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처 68은 판처 61이 등장한 직후인 1961년부터 판처 61에 기반하여 개발되었다. 판처 61보다 궤도를 넓혀서 주행성능을 개선하고, 당시 개발되었던 스태빌라이저를 도입하여 주포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
개발이 완료된 1968년에 스위스 의회는 170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하였고 이러한 납품은 1971년부터 1977년까지 지속되어왔다. 1978년부터 1983년까지 3~4번에 걸쳐 스위스군에 배치되었고, 총 600대가 생산되었다. 마지막 두 생산분의 이름은 AA3, AA4 또는 판처 68/75라고 불리기도 했다. 가장 큰 변화는 대형 포탑의 도입이었다.
오스트리아군은 1970년대 후반에 판처 68에 약간의 관심을 보였으나 차량 결함이 발생하는 문제에 따라서 구입을 취소하기로 결정되었다.
1992년에 판처 68은 현대화 작업을 거치면서 스위스군의 신형 전차인 판처 87(레오파르트 2 스위스 생산분)에 적용된 사격 통제 장치를 비롯한 기술 일부가 적용되었는데, 현대화 업그레이드를 거친 차량들은 판처 68/88로 불리게 되었다.
판처 87이 본격적으로 양산된 이후 판처 68은 2선 급 장비로 물러나게 되었다. 한때는 200대 가량을 태국군에게 팔려고 했으나 거래 경험이 없어서 취소되었다. 나머지 차량은 2005년 이후로 전량 퇴역되었다.
아래는 1979년에 결함에 대한 조사위원회가 찾아낸 결함들이며 이런 결함들이 발견된 사건으로 인해 스위스 국방장관이 사임하는등 많은 정치적 사건들이 일어났다.
NBC 방호력 부족
후진을 하려면 차량을 일단 0km/h로 세워야됨. 위험에 대한 반응이 불가능함.
무전기를 켜면 포탑 조정장치와 간섭이 나서 포탑이 최고출력으로 지 멋대로 빙빙 돌아감.
난방기를 켜면 난방기와 주포 시스템 간의 간섭으로 인해 주포가 발사됨. 이는 둘이 같은 회로를 공유하기 때문이다. 다만 실제로 주포가 발사되는 사고는 없었다고. 스위스의 독어권 일간지인 Blick에서는 이를 두고 "판처 68은 보이는 것보다 훨씬 위험합니다!"라며 깠다.
판처 68/75(Panzer 68GT[GT])라고도 불림. 1978년에서 1979년에 110대가 생산된 3차 양산분. 대형화된 포탑으로 인해 차체와 현가장치가 수정되었고, 장전수 좌석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게 되었다. 1993년에 전량 판처 68/88으로 업그레이드되었다.
1960년대 말~70년대에 개발된 후속작 전차. 당초 판처 68의 개량형으로 계획되었으나, 판처 68의 장갑 방호력이 뒤쳐진다는 평가가 나오자 M60 전차, T-64, 치프틴 같은 중장갑 MBT들을 의식하여 장갑을 대폭 강화하는 방향으로 선회하면서 완전 신규 전차가 되었다.
주무장은 당초 영국산 로열 오드넌스 L7을 계획했지만 이후 화력 강화를 위해 치프틴처럼 로열 오드넌스 L11 120mm 강선포를 쓰기로 했다. 그 외에도 독일제 105mm나 120mm 활강포, 영국제 110mm 강선포, 프랑스제 142mm ACRA 건-런처와 미국제 150mm XM150 건-런처도 고려되었다.
6가지 포탑과 2가지 차체 설계가 계획되면서[5] 개발이 진행되었으나, 최종적으로 스위스는 전쟁의 위협을 바로 앞에 두고 있지 않아 신규 전차가 시급하지 않은 상황인데다가 개발비가 지나치다고 판단되어 계획이 취소되고 판처 68을 더 사용하기로 했다.
[1] 초도 생산분에서 발견된 기술적 결함으로 인해 소량 생산되었다.[GT]Grosser Turm (더 큰 포탑) '그로서 투름'이라고 발음한다[GT][4]Erprobungsträger(시험 차량). '에르프로붕스트레거'라고 발음한다[5] 포탑은 A~F형까지, 차체는 현가장치에 따라 T형과 H형이 있었다. 포탑의 경우 A형이 AEG사 사통이 들어간 대형포탑, B형은 하니웰 설계안, C형은 마르코니 사 사통이 들어간 대형포탑, D형은 SABCA와 AEG 사통이 들어간 소형 포탑, E형은 AEG와 Wild-보포스 사통이 들어간 소형 포탑, F형은 자동 장전 장치가 들어간 A형 포탑이다. 차체의 경우 T형은 토션바, H형은 자세 제어가 가능한 유기압 현가장치를 썼다.[6] 1959년작[7] 국내 개봉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