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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bgcolor=#eb2e38><colcolor=#ffffff> 개발 | 메사이어 |
유통 | 익스트림 |
플랫폼 | 닌텐도 3DS |
장르 | SRPG |
출시 | 2015년 7월 23일 2016년 4월 19일 2016년 4월 19일 |
한국어 지원 | 미지원 |
심의 등급 | 12세 이용가 |
해외 등급 | CERO C ESRB 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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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메사이어에서 2015년 7월 23일 닌텐도 3DS로 발매한 시뮬레이션 RPG. 랑그릿사 5 이후 무려 17년 만의 신작이다.[1]2. 특징
올드 유저의 향수를 자극하는 부분이 여럿 보이는데 빛의 후예·제국·어둠이 존재하는 세계관, 시리즈 전통답게 그 중 하나의 루트를 골라 진행, 특정 조건을 만족하면 또 다른 별개의 루트로 진행할 수 있다던가 랑그릿사 2 음악이 어레인지 되어 배경음으로 나오고[2] 감초 역할을 하던 제시카도 등장하는 등,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하지만 전통을 무시하는 부분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랑그릿사 하면 떠오르는 일러스트레이터 우루시하라 사토시가 아닌 카이에다 히로시가 디자인을 맡게 되었다는 점[3]과 주인공이 초반에 바로 랑그릿사를 입수한다는 점이다.
3. 등장인물
- 아레스 로비나 (CV. 모리시마 슈타)
- 리코리스 로비나 (CV. 토야마 나오)
- 로자리아 오르시니 (CV. 이구치 유카)
- 엘마 민스타 (CV. 우에사카 스미레)
- 제시카 (CV. 유우키 아오이)
- 토와 (CV. 사와시로 미유키)
- 율리안 칼자스
- 베르너
- 크리스티아네
- 힐다
- 플로렌티아
- 오토크라토 4세
- 루크레치아
4. 평가
1990년대를 현역으로 살아갔던 게임 소년·소녀라면 모두들 기억하고 있을 명작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 '랑그릿사' 시리즈.
그 영광스러운 이름을 오늘날 다시 한 번 부활시키겠답시고 등장한 신작은 시리즈 부활은 커녕 관 뚜껑에 못질을 하고 용접한 후 콘크리트로 반죽하여 화산 꼭대기의 불구덩이에 던져버린 악질적 결함품이었다.
게이머즈 2015년 9월호 '이달의 특집' 서문 중.
그 영광스러운 이름을 오늘날 다시 한 번 부활시키겠답시고 등장한 신작은 시리즈 부활은 커녕 관 뚜껑에 못질을 하고 용접한 후 콘크리트로 반죽하여 화산 꼭대기의 불구덩이에 던져버린 악질적 결함품이었다.
게이머즈 2015년 9월호 '이달의 특집' 서문 중.
본 작품이 처음 소개되었을 때부터 반응은 안 좋았다. 랑그릿사 시리즈를 대표하는 원화가 우루시하라 사토시 특유의 스타일이 아닌 전혀 다른 분위기의 일러스트가 공개되었을 때 유저들의 반응은 '이 게임 정말 랑그릿사 타이틀 들고 온 거 맞아?'라고 당황했을 정도였다.
원화가가 다르더라도 나중에 출시된 랑그릿사 모바일처럼 원화가가 오리지널 시리즈와의 위화감을 최대한 적게 노력한 흔적이 있는 것도 아니었기에 구작 팬들에게 안좋은 이미지만 심어줬으며, 랑그릿사를 모르는 신규 팬들에게 어필하기에는 훌륭하다고 하기에 민망한 퀄리티[4] 때문에 호응을 얻지 못했다. 즉 전투 시스템을 보여주기 전에 이미 망테크를 탄거나 마찬가지.
유독 전투씬을 공개하지 않았는데 퀄리티가 좋지 않아서 그런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었다. 발매하기 며칠 전 실황 플레이에서도 전투씬을 Off로 하다 시청자들의 닦달로 공개를 했는데 상당히 처참한 수준이다.
거론되는 문제점으로는
- 구작들보다도 안 좋은 전투신과 관련 연출. Off해두는 게 좋을 정도로 전투신의 허무함이 상당하다.#
- 지독히 불편한 인터페이스. 브리핑 화면에서 맵에 대한 정보를 거의 얻을 수 없다. 중단 세이브도 없다. 장비 구입 시 스테이터스를 확인할 수 없다.[5]
- 적과 아군 간의 그래픽 차이나 움직임 차이가 거의 없어서 구분이 힘들다. 병종간의 차이도 알아보기 힘들어 전체적으로 직관성이 떨어진다.
