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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수정 시각 : 2024-07-08 20:02:33

LG 트윈스/2018년/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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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2018 시즌 페넌트레이스 월별 일정
시범경기 3~4월 5월 6월 7월 8월 9~10월
2018년도 팀 캐치프레이즈
2018, 우리들의 꿈
파일:29572762_1877871282284500_3573579729276762338_n.jpg
시즌 성적 (8월 최종)
순위 승차 승률
5 / 10 56 1 59 18.0 .487
8월
성적
3 0 10 -7 .231
시리즈 전적 우세 1 동률 2 열세 4
시리즈 스윕 승리 0 패배 4
최다 연승 2 최다 연패 8
LG 트윈스 2018년 8월 경기 일정
🏠 : 홈경기
🚌 : 원정경기
승리 패배 무승부 우천
취소
경기
없음

7월
1 🚌
8:14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2 🚌
5:6
파일:두산 베어스 엠블럼.svg
3
[1]
4 🏠
9:2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5 🏠
12:3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6 7 🚌
3:4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8 🚌
1:2
파일:롯데 자이언츠 엠블럼(2018~2022).svg
9 🏠
9:6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0 🏠
10:12
파일:삼성 라이온즈 엠블럼.svg
11 🚌
8:13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12 🚌
3:11
파일:넥센 히어로즈 엠블럼.svg
13 14 🚌
8:14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15 🚌
13:4
파일:KIA 타이거즈 엠블럼(2017~2020).svg
16 🚌
14:3
파일:SK 와이번스 엠블럼(2006~2019).svg
17~31🌏
리그중단(▶9월 이후)
8월 기록
시리즈 전적 위닝 1회
동률 2회
루징 4회
시리즈 스윕 스윕승 0회
스윕패 4회
최다 연승 2연승
최다 연패 8연패

1. 개요2. 작성 시 유의사항3.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3.1. 8월 1일3.2. 8월 2일
4. 8월 4일 ~ 8월 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4.1. 8월 4일4.2. 8월 5일
5. 8월 7일 ~ 8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피스윕
5.1. 8월 7일5.2. 8월 8일
6. 8월 9일 ~ 8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6.1. 8월 9일6.2. 8월 10일
7. 8월 11일 ~ 8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7.1. 8월 11일7.2. 8월 12일
8. 8월 14일 ~ 8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8.1. 8월 14일8.2. 8월 15일
9. 8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승
9.1. 8월 16일
10. 8월 17일 ~ 9월 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일시 리그중단11. 휴식기간 동안 퓨처스 리그 경기12. 월간 총평

[clearfix]

1. 개요

LG 트윈스의 8월 일정은 잠실 원정[2]-잠실[3]-울산[4]-잠실-고척-광주-문학 순으로 8월 2일까지 3연전 체제가 진행되고, 8월 4일부터 2연전 체제가 진행되며, 8월 첫째주 일정은 잠실 두산과의 원정 2경기와 SK와의 홈 2경기가 있다.

8월 둘째주 일정은 울산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삼성과의 홈 2경기와 고척 넥센과의 원정 2경기, 8월 셋째주 일정은 광주 KIA와의 원정과 문학 SK와의 원정 3경기가 있으며, 8월 7일 ~ 8월 8일까지 진행되는 울산 롯데와의 원정 2경기와 8월 14일 ~ 8월 15일까지 진행되는 광주 KIA와의 원정 2경기를 제외하면 대부분의 2연전이 수도권에서 진행된다. 그 중 4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9경기는 원정에서 열린다.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아시안 게임 관계로 KBO 리그를 잠시 중단된다. 원래 8월 16일부터 중단될 예정이었으나, 5월 12일에 우천취소된 SK와의 원정경기가 8월 16일에 재편성되면서 8월 17일로 변경되었다.

2. 작성 시 유의사항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n월 n일 자)
등록 -
말소 -

3. 7월 31일 ~ 8월 2일 VS 두산 베어스 (잠실 원정) 피스윕

7월 31일 경기는 7월 문서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018 시즌 마지막 3연전이다. 8월 3일 휴식후 2연전 체제로 들어간다. 또한 만약 3연전에서 한 경기가 비로 우천취소될 경우 8월 3일 금요일에 재편성된다.

3.1. 8월 1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일 자)
등록 문광은
말소 박지규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CF)이천웅(LF) 가르시아(3B) 김현수(1B) 박용택(DH) 채은성(RF) 오지환(SS) 정상호(C) 정주현(2B) 소사
8월 1일, 18:30 ~ 22:27 (3시간 57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2,145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1 0 1 1 2 2 0 1 0 8 17 2 2
두산 이용찬 0 3 0 1 3 3 4 0 - 14 16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오재일(6회 1사 만루서 중견수 희생플라이)
홈런 이형종8호(5회1점 이용찬), 정주현5호(6회2점 김강률), 오재일15호(7회2점 문광은)
2루타 이천웅2(1 5회), 오재일(2회), 정상호(4회), 류지혁(4회), 양석환2(6 8회), 박건우(7회)
실책 정주현2(2 6회)
도루 가르시아(3회), 정주현(3회), 양의지(6회)
병살타 오지환(7회), 유강남(9회)
포일 정상호(6회)
심판 장준영, 박기택, 이영재, 추평호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22경기 8승 5패 5이닝 113구 10(0) 2 / 4 7(6) 3.05
고우석 패전 38경기 2승 3패 2홀 ⅔이닝 24구 1(0) 1 / 1 3(0) 5.40
진해수 45경기 ⅓이닝 3구 1(0) 0 / 0 0(0) 7.58
문광은 1경기 1이닝 22구 4(1) 1 / 0 4(4) 36.00
윤지웅 8경기 1이닝 9구 0(0) 0 / 0 0(0) 3.60

LG 입장에서는 이 경기는 무조건 이겨야했다. 왜냐하면 소사가 나오는 경기이며, 이 경기마저 패하면 또 스윕패를 당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그리고 패배할 기미가 보이고 있다. 2회 말. 이형종의 한심한 수비로 소사가 3실점 했다. 3회, 4회 차근차근 점수를 내서 동점을 맞춘 엘지 선수들. 하지만 4회 말, 이형종은 또 위치 선정을 제대로 못 해서 역전을 허용했다.

5회초 이형종의 솔로홈런으로 동점을 맞춘 뒤 오늘 뜬공만 주야장천 치던 박용택의 희생플라이로 역전했다. 하지만 5회말 소사가 연속 안타를 맞은 후 양의지에게 희생플라이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했다. 그리고 연속 안타를 허용했고 결국 정진호의 안타로 7대5로 역전당하고 말았다. 또한 관중일과 돌상수는 마운드에 한 번도 올라가지 않은 채 멍청한 표정만 짓고 있었다. 1회 이용찬이 흔들리자 마운드에 올라 흐름을 끊던 김태형과 대비되는 모습이다.

6회초. 정상호의 안타와 정주현의 투런에 힘입어 바로 동점을 맞췄다. 다만 팀의 8, 9번이 이를 악물고 동점을 맞췄는데 정작 팀의 중심타선이 추가점을 내지 못 하고 동점으로 끝냈다. LG의 불펜 투수들이 올 시즌 두산한테 탈탈 털린 걸 생각하면 아직 안심할 수 없다.

6회말. 류중일과 강상수는 제2의 이동현을 만들 생각인지 고우석을 마운드에 올렸다. 고우석은 올라와서 최주환에겐 사구, 박건우에겐 안타를 허용하며 위기를 맞았다. 고우석은 김재환을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양의지의 병살타성 타구를 정주현이 처리하지 못하며 만루에 몰렸고, 바로 다음타석 오재일에게 역전 희생플라이를 허용하였다. 정주현은 오늘 실책 2개를 혼자 기록하였고, 그 실책 모두 실점과 연결되었다. (이 와중에 중계진은 같은 이닝에 호수비를 한 류지혁그거 놓쳐도 안죽는다고 야! , "아니요. 그거 못잡는 님들이 XX에요과 비교하는 영상을 올려 쐐기를 박았다. 두산 백업> 엘지 주전 2루수 되겠다.)창피하다 진심으로 대체 부임 초기 수비강화를 부르짖었던 류중일은 무엇을 하는가? 또한 투수와 포수간의 사인미스로 인해 볼이 뒤로 빠지면서 7대9까지 벌어졌다. 그제서야 마운드에 천천히 올라오는 강상수는 덤. 바뀐 투수 진해수는 류지혁에게 1타점을 허용했고(오늘만 3타점) 10대7이 되었다.

7회초 선두타자는 가져다 버리고 싶은 주장님. 웬일로 풀카운트까지 갔지만 늘 하시던 대로 탐욕가득한 풀스윙으로 플라이 아웃되셨다. 풀스윙을 했는데도 담장을 못넘기는 것을 보면 은퇴할 때가 온게 분명하다. 다음타자 채은성이 전 타자와 대비되게 가볍게 안타를 만들어내며 출루했지만 오지환의 타구가 2루수의 수비에 걸리며 병살타로 이닝종료.

7회말. 이번에는 양석환이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 해 허경민이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대주자로 나왔던 황경태가 번트를 했는데 1루수인 김현수의 커버가 늦어 번트 안타가 됐다. 정주현과 제대로 합이 맞지 않은 건 덤. 기본적인 수비부터 최악인 LG 되시겠다. 결국 박건우의 적시타로 11대 7이 됐다. 또 양의지의 희생플라이(희생플라이로만 2타점), 오재일의 쐐기 투런포로 14대 7이 됐다.

오늘 경기로 선수빨 감독과 그렇지 않은 감독의 역량차이가 분명히 드러났는데, 김태형은 선발투수가 흔들리자 마운드를 방문하고 빠른 교체를 가져갔지만 류중일은 소사가 5회말 흔들릴 때도 덕아웃에서 얼굴만 뻘겋게 물들이고 있었다. 또한 경기 후반 승부가 기울자 주전 선수를 빼고 백업선수를 넣어 체력안배를 해주는 모습은 오지환이 쓰러져 죽을 때까지 교체하지 않을 기세인 류중일과 극명하게 대비되는 모습.

