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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6 07:37:36

랑그릿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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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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랑그릿사 3
LANGRISSER III
ラングリッサー III
파일:랑그릿사 3.jpg
<colbgcolor=#eb2e38><colcolor=#ffffff> 개발 커리어 소프트, 메사이어
유통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메사이어, 타이토 (PS2)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소프트액션
플랫폼 세가 새턴 | Microsoft Windows | PlayStation 2
장르 SRPG
출시 SS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96년 10월 18일
PC
파일:대한민국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1999년
PS2
파일:일본 국기 (검은색 테두리).svg 2005년 10월 27일
한국어 지원 음성·자막 지원
심의 등급 파일:게관위_전체이용가.svg 전체 이용가
해외 등급 파일:CERO B.svg CERO B
관련 사이트 파일:홈페이지 아이콘.svg

1. 개요2. 스토리3. 시스템4. 한국 정발5. 등장인물
5.1. 라카스 왕국 → 엘스리드 왕국
5.1.1. 주인공과 동료들(아군 조작 캐릭터)5.1.2. 그 외 NPC
5.2. 리그리아 제국5.3. 바랄 왕국5.4. 벨제리아5.5. 시카족5.6. 콜시아 왕국5.7. 천계5.8. 기타
6. 공략7. 평가8. 기타

[clearfix]

1. 개요


랑그릿사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

94년에 발매한 랑그릿사 2가 상당히 좋은 반응을 얻었고 95년에 나온 데어 랑그릿사도 연속 히트를 치고 다양한 기종에 이식되면서 상당히 괜찮은 판매고를 올리게 되었다. 이윽고 96년, 차세대 기종인 세가 새턴으로 새 랑그릿사 시리즈를 제작하게 되어 랑그릿사 3가 발매된다. 그리고 7년 뒤인 2005년에 PS2로 발매되었다. 다만 PS1로는 발매되지 않았는데,[1] 당시 세가의 지원(과 모종의 압력)을 받아 3편을 제작했고, 당대의 평가가 그리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자세한 건 후술하겠지만 PS2판도 PC판도 문제점이 많아 세가 새턴판이 가장 좋은 평가를 받는다.

일본판의 성우진은 카미야 아키라, 시이나 헤키루, 시오자와 가네토, 이노우에 키쿠코, 카나이 미카, 히야마 노부유키 등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한다. 한국판의 성우진은 강수진, 문관일, 서광재, 박지훈, 안종덕, 문지현, 정옥주, 박수옥, 김수진, 오수경이다.

2. 스토리

랑그릿사 1의 무대로부터 수백 년 전의 시대로 이후 빛의 후예라 불리는 자들의 조상인 디하르트 크라우스가 주인공으로 등장한다.[2] 사실상 스토리로 보면 프리퀄 작품이다. 랑그릿사 3이 발매될 무렵에는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등의 프리퀄 작품들이 대세를 타던 시기라 아마 그러한 시대적 유행에 따라 제작된 것으로 보인다.

이전 작과 비교해 스토리상으로 대단한 변화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빛의 후예들의 숙명이라도 되는지, 스토리 전개는 1, 2와 그다지 다를 게 없다. 강한 제국에게 발리고 튐 → 병력을 모아서 복수 → 보젤 토벌 → 카오스 토벌 이라는 루트를 그대로 답습하고 있다. 사실 스토리의 경우에는 파이널 판타지 II를 오마주했다고 평가받는다.

3. 시스템

1, 2편과 완전히 달라졌는데, 전투 시스템은 명령 후 일괄 리얼타임 명령 수행이라는 세미 리얼 타임 방식으로 바뀌었다. 또한 시나리오 데모의 비중이 상당히 늘어났으며, 가시적인 시나리오도 전작에 비해 늘어났다.[3] 이에 그치지 않고 작품 내에 당시 유명 성우들을 대거 기용하여 스토리에 대한 몰입도를 높였다. 덕분에 랑그릿사 시리즈 팬들은 스토리의 볼륨감 하나만큼은 긍정적으로 보는 편.

