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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5-02-09 01:10:58

궤도(인물)/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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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류 비평 (긍정론과 부정론) 2. 분야별 오류
2.1. 천문우주학에서의 오류2.2. 로켓과학에서의 오류2.3. 의학, 생명과학, 뇌과학 등에서의 오류
2.3.1. 오마이뉴스의 궤도 팩트체크 저격2.3.2. MIT 박사 출신 교수의 궤도 유사과학 비판
2.4. 식품과학에서의 오류

1. 오류 비평 (긍정론과 부정론)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영향력 있는 공인으로서 전공 분야 및 비전공 분야에서 왜곡되거나 틀린 정보를 말하고 이를 정정하지 않았다는 비판이 있다. 본인이 최종적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전공이 인공위성 궤도 계산[1]임에도, 본인이 전공하지 않은 다양한 주제에 대해서 폭 넓게 다루고, 이에 대한 전문성이 결여 되었다는 것이다. 이는 역사교육학 석사를 취득하고[2] 사교육 강사로는 좋은 평가를 받았으나, 더 나아가 다양한 사학 관련 대중매체에서 영향력있는 공인이 되어 왜곡된 정보를 강의하다가 비판 받는 설민석의 행보와 유사하다는 지적이 많다.

궤도 본인의 전공과 관련이 있는 천문학/천체물리학에 관해서는 후술하듯 역사적 부분을 제외하면 과학적 부분은 그리 오류가 많지는 않다. 하지만 그와 거리가 먼 의생명과학이나 뇌과학 관련해서는 오류가 상당히 많고[3], 제대로 된 레퍼런스가 부재하는[4] 등의 문제점이 있다. 꾸준히 비전문 분야에 대한 지적을 받아왔음에도 불구하고 2024년 침착맨 합방에서 기억의 과학적 원리, 즉 뇌과학 관련 비전문적인 주장을 하여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

이러한 지적은 단지 궤도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 중 많은 수가 해당한다. 이 분야에서 가장 유명한 닐 디그래스 타이슨 박사 역시 비전공 분야의 광범위한 오류 및 전문성에 대해서 타 전공자들 및 박사들에게 항상 지적받고 있으며, 공개적인 곳에서 다수에게 정보를 전달하므로 전문성 결여 및 준비 부족은 해당 학계의 내용을 전달함에 있어 언제든 시시비비의 대상이 될 수 있다.

다만 이는 과학 커뮤니케이터라는 직업에 대한 인식과 이해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기인하는 것일 수도 있다. 과학 커뮤니케이터들은 특정 과학 분야에 대한 상당한 학위를 보유한 경우가 많지만, 자신의 전공 외의 분야에서는 전공자들에 비해 앎의 깊이가 낮은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들은 자신의 전공 분야만을 알리기 위한 것이 아니라, 폭넓은 과학적 지식을 교양으로서 대중이 익숙해지도록 던져준다는 데에 활동의 목적이 있기 때문에, 이들의 시간이 유한한 이상 모든 분야를 전공 수준으로 익혀 대중에게 전달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밖에 없다.

때문에 궤도도 본인이 대중에게 과학 정보를 흥미 있게 전달하는 위치에 있다 보니 과학적으로 엄밀하지 못하거나 과장, 축약된 부정확한 정보가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설명의 앞뒤에서 양해를 구하는 경우가 많다. 스스로를 '왜곡민수'라고 자조적으로 언급하기도 하면서, 자신은 언제든 틀릴 수 있고, 새로운 과학 이론은 갱신될 수 있다고도 항상 말하며, 자신은 시식코너에서 만두 굽는 사람이기 때문에 심화과정은 직접 문을 열고 들어가서 배우시라고 만두를 사라고 비유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침투부 시간의 과학 특강 편에서는 "당연히 여기서 다루는 모든 분야가 (중략) 전문가로서 설명을 드린다기 보다는 보편적인 설명을 드리는 거예요. (중략) 사실상 저는 아는 게 아예 없어요. (중략) 잘 모르지만 한 번 아는 데까지 설명해 보는 것이라고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라고 양해를 구하기도 했다. 해당영상

하지만 현대 과학의 넓이와 깊이가 한 사람이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는 점과 계속된 연구로 특정 현상에 대한 옳은 설명이 바뀌기 쉬운 점[5]을 감안하더라도 궤도가 비판을 받을 여지는 있다. 그가 주로 비판을 받는 부분은 논란의 중심에 있고 검증이 덜 이루어진 신규 학설을 주장하거나 아주 최근에 학계에서 퇴출된 이론을 여전히 받아들여지는 양 설명하기 때문이 아니다. 궤도 본인의 전문 분야가 아님에도 제대로 된 레퍼런스가 없고, 그 때문에 오히려 반증이 된 (신규) 학설을 가져오거나 예전에 반박되어 사장된 이론들을 과학적으로 매우 입증된 것처럼 강연하여 지적받기 때문에 더 철저한 조사나 전문성이 있는 사람으로부터의 교차검증이 필요하다고 지속적으로 말이 나오는 것이다.