8회 초. 양석환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고 결국 만루를 만들었다. 그런데 자칭 엘지의 레전드인 박용택씨께서 특유의 탐욕 가득한 비틀기 타법으로 내플을 쳐 득점에 실패했다. 그것도 초구 타격으로! 이제 영구결번은 꿈도 꾸지 말거나 라뱅처럼 지금 당장 2군으로 내려가 기억에서 잊혀저 있다가 은퇴해야 가능할 것 같다. 나이도 1살 더 많은데[5] 같은 33번을 등번호로 쓰고 있는 박한이는 그 나이에 수비로도 팀을 간간히 돕고 있는 것을 생각하면 박용택은 주장 자격이 없다. 어쩌면 레전드의 자격도 없는 지도 모른다.
9회초. 유강남의 병살타로 지긋지긋했던 경기가 끝났고 시리즈 10연패, 작년 포함 12연패라는 참담한 기록을 만들었다.

1982 전패 삼미는 제쳐두고 최근에 가장 심각한 상대전적을 기록한 2016년 롯데조차 LG보다는 사정이 나았다. 롯데는 시즌 개막하자마자 3차전에 NC에게 1승을 거두었다. 그 이후 모든 경기를 졌고 팬들은 무지하게 빡쳤지만 적어도 선수단과 팬들이 전패를 할 지도 모른다는 말도 안되는 심각한 부담감에 쫒기지는 않았다. 그러나 지금 LG는 쫒기고 있다. 감독이란 놈은 아무 능력도 없는 선수빨이라 라인업이나 작전을 바꾸는 게 두려워 계속 같은 방식으로 지고 있으며 주장이라는 최고참 똑딱이는 뒤에 김현수라는 리그 최고의 타자가 있는데도 지가 해결하려고 신나게 몸을 비틀어대고 있으니... 팀의 윗물이라는 놈들이 이런 정도 그릇밖에 안되는데 이길 수 있을리가 없다.

그리고 삼미는 1982년 아무도 인천연고로 창단을 하려하지 않아 급하게 조성된 팀이었고 선수들의 면면도 몇몇 선수를 제외하면 다른 팀보다 크게 모자랐다. 그래서 OB에게 전패를 당했던 것이다. 지금의 LG는 그 때의 삼미랑 비교하면 삼미에게 모욕일 정도다. 선수단의 실력은 두산이 LG보다 훨씬 낫지만 1982년처럼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니며, 모기업은 LG가 두산보다 훨씬 크고 구단에 투자할 수 있는 비용도 LG가 더 크다. 아마추어와 프로의 중간선에서 사력을 다해 싸웠던 1982년의 삼미 선수들과 배때기만 부르고 팀웍도 없이 같은 구장팀에게 다리가 후들거려 실책이나 해대는 LG 선수들을 비교하는 것은 삼미 선수들에게 실례인 것이다.

가장 큰 문제는 실책과 실책성 플레이다. 투수가 아무리 잘던지고 아무리 잘 쳐도 클러치 에러를 반복해서는 이기기를 기대해서는 안된다. 두산이 엘지전에서 에러를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음에도 10경기 동안 13개를 했으며, 오늘만 2개인데 이마저도 2루수 정주현의 것만 실책으로 인정되었기 때문이다.

기록된 것만 2실책 1포일이지, 실제로는 눈이 썩어나가는 기본기도 안된 기록되지 않은 실책성플레이가 너무 많았다.

3.2. 8월 2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2일 자)
등록 김재율
말소 가르시아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L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김대현
8월 2일, 18:29 ~ 22:17 (3시간 4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3,304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1 1 0 0 1 0 1 1 0 5 10 0 8
두산 이영하 2 1 1 0 1 1 0 0 - 6 9 0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류지혁(2회 1사 2루서 우중간 2루타)
홈런 오지환8호(1회1점 이영하), 박용택10호(5회1점 이영하), 이형종9호(8회1점 박치국)
3루타 이천웅(5회), 양종민(5회)
2루타 정주현(2회), 정진호(2회), 류지혁(2회)
도루자 황경태(7회), 류지혁(8회), 이천웅(9회)
병살타 박용택(6회)
폭투 여건욱(6회)
심판 이영재, 추평호, 김익수, 윤상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패전 17경기 2승 5패 5이닝 111구 7(0) 5 / 3 5(5) 7.47
여건욱 16경기 1이닝 16구 2(0) 0 / 0 1(1) 4.57
고우석 39경기 2승 3패 2홀 1이닝 12구 0(0) 0 / 0 0(0) 5.29
정찬헌 46경기 5승 3패 21세 1이닝 16구 0(1) 0 / 1 0(0) 3.50

이 경기마저 패하며 LG의 2018년 두산전 전적은 0승 11패. 1982년 OB에게 0승 16패를 당한 삼미에 가까운 치욕의 기록을 쓰게 되었다.

오늘마저도 지명타자로 똑딱이 박용택을 라인업에 집어넣어 류중일은 선수의 상태나 팀 상태도 고려하지 않는 삼성선수빨 감독으로 확정됐다. 2016년 지금보다 두산이 더 극강일 때도 양상문은 열세이기는 했어도 이 정도까지 밀리지 않았었다.[6] 김기태도 마찬가지. 이제는 한 팀 대전 최악 연패 기록을 비교하는 기사들이 마구 올라오고 있다. 현재 공동 6위!!

3개월 자빠져있다가 돌아와 두산의 승리를 위하여 두산전 5경기 중 3경기에서 실책을 한 돡르시아는 어제 무리한 주루를 하다가 또 허벅지가 나가서 부상으로 자빠졌다. 그냥 확실하게 버릴 것이지 양상문은 또 부상부위를 보겠다고 시간만 끌고 있다. 이쯤되면 윌슨은 그냥 얻어걸린거고 또 한 명의 송구홍인 듯.

오늘도 비틀 예정인 똑딱이와 함께 지옥같은 경기는 또 시작되었다. 오지환 이병이 솔로홈런을 쳤지만 LG팬들은 기뻐하지 않았다. 이번 시즌 두산에게 질 때 선취점을 먼저 내면 선제실점한 경기보다 참혹하게 졌기 때문. 그리고 LG의 레전드 '그 수염'은 2구만에 땅볼치고 아웃되었다.

5선발급은 아니고 한 6.5선발 정도인 김대현은 1회말 넉넉하게 만루에서 2실점했다. 3회초 그나마 사람인 채은성과 이천웅이 무사 1, 2루를 만들었으나, 양석환과 유강남은 공을 내야로 퍼올렸다. 어제 실책을 하긴 했지만 믿고 봐야하는 정주현이 2루타를 치면서 동점은 만들었다. 그러나 야구 때려치웠던 바람에 체력이 고자라 여름만 되면 골프선수가 되는 이형종이 아웃. 2회 말. 정진호의 외야 플라이성 타구를 이천웅과 채은성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 해 2루타가 됐다. 그리고 류지혁의 인정 2루타로 3대 2로 깔끔하게 역전당했다. 3회 초. 채은성의 타석 때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스트라이크 판정으로 삼진당하고 말았다. 3회 말. 애매해도 너무 애매한 심판 판정과 김재호의 타격 때 이천웅의 실책성 플레이로 오재일이 3루까지 갔고 정진호의 땅볼로 4대2가 됐다.

4회 초. 투수 이영하가 몸에 맞는 공을 두 번이나 던져 2사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연예병사 오지환 상병은 깔끔하게 3루수 플라이를 날려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렸다. 심판 판정과 별개로 좋은 찬스에서 제대로 점수를 내지 못 하는 LG 선수들을 보는 팬들만 열불 나는 중. 비틀택은 그새 비틀어서 삼진 한 개를 더 쳐먹었다.

5회 초. 드디어 팀의 레전드인 '그 수염'이 추격의 홈런을 때렸다. 이후 이천웅의 3루타와 양석환의 볼넷으로 2사 1, 3루가 만들어졌다. 그런데 추격만 잘 한다는 그 동안의 별명을 입증하듯 유강남이 투수 앞 땅볼로 또 허무하게 기회를 날렸다. 시리즈 내내 두산보다 기회가 많았으면 많았지 결코 적지 않은데 대체 뭐가 문제인 걸까? 그리고 이를 비웃듯 5회 말. 오재일을 대신해서 나온 양종민이 3루타를 날렸다. 이 과정에서 서로 자리를 바꾼 이형종과 이천웅이 또 아쉬운 수비를 선보였다.[7] 이에 쐐기를 박듯 김재호의 땅볼로 5대 3이 됐다. 필요할 때 땅볼로도 점수를 내고 경기 도중에 주전을 내리면서 여유를 보이는 두산과 나왔던 선수만 주야장천 나오고 역전은 죽어라 못 하는 LG가 계속 비교되고 있다.

6회 초. 1사 1, 2루에서 팀의 레전드 '그 수염'이 병살 1위 기록자답게 흔들리는 김강률을 상대로 병살타를 때려 이닝이 종료됐다. 류중일은 벤치에 주저 앉고 말았다. 팬들이 빼라고 빼라고 난리쳐도 또 나믿택믿한건 자기 자신이다. 자업자득. 6회 말. 안타와 폭투로 2루까지 간 류지혁. 최주환과 오재원의 연속 외야 플라이로 또 한 점을 내서 6대3이 됐다. LG 선수들이 죽을 힘을 다해도 내기 힘든 1점을 너무 쉽게 내서 할 말이 없다.

7회 초. 1사 만루로 다시 한 번 만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만루에서 고작 중견수 희생 플라이로 1점을 내는 게 고작이었고 오늘 잘 쳤던 정주현의 2루수 땅볼로 추가점을 내지 못 했다. 점수는 6대 4. 두산은 쾌변을 하듯이 점수를 쑥쑥 내고 LG는 땀을 비오듯 흘리며 찰흙으로 힘겹게 아름다운 똥 모양을 빚어내는 거처럼 점수를 낸다. 한마디로 실력 부족이다. 지금 두산이 양의지 포함 주전타자를 몇 명 뺀 상태인걸 감안하면 이 경기의 순간순간이 치욕이다.