캐릭터의 성장은 단순한 SRPG의 레벨제로 바뀌었다. 직업 또한 유동적으로 전투 시작 전에 바꿀 수 있고, 특정 직업으로 가기 위해 다른 계열 직업을 포기하는 고민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즉, 한글판 PC판 기준 레벨10, 레벨30, 레벨50에 도달할 때마다 새로운 추가 클래스를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레벨 15가 상승할때마다 해당 클래스의 상위 클래스로 상승(클래스업)하게 되고, 최종 클래스로 가기 위해서는 특별한 아이템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비병 클래스의 경우 호크나이트 → 드래곤 나이트 → 드래곤 로드 → 히든 아이템(천상의 날개)사용 → 드래곤마스터(히든클래스)로 전직하게 된다.

용병은 한 기 마다 HP는 10으로 그대로지만, 몇을 고용하건 지휘관과 합쳐져 하나의 개체로 취급 되는 것으로 바뀌었다. 대신 데어 랑그릿사와 달리 최대 8기까지 고용이 가능하다.[4] 전투씬은 3D 파노라마라는 시스템으로 바뀌어, 최대 160 개체의 병사들이 한 화면 내에서 치고박는 모습을 연출해, 상당히 박력있는 모습을 보인다. 또한, 과거 랑그릿사2에서 용병이 지휘관의 능력, 즉 지휘 수정치에 의해 좌우되는 경향을 보인 것과 달리, 랑그릿사3에서는 용병의 MV(이동수치)에 따라 지휘관의 MV까지 영향을 받도록 바뀌었다. 기병의 경우, 중기병인 로얄랜서나 드라군을 고용하게 되면 경기병인 트루퍼, 랜서를 고용할때보다 MV가 떨어지는 식. 또한 용병의 성능이 이전 작에 비해 이질적으로 변화하였다. 예를 들어 랜서의 경우 기본 기병유닛인 트루퍼에 비해 공격력이 강화된 대신 방어력과 마법 내성이 매우 떨어지고 상성을 극단적으로 탄다. 반면, 그 후 고용가능한 드라군의 경우 공격력이 랜서나 트루퍼에 비해 다소 하락했지만 방어력과 마법 내성이 기병 중 최대치로 올라가며 상성을 덜 타 창병을 상대로 하더라도 비교적 대미지를 덜 받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를 통해 무조건 최고의 용병으로 도배하기보다 각 부대의 역할에 따라 용병을 적절히 선택해 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새턴판의 경우 전투를 ON으로 해놓았을시 전투 시작 전 준비맵이 별도로 나오고 적 아군 지휘관과 용병이 배치된 그대로 개별유닛화되어 여기서 각각 개별적 배치와 명령을 내릴 수 있다. 그러나 게임 시스템상 무시해도 될 수준으로 사실상의 효용성은 없고 실재로도 대부분의 유저들이 무시하고 플레이를 하게 된다. 그래도 이따금 유용한 경우가 있기는 한데, 가령 적의 용병숫자만 많고 지휘관 HP가 적은 경우에 배치와 명령을 잘 쓰면 지휘관만 집중공격으로 보낼수있고, 반대로 아군의 경우 지휘관을 집중보호해서 전투신 OFF라면 죽을 상황을 살려낼 수도 있다. 또, 아예 공격을 하지 않는 대기, 원호명령도 내릴수가 있어서 경험치가 필요한 지휘관으로 적을 잡으려다가 적이 다른 지휘관을 공격해 자살하는 것을 방지하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아이템도 제법 변화가 생겼다. 전작들처럼 기존의 장비 아이템만 존재 할 뿐만 아니라, 기존의 룬스톤과 같은 1회용 소모 아이템이 새롭게 다수 등장했다. 이러한 소모 아이템은 클래스를 높인다거나 능력치를 올리는 식의 특수한 아이템이 많다. 여기에 일부 장비 아이템들도 도구 사용을 통해 소모 아이템 처럼 사용 할 수 있다. 여기까지만 보면 새로운 시도구나 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이런 장비 아이템들의 발동 효과가 막 나갔는데, 대표적으로 장비를 하지 않아도 발동되는 점이 있었다. 랑그릿사 3에서 도구의 발동시간은 치료 다음으로 빠른데 힐 발동이 가능한 아이템은 치료 커맨드를 무용지물로 만들어 버릴 뿐더러, 공격마법이 가능한 아이템도 있어서 사실상 노 코스트로 마법을 쓸 수 있다거나 어택2, 프로텍션2 같은 상급버프도 공짜로 걸어 줄 수 있어 밸런스 붕괴에 큰 일조를 해버렸다. 이후 PS2판에서 이런 아이템들을 사용하려면 장비를 해야 가능한 것으로 조정이 들어갔고, 이는 PS2판의 몇 안되는 개념찬 내용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시리즈 처음으로 스킬 시스템을 선보이게 되었다. 다만 전반적으로 유용한 스킬도 있는 반면에 왜 있는지 모르는 정체불명의 스킬도 있다. 대개는 사용해도 좋고 아니면 말고지만 그럼에도 조금씩이라도 사용하다보면 꽤 전략구상에 있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또한 역시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데어 랑그릿사의 매력이었던 스토리 분기가 삭제된 점도 큰 변경점.[5][6] 거기에 이어 설정 역시 크게 변화되었는데, 이로 인해 상당 수의 기존 설정과 캐릭터가 붕괴되는 효과를 낳게 되었다. 1과 2로부터 수백년 전의 시대가 배경임에도 불구하고 쌩뚱맞게 마동거병이라든지, 비공정이든지하는 물건들이 등장하는 바람에, 비교적 정석적인 판타지의 모습을 하고 있던 랑그릿사가 SF 판타지로 가버리게 되는 시발점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으며,[7] 보젤의 경우도 엘스리드 시리즈 시절부터 내려온 설정이 개변되면서 상당한 비판을 받았다. 이러한 요소들이 전작들에서 뭔가 떡밥이라도 있었다면 조금이라도 불만이 덜어졌겠으나, 일말의 떡밥도 없이 무자비하게 튀어나온 덕에 랑그릿사3 플레이 후 다시 랑그릿사1, 2를 플레이하는 유저들은 설정에 대한 의구심을 감출 수가 없었을 것이다.

