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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3-12-27 14:2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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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 패
부수
나머지 획수
<colbgcolor=#fff,#1f2023>
, 13획
총 획수
<colbgcolor=#fff,#1f2023>
21획
미배정
일본어 음독
일본어 훈독
はたがしら
-
표준 중국어
*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신자체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 괄호를 친 독음은 특이한 상용독음을, 연한 빨간색으로 표기된 독음은 비상용독음 또는 본래 한자가 비상용한자임을 나타냄

1. 개요2. 상세3. 용례4. 유의자5. 모양이 비슷한 한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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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霸는 '으뜸 패' 또는 '초승달 백'이라는 한자로, '으뜸', '두목', '반달'을 뜻한다. 주로 어떤 세력을 총괄 또는 정복하여 거느리는 현상을 뜻한다.

2. 상세

유니코드에는 U+9738에 배당되어 있고, 창힐수입법으로는 MBTJB(一月廿十月)로 입력한다.

설문해자에 따르면, 뜻을 나타내는 (달 월)과 소리를 나타내는 (비에젖은가죽 박)이 합쳐진 형성자이다. 다르게 보면 밑에 가 들어간 회의자 또는 형성자이다.
파일:霸 주나라.png
이 한자는 상나라에서는 안 썼고 주나라에서 금문에 처음 나와서 주나라에서 처음 만든 한자로 추정된다. 상나라는 천간에 따라서 한 달을 상순(上), 중순(中旬), 하순(下旬)으로 나누었는데[1] 주나라는 반대로 한 달을 넷으로 나눴다. 처음은 초길(初吉)이라고 하고 다음은 기생백(旣生霸)이라고 하고 그 다음은 기망(旣望)이라고 부르며 마지막은 기사백(旣死霸)이라고 부른다. 정()을 비롯하여 주나라에서 만든 청동기는 한 달을 초길-기생백-기망-기사백으로 쓰는 일이 많았는데 나중에 쓰기 불편해서인지 안 쓰게 되었다. 상서에서 기생백(旣生魄)이나 기사백(旣死魄)이 나오는데 여기서 은 霸의 통가자다. 갑골문이나 금문 연구자들이 기존의 한문학을 아니 배워 이 글씨가 다음자인 걸 몰라서 霸를 그냥 패로 읽는다.

이 글자는 원래 다음자로, '초승달'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陌운(반절은 普伯切)으로 읽고, '으뜸', '두목'이라는 뜻으로 쓰일 때는 禡운(반절은 必駕切)으로 읽는다. 오늘날 주로 쓰이는 '패'라는 한자음은 禡운에서 유래한다. 다만 麻운(개구2등, 거성 禡운)는 한국 한자음에서 보통 'ㅏ'로 반영되는 것에 반해 霸 자는 'ㅐ'로 반영되었으며, 많은 한자사전[2]에서 '파' 음을 본음으로, '패' 음을 속음으로 삼는다.[3] '패' 음이 정착한 이유로는 1. 'ㅣ' 운미 첨가, 2. 蟹섭 佳운의 假섭 麻운으로의 침투, 3. 과잉 교정 등이 거론된다. 비슷한 예로는 壩, 罵 등이 있다.

이체자로는 (덮을 아)를 부수로 하는 (U+8987)가 있으며, 이는 준특급에 따로 배정되어 있다. 한국에서 역시 본자인 霸보다 속자인 覇가 많이 쓰인다.

3. 용례

3.1. 단어

3.2. 인명

3.3. 지명

4. 유의자

5. 모양이 비슷한 한자


[1] 오늘날에도 쓰는 구분이다.[2] 대표적으로 전운옥편(全韻玉篇, 영인본 1991), 한한대사전 대자원(漢韓大辭典 大字源, 장삼식, 1992), 동아 한한대사전(漢韓大辭典, 1992), 한한 명문대옥편(明文大玉篇, 1992), 새옥편(1989, 북한어학자료총서 503 영인본) 등이 있다.[3] 심지어 최남선 등이 펴낸 신자전(新字典, 1915)과 지석영이 펴낸 자전석요(字典釋要, 1909)에는 '파'만이 실려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