류순철은 7회 또 고우석을 올렸다. 진짜로 임찬규 때처럼 젊은 선수를 망가뜨릴 심산인 듯 하다.

8회 골프선수가 되어가던 이형종(투수)가 솔로홈런을 쳤다. 홈런이 3개인데 다 1점이다. 영양가가 군대 설렁탕마냥 제로다. 육군본부 오지환 하사는 멀티삼진 말뚝박는 스윙으로 역사상 최고의 삼진왕을 향해 질주했다. 그리고 여기서 김태형은 LG의 사형선고 함덕주를 꺼냈다. 40대 똑딱이는 가뿐하게 외야플라이로 뒤졌다. 볼넷이 머릿 속에 없나?

9회 초. 1사 1루에서 김재율은 웬일로 눈야구를 하나싶더니만 삼진당했고 이천웅은 뛰다가 양의지에게 잡혔다. 유광점퍼 팬들은 끝내 테이블 위로 머리를 감싸고 쓰러지며 울음을 터뜨리고 말았다.

2013년의 이병규(9), 2018년의 정근우, 지금의 박용택은 무엇이 다른가

LG가 두산에게 치욕적인 스윕패를 당하는 와중에 삼성은 어느새 LG를 위협하고 있다. 삼성과의 승차는 현재 3게임차인데 문제는 6위 넥센과의 승차도 3.5게임밖에 차이가 나지않아 최악의 경우 가을야구도 못하면 어쩌나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여있다.

결국 류중일은 잠실 라이벌전에서 새로운 기록을 남기게 되었다. 최악의 상대전적을 기록했었던 이순철의 2005년과 비교해보면 그때 팀은 최악의 상황이었다. 은 다 없어지고, 보상선수와 신인 픽 등에서 각종 병크가 나오던 팀이었다.[8] 그러나 현재 LG는, 이 시즌의 성적에 고무되어 차우찬, 다음 시즌에는 김현수를 데리고 왔으며, 현재 4위인 팀이다.. 그런 팀이 한 팀에게 이런 성적을 내준다는 것은.[9] 팬들에게 깊은 절망과 좌절만을 안겨준 류중일은 설령 엘지가 가을 야구를 한다 하더라도 경질해야 한다. 감독으로서의 역량이 전혀 보이지 않는 이런 인간을 내년에도 팀의 수장 자리에 앉힌다면 그야말로 팬들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봐도 무방할 것이다. 그리고 지금은 AGAIN 2010이라고 불리는 기아 타이거즈도, 작년 한 선수를 질러서, 우승은 했다! 이 쯤되면 FA영입은 뭐를 위함일지..

선수빨 감독과 스탯밖에 신경쓰지 않는 윗물로 인해 김현수, 타일러 윌슨은 아직까지 두산전 승리가 1승도 없는 선수들로 남아있다. 공군참모부 오지환 중사가 만루에서 내야플라이를 깔 때, 윌슨의 얼굴에 떠오른 절망은 직접 보지 않으면 짐작조차 하기 어려우리라.

LG는 이제 남은 두산전을 다 이겨야 역대 최악의 두산전 상대전적(1999, 2005, 2008)에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사실상 이미 최악의 기록 갱신은 확정되었다. 현대야구에서 있을 수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전패라는 기록이 쓰여지지 않도록 저 아마추어들이 분발하도록 기도하자.

LG는 지난해 8월부터 금년 7월까지 두산에게 단 1승밖에 올리지 못했다. 그 유일한 1승이 2017년 9월 9일에 4:3으로 이겼던 경기.
2018 LG의 남은 두산전 롯데의 특정팀 연패기록
앞으로 5경기 앞으로 5경기

4. 8월 4일 ~ 8월 5일 VS SK 와이번스 (잠실) 피스윕

8월 4일부터 9월 30일까지 2연전 체제가 진행된다.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SK와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NC 다이노스와의 원정경기는 개막 2연전 시리즈에서 진행한 것으로 대체된다. 들은 피하게 되었지만....

4.1. 8월 4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4일 자)
등록 차우찬
말소 -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L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LF) 이천웅(C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차우찬
8월 4일, 18:00 ~ 21:09 (3시간 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2,07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문승원 0 4 0 4 0 0 0 1 0 9 10 0 6
LG 차우찬 0 1 0 0 1 0 0 0 0 2 10 0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강민(2회 무사 만루서 중월 홈런)
홈런 김강민7호(2회4점 차우찬), 박용택11호(5회1점 문승원)
2루타 양석환(2회), 노수광(4회), 유강남(9회)
병살타 박승욱(6회), 이형종(7회)
폭투 차우찬(1회)
심판 이계성 원현식 나광남 권영철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패전 21경기 7승9패 4이닝 86구 7(1) 4 / 8 8(8) 6.56
배재준 6경기 2이닝 38구 0(0) 0 / 3 0(0) 2.89
문광은 2경기 2이닝 29구 3(0) 0 / 2 1(1) 15.00
윤지웅 9경기 1이닝 15구 0(0) 0 / 2 0(0) 3.00

이 날 휴식차 1군에서 말소된 타일러 윌슨 대신 차우찬이 복귀한다고 한다. 고관절 통증은 없어졌다고. 그러나 팬들은 더 쉬게 해줘야한다고 이 분을 신랄하게 까고 있다. 그리고 그 결과는...

팬들에게 야구 팬으로서 겪을 수 있는 가장 지독한 고통을 주는 살인마 집단 럭키금성이라는 걸 감안하면 강승호에게 또 얻어맞을 위험이 크다. 이미 두산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고 눈물로 밤을 지새운 팬들이다. 여기에 탈쥐라는 고통마저 주려고 한다면 예수, 부처같은 성인들조차도 엘지의 정강이를 걷어차며 '적당히 해 이 야차같은 놈들아'라고 한마디 할 것이다. LG팬들을 그래도 하늘도 가엾다 여겼는지 오늘 강승호는 큰 실수는 없었지만 큰 활약도 하지 않으며 탈쥐라는 단어로 LG팬들의 심장을 도끼로 찍어버리려고 키보드 앞에서 대기하던 어그로들을 물러가게 했다. 현재 SK 1군에 정모씨와 최승준이 없는 것도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

두산 1.5군에게 쪽도 못 쓰고 깨진 주제에 LG 구단 관계자는 아직도 리빌딩이라는 저주받은 단어를 입에 담을 여유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리빌딩만 백년 아무런 계획도, 능력도 없는 집단이 같은 구장 라이벌팀에게 어른이 어린아이 뺨을 후려치는 것마냥 너절하게 패배하고 있는데 순간의 비난이 두려워 "우리는 멀리 보고 있다. 믿어달라"며, 4년 동안 반복했던 리빌딩이라는 거짓말을 지껄여도 믿을 사람은 이제 아무도 없다 물론 2015년에 9위를 기록하는 걸 보고 믿었던 팬이 있었을 리가 없다.
박용택이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하며 매년 여름 지친 후배들을 폭염 속으로 내몬다면 LG의 한국시리즈 우승은 박용택의 3000안타보다 더 멀어질지 모르는 일 아닐까 - 네이버 기사
류중일 감독은 수비 범위는 넓지만, 안정감에서 이천웅에 비해 이형종이 떨어진다는 코칭스태프의 의견을 들어 이천웅을 중견수로 내보낸다고 밝혔다. 3번 박용택에 대해서도 "다른 대안이 없다"며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류중일을 데리고도 4연속 우승을 했던 삼성의 프런트와 선수들이 존경스러워지기 시작하는 라인업. 또 지명타자는 박용택이고 1루수는 김현수다. 이 라인업으로 지금 2승 8패 가까이 하고 있는데도 변화도 없고, 반성도 없고, 피드백도 없고, 똥고집만 있다. 2013년 이승엽의 대참사가 LG에서 되풀이되고 있다. LG프런트가 삼성프런트와는 비교도 할 수 없는 무능력자 집단인 걸 감안하면 그 때보다 2018년의 LG가 후폭풍이 더 클 것이다. 박용택은 이승엽급 타자였던 적이 없었고, 안지만 오승환이 있던 삼성불펜과 지금의 LG불펜은 비교할 수도 없다. 고우석은 안지만이 아니며, 정찬헌은 오승환이 아니고, 정주현은 나바로가 아니며, 양석환은 최형우가 아니다. 패배에서 아무것도 배우지 못하는 감독의 지시 아래에 LG 선수들은 폭염 속에 절망으로 내몰리고 있다. 그럼에도 감독이라는 양반은 타순을 조정해보라는 기자의 권유에 '대안이 없는데 어쩌라고?'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1회부터 3번에 딱 들어앉은 그 수염이 대활약하면서 내야하는 점수를 못 낸 LG, 부상회복을 하기에는 너무 짧은 기간인데 땡겨쓴 차우찬은 넉넉하게 만루홈런을 쳐맞으면서 오늘 승리에 대한 기대를 2회에 부숴버렸다. 차우찬은 4이닝 8실점으로 오늘 직관온 팬들에게 빅엿을 날리면서 내려갔다.

주자가 루상에 있을 때 2번의 기회를 날려먹은 스찌택은 솔로홈런을 쳤다. 그리고 이 홈런은 LG팬들보다 SK팬들이 더 기뻐했다. 똥고집을 부리고 있는 류중일이 내일도 박용택을 지타로 박아넣을 거라는 확신을 주는 홈런이었기 때문. 내일도 SK가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

8회말, 스찌홈런이나 치던 박용택이 드디어 선두타자로 투수강습타구로 출루하는데 성공했다. 오늘 경기 유일하게 타자같았던 장면. 그 이후 김현수도 안타를 치면서 무사 1, 2루가 되었지만 채은성 - 이천웅 - 양석환이 삼연속 아웃을 당하면서 무득점했다. 4년 동안 리빌딩 교향곡을 불러댔던 결과가 이거다. LG의 미래는 어둡다. 9회말도 주자가 3루까지 갔지만 무득점. 다시 4연패다.