다만 이렇게 일신된 시스템 중의 상당 수가 그다지 좋은 평가를 듣지 못했다. 특히 세미 리얼타임 전투와 3D 파노라마 전투에 관련해서는 게이머들의 호불호가 극명하게 갈리며, 대개 싫어하는 사람이 많았다. 특히 새턴판에서 보였던 여러 요소들이 다른 기종의 랑그릿사 3에서는 제대로 구현되지도 못하면서 비판을 받는 요인이 되었다. 더구나 이러한 시스템의 변화는 캐릭터와 클래스들간의 밸런스를 붕괴시켜, 약간의 공략만 안다면 랑그릿사3를 랑그릿사 시리즈들 중에선 비교적 쉬운 난이도로 만들었다. 이렇게 시스템으로 인한 밸런스 붕괴는 마법과 도구의 과도한 성능, 그리고 전투병종들의 사장화로 요약할 수 있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랑그릿사 3에서는 용병의 비중이 훨씬 커져서 대장의 중요도가 떨어졌으며, 대장 유니트가 강력한 모습을 보인 랑그릿사 1, 2와는 다르게, 대장은 그저 용병들의 버프용 유니트로 전락해버렸다. 전작들처럼 지휘관, 용병으로 구분된 유니트의 개념이 아니라 그냥 합쳐서 하나의 유니트인데 이 용병 숫자가 캐릭터 HP의 개념이라 영구 소모되지 않고 0으로 떨어져도 마법이나 치료 커맨드로 다시 최대치까지 회복이 가능하다. 게다가 적은 일정 피해를 입으면 무조건 치료를 하는 알고리즘이 있어 협공을 걸지 않고 엇비슷한 레벨로 1대1 승부를 보면 결판을 내지 못한다. 즉 전작들처럼 지휘관 한명의 스탯만으로 밀어붙일 수가 없는 상황. 결국 전투 전에 상대 용병들의 수를 최대한 줄인 후 한 번에 승부를 내야 하는 일이 많아졌다.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메테오 등 맵 상에서 바로 광범위 데미지를 입히는 마법의 필요성이 전작 이상으로 커졌으며, 마법내성이라는 요소 역시 이러한 현상에 반응해 전작에 비해 비중이 커져서 랑그릿사2에서 초반부 마법으로나 쓰이던 파이어볼, 블리자드, 썬더스톰, 토네이도, 홀리블레이즈 등의 광역마법이 중후반부~후반부까지 유용하게 쓰인다. 또한 마법내성아이템도 이에 대한 반동으로 상당히 중요한 아이템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아무리 레벨이 높아도 적절한 마법내성을 갖추지 못했다면 적 마법사의 썬더스톰 한 번에 용병의 1/3과 지휘관 HP의 1/3이 한꺼번에 날아가 버릴 정도. 전작부터 공격마법의 꽃이었던 메테오는 본작에서는 거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 급의 위력을 뽐낸다. 아무리 마법내성을 갖춘다고 해도 거의 용병의 전멸을 막을 순 없다. 어설프게 키운 지휘관이라면 메테오 단 한 방에 HP1만 남고 용병부대원이 죄다 전멸해버릴 정도이니 본 작의 마법의 중요성은 더 이상 설명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병종 간의 밸런스 또한 상당히 떨어지는데, 세미 리얼타임으로 시스템을 바꾼 탓인지 맵의 크기가 상당히 방대해졌다. 그러나 그에 비해 유닛들의 크기와 이동 범위가 이전작에 비해 상당히 줄어들었는데, 이로 인해 기동력이 떨어지는 보병, 창병 유니트들은 전투에 제대로 참가하지도 못하고 힐러로 전락하는 경우가 많다.[8] 이와 같은 요소로 인해 앞에서 말한 것과 같이 랑그릿사 3은 원거리 범위 공격이 가능한 마법사 캐릭터들이 높은 평가를 받으며, 그 다음으로는 전투계 클래스에서는 실내든 실외든 이동력이 보장되며, 덤으로 기본 스탯수치가 상당히 뛰어난 비병 클래스가 강력한 편으로 평가받는다. 결국 기동력이 떨어지는 창병과 보병의 역할은 대개 아군 마법사를 적군으로부터 보호하는 몸빵용 클래스에 그치고 마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최종 보스인 알테뮬러나 보젤도 직접 전투로는 아군에게 엄청난 피해를 줄 수 있으나, 멀리서 메테오x2(연속마법 스킬)이면 그대로 골로 가 버리는 수준. 이러다 보니 굳이 직접 전투계열 유니트들을 전면에 내세울 필요가 없어졌으며, 자연스럽게 도태되는 결과를 낳게 되었다.

