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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2-18 21:39:10

관성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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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역사3. 작위의 변천사4. 최고, 최종 지위5. 기타6. 관련 문서7. 참고 항목

1. 개요

關聖大帝

관성교(關聖敎)에서 관우를 높여 부르는 존칭임과 동시에 청나라 이후 황제추존되면서 불리는 관우의 제호(帝號)이다.

관성대제의 유래는 청나라 이후 관우의 숭배가 절정에 달하면서 광서제 시기 추존된 제호인 충의신무영우인용위현호국보민정성수정익찬선덕관성제군(忠義神武靈佑仁勇威顯護國保民精誠綏靖翊讚宣德關聖帝君)의 마지막 핵심자에서 유래된 존호로, 광서제가 추존하기 전에도 관우는 명나라 만력제 시기 협천대제(協天大帝)로 추존된 적이 있는 등 황제로 숭배되어왔다.

2. 역사

관우는 충의와 무용의 상징으로 명청 이전에도 민간에서 숭배되어 왔으며 왕실 뿐만이 아닌 세간에서도 관성제군(關聖帝君)으로 불리는 등 ()으로 추앙받았고 그 중에서도 무신(武神), 재신(財神)으로 해석되어 왔다. 도교 역시 관우를 만력제가 추존한 봉호와 똑같은 제호인 '협천대제(協天大帝)'로 존칭했고 이 외 자체 존호인 복마대제(伏魔大帝), 익한천존(翊漢天尊) 등으로 높여 부르며 유교에서도 문형성제(文衡聖帝)로 존칭, 불교의 경우에도 호법신[1]의 하나로 모셔지는 등 종교 민간 빠짐없이 존경을 받아 왔다.

이처럼 민간에서도 널리 퍼진 관우의 명성은 중국 역대 왕조에서도 그의 신성함을 인정하게 되었고 신성함의 주요 요소인 충의(忠義)는 역대 왕조의 군주들에게 이상적인 신하의 예시로 받아들여졌기에 관우를 전용 묘()에 배향하고 죽은 지 몇 백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작위를 봉하는 등 지속적인 우대를 해왔다.

관우의 작위는 촉한에서 내린 장무후(壯繆侯), 즉 오등작의 2위인 후작에 불과했으나 죽은 지 천년도 더 지난 북송 시기인 1102년 충혜공(忠惠公)으로 추봉되어 오등작 중 1위의 작위를 얻었고 숭녕지도진군(崇寧至道真君)이라는 신호(神號)로 추봉되더니 남송 말기엔 장무의용무안영제왕(壯繆義勇武安英濟王), 즉 ()에 이르렀다. 이전에 신선에 봉해졌으므로 이 시기부터 관우는 신으로 간주되었던 것이다. 원문종의 경우 관우를 위해 대장군(大將軍), 절도사 등 명예직에 불과했으나 자신의 세력을 가질 수 있는 직위에 추증했으며 무영후(無佞侯) 및 이전 송나라에 내린 왕호를 그대로 봉하는 등 황제 바로 아래의 작위를 봉하여 우대하였다.

이후 명나라홍무제 시기 전장군한수정후(前將軍漢壽亭侯)로 강봉되었으나 만력제 시기 협천호국충의대제(協天護國忠義大帝), 즉 이전 왕조의 봉호와는 격이 다르며 생전 본인이 모셨던 주군 유비와 동급인 황제(皇帝)로 봉해졌고 동시에 신호 역시 진군에서 관성제군(關聖帝君)으로 격상되는 등 이전 왕조가 모셨던 정도와 격을 달리하기 시작했다. 명나라 시기 최종 신호는 천존(天尊)[2]으로 이미 청나라 전에도 신령들 중에서도 거의 최고등급으로 추앙되었다.

청나라 시기 21세기 관우의 공식 제호인 관성대제의 전신 충의신무관성대제(忠義神武關聖大帝)로 황제로서의 지위는 유지한 채 시호가 개칭되었고 1725년 옹정제의 특혜로 관우의 증조부, 조부, 부친공작(公爵)으로 추봉되었다. 이후 이들은 다시 왕(王)으로 1급 격상되었으며 관우의 시호는 계속해서 증가하였고, 최종적으로 광서제 시기 마지막 시호인 충의신무영우인용위현호국보민정성수정익찬선덕관성제군(忠義神武靈佑仁勇威顯護國保民精誠綏靖翊讚宣德關聖帝君)으로 추존되었다. 다만 신호는 천존에서 제군(帝君)으로 다소 강봉되었다.

중국 본토에서 광서제가 관우를 마지막으로 추봉했다. 한국에선 대한제국 시기 고종이 '현령소덕의열무안관제(顯靈昭德義烈武安關帝)'로 추존하였다. 임진왜란 이후로 조선 후기-일제시대까지는 우리나라에서도 관우 신앙이 상당히 강했기 때문에, 고종이 관우에게 시호를 올림은 그리 이상한 일이 아니다. 명성황후가 신뢰했다는 무당 진령군(眞靈君) 또한 '관우의 '이라 자칭할 정도였다.

3. 작위의 변천사

관우의 승진 순서
1급 승진 1급 승진 1급 승진
후작
(侯爵)
(260년)
공작
(公爵)
(1102년)
왕작
(王爵)
(1107년)
2급 강등 3급 승진
후작
(侯爵)
(1394년)
황제
(皇帝)

(1578년)
신호(神號) 격상 순서
격상 격상 격상 강등
진군
(真君)
(1331년)
제군
(帝君)
(1613년)
천존
(天尊)

(1630년)
제군
(帝君)
(1857년)

4. 최고, 최종 지위

최고 지위는 관성대제(關聖大帝), 즉 황제이며 천존(天尊)이다. 다만 천존의 지위는 청나라 시기 강봉되어 제군(帝君)이 되었기에 관우의 최종 지위는 황제(皇帝), 제군(帝君)이다.

5. 기타

비황족으로 삶을 마무리하여 황제로 추존된 일반인은 보생대제 등 관우 외에도 존재하나 신이 아닌 인간으로서 천존(天尊) 및 황제의 지위를 받은 관우는 매우 드문 사례이다. 이같은 경우는 악비가 있다.

6. 관련 문서

7. 참고 항목


[1] 불교를 수호하는 신들을 일컫는 말.[2] 천존은 불교에선 부처의 이명(異名)이고, 도교에선 원시천존 같은 도교에서 가장 높은 신에게 붙는 존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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