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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8-21 21:02:35

Macintosh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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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Macintosh_SE_b.jpg
Macintosh SE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Se30.jpg
Macintosh SE/30
1987년 3월 나온 Macintosh 컴퓨터로, 오리지널 Macintosh를 잇는 컴팩트 Macintosh의 고급형으로 출시된 제품이다. 이후 Macintosh Classic과 Macintosh LC로 대체되었다.

1. Macintosh SE2. Macintosh SE/303. 현재
3.1. Macintosh SE3.2. Macintosh SE/30
4. 같이 보기

1. Macintosh SE

Macintosh SE. Apple의 Macintosh 기종으로 1987년 3월에 Macintosh II와 같이 등장했다. 여기에서 SE는 System Expansion(시스템 확장)의 약자이다. 첫 출시 가격은 하드디스크 없는 버전이 $2900, 20 MB SCSI 하드디스크 탑재 버전이 $3900으로, 컬러 그래픽을 요구하지 않는 사무용 컴퓨터 시장을 목표로 했다.[1] 기존 Macintosh Plus와 같은 모토로라 68000 8 MHz CPU를 쓰지만 전작에 비해 ROM이 더욱 커지고, 1개의 PDS(Processor Direct Slot)를 갖춰 최초로 확장 슬롯을 보유한 컴팩트 맥이 되었다. ADB(Apple Desktop Bus)라는 규격을 새로이 도입해, 새로운 키보드와 마우스를 사용한다.[2] 전작에 비해 보다 사무적인 느낌을 주게 디자인했다. Macintosh SE의 첫 기종은 800 KB짜리 3.5인치 양면 SD 플로피 디스크 드라이브를 가지고 있었는데, 이후 FDHD(1.4MB) 규격을 사용하는 '슈퍼드라이브'로의 업그레이드 기종이 나왔다.

이 제품부터 메인보드 PRAM 전원 유지용 전지로 LS1425OC(3.6V, 1/2 AA라고도 함) 규격을 사용한다.[3] 그래서 이전 기종들보다 메인보드 배터리를 구하기가 쉬운 편이다. 이후 이 규격은 무려 Power Mac G5까지 사용되다 현재도 흔히 사용되는 CR2032로 갈아탄다.

Macintosh Plus가 가진 일부 문제들을 해결해 상당히 인기가 많았던 기종으로, Apple은 SE의 판매 실적이 잘 나오자 2900달러였던 가격을 3700달러로 인상하는 미친 짓까지 저질렀을 정도였다. 물론 판매가 뚝 끊기자 다시 원래 가격으로 돌아갔지만...

2. Macintosh SE/30

1989년 1월 발매된, Macintosh SE의 업그레이드 기종으로 사실상 몇 달 전 출시되었던 Macintosh IIx의 SE 케이스 버전이다. 모토로라 68030 16 MHz CPU와 모토로라 68882 16 MHz FPU를 장착하였다. 당시 Apple에선 모토로라 68030을 채용한 업그레이드 버전은 기기명 뒤에 x를 붙였는데, 이게 Macintosh II의 경우에는 IIx가 되니까 문제가 없지만 Macintosh SE 뒤에 x를 붙이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그래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구글에 Macintosh SE/30을 검색하면 청소년에게 유해한 결과는 제외되었다고 뜬다 68882 FPU가 빠졌던 한참 후에 나온 Macintosh Classic IIMacintosh LC II보다도 성능이 우수했다. ROM에 컬러 'QuickDraw'라는 API를 가지고 있어, 외장 모니터를 연결해 컬러를 이용할 수도 있었다. IIx와 거의 같은 로직 보드를 사용해 30핀 RAM 슬롯이 8개나 있었고, 그래서 최대 128 MB(32 MB×8)까지 RAM을 확장 가능했다.(Apple이 공식으로 보증하는 조합은 32 MB, 4 MB×8) 또한 SE처럼 SE/30도 PDS가 있어, 이더넷 및 외부 컬러 모니터 지원 카드, 16색 회색조(Greyscale) 그래픽 카드, FPU 성능을 증가시켜 주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확장 카드를 장작할 수 있었다.

SE/30 모델의 최대 RAM 지원 용량은, 그 시절에는 꿈도 꾸지못했던 128MB의 램용량을 지원한다. 비슷한 시기에 출시되었던 SE의 최대 메모리 용량이 4MB인걸 감안하면 말도 안되는 수준.

대신 가격도 흠좀무한 수준이어서 $6,500. IIx가 $7,800에 팔렸으니... 2013년 기준으로 그 당시 6500 달러는 여기에 의하면 $12,385이니까 지금 현재 돈으로 1300만 원에 이르는 미칠 듯한 가격이다. 그래도 당시의 유일한 68030 컴팩트 Mac이자 컴팩트 Mac의 플래그십 모델로 비싼 가격만큼의 가치를 지닌 명기로 칭송받았다.[4]

이후의 컴팩트 Mac은 Macintosh Classic이라는 이름으로 나왔다. 이 제품부터는 가격이 훠얼씬 싸져서, 현재의 iMac 가격보다도 더 싼 1000 달러 버전이 나왔다.[5]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사실인데, Macintosh SE와 외관이 거의 동일하기에 Macintosh SE를 SE/30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공식 서비스가 한시적으로 존재했었다. 디스플레이를 포함한 하우징 및 디스크 드라이브 시스템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로직 보드만 Macintosh SE/30으로 바꿔주는데 작은 서비스로 전면 모델명 옆에 /30 각인을 찍어주는 디테일까지...