이렇게 비판적인 부분도 많지만 호평을 받은 시스템 역시 존재한다. 매력적인 여성 캐릭터들이 많이 나왔던 지난 시리즈들의 모습을 그대로 이어받은데 그치지 않고, 호감도 시스템을 도입해, 마음에 드는 여성을 공략할 수 있는 시스템도 도입되었다. 다만 오로지 특공대 지휘관인 디하르트만 선택할 수 있다. 나머지는 남자도 아닌가 이러한 호감도 시스템은 랑그릿사3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으며, 이는 이후 작품에도 영향을 끼쳤다.

배경 음악 역시 뛰어나며 적군의 보스급 캐릭터나 아군의 몇몇 캐릭터는 전용 테마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아군에서 전용 테마를 가진 캐릭터는 루인을 제외하면 전원 여성. 거기에 여성 캐릭터 전용 호감도 시스템의 존재까지 더해져 랑그릿사 3에서의 아군 남성 캐릭터들의 존재감은 전원 병풍에 가깝다(…). 심지어 빛의 후예의 직계 선조인 루인마저도 시나리오에서의 존재감은 뚜렷한 편이 아니다.

결론은 의욕적으로 벌인 건 많은데 결과물이 별로라고 볼 수 있다. 사실 랑그릿사라는 타이틀을 떼고 보면 나쁘진 않은 수준이며, 평작 이상의 완성도를 가진 게임이나 시리즈 최고 인기작인 랑그릿사 2 다음으로 나온 게 이런 물건이란 게 문제. 다음 작인 랑그릿사 4도 그렇지만 실험적인 성격이 너무 강했다. 랑그릿사 5의 시스템처럼 적당히 실험적인 요소를 차용하면서도 기존의 작품 시스템에 충실했다면 결과는 많이 달라졌을 가능성이 높다.

4. 한국 정발


국내판 OP[9]

국내에서는 1,2편과 마찬가지로 소프트액션 측을 통해 윈도우 용으로 이식되었으며, 음성까지 한글화가 되어 발매되었다. 타이틀 화면에 괜히 3.5 버전이라고 붙어있으나, 일판 클라이언트를 다소 바꾸는 과정이 들어가서 이를 반영하기 위해 버전을 0.5 올린(?) 것이다. 하지만 이것이 한글 정발판이 여러 오류가 발생하는 원인이 되어 버렸다. 국내판의 큰 단점은 음성 한글화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BGM이 상당히 커서 성우들의 연기가 종종 이 BGM에 먹혀 개미 기어가는 듯한 목소리로 밖에 안들린다는 것. 중간에 나오는 나레이션은 주변에 영향을 줄 정도로 크게하지 않는 한 아예 들리지가 않는다. 또한 어떤 대사는 성우가 들어가고 어떤 대사는 들어가지 않아 게임의 몰입도를 굉장히 방해한다.

