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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2 19:06:02

공주기사

1. 개요2. 특징
2.1. 공주기사의 유형
3. 공주기사 캐릭터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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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의 모에속성 중 하나로, 주로 남성향 작품과 에로게의 제목 같은 데서 언급된다. 일반적으로 일본어로는 히메키시(姫騎士: ひめきし)라고 읽는데, 이 발음에 준거하여 번역된 말이 본 문서의 이름인 공주기사.

2. 특징

단어 그대로 신분상 공주[1]여기사[2]를 말한다.

일본에서는 점점 음지가 아닌 곳에서도 슬금슬금 쓰이고 있다.

기사로서의 속성보다 공주로서의 속성이 강한 경우는 좀 애매해지기도 하지만, 일단 여기사와 공통 분모가 있는 만큼 마찬가지로 여전사의 하위 항목 또는 여전사+높으신 분들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공주기사(姫騎士)라고 부르지만, 기사공주(騎士姫)라고 쓸 때도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공주기사'라는 단어가 주로 에로게에서 많이 등장하는지라, 일반적인 출판물에서 '공주의 신분이면서 기사인 캐릭터'를 나타내는 경우 단어의 순서를 바꿔 사용하는 것.[3]

자매품으로 히메무사(姫武者)가 있는데, 이쪽은 일본 배경의 사극 등지에서 영주나 무사의 딸(즉, 실제로 히메라고 불리는 사람들)인데 직접 활이나 나기나타를 들고 싸우는 캐릭터를 특정해서 부르기 위한 용어로, 주로 게임 등의 서브컬쳐 작품에서 여전사 속성의 싸우는 여성을 따로 구분하거나 SLG에서 무장간 특성을 나누기 위해(다이묘, 책사, 무장, 닌자, 히메무장 하는 식으로) 만들어진 단어다. 그런 관계로 일본 이외의 배경을 가진 작품에서는 나오지 않으며, 일본 배경이라도 연차가 좀 있는 작품들에선 잘 나오지 않는 단어다.

실제로도 있었던 여기사와 달리 현실에는 없었던 존재이다. 무장을 하고 전장에 나서는 귀부인들이 역사에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보통 본인이 군주 내지 영주이거나, 아니면 왕이나 영주 부재시 부인, 혹은 어머니로서 나서는 정도였고 그 여기사가 '공주'인 경우는 없었다.[4]

2.1. 공주기사의 유형

파일:랑그릿사 2 쉐리.png
랑그릿사 2의 쉐리 칼자스

스토리적인 면으로 각국의 공주들이 모인다거나, 남주인공이 있는 나라에 공주가 둘 이상 있는 경우 등 공주 히로인이 여럿 나오는 작품에서는 기사로서의 속성이 강조되며 당연히 주로 공주 역할을 맡게 된다. 다른 공주들에 비해 엄격함, 호전적인 모습 등이 강조되며 겉은 기사들처럼 씩씩하지만 속마음은 또래 공주님과 비슷하게 여린 외강내유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격인 경우가 많다. 남성향 작품 중에서는 랑그릿사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의 페가수스 나이트 계열 히로인이 대체로 이쪽 부류에 속한다. 이런 타입은 주로 판타지물의 여기사 설정중 매우 전형적인 발키리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 이미지로 나오며, 어느 정도 무훈을 세운 것으로 나온다면 발키리와 관련된 별명이 붙거나 발키리라 불리는 여기사 집단의 수장격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은 아마 발키리 문서에 나와있는 고귀한 태생의 여성 부분에서 차용한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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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세스 크라운그라드리엘 드 바렌디아

