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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12-10 17: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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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성씨 씨
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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氏, 0획
총 획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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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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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어 음독
일본어 훈독
うじ
-
표준 중국어
shì, zhī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
2.1. 자원 및 자형
3. 용례4. 부수
4.1. 부수 예4.2. 나라별 부수명칭
5. 유의자6. 상대자7. 모양이 비슷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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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氏는 '각시/성씨 씨'라는 한자로, '성씨'를 뜻한다.

하나의 혈연집단인 성(姓)에서 비롯되었으나, 여러 지역으로 갈라져 살아가는 과정에서 지연으로 맺어진 집단을 의미한다. 이를 성과 구별하기 위해 그 집단의 역할명 뒤에 ~씨라는 존칭을 붙이게 되었고, 후세에는 결혼한 여성의 아버지, 남편 등의 성이나 이름 뒤에도 쓰이고, 더 나아가서는 (대개 학파를 갖출 만큼) 유명한 인물의 이름 뒤에도 쓰이게 되면서[1] 갈수록 의미가 확장되었다. 옛날 왕후나 제후의 부인을 ~씨라고 부른 것은 현대의 용례와는 달리 씨가 '~성의 부인(née ~)'이란 의미로 쓰인 것이고, '각시'라는 한국어 훈 역시 이런 용례에서 나온 것이다.

2. 상세

고대 일본에서 이 한자는 천황이 하사한 성씨, 즉 우지를 지칭했다. 그러나 이미 헤이안 시대부터 우지는 출신 지역에 기반한 묘지(苗字)[2]에 밀려서 공문서나 외교문서 정도가 아니면 일상에서 잘 쓰이지 않게 되었으며, 메이지 유신을 거치면서 氏라는 한자는 아예 묘지와 동일시되었다. 천황이 하사해서 함부로 바꿀 수 없는 우지와는 달리, 묘지는 개인이 바꾸기에도 까다롭지 않았으며, 따라서 메이지 유신 과정에서도 국가적 사업을 통해 엄청나게 많은 묘지를 새로 만들어 평민들에게 배부할 수 있었다. 오늘날까지 현대 한국인에게 악명높은 일제강점기의 정책인 창씨개명 역시 조선인의 성(姓)에 기반한 가족제도를 씨(묘지) 기반의 일본식 호적제도로 바꾸기 위한 작업이었다.

현대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이 용례가 더욱 확장되어, 현재까지 성이나 이름 뒤에 붙는 존칭으로 사용하고 있다. '~성의 부인'에 해당하던 의미도 사라져서 이제는 남녀 구분없이 쓰이는 호칭이다. 단, 한국이 일상어휘로써 '씨'의 사용빈도가 일본어에서보다 더 높으며, 일본어에서는 뉴스 보도나 재판, 병원 진료 등의 딱딱한 상황에서나 접할 만한 서면어투로 분류된다.

특히 현대 한국어에서 '씨'는 공적인 관계나 선을 보는 관계 등 '거리감'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쓰는 호칭으로 사용되며, 사적인 관계나 일부 공적인 관계에서조차 '씨' 호칭을 너무 자주 사용하게 될 경우 자칫 거친 어감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특히 성 바로 뒤에 '씨'를 붙일 경우(예: 김씨, 이씨, 박씨) 타인을 하대하는 듯한 어감을 준다.[3] 또한 이 단어는 아직 직급이 정해지지 않은 평사원(rank-and-file employee)을 지칭하는 인칭접미사로도 널리 쓰인다. 즉, 엄연히 '주임'이나 '대리' 등의 직급이 뒤에 붙기 시작했는데도 '씨'라고 부를 경우, 비즈니스 에티켓상 큰 실례가 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한국어에서는 하도 많이 사용되는 데다 ㅆ 초성으로 시작하는 한자의 수가 드물다 보니 '씨'를 순우리말인 '씨앗' 등과 동계어로 이해하는 화자들도 있으나 이는 오류이며, 엄연히 '씨(氏)'라는 단어는 한자어에 뿌리를 두고 있다.

베트남어에서는 티(thị)라고 음독되며, 판티낌푹(潘氏金福)의 경우처럼 여성의 성 바로 뒤에 자주 붙는다. 아예 thị라고만 하면 여성에 대한 비칭으로 사용될 수도 있었다. 오늘날에는 붙여써봤자 별 의미가 없기 때문에 아예 이름에서 '티' 부분은 생략하고 부르는 경우도 많다.

유니코드는 U+6C0F에 배당되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HVP(竹女心)로 입력한다.

2.1. 자원 및 자형

파일:氏-oracle.svg.png 파일:氏-bronze.svg.png 파일:氏-bigseal.svg.png 파일:120px-氏-seal.svg.png
갑골문 금문 대전체 소전체

설문해자에서는 소전체에 근거하여 파촉(지금의 쓰촨성)의 산에 금방이라도 암석이 떨어질 것 같은 절벽을 본뜬 상형자라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갑골문의 자형은 다른데, 자형이 간단하고 다른 뜻으로 가차되었기 때문에 본의를 파악하기 힘들다. 사람이 고개를 숙이고 팔을 아래로 내려뜨려 땅에 대는 형상으로 보아 氐(숙이다)의 본자(本字)로 보기도 한다. 가차되면서 땅을 표시하는 一을 추가하여 氐가 되었고 이 글자도 근본, 대개 등의 다른 뜻으로 쓰이면서 다시 低가 쓰이게 되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땅속에 있는 나무뿌리나 종족을 상징하는 지휘봉으로 해석하기도 하는데 이는 씨족의 의미와 결부시킨 해석이다.

3. 용례

3.1. 단어

3.2. 인명

3.3. 창작물

4. 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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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희자전]]의 [[부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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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서 : 부수 · 한자/목록/부수별 · 강희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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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획205 206 207 208 16획212 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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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문서 : 부수 · 한자/색인/부수별 · 강희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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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칭: 각시씨부

강희자전 안에 83번째에 수록된 부수로 강희자전안에 10자가 수록되었다.(49,030자 중) 주로 氏의 필획이 있는 글자를 분류한다.

4.1. 부수 예

추가 획한자
기본자
1획
2획
4획

4.2. 나라별 부수명칭

5. 유의자

6. 상대자

7. 모양이 비슷한 한자


[1] 여씨춘추춘추좌씨전, 불씨잡변 등의 어원을 생각해 보자.[2] 원래 무사 계급이 이름(나노리, 名乘)의 앞에 붙여 성처럼 사용하던 이름이었다. 천황가나 공가에서는 전통적으로 묘지가 아닌 칭호를 이름(名字) 앞에 붙여서 성처럼 사용해 왔다. 예컨대, 나루히토의 칭호는 히로노미야(浩宮)다.[3] 비유하자면, 영어권 국가에서 선생님을 성이나 이름이 아닌 'Teacher'로 부르는 것에 준하는 모욕감을 선사할 수 있다.[4] 이종형.[5] 임금 행차 때나 군대 행렬 앞에 세우는 둑에 지내던 제사.[6] 제사를 지낼 때에 초헌, 아헌, 종헌으로 나누어 술을 세 번 부어 올리는 것.[7] 오례()의 하나로, 왕가에선 주로 왕의 성혼이나 즉위, 또는 왕세자, 왕세손, 황태자, 황태손의 성혼이나 책봉 등의 예식을 말하고, 사가에서는 관례()나 혼례를 이른다.[8] 계수씨(氏)란 표현도 쓴다.[9] 창씨(氏)라고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