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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cintosh LC 475
Macintosh LC 575
1. 개요
1990년 10월 15일 발매된 Apple의 저가형 Macintosh 데스크톱 컴퓨터 라인업.Macintosh SE / Macintosh II 라인업에서 Macintosh LC / Macintosh Classic(Macintosh SE) / Macintosh Centris(Macintosh II) / Macintosh Quadra로 라인업이 변경되면서 만들어진 라인업이다. 이후 Macintosh Classic과 Macintosh Centris가 사라지면서 Macintosh LC / Macintosh Quadra로 라인업이 바뀌었다. 또 Apple이 PowerPC 프로세서를 들여오면서 Power Macintosh만이 남았고, Power Macintosh의 저가형 버전만 Power Macintosh LC로 이름이 바뀌었다. 1998년 스티브 잡스가 Apple에 복귀하면서 보급형 iMac / 고급형 Power Mac으로 깔끔하게 정리했다.
1985년 스티브 잡스가 Apple을 떠난 이후, 후임 Macintosh 개발 관리자였던 장 루이 가세(Jean-Louis Gassée)는 '55 or die'라 불렸던 악명 높은 55% 목표 마진 고수익 정책을 위해 저가형 Macintosh 컴퓨터를 팔지 않았는데, 판매가 부진해지자 가세는 이를 책임지고 1990년 1월 그만뒀다. 그 이후 등장한 저가형 데스크톱 컴퓨터 제품이었다. 1990년대 초반 Mac mini라 생각하면 된다. 다만 나중에 Macintosh Classic이 단종된 이후 올인원 컴퓨터 Macintosh LC도 나왔기 때문에 1990년대 중반에는 현재 iMac의 역할도 담당했다.
1990년대 Apple이 저지른 사고 중 하나인 Macintosh TV가 바로 Macintosh LC 기반이다. 아래 참조.
LC는 Low-cost Color('저가 컬러')의 줄임말이다.
2. 제품
2.1. Macintosh LC
1990년 10월 15일 Macintosh Classic과 Macintosh IIsi와 동시에 발매되었다.모토로라 68020 16 MHz CPU를 장착하는 등 여러모로 3년 전 업무용 타겟 기기였던 Macintosh II와 사양이 거의 유사하기 때문에 저가형 시장에서 꽤 큰 인기를 끌었다. 녹음기 단자를 탑재하고 있다. 4.0 kg의 무게로 당시 데스크톱으로는 매우 가벼웠다. 얇은 판처럼 생긴 외관 때문에 '피자 박스'라는 애칭이 있다. 이 디자인은 1993년의 Macintosh LC 475에 이르기까지 유지된다. 3.5인치 1.4 MB '슈퍼드라이브'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2개를 탑재한 모델과 동일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 하나와 20~40 MB SCSI 하드디스크를 내장하는 모델로 나뉘어서 발매되었다. 두 개의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내장했던 마지막 Macintosh 모델이다. RAM은 기본 2 MB로 10 MB까지 확장 가능하며, 한 개의 확장 PDS(Processor Direct Slot)이 있다.
1992년 3월 Macintosh LC를 단종시키며 발매한 Macintosh LC II는 CPU를 모토로라 68030 16 MHz로 업그레이드한 제품이다.
1993년 2월 발매된 Macintosh LC III로 와선 CPU 클럭이 25 MHz로 향상되었고, 메모리 슬롯의 규격을 교체(30핀 SIMM에서 72핀 SIMM)하여 36 MB 까지 램을 늘릴 수 있었다. 이 모델에 와서는 완전한 32비트 컴퓨터가 되었고, 이전 세대의 대표적인 사무용 Macintosh였던 IIci와 성능이 비슷해 인기가 있었다. VRAM도 256 KB에서 512 KB(최대 1 MB)로 늘어나 더 높은 해상도와 다양한 컬러를 표현할 수 있었다.
Macintosh LC III+은 가격 조정 및 CPU 클럭이 33 MHz로 상향되었으며, 그 이외의 사양은 별 차이가 없었다.