- 음성은 대부분 범용 음성. 기본적인 음성(신음이나 기합소리 등)만 계속 들린다. 기본 맵이든 이벤트 화면이든 마찬가지라 완벽하게 퇴화.
- 적병들이 죽을 때 나오는 대사 삭제(아군 캐릭터도 퇴각시에 대사가 별로 없음).
- 용병 수가 대폭 줄어 전략성이 거의 사라졌으며 적 AI의 수준도 유감스러운 수준.
- 말이 많던 캐릭터 일러스트는 인게임에서 더 구려 보인다.
- 유닛 선택시 현재 사용이 가능한 유닛으로 커서를 이동하는 게 메인 캐릭터는 이동 가능하나, 용병 캐릭터는 커서를 움직여 선택해야 한다.
- 유닛 선택을 위해 커서 이동시 십자키로는 이동되나, 아날로그 스틱으로는 이동 불가능.
- 전체적인 캐릭터 이동, 반응 속도가 미묘하게 느리다.
이 정도만 해도 이미 쿠소의 영역을 초월한 망작 수준임을 짐작 가능하다. 패미통 최저 점수 라인인 28점 이하를 받은 시점에서 수많은 사람들의 걱정을 샀는데, 나온 결과물이란 게 명맥이 끊긴 시리즈를 되살리긴 커녕 부관참시 해버린 수준.
상술한 바와 같이 게이머즈 2015년 9월호의 진지기획 코너에서도 적지 않은 분량을 할애해 이 게임을 비판했다. 발매한지 한달 남짓된 게임이 상업 잡지에서 총체적으로 까인 전례가 별로 없다는 점에서 이 게임의 문제점을 짐작할 수 있다.
다만 문제점을 읽어보면 90% 이상이 전투 및 조작에 대한 비판인 만큼 스토리는 그닥 나쁘지 않다. 다만 이러한 SRPG가 초반에만 보고 후반에는 걍 스킵하는 슈퍼로봇대전 시리즈가 컷신에 얼마나 공을 들이는지만 봐도 알 수 있듯이 소위 전투씬에 대한 뽕이라는게 중요하기도 하기에 전투 부분을 옹호할 수 없으나 나쁜 부분으로 인해 묻히는 부분은 아쉬운 편. 물론 구린 전투 시스템과 나쁘지 않은 스토리를 가진 SRPG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SRPG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환영받지 못한다.
5. 해외 발매
아크 시스템 웍스가 해외 배급을 맡아서 2016년에 북미·유럽·아시아에 발매한다는 소식이 나왔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 게임의 폭망성을 아는 많은 유저들이 입을 모아 이 게임의 한글화를 반대했다.결국 2016년 4월 19일에 대한민국을 포함한 전세계 발매가 확정되고 말았다. 다행인 것은 한글화가 되지 않는다는 것. 그리고 발매 당일, 한국 닌텐도 공식 홈페이지의 '닌텐도 3DS 다운로드 소프트웨어' 목록에 이 게임의 영문판이 올라왔다.
6. 랑그릿사 모바일
랑그릿사 모바일 2020년 1월 중국 서버 업데이트 중 인카네이션 인물들이 추가될 거라는 떡밥이 풀렸다.결국 신규 진영 "전생" 진영이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캐릭터들이 추가되었는데, 모바일 과금 캐릭터 게임의 특성 상 초기에 등장한 인기작 캐릭터들을 훨씬 뛰어넘는 고성능 캐릭터들로 하나둘 출시가 되면서 잊혀진 게임이었던 본 작의 스토리를 찾아보는 이들이 생겨나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아레스와 마이야를 필두로 리인카네이션 캐릭터들도 출시되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원작의 캐릭터들이 출시가 되고 또한 그 캐릭터들이 모두 SSR 등급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인기 프랜차이즈인 랑그릿사 초기 시리즈의 팬들은 다소 불편해하는 분위기가 게임 커뮤니티들에서 심심찮게 보인다. 하다못해 이 작품에서 출시된 캐릭터 수가 2편과 3편보다도 더 많을 정도. 심지어 원작캐릭터들이 모바일 기준으로 살아있기 때문에 원작 구현+후에 나이 든 캐릭터까지 2개로 내버리는 짓까지 해 구현된 캐릭터 수가 뻥튀기 되었다. 모두가 SSR인것은 덤.
본작의 히로인이자 메타 발언을 일삼는 캐릭터인 아멜다는 아레스와 마이야를 만나자 망겜 캐릭터라는 발언을 하면서 RE: 인카네이션을 대놓고 깐다. 하도 망해서 기억하는 사람이 없을꺼라고. 심지어 보젤조차도 망겜캐릭터라고 정색하면서 까댄다. 아레스가 원작에서 다르시스 제국의 혈통+랑그릿사와 알하자드 사용 가능+여동생이 보젤이라는 말도 안되는 설정을 부여받고[6], 마이야는 메이드라는 이유로 초인적인 모습을 보여주는 설정을 대놓고 디스하는 역할.