그리고, 유강남. 도저히 이제 LG 팬들도 쉴드를 치기 포기한 듯 하다. 5선발급 투수인 문승원한테 땅볼 땅볼 내플이다. 유강남을 보고 골글 후보라고 했던 LG 팬들이 무안해질 지경이다.

LG는 후반기에 2승 12패 중이다. 이런 말 하는 건 안타깝지만 지금의 LG는 DTD를 하고 있는 게 맞다. 2011년의 DTD보다 더 악질인 것은 두산에게 당하면서 떨어지고 있다는 것과, 고칠 문제점이 팬들의 눈에도 보이는데 감독이 똥고집을 부리면서 패배를 자초하고 있다는 것이다. 2013년의 이승엽도, 2015년의 최형우도 류중일의 저 어리석은 고집에 마지막 순간까지 부활하지 못했다. 5할 승률도 위험하고 넥센은 오늘도 이기면서 바로 뒤까지 쫒아왔다. 그 것도 모자라 KIA와 롯데도 승리하면서 3위인 한화와의 승차는 6게임으로 벌어진 반면, 8위 롯데와의 승차는 겨우 5.5게임차까지 줄어들었다.

4.2. 8월 5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L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유강남(C) 정주현(2B) 임찬규
8월 5일, 18:00 ~ 21:19 (3시간 19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8,68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SK 박종훈 0 4 0 0 1 0 0 1 6 12 20 0 4
LG 임찬규 0 0 0 0 1 0 0 2 0 3 9 1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노수광(2회 2사 만루서 우전 안타)
홈런 이형종 10호(5회 1점)
2루타 한동민(2회) 오지환2(5, 8회) 로맥(5회) 김재율(8회) 박승욱(8회) 강승호(9회)
실책 오지환(9회)
도루 김성현(9회)
주루사 로맥(7회)
병살타 이재원(1회) 김동엽(3회) 김성현(5회) 유강남(7회)
심판 나광남 권영철 원현식 강광회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임찬규에게는 참으로 미묘한 기분이 들 상대팀 선발이다.

오늘도 라인업에 박용택의 이름이 있다면 가을야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각오를 해두도록. 지명타자 자리에 제 몫을 못하는 선수가 붙박이라 다른 타자들이 다 퍼져버려 임찬규가 조기에 무너지면 역전하기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SK가 일요일 연패 중임에 희망을 갖자. 그리고 류중일은 오늘도 박용택을 지명타자로 3번에 쳐넣으면서 패배할 준비를 마쳤다. 팀이 6위 이하로 떨어지고나서야 뺄 듯. 이길 가능성이 없는 경기다.

2018년 DTD 확정 기사 류중일은 여전히 박용택을 대체할 지타가 없다는 말을 하며 아침부터 자신의 무능함을 드러내고 있다.

1회말, 오지환이 겨우 출루를 했건만 감독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시는 리그 병살 1위 '그 수염'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고, 병살성 타구를 깠다. 강승호의 송구가 높아서 병살이 되지 않았지 사실상 병살이었다. 이지 진지하게 수염이 이번 시즌 3할을 못 찍기를 바라는 엘지팬들이 많아지기 시작했다.

2회초, 만루 상황에서 강승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탈쥐가 나올까봐 엘지팬들은 또 울적해졌다. 다행히도 강승호는 삼진으로 물러나고 다음 타자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어차피 맞는건데 그래도 나간 선수에게 안 맞은 건 다행이다. 2회 말. 채은성이 간신히 내야 안타로 진루했는데 이후 2연속 땅볼로 3루에 갔다. 허나 유강남이 반드시 1점을 내야하는 상황에서 초구 타격으로 플라이 아웃을 당했다.

3회 말. 깔끔하게 삼자범퇴 당했다. 4회말 주자 있을 때는 무조건 병살이나 까는 그 수염은 주자가 없자 외야담장 근처로 떨어지는 외야플라이를 치며 LG팬들을 아연실색하게 만들었다. '찬물택'은 농담이 아니라 진짜였다. 찬물택 이후 지친 게 분명한 김현수가 외야플라이를 쳐서 아웃됐다. 그 다음 오늘 유일하게 제대로 야구하는 채은성이 볼넷을 얻었고 이천웅이 안타를 쳐서 2사 1, 2루가 됐다. 간신히 얻은 기회는 양석환이 플라이를 쳐서 날려버렸다.

5회 초. 김현수는 결국 김용의로 교체됐다. 임찬규는 2루타를 포함 안타를 세 번 연속 얻어맞았고 결국 강판됐다. 점수는 5대 0. 임찬규 다음으로 등판한 신정락은 병살타와 땅볼로 이닝을 막아냈다. 하지만 벌써 병살타를 3개나 친 상대 타선에게 밀리고 있는 건 분명 문제가 있다. 5회 말. 2아웃 뒤 이형총의 솔로 홈런과 오지환의 2루타로 다시 한 번 추격의 기회를 잡았다. 하지만 찬물택은 자신의 별명을 증명하듯 삼진 아웃을 당했다. 팀을 위해 뭐 하나 도움이 되는 게 없는 선수다. 이젠 얼굴만 봐도 구역질이 나올 정도다.

8회 말, 오지환이 다시 2루타를 치고 나갔으나 뒷 타석에서 '그 수염'이 또 땅볼을 치면서 진루밖에 못 시켰다. 진짜 징글맞게 못 한다. 오죽하면 해설 중이던 이용철까지도 한 마디 했을 정도다. 김재율과 채은성이 2루타를 치면서 2점은 올렸다.

그리고 거기까지였다. 9회초 정찬헌이 미친 듯이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SK는 순식간에 2점을 추가하면서 경기를 사실상 종결지었다. 특히 강승호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으면서 탈쥐의 어그로 폭풍이 치기 시작했다.

LG 트윈스의 2018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SK전이 1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5. 8월 7일 ~ 8월 8일 VS 롯데 자이언츠 (울산) 피스윕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사직,울산 원정과 롯데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참고로 사직 롯데전은 5월 31일 경기로 이미 끝난 상황이다.

롯데도 이래저래 우울하지만 LG는 지금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기세로 DTD 중이라 어떻게 될 지 아무도 모른다. 확실한 것은 만약 이번 주에도 지명타자가 박용택이면 LG의 시즌 순위는 생각보다 훨씬 낮을 수 있다. 2위를 노리다가 5위도 장담 못하며 역대급 DTD를 하고 롯데 이후에는 만만치 않은 넥센과 삼성을 만나게 된다. 적어도 롯데전에서 1승은 해야한다. 롯데전까지도 스윕일 경우에는 시즌은 그 자리에서 종료된다.

5.1. 8월 7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LF)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정상호(C) 정주현(2B) 소사
8월 7일, 18:29 ~ 21:52 (3시간 23분), 울산 문수 야구장 관중 6,03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0 0 0 2 0 1 0 0 0 3 7 1 5
롯데 김원중 1 0 1 1 1 0 0 0 - 4 9 0 1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민병헌(5회 무사 우중월 홈런)
홈런 채은성19호(4회2점 김원중), 민병헌11호(4회1점 소사), 전준우19호(5회1점 소사)
3루타 전준우(1회)
2루타 이형종(1회), 안중열(3회), 전준우(3회), 이천웅2(6 8회)
실책 오지환(4회)
도루 손아섭(5회)
심판 추평호, 이영재, 윤상원, 김익수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류종훈은 오늘도 또 고우석을 올리면서 혹사시키기 시작했다. 임찬규 때처럼 젊은 투수 망치는 게 딱 박종훈이다.

소사 VS 김원중인데도 졌다. 이제 LG의 2018 시즌은 끝났다. 흔들리는 롯데에게도 이 따위로 당했다. 이대호의 홈런이 울산 문수 야구장의 시공부실 파울폴대로 취소가 안되었으면 이미 초반에 0대4로 넉넉하게 졌을 것이다. 이 항목에서 이전에 '롯데는 하늘도 외면한 팀'이라고 적은 엘지팬이 있었지만 언제나 天災보다 人災가 더 큰 재앙을 부르는 법이다. 내부의 적이 외부의 적보다 더 무섭기도 하고.

5위 넥센과 이제는 반 게임차. 박병호가 홈런왕을 탈환할 기세로 홈런을 치면서 이번주 이내로 허울뿐인 4위는 뺏길 것이다. 삼성빨 오승환빨이던 류중일은 머릿 속이 텅텅 비어서 이제 아무것도 없다. 이건 이미 DTD도 아니다 BTB다. (붕괴하는 팀은 붕괴한다) 그야말로 노답 그 자체다.

2011년 DTD보다도 2018년 DTD는 더 최악이라고 할 수 있다. 2011때는 마지막 가을야구가 9년전이라 선수들도 엉망진창에 선수층이 얇아서 혹사하다가 여름에 체력으로 무너졌지만 2018년에는 이미 가을야구 경험이 몇 번 있던 선수들에 체력관리만 해줬어도 4~5위권 안에서는 버틸 수 있던 팀이 아무 계획없는 감독과 뻔뻔하고 자기만 아는 최고참의 만행으로 완전히 붕괴되어버렸기 때문이다.

선동열이 부상 선수와 부진한 선수를 교체하겠다고 했는데 정작 어그로꾼들이 노리는 오지환은 오늘 4삼진으로 게임을 거하게 말아먹었다. 이러다가 정말 교체되거나 혹은 금메달을 못 따면 이제까지 유격수 육성을 전혀 안한 LG는 그 대가를 뼈저리게 치를 것이다. 올시즌 30살 투수를 받고 군필 내야수 강승호를 SK로 보낸 뻘짓은 덤.