2.2. All-in-one Macintosh LC
Macintosh Classic이 단종된 이후 내놓은 모델이다. 14인치 트리니트론 모니터와 2배속 CD-ROM 드라이브를 내장하였다. Macintosh LC 520은 모토로라 68030 25 MHz CPU를 사용한 이 플랫폼의 최초 기종. Macintosh LC 550은 거기다가 CPU만 업그레이드. Macintosh LC 575는 모토로라 68LC040 CPU[1]와 기타 확장성이 향상된 정도의 모델이다. 각각 Macintosh LC III, III+, 475에 기기 성능이 대응한다.모니터 일체형이지만 가분수 형태라 아무도 컴팩트 Mac이라 부르지 않는다. Macintosh LC 575 로직 보드는 Macintosh Color Classic 개조용으로 인기가 높았다. 피자 박스 모델과는 달리 국내에는 발매되지 않았다.
2.3. Macintosh LC 475
1993년 10월 소개된 Power Macintosh 이전 Apple의 마지막 최저가 Macintosh 라인으로 최후의 '피자 박스' Macintosh다. 모토로라 68LC040 25 MHz의 CPU를 장착해서 전작 LC III보다 약 두 배의 성능 향상을 이루었다. 피자 박스의 미묘한 차이가 있지만[2] 북미에서 발매된 Macintosh Quadra 605와 거의 같은 모델로, Macintosh LC 475이면서 Macintosh Quadra 605이고, 고급 라인업이면서 저가형 라인업이기 때문에 참 이건 뭐라 해야 하는지(...) 이때부터 Apple의 제품 라인업에 큰 혼란이 오기 시작한다. 뭐 원래부터 혼란스럽긴 했지만... [3]매킨토시 클래식 이후 처음 등장한 권장소비자가 1000달러 미만 매킨토시($999)로, FPU가 없어서 부동 소수점 연산 능력이 떨어졌지만, 정수 연산 능력은 모토로라 68040과 같았고 덕분에 저렴한 가격에 68040 Macintosh의 빠른 처리 능력을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출판 업계에서 많은 인기를 끈 기종이었다. 1993년 당시 국내 발매가는 부가세 별도로 159만 원으로 가격 경쟁력이 상당했던 모델이었다. 다행히도 CPU가 보드 납땜이 아닌 소켓 형태라서 교체가 가능했기에, 이후에 FPU가 있는 모토로라 68040을 구해서 교체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4] 그리고 약간의 로직 보드 개조를 하면 33 MHz 이상의 CPU로도 교체가 가능하다. 오버클럭도 쉬운 편이다.
2.4. Macintosh LC 630
1994년 Power Macintosh 발매 이후 출시된 Macintosh LC 시리즈의 마지막 모델로, 위의 Macintosh LC 475가 Macintosh Quadra 605로 팔렸던 것처럼 이 제품은 Macintosh Quadra 630으로도 팔렸다. 모토로라 68040 33 MHz CPU를 탑재해 FPU를 탑재한 유일한 Macintosh LC 라인업이었다. 위의 일체형 Macintosh LC 모델에서 모니터만 떼어 버리고 남은 듯한 형태의 새로운 박스를 사용했고, 이 섀시는 이후 Power Macintosh 6200 시리즈에서 다시 쓰인다. PowerBook 190과 더불어 최후의 68k 맥 중 하나이다.2.5. Macintosh TV
Newton MessagePad, Macintosh Portable에 이은 90년대 Apple의 주요 흑역사. 그나마 Newton MessagePad는 스티브 잡스가 복귀 후 2000년대에 iPod, iPhone, iPad로 나와서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고, Macintosh Portable 같은 경우도 현대 노트북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끼쳤기에 기념비적이라 할수 있겠지만... Macintosh TV는 망하기는 제대로 망한 제품이다.[5]
사실 1990년대 초라는 시기를 보면 컴퓨터에 TV를 본다는거 자체가 흔치 않았고, 2000년대에 와서도 텔레비전을 컴퓨터에서 볼 수 있게 하는 분야는 사람들에게 큰 매력적으로 다가왔었었기에 TV 수신 카드나 그래픽카드에 TV 캡쳐 기능을 탑재하는 경우도 여럿 있을 정도 였다. 따라서 시대를 앞썻다고 할수 있었지만 문제는 명색의 컴퓨터와 TV의 결합 상품이면서 수신카드가 달린게 아니라 TV튜너'만' 박은 물건이라 TV를 보면서 컴퓨터를 동시에 사용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즉 이걸로 TV를 보려면 컴퓨터 사용을 중지해야 했다.(...)