그리고, 언제부터인지 새롭게 등장한 유형으로 위에서 말한 타입과 반대되는 점. 사실 공주기사라는 단어가 생길때쯤 생겨난 유형으로 공주가 소속된 국가에 기독교모티브로 한 종교가 어느 정도 보급된 경우라면 잔 다르크의 캐릭터성을 베이스로 하여, 주로 온갖 풍파에도 굴하지 않는 강인하고 올곧은 공주기사형 캐릭터가 등장했다. 이런 공주기사들은 대체로 전자 유형의 공주기사들의 자유로운 이미지와 달리 성능으로 볼 때 힐러 + 탱커형 성기사타입이고, 그에 맞춰서 정반대로 노출이 전혀 없거나 아예 거대한 방어구를 갖춰입은 경우가 대부분. 일반적으로 상냥한 타입의 공주는 게임 내 성능은 힐러를 담당하고 스토리적으로는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성녀 내지는 수녀 타입일 경우가 많으므로 거기에 기사다운 면이 추가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위의 그라드리엘이나 샤이닝 윈드의 클라라클란 필리어스 같은 캐릭터가 이러한 유형에 가깝다. 소수긴 하지만 문무겸비, 재색겸비의 멋진 공주이자 기사로서 용사가 되어 직접 마왕을 물리치거나 용사의 일행으로서 마왕을 무찌르고 여왕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경우가 다수. 게임 쪽에서 가장 비슷한 경우라면 프린세스 크라운그라드리엘 드 바렌디아[5] 같은 경우가 있다.

앞에서 말한 모든 분류의 공주기사에게 해당되는 특징이라면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 + 세상물정 모르는 풋내기 귀족기사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인해 일반상식이 치명적일 정도로 부족하다는 점,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고지식하고 이상만을 추구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는 점, 작중에서 왕가의 혈통이라는 점이 무시되지 않는다면 이 혈통은 마력과 연관된 경우가 많고, 이러한 마력으로 인해 흑화를 겪는다거나 흑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둠의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6] 등이 있다.

RPG 류의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의 성능적인 면으로는 기사[7]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에게 개성이 부여될 수 있는 시스템이거나 아예 특수한 클래스 취급을 받는 경우 여기에 왕가의 혈통빨이 더해지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하다못해 왕가에 전해져 오는 전설의 무구빨이라도 받아서 일반적인 기사보다 마법 방어력이 높은 탱커가 되거나 다른 기사는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을 일부나마 사용하는 등 마법에서 약간 우위를 차지하고, 여기서 밸런스 조절을 의식하는 경우 보통 기사보다 미숙하다는 설정 등을 통해 물리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 물론 그냥 공주님은 후방에서 가만히 계시죠? 급의 시궁창 능력치를 자랑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모든 공주기사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 공주나 여기사와 겹치는 속성이 아닌 공주기사만의 특성이라면 대체로 무장. 전체적으로 딱 보기만 해도 실용성 같은 단어는 머리 속에서 감히 떠올리지도 못할 터무니없는 무기(주로 대검,랜스), 무기만큼 큰 방패[8] 방어구는 드레스를 기반으로 하여 그 위에 철판을 덧대고 건틀릿과 플레이트 부츠를 착용하여 예쁘고 화려하게 꾸밈이 특징이다.

아예 캐릭터의 속성과 관계없이 이러한 패션이나 디자인 그 자체를 공주기사라고도 하며 요새는 이 쪽으로 더 많이 통하는 듯하다. 그리고 이 경우 히메는 위와는 다르게 '높은 집안의 아가씨'라고도 볼 수 있다. 가상물에서는 왈큐레 로만체 -소녀기사 이야기-가 가장 유사한 편. 이쪽은 극단적인 중갑은 아니지만.

에로 동인지상업지 등 19금 성인물에서는 흔히 이종족에게 능욕당하고 성노예가 되어 임신당해 하프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다. 에로게 중에는 그냥 이 공주기사만 잔뜩 나오는 작품도 있다기 보다도 이 단어 자체가 그런 에로게에서 유래됐다. 여담으로 여기사와 공통된 내용이지만 공주기사가 몬스터에게 잡혀서 큿, 죽여라 하는건 일본에서 상당히 유명한 클리세로 에로게 장르에서는 거의 반드시 나오는 대사이며 양지의 라이트노벨이나 만화에서도 이 대사를 채용한 제목이나 네타가 자주 보인다. 일본 덕후들이 붙인 명칭은 큿코로(くっころ). 여자 + 기사에 대해 전반적으로 쓰이는 내용이지만 공주기사는 신분이 고귀한지라 더욱 더 특별하게 강조되며 자주 쓰이는 편이다. 특히나 음지 양지를 가리지 않고 공주기사 + 오크 관련 장르에서는 거의 필연적으로 보이는 소재. 단 양지에서는 당연하지만 진짜 행위가 일어난다기보단 클리셰화된 큿코로를 개그나 밈 네타로 사용된다.[9]