5.2. 8월 8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이형종(LF) 이천웅(CF) 양석환(3B) 김현수(DH) 채은성(RF) 김재율(1B) 오지환(SS) 정상호(C) 정주현(2B) 김대현
8월 8일, 18:30 ~ 21:19 (2시간 49분), 울산 문수 야구장 관중 12,038명 (매진)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0 0 0 0 0 0 1 0 0 1 2 0 2
롯데 레일리 1 0 0 0 1 0 0 0 - 2 6 0 4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민병헌(1회 2사 1,3루서 우전 안타)
홈런 채은성(7회 1점,레일리)
심판 윤상원, 김익수, 장준영, 박기택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17경기 5이닝 85구 4(0) 3 / 2 2(2) 0.00
문광은 3경기 1이닝 26구 2(0) 1 / 1 0(0) 0.00
진해수 48경기 0.2이닝 10구 0(0) 0 / 1 0(0) 0.00
신정락 32경기 0.1이닝 6구 0(0) 0 / 0 0(0) 0.00
정찬헌 48경기 1이닝 10구 0(0) 0 / 0 0(0) 0.00

배팅볼 능력자 김대현과 엘나쌩 클럽 레일리의 선발 매치업. 스윕패-5위 추락이 예약 돼있다. 더군다나 레일리가 저번 LG전에서 QS를 하고도 통산 첫 패전을 당했기 때문에 더더욱 독기를 품고 나올 것이다.

놀랍게도, 박용택이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다. 돌중일도 어지간히 똥줄이 타나보다. 이참에 타격감이 돌아올 때까지 휴식을 취하는 것도 좋다. 팬들과 박용택 사이에서도 정신적 소모가 너무 많았다. 3번에는 장타력은 있지만 바깥으로 던지는 공에 약한 양석환이 나오고 1루에는 김재율, 김현수는 지명타자로 엄청 오랜만에 휴식한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 지?

너무 늦게 빼버린 박용택. 이미 지쳐버린 타선
8월에 유일하게 한 번도 못 이긴 팀 엘지

1회초. 양석환이 안타를 쳤지만 8구만에 공격 기회를 날렸다. 1회 말. 첫 주자인 전준우를 볼넷으로 보내준 김대현은 이후 채태인과 민병헌의 안타로 1실점했다.

2회초. 오지환이 또(!) 삼진을 당했다. 다음 타자 정상호도 삼진으로 물러났다. 2회말. 안중열이 안타를 쳤지만 그 외에는 잘 막았다.

3회초 앞선 이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오지환과 정상호의 뒤를 이어 나온 정주현, 이형종 역시 연속으로 삼진을 당해 팬들의 눈을 썩게 만들었다. 이천웅이 투수 라인 드라이브 아웃으로 삼자범퇴 당한 건 덤. 3회말. 롯데 역시 삼자범퇴로 물러났다.

4회초. 양석환, 김현수, 채은성의 클린업이 깔끔하게 삼자범퇴당했다. 아무리 봐도 지타 자리를 그 동안 독점했던 '그 수염' 때문에 지친 기색이 역력하다.

채은성이 솔로홈런 하나를 쳤다. 팀은 맨날 지지만 그래도 채은성이 하이라이트 영상 하나는 볼 수 있게 해준다. 은별이 앞에 주자 하나 갖다 놓는게 그렇게 힘드냐 개엘지 빠따들아김재율은 볼을 치다가 아웃당했고 댓글 공격으로 멘탈이 망신창이가 된 오지환 중사는 채태인의 히 드랍 더 볼에도 불구하고 똑딱 땅볼치고 논산을 향해 질주했다.

9회초 무기력한 빠따질로 LG는 7연패에 빠졌고, 오늘 넥센전 경기결과에 따라 4위자리에서 내려올 위기에 쳐한다. 3위 한화는 엘지가 올해 단 한번도 못이긴 두산을 상대로 압승을 거두고 LG와의 경기차를 7경기차로 벌려놨다. 두산, 한화 양 구단 모두 1.5군 멤버로 오늘 경기를 돌았으나 어제, 오늘 경기를 보면 양 구단의 1.5군이 LG 1군 따위랑 비교가 안 된다.

이 경기를 끝으로 2018 시즌 LG 트윈스는 롯데와의 원정경기를 모두 마쳤다. 참고로 사직 야구장의 경우 5월 31일이 마지막 경기였다.

넥센 히어로즈가 기어이 KIA 타이거즈를 상대로 역전 승리를 이뤘고, LG는 결국 5위로 추락하고 말았다. 김기태는 자신의 친정 사랑을 제대로 증명했다.

LG의 끝없는 DTD에는 여러가지 말들이 나오고 있지만, 보통 7월 21일 이후 모든 것이 꼬였다는 게 중론이다.

6. 8월 9일 ~ 8월 10일 VS 삼성 라이온즈 (잠실)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삼성과의 홈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힘든 여정이었지만 드디어 5위를 달성하였다. 하지만 아직 5위에 불과하다.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 것인지 궁금하다. 대체 언제 DTD의 저주에서 해방될까?

그나마 윌슨이라도 올라오면 모를 텐데, 혹사의 여파를 버티지 못 하고 팔꿈치 통증이 생기고 말았다. 시리즈 첫 번째 선발은 대체 선발인 배재준. 희망이 없다. 그냥 삼성이 임시선발한테 약한 거를 그대로 해주길 바라는 수밖에.

그런 가운데 류제국이 결국 시즌을 마감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8월 6일 디스크 수술을 받았으며 재활 기간 8개월로 빨라야 2019년 4월에나 복귀가 가능하다.이럴거면 미리미리 받던가

6.1. 8월 9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9일 자)
등록 양원혁
말소 정주현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DH) 이형종(LF)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양원혁(2B) 배재준
8월 9일, 18:30 ~ 21:55 (3시간 25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0,007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윤성환 1 0 0 0 2 1 0 2 3 9 15 0 2
LG 배재준 1 3 0 0 0 0 0 0 2 6 12 1 2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김성훈(8회 2사 2,3루서 좌중간 안타)
홈런 박용택12호(2회 3점 윤성환), 오지환9호(9회 1점 심창민)
3루타 러프2(1 6회)
2루타 오지환(2회), 러프(8회), 구자욱(9회)
실책 배재준(5회)
도루 김헌곤2(4 8회)
도루자 김현수(3회)
병살타 이천웅(1회), 채은성(5회), 김성훈(9회)
심판 이용혁, 전일수, 박근영, 오훈규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배재준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100구 넘게 혹사시키는 류중일과 강상수의 혹사로 결국 윌슨의 팔꿈치도 고장났다. 대체선발로 배재준이 등판한다.

류중일은 박용택을 이번에도 지명타자로 기용했으나 타순을 바꿔 톱타자로 내세웠다. 한편으로 2루수의 마지막 희망 정주현도 부상으로 1군을 이탈했다. 이렇게 되면 백업 강승호의 트레이드가 아쉬운 상황. 만약 오지환이 군대를 가게 된다면 이제 LG의 내야의 질과 양은 정말 초라해진다. 정말 말이 안 나오고 상식으로 이해가 안 간다. 그동안 외친 리빌딩이 공염불이 되어버렸다.

2011년엔 적어도 DTD를 멈출 방안이라도 팬들에게 보였지 2018년의 DTD는 멈출 수 있는 방법조차 없다. 류중일 감독은 아시안 게임 휴식기 전까지 남은 경기를 버티자는 마음가짐인것 같지만, 그 전에 팀이 8위까지도 떨어질 수 있는 최악의 상황임을 고려해야 한다.

1회에 이원석의 안타와 러프의 3루타로 점수를 내줬지만 곧바로 박용택의 볼넷과 김현수,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한점을 따라 붙었다. 그러나 이천웅의 병살로 이닝 종료.

2회 초, 오지환의 안타와 피클의 부상으로 콜업된 양원혁이 걸어나간 상황에서 박용택(!!)이 쓰리런을 쳤다. 배재준은 최근 좋던 모습을 이어가며 삼성을 틀어막았다.

5회 초, 실책과 희생 플라이가 더해져 단번에 4:3으로 바뀌었다. 5회 말, 또 병살이 나오면서 이닝이 종료됐다.

6회 초, 배재준이 5이닝 1자책으로 선발 제몫을 다하고 내려갔다. 문제는 고우석이 올라왔다는 것. 이제 정말 고우석의 팔과 어깨를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를 보여주듯 러프가 큼지막한 3루타를 때렸다. 이 과정에서 중견수 이천웅이 간발의 차로 놓쳤는데 공을 뒤쫓기는커녕 그대로 주저앉아버렸다. 잡아서 던졌으면 2루타가 됐을지도 모르는 상황. 이런 성의 없는 플레이에 대한 벌이 떨어지듯 그 다음 타석에서 희생 플라이가 나왔고 결국 4:4로 동점이 되고 말았다.

8회 초, 러프가 2루타로 나가고 김헌곤은 번트를 쳤다. 이 과정에서 충격적인 수비 실수가 또 나왔는데 2루수 양원혁이 1루를 커버하러 가야했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고 김헌곤은 결국 번트 안타로 출루했다. SK로 떠난 강승호가 아쉬운 순간이었다. 그나마 문광은은 LG에서 잘 하려는 게 진심인지 두 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그 다음에 올라온 정찬헌이 허무하게 2타점을 내줬다... 평소에 안 올라오더니 오늘은 이상할 때 올라오는 강상수 코치.

9회 초, 구자욱의 2루타와 러프의 안타로 점수는 7:4로 벌어졌다. 결국 정찬헌은 물러났다. 김헌곤의 땅볼 타구를 오지환이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다. 내야 안타로 기록되어 실책은 면했지만 이렇게 하면 본인의 입지가 점점 위태로워 짐을 알아야 한다. 강민호가 3루수 키를 넘기는 안타를 쳐서 쐐기를 박는 2점을 냈다. 9회 말, 후반기에 힘이 떨어진 심창민을 상대로 오지환이 홈런을 쳤다. 이후 유강남과 서상우가 안타를 쳐서 1, 3루를 만들었다. 오늘만큼은 용암택인 박용택은 안타로 추가 점수를 냈다. 하지만 그 이상의 점수를 내지 못하고 게임은 끝났다. 결국 8연패 확정. 추락하는 팀에 날개는 없다.

오늘 패배로 6위 삼성과 승차는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약간 앞서 아직은 가을야구 진출권인데... 하지만 이젠 진짜로 마지막이다. 내일도 패한다면 가을야구 진출권에서조차 벗어나게 된다.