그나마 컴퓨터를 완전히 끄는건 아니고 단축키를 눌러 화면 전환하는데에 그쳤으며, 컴퓨터 상태일때 TV의 소리를 들을수 있게 하는 기능이 있게 했지만 사람들은 이 반쪽짜리 TV 컴퓨터에 대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였다.[6][7] 사람들은 대부분 컴퓨터를 하며 TV를 보면서
그래도 의의가 있다면, 애플은 매킨토시 TV의 교훈으로 아에 애플 TV 튜너 카드를 제작하여 TV로 화면을 출력하는건 물론 셋톱박스나 게임기, 비디오 캠코더 같은 기기들을 AV나 S-비디오 같은 단자에 연결할수 있게끔 하였고 이를 스크린샷이나 영상으로 캡쳐 기능을 추가하였다. 또 큰 단점이였던 데스크톱 창에서 TV를 띄울수 있게 개선하였다. 이후 애플 TV 튜너 카드는 매킨토시 TV 이후 제품군들인 파워매킨토시나 퍼포마, LC, G3등에도 사용되었다.
이때 1990년대 중반부터 '홈 엔터테이먼트' 바람이 불어나기 시작하면서, 사람들이 비디오를 꾸미거나 저장하는데 관심이 많아졌는데, 다른 컴퓨터들은 비싼 가격에 TV 캡쳐 카드나 수신 카드를 산 다음 본체를 뚜껑 뜯어서 설명서를 보며 설치해야 하고 영상 편집 소프트웨어도 구해다 설치해야 됬지만, 이 당시 매킨토시들은 백화점이나 컴퓨터 전문점에서 구매하여 사온 다음 집에서 상자를 꺼내 전원 코드와 키보드 마우스를 꽂아 쉽게 설치하고 바로 캠코더나 셋톱박스에 연결하여 집에서 자신들이 찍은 영상이나 TV에서 캡쳐한 영상을 저장하는건 물론, 매킨토시를 이용해 바로 영상에 효과를 넣거나 이어 붙이는 등, 영상 편집을 할 수가 있었다. 즉 홈 비디오 및 에디팅 분야를 대중에게 쉽게 가져다 준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매킨토시 TV는 기술적 문제였는지 개발팀 내부나 마케팅 팀의 잘못된 착각이였는지는 몰라도, TV 시청이 가능한 컴퓨터의 본질적 의의를 망각한, TV를 멀티태스킹으로 볼 수 없다는 문제가 너무 치명적이였기에 큰 실패작 취급을 받게 된것이다.
사실 애플 내부에서도 시선이 곱진 않았는데, 애시당초 잘 안 팔릴거라 예상했다고 한다. 전 애플 직원에 의하면 블랙 컬러에 안 맞는 베이지색 CD 커버를 채택한 이유가 블랙 플라스틱 커버를 쓰려면 도색을 해야하거나 새로 생산해야 했는데, 어쩌피 안 팔릴거 뻔한거 기존에 생산되던 저렴한 부품을 쓰자 결론이 나서 그렇게 된거라고 한다.
Macintosh TV는 씨넷닷컴이 꼽은 Apple의 5대 실패작 중 1위를 차지했다.#
Mac Pro(2013년 후반 모델)가 등장하기 전까지 유일한 검은색 Macintosh라고 잘못 알려진 적도 있었다. 일단 PowerBook 100이 검은색이며, 아시아나 유럽권에 판매된 파워 매킨토시 혹은 퍼포마 일부 올인원 모델들이 검은색 옵션이 있었다. MacBook 2006년식도 검은색이 있다. 사실 처음으로 검은색을 쓴 '매킨토시'라는게 더 맞을수는 있다.[8]
여담으로 LG전자에서 심포니 홈이라고 이걸 베낀(?) PC를 판매했었다. 디자인과 TV 기능 내장이라는 특징은 유사하지만 이건 당연히 윈도우 호환 기종이다. 심지어 광고 모델이 맥컬리 컬킨이다.
