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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1-06 14:13:35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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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하십시오.
1. 사전적 의미
1.1. 품위, 폭넓은 지식1.2. 가르치어 기름
2. 은어3. 참고

1. 사전적 의미

교양2(敎養)
1. 가르치어 기름
2. 학문, 지식, 사회생활을 바탕으로 이루어지는 품위. 또는 문화에 대한 폭넓은 지식

1.1. 품위, 폭넓은 지식

일반적으로 많이 쓰이는 교양의 의미가 여기에 해당한다. 소양으로도 불린다.

"어디까지가 교양이고 어디까지가 전문지식인가?" 즉, "상대가 이것을 당연히 알고 있으리라 생각하고 말한 사람이 잘못인가 vs 못 알아들은 상대가 무식한 것인가" 등 이 교양에 속하는 지식의 범위가 어느 정도인지는 항상 문제가 된다. 결국 교양을 논할 때는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교양이고 내가 모르는 지식은 교양이 아니라는 냉소적인 태도로 이어지기 쉽다.

그러나 꼭 이렇게 단정 지을 수만은 없는 것이, 모르면 무식자 취급을 당해도 싸다는 인식이 두루 퍼져있는 지식은 분명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지적 장애가 있는 것도 아니고 기초 교육을 받지 못한 것도 아닌 한국 성인이 성조기가 미국 국기라는 것을 모른다면, 이는 교양이 없고 무식하다고 놀림거리가 될 만한 일이다. 그렇다면, 대체 이러한 "모르면 무식한 지식"은 왜 생겨나는 것인가?

이러한 "모르면 무식한 지식"들의 면면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누군가한테 배우지 못했더라도 다른 지식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당연하게 알게 되는 지식들" 이라는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왜 한국에 미군이 주둔 중인가?", "왜 한국은 미국과의 외교를 신경 써야 하는가?", "미국이 한국에게 가지는 경제적 영향력은 얼마나 큰가?"처럼, 한국인으로서 자연스럽게 마주하게 되는 주제들을 살펴보다 보면, 굳이 알려고 하지 않고 누군가한테서 배우지 않아도 미국 국기가 어떤 모양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마찬가지로 브렉시트가 한국에게, 더 나아가 자기 삶에 얼마만큼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탐구하다 보면 영국이 섬인지 대륙인지 자연스럽게 알게 되며, 프랑스 폭동에 대한 지식을 접하다 보면 프랑스의 국기가 어떤 모양인지, 제2차 세계대전과 나치에 대해서 알아가다 보면 독일의 영토가 어디에 있는지 등등을 자연스럽게 알게 된다.

예컨대, 교양이란 나를 둘러싼 환경을 분석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얻게 되는 지식들 이라고 볼 수 있다. 즉, 반드시 알고 있어야 하는 지식이라기보다는, 자신의 주변 환경을 탐구한다는, 사람으로서 마땅히 갖추고 있어야 하는 태도를 가지고 산다면 알 수밖에 없는 지식이라는 것.

이러한 지식을 모른다는 것은, 곧 "나는 나를 둘러싼 환경을 제대로 알아볼 생각도, 시도도 하지 않았으며, 그런 것들에 관심도 없다."라는 태도의 징표가 되는 것이다. 예컨대, 교양이 없는 사람은 지식을 몰라서 무시당한다기보다는, 스스로가 탐구열도 지식욕도 아무것도 없이 그저 살아가고만 있다는 사실을 암시하기 때문에 무시당하는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성조기를 모르면 교양이 없는 것이고, 모리셔스 공화국의 국기를 모르는 것은 괜찮은 것인가?와 같은 질문의 답을 알 수 있다.

모리셔스 공화국이 한국에 끼치는 영향력은 미미하며, 한국인으로서 모리셔스 공화국 관련 내용을 접할 일도 거의 없기 때문에 한국인이 자신의 주변 환경을 열심히 탐색한다고 해도 모리셔스 공화국 관련 정보는 알 수 있을 리가 없는 것이다.

즉, 설령 모리셔스 공화국의 국기가 무슨 모양인지 모른다고 해도, 그것이 그 사람이 탐구열과 지식욕이 없음을 방증하지는 않기 때문에, 모리셔스 공화국의 국기를 모른다는 이유로 교양이 없다는 취급은 받지 않는 것이다.

문제는, 살아가는 환경에 따라 "주변 환경을 탐구한 결과로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지식"은 달라질 수밖에 없다는 것.