2. 분야별 오류

2.1. 천문우주학에서의 오류

천문우주학 석사 학위까지 취득하였음에도 불구, 침투부 방송에서 완전히 유사과학으로 판명된 달 공동설을 주장하였으며, 이는 천문학 학계에서 전혀 정설로 받아들여지지않는 대표적인 유사과학이다.

2.2. 로켓과학에서의 오류

소련의 우주과학 발전사 내용 중 냉전 시기에 알려진 잘못된 사실이나 검증되지 않은 내용들이 제법 있다.

2.3. 의학, 생명과학, 뇌과학 등에서의 오류

2.3.1. 오마이뉴스의 궤도 팩트체크 저격

곤충학, 생태학 등의 비전공자인 궤도가 유병재 채널에 나와, 곤충학자들이 제일 싫어하고 입을 모아 없어져도 된다고하는 곤충이 모기라고 단언하였다.

그러나 오마이뉴스 팩트체크 기사에서는 다음과 같은 사유로 궤도의 주장을 비판하고 있다.

1) 모기는 카카오 꽃가루의 중요한 수분 매개자이다.

2) 모기 침에 있는 아노펠린이라는 성분이 혈전증 치료제로 개발 되고 있다.

3) 2022년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19] (IF = 17점) 논문에 따르면 "모기에 물린 인간 피부 면역 유전자는 여러 염증 질환에 적용되는 새로운 표적 백신과 치료법 개발에 활용될 수 있다"고 한다.

4) 모기 유충인 장구벌레가 생태계 먹이사슬 상 중요한 위치이다.[20]

특히 한국곤충학회 이사인 양영철[21]을지대 보건환경안전학과 교수는 오마이뉴스 인터뷰에서 모기 박멸로 모기의 먹이사슬과 연관된 특정 종의 증가 혹은 감소로 이어지는 생태계 혼란을 우려했다.

양영철 교수는 "모기의 유충인 장구벌레는 단백질이 높은 먹잇감인데 장구벌레가 사라지면 이를 잡아먹는 송사리 등의 개체수 감소로 이어져 수중 생태계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며 "먹이사슬의 한 축을 담당하는 인간도 그 굴레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발언했다.

위와 같은 근거로, 해당 기자는 궤도의 주장을 대체로 거짓으로 판단하였다.

2.3.2. MIT 박사 출신 교수의 궤도 유사과학 비판

실베 게시물

서울대 학부 및 MIT 박사 출신으로 성균관대 화학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인 권석준 교수가 페이스북에서 궤도를 직접적으로 비판한 사건이다.

요약하자면, 대표적인 유사과학끌어당김의 법칙에 대해 궤도가 강연하였고, 이는 과학강연자로서 매우 부적절한 행위라는 지적이다. 해당 페이스북 게시글에서는 다양한 현직 과학자들이 궤도의 과학 커뮤니케이터로서의 이중성, 즉 유리할 때는 전문가를 참칭하고 불리할 때는 애호가라고 회피하는 점 및 강의 레퍼런스의 부실성에 대해서 비판적인 댓글들이 달렸다.

해당 비판 게시물이 작성된 후 궤도 측에서는 지적되었던 영상을 내렸다.