실제 역사에서 일본은 전국시대 이이 나오토라 같은 여성 영주가 전쟁에 참전했던 전력이 있기 때문에 익숙한 소재이고, 실제 중세 서양의 전장에서 여성이 완전무장을 하고 나와 사기를 돋구는 전장의 아이돌 역할을 한 사례가 있다. 공주가 아니지만 이걸 실제로 해낸 인물이 바로 그 유명한 잔 다르크.[10]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데즈카 오사무리본의 기사가 원조에 해당한다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 희기사라는 기믹의 개념을 잡고 널리 보급시키기 시작한 실질적인 계기는 에로게 공주기사 시리즈. 의외로 더 멀리까지 가보면은 레젠다리움에오윈이 있다.[11]

3. 공주기사 캐릭터



[1] 姫(히메)는 그냥 높은 집안의 딸에게 쓰이는 경우도 있는 단어지만, 공주기사라는 단어로 지칭하는 캐릭터는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은, 좀 더 정확히 한다면 한국어 공주보다는 영어 프린세스로 지칭 가능한 여성을 말한다.[2] 여기서 '기사'는 일반적인 판타지에 나오는, 무예가 뛰어나면서 행실 및 마음이 올바르고 국가에 충성하는 캐릭터 유형을 말한다. 이를테면 확산성 밀리언아서 같은 곳에서 일반적인 기사와는 다른 의미로 정의된 호수의 '기사'가 공주 같은 경우는 이 속성으로 분류하지 않는다.[3] 반란의 기사공주 안네로테가 대표적인데, 정작 퀸즈 블레이드 리벨리온 만화판의 부제는 '청람의 공주기사'다. 일본 내에서도 두 개념의 경계선이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기 때문에 이런 혼용이 생겨나는 것.[4] 이는 서양과 동양의 작위 차이로서 서양은 공주 전용 작위가 없었다. 반면 동양은 공주 전용 작위가 있었으며 가깝게는 조선시대에서 왕과 왕비 사이에서 태어난 적녀에게 주던 칭호가 공주다.[5] 이 캐릭터 같은 경우 후술하는 디자인적 측면의 공주기사이기도 하다.[6] 특히 캐릭터의 이미지가 순수함이 강조될수록 이런 식으로 반전을 위한 복선이나 갭을 넣는 경우가 많다.[7] 직업 분류가 있는 게임인 경우에는 나이트 같은 직종과 유사한 능력치. 분류가 없는 경우는 말을 타고 있는 캐릭터나 방패, 창을 들고 있는 캐릭터와 유사한 능력치.[8] 방패는 없는 경우도 있다.[9] 주로 고귀한 신분인 공주기사가 붙잡혀서 몬스터에게 에로게적인 큿코로를 당한다고 미리 짐작하고 두려워하며 말하는데 오크 쪽에선 그럴 생각이 없다던가 하는 패턴이 많다. 혹은 공주기사가 에초부터 그런 걸 마음속에서 은근 바랐는데 아무 일 없다거나. 아니면 이것을 한 번 더 비틀어 오크가 공주기사를 굴리긴 굴리는데 블랙회사에서 굴린다든지 하는 블랙코미디적인 패턴도 있다.[10] 잔 다르크가 사실은 프랑스의 왕비 이자보 드 바비에르가 불륜으로 낳은 공주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객관적인 증거도 없는 헛소리에 가깝다.[11] 특이하게도 후대의 클리셰들을 에오윈이 거스르는 바가 있다. 후대의 공주기사들과 다르게 혈통빨이 없고 특별한 무장도 없고 평범하게 롱소드와 방패를 들고다닌다. 위안거리라면은 로한 왕족 출신이라서 능력치는 출중하지만 옆에 백발백중의 요정 궁수곤도르의 왕세자이자 전설적인 영웅이 있어서 빛이 바랜 감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 하나만으로 앙마르의 마술사왕을 영원히 격퇴해버리는 쾌거를 이루었다.