또한 중복 캐스팅도 문제. 예를 들어 강수진 성우만 해도 주인공인 디하르트에서 가이엘 일반 졸개들에 사제까지 쉴 틈 없이 등장한다.[10] 그리고 그 외 남자 캐릭터들의 경우 남자 성우들의 역량 때문인지 그럭저럭 들어줄 만 하다. 크게 모난 연기력을 가진 성우는 딱히 보이지 않는 편, 다만 여자 캐릭터들의 경우 남자 성우들의 열연에 비해 다소 아쉬운 연기를 보여준다. 그럼에도 일본판처럼 대사에 보이스를 지원한 점은 높게 평가할 부분이다. 그리고 정 성우들의 목소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안 들리기를 바란다면 게임 중 옵션에서 끌 수 있어 기존의 1,2과 같이 무음성으로 즐길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점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가 되는 부분은 아니다.

뿐만 아니라, 전작들에 이어 한글 번역의 질 역시 좋지 못하다. 특히 당시의 번역가가 서양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모양인지 수 많은 오역들을 자랑한다.[11] 이러한 발번역은 게임에 대한 몰입도를 떨어트렸을 뿐더러, 공략을 참고해보던 게이머들에게 상당한 혼란을 안겨주었다. 오죽하면 해당 위키의 랑그릿사 3 용병 항목에는 한국어 번역까지 함께 적어야 할 정도(...). 일단 번역이 되었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쌍수들고 환영할만한 요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움이 진하게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또한 새턴판의 3D파노라마 전투신 역시 아쉬운 수준으로 너프가 되었다. 병종과 클래스에 따라 다양한 연출을 보여주고 많은 인원이 치고받는 모습을 그런대로 잘 구현한 당시 시점으로 보면 나름 박력있던 연출이 PC판에서는 깔끔하게 실종되어 도대체 이게 전작들의 전투신에 비해 딱히 나은 점이 존재하는가? 라는 평가가 많다. 그 밖에 몇몇 시스템이 부분적으로 삭제된 그야말로 마이너 체인지 버젼이다. 그리고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전체적으로 평가가 괜찮았던 BGM들을 싹 다 버리고 전혀 다른 음악들을 넣어 놨다. 새턴판의 경우 각 캐릭터별 전투테마곡이 별도로 존재하고 개중에는 프레아 테마곡같은 준수하게 평가받는 곡들도 다수 있다는 점에서 아쉬운 부분. 2화가 끝나고 나오는 오리지날 보컬곡도 빠져있다. 하지만 PC정발판도 상당히 좋다. 원판의 캐릭터 전용 BGM을 즐길 수 없다는 점에서 다소 아쉽지만 취향의 차이라고 볼 수 있는 정도.[12]

여기까지 보면 그냥 아쉬운 대로 꽤 즐길 수 있는 정도지만, 작품을 온전하게 즐길 수 없게 만드는 가장 치명적인 버그 역시 몇 개 존재한다. 그 중 하나가 어느 순간부터 소지금이 갑자기 크게 증가하는 버그인데, 이로 인해 쉽게 장비를 갖추고 고급 용병들을 고용해 스토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되지만 그렇지 않아도 쉬운 편이던 난이도가 버그 하나로 기하급수적으로 쉬워진다는게 문제...[13]

특히 프레아를 살리는데 성공하더라도 알테뮬러를 설득하지 못해 진 엔딩을 볼 수 없는 버그가 존재한다. 그렇기 때문에 진엔딩을 보기위해서는 어쩔 수 없이 시나리오 셀렉트를 이용한 치트까지 사용해야 한다. 다른 것들은 다 참아도 이 버그들때문에 정발판 랑그릿사 3를 좋게 볼 수 없다고 보는 사람들이 대다수.

이외에도 게임 자체의 최적화가 영 안되었는지 적정선의 사양을 가지지 않았을 경우 템포는 느려지고 반응 마저 느려지는 탓에 더욱 재미가 없어지는 치명적인 문제까지 있다.