과할 정도로 하체 노출이 많았던 원본 대비 리코리스, 로자리아, 힐다 등의 여성 캐릭터 노출이 상당히 줄어들었다. 이는 해당 게임의 본 서버인 중국의 심한 검열 정책이 원인으로 보이는데 원작의 일러스트가 워낙 평이 안좋다보니 오히려 수정된 버전을 선호하는 유저들도 보인다. 다만 플로렌티아는 하의가 바지 → 미니스커트 로 오히려 노출이 늘어났다.
또한 일러스트 또한 상당히 뛰어난데 마개조급 리메이크를 했으며, 특히 오토크라토, 루크레치아, 수제트 등은 아예 다시 태어났다고 할만큼 달라졌다. 또한 토와랑 수제트는 원작에 없었던 설정이 생겼는데 토와는 시타라는 기계 애완동물이 생겼고, 수제트는 거대한 보우건을 무기로 사용한다.
캐릭터 설정 및 스토리는 가져왔으나 분기 루트와 함께 대부분의 캐릭터를 이리저리 짬뽕해서 들어왔다 보니 특정 루트에서 이어지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6.1. 랑그릿사 모바일 시점에서 캐릭터들의 행적
랑모 3부의 메인 스토리, 특정 캐릭터들의 운명의 문 스토리로 밝혀진 행적은 그야말로 암울하기 그지 없는데,
- 홍수를 피해 새로운 세계로 이주하기 위해 엘리시온 계획을 추진하지만, 생각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홍수로 방주를 조기에 가동하자 게이트에서 마물들이 뛰쳐나오기 시작했고, 마이야는 엘리시온 계획을 성공시키기 위해 아레스 몰래 거주민 구역을 분리시키고 방주를 워프시킨다. 이 과정에서 마물을 막기 위해 원래 세계에 남았던 마이야, 크리스티안느, 수제트, 팟시르, 마리엘, 베르너, 노에미, 미셸이 사망했고, 아레스와 대립하던 루그너, 세계의 파멸을 원하던 켈티스도 사망했다. 루그너의 스토리에는 언급되지 않았지만 폴리알 역시 2대 자연의 수호자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방주에 타지 않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 엘리시움에 탑승한 이들의 상황도 절망적인데, 차원 이동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마물들과 싸우던 도중 힐다와 토와는 전사했고, 아레스는 폐인이 됐으며, 로시카는 처음 게이트가 열렸을 때 마물을 막던 도중 힘이 다해서 + 리코리스는 혼돈의 기운에 잠식되어 잠에 빠진 상태이다. 이런 상황에서 플로렌티아는 어떻게든 방주를 이끌기 위해 마나를 활용해 인체 개조까지 하는 등 고군분투 했으나 귀족 세력의 테러로 츠바메가 사망해서 말 그대로 흑화해버렸고 엘마는 아예 방주를 떠났다. 유일하게 행적이 밝혀지지 않은게 로자리아인데, 플로렌티아에게 머신 나이트의 지휘권을 넘기고 은거를 한 뒤 행적이 하나도 밝혀지지 않았다. 자식인 캐롤리안도 로자리아가 죽은 것으로 알고 있다.
[1] 랑그릿사 밀레니엄 기준으로는 15년이 된다. 하지만 밀레니엄은 랑그릿사 시리즈라 할 수 없는 물건이다 보니...[2] 원작 사운드 프로듀스였던 이와다레 노리유키가 참여했다.[3] 프로듀서인 사이토 소오시의 인터뷰에 따르면 새로운 세대, 팬들에게 존재를 알리는 다리가 되는 작품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게임 시스템은 과거 시스템으로, 겉보기엔 새롭게 만드는 방침이 정해졌다고 한다.[4] 랑그릿사 오리지널 시리즈도 하이레그 스타일의 하의 실종 패션이 많았지만 우루시하라의 수려한 그림체로 많은 호평을 얻었던 반면 본 작품은 그림체 자체도 썩 좋다고 하기 힘든데다 대부분 엉성하게 그려진 어린 캐릭터 위주의 여캐릭터들의 벗은 몸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패션 때문에 불쾌하거나 민망하기만 하다며 오히려 혹평만 들었다. 적어도 나기 료보단 나으며 실력 문제는 아니겠지만 어떻게 이렇게 된 것인지 팬 입장에서 참담하다.[5] 20년이 다 되어 가는 PC 엔진판 랑그릿사 1편과 흡사.[6] 운명의 문 스토리에서 이걸 들은 레딘은 잠시 병찌다가 사기꾼으로 생각하고 쫒아내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