2.6. Power Macintosh LC
Apple이 1994년 3월 PowerPC CPU를 탑재하기 시작한 Power Macintosh 발매 이후에도 일부 Macintosh LC 모델은 판매 되었다가 1996년 7월, Macintosh LC 475를 마지막으로 단종되었다. 하지만 1995년 저가형 Power Mac으로 Power Macintosh 5200 LC라는 이름으로 LC 라인업이 부활했다. 올인원 Macintosh LC의 후속 제품군인 만큼 스피커부가 강조된 새로운 올인원 섀시를 사용했고, 15인치 모니터를 내장했는데 전작과 달리 트리니트론 디스플레이를 내장하지는 않았다. LC라는 모델명은 파워맥 5200과 5300에만 사용되지만 이 폼 팩터는 파워맥 5400과 5500까지 쓰이며 스티브 잡스의 복귀 이후 1998년 파워 매킨토시 G3 올인원 모델이 나올 때까지 사용된다.3. 현재
2000년대 초기에는 몇 만원 혹은 그냥 가져가세요~ 수준일 정도였으나 현재는 한국에서는 아예 거래가 없다고 봐도 될 정도다. 이베이에서도 쉽게 구할 수는 없으나하지만 Macintosh LC~III+ 기종의 경우 매킨토시 LC 시리즈 전용 12인치 모니터와 조합하면 상당히 볼만해서 장식용으로도 꽤나 좋다.
욕을 바가지로 먹은 Macintosh TV는 오히려 수집품이 되었다. 한 때는 몇 백 달러의 고가로 매물들이 나왔으나 현재는 씨가 말라 버렸다. 하지만 맥 마니아인 수집가들 외에는 별 관심이 없을 정도로 수집 아이템으로서도 인기가 높은 편이 아니다.
4. 관련 항목
- Apple IIe Card: 교육용 시장에 Macintosh LC를 팔아먹기 위해 Apple이 만든, Apple IIe 하드웨어 에뮬레이션 카드.
[1] 모토로라 68040에서 FPU를 제거한 CPU로 당시 486 SX와 비슷한 포지션의 마이크로프로세서였다.[2] 쿼드라 605는 컬러 클래식처럼 네 발이 달렸고, LC 475는 기존 피자 박스 LC 모델처럼 앞부분 바닥이 이어져 있다.[3] 이 당시 라인업의 혼란상이 불러온 결과는 이후의 Apple에게 큰 교훈이 되어 2000년대 이후의 Apple은 라인업을 매우 알기 쉬운 형태로 정리했다. 단순한 프로세서의 클럭 차이 정도로 모델명을 바꾸는 짓은 Apple도 더 이상 하지 않는다.[4] 이는 Apple과 당시 Macintosh 한국 총판 엘렉스컴퓨터가 직접 지원하는 업그레이드였다. Macintosh LC 475 이전의 FPU 미장착 모델도 Apple 본사를 통한 유료 FPU 추가 업그레이드가 가능했다.[5] Apple TV가 있지 않느냐 할 수 있겠지만 Macintosh TV는 TV 튜너를 장탁한 Macintosh LC 520일 뿐이고 Apple TV는 셋톱 박스이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어떻게 보면 Apple Interactive Television Box라는 어쩌면 Apple TV에 영향을 끼쳤을 지도 모르는 제품이 당시 Macintosh TV와 같은 맥락에서 개발된 놈이기 때문에 영향을 줬을 수도 없지 않다. TV+컴퓨터의 결합 상품이라는 점에서는 이 제품 이전에도 유사한 상품들이 있었기에 시초라고 보기는 힘드나, 일체형 PC 형태 중에서는 최초라고 할 수 있다.[6] 이럴거면 굳이 매킨토시TV를 사지 않고, 매킨토시 LC 한대랑 작은 컬러 CRT TV 한대를 따로 사는게 나은 선택이였다. 그리고 그게 더 저렴(...)했다.[7] 지금도 사람들이 작업할때 유튜브를 다른곳에 작게 띄어두거나 멀티 모니터로 따로 띄어두는 경우가 있다는걸 생각해보자[8] 그러나 애플 제품 중에선 처음으로 검은색은 아닌게, 특수한 경우긴 했지만 벨앤 하웰 버전의 애플 II가 검은색을 사용했었었다.[9] 당시 Apple 컬러 모니터는 전부 트리니트론 CRT 모니터를 쓰고 있었는데 이 녀석만 예외여서 가격도 저렴했다. 해상도도 512×384로 당시 기본 모니터인 13인치 640×480 모니터보다 낮았으며, Macintosh LC III부터는 신형 14인치 640×480 트리니트론 모니터가 기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