3. 현재

3.1. Macintosh SE

이베이에서 쉽게 구할 수 있으며 가격도 비싸지 않으나 매킨토시 클래식보다 연식이 오래된 지라 상태 멀쩡한 매물은 잘 없는 편이다. 수집용이 아니라면 후속인 매킨토시 클래식을 구하기를 추천한다. 시간이 조금 더 지난 지금 오히려 매킨토시 클래식 멀쩡한 매물을 더 찾기 힘든 상황이다. 그 이유는 SE의 후속작인 클래식에서 원가절감을 심각하게 해버리는 바람에, 내구성 문제로 인해 쉽게 고장나기 때문이다.
SE에서는 아날로그 보드와 별도로 파워서플라이가 모듈로 탑재되어 있지만, 클래식 계열 제품은 이후에 출시된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원가절감을 위해 이를 하나의 보드로 통합해버리고, 콘덴서 누액 문제가 있는 콘덴서를 사용해서 메인보드가 쉽게 죽는다.
따라서 매킨토시를 가지고 싶지만 분해 및 수리가 어려우며 장기간 매킨토시를 소장하고 싶다면 클래식 시리즈보다 SE를 구하는게 더 낫다는게 결론이다.
이러한 콘덴서 누액 문제는 SE/30에서도 가지고 있는 문제이다.
CRT 달고 있는 물건들이 다 그렇지만 배송 도중 파손되거나 충격을 받아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에 판매자에게 배송을 꼼꼼히 해 달라고 부탁하고 정비 지식을 갖추거나 수리점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좋다. 무게 때문에 배송비도 많이 나온다.

3.2. Macintosh SE/30

여전히 컴팩트 맥의 꿈의 기종이자 시대를 막론하고 최고의 맥으로 꼽히는 제품 중 하나.

근현대 컴퓨터 역사에서 최고의 맥으로 꼽히는 제품이다. 맥월드를 비롯한 여러 매체와 매킨토시 동호회에서도 여전히 관심을 많이 받는 제품이기도 하다. 발매 당시 수백만 원에 달하는 가격에 비하면 저렴하지만 30년 된 컴퓨터 치고는 여전히 비싼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정상 작동이 되지 않아도 화면만 켜지면 500불 이상으로 거래된다. 그 이유는 메인보드 내구성이 극악에 달하기 때문.

PDS에 이더넷 카드가 달려 있다면 현역으로 갖고 놀기는 제일 좋은 컴팩트 맥 중 하나이다[6]. FPU가 달려 있어서 별자리 시뮬레이션이나 CAD도 잘 돌아간다. 대신 가격은 컴팩트 맥 중에서 상당히 비싼 편이다.
SE와는 다르게 SE/30 이후 제품에서는 알루미늄 콘덴서가 사용되는데 콘덴서 누액으로 인해 SE보다 메인보드 고장이 쉽게 난다. 당시에 가격도 비싸서 찾아보기 힘든 모델인데 고장도 쉽게 나서 현재는 다른 올드맥보다 구하기 힘든 편.
대부분 제품들이 분해해보면 백업 배터리의 누액과 콘덴서 누액으로 로직보드가 만신창이가 되어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만약 정상 작동하는 SE/30이 있다면 지금 당장 분해해서 백업 배터리를 탈거하고 콘덴서를 교체하는 것을 권장한다.

4. 같이 보기



[1] Macintosh SE가 Macintosh II보다는 하위 기종이기에 저가형 Macintosh라고 착각할 수 있는데, Apple의 최저가형 시장은 Apple IIGS가 담당했으며 Macintosh Plus 역시 Macintosh SE의 아랫 단계의 가격대에서 계속 팔려나갔다.[2] 매킨토시 중 최초로 도입한 것이고 모든 기종을 통틀어 최초로 도입한 기종은 애플 IIGS이다.[3] 이전에는 4.5V에 AA와 비슷한 사이즈인 No.523(배터리 커버에 적혀있는 규격명으로, A21이라고도 함)이라는 규격을 사용한다.[4] 미국에서는 발매되지도 않았던 Macintosh Color Classic II를 제외하면, 1989년 작 Macintosh SE/30의 성능을 능가하는 컴팩트 맥은 이후로도 나오지 않았다. Macintosh LC 575를 컴팩트 맥으로 본다면 또 다르겠지만...[5] 물론 Mac mini가 있지만, 이는 모니터 일체형이 아니기 때문에 논외이다.[6] 다른 하나는 Macintosh Color Classic I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