이렇다보니 이왕 윈도우용으로 이식 발매할거라면 3을 포기하고 4,5를 선택하는게 훨씬 더 나았을 것이라 보는 이들도 많다. 어차피 3편은 시계열상 1편의 프리퀄에 해당하는지라, 2편의 시퀄인 4, 5가 먼저 나와도 문제될 것이 없기도 하고. 다만, 평가 절하된 이유가 3편의 호불호와 별개로 소프트 액션 측의 낮은 이식 수준도 한몫한 만큼 4, 5편이 이식되었어도 별차이 없었을지 모른다.

여러모로 많이 욕을 먹는 랑그릿사 3 한글판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이들이 한글화가 되어있으며, 접근하기 쉬웠다는 점 덕분에 아직도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다만 원판인 새턴판과 차이점이 너무크고 그것이 대부분 안좋은 쪽으로 너프된 것이라 새턴판보다 한글화된 PC판을 접한 대다수 국내 유저들에겐 랑그릿사3이란 게임에 대해 좋지않은 편견을 갖게 만든 버전인 것도 사실이다.

5. 등장인물

5.1. 라카스 왕국 → 엘스리드 왕국

5.1.1. 주인공과 동료들(아군 조작 캐릭터)

5.1.2. 그 외 NPC

5.2. 리그리아 제국

5.3. 바랄 왕국

5.4. 벨제리아


파일:ラングリッサーⅢ (53).jpg성우 SS 판 챠후린, PS2 판 사사오카 시게조.
삼마장 중 하나. 쇠약 해진 사람에게 벌레를 기생시키고 조종하는 능력을 가진다. 어떻게 보면 만악의 근원 중 한명인데, 사실 이 자가 윌더왕과 제리올을 조종하고 있었으며, 그로인해 동맹국이던 바랄이 라카스의 남쪽 지방을 공격해 라카스의 패망을 앞당긴다. 또한 그로 인해 프레아가 갈등하게 되는 가장 큰 요인. 모든 사실을 알게되고 프레아가 자살하는 장면을 보게 된다면 아주 갈아마셔도 시원찮을 감정이 들 것이다.

5.5. 시카족

5.6. 콜시아 왕국

관련 캐릭터는 없다. 게임 내 등장은 극 중 초반 라카스를 침공할 때 한 컷, 레이몬드 자작에게 발릴때 한 컷, 알테뮬러에게 발릴 때 한 컷이 전부. 그 이후에는 어떻게 되었는지는 모르나, 리그리아 제국이나 엘스리드 왕국에 의해 합병된 것으로 보여진다.

5.7. 천계

5.8. 기타

6. 공략

6.1.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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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스킬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랑그릿사 3/스킬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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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용병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랑그릿사 시리즈/용병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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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 클래스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랑그릿사 3/클래스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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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소환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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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6. 비기

스테이지 셀렉트는 맨 위를 제외한 세이브할곳에 커서를 맞추고 "아래-탭-위-탭-탭"을 입력한다.[14] 누르고 나면 치트(?)가 발동하는 소리가 나는데 그때 →를 눌러 시나리오를 셀렉트하면 된다.

숨겨진 상점은 탭-탭-탭-→-←. 알하자드와 랑그릿사를 제외하면 모든 아이템을 한번에 구입할 수 있다. 돈이 꽤나 쌓였으나 마땅한 장비가 없을 경우 사용해보자.

악세사리인 MP를 올려주는 악세사리나 장비를 착용한뒤 MP를 다 쓰고 아무 악세사리나 장비로 바꾸면 엠통이 250되는 버그가 나온다. MP를 올려주는 장비 해제시의 효과중 MP+가 장비해제로 -10로 바뀔때 일어난 버그로 보인다.

또 새턴판 한정으로 버그성 비기가 있는데, 캐릭터의 아이템 창을 아무 아이템이나 사서 한페이지를 꽉 채워놓고 다음 페이지까지 넘긴 다음 2번째 페이지부터 팔기 시작하면 페이지가 앞으로 넘어가지 않고 빈 아이템 창에서 계속해서 물건이 팔린다. 그리고 팔리는 금액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 순식간에 최대치까지 돈을 모을 수 있다. 시작하자마자 이 버그를 쓴 후 숨겨진 상점을 불러내면 그야말로 치트키가 된다.