2.4. 식품과학에서의 오류


[1] 가령 우주론, 은하 진화, 달, 태양 등 천문학 및 천체물리학의 주된 전공분야들과도 아예 궤가 다른 분야다.[2] 현재는 석사 학위가 취소되어 다시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이다.[3] 카이스트 생명과학 박사가 직접 우려를 표했는데, 비전문가가 비전문분야에서 왜곡된 정보를 주장하는 점을 지적했다.[4] 현직 의사가 레퍼런스의 부실성을 저격했다.[5] 칼 포퍼의 "반증 가능성"이나 토마스 쿤의 <과학 혁명의 구조>에서 언급된 "패러다임 시프트" 등이 이를 잘 표현한다.[6] 물론 로켓 방정식은 이상적 연료를 실은 이상적 강체의 가속 직선 운동만 기술하며 실제로 로켓을 발사하기까지는 훨씬 많은 이론적/실험적 지식이 필요하다. 로켓공학과 관련한 정보는 항공우주공학 문서 참조. 하지만 로켓 방정식이 수많은 필요 공식 중 하나에 불과하다는 점을 차치하여도 당시 소련이 로켓 제작에 대한 이론적 토대가 넘쳐났다는 것은 사실이다. 대한민국이 2010년대에 로켓을 발사할 때도 러시아가 도와줬을 만큼 러시아의 관련 지식은 현재에도, 당시에도 상당했다.[7] 전세계에서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약리학 교과서[8] 군소에서 신경과학적 학습, 기억에 관한 연구로 2000년 노벨생리학·의학상을 수상하였으며, 뇌과학 총론 교과서 중 가정 저명한 교과서인 “Principles of Neural Science (한국어명: 신경과학의 원리)”를 저술하였다.[9] 시상하부의 CRH가 뇌하수체 전엽 corticotroph 세포를 자극하면, POMC라는 유전자가 발현되며, 이후 쪼개져서 ACTH, MSH, 엔돌핀 등으로 분해된다.[10] 2010년대 차세대염기서열분석법 (NGS) 및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후성유전체 등 -omics 혁명으로 computational한 연구를 통한 정량적인 입증이 분자생물학 연구에서 보편화되었다.[11] 그러나 위에서 서술한 바와 같이, 실제로 3가지 일련의 과정이 이어지는 입증 연구가 아예 존재하지않고, 신경내분비학과 관련된 저명한 입지를 가지는 텍스트북, 리뷰 논문 등에서 단 한번도 다뤄지지 않은 궤도의 이론은 근거 기반 (evidence-based)의 현대 과학 측면에서 왜곡이라고 보는 것이 맞다. 전문가들이 과학적 사실을 주장할 때는 이를 입증하는 재현가능하며 (reproducible) 여러 차례 교차 검증된 고인용 논문들을 근거로 삼기 때문.[12] 현대 약학의 아버지인 파라켈수스가 남긴 명언인 “The dose makes the poison” 관련 된 토론이 진행되었다.[13] 현대 뇌과학의 아버지 산티아고 라몬 이 카할이 창안하였다.[14] MHC는 면역학적 self vs. non-self 인식에 사용되는 단백질이며, 다양한 임상 실험 결과에 따라서 pembrolizumab 등 항암 면역치료 요법 시행 등의 판정 지표로 쓰인다.[15] 이미징 기법 연구 중 PET등 핵의학적 기법을 활용한 연구보다도 신뢰 수준이 훨씬 떨어진다.[16] 궤도가 설명한 코르사코프 증후군은 베르니케 뇌병증과 함께 Wernicke-Korsakoff syndrome의 스펙트럼 하위로 통합되는 신경과적 질환이다.[17] 최근 아밀로이드 베타 가설 및 과인산화 타우 가설 등에 근거를 둔 단일클론항체 개발이 잇따라 임상시험 3상에서 실패하고 있으며, 대안으로 포스포다이에스터레이스 차단 약물 등의 개발이 진행 중에 있다.[18] 반면 급성 기억상실성 뇌병증 중에서 일산화탄소에 의한 뇌병증 등은 광범위한 비가역적 손상으로 인해 치료가 쉽지않다.[19] 네이처 자매지[20] 실제로 2013년 한국습지학회지에 게재된 '습지생태계의 공익적 서비스 연구 1. 자생어류을 이용한 모기유충의 효과적인 생태학적 제어방법' 연구에서는 "왜몰개, 미꾸라지 등이 장구벌레를 잡아먹는데, 특히 송사리는 수표면에서 95%의 높은 (장구벌레) 포식률을 보였다"고 밝혔다.[21] 한국방역학회 부회장, 질병관리청 말라리아 퇴치사업단 자문위원, 식약처 자문위원 등으로 위촉된 국내 최고의 해충 권위자이다.[22] 보통 국제 학술지가 아닌 이상 기관 라이센스나 Sci-Hub로도 접근 불가능한 각 국가의 자국 논문들이 많으며, 대표적으로 한국의 대학, 연구소의 경우 RISS를 통해 한국 국내 학술지에 접근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