6.2. 8월 10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0일 자)
등록 최동환
말소 여건욱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DH) 이형종(LF)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양원혁(2B) 차우찬
8월 10일, 18:30 ~ 22:38 (4시간 8분),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관중 12,706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삼성 보니야 1 0 3 4 0 0 0 0 2 10 15 2 8
LG 차우찬 0 3 1 0 0 6 0 2 - 12 12 1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홈런
2루타
실책
도루
도루자
주루사
병살타
폭투
심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경기 3.1이닝 88구 8(1) 4 / 6 8(8)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더 쉬게 해주어야할 차우찬이 등판예정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도 부진하다면 국가대표 교체는 확실시된다.

1회 초. 박해민의 3루타, 구자욱의 안타로 1대 0이 됐다. 다음 타자 이원석에게 또 안타를 허용했지만 그 이후에는 세 타자 연속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1회 말. 김현수의 병살타로 이닝이 끝났다.
2회 초. 차우찬은 볼넷을 하나 허용했지만 이후 세 타자를 플라이로 다 잡았다. 그리고 이런 호투에 보답하듯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상대 실책을 틈타 2루로 갔다. 다음 타석에서 오지환은 어제의 홈런이 스텟 관리가 아니라는 듯 깔끔하게 2루타를 날려 1대1로 균형을 맞췄다. 유강남은 안타를 쳐서 오지환을 홈으로 불렀고 양원혁과 박용택의 연속 안타로 3대1이 됐다.

3회 초.구자욱을 삼진으로 잡더니 이원석을 볼넷, 러프를 사구로 1사 1, 2루를 허용했다. 다음 타자 김헌곤은 안타를 쳤지만 이 과정에서 이형종이 실책을 해서 이원석이 들어와 3대2가 됐다. 대체 언제 실책 없는 경기를 볼 수 있을까? 그 다음 배영섭이 안타를 쳐서 만루가 됐고 이지영이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 LG는 1이닝도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동점을 허용했다. 여전히 역전 주자가 있는 상황에서 LG가 버린 손주인이 희생 플라이를 쳐서 순식간에 4대3으로 재역전 당했다. 3회 말. LG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김현수의 안타와 채은성의 2루타로 점수는 다시 4대 4 동점이 됐다. 진즉 클린업 트리오를 이렇게 짜야 했다. 오지환은 3회에 또 삼진을 적립했다.

4회 초. 드디어 게임이 터졌다. 구자욱의 안타, 김성훈의 볼넷, 러프의 안타로 5대 4가 됐고 또 역전당했다. 그리고 삼성은 승리에 쐐기를 박듯 김헌곤이 쓰리런을 때렸다. 결국 차우찬은 3.1이닝 8실점으로 강판당했다. 4회 말. 점수를 다 내줬다고 판단한 LG 타자들은 깔끔하게 삼자범퇴 당했다. 다행히 최동환이 불을 끄고 7회말 2사까지 무실점으로 끌어주었다.

6회 말. 주자 앞에서 무늬만 고참 박용택과 초구 아웃 전문 이형종이 보니야와 권오준에게서 볼넷을 얻어냈고 김현수가 2타점 동점 적시타, 그 다음 타자 채은성이 역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치면서 8대10으로 역전했다. 정말로 오랜만에.

8회 초, 승리가 눈 앞에 보이자 돌중일은 또 고우석을 올렸다. 박종훈이랑 다른 게 하나도 없다 저 인간은(...). 고우석이 138클럽에 가입하게되면 어떻게 책임지려고 저 따위로 굴리는 지 알 수가 없다. 연투 중인 고우석은 스트라이크를 잡기 어려워했지만 김현곤에게 땅볼을 유도했다 그런데 윤진호가 그 공을 1루의 김현수에게 정말로 개떡같이 던지는 바람에 김현수가 땅에 찍혀버렸다.(...) 수비 하나로 프로 생활하는 사람이 어째 저러나.[10] 류중일은 그 와중에 허리통증이 있는 정찬헌을 3연투 시켰다. 그래도 다행히 2,3루 상황에서 올라온 정찬헌이 대타 박한이를 내야 땅볼로 잡으며 이닝종료.

8회말 선두타자 윤진호는 유격수 앞 땅볼을 쳤지만 김상수가 공을 떨어뜨리며 출루에 성공, 뒤이어 1번타자만 되면 찬물은 안 끼얹는 33번 씨가 볼넷을 얻어내고 이형종이 희생번트를 대며 얻어낸 1사 2,3루 기회에서 김현수가 현무타를 치는 듯 했으나 김상수의 다이빙캐치에 잡히며 1타점 희생땅볼을 기록하고 말았다. 뒤이어 들어선 채은성 타석에서 LG출신 이승현의 친정사랑 제시카 투구를 보여주며 박용택마저 홈인, 12:8까지 벌리는데에 성공한다. 그리고 채은성마저 안타치며 출루.

9회초 정찬헌이 2실점을 한데다가 만루까지 채우면서 LG팬들은 절망 직전까지 갔지만 겨우겨우 땅볼을 유도해 천신만고 끝에 승리했다. 이긴 건 이긴 거지만 내용은 심각했기에 정찬헌도 벤치의 류순철과 강종훈도 웃지를 못 했다.

LG 트윈스의 2018 시즌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홈경기 중 삼성전이 2번째로 끝나게 되었다.

7. 8월 11일 ~ 8월 12일 VS 넥센 히어로즈 (고척) 피스윕

2018 시즌 마지막 고척돔 원정과 넥센과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순위싸움에도 중요하기 때문에 LG에게 호구잡힌 넥센은 확실히 잡고 가야되는 입장이다. 하지만 솔직히 지금의 엘지로는 박병호한테 안 쳐맞으면 선방이다.(...) 넥센은 무시무시한 타선의 폭발적 지지 아래 7연승을 달리고 있다. 그에 반해 LG는 끝없이 떨어지다가 겨우 1승으로 불을 끈 상황. 여기서도 진다면 4위 불가는 기정사실화될 것이다. 더군다나 고척돔이라 우천취소 그딴건 없다.언젠 있었나

7.1. 8월 11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DH) 이형종(LF)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박지규(2B) 임찬규
8월 11일, 18:01 ~ 21:51 (3시간 50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12,77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임찬규 2 0 1 0 2 2 0 0 1 8 11 0 2
넥센 브리검 1 2 1 0 3 4 2 0 - 13 18 2 8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박병호(6회 1사서 우월 홈런)
홈런 김현수 19호(1회 2점, 브리검), 송성문 5호(2회 2점, 임찬규), 6호(6회 3점, 진해수), 박병호 32호(6회 1점, 문광은)
2루타 고종욱2(3,5회), 이정후(4회), 박지규(5회), 오지환(6회)
실책 고종욱(6회), 박병호(9회)
도루 박지규(6회)
도루자
주루사 이정후(4회)
병살타 김규민(7회)
폭투 임찬규(1회)
심판 우효동, 최수원, 윤태수, 이기중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임찬규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윤지웅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문광은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진해수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1회초 이형종이 볼넷으로 출루, 그리고 김현수의 홈런으로 2점 선취. 그런데 갑자기 채은성이 대주자 안익훈으로 교체되는데?

웬일로 '그 수염'이 괜찮게 뛰는 듯 한 날이다. -끝까지 봐야 알겠지만- 일단 4타수 2안타에 희생플라이는 덤. 1번 타자로는 그래도 아직까지는 리그에서 버틸만한 듯 하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요한 상황에서 못 치다가 팀의 시즌이 끝나버린 시즌 후반부부터 다시 치기 시작해 비시즌에 엘심박 소리나 듣는 전형적인 박용택의 모습이다'라고 평하는 사람들도 없지는 않다. 박용택은 이번 시즌 7, 8월에 너무 심각하게 말아먹었기 때문에 이거 만회하려면 앞으로도 한참 남았다(...).

아니나 다를까 오늘도 LG 투수진은 말 그대로 멸망했다. 이 투수진으로는 안타깝지만 가을야구에 갈 수 없다. 야구 잘 할 생각은 전혀 없으면서 팬들이 야구장 안 오고 돈 안 쓰는 것만 무지하게 싫어하는 돈벌레 LG 프런트가 언론을 동원해 5위 할 수 있다며 팬들을 희망고문하는 그런 시즌이 될 듯 하다.

류순철과 강종훈은 144경기의 시즌을 얕잡아보고 철저하게 준비를 하지 않은 대가를 처절하게 치르고 있다. 100년만의 무더위로 인하여 그 문제점이 더 크게 터진 것 뿐이다. 문제는 이 무능력자들이 고우석과 정찬헌 등 아직 멀쩡한 몇몇 LG 투수들을 갈아대고 있다는 것이다. 작년의 서용빈의 놀라울 정도의 무능으로 국내에서 평판이 잠시 흔들렸지만 야구는 투수가 하는 종목이 맞다. 이 상황에 5위라도 하겠다고 젊은 투수들 갈아봤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오히려 다음 시즌까지 어렵게 될 뿐이다.

박지규가 1군으로 콜업되어 선발 출장하여 3타수 2안타로 간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하지만 불펜진이 대방화를 하며 묻혀버렸다.