7. 평가

랑그릿사 3에 대한 유저들의 입장은 랑그릿사 시리즈의 하향세의 시작라는 의견이 다수를 차지한다. 한국에서는 한글화로 발매되었기 때문에 국내 인지도도 높고 개그 요소[15]도 많아서 팬들 중에서는 좋아하는 사람도 꽤 있었지만, 시스템이 기존작과 너무나도 이질적이었고 기존의 설정들도 급격하게 개변된 부분들이 많았다.

또한 진엔딩을 위한 진행 조건도 만드는 조건[16]이 너무 어려웠고 데어 랑그릿사에서 상당한 호평을 받았던 분기 시스템의 삭제로 인한 불만 역시 상당했다. 이로 인해 상당 수의 팬들이 떨어져 나갔으며, 실제로 이 작품이 세가 새턴와 플레이스테이션으로 발매된 랑그릿사 시리즈 중에서는 전작의 후광을 등에 업고 최고의 판매량을 올리긴 했지만, 랑그릿사 4부터 판매량이 절반으로 뚝 떨어졌다. 발매 직후 상당한 비난을 받았는지, 랑그릿사 4는 예전 방식의 랑그릿사로 회귀했다.[17]

그래도 랑그릿사 3로 처음 랑그릿사 시리즈를 접한 유저들은 대체로 호의적이었을 만큼 게임 자체는 제법 수작이었고[18] 혹평을 받는 와중에도 호감도 시스템으로 대표되는 일부 요소는 인정을 받아 이후 시리즈에서도 채용된다.

꽤 시간이 흐른 뒤에 뜬금없이 PS2로 이식되어 나왔지만 미미한 추가 서비스 요소는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으며, 새턴판의 깨끗한 음질과 대비되는 더러운 음질의 음성과 자잘한 버그를 비롯하여 상당히 조잡하게 바뀐 인터페이스 등과 같은 부분들로 인해 대혹평을 받았다. 특히 랑그릿사 시리즈의 묘미로 굳어진 숨겨진 상점과 시나리오 셀렉트와 같은 공식 치트 요소까지 삭제하여 질타를 받았다.[19] 랑그릿사 팬들이 틈만 나면 비판하는 대표적 발이식작인 한국 정발판보다도 상태가 한층 더 심각하며, 이걸 플레이하면 역설적이게도 원판인 새턴판 랑그릿사 3가 얼마나 재밌는 게임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정도.

