엔 억울한 감은 있다.[94] 애초에 폐급, 하극상 편은 김기관을 주제로 한 에피소드다.[95] "큰형"이 있다는 언급이 작은형에 대응해 큰형이라고 언급한 건지, 남매들 중 누나에 대응해서 남매들 중 맏이라고 언급한 건지는 알 수 없다. 전자면 4남매(3남 1녀)고 후자면 3남매(2남 1녀)인데 김기관의 나이 상 후자일 가능성이 더 높다.[96] 을사오적처럼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건 아니고 작중 묘사상으로는 평범한 순사다. 그럼에도 이후 김기관의 집안은 굉장한 부자이다. 아마 여기서 묘사될 당시에는 인성은 다소 나쁠지라도 평범한 친일 경찰이었으나 그 이후 경찰로 높은 자리에 올라갔거나 집안 자체가 원래 부자였거나 경찰에서 은퇴 후 사업으로 부자가 된 것으로 보인다.[97] 다만 진짜로 현역부적합이었다고 해도 재벌회장직을 상속받으려는 입장에서 정당한 병역면제조차도 여론으로부터 의심받을 가능성이 있기에 꿀부대에 배치받았더라도 일단 가는 척은 해야 했을 것이다. 예전이랑 다르다고 한 것도 옛날에는 굳이 재벌이 아니어도 높은 출산율과 높은 청년인구로 인해 조금만 몸에 하자가 있어도 바로 면제되기 때문이고 현재는 시대가 시대인 데다 재벌이라서 더 주목받는 것에 불과하다.[98] 물론 혈통상으로만 친일파의 후손인 것이지 김기관 본인과 그의 아빠까지 친일성향이 있는 건 아니다. 애초에 아버지조차 부와 권력을 가져다 줄 수단으로만 보고 있는데 한번도 본 적 없는 조상의 행적에 대해 관심이 있을 리가 만무하다. 쉽게 말하면 조상이 내다준 꿀만 빨고 있고 조상에 대한 의식은 전혀 없다.[99] 그나마 최종생존한 김덕팔은 본인에게 총상을 입어 한쪽 팔을 못 쓰게 되었고, 심지어는 김기관 본인마저 사망했다. 연구원의 경우 애초에 진심으로 잘해준것도 아닐테니 예외적으로 멀쩡하게 생존했을지도 모른다. 다만 M 제약회사에게 토사구팽 당해 복수를 꿈꾸게 되나 이는 김기관을 비롯해 일기 시리즈 주요 등장인물들과는 완전 별개의 이야기다.[100] 여러번 변경되긴 하였으나 아버지마저 도구 최급해온 김기관에 어울리는 최후일지도. 여담으로 정병욱과 폭사 엔딩도 본인이 아닌 성가현이 될 예정이였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