7.2. 8월 12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김용의(1B) 오지환(SS) 박용택(DH) 김현수(LF) 이천웅(RF) 양석환(3B) 박지규(2루수) 정상호(C) 안익훈(CF) 소사
8월 12일, 18:00 ~ 21:24 (3시간 24분), 고척 스카이돔 관중 9,279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소사 0 1 0 2 0 0 0 0 0 3 10 0 4
넥센 한현희 2 0 0 2 0 0 0 7 - 11 15 1 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송성문(4회 2사 1루서 중월 홈런)
홈런 송성문 7호(4회 2점, 소사)
2루타 김용의(1회), 이정후(1회), 오지환(3회), 고종욱(6회)
실책 김혜성(4회)
도루 김혜성(1회), 이천웅(2회)
도루자
주루사
병살타 김현수(1회), 이천웅(7회), 김혜성(7회)
폭투 고우석(8회)
심판 윤태수, 이기중, 최수원, 송수근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소사 경기 7이닝 114구 9(1) 0 / 5 4(4) 3.25
고우석 경기 1/3이닝 19구 1(0) 2 / 0 3(3) 5.69
정찬헌 경기 0이닝 10구 2(0) 1 / 0 3(3) 5.26
진해수 경기 2/3이닝 11구 3(0) 0 / 0 1(1) 7.46

오늘도 소사는 4실점했으나 114구까지 던지며 7이닝을 막아주며 제몫은 했다. 허나 고우석이 장작을 쌓고 8회부터 올라온 정찬헌이 화려하게 질러버렸다. 마무리인 정찬헌은 물론이고 신인 2년차인 고우석이 그나마 최근 불펜진의 믿을맨이었다는 걸 생각할 때, 선발 투수가 내려가면 그냥 졌다고 해도 될 정도다. 이는 작년과는 확연하게 달라진 선발진의 부진과 부상, 그에 따른 불펜피로도 누적과 쓸놈쓸 방식으로 고착화된 피로 집중화가 1차적인 원인일 것이다. 단적으로 전반기에 과도하게 사용된 김지용이 드러누운 게 그 반증이다. 전력 이탈 요소는 넘치는데 이를 대체할 새로운 전력의 개발은 느리다.

정찬헌과 고우석은 오늘로 4연투째... 그리고 진해수는 오늘 3연투 + 주 5회 등판이다. 타팀들은 중심타선을 주에 한 번 빼줄 때 LG는 불펜투수를 주에 한 번 뺀다. 이걸 류중일이 아시안게임 브레이크를 앞두고 전력질주를 한다고 쉴드 칠 수도 없는 것이, 정찬헌의 경우, 당시 아시안게임의 멤버였기 때문[11]이다. 사실상 불펜의 믿을맨이던 배재준이 선발로 빠진 이상 답이 안 나오는 상황이라고는 하지만 허용범위를 넘어섰다. 그저 남은건 그나마 최근에 콜업되어 어깨가 싱싱한 최동환, 윤지웅과 문광은이 고우석, 진해수, 정찬헌을 대체해서 이들에게 휴식을 줄 수 있도록 믿는 방법뿐이다.

8. 8월 14일 ~ 8월 15일 VS KIA 타이거즈 (광주) 동률 시리즈

만약 2연전에서 더이상 우천취소가 없다면, 2018 시즌 마지막 주말/공휴일 18시 경기와 광주 원정과 KIA와의 경기는 이걸로 끝난다.

아시안 게임 이후 9월 8일 ~ 9월 9일 잠실 한화전부터 다시 토요일은 17시, 일요일은 14시에 진행된다.

자칫하면 이 경기 결과에 따라서 8위까지 추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특히 이번 KIA가 SK를 상대로 보여준 그 경기력을 생각하면, 진짜 각오를 해야할 지도 모른다. 무더위 속 8월에서 펑펑 쥐어터진 경기도 남은 건 이제 고작 3경기.. 마지막에 불을 지필 수 있을까..

1번택이 외야수로 선발출장한다고 한다. 김현수를 대체해줄 1루수가 없어서 김현수를 지타로 빼기는 힘들지만 적어도 다친 채은성을 지명타자로 빼줄 수는 있게 되었다.

한편 13일 아시안게임 엔트리 교체를 발표했는데 결국 고관절 부상이 있던 차우찬과 허리 부상이 있던 정찬헌이 엔트리에서 빠지게 되었다.

8.1. 8월 14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LF) 임훈(RF) 김현수(1B) 서상우(DH)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정상호(C) 박지규(2B) 김대현
8월 14일, 18:30 ~ 21:50 (3시간 20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10,131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김대현 0 1 1 0 4 0 0 2 0 8 14 2 1
KIA 임기영 4 3 2 5 0 0 0 0 - 14 14 0 13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홈런
2루타
실책
도루
도루자
주루사
병살타
폭투
심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김대현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김대현이 초반부터 무려 7실점을 하면서 이미 1회에 패배가 확정되었다.

이 상태로 아시안게임 휴식 이후에 팀이 회복한다고한들 기껏해야 5위가 한계다. 김재율도 2군에서 부상인데다가 정찬헌도 이제 부상으로 휴식에 들어갔다. 애꿎은 고우석만 죽어라 혹사당하면서 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 이미 다음 시즌도 위험하다. 이대로 돌중일을 방치할 경우 투수진이 쑥대밭이 된다. 페타지니와 조인성이 맹활약을 했는데도, 투수진이 엉망이라서 플옵도 못 가던 암흑기의 재림이다.

그래도 이 경기의 의의를 굳이 찾아보자면, 허구헌날 지명타자로만 올라오던 박용택이 좌익수 수비를 봤다는 것. 교체 전까지 이렇다 할 미스 플레이도 없이 무난하게 괜찮은 수비를 보여주었다. 헌데 이렇게 되면 왜 지금까지 지명타자만을 고집했는지에 대한 의문이 계속해서 남게 된다.

정찬헌은 내려갔지만 진해수와 고우석은 또 올라왔다. 그래도 간신히 막아내기는 했지만..

8.2. 8월 15일

1군 엔트리 등록ㆍ말소 현황(8월 15일)
등록 배민관, 전인환, 윤대영
말소 손주영, 김대현, 김태형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DH) 임훈(LF)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박지규(2B) 배재준
8월 15일, 18:00 ~ 21:05 (3시간 5분),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관중 11,520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배재준 2 6 0 0 1 0 0 2 2 13 16 1 3
KIA 임창용 1 0 0 0 1 0 1 1 0 4 8 0 5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홈런
2루타
실책
도루
도루자
주루사
병살타
폭투
심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배재준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경기 이닝 0(0) 0 / 0 0(0) 0.00
파일:LG 선발의 오아시스.jpg
배재준 데뷔 첫 선발승
5이닝 87구 5피안타 2볼넷 6탈삼진 2실점

1회 김현수가 투런, 2회 박지규와 채은성이 투런을 치면서 기나긴 연패와 아무 말도 안하는 관중 때문에 속이 터져나가던 LG팬들을 속 시원하게 해줬다. 일단 임창용을 2회에 6점이나 내면서 강판시키고, 8대 1로 크게 앞서가게 되었다. 오늘이 연패를 끊을 절호의 기회인 셈. 역시 저 나이에 선발은 무리였다.(...)

박지규가 데뷔 첫 홈런을 치면서 강승호가 두산 상대로 2점 냈다고 탈쥐 어그로 끌러 후다닥 달려온 어그로들 상대로 LG팬들이 꿀리지 않게 해줬다. 2군에서 독하게 연습 한 듯 하다.

배재준은 5회까지 막아내면서 투수에게 필요한 건 휴식이라는 것을 류순철에게 보여주었고, 박지규가 병살을 치고 찬물택이 또 한 번 시원하게 찬물을 뿌렸다. 6회말부터 최동환이 올라오면서 볼넷을 하나 내주긴 했지만 잘 막아냈다.

7회말 최동환이 투아웃 이후 스트레이트 볼넷을 던지자 류순철과 강종훈은 또 진해수를 올렸고 진해수는 올라가자마자 최형우의 등짝에 공을 꽂아버렸다. 불펜들이 대폭발 준비를 마쳤다. 진해수는 곧바로 고우석과 교체되었다. 이러다 임찬규처럼 망가지게 생겼다. 계속되는 연투에 고우석이 버텨낼 수가 없었고 곧바로 적시타로 1실점을 허용했다. LG팬들은 연패와 두산전 대참패 때문이 아니라 이런 엉망진창 투수교체와 혹사 때문에 류중일과 강상수를 쫒아내자고 하는 것이다. 고우석은 김주찬을 내야 플라이로 유도하면서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지만 제2의 임찬규 사태를 막기 위해서는 구회장님이 혹사 그만하라고 류중일의 관자놀이를 후려치시거나 고우석이 태업이라도 해야 할 지도 모른다.

8회초 이천웅이 안타로 출루하고 양석환이 진루타를 치며 아웃된 이후, 윤진호가 외야로 큰 타구를 보내고 버나디나가 독립만세를 부르며 공을 못 잡아 2루타가 되었다. 이천웅이 홈으로 들어오며 추가득점. 7점차가 되면서 허약한 LG불펜도 승리를 넘볼 수 있는 점수차가 되었다. 윤진호는 오늘의 타점으로 타점 커리어하이가 되었고, KIA 김유신은 데뷔하자마자 얻어터졌다. 박지규가 바뀐 투수를 상대로 바로 적시타를 치며 득점을 추가해주었다. 정주현이 부상 중인 지금 박지규가 이렇게 잘해주면 주전들이 지친 LG로서는 기쁜 일이다.

9회초 안익훈과 양석환이 적시타로 추가득점을 해주면서 오랜만에 후반이 편안한 경기가 나왔다. 9점차이기 때문에 신정락이 마무리 투수로 올라와 삼자범퇴로 연패를 끊었다.

구식 꼰대이자 혹사감독임이 밝혀진 류중일은 2군에서 투수 2명과 윤대영을 올리고도 오늘도 진해수, 고우석으로 쓸놈쓸을 하면서 정말 안지만과 오승환이 저 졸장을 우승시켜줬구나라는 걸 재확인시켰다.

9. 8월 16일 VS SK 와이번스 (문학) 1승

5월 12일에 우천취소된 경기로, 8월 16일 목요일에 경기가 열린다. 하필이면 상대 선발엘나쌩

너무 많이 진 LG. 아시안게임 휴식기를 앞두고 마지막 경기이니만큼 그래도 이기면서 끝내야 침울한 팀 분위기도 살아난다.