예를 들어, 한국인과는 달리, 모리셔스 공화국의 국민이 모리셔스 공화국의 국기가 어떻게 생겨먹었는지 모른다면, 그는 교양이 없는 것이다.

왜냐하면 태어난 국가가 모리셔스 공화국인 이상, 자신의 주변 환경을 탐색하고 탐구하는 과정에서 자국의 국기가 어떤 모양인지 정도는 알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반대로, 모리셔스 공화국 국민이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고 교양 없는 취급을 하는 것은 굉장히 부당한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은 자신의 환경이 "일반적인" 환경이라고 으레 착각하곤 한다. "자신이 자연스럽게 알게 된 지식"을 "누구든 정상적으로(정상적 삶이란 개념 자체가 허상임은 차치하고.) 살아왔다면 알아야 하는 지식"이라고 착각하게 되는 것이다.

그 결과, 갓 입사한 신입은 배운 적도 없는 일을 하지 못한다는 이유로 5년 차 대리에게 상식이 없고 무능한 놈이라고 모욕당하며, 폐쇄적인 스포츠의 입문자가 숙련자들 사이에서 암묵적으로 통용되던 규칙을 깼다는 이유로 기초상식과 교양이 없다고 면박 받는 일이 벌어진다.

마치 모리셔스 공화국 국민이 태극기를 그리지 못한다고 면박 받는 것과 같다.

교양이라는 단어가 갖게 된 부정적인 인상은, 바로 이러한 기초적인 역지사지조차 하지 못할 정도로 교양 없는 자들의 지분이 매우 크다고 하겠다.

이러한 부정적인 용법이 크게 두드러지는 것이 사회의 서열 관계 아래에서이다. 서열 관계 하에서는 그 쉽고 어려움에 관계없이 상급자가 어려운 이야기를 해서 하급자가 못 알아들으면 하급자가 무식하다고 욕먹는 게 보통이고, 하급자가 어려운 이야기를 해서 상급자가 못 알아들으면 하급자가 잘난 척 한다고 욕 먹는 게 보통이다. 평등한 관계 하에서는 이런 갈등이 생길 수 있으며 서로의 관계를 멀어지게 하기 쉽다.

대학의 "교양 수업"은[1]주변 예외로 하고, 평소 일상적인 상황에서는 "염치" 및 "싸가지"와 마찬가지로 수준이 적당할 때에는 이 어휘를 사용할 일이 없다가, 결핍되었을 때 교양이 없다와 같은 부정적인 표현으로 말하곤 한다. # 욕하면서 보는 드라마에서 이런 말을 자주 들먹거리는 사람에게 교양이란 그저 가족 중 누군가[2]가 벌어온 막대한 돈으로 사치하는 것일 뿐인지라 당연하게도 악역이 된다. 이걸 들먹거리는 사람들의 대다수는 돈많은 집의 마님들.

방송 분류에서 교양 프로그램은 뉴스 보도가 아니면서 시청자들에게 정보를 전달하기 위한 목적의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1.2. 가르치어 기름

민법 제913조(보호, 교양의 권리의무) 친권자는 자를 보호하고 교양할 권리의무가 있다.[3]
교양()이라는 문자 그대로의 의미는 가르쳐 기른다는 것으로, 위는 이 의미로 교양을 사용한 가장 대표적인 예다. 그런데 오늘날 이런 의미로 교양을 사용하는 경우는 흔치 않다. 다만 후술하는 '은어'는 이 문자 그대로의 용례에 가깝다.

2. 은어

경찰공무원, 의무경찰 사이에서 '교육'과 비슷한 뜻으로 쓰인다. 예를 들면 '직무 교양'이라든지 '의경 교양' 등으로. 하지만 전의경들 사이에서는 각종 암기사항, 부대내에서의 암묵적인 규칙, 무전기 사용법 등등 군생활과 관련된 포괄적인 지식을 의미하며 이를 제대로 숙지하지 못해 통칭 빵꾸가 발생할 경우 실수한 부분에 대해서 교양을 받게 된다.

운동권이나 노동조합 사이에서도 자주 쓰이는 말이다. 예컨대 농활 교양, "교양자료"(교육자료) 같은 식으로 사용된다.

3. 참고



[1] 즉, 본질적으로 대학에서의 교양 과목 역시 단순한 학점 채우기가 아닌 전공 과목, 넓게는 대학 학업 수학의 최소한의 이해를 돕기 위한 배경 지식을 배우는 과목이라고 정의 할 수 있는 것이다.[2] 주로 배우자[3] 바로 이러한 권리의무를 법에서는 "양육권"이라고 지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