8. 기타



[1] 그래서 PS STORE에 있는 게임 아카이브에 유일하게 없는 랑그릿사 시리즈. 하지만 어느 랑그릿사 팬도 굳이 아카이브에 올려달라고 하지는 않는다.[2] 랑그릿사 2에 등장하는 레온의 조상. 데어 랑그릿사 제국편을 하면 자세히 알 수 있다. 제시카는 레온의 검을 보고 이 곳에는 볼 수 없는 검이라고 하며, 레온 스스로도 자신의 검을 먼 옛날 선조가 동방의 무사에게 받았던거라고 한다. 레온과 디하르트, 키리카제의 일러스트를 봐도 검은 모두 동일하게 생겼다. 제작진이 확언한 적이 없다고 해도 이정도면 확인 사살 수준이다.[3] 다만 분기가 삭제되었기 때문에 랑그릿사2의 분기 시나리오를 모두 합하면 랑그릿사 3의 분량이 늘어났다고는 볼 수 없다.[4] 다른 작에선 용병 한 기 한 기를 유닛으로 취급하기 때문에 전멸하면 되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하지만 3편에선 전부 합쳐서 1부대로 취급하기 때문에 회복을 하면 용병이 부활하는 것처럼 보인다. 다만 결정적인 차이는 이전작들은 용병이 개별 유닛화 되어 있어 하나씩 격파하는 것으로 적의 전력을 영구 소모시킬 수 있었지만 3편에서는 용병이 다 죽었더라도 마법과 치료로 다시 최대치 부활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적의 전력이 영구소모되지 않는다.[5] 물론 분기 자체가 없는 건 아니지만, 데어 때처럼 진행이 완전히 달라진다거나 아군이 적이 되고 적이 아군이 된다거나 하는 수준의 분기는 싸그리 사라졌다. 있는것은 프레아를 살린 뒤 알테뮬러를 구하는데 성공하면 찌질이 파울이 보젤이 되는 진엔딩 스토리로 진행.[6] 사실 랑그릿사 시리즈 중에 제대로 분기시스템 채용한 건 데어와 4 뿐이긴 하다.[7] 랑그릿사 4, 5로 갈수록 심해져 랑그릿사 5에서는 에반게리온급 무리수를 던져버렸다.[8] 전작들처럼 시작하자마 교전이 가능하거나 1~2턴 이내에 교전이 가능한 시나리오에선 충분히 보병이나 창병 유닛도 운용할만 하다.[9] 랑그릿사 3 국내판이 그나마 호평받는 요소 중 하나. 오프닝곡의 분위기와 성우들의 연기가 일본판보다 좋다는 의견이 많다.[10] 다만 이로 인해 강수진 성우에 대한 재평가가 이루어졌는데, 강수진 성우가 단조로운 연기를 한다고 까는 사람들은 한번 BGM을 끄고 해보길 권장한다.[11] 팔랑크스를 파란크스, 화란크스, 화란창병, 파란창병 등으로 오역해 놓거나, 군단병이라는 의미의 레기온을 레기올, 게리올로, 북유럽 신화의 대표적인 신인 토르를 톨로, 인펀트리를 보병으로 직역하는 등 그 수를 셀 수 없다.[12] 대표적으로 한글판 오프닝 곡은 랑그릿사3에서 상당히 좋은 평가를 받는 BGM이다.[13] 16스테이지 이후 소지한 돈이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한다고 이야기하나 사실은 그것보다 더 심각한 문제로, 상점에서 물건을 사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소지금이 깎이는 이벤트에서 소지금이 크게 증가하는 버그이다. 직접적으로 예를 들면 랑그릿사 3에는 여러 숨겨진 아이템들이 있는데, 몇몇 아이템들은 특정 장소에 가면 선택지가 나오고 10p 를 던져본다거나 하는 식의 선택지를 택하면 10p 가 감소되고 아이템을 얻는데 이렇게 소지금이 감소하는 모든 부분에서 버그가 발생한다. 정확히 655360 만큼 증가하게 되는데(물론 감소 수치는 따로 적용됨), 이 숫자는 컴퓨터공학도라면 바로 눈치채겠지만 65536(0x10000)×10 이다. 여기서 추정해볼 때 원인은 확실하지 않으나 아마도 Integer Underflow 류의 버그일 것으로 추정된다.16스테이지에서 증가한다는 말도 사실 틀린 말은 아닌데, 왜냐하면 16스테이지 시작 직전에 히로인에게 줄 선물을 구입하는 이벤트가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만약 구입을 하게 되면 100p 가 소모되고 이로 인해 버그가 발생해서 655360 - 100 골드만큼 소지금이 증가하게 되는 것이다.[14] 숨겨진 시나리오1과 겔일가 이야기는 이거 없으면 못간다. 정발판에서는 진 엔딩 스토리 역시 시나리오 셀렉트를 이용하지 않으면 갈 수가 없다.[15] 특히 숨겨진 스테이지의 개그 센스, 캐릭터 망가지기는 랑그릿사 시리즈 최고의 작품이라 불리던 전작을 능가한다.[16] 자세한 내용은 프레아 항목 참조.[17] 다만 랑그릿사 4는 3편 이상으로 조잡하게 나왔다. 그나마 전투 방식을 과거 1, 2편의 방식으로 재채용해서 비난이 덜했다고 볼 수 있다.[18] 이런 유저들도 전작들인 1과 2를 플레이 해본 후, 타 유저들의 비판을 납득하는 경우가 많았다.[19] 대신에 회차 시스템을 지원하여 엔딩 후에 엔딩 상태 그대로 2회차를 다시 하는 모드가 추가되었긴 하다.[20] 합본까지 포함하면 PS로 발매된 4&5가 가장 비싸고 희귀하다. 그 밖에도 새턴으로 나온 전 시리즈 합본 랑그릿사 트리뷰트, 1&2 합본, 랑그릿사 드라마틱 에디션같은 소프트도 희귀하고 가격이 비싼 편이며 새턴판 4&5 역시 3보다는 좀 비싼 편. 새턴판 랑그릿사 시리즈를 찾아보면 오히려 3편이 가장 구하기 쉽고 싸다. 새턴 초기 기대작으로 나름 많이 팔렸고 이후 작품들보다 훨씬 물량도 많이 풀렸기 때문.[21] 원작의 주요 스토리 라인을 체험하는 스토리 모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