[12] 클리셰 비틀기물이다. 안즈는 결혼활동을 위해 일부러 잡힌 것이고 취업에 실패한 파견사원 오크 야타로는 안즈를 민폐로 생각한다.[13] 원작 9권에서 진짜 공주기사로 참전했다.[14] 사실 그 기사랑 이 기사의 개념이 좀 다르긴 하지만...[15] 이쪽도 엄연히 자일 황가의 '공주'이다. 사실 중간에 당주가 되긴했지만... 작중 여러 인물이 별명처럼 계속 '공주'라 칭하기도 하고, 사실 혈통상으로도 유전적으론 자왕의 딸이니까 이쪽도 시온과 비슷한 자일 가 2대 직계 공주라고 볼 수...있으려나?[16] 이렇게 따지면 메이 자일이나(이쪽은 통상적인 공주기사 이미지에 부합하긴 한다) 앤 마이어도 혈통이나 위치상 공주 기사로 볼 수도 있을듯[17] 왕가의 혈통이라고 표현하기는 미묘하지만 고귀한 신분인 것은 사실이고, 일본 신화가 워낙 얽히고 설킨 혈연관계라서 왕가의 혈통이 아니라고 하기도 미묘하다.[18] 애니판 크로스 퓨전 한정.[19] 램므의 공주이며 군인이지만 모닝스타를 휘두르며 야만족의 공포로 군림하는 등 평범한 공주기사와는 한참 차이가 나는 모습이다. 대륙에서 손에 꼽는 강자인 시고누와 일기토를 뜨는 등 일신의 무력도 최상위권.[20] 변신 복장만[21] 아바타 분류가 공주기사일 뿐 내용물은 완전히 동떨어졌으며 신분도 공주가 아니라 범죄로 투옥된 장군이다.목 주변에 화려한 프릴을 제외하면 전혀 공주기사같이 생기지도 않았다. 거의 장군과 가깝다[22] 미실의 난을 진압할 때 한정.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 일이 많았던 낭도 시절에는 그녀가 본래 공주였다는 사실이 밝혀지기 전이었으며, 훗날 미실의 난을 진압할 때는 공주 신분을 되찾은 뒤였다.[23] 갈리아의 왕족으로 갈리아 국왕의 친조카. 그리고 슈발리에(기사) 직위를 지니고 있었다. 15권 이후로 갈리아의 국왕이 되었기에 공주기사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로말리아의 음모때문에 쌍둥이 누이에게 직위를 빼앗겼다. 현재는 사이토 주변에 머무르면서 호위역을 자청하는 상황.[24] 카린느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부제가 "열풍의 공주 기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린느는 타바사와 달리 공주는 커녕 왕족 신분도 아니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귀족 영애를 히메(姬)라고 부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25] 워낙 귀한 신분을 지닌 여전사 캐릭이 많다보니 분류가 애매하지만 확실하게 공주 기사스런 모습을 보인 사람은 저 두 사람뿐이다.[26] 애초에 공주기사로 나온 것 자체가 엄청난 역사왜곡이자 잘못된 미화다. 자세한 건 해당 문서 참고.[27] 2의 최종보스이며,살육의 마녀의 저주 때문에 결국 부왕한테서 쫓겨나 공주 신분을 박탈당한다.이후 VERITA에서 세리카의 사도가 된다.[28] 복장면에서는 파란 세이버도 공주기사지만, 설정상으로는 남장을 한 상태다.[29] 액션 게임소울라이크를 좋아하고 두각을 드러낸다는 점으로 인해 팬덤에서 공주기사로 통한다.[30] 정확히는 여왕기사.[31] 왕위 계승 의식이 끝나고 나서 드래곤 군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