9.1. 8월 16일

경기 라인업
1 2 3 4 5 6 7 8 9 SP
박용택(DH) 임훈(LF) 김현수(1B) 채은성(RF) 이천웅(CF) 양석환(3B) 오지환(SS) 유강남(C) 박지규(2B) 차우찬
8월 16일, 18:30 ~ 22:13 (3시간 43분), 인천SK행복드림구장 관중 8,388명
TEAM SP 1 2 3 4 5 6 7 8 9 R H E B
LG 차우찬 3 0 5 2 2 1 0 0 1 14 15 1 9
SK 박종훈 0 1 0 0 0 2 0 0 0 3 7 1 6
양팀 주요 기록
결승타
홈런
2루타
실책
도루
도루자
주루사
병살타
폭투
심판
투수 기록
선수 결과 출장 경기수 현재 성적 이닝 투구수 피안타
(피홈런)
BB / K 실점
(자책)
현재 평균자책
차우찬 승리 경기 5.1이닝 5(0) 5 / 6 3(3) 0.00
임찬규 세이브 경기 3.2이닝 0(0) 1 / 1 0(0) 0.00

이 경기 종료 이후 8월 17일부터 9월 3일까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으로 인해 리그가 중단된다.

일단 차우찬이 의외로 잘 버텨주고 있는 사이 타선이 분발하여 8대 1까지 점수차를 벌려놓는 데 성공했다. SK의 박종훈은 1회부터 만루상황에서 몸에 맞는 공 2개와 볼넷으로 LG에게 3점을 꽁으로 주었다. 그 이후 3회초 양석환이 투런, 박용택이 안타를 치며 3득점을 더 추가했고, 김현수의 2루타로 2점을 더 낸 후(100타점 달성) 유강남이 불펜으로 올라온 산체스에게서 투런을 때려냈다.

5회 산체스가 이형종의 손에 공을 맞췄다. 큰 부상이 아니길 바란다. 휴식기가 바로 있는 게 그나마 다행.

5회초 산체스가 폭투를 던지면서 1점을 더 냈다. 3루에 있던 강승호가 양석환의 타구를 실책하면서 1점을 더 추가. LG팬들은 수비가 약한 강승호를 왜 3루수로 쓰는 지 어안이 벙벙했다. 6회초 대수비 윤진호가 실책을 하고 말았다. 윤진호 개인에게도 경각심이 필요한 것이 윤진호는 수비에서 계속 실수가 나오면 1군에서 살아남을 수가 없는 선수다. 윤진호의 실책으로 SK는 바로 만루를 만들었고 강승호가 실책을 만회하는 2타점 안타를 쳤다. 아무래도 타격으로는 터진 것 같다. 그나마 나갈 때 입은 안 털고 가서 다행(...). 그리고 차우찬은 퀄리티 스타트가 무산되며 교체되었다. 불펜으로 나온 임찬규가 더 이상 실점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강승호의 안타 이후 두 팀은 3이닝 동안 서로 투수전을 펼쳤다. 9회초 김용의가 볼넷을 얻고 김현수가 라뱅을 연상시키는 안타를 치면서 출루. 그 이후 안익훈이 땅볼로 3루의 김용의를 불러들이면서 추가득점을 올렸다.

기록택이 KBO역대 7번째 7년연속 200루타를 1타점 적시타로 기록했다. 덤으로 김현수도 박용택을 불러들이며 통산 3번째 100타점 시즌을 기록했다.(2009년, 2015년) 2018년은 청룡을 포함해 구단 역사상 최초로 20홈런 - 100타점 야수가 동시에 2명 나오는 시즌이 될 듯 하다. (김현수, 채은성) 이로써 LG에서 100타점을 기록한 타자가 5명이 되었다. 찰스 스미스(2000년, 100타점) [12], 로베르토 페타지니(2009년, 100타점) [13], 조인성(2010년, 107타점) [14], 루이스 히메네스(2016년, 102타점). 이병규(9)와 김재현은 99타점(1999년, 2000년) [15], 94타점(1999년) [16]으로 아쉽게 이 기록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었다. 박용택의 경우, 시즌별 최다 타점 기록은 90타점(2016년, 2017년)

10. 8월 17일 ~ 9월 3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 게임 일시 리그중단

파일:청룡 트윈스.png
언제쯤 강팀이 될까

8월 23일부터 8월 25일까지 잠실 롯데월드 아이스링크에서 한국야구의 날 10주년 기념 전시회가 열렸다. 소개사진에 청룡과 LG의 역사를 살짝 암시하는 듯한 사진이 올라왔는데 올라오자마자 '원년팀 코스프레 하지 마라'라며 원년대전팀 팬들이 악플테러를 하는 일이 있었다.

해당 기간 퓨쳐스 리그는 정상적으로 진행되며, 10개 구단에서는 1군 선수 모두를 말소시켜 경기에 출전할 수 있도록 조치를 취했다. LG는 8월 17일 함평 KIA전을 시작으로 21~23일 이천 한화전, 24~26일 잠실 상무전, 31~2일 잠실 두산전을 치르게 된다.참고로 21일부터 9월 2일까지의 경기는 1군 경기와 같은 시각에 치러지게 된다.

8월 17일 함평 KIA전은 정규 경기 다음날인 만큼 김태형(64번 우투)을 제외한 다른 1군 선수들은 출전하지 않았다. 선발 수업중인 이강욱의 3.1이닝 무실점 호투와 한석현의 투런포를 앞세워 9:0으로 가볍게 KIA를 눌렀다.

11. 휴식기간 동안 퓨처스 리그 경기

8월 21일 ~ 8월 23일 VS 한화 2군 (LG 챔피언스 파크)
8월 24일 ~ 8월 26일 VS 상무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24일, 26일 경기가 태풍으로 취소되었고 25일 경기는 승리했다.
8월 31일 ~ 9월 2일 VS 두산 2군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원정)

오랫동안 야구를 못 보는 팬들을 위해 주말에 2군 경기가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으로 편성되었다.

12. 월간 총평

7월 21일 경기로 촉발된 위기는 8월까지 쭉 이어지며 다시 한 번 8연패를 기록했다. 김지용타일러 윌슨, 차우찬이 부진과 부상으로 쓰러지자 마운드는 모래성이 되었고 그 여파가 다른 선수들에게도 나타났다. 고우석은 혹사로 굴려지며 팬들의 우려를 자아냈고 지나친 휴식으로 감을 잃어버린 정찬헌은 두들겨 맞기 시작했다.

타자들조차 힘이 빠지는 기색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비록 수비가 엉망이었지만 부상을 달고서도 허슬플레이를 보여주었던 가르시아의 이탈은 호흡기를 달고 살던 LG에게는 사형선고였다. 그나마 [김현수가 여전히 타격 3위 자리를 지키는 상황에서 이천웅이 맹타를 쳐주고 채은성이 생애 첫 20홈런을 친 것이 위안이었다. 그러나 6월 말부터 급격히 슬럼프에 들어간 박용택의 기용 문제는 여전한 도마에 올라 있는 상태.

이렇게 안좋은 악재들이 연달아 나타난 결과 팀은 5월 초 이후 5위로 떨어지게 되었다. 그나마 믿을만한 건 4위 경쟁 팀인 넥센과 삼성 상대전적이 우위에 있고 9월 이후 일정 중 원정거리가 가장 적은 편이라 상위권 팀들 상대로 승수를 조금이라도 챙긴다면 희망은 있어 보인다. 그러나 악재들을 해결하지 못하면 작년과 같은 결말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작년보다도 하락세가 심상치가 않다.

무엇보다도 삼성을 4회 연속 우승시켰다던 류중일을 데려왔는데도 박종훈이랑 똑같은 짓을 하고있다는 것에 팬들의 충격이 크다. 삼성팬들의 류중일에 대한 비판을 그저 잘 나가는 팀의 불평 정도로 보던 LG팬들이었지만, 류중일이란 인물은 정말로 '삼성의 두터운 선수층'과 '스타 플레이어'들로 우승한 것이라는 게 드러났다. 더 큰 문제는 구식 감독들이나 하는 투수 혹사까지도 계속 하고 있다는 것. 류중일이야 이번 시즌 끝나고 경질하면 그만이지만, 혹사당한 투수들은 다음 시즌까지도 그 여파가 미친다. 대표적으로 작년 한화 이글스의 김성근이 혹사시킨 권혁, 송창식, 심수창을 생각해보자. 이는 올해 뿐 아니라 내후년에 영향을 미칠 매우 심각한 문제이다.


[1] 예비일로 지정하여 7월 31일 ~ 8월 2일 중 취소되는 경기를 이날 진행하려 했으나, 취소되지 않아 휴식일이 되었다.[2] 주중 3연전 중 2차전부터 8월 일정이자 이 경기까지 3연전.[3] 이 경기부터 2연전.[4] 부산이 아닌 울산에서 2경기가 진행된다.[5] 정확히는 같은 1979년생으로 동갑이지만 박한이는 1월생이라 학번상으로는 박용택보다 1년 선배이고 따라서 입단도 1년 빨랐다.[6] 2016년의 LG의 두산전 상대전적 7승 9패[7] 이형종은 점프 타이밍을 틀려 포구에 실패했다. 그건 그럴 수 있다지만 이럴 때 이천웅이 같이 타구를 쫓아갔다면, 3루까지는 허용하지 않았을 것이다.[8] 이순철의 실책도 많았지만, 이 당시 LG 프런트는 심하게 상태가 좋지 않았다..[9] 만약 11경기 중에 4~5경기만 LG가 이겼어도 단순 수치로 2위와의 승차는 5경기까지 된다..[10] 고우석이 잡았다면 병살로 연결할 수 있었지만 간발의 차로 놓쳤고 잡기 어려운 곳에 떨어지는 바람에 러닝스로를 할 수 밖에 없단 것은 감안해야 한다.[11] 정찬헌은 차우찬과 함께 후반기 부진 끝에 아시안게임 멤버에서 탈락했다.[12] 삼성에서 57타점을 치고 그해 엘지로 트레이드되어 43타점을 쳤다. 미묘하긴한데 기록으로는 인정되는 듯?[13] 일본의 도쿄 야쿠르트 스왈로즈에서 2001년 127타점을 친 적이 있었다.[14] SK에서의 2012년 40타점이 최다, 한화에서는 2015년 44타점이 최다 기록.[15] 이병규의 주니치 드래곤즈에서 2008년 65타점으로 최다 기록.[16] 김재현은 SK에서도 100타점은 치지 못했다. SK에서의 타점 최고 기록은 2005년의 77타점.